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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다섯 번째만 4회차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현대판타지

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3.05.11 13:21
최근연재일 :
2023.07.05 14:30
연재수 :
105 회
조회수 :
23,971
추천수 :
750
글자수 :
655,468

작성
23.05.29 08:15
조회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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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2쪽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1

DUMMY

두 남자 사이에 자리잡고 선 그녀는, 본인의 키와 별 차이 없는 사내들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툭툭 치며 말했다.


"그나저나 둘 다 어디 안 도망가고 용케 출근했네?"

"쩝... 여기서 내빼도 잘 먹고 잘 살 길이 없겠더라고. 무엇보다 부국장님의 뒤끝이 두려웠다...랄까?"


조쉬의 개투덜을 들은 달리아가 눈쌀을 쿡 찌푸렸다.


"어후, 뭐야, 조쉬~. 죽지 못해 산다는 쪽이었어?"

"응. 아침에 눈 떴는데 어쩌겠냐. 그냥 열심히 살아야지."

"으이그~, 대실망이야, 조쉬! 사람이 말이에요, 껍데기만 멀끔하게 잘 생겼다고 해서 전부가 아니에요~. 아시겠어요?"

"하하, 말은 바로 해야지. 이런 위험천만한 일에 의욕 넘치는 네가 특별한 거야."

"치, 현장직 치고 안 위험한 일이 어딨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위험하지!"

"예이~, 예이~. 당신 말이 옳습니다."

"쳇! 빈정대기는!"


- 땡-.


[문이 열립니다.]


혀를 끌끌 차며 엘레베이터에서 내린 달리아의 시선이 가엘에게로 향했다.


"가엘, 너는? 너는 요 뺀질이랑은 마음가짐이 완전 다르지? 어서 다르다고 해죠!"

"에이, 저라고 뭐 특별한가요. 저희 부서의 위험수당이 통상 3배로 책정됐다는 팀장님의 문자를 엊그제 못 받았으면, 오늘 정시출근해서 사직서를 제출했을 겁니다."

"칫, 모야! 두 사람 다 너무해! 지금 니들 정신무장 상태가 완전 불량한 거 알지? 이래가지고 일이나 제대로 하겠어?"


- 툭.


가엘은 자신의 책상 옆에 커다란 크로스백을 내려놓은 뒤, 파티션 너머의 달라아를 향해 변명을 조곤조곤 덧붙였다.


"그래도 걱정마십쇼, 달리아 선배님. 우리팀 업무진행에 지장 없도록 열심히 할 겁니다."

"흐응~, 글쎄? 현실 비관론자의 발언이라서 영 못 미더운걸?"

"헤헤, 좀 봐주세요. 오랜만에 와이프랑 같이 장 보러 외출했다가 봤는데, 애기 분유값이랑 기저귀값이 무지막지하게 올랐더라고요. 정말이지 엄청 식겁했습니다."

"?"

"그 뭐냐... 판타지스러운 괴물도 무섭긴 한데, 내 새끼들 밥 굶는 악몽엔 비할 바가 아니더라고요. 절대로 안 짤리게끔 죽어라 일해야 합니다."

"......"


한 가정의 대들보에게 있어 가파른 물가상승세란, 그 어떤 호환마마보다도 끔찍한 공포였다.


"물론 미확인범을 체포해야 한다거나 할 적엔 가급적 자문위원님 뒤편에 숨을 겁니다. 용맹스럽게 천국으로 나아가기엔 부양가족이 너무 많아서 말이죠. 으흐흐흐."

"...흑흑, 넌 인정! 자문위원님께서 부재중일 땐, 저기~ 저어기~, 마지못해 산다는 저 조쉬를 앞세우렴!"


그녀에게 손가락질 당한 조쉬가 인상을 팍팍 썼다.


"거참 너무한다. 나도 내 목숨 아까우줄 알거든?"

"우린 너의 희생을 잊지 않을 거야~, 조쉬~."

"어휴, 일단 무조건 죽이고 보는 거냐?"


눈물 쓸어내는 시늉을 하던 달리아는, 별안간 무언가가 떠올랐는지 박수를 짝하고 쳤다.


