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간편한인생

이 기자, 이길래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새글

간편한인생
작품등록일 :
2024.05.27 16:23
최근연재일 :
2024.09.16 20:48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292,254
추천수 :
13,768
글자수 :
413,474

작성
24.08.29 19:00
조회
3,341
추천
178
글자
13쪽

50. 빌어먹을 쇼츠만 뺀다면

DUMMY

가여린과는 퇴근 후에 다시 보기로 했다.

취재 자료를 싸 들고 온다고 했으니까 보면 뭐가 나와도 나오겠지.

가여린을 보내고 둔산 경찰서로 들어가려고 할 때, 문제가 있음을 알았다.

빌어먹을 기자증이 없다.

심지어 대전타임즈 명함은 말할 것도 없고.

들어가는 건 문제가 아닌데, 이거 준비가 허술해도 너무 허술하다.

해동 명함을 뿌리면서 인사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고 내 입으로 나 거북이길래요, 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한숨을 내쉬고 대전타임즈 정사부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길랩니다.”

-오, 이 기자, 왜 또 뭐가 있어?


뭐야, 왜 이렇게 반갑게 받지?


“그게 아니라 명함이 없습니다. 기자증도 없고요.”

-아, 그러네······. 명함은 주문해 놨는데, 기자증은 빨라도 모레나 되어야 나올 거야. 둔산 경찰서는 다른 기자가 돌고 있으니까 이 기자는 잠깐 회사에 들렀다가 퇴근해. 첫날인데 아침부터 고생 많았잖아.

“퇴근이요?”

-국장이 잠깐 얼굴이나 보자고 하니까 천천히 와.


그 조진상 고등학교 선배라는 양반?

얼굴이나 보자는 건 아닐 거다.

조진상하고 쑥덕거린 얘길 가지고 훈화 말씀이라도 하려는 모양인데······, 이건 별수 없다.

월급쟁이가 윗사람 연설 듣는 거야 월급에 포함된 업무의 일환으로 보는 게 맞으니까.


“그러죠.”


정사부장은 아이디 등록 같은 자질구레한 일과 월급과 취재비가 입금될 통장 사본도 필요하다는 얘길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러고 보니 출근 첫날부터 곧장 현장으로 내몰렸다.

조진상까지 본 터라 별다른 거부감 없이 기자회견장으로 가긴 했지만 일반적인 일은 아니었다.

설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막일꾼 취급당했던 걸까?

굴러들어 왔다가 굴러나갈 돌이라 여기고 뜨내기 땜빵 취급하며 급한 일에 총이나 쏴대려고 한 건 아니겠지?

여기서 총을 쏜다는 건 계획에 없던 취재에 투입하라는 지시를 말한다.

말 그대로 나는 대전타임즈의 첫출발부터 총 맞고 시작한 셈이다.

가만히 생각하니 기분 더럽네.

아니다.

좋게 좋게 생각해야지.

이제 첫 시작인데.



*



진성케미칼 홍보실.

허리까지 숙인 채로 전화를 받던 홍보실장은 땀을 뻘뻘 흘리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 점은 제가 직접 대전타임즈 국장을 불러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남 실장, 잘하자. 정초부터 분위기 쇄신하겠다고 큰소리 떵떵 치더니 이게 뭐냐. 이거 제대로 수습 못 하면 너나 나나 내쫓길 판이니까 정신 바짝 차려라.


한숨을 삼킨 홍보실장은 고개까지 조아리며 대답했다.


“걱정······, 아니 말 나오지 않게 단도리 잘하겠습니다. 되지도 않는 어린놈 기강부터······.”

