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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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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작품등록일 :
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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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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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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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0. 얘, 도대체 뭐 하는 놈이래니?

DUMMY

윤서희가 한국언론진흥재단에 들어섰을 때 해동일보 신입 기자들은 이미 옹기종기 모여 떠들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본 윤서희는 키가 남자 신입 기자에게 물었다.


“이길래 씨는 안 왔어요?”

“난 못 봤는데요.”


모두를 둘러보는 윤서희를 향해 하나같이 고개를 저었다.

새침한 인상의 커트 머리 여자 신입이 한숨 쉬며 말했다.


“시간 거의 다 되어가는데, 안 오는 거 아니에요? 인사할 때도 보니까 사회성이 좀 떨어지는 거 같던데.”


동글동글한 얼굴에 몸집이 있는 남자가 고개를 갸웃했다.


“아는 선배 말이 언진재 교육부터는 참여한다고 했었는데, 이상하네.”


키 큰 남자가 시큰둥한 얼굴로 화제를 돌렸다.


“그나저나 그거 들었어요? 언진재 교육하면서 같이 수업 듣는 타사 기자들하고 친분 쌓아 놓으라는 얘기?”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뉴스를 보던 빼빼 마른 남자가 끼어들었다.


“먼저 입사한 내 친구도 그런 말을 하긴 했어요. 어차피 취재현장서 부딪히는 건 선배들보다 타사 기자들이라면서 얼굴 터놓으라고.”


고개를 끄덕인 커트 머리 여자가 입을 뗐다.


“여기서 보고 나중에 출입처나 취재현장에서 만나면 되게 반갑다고 그러더라고요. 신문기자도 신문기자지만 방송기자들하고 안면 익혀 놓으라던데.”


쭈뼛거리던 머리가 긴 여자가 우물쭈물 입을 열었다.


“내가 들은 건 마지막 휴식이나 다름없으니까 편하게 지내다 오라고 하던데요?”

“그런 말도 있긴 해요. 이 기간 아니면 앞으로 1년은 마음 편하게 잠들지도 못한다고. 매일 다음 날 발제 보고 때문에 선잠만 잔다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커트 머리 여자 입에서 걱정이 가득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우리, 언진재 끝나면 바로 마와리 돈다면서요. 이 겨울에 매일 걸어 다닐 거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으슬으슬하면서 종아리가 땅겨요.”

“여름보다 겨울이 양반이래요. 마와리 도는 동안 씻지도 못해서 여름에 마와리 돌면 경찰서 사람들이 옆에도 못 오게 한다고.”


동글동글 살집이 많은 남자 기자가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어후,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 난 몸에 열이 많아서 여름에는 하루에도 샤워를 서너 번씩 하는데. 선배 말로는 샤워는 고사하고 눈곱 뗄 시간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빼빼 마른 남자가 코웃음을 쳤다.


“그거 다 시간 관리 못 하는 선배들 괴담 아닌가? 여자는 몰라도 남자는 빨리 하면 샤워는 십 분 컷이잖아요.”


긴 머리의 여자가 입술을 깨물었다.


“난 머리 감는 데만 십 분 넘게 걸리는데······.”


커트 머리 여자가 진저리를 치며 입을 열었다.


“나 그게 싫어서 입사하면서 머리 짧게 잘랐어요. 타사 기자로 있는 선배 언니가 드라이 샴푸 사서 대충 떡 진 앞머리만 수습하고 다녔다는 얘기 듣고 바로.”


잠자코 듣고 있던 윤서희는 전화를 꺼내 들며 자리를 옮겼다.

이길래에게 보낸 문자부터 확인했다.


[언진재 교육 10시 반 시작이고 동기들은 10시까지 모이기로 했어요]


윤서희는 이길래가 보낸 답을 뚫어지게 들여다봤다.


[그렇군요]


고맙다는 답을 기대한 건 아니었어도 남 얘기하듯 한 대답에 윤서희는 어이가 없었다.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지?’


인턴 사원에서 죽었다 깨어나 신입 기자가 된 이길래의 처지를 잠깐 고민한 윤서희는 그냥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다.

윤서희 역시도 일 년 넘게 인턴으로 착취당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피해 의식 같은 게 있을지도 모르겠네.’


