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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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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작품등록일 :
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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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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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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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60. 프리피야트의 관람차(5)

DUMMY

통화 연결음이 들리고, 잠시 뒤 최인식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이길랩니다.”

-너, 내 번호를 어떻게 알았어?


이 양반, 정신이 오락가락······,은 아니구나.

내가 헷갈렸네, 내선으로 전화했었는데.

솔직히 털어놨다.


“해동에 있을 때, 주요 팀장 번호는 모두 저장해 놨었습니다.”


사실이다.

언제 어떻게 쓸지 몰라 조직도에 있는 연락처를 모두 담아놨다.

최인식의 떨떠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래? 그런데 어쩐 일이야?

“전에 통화할 때 위험하다고 하셨잖아요, 못 들은 걸로 하고 잊어버리라고.”

-······.

“잊을 때 잊어버리더라도 뭐가 위험한지는 알아야겠습니다.”

-모르는 게 약이야.

“말씀 안 해 주실 겁니까?”

-말했잖아, 모르는 게 약이라고.


목소리에 단호함이 묻어 있다.

이 방법까진 안 쓰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어쩔 수 없겠네요, 직접 알아보는 수밖에.”

-어이, 이길래.

“네.”

-한해라도 더 산 사람이 걱정해서 말해주면 좀 들어.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뭐?

“미행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보는 시선도 느껴지고요.”

-······.

“괜히 전화해서 불편하게 해드렸다면 사과하죠. 끊겠습니다.”


인사를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최인식은 정도 많고 마음이 약하다.

제 사람은 살뜰히 챙기는 편이고.

그런 식의 경고까지 할 정도라면 날 나쁘지 않게 봤다는 소리니까 뭐라도 말해주겠지.

그러니 기다려 보자.



*



장기훈도, 최인식도 아직 연락이 없다.

재촉한다고 될 일도 아니라 바쁘게 움직였다.

바쁜 몸에는 걱정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고 믿는다.

골 싸매고 끙끙대는 건 체질에 안 맞고.

이틀 동안 쉬지 않고 돌아다니며 취재하고 기사를 썼다.

그러다 골 때리는 일이 벌어졌다.


전국적인 취재망을 갖춘 언론사에는 지역 사건을 담당하는 전담 부서가 따로 있다.

‘전국부’, ‘지역뉴스부’, ‘지역네트워크부’, ‘지방부’ 등등이 그런 부서다.

지역신문이 올린 기사를 훑는 그들의 레이더에 내가 쓴 기사가 걸린 거다.

기사를 송고해 달라고 해서 보내줬다.

잠시 뒤에 연락해 오더니 이러저러한 것들을 보강해 기사를 수정해달라고 요구했다.

뭐, 그러려니 했다.

언론사마다 기사의 포인트를 잡는 방식이 다르니까.

그랬더니 이번에는 기사의 방향까지 바꿔 달라는 요구를 한다.

이것들이 선을 넘어도 분수가 있지.

통화 녹음 버튼을 누르며 참지 않고 한마디 했다.


“그건 안 됩니다. 봐서 아시겠지만, 이건 교회의 교인들 간의 다툼이 아닙니다. 교회 내부의 헌금 횡령에 관한 내용이지.”

-아는데, 그 장로라는 아주머니들 말이 후킹이 좋잖아요. 둘 다 법정에서 하나님을 팔아가며 맹세까지 하는 게 웃기잖아요. 그걸 좀 부각하자 이거지. 둘로 나뉜 하나님, 뭐 이런 식도 좋고. 아, 이 느낌으로 가면 좋겠네, 대전에서 둘로 나뉜 하나님. 아니면 아예 동 이름을 강조하던가.


이게 미쳤나?

이 자식은 이걸 가십으로 만들어 클릭수 장사를 할 생각이다.

이렇게 되면 결국 양비론에 휘말려 기사의 논지가 흩어진다.

무엇보다 지역과 상관없는 문제다.

이런 식의 기사가 지역의 이미지를 한 순간에 무너뜨린 일은 많다.

지역명을 빼고 본다면 서울의 어디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고.

그럼에도 지역명을 기사의 헤드에 박는 이유는 클릭수 때문이다.

자주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지역이 이런 사건으로 조명되게 되면 해당 지역에 대한 선입견부터 생긴다.

