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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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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작품등록일 :
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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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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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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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9. 생태교란종(9)

DUMMY

전화를 끊는 윤서희를 보며 동글동글한 사내가 물었다.


“뭐래요? 온대요?”

“네. 지금 출발한다고······.”


키가 큰 사내가 인상을 찌푸렸다.


“진짜 온대요? 선배들 생 똥 싸게 해 놓고?”


윤서희가 싸늘한 눈으로 키 큰 사내를 올려다봤다.


“말을 왜 그렇게 해요? 이길래 씨가 멋대로 사고 친 것도 아닌데?”

“사고 친 거 맞죠. 쓸데없이 유튜브 어그로꾼한테 낚여 라이브 방송에 나간 거니까. 그냥 데스크랑 상의해서 기사로 내도 될 일인데.”


키 큰 사내의 말을 받아 빼빼 마른 사내가 입을 열었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이길래 씨 때문에 선배 둘은 총 맞아서 지금 분위기 되게 안 좋아요.”


기자가 총을 맞았다는 건 취재 계획에 없던 일에 급작스럽게 투입되는 걸 말한다.

윤서희는 단호한 표정을 바꾸지 않고 말했다.


“사회부장하고 팀장도 허락해서 나간 거 다들 알잖아요. 처음 이길래 씨 저격 예고 영상 떴을 때 다들 이건 직접 해명하지 않으면 어려울 거라고들 했으면서 왜 말들을 바꿔요?”


빼빼 마른 사내가 인상을 구겼다.


“그때 하고는 상황이 다르죠. 단순히 취재 현장에 있었던 일만 해명한 게 아니잖아요. 내가 듣기로 CKF가 오는 연초 포럼 메인 협찬사인데, 그것도 엎어질 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동글동글한 인상의 사내가 끼어들었다.


“자자, 우리끼리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니 그만하죠. 그리고 꼭 나쁜 일인 것도 이니고요.”


키 큰 사내가 미간을 좁혔다.


“이게 왜 나쁜 일이 아니에요? 선배들 지금 잔뜩 열받아 있다고 하던데. 둘은 CKF에서 아직 퇴근도 못 했대요.”


빼빼 마른 사내가 동조하며 말을 거들었다.


“내 말이요. 가뜩이나 바로 위 기수 대면식이 제일 빡세다던데 그 불똥이 다 우리한테 튈 거 아니에요.”


동글동글한 인상의 사내가 슬쩍 웃으며 말했다.


“생각해 봐요, 그 선배들 화살이 누구한테 가겠나. 안 오는 것보다 오히려 와 주는 게 훨씬 낫지 않겠어요?”

“그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참다 못한 윤서희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사람들이 왜 이렇게 이기적이에요? 그게 할 말이에요? 해동에 피해 안 끼치겠다고 같이 가겠다는 선배들도 마다하고 혼자 갔대요. 대단하지 않아요? 다들 마와리 돌면서 스트레스 받는 건 알겠지만······.”


새침하게 생긴 커트 머리 여자가 나서서 윤서희의 팔을 잡았다.


“서희야 그만 해. 다른 사람들도 어지간히 하고. 이제 선배들 올 시간 됐어요.”


윤서희는 커트 머리 여자를 보며 물었다.


“언니도 이길래 씨가 잘못했다고 생각해요?”

“다른 건 몰라도 너무 튀는 건 사실이지. 우리가 피곤해진 것도 사실이고.”

“하아, 다들 진짜 대단들 하시네요.”


입을 열려던 키가 큰 사내가 입을 닫았다.

바로 위 기수 선배들이 들어오기 시작해서였다.

하나둘 비척비척 엉덩이를 떼고 일어나 인사했다.


“안녕하십니까.”


손을 내저은 안경 낀 사내가 말했다.


“일단 먹고 싶은 거 포함해서 이것저것 좀 시켜. 술도 종류별로 주문하고. 자소서는 다 준비했지?”

“준비했습니다. 선배.”

“방법은 전달 했으니까 알 테고······.”


두리번거리던 안경 낀 사내가 눈살을 구겼다.


“이길래는 역시 안 오나 보군.”


키 큰 사내가 손을 살짝 들고 말했다.


“지금 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


한쪽 입꼬리를 살짝 올린 안경 낀 사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잘됐네. 뭐해, 어서들 준비하지 않고.”



*



뭐지? 왜 이렇게 피곤하지?

등이 카시트에 붙어 버릴 것처럼 몸이 천근만근이다.

눈꺼풀은 슬슬 주저앉기 시작하고 있고.

목을 좌우로 꺾으면서 어깨를 주물렀다.

아, 맞다. 나 어제 한숨도 못 잤지.

택시 안의 후끈한 히터 바람이 몸을 무겁게 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

차창을 열려다 말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거의 목적지다.

기지개를 켜며 다시 목을 좌우로 꺾었다.

술이 들어가려나 모르겠다.

하긴 요즘은 사발식 같은 무식한 짓은 안 한다고 했으니까 괜찮겠지.

뻑뻑한 눈은 누를 때 전화가 진동했다.

윤서희가 보낸 문자다.


