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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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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작품등록일 :
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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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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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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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2. 또 이길래

DUMMY

새까맣게 암전되었던 세상이 다시 밝아져 미친 듯이 소리쳤다.


“으아아악! 이 개새끼를 그냥!”


그때 들리지 말아야 할 소리가 귀에 들려왔다.


“꺄악!”

“으헉!”


쿵 하고 사람 자빠지는 소리가 들리며 눈앞이 밝아졌다.

어라? 여긴 어디지?

병원인가?

의문은 삽시간에 해결됐다.

스테인리스로 된 작은 냉장고 문이 다닥다닥 붙은 벽을 보고 알았다.

지랄하고, 여기 시체 안치소다.

바닥에 뒹굴고 있는 여자는 한눈에 봐도 검시의고, 그 옆에 나동그라진 양반은 폼다리가 영락없는 형사다.

니미. 산 사람을 죽었다고 시체 안치소에 가져다 놓고 사망 선고 때리고 있었던 거야?

하여간 어딜 가나 개판으로 일하는 것들이 꼭 있다.

어, 근데······. 춥다. 그것도 너무 춥다.

이런 씹.

옷이 없다. 그런데 내 인격의 상징인 배도 없다.

부지불식간에 아랫도리를 손으로 가리며 고함을 버럭 질렀다.


“야! 아무리 사망 선고 때리는 자리라도 그렇지. 이불은 덮어 줘야 할 거 아냐!”


그렇게 난 의식을 되찾았고, 사망 선고를 때리던 의사와 참관하던 형사는 의식을 잃었다.

다 좋은데, 아무래도 번지수를 잘못 찾은 거 같다.

이거 내 몸이 아니다.



*



연분홍은 빈 쟁반을 내던지며 소리쳤다.


“그게 뭔 개소리야! 죽은 애가 살아났다니?”


떡 진 머리를 벅벅 긁은 조명준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지금 난리 났어요. 사망 선고 하던 의사는 기절까지 했다니까요.”

“깨어난 애는 지금 어디 있는데?”

“그야 나도 모르죠. 야단법석을 피우면서 검사한다고 끌고 갔으니까.”

“야, 이 새끼야. 넌 기자라는 놈이 그걸······, 됐고, 당장 쫓아가서 어떻게 된 건지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취재해.”

“네?”

“죽을래?”

“아······, 네.”


후다닥 뛰어나가는 조명준의 뒷모습을 훑은 연분홍이 고개를 돌려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을 바라봤다.

사람들이라고 해봐야 신문사 식구들이 전부였다.


“동작 그만!”


육개장을 입에 떠 넣으려던 뉴스제작 1팀장이 인상을 와락 구겼다.


“뭐야, 갑자기.”


연분홍은 콧김을 훙하고 내뿜었다.


“도꾸다네 떴어요.”

“뭐?”

“그것도 우리 신문사 단독으로 취재할 수 있는 특종이 떴다고요!”


플라스틱 숟가락을 내팽개친 뉴스제작 1팀장이 침을 튀기며 소리쳤다.


“이런 씨발. 사장이 또 뭔 짓 했어? 왜, 낮술 처먹고 사람이라도 쳤대?”


순식간에 살벌해진 분위기에 하나둘 수저를 내려놨다.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모두의 시선이 연분홍에게 꽂혔다.


“아뇨. 인턴이 살아났어요.”

“뭐?”

“사망 확인하는 중에 살아났다고요.”


누군가의 마른침 삼키는 소리가 청천벽력처럼 느껴질 정도로 싸늘한 정적이 내려앉았다.

가장 먼저 반응한 건 민완 기자로 소문난 사회부 7년 차 소형섭이었다.


“선배. 이거 기사 제가 말아올게요.”

“안돼. 넌 지금부터 찾아오는 기자들 상대해. 빠꼼이 새끼들 냄새 맡고 채가지 못하게.”


연분홍의 지시는 일사불란하게 이뤄졌다.

대부분은 자리를 지키며 밥을 먹게 했고, 꼭 필요한 필수 인력만 빼내 취재를 지시했다.

뻘쭘하게 지켜보던 뉴스제작 1팀장이 물었다.


“야, 나 사무실로 들어갈게.”

“아뇨. 선배는 좋아하는 술하고 음식 작살내면서 여길 지켜요.”


재무팀 부팀장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뭔 소리야! 이거 우리가 돈 내는 건데!”

“선배야말로 뭔 소리예요. 병원에서 산 사람 죽었다고 해서 벌어진 일인데. 일단 먹을 수 있는 거 싹 먹고, 우린 입 닦으면 돼요.”

“아! 그, 그렇네.”


연분홍은 손뼉을 치며 손짓했다.


“자, 자. 빨리빨리 움직여. 말 새지 않게 조심하고. 이거 우리가 기사 띄우기 전에 딴 데 새면 알지?”