중요한 건 사건 자체다.

지역이 아니라.


“싫습니다.”

-뭐라고요?

“싫다고요. 됐으니까, 내 기사 올리지 마요.”

-미쳤어요? 지금 업무 협약을 깨겠다는 소리예요?

“미친 건 그쪽 같은데요? 클릭수 장사하겠다고 지역 이름 박아서 아줌마들 헛소리로 기사 내면 거기 사는 사람들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야마가 뭔지 몰라요?”

-이거 또라이네.

“뭐? 너 지금 뭐라고 했어.”

-너?

“말조심합시다. 내가 당신 얘길 듣고 있는 건 당신이 잘나서가 아니라 당신이 속한 회사하고 우리 대전타임즈가 업무 협약을 맺어서니까. 그리고 협약의 뜻 몰라요? 알려 드릴까?”

-별 거지 같은 기사 하나 가지고 유세를 떨어, 됐어요. 필요 없으니까.


그러곤 전화를 끊어 버렸다.

재밌네.

하는 꼬락서니를 보니 이것들 내 기사를 적당히 주물러 기사를 낼 게 분명하다.

아마도 원출처 없이 지역 취재팀 어쩌고 하면서 내던가.

안 그래도 뱃속에서 불덩어리가 꿈틀거려서 불편했는데.

전화를 내려놓고 방금 통화한 ‘뉴스25’의 지역 기사를 검색했다.

아니나 다를까 대부분 강조될 필요가 없는 지역을 강조한 기사투성이다.

작정하고 지역감정을 조장해 클릭수를 빨아먹으려는 기사들도 수두룩 빽빽이고.

해당 기사들의 헤드를 쭉 모아가며 기사 내용의 문제점을 체크해 나갔다.

특정 지역이어서 발생한 사건 사고가 아님에도 논조가 지역에 맞춰진 기사들을 싹 다 추려 정리했다.

꼼짝하지 않고 카페에 두 시간이나 보냈다.

총알을 장전해 놨으니 이제 기다리면 된다.

이것들이 기사를 내는 순간, 헤드샷을 날려야지.

최인식한테 내 의지도 전달하고.



*



뉴스25 지역부.

전화를 끊은 대전 충청 권역 담당 직원이 욕설을 내뱉었다.


“또라이 새끼가 주제도 모르고 나대고 있어, 싸가지 없이.”


그러자 옆에 앉아 있던 강원 권역 담당이 물었다.


“왜? 누가 지랄해?”

“아니, 대전타임즈에 새로 온 놈이 기사 좀 다듬어서 보내라니까 어깃장을 부리잖아. 별 시답지 않은 게.”

“신입? 겁대가리가 없네. 어디 봐봐.”


고개를 쭉 빼서 모니터에 올라온 기사를 훑은 강원 권역 담당이 피식 웃었다.


“이 아줌마들 인터뷰가 대박이네.”

“그러니까. 그래서 내가 인터뷰를 살리자니까 거지 같은 게 같잖은 소리를 지껄이면서 야마 어쩌고 해가면서 나대더라고. 반말 찍찍 갈기면서.”

“그냥 버리긴 아까운데, 어쩔 거야?”

“어쩌긴 뭘 어째. 새로 써서 올리면 돼지. 잘 됐어, 지저분한 거 싹 빼고 다시 만지지 뭐.”

“이거, 헤드만 잘 빼면 포털 메인에도 올라가겠는데?”


대전 충청 권역 담당이 솔깃해 하며 되물었다.


“그렇지?”

“댓글에서 물고 뜯기 딱 좋은 인터뷰네. 헤드는 뭘로 뽑게?”

“헤드?”

“이거 어때, 대전 도마동, 한 지붕 두 하나님.”


눈알을 굴리던 대전 충청 권역 담당이 입꼬리를 말아 올렸다.


“좋은데?”

“동 이름도 기가 막히게 도마동이잖아. 뭔가 칼도마 느낌도 나고.”

“근데, 이거 통신사에도 안 올라온 뉴스야?”

“그러니까 대전타임즈에 전화했지.”

“성깔 있는 놈이면 전화해서 지랄하지 않겠어?”

“하거나 말거나. 우라까이도 아니고 전혀 다른 내용인데 무슨 상관이야.”

“하긴. 걔네 기사는 검색 안 하면 노출도 안 되니까.”