-야! 너 지금까지 내 얘기 귓등으로 들었어? 어? 네 화풀이 하라는 게 아니잖아. 전면광고를 실어주든 협찬하든 해서 일 커지지 않게 마무리하라고! 이 새끼, 지방에서 편하게 일하더니 감 다 떨어졌네. 막말로 이길랜지 저길랜지가 유튜브에라도 나가서 떠들어대면 너 어쩔 거야, 어? 불 크게 옮겨붙지 않게 하라고. 괜히 어쭙잖은 짓거리 해서 애 체급이나 키워주지 말고.

“알겠습니다. 상무님.”


전화를 끊은 홍보실장이 한숨을 내쉬었다.


“아, 씨발. 연초부터 똥을 제대로 밟아서.”


거친 욕설을 내뱉은 홍보실장이 문을 박차고 나갔다.


“야! 대전타임즈 국장하고 연락됐어?”


홍보실 직원 하나가 쭈뼛거리며 일어났다.


“연락은 닿았는데······, 오늘은 시간이 안 된답니다.”

“뭐?”

“오늘은 다른 일 때문에 바빠서 시간이 없다고······.”

“참, 나. 바빠? 광고비 늘려달라고 몇 날 며칠을 들락거리던 놈이 바빠? 이것들이 작정하고 광고비 뜯으려고 조진 거 아냐? 그 새끼에 대해서는 알아봤어?”

“이길래 말씀 이십니까?”

“그럼 이 상황에서 내가······. 됐고, 알아봤어?”

“첫 출근 맞습니다. 해동에서는 퇴사 처리된 게 맞고요.”


홍보실장은 앞머리를 거칠게 넘기며 말했다.


“그 새끼, 위치 수배해서······, 아니다. 예비비 집행계획 수정하는 건 어떻게 됐어?”


다른 직원 하나가 엉거주춤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거의 다 됐습니다.”

“되는대로 바로 가져와. 당장 결재 올려야 하니까.”

“알겠습니다.”


진성케미칼 홍보실장은 한숨을 내쉬며 어금니를 으득 깨물었다.



*



대전타임즈로 돌아와 국장부터 만났다.

아침보다 표정이 더 딱딱하다.

눈빛도 퍽퍽한 걸 보니 어딘지 수상쩍다.


“앉지.”

“네.”


국장은 무게를 잡으며 소파에 등을 묻으며 다리를 꼬고 입을 열었다.


“아무리 멋모르고 한 일이라도 회사에 큰 해를 끼칠 뻔했어.”


어쭈, 이것봐라?

첫 타석부터 홈런 치느라 고생했다고 하지는 못할망정 잡도리를 하시겠다?

설마 이걸로 내 코에 코뚜레 하시겠다는 건 아니겠지?

뱃속에 뭐가 들었는지 알아보려고 어수룩한 척했다.


“해라뇨?”

“진성케미칼은 우리 대전타임즈의 최대 고객사 중 하나야. 이번이야 운이 좋아 유튜브에 영상 떠서 어영부영 넘어갔지만 비기너스 럭이란 게 항상 있는 게 아냐. 그러니 앞으로는 행동거지에 조심하도록 해. 이번이야 처음이니까 그냥 넘어가도 두 번은 없어. 그러니 항상 물어보고 행동해.”


하, 이 양반이 또 사람을 시험에 들게 하네.

내 덕분에 진성케미칼에서 큰 떡고물 떨어질 게 뻔한 상황에서 이따위로 나오시겠다?

이러는 이유는 간단하다.

대 놓고 내 공은 깎고, 제 이득은 챙기면서 내 목에 피를 빨 빨대까지 꽂겠다는 소리다.

이러면 나도 못 참지.

잘됐다.

안 그래도 방사청 들쑤시고 다닐 때 태클 걸면 어쩌나 고민 중이었는데, 이 기회에 쐐기를 박아놔야겠다.


“제가 진성케미칼에 찾아가겠습니다.”


국장의 눈살이 거칠게 찌그러졌다.


“뭐?”

“그쪽에서 뭐라고 한 모양인데 제가 가서 사과하든 수습하든 하고 오겠다고요.”