"아, 맞다. 다음주 금요일이 셋째 첫 돌이랬지? 내가 꼭 애기옷 이쁜 걸로 한 벌 선물할께!"

"헤헷, 엄청 좋은 걸로 사주셔야 합니다. 셋째가 딸이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와이프를 닮아서인진 모르겠는데, 피부가 아들들보다 훨씬 민감한 편이에요."

"오케이! 요구사항 접수완료!"

"사랑합니다~, 고갱님!"


부성애가 만발했던 분위기는 팀장 해리가 개인 사무실에서 나옴과 동시에 증발했다.


"아, 고맙게도 빨리 도착해줬군. 갑자기 이런 새벽에 호출해서 정말로 미안하다."

"어멋, 보스!"


그녀가 해리를 보자마자 눈을 동그랗게 뜨는데엔 구체적인 근거가 있었다.


"혹시 집에 안 들어가셨어요? 아니 아니, 마지막 퇴근이 언제이셨던 거에요?"

"엇, 그렇게 티가 많이나나?"

"그야 당연하죠!"


손목 부근이랑 목덜미가 살짝 지저분한 와이셔츠와 잔뜩 구겨진 정장바지, 그리고 떡 진 머리와 화장처럼 눈 밑에 자리잡은 다크서클.


그 외에도 지적할 부분이 많았지만, 대충 요 정도만으로도 정황을 유추 못하면 수사관으로서 자격미달이자 재교육 대상이었다.


해리는 곧 통유리문에 흐릿하게 반사된 자신의 몰골을 슬쩍 확인하고서 헛기침을 했다.


"커흠, 브리핑은 기내에서 해야겠군. 다들 지원팀 사무실로 가서 기존 총기 반납하고 신규 모델로 수령한 다음 전용기에 탑승하도록. 그리고 통화로 미리 언질했다시피 장거리 출장이니까 여행준비들 단단히 해. 우리 희망대로 일찍 끝나란 법이 없으니까."

"예썰~."


달리아는 활기차게 고개를 끄덕였지만 조쉬와 가엘은 그러지 못했고, 선임인 조쉬가 이내 대표로서 물었다.


"팀장님, 새로운 총기요? 제식권총이 변경될 거란 이야기는 못 들었습니다만?"

"우리팀은 앞으로 10mm 권총탄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건 우리 프로젝트팀에 국한된 시범적용이자, 국장님의 결정사항이다."

"아, 옙. 국장님 명령이면 뭐... 군소리 말고 따라야겠네요. 하하."

"그리고 유사시에 사용할 5.56mm 기관단총도 우리 인원수대로 조만간 지급될 예정이다. 참고해 두도록."

"워후~, 기관총까지 말입니까?"

"우리의 업무특성상 권총보다 강력한 개인방어화기(PDW)가 필요하기에 내가 직접 요청드렸다.”

“흠...”

”현재 '쇼타이어 ANG' 등 몇 개 모델이 거론됐지만, 부국장님께선 비밀경호국에도 납품된 'FM&P90 택티컬'이 유력하다고 하셨다. 조만간 최종 확정되면 바로 내용공유토록 하지."

"에... 그럴 바엔 차라리 샷건이 훨씬 더 유용하지 않겠습니까?"


가성비까지 고려하면 근거리 최고 효율을 자랑하는 샷건이었으나, 해리가 아무 생각없이 값비싼 무기 도입을 주장한 게 아니었다.


"교전거리를 우리가 항시 통제할 수 있다면야 네 말이 옳겠지."

"아차차, 그렇죠.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불안한 사람은 특별허가가 필요 없는 샷건 모델을 개인적으로 구매하도록. 현장에선 어떤 변수가 튀어나올지 모르니까."

"넵."


이번엔 가엘이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


"저기, 팀장님. 그런데 이번 사건은 저희 팀 전담자문위원님 없이 진행되는 겁니까?"

"이동 편의상 제노 씨는 로체스터 국제공항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그러니 많은 부양가족을 거느린 우리 가장께선 안심하도록."

"드, 들으셨군요. 아하하하..."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만 최선을 다 해라. 나도 그 이상을 우리 팀원들에게 강요하지 않겠다. 여의치 않은 예외상황에선 어쩔 수 없겠지만."

