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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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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작품등록일 :
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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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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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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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2. 생태교란종(2)

DUMMY

존재만으로도 위압감이 대단한 장기훈 형사가 인상까지 긁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험악해졌다.


“일단 그 손 치우시고, 말해봐요. 어디 소속인지.”


양복쟁이의 표정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제 말을 오해하신 것 같은데, 경찰은 아닙니다.”

“비슷한 거라면서요, 말해봐요. 얼마나 비슷한지 듣기나 해 보게.”


그때 또 다른 양복쟁이가 인상을 쓰며 다가왔다.


“왜 그래? 무슨 문제 있어?”

“아니, 그게······.”


장기훈 형사가 눈을 더 매섭게 떴다.


“그쪽도 형사 비슷한 사람이쇼?”

“뭐요?”


오호, 이놈은 좀 전 놈보다 대가 좀 센 모양인지 눈에 힘을 준다.

하지만 상대를 잘못 골랐다.

장기훈은 인종이 다르다.


“당신도 형사 사칭하는 거냐고.”


세상에.

‘요’자 하나 뺐는데 삽시간에 장르가 바뀌었다.

형광색 패딩을 입은 형사가 이렇게 위협적으로 느껴질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나도 이럴진대 옆에선 정명진은 실신 직전인지 얼굴이 새하얗다.

슬슬 교통정리에 나서려 할 때였다.

시간차를 두고 장기훈의 말이 이어졌다.


“요!”


먼저 왔던 양복쟁이 놈이 헛기침을 했다.


“크흠, 이분은 동작서 형사님이셔. 내가 말실수해서 오해하신 모양이야.”

“형사면 형사지, 왜 사람을 잡고 취조하듯이 말하는 거요, 우리가 뭐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요것 봐라?

이러면 안 나설 수가 없지.


“이봐요, 당신. 나 기억하죠?”


대가 센 놈이 눈살을 구기며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당신?”

“학교 다닐 때 국어 공부를 안 한 모양인데, 당신은 존칭이에요. 그리고 이쯤 하고 가요. 이 일은 당신들한테 따질 생각 없으니까.”

“뭐라고?”

“반말하지 마시고. 오늘 한 불법적인 위치 추적, 미행, 그리고 납치 미수까지 당신들 잔챙이가 아니라 CKF한테 따질 테니까 가시라고요.”

“이 새끼가 그런데······.”

“이봐요, 주변 둘러보고 욕지거리를 해도 해. 사람들 몰려든 거 안 보여? 나야 좋지, 도심 한복판에서 대기업 외주 보안팀 직원이 사고 쳐 주면.”


먼저 정명진을 잡으려던 놈이 대가 센 척하는 놈을 말렸다.


“가자.”


잠자코 돌아가는 꼴을 보던 장기훈이 한마디 했다.


“당신들, 조만간 동작서에서 봅시다. CKF로 출석명령서 곧 보낼 테니까.”


말리던 놈이 코웃음쳤다.


“우리가 뭘 했다고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우린 우연히 지나다 아는 얼굴 봐서 인사나 한 거요. 공권력 횡포로 국민신문고에 올리기 전에······.”


말하는 꼬락서니가 한두 번 이런 짓을 해본 솜씨가 아니다.

나는 전화를 들어 동영상을 재생했다.


“자······, 내가 이 영상을 CKF에도 보내고 당신네 회사에도 보낼 건데 특별히 미리 보여드리지.”


내가 촬영한 건 양복쟁이 놈들이 귀에 전화를 대고 정명진의 동선을 추적하는 장면이었다.


“PC방, 편의점, 옷 가게, 그리고 길 건너 카페까지. 순서도 안 틀리고 잘 찾아다니셨네. 5G 통신사라 그런지 속도도 그렇고 솜씨가 남달라.”


내 전화로 뻗던 손은 장기훈에 의해 막혔다.

대가 센 척하던 놈은 손목을 잡힌 채 장기훈을 노려보고 있다.

이놈도 키나 덩치가 보통이 아니지만 장기훈 앞에서는 그냥 일반인이었다.

