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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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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작품등록일 :
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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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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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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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8. 여기 뭔가가 더 있다고

DUMMY

부스스 잠에서 깬 정명진은 낯선 천장과 익숙하지 않은 잠자리에 깜짝 놀랐다.

벌떡 일어난 정명진은 어딘지 깨닫고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침대와 책상을 제외하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조차 없는 쪽방에 가까운 고시원.

몇 벌 되지 않는 옷가지가 걸린 벽.

창 대신 달린 환풍기.

방안을 비추는 건 문 위로 난 작은 유리로 새어 들어오는 복도의 불빛이었다.

정명진은 어둠을 몰아내기 위해 전등 스위치를 켰다.

밝아진 방은 더욱 좁게만 느껴졌다.

낡은 하이팩 의자에 앉은 정명진은 이길래가 사다 두고 간 생수병을 들었다.

쉬지 않고 작은 생수병을 모두 비운 정명진이 책상 위를 바라봤다.

작은 접착식 메모지에는 이길래가 당부하듯 전하고 간 말이 그대로 적혀 있었다.


[오늘은 아무 생각 말고 자요. 전화기 켜지 말고.]


작은 책상 위는 고시원 방만큼이나 단출했다.

정명진은 북스탠드 대신 머그컵이 받치고 있는 책으로 눈을 돌렸다.

표지가 너덜거리는 시사상식 책, 여기저기 메모가 붙은 언론고시 작문책 그리고 작은 수첩.

어느 것 하나 손때가 묻지 않은 것이 없었다.

생수병 옆에 놓인 캔 커피를 딴 정명진이 작은 수첩에 손을 뻗을 때였다.

똑똑.

도둑질하다 들킨 사람처럼 흠칫 놀란 정명진은 대답하지 못했다.


‘누구지? 이길래 기자인가?’


놀란 가슴을 진정하지 못하고 있을 때 낯선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기요, 나 고시원 총문데, 이길래 씨가 퀵을 보내왔어요.”


잠시 망설인 정명진이 문을 열었다.

여드름 자국이 잔뜩인 뚱뚱한 사내가 작은 박스를 내밀었다.


“사인은 내가 했어요.”

“고맙습니다.”


정명진을 위아래로 훑은 총무가 방안을 힐끔 보고 떠나갔다.

문을 닫고 뜯은 박스 안에는 스마트폰이 들어 있었다.

정명진은 박스에 붙은 메모를 뗐다.


[내 전화번호 알죠?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전화 줘요.]


한숨을 내쉰 정명진은 어제 일을 떠올렸다.


‘내가 어떻게든 해줄 테니까 걱정 말아요.’


단무지를 씹으며 대수롭지 않게 던진 말에 정명진의 마음은 무너지고 말았다.

걱정하지 말라는 소리를 얼마 만에 들은 건지도 가늠해 봤다.

정명진의 기억에 남아 있는 건 아주 어릴 적 엄마에게 들은 게 마지막이었다.

스마트폰의 전원을 켠 정명진은 수첩을 집어 들었다.

작은 수첩에는 깨알 같은 글씨로 적힌 수많은 걱정과 고민이 들어 있었다.

인턴의 고뇌, 임시직의 서러움, 불안한 미래에 대한 걱정.

디테일은 달랐지만 대부분 정명진도 겪었던 것들이었다.


이길래는 자신과 비슷한 또래였다.

하지만 정명진이 사는 허름한 옥탑방보다 못한 고시원에 사는 이길래의 수첩에는 있지만 정명진에게는 없는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내일에 대한 기대였다.

작은 수첩에는 고민과 걱정뿐만 아니라 미래를 향한 기대도 무수히 적혀 있었다.

좋은 기자가 되겠다, 좋은 기사를 쓰고 싶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같은 유치할 수도 있는 말들이 스스로를 채근하듯, 또 스스로를 격려하듯 적혀 있었다.


단무지를 씹으며 확신에 찬 말을 하는 이길래에게 정명진은 덜컥 화부터 냈다.

허물어진 경계의 벽을 감추려 더 야멸차게 쏘아붙였다.

어떻게 여길 왔냐고, 누가 알려줬냐고, 당신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냐고.

힐난 조로 다그치는 말에도 이길래는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정명진의 가슴에 쌓인 불안과 불만이 주인을 잘못 찾아 이길래에게 향했음에도 이길래는 고개까지 끄덕이며 흔들리지 않는 눈으로 끝까지 듣기만 했다.

묵묵히 듣고 있던 이길래가 한 말에 정명진은 아무런 저항 없이 따라나섰다.


