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다섯 번째만 4회차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현대판타지

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3.05.11 13:21
최근연재일 :
2023.07.05 14:30
연재수 :
105 회
조회수 :
23,974
추천수 :
750
글자수 :
655,468

작성
23.06.26 08:25
조회
164
추천
7
글자
12쪽

[시즌1]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Behind story)

DUMMY

"응. 일례로 맨 처음 알파테스트 당시엔 인벤토리가 아니라 아공간이었어."

""?!""

"아공간의 용량은 레벨에 따라 최대 10톤에, 일부 허용된 생명체들까지 넣다 뺄 수 있었었지. 에... 수납만 가능하도록 한없이 다운그레이드 시킨, 퀴에스 버전이라고 상상하면 적당할 것 같다."


그의 입에서 튀어나온 버젼별 히스토리는 놀랍기만 했다.


"그리고 그때는 게이트 같은 것도 없었어. 게이트라는 건 베타 2차 때 도입된 스타일이거덩. 참고로 더 말해주면, 알파는 판관들을 일정기간 전장으로 무작위 소환하는 방식이었고, 베타 1차에선 사람들이 통상 미궁이라 부르던 '탑'이 전세계에 설치되면서 판관들이 자율적으로 등반하게끔 배려가 이뤄졌었지."

""......""


동생들은 이것이 고도의 구라가 아닐까 의심하며 제노의 안색을 유심히 살폈다. 그러나 아련한 지난날을 회상중인 그에게선 어떠한 거짓도 발견할 수가 없었다.


- 벌컥, 벌컥.


"끄윽~! 얘들아, 시스템 정보가 왜 갈수록 불편해지는지 혹시 아니?"

"...글쎄요?"

"형님, 그런 부분에도 이유가 존재했습니까?"

“그럼~ 당연하지~.”


짤막한 대답 이후로 제노가 순간 히죽 웃었는데, 그것은 누가봐도 염세적인 비웃음이었다.


"크큭, 그게 다~ 악의적으로 꼼수 쓰는 새끼들 때문이란다~. 한 마디로 지들이 지들 발에 족쇄 채운 꼴이라고 이해하면 쉬울 거야."


시스템을 악용하다가 자격박탈된 인간 몇몇을 떠올리던 그는, 무슨 생각이 갑자기 스쳤는지 무릎을 탁하고 쳤다.


"아! 어쩌면 이번 회차의 괴수사태는 게이트 방식이 아닐 수도 있겠다?!"

"예?"

"네?"

"니들 회귀 전을 곰곰히 잘 생각해봐라. 전세계 권력자들이 게이트를 어떻게 운용 했었는가를 말이다."

""아...!!!""


그들은 상대적으로 편하고 돈 벌기 쉬운 게이트에 사람이 마구 쏠리고, 그 외 게이트는 등한시하다가 강제동원령 등으로 어쩌다 소탕하던 불균형 문제를 떠올렸다.


"거기에 특정재료 시세조작에, 선점에, 담합에, 입장제한에... 오메, 쉬바! 이거 가만 되짚어볼수록 적폐의 온상이었잖아?"

"큼... 그 부분은 저도 인정합니다, 형님. 강력한 각성자들한테 빌붙은 벌레들과 쥐새끼들이 자랑스런 우리 대한제국의 뿌리를 파먹어댔으니까요."

"맞아요, 아저씨. 특정 천신에게 간택된 후발주자들이 아니면, 제대로 성장할 방법이 마땅찮았었죠. 진짜로 성격이 지독해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는 구조였다니까요?"

"크흐~, 나도 골백번 이해한다. 세상 사람들은 천상 시스템의 선발기준이 그지 같다며 욕을 해댔었지만, 실상은 물욕에 젖은 판관들 스스로가 타락했던 거잖냐~."


문득 옛이야기에 감성 충만해진 제노는, 알콜을 핑계 삼아 동생들이 경악할 썰도 술술 풀어냈다.


"아참, 또 하나의 진실을 밝히자면, 너희가 기억하는 '대한제국'이란 건 사실 비틀린 역사야. 알파테스트 종료 직후 시스템 롤백 중에 터진 사고의 여파였달까? 이를 테면 우연의 산물쯤?"

""?!?!?!""


지구 한정으로 이뤄진 '후진 복귀(rollback)'는, 때마침 환생 대기중이었던 일부 영혼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쳤고, 그로 인해 그들은 당초 부여된 기준시점보다 훨씬 과거 시간대에서 태어나게 됐다. 그것도 온전한 기억을 유지한 채로 말이다.