서늘하게 눈을 뜬 장기훈이 말했다.


“파리채 함부로 휘두르면 부러질 수 있으니 조심하쇼. 시시비비를 가려보려면 가까운 파출소로 가서 CCTV라도 돌려보시던가.”


손목을 잡힌 놈이 팔을 빼려 했지만 장기훈은 요지부동이었다.

헛소리를 지껄이던 놈이 한숨을 내쉬며 장기훈에게 말했다.


“그 손 놔줘요. 갈 테니까.”


장기훈은 씨익 미소를 짓고는 손목을 놓아줬다.

대가 센 척하던 놈의 얼굴이 시뻘건 걸 보니 힘 좀 쓴 모양이다.

손목을 두어 번 주무른 놈이 날 매섭게 째려봤다.


“기레기 새끼, 넌 조만간 두고 보자.”


난 전화를 들어 놈의 얼굴을 찍었다.


“형님, 들으셨죠? 제가 잘못되면 저 양반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입니다.”


장기훈이 혀를 내두르고 놈을 보고 말했다.


“그 전에 나부터 봐야 할 거 같지 않수?”


두 놈이 물러가고 장기훈이 내게 물었다.


“이 기자가 보기보다 깡다구가 좋네. 그래도 조심해, 저런 놈들 중에 의외로 꽁해서 해코지하는 놈들이 많으니까.”

“형님, 저런 놈들은 벌벌거리면 더 악착같이 괴롭히려 들어요. CKF라는 딱지만 떼면 별것도 아닌 것들 주제에.”

“이 기자 혹시 싸움 좀 해?”

“싸움이요? 종류를 안 가리고 싸움은 또 제가 장인이죠. 주먹 다짐이 좀 시원찮아서 그렇지.”


장기훈은 헛웃음을 지었다.


“특이해, 반장님 말대로 참 특이해.”


장기훈에게 슬쩍 웃어주고 정명진에게 다가갔다.

정명진은 꽝꽝 얼어서 숨도 크게 못 쉬고 있었다.


“미안해요. 미리 얘기를 해야 했는데, 저놈들이 옴짝달싹 못 하게 할 빌미를 잡는다고 고생하게 했네요. 여긴 좀 그러니 자리를 좀 옮기죠?”


땅 꺼지게 한숨을 내쉰 정명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 상태에서 사람 많은 곳으로 가면 정명진이 버티질 못한다.

음······.

나 역시······, 형광 패딩을 입은 헐크와 커피전문점에 갈 자신이 없다.

만만한 스터디카페로 들어가 스터디룸을 빌렸다.

따뜻한 커피를 내주며 정명진에게 물었다.


“많이 놀라셨죠?”

“이젠 괜찮아요.”


전혀 안 괜찮은 얼굴이다.

악플에 시달려 본 경험자로서 저 심정 안다.


“기사라는 게······, 악플이라는 게 그렇습니다. 흔히들 연예인들이 악플에 시달리며 고통스러워하는 걸 이해 못 하는데, 불특정 다수의 비난이 주는 압박감이 여간 일이 아니거든요.”


정명진은 하얗게 탄 것 같은 입술의 거스러미를 연신 이로 뜯었다.

갈라지고 아물기를 반복해 입술이 엉망이다.

나는 미리 사 두었던 입술용 바세린을 정명진에게 내밀었다.


“자, 이거 쓰도록 하세요. 효과가 끝내줍니다.”

“아, 네.”


케이스만 만지작거려 직접 뜯어 줬다.


“듬뿍 발라요. 하루면 매끈해질 테니까.”

“네.”

“제보자님.”

“네?”

“기사나 댓글, 자꾸 되새기지 마세요.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세상 사람이 전부 괴물로 보이기 시작할 테니까.”


흠칫 놀라는 걸 보니 이미 경험한 것 같다.


“이 또한 지나간다고 생각하시고 현재에 집중해야 합니다. 시대의 야만인 마녀사냥은 모습만 바꿔서 21세기에도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는 걸 명심하시고요.”