"넵, 감사합니다. 헤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고 했던가. 가엘이 머쓱한 표정을 짓는 사이 해리의 휴대폰으로 한 통의 문자가 수신됐다.


- 지이이잉.


"흠... 제노 씨는 08시 43분 도착예정인 항공 티켓을 끊으셨다는군. 우리도 슬슬 이동준비를 하지."

"""옙!"""

"아, 그리고 이번엔 타부서 지원형태로 가는 거라서 한 사람이 본부에 남을 필요는 없다."

"""넵."""


이어서 해리는 버릇처럼 휴대폰이 아닌 손목시계로 시간을 확인하며 말했다.


"에... 그럼 25분... 아니, 40분 후에 출발한다. 이 몰골로 외부출장 나가기가 남부끄러워서 안 되겠군."


"옙."

"히힛. 네에~."

"넵."


그로부터 정확히 40분 후, 전용기 1대가 미네소타주로 날아올랐다.







* * * * *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세계적인 병원인 'M 클리닉'을 자랑하는 의료의 중심지이자, 미네소타주에서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 다음으로 손꼽히는 대도시.


의료산업이 매우 활발한 도시로 유명하지만, 한편으론 동전의 양면과 같은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도시이기도 했다.


물론 의료보험의 유무와 보장범위에 따라 환자를 두 번 죽이는 의료체계가 제일 큰 골치이겠으나, 이는 로체스터에 국한될 수 없는, 미국 전반에 걸친 사회문제이므로 제외시켜야 마땅할 것이다.


이런 암덩어리 같은 제도적 문제를 뺀 나머지 암영 중 최고는 바로 의료범죄. 특히 전문지식과 기술이 필수불가결한 '불법장기매매'는 의료범죄에서 맏형 격인 대표유형이었다.


또 그 중에서도 거래가 가장 활발하며 재미가 쏠쏠한 장기 부위는 바로 신장이었는데, 2000년도의 비공식 집계기준으로 2만~2만 5천 달러 사이의 뚜렷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을 정도였다.


"맙소사, 제가 공범이라뇨! 아, 글쎄 저도 속았다, 이 말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밤에 현장검거 됐음에도 불구하고 뻔뻔하기 짝이 없는 자들은, 되레 언성을 높이며 심한 추태를 부렸다.


"이보세요, 수사관님. 치밀하게 계획된 장기매매인데 그걸 제가 어떻게 압니까? 난 그냥 환자 처지가 딱해보여서 수술만 몇 번 해준 거라니까요?"


"내가 무슨 댁 같은 연방수사관이오? 세상에 어떤 의사가 통상 질문이나 던지는 '이식 전 평가'로 불법유무를 알아낼 수 있답니까? 아아, 됐고요. 빨리 변호사나 불러주쇼!"


"이것들아! 이건 처음부터 절차가 위법인 수사야! 그리고 난 미란다 고지 못 들었어! 아니 내 권리가 침해 당했다니깐?! 당신네들 싹 다 고소할 거야! 각오 단단히 해! 내 말 알아 들어?!"


이번 장기밀매조직 소탕작전의 책임자인 '데미안 샤커(Damian Shakur)'는, 현장범들의 극심한 반발을 유리창 너머로 쭉 지켜보면서 한숨 쉬었다.


"쯧쯧쯧, 저것들이 무슨 의사라고."


데미안의 부하직원이자, 같은 백인인 '어셔 셰이다(Usher Shada)'가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발언에 공감했다.


"팀장님,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십쇼. 히포크라테스가 관뚜껑 열고 나와서 뺨때기를 후려도, 끝까지 지 잘났다고 눈깔 부라릴 놈들입니다."

"흐흐, 가만... 생각해보니까 저것들은 이제 의사도 아니었지?"

"네. 신원조회 해봤는데 대부분 의사면허 정지 또는 박탈 당한 상태였습니다. 나머지 몇몇 현직 의사들도 곧 범죄행위로 퇴출 예정이고요."

