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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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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작품등록일 :
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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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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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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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52. 나 잠수 탈 거니까 연락하지 마

DUMMY

일단 담배와 라이터부터 내려놨다.

지금은 한가하게 폐나 더럽히고 있을 때가 아니다.

크게 숨부터 고르고 다시 한번 특종수첩에 뜬 헤드를 찬찬히 읽었다.


[속보 – 대전 모 신문사 기자들의 조직적인 방산 기밀 유출 혐의 포착, 대대적인 수사 착수]


이전의 헤드와 바뀐 것부터 짚어 봤다.

‘대전타임즈’에서 ‘대전 모 신문사’로 ‘입건’에서 ‘혐의 포착’으로 변했다.

혐의 포착이면 정황 내지는 의혹만 존재한다는 소리다.

그럼에도 이렇게 헤드를 잡았다?

허 참, 기가 차네.

나라의 기밀을, 그것도 국방과 관련된 기밀을 팔아먹은 매국노 낙인부터 찍고 보시겠다?


많은 수의 뉴스 소비자는 기사를 꼼꼼히 읽지 않는다.

특히나 모든 미디어가 숏폼을 지향하는 요즘은 더욱 그렇다.

그 때문인지 헤드만 읽고 댓글을 다는 독자도 부지기수다.

위의 헤드는 전형적인 여론 몰이식 헤드고.

어떤 망할 것들인지 몰라도 코너에 몰아넣고 찍소리 못하게 패 죽이겠다는 심산인 거 같은데······.


기자는 취재라는 막강한 방패가 있다.

그럼에도 이런 헤드가 뜰 수 있다?

물증, 적어도 수상쩍은 정황은 잡았다는, 아니지 잡을 턱이 없지.

그런 정황을 조작했다면 모를까.

유출 혐의의 대표적인 정황은 돈이다.

그렇다면 나나 가여린 통장에 돈부터 꽂아 넣고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 기업 명의로 할 리는 없고······, 예상되는 건 중국이나 해외의 페이퍼 컴퍼니로 쿠션 먹인 돈을 보내는 것이겠지.

저딴 식의 기사로 사람 죽이는 건 크게 공을 들일 필요도 없다.

기사가 뜨는 순간 인민재판은 막이 오를 테고, 막이 오름과 동시에 쳐 죽일 기레기 한 쌍이 되어 있겠지.


이렇게 나오시겠다? 그럼 나도 안 참지.

난 평화주의자다.

태생부터가 평화를 사랑하고, 조화와 화합을 인생의 화두로 살아가는 난초 같은 사람이다.

단!

건들지 않는다면 말이다.

멋 모르는 놈들은 이런 나의 객관적 자평에 딴죽을 건다.

‘네가?’라며 비아냥거리기도 하고.

난초가 고고함을 지키기 위해서는 돌 틈에 뿌리를 내려야 하는 고단함과 난폭한 여름 그리고 멸시에 찬 겨울을 견뎌야 한다.

그 모든 걸 의연히 견뎌낸 게 나다.


열 받아서일까?

뇌가 도파민 샤워라도 하는 모양이다.

심장은 과호흡 증후군이라도 걸린 것처럼 헐떡거리고 있고.


좋아, 코너로 몰겠다니 몰려주지.

그러니 가드 바짝 올린 채로 감추고 있는 낯짝 좀 보여 봐.

예쁘게 카운터 한방 꽂아서 턱주가리를 홱 돌려줄 테니까.

일단 그 전에 담배 한 대 피우고.

나는 내려놨던 담배와 라이터를 챙겨 들고 밖으로 나갔다.



*



기자는 하루살이다.

그것도 그냥 하루를 버티면 되는 게 아니라 ‘오늘은 뭘 쓰나’로 시작해서 ‘내일은 뭘 쓰지’로 끝나는 하루를 매일 반복한다.

이게 처음에는 죽을 맛인데 나중에는 또 그럭저럭 적응된다.

마치 종소리를 들으면 침을 흘리는 파블로프의 개처럼 걱정과 상관없이 뭔가를 써내긴 써내게 된다.

멀리서 보면 녹색의 평화로운 지구가 실상은 회색의 지옥인 탓인지 몰라도 사건과 사고는 늘 터진다.

문제는 여기 대전은 내가 싸우던 전장인 서울과는 너무도 다르다는 데 있다.

그리고 오늘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이번에 새로 온 서울 촌놈?”