국장이 기가 찬 표정을 짓더니 험악하게 인상을 썼다.


“너 지금 뭘 잘했다고 껍죽거리는 거야? 회사 일이 장난 같아? 어?”

“그 전에 제가 먼저 묻죠. 지금 제가 잘못했다고 탓하시는 겁니까?”

“뭐? 하 참, 너 개념이 없어?”

“내가 개념이 없는지는 모르겠고, 국장이 능력이 없는 건 충분히 알겠네요.”

“뭐 이 자식아! 이게 얻다 대고 싸가지 없이, 뭐? 능력? 너 지금 해동에 있다가 여기 내려왔다고 뭐라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인데 여긴 회사야! 말했듯이 진성케미칼은 우리 최대 고객사고. 잠깐 앉아서 기사 받아쓰는 게 뭔 큰 벼슬이라고 껍죽거려서 회사 일을 망치려고 해! 어!”

“툭 까놓고 얘기하죠. 나 여기 온 거 대전타임즈 입사 시험 보고 굽실거리며 들어온 거 아닙니다. 그건 국장도 알고 계실 테고요. 오늘 일, 아무 생각 없이 한 게 우연히 터진 것 같습니까?”

“이 자식이 그런데!”

“이 자식 저 자식 찾지 마세요. 말씀드렸듯이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건 윗선의 거래에 의한 거란 거 저도 아니까요. 그리고 국장이 못하겠다면 내가 당장 진성케미칼에 가서 전면광고 하나 따오죠. 대전타임즈가 기획하는 행사 협찬도 물어오고. 큰 해를 끼쳐요? 박씨를 물어다 준 제비 다리를 꺾겠다는 것도 분수가 있지.”

“야!”


국장이 소리쳐서 나도 맞받아쳤다.


“왜요!”


세상엔 다종다양한 인간이 있다.

그중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대표적인 군상이 ‘강약약강’인 인간이다.

이런 인간은 초장에 내가 강자라는 걸 보여주지 않으면 시도 때도 없이 쥐고 흔들려고 든다.

이 정도 정무 감각이면 이 인간은 바지 국장인 홑껍데기다.

그러니 이따위 감각을 가지고 내 기사를 그대로 냈을 리가 없다.

여긴 국장 위에 진짜 편집권을 쥔 다른 인간이 있다.


인사권도 없는 작자가 국장이라는 자리에 취해 나한테 헛짓하려는 모양인데 번지수가 틀려도 단단히 틀렸어.

좋아, 이 기회에 확실히 알려주지, 먹이사슬의 윗자리에 앉은 포식자가 나라는 걸.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갔다 오죠, 진성케미칼에.”

“너 이 새끼, 미쳤어?”

“이 새끼?”


욕지거리에 욱해서 눈을 부라리며 쳐다봤더니 흠칫한다.

나는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내가 갈 데가 없어서 여기 온 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내가 멍청해서 기자회견장에서 그 짓을 했다고 생각하세요? 칭찬하기 싫으면 그냥 모른 척 넘어가세요. 괜히 깎아내려서 사람 후리려고 하지 마시고요.”

“이게, 진짜······.”


국장이란 인간이 부들거릴 때 내 전화가 울렸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전화를 받았다.


“네, 대전타임즈 이길래기잡니다.”

-안녕하세요, 여긴 진성케미칼 홍보실입니다. 잠시 통화 가능하실까요?


올해 토정비결은 안 봐도 되겠다.

정초부터 귀신 같은 타이밍에 날 돕는 일이 일어나는 걸 보니 대운이 든 게 분명하다.

아까는 뚝배기가 열 일하더니 이번엔 전화가 도와준다.

나는 느긋하게 스피커폰 모드로 바꾸고 국장을 쳐다봤다.


“진성케미칼 홍보실에서 어쩐 일이십니까?”