가볍게 한숨을 내쉰 윤서희가 통화 버튼으로 가져가던 손을 멈췄다.


‘혹시 자꾸 연락해서 엉뚱하게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문득 든 불안감에 머뭇대던 윤서희가 머리를 흔들었다.


‘세상 무관심해 보이던 사람이 그럴 리가 없지.’


통화 버튼을 누르자 들려온 건 익숙한 여성의 음성이었다.


-고객님께서 통화 중이오니 잠시 후······.


전화를 끊은 윤서희가 문자를 작성했다.


[언진재 교육 참석하는 거 맞죠?]


오 분여가 지나도록 답은 없었다.

시간을 확인한 윤서희가 다시 문자를 작성했다.


[혹시 엄한 곳으로 간 거 아니죠? 언진재 주소 보내 드려요. 서울 중구 정동길······]


윤서희는 작성하던 문자를 지웠다.


‘이게 무슨 오지랖인지······.’


메시지 창을 닫고 전화를 주머니에 넣으려던 윤서희는 깜짝 놀랐다.

갑자기 진동한 전화가 이길래라는 이름을 띄워서였다.

놀란 마음을 진정하며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아직 멀었······.”

-부탁 하나만 합시다. 거기 재단 언론인연수팀 사람한테 가서 말 좀 전해줘요. 급한 일이 생겨서 나 좀 늦게 간다고.

“네?”

-가던 중이었는데 급하게 알아볼 일이 생겨서 늦을 거 같아서 그래요. 그럼 끊습니다.

“여, 여보세······.”


윤서희는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화면을 들여다봤다.

놀랍게도 벌써 전화는 끊겨 있었다.


“하아······, 내가 미친년이지. 괜히 감상에 젖어서 이런 사람을 돕겠다고 나섰으니······.”


고개를 저은 윤서희는 전화를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



기자질을 오랫동안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기자 본능이라는 게 실재한다는 거다.

진실을 알리고 싶다, 특종 기자가 되고 싶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를 쓰고 싶다 등의 거창한 이유 이전에 뒷골을 싸하게 하는 감이 있다.

솔직히 기자질을 오래 해서 이런 감이 생긴 건지, 아니면 인지 못 하던 이런 본능적 욕구가 내재했던 건지는 아직 모르겠다.

서소혜 후송 기사를 봤을 때 그 감이 날 움직이게 했다.

특종 수첩에 적힌 말이 어쩌면 미래의 헤드 같은 게 아닐까?

게다가 연분홍이 움직이게 하려고 했던 쇼가 마음에 걸린다.

사건의 배면에 자리 잡은 진실이 궁금하기도 하고.

어떤 사연과 사정이 있길래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인지에 대한 기자로서의 궁금증도 날 부추겼다.


다양한 가능성이 떠오르긴 했다.

한창 촬영 중인 드라마의 강행군으로 인해 쓰러졌을 수도 있다.

많은 연예계 종사자가 앓고 있는 수면 문제 때문에 먹은 약이 잘못됐을 수도 있고.

아니면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쇼크로 의식을 잃었을 가능성도 무시 못 한다.

그럼에도 현장으로 달려가는 이유는 하나다.

무언가 있다는 감.

그 감이 내 등을 쿡쿡 찌른다.


택시를 잡아타고 이동하면서도 포털 뉴스 창을 계속 새로 고쳤다.

보통 속보에서 1보는 제목만 덜렁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보는 되어야 사실관계를 비롯한 전후 사정이 실리고, 헤드에 상보가 달려야 사태 전반에 관한 것들이 실린다.

우후죽순 늘어나는 클릭 유도용 속보 기사를 거르며 머릿속으로 취재 계획을 세웠다.

후송된 병원을 거쳐 소속사로 이동한 다음 드라마 촬영 관계자 들을 만나는 걸로 동선을 짰다.

흩날리는 진눈깨비 때문인지 도로는 정체됐고, 택시의 이동 속도는 더뎠다.


택시가 도착한 병원은 이미 장사진을 이룬 취재진들로 가득했다.

대단한 걸 얻겠다는 심정으로 이곳에 온 게 아니다.

이런 사안에서는 병원 관계자도, 소속사 직원들도 극도로 말을 아낀다.

내가 보고 싶었던 건 취재진의 분위기다.