‘잘 데 없으면 우리 집으로 갑시다. 많이 피곤해 보이는 게 잠을 제대로 못 잔 거 같은데.’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에도 이길래는 무엇도 묻지 않았다.

정명진은 자신이 무언가에 홀린 게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수첩을 보기 전까지는 어쩌면 이 모든 게 자신을 설득하기 위한 연극 같은 걸지도 모른다는 의심도 했다.

고시원에 도착하기 직전에서야 이길래는 입을 열었다.


‘공중전화는 위치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검색해 보니 부천의 재래시장 입구 공중전화더군요. 그리고 생각했어요. 나라면 혹한의 겨울밤에 어디서 불안을 달랠까를. 그 PC방이 열두 번짼가 그랬어요. 아까 한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만약에 자신이 PC방에 없었으면 어쩔 거였냐는 질문 따위는 할 필요도 없었다.

이미 이길래가 밤을 새워서라도 자신을 찾았을 걸 알았기 때문이다.

편의점에 들러 음료수와 물을 산 이길래는 손바닥만 한 고시원으로 들어서며 말했다.


‘전기 매트가 상당히 훌륭해요. 아마 놀랄 겁니다.’


정명진은 정말 놀랐다.

고시원에 놀랐고, 어쩌면 이길래의 유일한 공간일 수도 있는 곳을 선뜻 내준 것에 놀랐고, 아무것도 묻지 않는 모습에 놀랐다.

그리고.

며칠 만에 잠다운 잠을 잔 자신에 놀랐다.


정명진은 전원이 들어온 스마트폰을 들었다.

번호를 누르고 얼마 뒤 이길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잘 잤어요?


아무것도 아닌 말에 정명진은 숨이 턱 막힌 것처럼 목이 메어왔다.

마른침을 삼킨 정명진이 말했다.


“죽은 지훈이가······, 지훈이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몇 번 숨을 고른 정명진이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제보할 게 있어요.”



*



전화를 내려놓는 날 보며 윤서희가 물었다.


“심각한 전화예요?”

“아뇨. 반가운 전화요.”

“그런데 왜 표정이 안 좋아요?”

“그냥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서요. 어디까지 얘기했었죠?”


고개를 갸웃한 윤서희가 한숨을 내쉰다.


“내일 바로 위 기수 선배들 대면식 있다는 얘기요.”

“아, 그랬었죠.”

“다들 긴장되나 보더라고요. 단톡방에서······.”


말을 멈춘 윤서희가 재차 한숨을 내쉬었다.


“이길래 씨는 단톡방에 안 들어올 거예요?”

“별로요. 딱히 필요한 거 같지도 않고.”

“꽤 도움이 될 만한 얘기도 많이 나와요. 물론 요즘은 대부분이 푸념들 뿐이지만.”


마와리 때문이겠지.

고개를 끄덕이자 윤서희가 물었다.


“캡은······, 선배들도 다 어려워한다던데······, 힘들지 않아요?”

“뭐, 그냥 그래요.”


입술을 오물거린 윤서희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까 아침에요······, 많이 혼났어요?”

“혼이요? 왜요?”

“캡이 이길래 씨 찾을 때 표정이 되게 안 좋았거든요.”

“그래요? 별말 안 하던데. 부장한테 깨졌나?”


정말 별말 안 했다.

몇 번 노려보기는 했다.

장기훈이 밥 먹으러 가자고 내 어깨에 팔을 걸쳤을 때 이윤환은 떨떠름한 얼굴로 가 보라는 말만 했다.

윤서희가 뭐라 입을 열려고 할 때, 전화가 울렸다.

테이블에 올려둔 전화에 뜬 이름을 본 윤서희가 입을 꾹 닫았다.

사회부장 조진상이란 이름에 놀란 것 같다.


“네, 이길래입니다.”

-오후에 시간 좀 내지. 캡에겐 말해 놨으니까······.

“어쩌죠, 선약이 있는데.”

-뭐?

“전에 말했던 제보자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뭐?

“늦게라도 괜찮으시면 제가 연락드리고요.”

-만나기로 한 거야?

“만나기는 이미 만났고, 이제 얘길 들어볼 차례입니다.”


조진상은 한숨만 내쉬고 말을 하지 않았다.


“제가 좀······.”

-늦어도 상관없으니까 전화해. 아니면 회사로 와도 좋고.

“알겠습니다. 그리고······, 취재비 좀 지원해 주세요.”

-뭐?


이 양반이 가는 귀가 먹었나, 왜 자꾸 뭐 뭐 거려.


“취재비요. 오늘 지출이 좀 커서요. 나중에 영수증 첨부할 테니까 먼저 좀 주시면 안 될까요?”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데 또 대답이 늦다.