“녹취 푼 것도 받아서 아쉬울 것도 없어.”


대전 충청 권역 담당이 입꼬리를 올린 채로 타이핑을 시작했다.



*



다음날 해동일보 사회부 2팀.

포털 메인에 걸린 뉴스들을 훑던 연분홍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옆에 있던 최창일이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뉴스25 얘들은 참 희한한 걸로 장사 잘하는 거 같아요.”


연분홍이 옆에 띄워둔 대전타임즈 기사를 보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놈들이 쓴 건 소설이잖아, 기사가 아니라.”

“아주 소설은 아니죠,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한 거니까.”

“이런 놈들 때문에 기레기라고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다니까.”


최창일은 인정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이거 쓴 놈은 좋아 죽겠네요, 포털 메인에, 천 개가 넘는 댓글에.”


한숨을 내쉰 연분홍이 뉴스25 기사의 댓글창을 클릭했다.

‘좋아요’ 순으로 정렬된 댓글을 보던 연분홍이 눈살을 구겼다.


“이게 뭐야?”

“뭐가요?”


연분홍이 클릭한 댓글을 읽던 최창일이 헛숨을 삼켰다.


“이거 진짜 이길래가 단 댓글일까요?”


그때 최인식이 부랴부랴 연분홍에게 다가와 물었다.


“그거 봤어?”

“이길래가 단 댓글이요?”

“유튜브 방송한다는 게 정말이야?”

“나야 모르죠.”


어깨를 으쓱하는 연분홍을 보며 최인식이 눈살을 찌푸렸다.


“이거 문제될 거 같지 않아? 뉴스25면 인터넷 신문사 중에선 체급이 꽤 되잖아. 걔들끼리 짬짜미하면 대전타임즈가 후달릴 텐데?”


한숨을 내쉰 연분홍이 고개를 저었다.


“하, 얘는 참······. 예전 이 선배보다 더 한 거 같지 않아요?”

“구 이길래는 얘에 비하면 양반이지.”


연분홍이 이맛살을 확 구기며 최인식을 째려봤다.


“사람한테 구 이길래가 뭐예요, 구 이길래가!”

“그럼 뭐라고 해. 고 이길래라고 하는 것도 그렇잖아.”


연분홍이 못마땅한 얼굴로 콧김을 내뿜었다.

스마트폰을 바라보던 최창일이 입을 열었다.


“여섯 시면 곧이네요.”


시계를 힐끗 본 연분홍이 스마트폰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자, 최인식이 물었다.


“전화해 보게?”

“아뇨, 뭐라고 하는지 들어나 보게요.”

“어디서?”

“선배도 볼 거면 따라와요, 큰 화면으로 보게.”


최인식이 따라붙자, 최창일도 쭐레쭐레 발을 옮겼다.

소회의실에 들어간 연분홍은 스마트TV를 켰다.

그러자 남아 있던 해동 기자들이 하나둘 안으로 들어왔다.

고개를 돌린 연분홍이 물었다.


“너희 퇴근 안 해?”

“어차피 가면서 이거 볼 텐데요, 뭐.”

“이런 건 같이 봐야 재밌잖아요.”


고개 저은 연분홍이 리모컨을 최창일에게 넘겼다.


“네가 켜봐, 걔 채널.”

“네.”


‘이길래’를 검색해 ‘이 기자, 이길래’라는 채널로 들어갔다.


“라방 방제가 좀 세지 않아요? 기레기 톺아보기라니.”

“방제도 방제지만 내용은 더 문제가 될 거 같은데? 이건 대놓고 뉴스25 저격하는 거 아냐. 언뜻 보니까 우라까이라고 보기도 애매하던데.”


커지는 웅성거림에 연분홍이 고개를 홱 돌려 째려봤다.


“잡소리는 끝나고 하지?”


하나 같이 움찔하며 입을 닫았다.

그리고 잠시 뒤 라이브 방송이 시작됐다.

화면에 나타난 이길래가 차분한 모습으로 입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이길래 기잡니다. 제가 오늘 방송을 켠 이유는 기레기가 팩트를 왜곡하는 과정에 대해 얘길 나눠보려고 해서입니다.]


미간을 좁히고 있던 최인식이 입을 열었다.


“초장부터 너무 센데?”