아침에 번갯불로 머리를 말렸는지 곱슬머리가 까슬까슬하게 솟아 있다.

저걸 폭탄 머리라고 하던가?

하여간 폭탄 머리 행정부장이란 양반이 웃으면서 한 말이다.

여긴 행정부장이란 이름아래, 광역시청을 포함한 정부 부처를 담당하고 있다.


“네.”


그때 남자 기자 하나가 얼른 폭탄 머리 행정부장의 팔을 잡아끌었다.


“선배, 잠깐만요.”

“왜? 나 어제 인사 못 해서 신입이랑 인사하고 있는······.”

“빨리요, 급한 일이 생겼어요.”

“급한 일?”


폭탄 머리 행정부장은 반쯤 질질 끌려 나갔다.

남자 기자가 내 눈치를 슬슬 살피는 걸 보니 내가 대표의 어쩌고저쩌고 임을 설명하려는 모양이다.

피식 웃고 정치 사회부장, 줄여서 정사부장에게 다가갔다.


“안녕하세요.”

“어? 어, 이 기자, 어서 와.”


정사부장은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명함을 내게 밀어줬다.


“이거 명함. 그리고 당분간은 둔산 경찰서로 출근해. 조만간 출입처 결정해서 알려줄 테니까.”

“네.”

“아직 이쪽 일 익숙하지 않을 테니까, 여린이······, 아, 가 기자 알지?”

“네. 압니다.”

“가 기자가 당분간 사수야.”

당분간?

원래 내 사수로 예정된 다른 기자가 있었나?

이건 가여린한테 물어보면 될 일이니 알았다는 대답만 남겼다.

혹시라도 국장이 보자고 하려나 싶었는데, 다행히 별말 없었다.

대전은 서구 둔산 1, 2동에 주요 출입처가 모두 모여 있었다.

정부대전청사를 비롯해 대전광역시의회, 지방법원에 특허법원까지 몰려 있다.

이게 좋은 일이기도 하지만 피곤한 일이기도 하다.

가까이 몰려 있다면 수시로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하는 데다, 일의 구분도 애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긴 중앙일간지도 기자를 줄이는 판에 지역신문이야 말해 뭐하겠나.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해야지.

임시로 일부 이전한 방사청만 좀 떨어져 있다.

떨어져 있다고 해도 거기서 거기다.

우선 출근하게 될 둔산 경찰서에 눈도장부터 찍어 두고, 대전 서구 투어나 하면서 동선을 머리에 넣어 두어야겠다.

그 전에 가여린부터 만나 오늘의 발제 문제부터 해결해 놓고.



*



눈 밑이 시커먼 나종수는 고카페인 음료를 입으로 쏟아 넣었다.

입 밖으로 흘러내린 카페인 음료를 소매로 훔치고 이를 부득 갈았다.


“이건 죽은 이길래 망할 새끼가 날 죽이려는 게 분명해.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죽은 놈이 돈을······, 잠깐. 이거 예약 송금인가?”


머리를 벅벅 긁은 나종수는 캔을 다시 집어 들었다.

이내 빈 걸 확인하고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풀리지 않는 송금 미스터리는 밀어두고 뉴 이길래가 보낸 메일 주소에 대한 문제로 눈을 돌렸다.

도메인이 낯선 건 둘째치고 같은 도메인을 쓴 메일 자체가 검색되지 않았다.


“이길래 이 인간은 어떻게 이렇게 골치 아픈 것만······, 에이 씨. 이젠 두 인간이 헷갈리기 시작하네.”


다시 머리를 벅벅 긁고 세계적인 해커들이 활동하며 유출데이터나 정보를 사고파는 마켓플레이스에 접속했다.

과거 이력부터 검색을 해가며 게시글을 올렸다.


[도메인에 관한 이력 및 관련 정보 매입]


적당한 금액을 고민하다 평소보다 조금 높은 금액을 매입가로 걸었다.


“이 정도면 어떤 놈이 찾아도 찾아내겠지.”


난장판이 된 책상과 바닥을 훑어본 나종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난장판이 따로 없······, 아! 거래 어떻게 됐지?”


황급히 가상화폐 거래 사이트를 켠 나종수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제대로 체결이 되어 수익을 냈기 때문이다.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날벼락 맞는다더니······. 한국을 뜨든 해야지 진짜!”


검은 비닐봉지를 들어 바닥을 나뒹굴고 있는 쓰레기를 주섬주섬 담을 때였다.


[띠링]


“왔다!”


