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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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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작품등록일 :
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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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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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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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51. 이름이 같으니까 니 돈 같냐?

DUMMY

아직 저녁을 먹기 전인데, 하늘만 보면 이미 오밤중이다.

짧기만 한 겨울의 해를 탓하는 게 아니다.

긴 낮을 보냈는데, 밤도 길 듯한 예감 때문에 심기가 불편해서다.

가여린의 취재원은 어떤 메일을 보내왔길래 열어본 것만으로 그딴 헤드를 뜨게 만든 걸까?


가여린은 일곱 시를 간신히 넘어갈 즈음 이것저것 잔뜩 들고 나타났다.

심지어 등에는 낮에 봤던 백팩까지 멘 채다.

가여린은 손에 든 봉투를 내밀며 미간을 좁혔다.


“왜 보고만 있어요? 어서 이것 좀 받아줘요.”

“뭡니까, 이게 다?”

“이건 저녁이고, 아, 맞다. 저녁 안 먹었죠?”

“먹지 말라고 해서 안 먹었습니다.”

“이게 도가니인데, 도가니도 도가니지만 국물이 죽여요.”

“도가니요?”


쇼핑백을 넘긴 가여린은 냄비부터 찾았다.


“넓은 전골냄비 없어요?”

“그런 건 보통 있는 게 이상한 거 아닌가요?”

“역시 가져오길 잘했네.”


가져왔다고? 전골냄비를?

아니, 취재 회의를 하자고 해놓고 술판이라도 벌이려는 거야?

가여린은 전골냄비를 꺼내 놓고 내게 USB를 건넸다.


“자요, 준비하는 동안 이거나 보고 있어요. 내가 정리한 취재 자료예요.”


고개를 끄덕이고 소파에 앉아 노트북을 펼쳤다.

USB를 열자마자 눈살부터 찌푸려졌다.

이걸 식사 전에 보라고?

얼핏 봐도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많은 양이다.


“허······참.”


탄식하는 날 보며 가여린이 말했다.


“아, 최신 파일에 내용 요약한 거 있으니까 그거 봐요. 파일 명이 ‘가녀리게 간추린’이라고 된 거.”


가여린이 말한 건 엑셀 파일이었다.

파일을 열어 보니 타임테이블 형식으로 작성된 문건이었다.

시간 순서대로 나열된 것들은 논란이 되었던 국방 관련 기사들을 정리한 것이었다.

모니터에 집중하는 날 향해 가여린이 말했다.


“하이퍼링크 달아 둔 거라 클릭하면 바로 기사나 자료로 연결되니까 참고해요.”

“그러죠.”


한두 개 정도만 구체적인 내용을 훑어보고 나머지는 눈에 담는 것에 집중했다.

가여린이 이걸 보라고 한 이유를 눈치챘다.

디테일이 아닌 큰 맥락을 잡을 수 있게 해주는 자료였다.

나는 그동안 이런저런 방위 산업과 관련된 기사와 국회 의원실 자료를 검토하고 확인했다.

개개의 사건에 관한 내용은 잡다하게 알 수 있었지만 큰 맥을 짚지는 못했다.

한데 가여린이 정리한 자료를 보니 확실이 눈에 들어온다.

굵직한 두 그룹의 비리 유형이.

하나는 해외 무기 도입 비리고, 다른 하나는 신사업 관련 비리였다.

대략적인 윤곽이 잡힐 즈음 가여린이 날 불렀다.


“이제 먹죠. 준비 다 했는데.”


안 그래도 뱃속에서 슬슬 신호가 오고 있었다.

가여린이 차린 음식은 이사 오기 전부터 주방 한구석을 자리 잡고 있던 2인용 식탁을 가득 채울 정도였다.

물론 가장 큰 역할을 한 건 휴대용 버너지만.

가여린은 냉장고에서 소주를 한 병 꺼내 뚜껑을 우두둑 땄다.


“입사 축하해요. 이건 선배로서 사는 거니까 맘 편히 먹어요.”


그러고 보니 오늘 첫 출근이었다.

입사 축하라는 낯 간지럽지만 당연히 들어야 할 소리도 지금 처음 들었고.


“이거 고마운데요?”

“자, 쭉 한잔 들고 어서 먹어봐요. 이거 유명한 집에서 사 온 거니까.”


소주잔을 비우고 한 점 집어서 입에 넣었다.

흠······, 맛있다.

말똥말똥 뜬 눈으로 품평을 기다리는 가여린을 향해 고개를 끄덕여 줬다.