한숨을 내쉰 연분홍이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쟤가 언제 약한 적이 있긴 했어요?”


연분홍의 말에 최인식의 눈이 깊어졌다.


[우선 이 기사부터 보시죠.]


화면에 나타난 건 이길래가 대전타임즈에 올린 기사였다.

이길래는 차분한 톤으로 기사를 읽어 내려갔다.

목회자의 헌금 횡령에 관한 기사로 투명하지 못한 교회의 회계 관리를 꼬집는 내용이었다.

기사를 모두 읽자, 화면에는 다시 이길래가 나타났다.


[다음은 허락도 없이 제 기사를 가져다 멋대로 꾸며 쓴 기사라고 하기도 부끄러운 기레기 똥을 보시죠.]


화면에 다시 나타난 건 뉴스25의 기사였다.

같은 재판을 다루는 내용이었지만 기사 내용은 온통 교인들 간의 다툼에 관한 내용이었다.

이길래가 기사에서 다룬 내용뿐만 아니라 추가로 요구해 제공한 현장 녹취 내용까지 들어가 있었다.


[같은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지향하는 바가 전혀 다릅니다. 정작 보도해야 할 내용은 빼고 논란의 소지가 있는 증인신문 내용만 부각해 기사에 달린 댓글도 온통 교회와 교인들을 비판하는 내용들이죠. 더 기가 막힌 건 헤드라인입니다.]


포털 창에 뜬 헤드라인을 이길래가 읽었다.


[‘대전 도마동에 나타난 한 지붕, 두 하나님.’ 아래 달린 서브 헤드라인은 더 가관입니다. ‘그러라고 ‘도마’동은 아닐 텐데’.]


화면이 바뀌고 다시 얼굴을 드러낸 이길래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법원 출입 기자에게는 기자단이라는 별도의 비표가 제공됩니다. 두 기사에서 다루는 증인신문 과정에서 법정에 비표를 목에 건 기자는 저뿐이었습니다. 정정하죠. 소란을 의식한 재판장은 기자인 저 이외엔 방청을 불허했죠. 그런데 뉴스25는 어떻게 이런 기사를 쓸 수 있었던 걸까요? 어떻게 가능했는지 지금부터 들려드리겠습니다.]


방송을 통해 흘러나온 건 이길래와 뉴스25의 지역 담당이 나눈 통화 내용이었다.

뉴스25의 대전 충청 권역 담당자가 한 마지막 말은 두 번이나 흘러나왔다.


[별 거지 같은 기사 하나 가지고 유세를 떨어, 됐어요. 필요 없으니까.]


이길래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필요 없다고 한 이유, 여러분도 짐작하셨죠? 마지막으로 해당 언론사의 비슷한 기사 몇 개를 짧게 보여드릴 테니 그 차이를 한 번 비교해 보시죠. 판단은 여러분의 몫으로 남겨두겠습니다. 이길래였습니다.]


이길래가 화면에 띄운 건 사건 사고의 헤드라인과 기사 일부를 편집한 것들이었다.

비슷한 사고였지만 다루는 방식은 달랐다.

서울은 사건 개요와 내용에 치중한 반면, 지방에서 발생한 사건은 노골적으로 발생 지역명을 강조하거나 반복해서 노출시키고 있었다.


보고 있던 연분홍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거, 파장이 보통이 아니겠는데요?”


최인식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보통이 아니라 난리가 날 거야. 적어도 뉴스25는.”


연분홍이 한숨을 내쉬었다.


“쟤는 어떻게 애가 중간이 없어요? 이건 수틀리면 다 죽이겠다는 식이니······. 저러다 큰일 한번 당하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는 최인식을 보며 연분홍이 물었다.


“선배 가는 거예요?”

“전화할 데가 좀 있어서.”

“갑자기요?”


최인식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발을 옮기는 최인식이 전화에 띄운 연락처는 이길래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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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 정체가 궁금해서 +8 24.07.16 5,828 202 14쪽
4 4. 죽었다 깨어나면 +10 24.07.15 6,229 198 12쪽
3 3. 협잡과 협상 +11 24.07.14 7,065 227 16쪽
2 2. 또 이길래 +14 24.07.13 8,438 229 12쪽
1 1. 떡잎부터 꼴통 +16 24.07.12 10,870 28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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