"당시 발생한 시간오차가 최대 1,200년인지, 1,300년이었는지까진 내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암튼 과거에서 태어나게 된 그 환생자들이, 세계의 역사를 제멋대로 바꾸는 가운데 탄생해버린 초강대국이 바로 대한제국이란다."

""......""

"뭐... 그것도 이젠 한낱 망상으로 전락된 역사니까 별 의미 없겠네. 에... 니들은 그냥 쉽게 쉽게, 지금이 오히려 원역사에 가장 가깝다는 점만 알아둬라."


제노는 세 번째 롤백 과정에서 역사가 최대한 정상화 됐음을 알렸고, 크리스와 패트릭은 빨간약을 먹고 깨어난 어느 영화의 주인공처럼 대단히 혼란스러워했다.


"대한제국이 백일몽이라니..."

"거짓말이야... 거짓말이라고... 말도 안 돼..."

"흐흐, 욘석들아~. 이왕 내친 김에 내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몇 개 더 해주마~."


망연자실한 동생들의 정신상태가 살짝 걱정된 그는, 루카스에게 덜컥 흡수 당했을 때 단편적으로 알게 됐던 지식을 찔끔찔끔 흘리며 그들의 관심사를 이리저리 돌려댔다.


예를 들어, 알파 땐 품계가 높은, 다른 말로 앞뒤가 꽉 막혀 고지식하기 짝이 없는 천사들만이 시스템에 관여하고, 또 기적을 베풀었던 바람에 사람들의 위선이 세상에 만연했었다던 이야기.


그리고 베타부턴 사상이 비교적 자유로운 선계의 천신들이 중간관리자(별칭 : 베타 테스터)로 차출됐고, 그런 그들이 선별된 판관들을 나누어 관리하게 되면서, 인간이 자기욕망에 충실히 시스템을 요리조리 이용해먹었다는 흐름 등을 알려줬다.


"크흐~! 솔직히 나는 베타테스터로 활동한 선계의 천신들에겐 잘못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이야.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전장을 헤쳐나가는 인간이 몹시 불쌍해서, 그 엄격한 시스템의 규율을 살짝 고삐 풀어준 배려가 어떻게 죄냐? 그걸 자기들 ㅈ꿀린대로 해도 된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멋대로 미쳐 날뛴 머저리 새끼들이 죄인이지! 그치?"


이는 객관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제노의 견해와 평가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인물의 기나긴 푸념은 크리스와 패트릭의 입장에선 더 없이 유익했다고 하겠다.


'후우... 내가 알던 정보들이 쓰레기처럼 느껴지네. 운 좋게 각성한 패트릭이 진짜 부럽다.'

'으크크크, 진짜 대박이다! 이 악물고 독식 준비중인 회귀자 중에 대부분은 폭망하겠는데? 아휴, 고소해라~. 이기적인 새끼들!'


모처럼 잡설을 풍요롭게 뽑아냈던 제노의 주둥이는, 매우 큼직한 사실 하나를 은근슬쩍 투척하며 추억을 갈무리하려 했다.


"험험, 사실 내가 실제로 각성을 해본 적은 없어서 조금은 틀린 내용이 있을지 모르겠다. 쯧, 하긴. 루카스의 파편인 내가 판관으로 임명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겠지."

""???""

"암튼 그래서 일반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시스템의 디테일한 부분까진 내가 가타부타 못하겠다. 근데 인벤토리 바뀐 것만 봐도 이번 4회차, 그러니까 클로우즈 베타에선 변경점이 어마무시하게 많을 것 같다는 게 내 결론이다~."


제노가 의도적으로 사자성어까지 쓸데없이 섞어가며 장황하게 떠벌렸으나, 바로 이 순간, 크리스와 패트릭은 충분히 제정신이었다.


"형님! 잠깐만요! 방금 전에 뭐가 어떻다 굽쇼?"

"아저씨, 대마왕의 파편 같은 존재라는 말이 무슨 뜻이에요?"

"에헤이~, 거 덜 중요한 건 적당히 대충 넘어가자. 쫌."


동생들은 뻔뻔스레 유야무야 넘어가려는 제노에게 크게 반발했다.


"아니, 그게 어떤 면에서 덜 중요하다는 겁니까?!"

"해명해주세요, 아저씨! 당장요!!!"

"쳇, 쓸데 없이 예리한 쉐끼들! 오냐, 내가 특별히 알려줄테니까 어디가서 발설하지나 마라."