[오늘 힘들었을 텐데 많이 피곤하면 굳이 오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선배들한테는 내가 잘 말할게요.]


얘도 참 한결같다.

이렇게 살뜰하게 사람을 살피면 휘둘리고 상처받기 딱 좋은데······.

택시에서 내려 대면식이 열리는 파티룸이 있는 지하로 내려갔다.

파티룸 입구에는 해동일보라고 적힌 종이가 팻말에 붙어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기 무섭게 열댓 개의 시선이 나한테 꽂혔다.

둥굴넙적이 서 있고 선배라는 애들이 손에 인쇄물을 들고 있는 모양새가 자기소개서에 관해 질문하고 있었나 보다.

나는 얼른 발을 옮겨 테이블로 다가가 꾸벅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늦었습니다.”


윤서희가 의자에 올려둔 가방을 내리며 눈짓했다.

발을 옮겨 의자에 앉으려고 할 때 선배 기자 하나가 입을 열었다.


“누가 앉으래? 늦었으면 늦은 이유를 설명해야 할 거 아냐.”


묵직한 피로가 깃털처럼 가볍게 몸에서 빠져나갔다.

막 자고 일어난 것처럼 머리도 맑아지는 게 수액이라도 맞은 느낌이다.

무엇보다 지금 입을 연 놈을 보니 잠시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올랐다.

저놈 그놈이다.

사건 현장에서 똥군기 잡던 그놈.

다나까를 쓰라는 둥, 선배에게 말하는 예의가 어떻다는 둥 하던 놈이다.

저놈이 이를 갈면서 했던 말도 기억이 났다.


[너······, 대면식 때 보자.]


아울러 내가 했던 말도 떠오르고.


[안 그래도 그날만 학수고대하고 있어요. 선배가 못한 대답, 거기선 들을 수 있을 거 같아서.]


몸을 바로 세우고 말했다.


“제보자를 만나 얘기를 나누다 시간이 지체되어 늦었습니다. 연락한다는 걸 깜빡했네요.”

“했네요?”


유치한 짓거리에 하마터면 웃을 뻔했다.

나의 깊은 인내와 아량에 탄복하며 말을 바꿨다.


“깜빡했습니다.”

“너, 그 태도가······.”


한마디 더 하려던 놈을 다른 선배가 막으며 나와 둥글넙적을 번갈아 보며 말했다.


“앉아. 넌 하던 거 계속하고.”


형사들이 했던 말이 떠오르는 순간이다.

경찰의 조직문화도 경천동지할 수준으로 바뀐 지가 언젠데 기자들은 언제까지 그 모양 그 꼴이냐고 했었지 아마.

레거시 언론의 이 거지 같은 문화는 대체 언제까지 이어지려는 건지······.

동기(?)들은 바짝 긴장한 채로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가방을 치워준 윤서희도 비슷하게 얼어 있고.

윤서희에게 살짝 웃어주고 자리에 앉았다.

윤서희는 테이블 밑으로 메모지가 붙은 숙취해소제를 슬쩍 내밀었다.

숙취해소제를 받고 1초 정도 고민했다.

얘가 혹시 날 좋아하나?

표정을 보니 아니다.

왼손 약지에 반지도 끼고 있는 게 남자 친구도 있는 듯하고.

눈인사하고 숙취해소제를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시답잖은 지적질과 둥글넙적의 감사 인사가 끝나고 다음 차례로 예정된 키 꺽다리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칼칼한 목을 달래기 위해 맥주잔을 들어 목을 축였다.

그때 윤서희의 사수였던, 나한테 똥군기 잡던 선배 놈이 손을 내저었다.


“넌 좀 있다가 하고 이길래 일어나.”


마저 한 모금 넘기고 냅킨으로 입을 닦았다.

윤서희를 비롯해 동기란 애들의 얼굴에 간장처럼 시커먼 긴장이 확 끼얹어졌다.

그래, 좋은 게 좋은 거라지 않나.

한 번 더 참아주자.

자리에서 일어나 입을 연 놈을 바라봤다.


“일어났습니다.”


미간을 확 좁힌 놈이 인쇄물을 빠르게 넘겼다.


“네 자소서는 왜 여기 없어?”


저거 제출하는 거였나?

윤서희 말로는 자기 자소서를 읽는다고 했던 거 같은데?

입술을 깨문 윤서희가 입을 열었다.


“그게······, 오늘 방식이 변경된 걸 제가 미처 전달하지 못해서······.”

“내가 너한테 물었어?”


윤서희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다.

모르긴 몰라도 내 얼굴도 비슷한 색으로 변한 거 같다.

몇 번 참았지?

참을 인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고 해서 세 번은 참으려고 했는데 숫자가 헷갈린다.

길게 한숨을 내쉬며 마음을 다스렸다.

나는 공자의 현신이고, 예수의 영순위 제자며, 간디의 환생이다를 되뇌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쯤 합시다. 그냥 말로 하겠습니다.”


윤서희의 사수였던 놈을 말리던 안경잡이 선배 놈이 눈살을 구긴다.


“그쯤 합시다?”