“좋네요.”


가여린은 그제야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술잔을 부딪치며 급한 허기를 달랬다.

가여린도 시장했는지 딱히 말을 꺼내지 않고 먹는 것에 집중했다.

적당히 음식이 줄었을 때, 가여린이 입을 열었다.


“첫날부터 국장 들이받았다면서요?”

“그 소문이 가 기자 귀에까지 들어갔어요?”

“그것 때문에 다들 심란해 죽으려고 해요.”


심란? 왜?

지랄은 내가 했는데 왜 대전타임즈 기자들이 심란해?

혹시 국장 이 인간이 엉뚱한 데 불똥을 튀겼나?


“이 기자, 혹시 대표가 숨겨 놓은 아들 뭐 이런 거였어요?”


뭐?

너무 황당해 입으로 가져가던 숟가락을 멈추고 물었다.


“누구의 숨겨 놓은 뭐라고요?”


가여린은 미간을 좁히며 내 얼굴을 샅샅이 살폈다.


“안 닮았는데······.”

“뭔 소린데요. 이 뜬금도 어처구니도 없는 말은?”

“역시 아니죠? 대표 아들?”


돌겠네.

어쩌다 내가······, 하, 참.

나도 모르게 웃음부터 나왔다.

아마도 국장이랑 한바탕 하면서 던진 말 때문인 것 같다.

낙하산 타고 내려왔다는 말.

내가 표정을 바꿔 허탈한 웃음을 짓자, 가여린의 얼굴이 묘해졌다.

고개를 갸웃하며 엉뚱한 추론을 내놓았다.


“그럼, 혹시 대표의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의 아들 뭐, 이런 거?”

“끄응.”


앓는 소리가 절로 났다.

대전타임즈가 왜 이 모양 이 꼴인지 단박에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가여린은 소주병을 들어, 날 향해 내밀었다.


“아니면 먼 친척?”


잠깐.

이거 나쁘지 않은데?

내가 대표하고 연줄이 닿아 있다고 생각하면 귀찮은 일이 안 생길 거 아냐.

텃새 같은 것도 없을 테고.

나는 혼잣말 하듯 말을 흘리며 잔을 내밀었다.


“세상에 비밀은 없다더니······.”


가여린의 눈이 화들짝 커졌다.

어쩐지 술을 따르는 손도 공손해진 모양새다.

여기서 내가 말한 비밀은 내 출생의 비밀이 아니라 국장과 한바탕 한 걸 말한다.

술을 따르고 내려놓으려는 소주병을 낚아챘다.


“가 기자도 한잔 받아요.”

“······.”


목에 힘을 주고 하사하듯 술을 따라줬다.

그러면서 은근하게 한마디 던졌다.


“그냥 아무 관계 아니니까, 그렇게 알아요.”


이건 순도 백 퍼센트 사실이고.


“네? 아, 네.”


세상일은 어떻게 풀릴지 모른다더니 별 희한한 오해가 다 생긴다.

술잔을 내려놓은 가여린이 손가락으로 턱을 긁었다.


“그래서 출근 첫날부터 국장을 개작살 낼 수 있었던 거구나. 원래라면 줄초상이 나야 정상인데 국장이 웃으면서 퇴근한 것도 그 때문이고.”


웃으면서 퇴근이라······.

진성케미칼 홍보팀장이랑 밥 먹으러 갔구만.

그래도 타이밍 잡는 재주는 가진 모양이네.

하기야 그런 재주라도 있으니까 국장 자리 차고앉아 있는 거겠지.

피식 웃는 나를 보는 가여린은 복잡한 심사를 내비쳤다.


“이거 좋아해야 하는 건지 긴장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네.”


살짝 정색하고 말했다.


“내 말 뭐로 들었습니까, 그냥 아무 관계 아니라니까요.”


흠칫한 가여린은 입맛을 다셨다.


“됐어요. 난 아무것도 모르는 거니까 하던 대로 할 거예요.”

“그러시던가. 그런 의미에서 그날 본 메일이 뭔지 말해봐요.”


한숨을 내쉰 가여린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방을 열어 얇은 파일을 내게 건네며 말했다.


“이거예요. 내용은······, 일단 직접 보고 얘기해요.”


[차세대 보안 프로토콜 개발을 위한 제언]


뭔 소리야?

나는 파일을 넘겨 가며 내용을 확인했다.

어려운 용어들을 즐비하게 늘어놓으며 이것저것 설명하고 있지만 핵심은 간단했다.