내 입에서 나온 진성케미칼이란 소리에 국장의 눈은 눈알을 토해낼 것처럼 커졌다.


-다른 게 아니라 저희 실장님께서 좀 뵈었으면 하셔서요.

“저보고 진성케미칼로 들어오라고요?”

-네?

“지금 진성케미칼 홍보실장께서 절 호출하시는 거냐고 물은 겁니다.”

-아, 아닙니다. 편하신 장소를 말씀하시면 시간 조율해서 거기서 뵙도록······.

“나야 당연히 대전타임즈가 편하죠. 그쪽은 좀 불편하실 거 같지만.”

-대전타임즈요?

“솔직히 까놓고 말하죠. 오늘 기자회견 자리에서 어리숙하게 군 건 진성케미칼 사정 생각해서 그런 거였습니다. 정색하고 따지고 들면 기자회견 개판 날 거 같아서요. 그리고 기사 역시도 마찬가집니다. 헤드를 우습게 뽑은 건 연초부터 진성케미칼 난처하지 않게 힘 조절한 거였습니다.”


한 박자 쉬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니까 지금 확실히 말하세요. 괜히 이것 때문에 불량 학생 교무실로 불러들이듯 하는 거면 나도 스탠스를 확실히 정할 테니까요.”

-아니, 그건 기자님이 오해하신 거예요. 실장님께서는······, 오늘 영상도 그렇고 뉴스 때문에 기자님이 불편하셨을 거 같아 식사라도 하면서 말씀이나 나눠 보자고 하신 거였거든요.

“식사요? 식사는 나중에 하시고 저 지금 혼나는 중이었습니다.”

-네?

“진성케미칼 심기 건드렸다고 국장한테 깨지는 중이었다고요. 그러니까 나 말고 우리 국장 밥 좀 사주라고 하세요. 이 일로 나 잘리면 진성케미칼 앞에서 피켓 들고 시위할 거니까요.”

-아······.

“마저 혼나야 해서 이만 끊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턱이 빠져라 입을 벌리고 있는 국장을 바라봤다.


“이쯤 하시죠. 낙하산 타고 내려와서 유세할 생각도 없지만 이런 잡도리는 질색이니까요. 곧 전화 받으셔야 할 거 같으니까 전 이만 나가 보겠습니다.”


나는 백팩을 들고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했다.

이 정도면 첫 출근 도장은 제대로 찍은 것 같다.

잔재주 부리면서 고삐 채우지 말라는 의사표시도 확실히 한 것 같고.

뭐,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첫 출근이었다.

빌어먹을 쇼츠만 뺀다면 말이지.



*



이길래가 나가고도 국장 김문강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안하무인에 싹수도 없는 놈이 한 짓에 김문강은 머리가 멍했다.

조진상이 아침에 찾아와 보통 놈이 아니니 섣불리 건드리지 말라고 할 땐 속으로 비웃었다.

일에 치이고 끊임없이 휘두르면 머리가 굳어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신입을 숱하게 본 김문강이다.

김문강은 설 전까지 보란 듯이 휘어잡아 보이겠다는 작정도 한 상태였다.

조진상과 커피를 마시러 간다는 걸 알면서도 일부러 전화를 걸어 재촉한 건 그 때문이었다.


이길래를 회사로 불러들인 것도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며 겁을 줘 기선을 잡으려던 거였다.

신입이, 그것도 사고를 치고 내려온 풋내기가 이 바닥을 알면 얼마나 알까 싶어 너무 움츠러들면 어쩌나 김문강은 걱정까지 했다.

김문강은 넋을 뺏긴 사람처럼 한숨을 내쉬었다.


“저거 뭐 하는 새끼지?”


연거푸 한숨을 내쉬어도 김문강의 답답함은 가시지 않았다.

그때 김문강의 전화가 울렸다.

화면에 뜬 발신인을 본 김문강이 헛숨을 삼켰다.

이길래의 말대로 진성케미칼의 홍보실장이었다.