후다닥 컴퓨터 앞에 앉은 나종수는 손으로 눈을 비볐다.

정보의 판매에 대한 역제안에 적힌 금액이 이해가 되지 않아서였다.


“이 새끼 소수점을 잘못 찍은 거 아냐?”


비트코인으로 거래를 요구하며 제시한 금액이 말이 안 되었기 때문이다.

빠르게 자판을 두드려 채팅을 날렸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변함이 없었다.


“고작 도메인 주소의 출처에 대한 정보의 대가로 천만 원을 넘게 요구한다고?”


나종수의 뒷골을 타고 전기가 찌릿찌릿하며 흐르는 느낌이 들었다.

해커들 사이에서 정보의 가치는 곧 위험성의 정도로 판가름 된다.

고작 도메인 주소에 대한 게 천만 원이라면 이건 무조건 국가 기밀이나 중대 범죄와 관련된 사안이란 소리였다.


“이런 씨발!”


나종수는 얼른 거절 버튼을 누르고 채팅창을 닫았다.

이내 정보를 구하겠다는 게시글까지 삭제했다.


“이거 어째 좆된 거 같은데?”


크게 한숨을 내쉰 나종수는 전화부터 찾았다.

이길래의 번호를 띄운 나종수가 빠르게 문자를 보냈다.


[개새끼야! 나 잠수 탈 거니까 연락하지 마. 입금한 돈은 전부 돌려줄 테니 그렇게 알고.]


전화를 끊은 나종수는 전화의 전원을 꺼버렸다.

그럼에도 달달 떨고 있는 나종수의 다리는 멈추지 않았다.



*



가여린이 특허법원 재판의 취재를 간 탓에 먼저 둔산동 일대부터 훑었다.

매서운 한파에 시달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지런히 두 시간을 넘게 걸었더니 추운 줄도 모르겠다.

마음 같아선 유성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까지 가 볼까 했지만 슬슬 지치기 시작해 말았다.

어차피 주로 활동하게 될 곳은 이미 익혀 둔 터라 나머지는 차차 익혀가면 된다.

중간에 급하게 연락이 와 광역시의원의 인터뷰도 잠깐 따고, 관련 취재도 후다닥 마쳤다.

둔산 경찰서로 돌아와 중앙일간지에서는 절대 다룰 일이 없는 진상 취객에 대한 지역 뉴스의 취재도 끝냈다.

카페에 앉아 작성한 기사를 보내고 정사부장과 간단한 통화도 했고.

이로써 대충 대전타임즈의 일이 마무리 됐으니 이제 빌어먹을 일을 할 차례다.

응?

나종수로부터 문자가 왔다.

뭐야, 벌써 조사를 끝낸 거야?

하여간 능력 하나는 알아줘야······.

순간 눈살이 확 찌푸려졌다.


[개새끼야! 나 잠수 탈 거니까 연락하지 마. 입금한 돈은 전부 돌려줄 테니 그렇게 알고.]


잠시 뒤 입금 알림도 울린다.

입금했던 돈이 십원 한 장 빠지지 않고 모두 입금됐다.

하, 이것 봐라.

굵직한 일인 줄은 알았지만 돈이라면 환장하는 나종수가 꼬리를 말고 도망갈 정도라면 말이 달라진다.

게다가 적당한 족쇄까지 채웠는데 이 정도면 발목 잘라 놓고 토낀 셈이나 마찬가지고.

나종수의 위기 감지 능력은 거의 대공레이더 수준이다.

그렇단 말이지.

이렇게 되면 좀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천천히 깔 생각이었던 카드를 챙겨 안전장치부터 마련해야겠다.

노트북을 열어 밤잠 아껴가며 정리해 둔 내용을 다시 훑어나갔다.

다름 아닌 이 일의 파티원을 구하는 일이다.

새로운 파티원.

자신은 파티원인지도 모른 채 탱커를 맡아줄 파티원을 낙점해야 한다.


국회의원이다.

기자가 취재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조력을 받을 수 있는 건 의외로 국회의원이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은 무차별적으로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갖는다.

의원실 명함으로 정보제출 요구를 하면 정부부처는 대부분 찍 소리 못하고 자료를 토해내고.

예산의 심의, 의결권을 갖는 국회에 밉보이면 당장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정부 부처로서는 울며 겨자를 삼키며 소태 씹은 심정으로 자료를 제출한다.

그러니 정보공개법을 들이밀 필요까지도 없다.

다만 선정에 어려움을 겪은 이유는 하나다.