해킹할 수 없는 새로운 통신 프로토콜을 도입하자는 것이 골자였다.

잠깐!

프로토콜이란 얘긴 얼마 전 CKF 때도 나왔었는데?

나는 파일을 내려놓고 전화를 들어 기사를 검색했다.

차세대 핵심 프로토콜 기술을 관리하던 서버가 불탔다는 내용이다.

같은 기술인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가여린에게 물었다.


“여기서 말하는 보안 프로토콜하고 CKF텔레콤에서 이번에 유실됐다는 기술하고 관련이 있어요?”

“그건 나도 몰라요. 하지만 내가 들은 얘기로는 이 문건이 모든 일의 출발점이라는 건 사실이에요.”

“출발점이요?”


파일을 뒤적여서 작성 시점을 확인했다.

2010년 9월?

눈살을 찌푸리고 가여린에게 물었다.


“2010년이면 너무 고리짝 시절 기술 아닌가요?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천지가 개벽하는 기술이 나오는 세상인데.”


가여린은 한숨을 내쉬었다.


“나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 얘길 듣고 생각이 달라졌죠. ‘비트코인의 개념이 공개된 건 2008년이었다. 세상을 흔들기 시작한 건 10년이 지난 2017년부터였고.’”

“누가 한 말입니까?”

“이걸 제게 보내준 연구원이요. 그리고 이건······, 아빠가 기획해 추진을 제안했던 일이었어요.”



*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의 바.

찐득한 쳇 베이커의 ‘My Funny Valentine’이 흐르는 그곳으로 검은 정장 차림의 여자가 걸어들어왔다.

여자는 곧장 발을 옮겨 바로 향했다.

입구를 등지고 바에 앉아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슈트 차림의 사내를 바라봤다.

넓은 등에 단단해 보이는 체격을 가진 사내는 두 팔을 바에 올리고 있었다.

검은 정장 차림의 여자가 사내 옆으로 다가갔다.

온더록스 잔에 따른 버번위스키를 바라보던 사내가 입을 열었다.


“이 시간을 방해하지 말라고 했을 텐데?”

“죄송합니다. 위에서 두 가지 전달 사항이 내려왔습니다.”


사내는 듣지 못한 것처럼 말없이 코스터 위의 온더록스 잔 만 빙글 굴렸다.


“SIEM 초기 연구원이 기자와 접촉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신원은 대전타임즈 가여린입니다.”

“······.”

“다른 하나는 이길래 기자에 대한 조사 착수 명령입니다.”


내내 무표정한 얼굴로 말이 없던 사내가 미간을 좁혔다.


“죽은 사람 조사는 사양한다고 전해.”

“다른 이길래입니다. 해동일보로 입사, 현재는 가여린과 같은 대전타임즈 소속이고, 여명에 있던 이길래가 정리된 날 죽었다가 깨어났습니다. 기초 자료는 단말기로 보내 놓겠습니다.”


말을 마친 검은 정장의 여자는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몸을 돌려 바를 떠났다.

석상처럼 움직이지 않던 사내는 다시 코스터 위의 잔을 굴렸다.

찰랑이며 회전하는 버번위스키를 단숨에 털어 넣은 사내는 입꼬리를 살짝 비틀었다.


“재밌군.”


사내는 병을 들어 온더록스 잔에 버번위스키를 가득 따랐다.

손가락을 튕겨 바텐더를 부른 사내는 안주머니에서 머니클립을 꺼내 오만 원짜리 몇 장을 테이블에 올렸다.


“죽은 친구를 위한 잔이니까 한 시간 뒤에 치워줘요.”

“알겠습니다. 손님.”


사내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대로 바를 빠져나갔다.



*



가여린이 돌아가고 난 여전히 식탁에 앉아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다.

어째서 아직도 헤드가 바뀌지 않는 걸까?

가여린으로부터 들어야 할 이야기는 모두 들었다.

자료 역시 넘겨받았고.

내가 직접 움직여야 변수를 만들 수 있는 건지 헤드는 꼼짝하지 않고 있다.

CKF 때는 정명진을 만나면서 변했던 거 같은데, 가여린의 경우는 아니다.

앞으로의 취재를 내가 맡기로 한 마당에도 변하지 않는 헤드라니 뭐가 꽉 막힌 듯한 느낌이다.

자료를 넘긴 연구원의 신원은 가여린 역시 모른다고 했다.

방사청에 출입하며 이런저런 기사를 쓰던 중에 제보처럼 날아온 메일이라고만 한다.