여러 언론사가 다양한 곳에 꽂아둔 속칭 빨대라는 취재원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가 가장 빨리 전달되는 곳이 취재현장이다.

기사에 묻어나는 현장감은 현장 취재 기자가 아니면 낼 수 없는 부분이다.


병원 입구부터 진을 치고 있는 사람들을 보자 한숨부터 나왔다.

유튜브 저널리즘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긴 요즘이지만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다.

한눈에 봐도 언론사 기자보다 유튜버가 더 많다.

산도적처럼 생긴 유튜버 하나가 침을 튀겨가며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저기 보이시는 게 응급실이고, 저 응급실을 통해 병원에 도착한 서소혜는 지금은 다른 곳으로 옮겨진 상탭니다. 아! 이를우째님 만원 후원 감사합니다. 제 생각에는 병실이 아니라 아마 위세척을 하기 위해 다른 진료실로 옮겨 진 게 아닐까 해요. 아니면 중환자실로 옮겨졌거나. 지금은 통제가 심해 안으로 들어갈 수 없지만 제가 또 누굽니까. 정 안 되면 팔이라도 분질러서 병원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아이고, 참기레기님 또 오만 원 후원······.”


귀를 더럽히는 소리를 피해 취재진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갔다.

가방에서 꺼낸 해동일보 명함은 이미 주머니에 넣어둔 상태다.

언뜻 눈에 익은 해동 기자 하나가 보인다.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로 정신없이 통화 중이다.

나는 대충 쳐둔 프레스 라인 근처의 기자들 곁으로 발을 옮겼다.

그때 두툼한 뿔테 안경에 비니를 뒤집어쓴 남자가 다가왔다.

한눈에 봐도 신문사 기자다.


“어디 소속이에요?”


나는 자연스럽게 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냈다.


“해동일보 기잡니다.”

“해동?”


사내의 고개는 자연스럽게 해동일보 기자가 있는 곳으로 고개가 돌아갔다.

나는 얼른 말을 덧붙였다.


“저분이 제 선배 맞아요.”

“아, 미안해요. 요즘 하도 장비꾼들이 기자 사칭을 많이 해서.”


장비꾼은 기자 뺨칠 만큼의 촬영 장비나 행색을 갖추고 기자 행세를 하는 놈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뿔테 안경은 주머니에서 명함을 하나 꺼내 내밀었다.


“난 명성신문 조우민이에요.”


명함을 주고받으며 은근슬쩍 물었다.


“오전에는 병원이나 소속사 공식 입장 안 나올 거 같은데 여기 이러고 있는 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뿔테 안경은 주머니에서 꺼낸 핫팩을 주물럭거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어쩌겠어요. 저러다가도 갑자기 발표해 버리는데. 아 씨, 근데 프레스실 마련해 준다더니 왜 이렇게 밖에만 세워두는 거야. 추워죽겠는데.”


다행히 아직 서소혜는 무사한 모양이다.

옆에서 패딩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로 종종거리던 말총머리 남자가 입을 열었다.


“내가 듣기로는 어디까지 들여보낼지 아직 결정 못 해서라는 거 같던데요?”


뿔테 안경이 투덜거렸다.


“하아, 요새는 개나 소나 다 유튜브 방송 켜고 기자입네 해 대니 취재하기가 더 힘들어지네.”

“별수 있어요? 유튜브 렉카가 참기자 소리 듣는 세상이 돼가고 있는데. 그나저나 약물 과다 복용이라는 얘기가 많던데······.”

“쉿! 조심해요. 쟤들 귀에 약물의 약자만 들어가도 온갖 소설이 라이브로 생중계되니까.”


둘이 떠들기 시작해 자리를 옮겼다.

다른 기자들이 나누는 대화를 귀동냥하고 떠날 채비를 했다.

여긴 아직 별거 없다.

돌아가는 게 이유가 아닌 상황에 눈과 귀가 쏠려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누구도 오보를 입에 담는 사람이 없다.

그렇다면 취재 경로를 수정해야겠다.

나는 바로 택시를 잡아타고, 서소혜가 촬영 중인 드라마 세트장으로 출발했다.



*



연필 꼭지를 질근 씹은 연분홍이 책상을 내리쳤다.


“야! 이길래 연락됐어?”