뉴스제작 1팀장이 반쯤 벗어진 머리를 쓸어 넘기며 연분홍에게 다가왔다.


“살아났다는 거 확실한 거지?”

“지금 검사 중이래요.”


뉴스제작 1팀장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길래 그 자식도 살아 돌아왔으면······.”


눈살을 확 구기는 연분홍을 보며 뉴스제작 1팀장이 말을 삼켰다.

연분홍의 어깨를 두어 번 토닥인 뉴스제작 1팀장은 쓴 입맛을 다셨다.


“그래도 이길래는 이길래네. 다른 이길래라 그렇지.”

“부장님은 가서 술이나 드시죠?”


차갑게 식은 연분홍의 표정에 뉴스제작 1팀장은 넓은 이마를 손으로 쓸었다.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해.”


연분홍은 감정이 실리지 않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



나는 최대한 말을 아낄 수밖에 없었다.

일단 현 상태가 이해되지 않았고, 말하면 할수록 손해인 상황이라는 걸 직감했기 때문이다.

의료진의 질문에는 수동적인 답만 던졌다.

아, 네, 음······ 등으로 일관하면서.

이리저리 옮겨지며 피도 뽑고, CT네, MRI네 하는 것들도 찍었다.


황당하고 어수선한 상황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건 얼굴이나 몸뚱이는 확실히 내 것이 아니다.

기가 찬 건 그럼에도 이름은 여전히 이길래라는 사실이다.

설마 이름 때문에 번지수를 잘못 찾은 걸까?

그리고 더 충격적인 사실.


“어때, 좀 괜찮아?”


왜 연분홍이 이 버전의 이길래를 아는 걸까?

입도 뻥긋 못하고 고민했다.

뭐라고 하지?

연분홍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아직은 정신없을 것 같으니까 푹 쉬고······, 근데 왜 본명을 안 쓴 거냐?”


뭔 소리야, 본명을 안 쓰다니.

연분홍의 한숨이 또 이어졌다.


“아니다, 다른 건 신경 쓰지 말고 몸이나 잘 추슬러.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저기 앉아 있는 쟤한테 사달라고 하고.”


발을 옮기려던 연분홍이 날 바라봤다.


“정말 다행이야, 너라도 살아나서······.”


그러더니 팔에 건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 침대에 내려놓는다.

응?

이 수첩을 왜 연분홍이 갖고 있는 거지?

침대에 올라앉아 있는 건 사고 직전 조수석에 던져두었던 수첩이다.

내가 특종 수첩이라며 장명섭에게 줬던 그 수첩.


“이거······, 아니다.”


연분홍이 다시 집어 들려는 걸 냉큼 가로챘다.


“감사합니다.”


눈살을 살짝 찌푸렸으나 연분홍은 별말 없었다.


“몸조리 잘해. 퇴원하면 며칠 쉬고 나오도록 하고. 인턴······ 할 거면.”


연분홍이 나가고 조 어쩌고라는 애하고 둘만 병실에 남았다.

저 자식, 어딘지 좀 불편해 보인다.

똥 마려운 강아지처럼 안절부절못하는 눈치도 보이고.

심사가 복잡하신지라 모른 척했다.

일단 이 낯선 몸에 적응부터 하고 어떻게 돌아가는 영문인지 알아봐야겠다.



*



라자루스 신드롬(Lazarus syndrome).

나한테 일어난 이 해괴망측한 현상을 설명하는 용어라고 한다.

성경 속 라자로 내지는 나사로라 불리는 이름에서 따온 라자루스 신드롬.

라자루스 현상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후군은 임상적 사망(clinical death) 진단을 받은 사람이 자발적으로 소생하는 의학 현상으로, 대한민국에서도 몇 차례 보고된 예가 있다.


하지만 나의 경우에 맞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오히려 빙의(憑依)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를 거짓말 조금 보태서 백 번 정도 했다.


이길래, 스물여덟, 지방대 졸업, 기자 인턴만 일 년 반째.

말 그대로 언론사에 갈려 나가고 있는 아픈 청춘이었다.

빌어먹을 신문사 새끼들.

인턴이라는 허울 좋은 구실로 젊은 애를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며 단물만 빨아먹고 있었다.

연분홍이 일하는, 장명섭이 목숨을 잃기 전까지 몸담았던 해동일보에 인턴으로 취업한 직후에 사달이 났다.

부실한 먹거리, 불안정한 생활, 경제적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까지 걸려 고생하다 심부전으로 목숨을 잃었다.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깊은 회의가 들었다.

나 역시 모르지 않았다.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언론사 사주를 욕하고, 이따위로 굴러갈 수밖에 없는 언론 풍토를 욕하기도 했고.

조물주 위에 사주, 사주 위에 광고주라고 저열한 자본주의의 굴레 아래 개처럼 구르는 넝마가 된 저널리즘을 잘근잘근 씹기도 했다.