"좋아, 좋아. 바로 가서 꼬박꼬박 '닥터'라 불러주지 말라고 전파해. 약올라서 입에 게거품 무는 꼴 좀 보자."

"옛썰~."


명령을 받잡고 곧장 방에서 튀어나갔던 어셔는, 겨우 10초도 안 되어 한 무리를 이끌고 되돌아왔다.


- 벌컥.


"데미안 팀장님!"

"뭔데 벌써... 오! 어서 와라, 해리!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네?"

"오랜만이야, 데미안."


그는 2명의 팀원들을 이끌고 들어선 해리에게 선뜻 악수를 청했다. 그런데 헬쓱한 친구의 몰골 때문인지 그의 입에선 반가운 인삿말 보다 누군가를 향한 비아냥이 먼저 튀어나왔다.


"아니 뭔... 야, 니 얼굴이 왜케 반쪽이야? 부국장 그 인간이 널 대체 얼마나 굴려 먹고 있는 거냐?"

"크흠, 상부의 관심이 지대한 신규 프로젝트 팀이 다 그렇지 뭐. 그보다 소개할게. 이쪽은 내 팀원인 조쉬, 그리고 가엘."


데미안은 몇 년차 후배들과 잠시 안면을 튼 다음, 어셔에게 고갯짓을 까딱하며 말했다.


"네가 이 친구들에게 사무실 안내 좀 해드려. 난 잠시 이 친구랑 이야기 좀 하련다."

"넵, 팀장님."


팀원급이 눈치껏 쭈르륵 사라지자 데미안의 입이 다시 열렸다.


작가의말

▶ 30화가 넘어갔는데도 몇 사람 안 읽는 건 동일하군요. 그렇게 노잼인가... 아니면 감성이 올드해서?