“네에······.”


정명진이 제법 기운을 차린 듯 보여 장기훈에게 말했다.


“형님, 물어볼 거 있으시다면서요, 시작하시죠.”


장기훈은 나를 슬쩍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



신문 제작 회의를 마친 조진상은 쓰게 입맛을 다셨다.

일간지 일면을 주로 장식하는 정치부 기사에 대해 관심을 쏟으려 해봤지만 영 입에 맞지 않았다.

늘 사회부의 기사 배치와 분량 조율에만 집중하던 조진상이 정치부 기사에 의견을 냈을 때는 잠깐이지만 정적이 흐르기도 했다.


“참 못 할 짓이네.”


한숨을 내쉰 조진상이 관자놀이를 주무를 때 전화가 진동했다.

발신자를 확인한 조진상의 눈이 가늘어졌다.

액정에 뜬 이름은 CKF 홍보팀장 김영길이었다.

두어 번 더 신호가 울리자 통화 버튼을 눌렀다.


“네, 조진······.”

-야, 조 부장! 이거 무슨 뜻이야? 내가 해동이 보내는 싸인을 잘 못 읽은 거냐, 아니면 해동이 애들 관리를 개판으로 하는 거냐?


애들 관리라는 말에 조진상의 머리에 떠오른 건 이길래였다.


‘보고도 없이 또 뭔가를 한 모양이군.’


고개를 저은 조진상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무슨 일 있으셨습니까?”

-무슨 일이나 마나, 지금 뭐 하자는 플레이야! 신년 포럼, 딴 데랑 하기로 했어? 아니면 뭐라도 더 달라는 거야? 이런 식이면 서로 곤란해지는 거 몰라?

“다시 묻죠. 무슨 일 있으셨습니까?”


착 가라앉은 조진상의 목소리에 CKF 홍보팀장이 들으란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진짜 몰라? 해동 기자 하나가 이번에 죽은 놈 동료 끼고 쇼하고 있는 거 진짜 모르냐고!

“모릅니다.”

-뭐? 아이 씨, 야! 내가 신문사 등사잉크에 밥 비벼 먹은 게 십사 년이야! 이제 신입 딱지 단 새끼 완장 채워서 죽창 들고 쇼하는 거 모를 거 같아!

“앞뒤 없이 발끈하는 걸 보니 뭐가 있긴 한가 보군요. 좋습니다. 이제부터 제대로 알아보도록 하죠.”

-하아, 나 진짜 어이가 없네.

“지금부터 한마디라도 반말 섞으면 이 채널 닫습니다. 앞으로는 제휴팀이랑 통화하세요.”

-뭐? 너 지금 뭐라고 했냐? 이게 정신이 나갔네, 해동이 배가 불렀구나. 좋아, 어디 너희들 맘대로 해봐.


의자에 등을 기댄 조진상이 피식 웃으며 입을 열었다.


“우리 신입이 뭘 했는지는 모르지만 김 팀장이 어떤 처지인지는 알겠네요.”

-이게 진짜 보자 보자 하니까!

“그래도 한때 한솥밥 먹었던 처지니 힌트 하나 드리죠. 지금 돌아가는 판을 못 읽고 있다면 선배는 버리는 카드입니다. 그러니 두 눈 크게 뜨고 주변부터 살피세요. 그래 봐야 달라지는 건 없겠지만.”

-야!

“서버 유실이 사고인지 기획인지부터 알아보시라고요. 눈뜬장님 노릇 그만하시고. 전략실에 줄 닿는 사람 있으면 검찰 돌아가는 것도 확인하시고요. 끊습니다.”


조진상은 그대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어 들어오는 김영길의 전화를 거절하고 이길래의 번호를 눌렀다.


-네, 신입 이길래 기잡니다.


평소와 다름 없는 이길래의 목소리에 조진상은 헛웃음부터 나왔다.


“CKF텔레콤하고 무슨 일이 있었나?”

-죄송한데, 대답하기 전에 하나만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해 봐.”

-연락온 게 CKF텔레콤 전략실입니까, 아니면 홍보팀입니까?