하지만 염병하게도 나 역시 그 거지 같은 굴레 속의 일원이었다.

어쩌면 나도······, 생활고에 시달리는 청춘의 고통보다 연예인의 공항 패션이 더 뉴스가 되는 세상 탓으로 돌렸던 것 같다.

당장 가벼워지는 내 호주머니를 걱정했고,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핑계로 탐사보도로 도망친 것 같다.

명분도 훌륭했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실을 바로 잡겠다는 어쭙잖은 신념이 있었으니까.

어떤 기레기 새끼가 술자리에 했던 말이 떠오른다.

서민의 고통이 뉴스가 되는 건 그 고통이 사망이라는 사건으로 이어져야 가능하다는 개소리가.

그 새끼 따귀를 올려 쳤지, 아마?

죽통을 날렸던가?


퇴원해서 나 아닌 다른 이길래의 집에 왔다.

산비탈 위에 올라앉은 허름한 고시원으로 세 평 남짓한 방에는 창도 없다.

삐걱거리는 싸구려 침대에 손바닥만 한 환풍기가 고작인 그곳에서 이 녀석은 홀로서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었다.

목까지 차오르는 현실이라는 시커먼 물에 빠져 죽지 않기 위해 까치발 서고 허우적거리면서 필사적으로 21세기 대한민국을 견뎌내고 있었다.

조그만 책상 위를 바라봤다.

다 썩은 노트북, 아껴 쓴 것처럼 빼곡하게 적은 노트들.

책이 해지도록 본 시사상식, 언론고시 작문책이 치열했던 전투의 상흔처럼 널려 있다.

책상을 정리하고 의자에 앉았을 때 누군가의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네.”


삐걱하고 열린 문틈으로 여드름으로 얽은 얼굴의 뚱뚱한 사내가 나타났다.


“길래 씨, 고시원비 입금이 너무 늦어지는데?”

“고시원비요?”


불퉁한 얼굴로 콧김을 내뿜는다.


“두 달 넘게 밀렸어. 며칠 동안 안 보여서 얼마나······, 아니다. 아팠다던데 괜찮지?”

“뭐, 그냥저냥 괜찮아요.”

“늦어도 이번 주까지는 어떻게 해 줘야 해. 원장이 나만 들고 잡아서 영 곤란한 상황이니까.”

“총 얼마죠?”

“60만 원. 무리하지 말고 한 달 치 30만 먼저 줘.”

“그러죠.”


미심쩍은 얼굴로 고개를 갸웃한 뚱뚱한 사내는 문을 닫고 나갔다.

방 안의 산소가 모두 사라진 느낌이다.

숨을 쉬고 있는 건 맞는데, 폐가 움직이질 않는 것 같다.

담배, 담배라도 한 대 피워야 숨통이 트일 것 같다.



*



원래 내가 살던 빌라로 돌아왔다.

18평에 허름하지만, 베란다도 있는 이곳이 어째 대궐처럼 느껴진다.

내가 죽었으니 이 빌라는 어떻게 되는 거지?

부모 형제가 없으니 엉뚱한 놈 손에 들어가려나?

이거 전세 보증금이 꽤 됐던 거 같은데.

현금이나 좀 챙겨야지 안 되겠다.

옮기는 거야 인터넷 뱅킹으로 하면 되긴 하는데, 얘 계좌번호가 뭐지?

계좌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톡방에 들어가니 여기저기 돈을 빌리며 남긴 계좌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일단 넣어 놓고 비밀번호 분실 문제를 은행에 가서 해결하면 대충 와꾸는 나오겠다.

구석에 처박아 두었던 OTP카드를 찾아 현금의 대부분인 이천칠백만 원의 이체를 마쳤다.

여행 가방 하나를 꺼내 나이대를 타지 않는 옷가지 몇 개하고 전에 쓰던 공기계, 노트북 등도 챙겼고.

책장으로 눈을 돌렸다.

이달의 기자상부터 한국 신문상, 기자 클럽 기자상까지 낯부끄러운 상장과 상패들이 날 비웃는 것 같다.


이제는 화장까지 마쳐 장명섭과 같은 곳에 들어앉은 내 몸을 되찾을 길은 없다.

라자루스 신드롬을 경험한 사람 65%는 의식을 되찾고 다시 영면에 든다.

퇴원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사람은 고작 35% 정도란다.

그 35%가 어떤 삶을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다.

더군다나 계속 이 몸에서 산다는 보장도 없다.


그래서 마음을 굳혔다.

언제 어느 순간 끝날지 모를 삶이지만 이 몸의 전주인에게만큼은 부끄럽지 않게 살아보겠다고.

또 이길래지만 다른 이길래가 되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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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떡잎부터 꼴통 +16 24.07.12 10,870 28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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