-후우, 알았어. 연분홍한테······, 아니다. 계좌 문자로 남겨.

“넉넉히 좀 부탁드립니다.”


조진상은 한숨을 내쉬고 알았다는 말을 남겼다.

전화를 끊고 윤서희를 바라봤다.

입을 헤 벌린 채 고개를 기울이고 있다.


“왜요?”

“지, 지금 부장한테 취재비 더 달라고 한 거예요?”

“원래 이런 건 윗사람한테 다이렉트로 부탁해야 콩고물이 많이 떨어져요.”

“취재비 엊그제 받지 않았어요?”

“어쩌다 보니 다 썼네요.”


윤서희는 튀어나올 듯 크게 뜬 눈으로 재차 물었다.


“그러니까 그걸 부장한테······.”

“부장이나 우리나 똑같은 월급쟁이에요. 단지 좀 일찍 시작해서 높은 자리에 있다는 것뿐이지.”

“아, 아니, 그래도······.”


자리에서 일어나며 컵에 남은 커피를 몽땅 들이켰다.


“일어나죠. 슬슬 보고 준비 해야 할 거 같은데.”


후다닥 전화를 터치해 시간을 확인한 윤서희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주섬주섬 짐을 챙기며 윤서희가 말했다.


“전 내일부터 강남서로 가요.”


미안한 마음이 들어 쓴 입맛을 다셨다.


“나 때문에 밀려나게 됐네요.”


윤서희는 고개를 저었다.


“아뇨. 어차피 한 달 지나면 라인을 바꾼다고 하더라고요. 좀 일찍 옮기는 건데요, 뭐.”


나는 가방을 열어 귀도리를 꺼냈다.


“자, 이거 가져가요. 어제 보니까 귀가 빨갛던데 이거 꽤 따뜻해요.”


윤서희가 받기를 주저해 얼른 설명했다.


“사서 한 번도 안 쓴 겁니다. 강남라인은 걸어 다녀야 하는 곳이 많아서 꽤 유용할 거예요.”


작게 한숨을 내쉰 윤서희가 귀도리를 받았다.


“고마워요. 매번 도움만 받네요.”

“그거 얼마 안 해요. 싼 거라. 그럼, 고생하시고 내일 대면식에서 보죠.”

“네.”


보고할 걸 쟁여놓으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졌다.



*



정명진과 간단히 식사하고 향한 곳은 고시원에서 멀지 않은 스터디 카페였다.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으면서 조용히 얘기할 수 있는 곳으로 스터디 카페의 스터디 룸만 한 게 없어서다.

커피와 물을 준비하고 녹음을 위해 스마트폰을 꺼내 놓았다.

내내 말을 아끼던 정명진이 주저하다 입을 열었다.


“먼저 사과부터 하겠습니다.”

“사과요?”

“미안합니다. 책상에 있던 수첩······, 수첩을 봤습니다.”


미안하긴, 보라고 둔 건데.

외려 난 다행이라고 느끼고 있다.

나를 보여줬으니 너도 보여줘 라는 식의 얄팍한 계산을 해서가 아니다.

나도, 기자인 나도 비슷한 번민에 시달리는 한 사람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기자와 제보자 이전에 비슷한 처지인 사람끼리 머리를 맞대보자는 의사가 전해지길 바랐다.

물론 정명진의 입장에서는 보지 않을 수 없었다고 여기기도 했고.


“괜찮습니다. 대단한 비밀이 있는 것도 아닌데요, 뭐.”


정명진은 한숨을 내쉬며 물었다.


“어떻게, 어떻게 해야 기자님처럼 누구에게나 당당할 수 있는 건가요?”


어려운 질문이다.

하지만 질문이 어렵다고 답도 어려운 건 아니다.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남에게 당당해지기 이전에 스스로에게 먼저 당당해지면 된다고. 다른 사람은 속여도 자신은 못 속이잖아요. 그런 자신에게 먼저 당당해지면 무서울 게 없다고 여기는 주의라······. 이거 어째 잘난 척 같네요.”


정명진은 고개를 저었다.


“자신에게 먼저 당당해지라는 말······, 맞는 말 같아요.”


커피를 들어 입을 축인 정명진이 말을 시작했다.


“저하고 지훈이는 CKF텔레콤 임시직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계약을 한 번 연장해 이 년을 꽉 채웠죠. 얼마 전 정규직으로 전환을 제안받았습니다. 저하고 지훈이 둘 다. 지훈이는 바로 정규직 전환에 응했고 전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정명진이 말을 이어가기 편하도록 이어질 말을 질문했다.


“좋은 기회 같은데, 고민할 다른 이유가 있었나요?”