그는 어쩔 수 없이 본인이 하찮다고 굳게 믿는 출생의 비밀을 그들과 공유했다.


"에... 그러니까... 니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억지로 비유하자면, 나란 존재는 대악마 루치펠에 의해 인공적으로 배양된 루카스의 줄기세포 같은 거다."

""?!!!""

"그래서 나는 뒈진 다음에 윤회고 전생이고 나발이고가 없어. 루카스가 변덕으로 허락해준 부활횟수를 다 소진하고나면, 내 영혼은 대마왕에게 흡수되고, 내 자아는 깨끗하게 지워지게 돼. 한 마디로 인생 쫑! 소멸 엔딩, 오케이?"

""......""


여기서 그조차 알지 못하는 진실이 존재했는데, 그것은 루치펠이 '바리온'이란 영혼을 루카스로 재창조하기 전에, 가장 인간적인 부분을 따로 모아 남몰래 떼어낸 영체가 바로 제노의 근간이란 사실이었다. 한 마디로 '루카스와 제노의 뿌리는 완벽히 동일하다.'라고 하겠다.


각설하고. 제노가 다소 민감한 이야기를 끝마치려던 그때, 크리스가 용기를 내어 물었다.


"형님, 대마왕과의 계약에 대해서도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에휴 그려~. 여기까지 털었으니까 선심 써서 조금 더 털어주마."

"감사합니다."

"때는 이번 회차가 시작된 직후였어. 롤백의 영향을 받은 내 영체가 루카스로부터 도로 분리되어 떨어져 나왔던 거야."

""!!!""

"원래는 그럴 수가 없었는데, 그 당시에 롤백을 주관한 분이 하필 천사장 미카엘 님이셨던 거지. 때문에 예기치 않은 문제가 빵 터졌던 거야. 루카스가 암만 마계를 주물럭거리는 마계의 최강자라곤 해도 태초의 천상 존재들에 비해선 손색이 많거덩."


크리스와 패트릭은 뒤이은 짜투리 내용들에 두 귀를 쫑끗 세웠다.


"아무튼 그건 천사장 미카엘 님께서 3차 롤백을 직접 진행하심으로 인해서 발생된 예외상황 중의 예외상황이었어. 뭐... 그런 행운과 사이드 이펙트의 콜라보 덕에 내 자아는 되살아날 수 있었고, 또 다시 나를 흡수하려는 루카스한테 아구악착 같이 개길 기회가 주어졌다랄까?"

"와아... 그래서요?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안타깝게도 그는 장황한 이야기 전개를 갈망하는 청중의 마음에 화답해주질 않았다.


"흐흐, 뭐 없어. 굉장히 심플해. '내가 니보단 잘 하겠다!'며 끝까지 바득바득 버티니까, 루카스가 '그래, 그럼 니가 어디 한 번 해봐라~.'하면서 심층의식으로 물러나더라고."

"".....""

"걔가 은근 잘 삐져. 나보다 더해. 흐흐. 암튼 그 이후로 오늘날까지 종종 티격태격하면서 애증의 관계로 지내오고 있는 거야. 지금도 아마 VIP 관전모드로 이 상황을 구경중일 껄?"

"".....""

"아아, 그보단 루카스가 내 인생을 방치형 게임처럼 돌리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욱 적절할 듯 싶다."


물론 실제로 이뤄진 제노와 루카스 사이의 협상 및 구두계약의 과정은, 앞선 그의 설명보다 훨씬 더 길고도 복잡했다.


하지만 제노는 딱 이 정도 수준으로만 말을 아꼈다. 시시콜콜한 감정선에 그다지 관심 없을 제3자들에겐, 두툼한 살코기를 싹 발라낸 뼈대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었다.


"후후, 어떠냐? 막상 다 듣고나니까 별 것도 아니지?"

""......""


청중은 화자의 주장에 결코 동의하지 않았다.


"아저씨! 그거 엄청나게 별 거라고요!!! 아으, 진짜 미치겠네!!!"

"맞습니다, 형님! 형님께서 몇 번만 더 죽었다 살아나면 대마왕이 이 세상에 강림할 거란 소리잖습니까?!"

"이 쉐끼들아~, 귀청 떨어지것다! 나 이젠 쉽게 안 뒤지는 몸뚱이니까 신경 꺼!"


"아니 어떻게 그걸 신경을 안 씁니까?!"

"맞아요! 그 부활횟수라는 게 몇 회나 남았는지도 알려주세요!"