최창일이 흠칫하며 고개를 저었다.


“신호는 가는 데 전화를 안 받아요.”

“아니, 교육 첫날부터 어딜 사라진 거야, 이 자식은!”


그때 문화부 팀장이 씩씩거리며 나타났다.


“연 팀장. 혹시 걔 서소혜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취재 보냈어?”

“걔라뇨?”

“그 있잖아, 인턴 하던 놈!”

“뭔 소리예요. 걔는 오늘부터 언진재······. 잠깐만요. 누가 거기서 봤대요?”

“아직 수습 딱지도 안 단 놈이 병원 앞에서 기자들한테 명함 뿌리고 사라졌단다.”

“네? 그게 무슨······.”

“그것보다, 서소혜 소속사 놈들 때문에 우리 물 먹는 거 아냐? 멀쩡하게 인터뷰 일정 잡아 놓더니 이게 무슨 일인지. 혹시 연 팀장 뭐 아는 거 있어?”


연분홍이 눈살을 확 구겼다.


“그건 제가 선배한테 넘겨드린 거 아니었어요? 그쪽이랑 커뮤니케이션 안 되면 다시 가져가요?”

“아니, 그 말이 아니라······.”


이길래와 통화를 시도하던 사회부 기자가 소리쳤다.


“그게 무슨 헛소리야!”


문화부 팀장이 인상을 구기며 사회부 기자를 노려봤다.

사회부 기자 최창일이 한숨을 내쉬며 귀에서 전화를 뗐다.


“이길래 연결됐는데, 팀장하고 통화하고 싶다는대요?”


헛웃음을 지은 연분홍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그 자식은 지금 어디래?”

“드라마 세트장에서 지금 언진재로 이동 중이랍니다.”

“세트장? 그 자식이 왜 거기에 가 있어?”


최창일은 할 말이 없어 입맛만 다셨다.

한숨을 내쉰 연분홍이 손을 뻗었다.


“줘 봐.”


후다닥 달려와 내미는 전화를 연분홍이 빼앗듯 낚아챘다.


“야! 너 왜 교육 안 가고······.”


갑자기 말을 멈춘 연분홍을 보며 문화부 팀장과 최창일은 속사포처럼 쏟아질 호통을 기다렸다.


“뭐? 그래서?”


볼펜을 든 연분홍이 책상 위의 수첩에 뭔가를 휘갈겨 쓰기 시작했다.


“그거 확실해?”


한숨을 내쉰 연분홍이 고개를 저었다.


“알았어. 알았으니까 넌 당장 언진재 교육에 참석해. 이 일은 나중에 나랑 따로 얘기 좀 하고.”


전화를 끊은 연분홍이 문화부 팀장을 바라봤다.


“선배, 서소혜 건 우리가 다시 가져올게요.”

“뭐?”

“아니, 우리도 서소혜 기사 다룰 테니까 그렇게 아세요.”

“야! 그게 뭔 소리야!”

“이거 연예부 혼자 감당 못 해요. 이 자식 말이 사실이면.”


한숨을 내쉰 연분홍이 최창일에게 물었다.


“근데, 얘, 도대체 뭐 하는 놈이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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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55. 그리고 이것도 좀 받아 +10 24.09.03 2,985 165 13쪽
54 54. 전부 선배 탓이니까 알아서 해요 +9 24.09.02 3,104 144 13쪽
53 53. 뜰채로 뜨기만 하면 된다 +16 24.09.01 3,089 170 12쪽
52 52. 나 잠수 탈 거니까 연락하지 마 +10 24.08.31 3,142 159 14쪽
51 51. 이름이 같으니까 니 돈 같냐? +10 24.08.30 3,318 164 13쪽
50 50. 빌어먹을 쇼츠만 뺀다면 +20 24.08.29 3,342 17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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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1. 국장실로 오랍니다 +13 24.08.20 4,668 2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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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7. 오보? +9 24.07.18 5,496 200 13쪽
6 6. 인생은 말이지 +8 24.07.17 5,550 220 12쪽
5 5. 정체가 궁금해서 +8 24.07.16 5,826 202 14쪽
4 4. 죽었다 깨어나면 +10 24.07.15 6,228 198 12쪽
3 3. 협잡과 협상 +11 24.07.14 7,062 22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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