“뭐?”

-아, 괜한 질문을 했네요. 전략실에서 연락이 왔으면 전화가 아니라 호출했을 테니까요.


조진상은 어이가 없어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저었다.

그러는 동안 이길래의 말이 이어졌다.


-CKF 외부 보안팀 직원들이 제보자의 뒤를 밟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불법적인 위치 추적을 통해서 말이죠. 그 현장을 잡았습니다. 동영상으로 녹화까지 했고요. 아, 팩트 체크가 필요하시면 동작서 강력 2팀 장기훈 형사를 찾으시면 될 겁니다. 같이 있었으니까요.

“너 설마 형사가 하는 함정수사에 끼어든 거야?”

-에이, 설마요. 어떤 정신 나간 형사가 기자를 함정수사에 끼워 주겠어요. 우연히 소발에 쥐 잡은 거죠.


조진상은 지끈거리는 관자놀이를 주물렀다.

김영길을 상대하는 것보다 이길래와 대화하는 게 더 피곤할 지경이었다.


“그래서 어쩔 생각이야? 동영상까지 찍었다는 거 보니까 목적이 있을 거 같은데?”

-제 목적은 이미 말씀드렸던 거 같은데요.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적절한 보상책, 여기까지입니다. 물론 그 창구를 제 기사로 해주면 고맙겠지만요.

“그게 단가? 검찰 내사 운운하던 건?”


한숨을 내쉰 이길래가 조진상에게 물었다.


-선배, 제가 주제 파악이 좀 빠른 편입니다. 엉겨 붙을 게 있고 물러설 게 있다는 것도 잘 알고요.

“능력 밖이다?”

-네.

“알았어. 일단 동영상들고 회사로 들어와.”

-저 아직 마와리 더 돌아야 하는데요?

“그건 내가 알아서 해줄 테니까 튀어와. 사람 보내게 하지 말고.”

-그러죠.


전화를 끊은 조진상은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헛웃음을 터트렸다.


“하하, 참. 생태교란종이라는 거······, 진짜 있는 거였어?”


연신 진동하는 전화를 거절한 조진상은 편집국장실로 발을 옮겼다.



*



이 시간에 이걸 왜 들고 들어오라는 거지?

그냥 보내달라고 해도 되는 걸 들고 들어오라는 걸 보니 뭘 또 시킬 모양이다.

그냥 내일 간다고 할 걸 그랬나?

CKF 홍보팀장 김영길의 뒷조사 결과가 나오고 나서 한 방에 정리하는 게 딱 인데······.

에잇, 이것저것 신경 쓸 것도 많은데 두 번 일 하게 생겼네.

그나저나 선금으로 백만 원이나 줬는데 제대로 조사하고 있겠지?

오랜만에 일을 맡기려니 없던 노파심도 생긴다.

전화라도 한 번 해볼까 하다 말았다.

분명 이 핑계, 저 구실을 들어가며 앓는 소리를 할 게 뻔해 진득하게 기다리는 게 낫다.

주머니에 넣으려던 전화가 진동했다.

윤서희다.

왜 전화를······, 아! 내일 대면식!

통화 버튼을 누르고 전화를 귀로 가져갔다.


“네.”

-크, 큰일 났어요.


다급한 목소리를 보니 뭔가 생기긴 생겼나 보다.

설마 대면식에서 뭔 이상한 짓거리를 시키는 건 아니겠지?


“누가 뭐 또 하래요?”

-유, 유튜버가 이길래 씨 저격 예고 동영상 올렸어요.


누가 뭘 올렸다고?


-내가 링크 보내줄 테니까 빨리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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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 인생은 말이지 +8 24.07.17 5,550 22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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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 죽었다 깨어나면 +10 24.07.15 6,228 198 12쪽
3 3. 협잡과 협상 +11 24.07.14 7,062 227 16쪽
2 2. 또 이길래 +14 24.07.13 8,438 229 12쪽
1 1. 떡잎부터 꼴통 +16 24.07.12 10,869 28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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