"흐흐, 안알랴줌."


""아잇, 진짜!""


각성에 이어 두 번째로 혼란스러운 패트릭은, 시원한 캔맥주로 손을 가져가는 크리스의 행동을 엉겁결에 따라하다가 흠칫했다.


"...아차차! 나도 모르게..."

"욘석아~, 디애나 이사님한테 꼰지르기 전에 니 분수에 맞는 콜라나 가져다 마셔라~."

"시, 실수였다고요!"

"아닌뎁?! 니가 캔뚜껑 따려는 걸 내가 두 눈으로 똑똑히 봤는뎁?! 으켈켈켈켈!"

""......""


덩치에 걸맞지 않은 제노의 가벼운 언행. 지금 이 순간 그 어떤 회귀자를 이곳에 데려다 앉혀 놓을지라도, '정말 대마왕 맞아?'하며 고개를 갸웃할 터였다.


'이런 사람을 악마라 하기엔...'

'...지나치게 인간적이야.'


왠지 모르게 새삼 안심되는 크리스와 패트릭이었다.


작가의말

 시즌 종료 아임돠! 그저 이번 에피소드가 워낙 짧아서 에필로그처럼 보일 뿐에요!

신에게는 아직 5개의 챕터가 더 남아 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57 루이미너스
    작성일
    23.06.26 11:27
    No. 1

    본격 고인물이 알려주는 게임 역사 스토리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느림뱅이
    작성일
    23.06.26 11:50
    No. 2