전달받은 메일 속 발신자는 익숙하지 않은 메일 주소를 쓰고 있었다.

언뜻 보면 무슨 피싱 조직이 쓰는 메일 주소 같다.

변수를 만들어야 한다는 소린데······.

좀 일찍 시작해야 할까?


술잔을 비우고 전화를 집어 들었다.

또 연락하면 지랄부터 할 거 같은데, 이놈을 통해 알아보는 게 가장 확실하다.

나는 통화버튼을 누르고 스피커폰 모드로 바꿨다.

통화 연결음이 이어지고 잠시 뒤 목소리가 들려왔다.


-왜?

“의뢰할 게 있어 전화했습니다.”

-장사 접었으니까 이제 연락하지 마.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고 이길래 기자의 재산이 어떻게 정리됐는지 조사해 주세요.”

-뭐?

“빌라 보증금부터요. 그리고 다른 하나는 메일 주소 하나 보내줄 테니까 발신자 좀 찾아봐 주세요.”

-미친 새끼. 왜, 이름이 같으니까 니 돈 같냐?

“그래서 좀 빼서 썼어요. 지난번 의뢰 대금도 그 돈으로 보낸 거고.”

“뭐?”

“착수금 지금 보낼 테니까 최대한 빨리 좀 알아봐 주세요.”

-야!

“나 지금 경찰서라 얘기 오래 못합니다. 끊어요.”


나는 그대로 통화 종료 버튼을 눌렀다.

간이 작은 놈이니까 다시 전화는 못하겠지.


나종수.

나이 서른여섯.

전직 해커, 현직 암호화폐 단타쟁이.


이놈을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하려면 이 방법이 최고다.

현실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송금한 돈이 탈 날 일은 없다.

기껏해야 착오 송금된 돈을 내 돈으로 알고 쓴 정도?

착오 송금은 민사 문제다.

무엇보다 사망 이후 시점이라고 해도 내 재산을 가지고 누가 조사하고 자시고 할 일도 없고.

남은 재산이야 직계 상속인도 없으니 흘러 흘러 얼굴도 모르는 먼 친척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겠지.


잡다한 생각을 집어치우고 식탁 위를 정리했다.

일단 싹 다 개수대에 집어넣고 담배와 라이터부터 찾았다.

패딩을 걸쳐 입을 때 책상 위의 특종 수첩이 눈에 들어왔다.

꼴 보기 싫은 놈을 서랍에 처박을 생각으로 손을 뻗었다.

하, 참. 기가 막히네.

이 타이밍에 헤드가 바뀌었다고?

그것도 이런 거지 같은 걸로?

기존에 있던 헤드는 싹 사라지고 새로운 헤드가 그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속보 – 대전 모 신문사 기자들의 조직적인 방산 기밀 유출 혐의 포착, 대대적인 수사 착수]


하아, 돌아가시겠네.


작가의말

오늘은 평소보다 좀 늦었습니다.

아직 연재 시간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확정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hopewilldo님과 고라늬닁님, 후원 감사합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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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55. 그리고 이것도 좀 받아 +10 24.09.03 2,986 165 13쪽
54 54. 전부 선배 탓이니까 알아서 해요 +9 24.09.02 3,105 144 13쪽
53 53. 뜰채로 뜨기만 하면 된다 +16 24.09.01 3,089 170 12쪽
52 52. 나 잠수 탈 거니까 연락하지 마 +10 24.08.31 3,142 159 14쪽
» 51. 이름이 같으니까 니 돈 같냐? +10 24.08.30 3,319 164 13쪽
50 50. 빌어먹을 쇼츠만 뺀다면 +20 24.08.29 3,342 17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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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 빨라도 너무 빨라 +10 24.08.25 3,855 18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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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 행운의 볼펜이니까 +18 24.08.21 4,639 227 14쪽
41 41. 국장실로 오랍니다 +13 24.08.20 4,668 2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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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 단서 +10 24.07.19 5,193 189 13쪽
7 7. 오보? +9 24.07.18 5,496 200 13쪽
6 6. 인생은 말이지 +8 24.07.17 5,550 220 12쪽
5 5. 정체가 궁금해서 +8 24.07.16 5,827 202 14쪽
4 4. 죽었다 깨어나면 +10 24.07.15 6,229 198 12쪽
3 3. 협잡과 협상 +11 24.07.14 7,064 227 16쪽
2 2. 또 이길래 +14 24.07.13 8,438 229 12쪽
1 1. 떡잎부터 꼴통 +16 24.07.12 10,869 28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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