가까스로 마른침을 넘긴 김문강이 통화버튼을 눌렀다.


“대전타임즈 김문강입니다.”

-아이고, 김 국장. 이거 얼굴 잊어버리겠어요. 요즘 왜 이렇게 전화가 뜸해? 혹시 이번에 광고비 줄인 거 때문에 나한테 서운해하는 건 아니죠?


김문강의 눈썹이 크게 움찔했다.

굽히고 들어오는 진성케미칼 홍보팀장의 목소리에 김문강의 목소리가 딱딱해졌다.


“회사 정책이 바뀐 탓을 왜 남 실장한테 하겠습니까.”

-오늘 하루 김 국장도 속 시끄러웠을 거 같은데, 소주나 한잔합시다. 소원한 관계 개선을 어떻게 할지도 같이 궁리해 보고.


김문강은 전화를 들지 않은 손을 세게 움켜쥐었다.


“시간 확인해서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래요, 내가 저녁 시간 비워둘 테니까 시간하고 장소만 남겨 놔요.


전화를 끊은 김문강은 이길래가 나간 문을 바라봤다.

그 순간 등줄기를 타고 소름이 오소소 돋아 흠칫 몸서리를 쳤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 기자, 이길래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추천글과 후원에 대한 감사인사-9. 15 업데이트 +6 24.08.12 730 0 -
공지 원제로 돌아갑니다. (9월 12일) +12 24.08.06 5,766 0 -
68 68. 어디라고? 유진케미칼? NEW +10 13시간 전 898 63 15쪽
67 67. 까꿍! 놀랐지? 궁금하면 오백 원 +15 24.09.16 1,482 114 15쪽
66 66. 생각보다 찬이 괜찮네요 +20 24.09.14 1,786 134 13쪽
65 65. 프리피야트의 관람차(10) +17 24.09.13 1,983 152 15쪽
64 64. 프리피야트의 관람차(9) +34 24.09.12 2,160 139 13쪽
63 63. 프리피야트의 관람차(8) +17 24.09.11 2,218 142 13쪽
62 62. 프리피야트의 관람차(7) +15 24.09.10 2,285 153 13쪽
61 61. 프리피야트의 관람차(6) +20 24.09.09 2,360 155 14쪽
60 60. 프리피야트의 관람차(5) +20 24.09.08 2,372 169 14쪽
59 59. 프리피야트의 관람차(4) +11 24.09.07 2,481 144 14쪽
58 58. 프리피야트의 관람차(3) +16 24.09.06 2,575 138 12쪽
57 57. 프리피야트의 관람차(2) +22 24.09.05 2,785 156 13쪽
56 56. 프리피야트의 관람차(1) +16 24.09.04 2,907 157 14쪽
55 55. 그리고 이것도 좀 받아 +10 24.09.03 2,985 165 13쪽
54 54. 전부 선배 탓이니까 알아서 해요 +9 24.09.02 3,104 144 13쪽
53 53. 뜰채로 뜨기만 하면 된다 +16 24.09.01 3,089 170 12쪽
52 52. 나 잠수 탈 거니까 연락하지 마 +10 24.08.31 3,140 159 14쪽
51 51. 이름이 같으니까 니 돈 같냐? +10 24.08.30 3,318 164 13쪽
» 50. 빌어먹을 쇼츠만 뺀다면 +20 24.08.29 3,342 178 13쪽
49 49. 이것이 셀럽의 삶 +18 24.08.28 3,479 199 14쪽
48 48. 이길래는 진성도 이길래 +20 24.08.27 3,513 199 13쪽
47 47. 출근 도장 찍는 거지 +21 24.08.26 3,696 194 14쪽
46 46. 빨라도 너무 빨라 +10 24.08.25 3,854 182 15쪽
45 45. 떡밥 +13 24.08.24 3,985 196 15쪽
44 44. 아빠 향기 +9 24.08.23 4,160 213 13쪽