    오늘도 방문해주시고,
    또한 매 게시글마다 정성껏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잔머리를 극한으로 굴리며,
    최대한 짜임새 있게 구성한 이야기가 애독자님의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The Root : 다섯 번째만 4회차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5 [시즌1 - 완결 후기] 자문자답 Q&A +4 23.07.05 162 8 8쪽
104 [시즌1 에필로그] 선풍(sensation) - 2 +2 23.07.05 167 7 19쪽
103 [시즌1 에필로그] 선풍(sensation) - 1 +2 23.07.05 170 7 16쪽
102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7 +2 23.07.05 162 7 15쪽
101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6 +2 23.07.05 161 7 14쪽
100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5 +2 23.07.05 156 7 17쪽
99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4 +2 23.07.05 157 7 14쪽
98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3 +2 23.07.05 157 7 12쪽
97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2 +2 23.07.05 156 7 12쪽
96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1 +2 23.07.05 162 7 17쪽
95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8 +2 23.07.04 157 7 12쪽
94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7 +2 23.07.04 156 7 12쪽
93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6 +2 23.07.03 212 6 13쪽
92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5 +2 23.07.03 156 6 13쪽
91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4 +2 23.07.01 156 7 14쪽
90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3 +2 23.06.30 157 7 14쪽
89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2 +2 23.06.30 157 7 11쪽
88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1 +2 23.06.29 160 7 12쪽
87 [시즌1] 비애(sorrow) - 9 +2 23.06.28 155 7 12쪽
86 [시즌1] 비애(sorrow) - 8 +2 23.06.28 157 7 12쪽
85 [시즌1] 비애(sorrow) - 7 +2 23.06.28 159 7 12쪽
84 [시즌1] 비애(sorrow) - 6 +2 23.06.28 159 7 13쪽
83 [시즌1] 비애(sorrow) - 5 +2 23.06.28 156 7 14쪽
82 [시즌1] 비애(sorrow) - 4 +2 23.06.28 158 7 13쪽
81 [시즌1] 비애(sorrow) - 3 +2 23.06.28 160 7 13쪽
80 [시즌1] 비애(sorrow) - 2 +2 23.06.28 159 7 15쪽
79 [시즌1] 비애(sorrow) - 1 +2 23.06.28 161 6 13쪽
78 [시즌1] 참조(reference) - 9 +2 23.06.28 157 7 14쪽
77 [시즌1] 참조(reference) - 8 +2 23.06.28 155 8 14쪽
76 [시즌1] 참조(reference) - 7 +2 23.06.28 158 8 13쪽
75 [시즌1] 참조(reference) - 6 +2 23.06.28 159 8 12쪽
74 [시즌1] 참조(reference) - 5 +2 23.06.28 158 8 18쪽
73 [시즌1] 참조(reference) - 4 +2 23.06.28 158 8 15쪽
72 [시즌1] 참조(reference) - 3 +2 23.06.28 162 9 15쪽
71 [시즌1] 참조(reference) - 2 +2 23.06.27 164 7 11쪽
70 [시즌1] 참조(reference) - 1 +2 23.06.27 164 7 12쪽
» [시즌1]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Behind story) +2 23.06.26 165 7 12쪽
68 [시즌1] 주입(injection) - 11 +2 23.06.26 168 7 14쪽
67 [시즌1] 주입(injection) - 10 +2 23.06.26 167 7 17쪽
66 [시즌1] 주입(injection) - 9 +2 23.06.24 166 7 14쪽
65 [시즌1] 주입(injection) - 8 +2 23.06.24 169 7 14쪽
64 [시즌1] 주입(injection) - 7 +2 23.06.24 168 7 12쪽
63 [시즌1] 주입(injection) - 6 +2 23.06.23 172 7 12쪽
62 [시즌1] 주입(injection) - 5 +2 23.06.23 169 8 12쪽
61 [시즌1] 주입(injection) - 4 +2 23.06.23 169 8 13쪽
60 [시즌1] 주입(injection) - 3 +2 23.06.22 174 8 14쪽
59 [시즌1] 주입(injection) - 2 +2 23.06.22 176 7 18쪽
58 [시즌1] 주입(injection) - 1 +2 23.06.22 179 7 14쪽
57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7 +2 23.06.21 180 8 16쪽
56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6 +2 23.06.21 183 7 14쪽
55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5 +2 23.06.20 184 8 13쪽
54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4 +4 23.06.20 186 7 14쪽
53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3 +2 23.06.19 195 7 13쪽
52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2 +2 23.06.17 187 8 16쪽
51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1 +2 23.06.16 197 8 13쪽
50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10 +2 23.06.15 189 7 18쪽
49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9 +2 23.06.15 193 7 16쪽
48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8 +2 23.06.14 196 8 17쪽
47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7 +2 23.06.13 198 6 16쪽
46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6 +2 23.06.12 198 6 14쪽
45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5 +2 23.06.10 198 7 12쪽
44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4 +2 23.06.09 197 7 12쪽
43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3 +2 23.06.08 200 6 15쪽
42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2 +2 23.06.07 204 8 12쪽
41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1 +2 23.06.06 210 8 13쪽
40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9 +2 23.06.05 217 7 16쪽
39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8 +2 23.06.04 214 7 15쪽
38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7 +2 23.06.03 217 7 17쪽
37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6 +2 23.06.02 228 7 14쪽
36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5 +3 23.06.01 226 7 15쪽
35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4 +2 23.05.31 227 6 15쪽
34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3 +2 23.05.30 227 7 13쪽
33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2 +4 23.05.30 226 6 13쪽
32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1 23.05.29 239 8 12쪽
31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8 +2 23.05.28 242 6 12쪽
30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7 23.05.27 235 6 12쪽
29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6 +2 23.05.26 239 6 14쪽
28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5 +4 23.05.26 243 6 18쪽
27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4 +2 23.05.25 247 6 14쪽
26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3 +2 23.05.25 257 6 16쪽
25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2 +2 23.05.24 256 7 15쪽
24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1 23.05.24 264 5 11쪽
23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8 +2 23.05.23 265 6 12쪽
22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7 23.05.22 268 5 15쪽
21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6 +2 23.05.22 279 5 14쪽
20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5 +2 23.05.21 289 5 14쪽
19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4 23.05.21 279 5 14쪽
18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3 +2 23.05.20 285 7 15쪽
17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2 23.05.20 298 5 14쪽
16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1 23.05.19 303 8 15쪽
15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6 23.05.19 308 6 16쪽
14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5 +2 23.05.18 331 7 13쪽
13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4 23.05.18 331 7 15쪽
12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3 23.05.17 345 6 15쪽
11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2 +2 23.05.17 363 8 13쪽
10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1 23.05.16 391 8 14쪽
9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6 23.05.16 383 8 17쪽
8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5 23.05.15 390 8 12쪽
7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4 23.05.15 396 8 13쪽
6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3 +2 23.05.14 404 9 14쪽
5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2 +2 23.05.13 428 9 15쪽
4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1 +2 23.05.12 471 10 14쪽
3 [시즌1] 인공적인 재난(man-made disaster) - 2 +2 23.05.11 507 11 12쪽
2 [시즌1] 인공적인 재난(man-made disaster) - 1 +2 23.05.11 651 12 11쪽
1 [프롤로그] 싱거운 농담(corny joke) 23.05.11 746 10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