▶ 어쨌거나, 지난 1부보단 나름 괜찮게 썼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저만의 착각이었나 봅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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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7 +2 23.07.05 162 7 15쪽
101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6 +2 23.07.05 161 7 14쪽
100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5 +2 23.07.05 156 7 17쪽
99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4 +2 23.07.05 157 7 14쪽
98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3 +2 23.07.05 157 7 12쪽
97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2 +2 23.07.05 156 7 12쪽
96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1 +2 23.07.05 162 7 17쪽
95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8 +2 23.07.04 157 7 12쪽
94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7 +2 23.07.04 156 7 12쪽
93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6 +2 23.07.03 212 6 13쪽
92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5 +2 23.07.03 156 6 13쪽
91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4 +2 23.07.01 156 7 14쪽
90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3 +2 23.06.30 157 7 14쪽
89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2 +2 23.06.30 157 7 11쪽
88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1 +2 23.06.29 160 7 12쪽
87 [시즌1] 비애(sorrow) - 9 +2 23.06.28 155 7 12쪽
86 [시즌1] 비애(sorrow) - 8 +2 23.06.28 157 7 12쪽
85 [시즌1] 비애(sorrow) - 7 +2 23.06.28 159 7 12쪽
84 [시즌1] 비애(sorrow) - 6 +2 23.06.28 159 7 13쪽
83 [시즌1] 비애(sorrow) - 5 +2 23.06.28 156 7 14쪽
82 [시즌1] 비애(sorrow) - 4 +2 23.06.28 158 7 13쪽
81 [시즌1] 비애(sorrow) - 3 +2 23.06.28 160 7 13쪽
80 [시즌1] 비애(sorrow) - 2 +2 23.06.28 159 7 15쪽
79 [시즌1] 비애(sorrow) - 1 +2 23.06.28 161 6 13쪽
78 [시즌1] 참조(reference) - 9 +2 23.06.28 157 7 14쪽
77 [시즌1] 참조(reference) - 8 +2 23.06.28 155 8 14쪽
76 [시즌1] 참조(reference) - 7 +2 23.06.28 158 8 13쪽
75 [시즌1] 참조(reference) - 6 +2 23.06.28 159 8 12쪽
74 [시즌1] 참조(reference) - 5 +2 23.06.28 158 8 18쪽
73 [시즌1] 참조(reference) - 4 +2 23.06.28 158 8 15쪽
72 [시즌1] 참조(reference) - 3 +2 23.06.28 162 9 15쪽
71 [시즌1] 참조(reference) - 2 +2 23.06.27 164 7 11쪽
70 [시즌1] 참조(reference) - 1 +2 23.06.27 164 7 12쪽
69 [시즌1]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Behind story) +2 23.06.26 164 7 12쪽
68 [시즌1] 주입(injection) - 11 +2 23.06.26 168 7 14쪽
67 [시즌1] 주입(injection) - 10 +2 23.06.26 167 7 17쪽
66 [시즌1] 주입(injection) - 9 +2 23.06.24 166 7 14쪽
65 [시즌1] 주입(injection) - 8 +2 23.06.24 169 7 14쪽
64 [시즌1] 주입(injection) - 7 +2 23.06.24 168 7 12쪽
63 [시즌1] 주입(injection) - 6 +2 23.06.23 172 7 12쪽
62 [시즌1] 주입(injection) - 5 +2 23.06.23 169 8 12쪽
61 [시즌1] 주입(injection) - 4 +2 23.06.23 169 8 13쪽
60 [시즌1] 주입(injection) - 3 +2 23.06.22 174 8 14쪽
59 [시즌1] 주입(injection) - 2 +2 23.06.22 176 7 18쪽
58 [시즌1] 주입(injection) - 1 +2 23.06.22 179 7 14쪽
57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7 +2 23.06.21 180 8 16쪽
56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6 +2 23.06.21 183 7 14쪽
55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5 +2 23.06.20 184 8 13쪽
54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4 +4 23.06.20 186 7 14쪽
53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3 +2 23.06.19 195 7 13쪽
52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2 +2 23.06.17 187 8 16쪽
51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1 +2 23.06.16 197 8 13쪽
50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10 +2 23.06.15 188 7 18쪽
49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9 +2 23.06.15 193 7 16쪽
48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8 +2 23.06.14 196 8 17쪽
47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7 +2 23.06.13 198 6 16쪽
46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6 +2 23.06.12 198 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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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1 +2 23.06.06 210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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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8 +2 23.06.04 214 7 15쪽
38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7 +2 23.06.03 217 7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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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5 +3 23.06.01 226 7 15쪽
35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4 +2 23.05.31 226 6 15쪽
34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3 +2 23.05.30 227 7 13쪽
33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2 +4 23.05.30 226 6 13쪽
»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1 23.05.29 239 8 12쪽
31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8 +2 23.05.28 242 6 12쪽
30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7 23.05.27 235 6 12쪽
29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6 +2 23.05.26 239 6 14쪽
28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5 +4 23.05.26 243 6 18쪽
27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4 +2 23.05.25 247 6 14쪽
26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3 +2 23.05.25 257 6 16쪽
25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2 +2 23.05.24 256 7 15쪽
24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1 23.05.24 264 5 11쪽
23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8 +2 23.05.23 265 6 12쪽
22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7 23.05.22 268 5 15쪽
21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6 +2 23.05.22 279 5 14쪽
20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5 +2 23.05.21 289 5 14쪽
19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4 23.05.21 279 5 14쪽
18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3 +2 23.05.20 285 7 15쪽
17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2 23.05.20 298 5 14쪽
16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1 23.05.19 303 8 15쪽
15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6 23.05.19 308 6 16쪽
14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5 +2 23.05.18 331 7 13쪽
13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4 23.05.18 331 7 15쪽
12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3 23.05.17 345 6 15쪽
11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2 +2 23.05.17 363 8 13쪽
10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1 23.05.16 391 8 14쪽
9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6 23.05.16 383 8 17쪽
8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5 23.05.15 390 8 12쪽
7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4 23.05.15 396 8 13쪽
6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3 +2 23.05.14 404 9 14쪽
5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2 +2 23.05.13 428 9 15쪽
4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1 +2 23.05.12 471 10 14쪽
3 [시즌1] 인공적인 재난(man-made disaster) - 2 +2 23.05.11 507 11 12쪽
2 [시즌1] 인공적인 재난(man-made disaster) - 1 +2 23.05.11 651 12 11쪽
1 [프롤로그] 싱거운 농담(corny joke) 23.05.11 746 1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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