잠시 주저한 정명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맡게 될 일 때문이었어요. 바로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이 담당하기는 좀 어려운 일이었거든요.”

“일 자체가 숙련이나 경험을 필요로 하는 일이었습니까?”

“그건 아니에요. 다만 잘못되었을 때 져야 하는 책임이 너무 무거운 일 이었어요.”

“책임이요?”


한참을 망설인 정명진의 입에서 나온 말은 놀라웠다.

보안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관리하는 일인데 관리책임자가 다른 일로 자리를 비워야 해 관리책임자 대리로 이름을 올려야 한다고 했단다.

여기서부터 수상한 냄새가 났는데, 결국 사달이 났단다.


“평소에도 자주 하던 간단한 장비 교체 작업이었어요. 분명 안전조치도 모두 해놨고. 그런데 갑자기 화재가 발생해 관리하던 자료가 유실된 거예요. 그것도 CKF 계열사의 핵심 정보를 백업해 두던 서버가요.”

“그래서요?”

“화재는 바로 진압됐고, 분산 저장이 원칙이라 복원도 문제가 없었는데······.”


목이 탄 지 정명진은 식은 커피를 쭉 들이켰다.


“내부 감사 과정에서 일부러 사고를 일으킨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어요. 내부 기밀자료가 저장된 서버만 왜 문제가 생겼냐면서. 솔직히 지훈이는 기밀이 들어있는지도 몰랐어요. 저도 마찬가지였고.”


그 뒤는 듣지 않아도 뻔히 알 수 있는 내용이었다.

계속되는 추궁과 조사, 사안의 중대성에 대한 끊임없는 암시, 수사를 의뢰한다는 압박 등이었다.

죽은 유지훈은 메일함부터 통장 내역까지 모든 걸 보여주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조사는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빈 커피 컵에 생수를 따라 마시는 정명진에게 물었다.


“고 유지훈 씨가 남긴 마지막 말은 뭐였습니까?”

“지훈이가 그러더라고요. 잘못을 묻는 게 아니라 책임질 사람을 찾는 거 같다고. 이러다가 진짜 유출이라도 된 사실이 밝혀지면 자긴 감옥에 가게 될 거 같다고요. 그런데 진짜 아니에요. 저도 지훈이도······.”


북받친 설움에 눈까지 붉어진 정명진이 말했다.


“지훈이는 죽음으로 결백을 밝히고 싶었던 거예요.”


나는 정명진을 똑바로 바라보며 물었다.


“제보자 분도 같은 생각이십니까?”

“네?”

“제보자 분도 죽음으로 결백을 밝히고 싶으신지를 묻는 겁니다.”

“전······.”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정명진에게 말했다.


“죽음으로 밝혀지는 결백은 없습니다. 죽을 만큼 억울하다가 아니라 죽을 짓을 한 거 아니냐는 프레임을 씌우기 더 쉬워지죠.”

“그,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밝혀봐야죠. 결백을.”

“가, 가능할까요?”

“얘기했잖아요, 어떻게든 해드린다고. 일단 믿어보세요.”


더 하고 싶은 뒷말은 하지 않았다.

내 기자로서의 감이 뒤통수를 쿡쿡 찌르고 있다.

여기 뭔가가 더 있다고.

이건 내가 알아볼 일이다.

마음을 굳히고 특종수첩을 슬쩍 펼쳤다.

나도 모르게 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드디어 사라졌다.

연이은 사망에 대한 헤드가.


작가의말

djsejr님 추천글 감사합니다. 제대로 된 인사는 곧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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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3. 걔는 빠꾸가 없어 +17 24.07.24 4,973 215 13쪽
12 12. 마음을 여는 질문 +11 24.07.23 5,059 212 13쪽
11 11. 그 이길래하고는 좀 다르겠지? +13 24.07.22 5,053 198 13쪽
10 10. 얘, 도대체 뭐 하는 놈이래니? +11 24.07.21 5,127 201 13쪽
9 9. 속보 +7 24.07.20 5,307 201 13쪽
8 8. 단서 +10 24.07.19 5,192 189 13쪽
7 7. 오보? +9 24.07.18 5,496 200 13쪽
6 6. 인생은 말이지 +8 24.07.17 5,550 220 12쪽
5 5. 정체가 궁금해서 +8 24.07.16 5,826 202 14쪽
4 4. 죽었다 깨어나면 +10 24.07.15 6,228 198 12쪽
3 3. 협잡과 협상 +11 24.07.14 7,062 227 16쪽
2 2. 또 이길래 +14 24.07.13 8,436 229 12쪽
1 1. 떡잎부터 꼴통 +16 24.07.12 10,868 28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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