43 43. 혹시 폐병 있어요? +17 24.08.22 4,473 192 13쪽
42 42. 행운의 볼펜이니까 +18 24.08.21 4,638 227 14쪽
41 41. 국장실로 오랍니다 +13 24.08.20 4,667 226 13쪽
40 40. 생태교란종(10) +25 24.08.19 4,636 252 15쪽
39 39. 생태교란종(9) +25 24.08.18 4,629 281 13쪽
38 38. 생태교란종(8) +15 24.08.17 4,704 244 13쪽
37 37. 생태교란종(7) +32 24.08.16 4,808 296 14쪽
36 36. 생태교란종(6) +25 24.08.16 4,497 238 14쪽
35 35. 생태교란종(5) +21 24.08.15 4,543 234 14쪽
34 34. 생태교란종(4) +23 24.08.14 4,617 264 13쪽
33 33. 생태교란종(3) +24 24.08.13 4,650 243 14쪽
32 32. 생태교란종(2) +20 24.08.12 4,652 220 13쪽
31 31. 생태교란종(1) +17 24.08.11 4,748 242 14쪽
30 30. 십만 원만 줘 +16 24.08.10 4,713 254 13쪽
29 29. 싸가지없이 +13 24.08.09 4,689 235 13쪽
28 28. 여기 뭔가가 더 있다고 +18 24.08.08 4,651 252 15쪽
27 27. 그새 뭔 일 났어요? +12 24.08.07 4,598 238 13쪽
26 26. 내가 어떻게든 해줄 테니까 +17 24.08.06 4,649 260 12쪽
25 25. 뭘 맞추라고? +9 24.08.05 4,676 206 15쪽
24 24. 아마 얼씨구나 할 테니까 +10 24.08.04 4,711 197 14쪽
23 23. 일단 끊읍시다 +12 24.08.03 4,750 213 14쪽
22 22. 택시 통신 +10 24.08.02 4,757 202 12쪽
21 21. 이게 이렇게 시작된다고? +12 24.08.01 4,951 216 13쪽
20 20. 피할 수 없는 화살 +12 24.07.31 5,094 225 14쪽
19 19. 이상했어요? +17 24.07.30 4,968 253 12쪽
18 18. 기레기에서 참기자로요 +11 24.07.29 4,909 233 14쪽
17 17. 그 이길래인지 아닌지 말이야 +20 24.07.28 4,909 239 12쪽
16 16. 시끄럽고, 그 말 사실이냐고! +9 24.07.27 4,921 211 14쪽
15 15. 부적 덕분이야 +9 24.07.26 4,913 231 13쪽
14 14. 조건이 있습니다 +9 24.07.25 4,903 193 14쪽
13 13. 걔는 빠꾸가 없어 +17 24.07.24 4,973 215 13쪽
12 12. 마음을 여는 질문 +11 24.07.23 5,059 212 13쪽
11 11. 그 이길래하고는 좀 다르겠지? +13 24.07.22 5,053 198 13쪽
10 10. 얘, 도대체 뭐 하는 놈이래니? +11 24.07.21 5,127 201 13쪽
9 9. 속보 +7 24.07.20 5,306 201 13쪽
8 8. 단서 +10 24.07.19 5,192 189 13쪽
7 7. 오보? +9 24.07.18 5,496 200 13쪽
6 6. 인생은 말이지 +8 24.07.17 5,550 220 12쪽
5 5. 정체가 궁금해서 +8 24.07.16 5,826 202 14쪽
4 4. 죽었다 깨어나면 +10 24.07.15 6,228 198 12쪽
3 3. 협잡과 협상 +11 24.07.14 7,062 227 16쪽
2 2. 또 이길래 +14 24.07.13 8,436 229 12쪽
1 1. 떡잎부터 꼴통 +16 24.07.12 10,868 280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