“예, 나잇살 먹고 중고딩 일진 애들도 안 할 짓을 하면 쪽팔리지 않습니까?”

“너 이 새끼, 말 다 했어?”


순간 꼭지가 확 돌았다.


“이 새끼? 아니 아직 시작도 안 했어.”


확 끓어오른 화를 누르기 위해 맥주잔을 들어 단숨에 비웠다.

탕 소리가 나게 잔을 내려놓고 방금 이 새끼를 찾은 안경잡이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선배가 쓴 단독 기사 봤습니다. 잘 쓰셨더라고요.”

“야!”

“지랄하던 주먹다짐을 하던 내 말 끝나면 해. 성질 같아서 다 뒤집어엎고 싶은 걸 참고 있으니까.”


크게 숨을 내쉬고 말했다.


“헤드도 멋지게 뽑았더군요. ‘대한민국의 병영문화 이대로 좋은가’ 내용은 더 대단하고요. 선임의 괴롭힘을 못 견디고 자살한 장병의 아픔에 대해 구구절절 잘도 쓰셨어요. 무엇보다 마지막 말이 깊은 울림을 남기더군요. ‘우리의 병영문화는 분명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를 따르기에 너무 느린 건 아닌지 되짚어 볼 때다’ 맞죠? 선배 기사?”

“이 새끼가 그런데!”

“경고하는 데 욕하지 맙시다. 회삿밥 일 년 먼저 먹은 게 욕지거리할 만큼 큰 벼슬은 아닌 거 같으니까.”


윤서희의 사수였던 놈이 소리쳤다.


“너, 미쳤어? 이게 어디서 할 말 못 할 말 못 가리고. 혼자 방송에 나가서 정의로운 기자인 척하니까 뭐라도 된 거 같아! 그날도 다른 기자들이 몰라서 가만히 있었는 줄 알아!”

“선배 기사도 잘 봤어요. ‘내부고발자를 보는 시선, 이제는 바뀌어야’. 헤드 좋더라고요. 마지막은 더 좋더군요. ‘안타깝게도 내부고발자의 용기를 칭찬하는 건 외부인뿐이다. 다른 내부인에겐 아집과 독선에 찬 불순분자가 조직체계를 위협하는 객기 어린 행동으로 보일 뿐이다. 불편한 진실을 외면한 자의 자기방어 기재의 발로가 아닌지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하지만 사회의 발전을 위해······.”


벌떡 일어난 놈이 날 향해 삿대질을 한다.


“이 자식이 정말 보자 보자 하니까!”

“뭘 보자 보자 해. 이제 두 번째 보는 거면서. 좋은 기사를 쓰는 기자가 좋은 사람은 아니라고 해도 남의 눈에 티끌은 보면서 제 눈의 들보는 못 보는 짓은 맙시다. 부끄럽지도 않아요!”

“너 말 다 했어!”

“아직 다 안 했다니까! 21세기에 이게 뭐 하는 짓이에요. 이제 막 기자가 되겠다고 마와리 돌면서 잘 시간도 부족한 후배들 데리고 들들 볶기나 하고. 선배들도 싫었을 거 아닙니까! 설마 나만 당할 수 없다, 뭐 이런 유치한 본전 생각으로 이런 짓 하는 건 아니죠?”


안경 쓴 선배 놈이 벌떡 일어나 다가왔다.

나는 피식 웃으며 윤서희에게 말했다.


“전화 꺼내서 잘 찍어요. 내일 사회부 특종 지금 나올 거 같으니까.”


의자를 뒤로 밀치고 놈에게 다가갔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 내 이름을 불렀다.


“이길래!”


홧김에 홱 돌아서 소리쳤다.


“왜!”


어라? 내가 맥주 한잔에 취했나?

왜 여기 조진상이 있지?

어쨌건 얼른 말에 꼬리를 달았다.


“요?”


한숨을 내쉰 조진상이 고개를 저었다.

요란하게 의자가 밀리는 소리가 들리고 여기저기서 남발하는 인사가 쏟아졌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참 지랄들 한다.

조진상은 서늘하게 표정을 바꾸고 선배란 것들을 보며 말했다.


“아직도 신입 대면식을 이런 식으로 했나? 회사에서 대폿집이 아니라 파티룸을 대관해 준 이유가 이러라는 건 아닐 텐데?”

“아······, 그게······.”


조진상은 전화를 꺼내 통화 버튼을 눌렀다.


“최창일, 너 당장 여기로 튀어와. 어디긴 어디야 신입 대면식 하는 곳이지!”


전화를 끊은 조진상이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다들 앉아서 최창일이 올 때까지 입 열지 말고 술이나 마셔. 대면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해동에 이런 대면식은 없을 테니까.”


다시 한숨을 내쉰 조진상이 날 바라봤다.


“넌 나하고 누구 좀 만나러 가자.”


누구인지는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CKF텔레콤 홍보팀장이 날 보자고 한 모양이다.

입맛을 다시며 물었다.


“제가 지금 기분이 영 별로라 이대로 김영길을 만나면 큰 사고 칠 거 같은데,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뭐?”


사실이다.

뱃속의 불덩어리가 식기 전이라 힘 조절이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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