현 국방위원회 위원이라 빼고, 전 국방위원이라 날리고 군 장성 출신이라 탈락시키고 나니 둘이 남았다.


최종 심사 관문만 남았는데······, 이게 쉽지가 않다.

과연 둘 중에 누가 더 관종끼가 있느냐를 가늠하지 못해서다.

난 국회의원이 득실득실한 서여의도와 사이가 안 좋다.

그렇다고 증권맨이 바글바글한 동여의도라고 해서 오순도순 지냈던 것도 물론 아니다.

여하튼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중앙 정치의 중심에 서지 못하고 있으면서 본인도 깨닫지 못한 주체 못 할 관종끼가 있는 사람.

둘 중 누가 좋을까?

크게 심호흡하고 국정감사 시즌에 내놓은 국감자료를 다시 빠르게 살폈다.

한참을 뒤적거린 끝에 결정했다.

박빙이었지만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의외로 의원이 아니었다.

내 마음을 사로잡은 건 바로 보좌관이다.

3선 의원 보좌관을 하다 의원이 쇠고랑을 차면서 낙동강 오리알이 되었던 보좌관.

정치 연구소를 전전하다 다시 보좌관으로 자리 잡은 강철승.

좋아, 이 양반으로 하자.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해당 의원실에 전화를 걸었다.


“안녕하세요, 대전타임즈의 이길래 기잡니다.”

-대전타임즈요?


탐탁잖은 목소리다.

아마도 지역 현안에 대한 자잘한 취재를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 모양이다.

선거철이 이제 막 지났으니 지역신문인 대전타임즈 따윈 귀에 안 들어오겠지.

하지만 나에겐 부끄러운 비장의 카드가 있다.


“진성케미칼 기자회견장에서 있었던 이길랜데 혹시 모르세요?”

-어? 거북이길래?

“대놓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좀······.”

-아, 미안해요. 너무 인상이 강하게 남아서. 그런데 무슨 일이시죠?


참 나, 목소리 톤이 달라졌다.


“굵직한 건이 있는데 지역신문사 기자가 덤비기엔 덩치가 커서 의원실 도움을 좀 받으려고 합니다.”

-굵직한 건이요?

“모르긴 몰라도 여의도가 떠들썩할 수 있는 일입니다. 방산 관련 문제라.”

-방산이요? 자, 잠시만요.


송화부를 손으로 틀어막고 있는지 웅얼웅얼 거리는 듯한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잠시 뒤.


-여보세요?

“네. 듣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오늘 다른 일정이 있으셔서 그런데 먼저 보좌관님하고 얘길 나눠보실 수 있을까요?


그렇지!


“그건 좀······. 아무래도 기밀이 요구되는 사안이라······.”


일단 살짝 한 발 뺐다.

궁금증이 무럭무럭 자라야 내 말에 귀를 쫑긋 세우거든.

또 구시렁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서 의원님 보좌관 강철승입니다. 이길래 기자시라고요?

“네, 이길래 기잡니다.”

-뵙고 얘길 나누고 싶은데요.

“지금 당장은 어렵고 한 시간 뒤 어떠세요. 제가 관련 자료 챙겨서 의원실로 가겠습니다.”

-그러시죠.


나이스.

어디 한 번 해봐, 국회의원까지 기밀 유출 혐의로 엮을 수 있는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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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55. 그리고 이것도 좀 받아 +10 24.09.03 2,985 165 13쪽
54 54. 전부 선배 탓이니까 알아서 해요 +9 24.09.02 3,104 144 13쪽
53 53. 뜰채로 뜨기만 하면 된다 +16 24.09.01 3,089 170 12쪽
» 52. 나 잠수 탈 거니까 연락하지 마 +10 24.08.31 3,141 159 14쪽
51 51. 이름이 같으니까 니 돈 같냐? +10 24.08.30 3,318 164 13쪽
50 50. 빌어먹을 쇼츠만 뺀다면 +20 24.08.29 3,342 17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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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 인생은 말이지 +8 24.07.17 5,550 220 12쪽
5 5. 정체가 궁금해서 +8 24.07.16 5,826 202 14쪽
4 4. 죽었다 깨어나면 +10 24.07.15 6,228 198 12쪽
3 3. 협잡과 협상 +11 24.07.14 7,062 227 16쪽
2 2. 또 이길래 +14 24.07.13 8,436 229 12쪽
1 1. 떡잎부터 꼴통 +16 24.07.12 10,868 28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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