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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다섯 번째만 4회차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현대판타지

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3.05.11 13:21
최근연재일 :
2023.07.05 14:30
연재수 :
10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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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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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글자수 :
655,468

작성
23.06.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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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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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시즌1] 주입(injection) - 1

DUMMY

* * * * *


2012년 11월 중순.


제노가 테리타운의 자택으로 복귀하고 난 이틀 뒤 오후 2시. 크리스와 패트릭이 약속시간에 맞춰 그의 집을 방문했다.


"오엥? 그때랑 많이 달라졌네요, 아저씨?"


보다 정확하게는 휑휑한 지상이 아니라, 지하 벙커 안쪽 차원문 너머의 퀴에스 영역 내였다.


"어? 그러게? 형님, 혹시 지난번이랑은 다른 차원인가요?"

"흐흐, 아니."


제노는 지구의 맑은 하늘과 똑같은 퀴에스의 위쪽 상태를 구경하며 감탄하는 동생들에게 차근차근 설명해줬다. 본인의 차원능력을 마음껏 뽐낼 기회가 좀처럼 없는 탓에 더욱 친절했는지도 몰랐다.


"환경조성 기능을 이리저리 살펴보니까 하늘 설정도 가능하더라고. 그 외에도 뭔가가 엄청 많은데, 자칫 망가뜨릴까봐 틈날 때마다 연구 중이야. 음하하하, 어떠냐? 제법 괜찮지?"

"멋진데요? 전혀 새로운 영역인 줄 알았어요."

"확실히 다른 대륙들이 안 보이니까 바깥이랑 위화감도 안 들고 훨씬 좋네요, 형님."


그는 양껏 뻐기는 가운데 그들을 캠프용 접이식 간이식탁 쪽으로 안내했다.


"가구가 쪼매 허접하더라도 참고 앉아라. 누가 뭐래도 여기보다 보안이 철저한데가 없잖냐. 아참, 음료수는 뭐로 주리? 맥주? 콜라? 주스? 캔커피?"

"전 콜라요~."

"저도요, 시원한 맥주가 땡기는데 운전 때문에 어쩔 수 없네요."


마치 가벼운 나들이 같았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제노가 본론을 꺼내기에 앞서 풀어놓은 미국의 최신 동향으로 인해 우중충해졌다.


"자, 잠깐만요, 형님! 지난주에 캘리포니아에서 뭘 잡으셨다고요?!"

"스낼리개스터 86마리. 그거 잡기 전엔 유타주에서 마고일 몇 마리 박살냈고."

"...아저씨, 오늘이 만우절이던가요?"

"흐흐, 놉! 내가 조금 가볍게 사실을 털어놨지만 농담은 절대로 아녀."


아직 일반대중 카테고리에 속한 그들은 튜토리얼이 이미 진행중인지도 전혀 몰랐었고, 여기서 비롯된 충격 또한 꽤나 커보였다.


"사실 마수들이 지구에 출현한지는 한 4년? 음... 어쩌면 6년이나 7년 가량 되지 않았을까 싶다."

“"......"”

"하하하, 인상 펴라. 내가 왜 FBI나 국방부랑 열나게 쎄쎄쎄하고 있었겠냐? 도심 속에 숨어든 마물을 색출하거나, 이러저러한 여건상 상대하기 빡센 놈들을 대신 처분해주고 있는 거였어. 아, 한 번은 마계의 마족을 소환하려는 광신도 집단을 털은 적도 있었더랬지."


패트릭과 크리스로서는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었다.


"헐..."

“어후, 그걸 여지껏 몰랐다니... 정부의 언론통제가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놀랬습니다.”


그는 벌린 입 다물 줄 모르는 동생들을 한 번 더 놀려줬다.


"이햐~, 요요 야무진 리액션들 봐라~. 몇 달 전엔 멕시코에서 하급 마족을 발견했었다란 이야기까지 해주면 아주 까무러치겠다?"

"?!!!"

"혀, 형님! 마, 마족이요?!!!"


예상한 그대로의 격한 반응들에 제노가 껄껄껄 웃었다.


"걱정마. 그 놈은 완전히 소멸됐어. 비록 쪼개진 일부분에 불과했었지만 말이지."

"소멸? 어떻게요? 그게 가능해요?"

"흠... 내가 한 건 아니고, 우리 대마왕님께서 손수 영멸시키셨다. 부끄럽게도 난 마족 찌끄레기한테 한방에 개털렸었어. 나로선 도저히 비벼볼 수가 없더라."

""......""


크리스와 패트릭은 회귀전 인류 멸망의 기폭제였던 마왕이 언급되자 핏기가 싹 사라졌고, 이 광경에 머쓱해진 제노는 사소한 일을 깜박했다는 말투로 해명했다.


"아차차차~, 우리 대마왕님께선 마계에서 도망친 마족들을 족치는데에 관심이 지대하시다고 내가 말 안 했던가?"


느닷 없는 그의 폭탄발언에 동생들이 자리를 박차며 벌떡 일어났다.


"그런 말씀 안 하셨습니다! 단 한 번도요!!!"

"처, 처음 들어요! 뭐에요, 그거! 마왕은 아저씨 몸에 봉인된 상태라고 하셨었잖아요!"


그들이 내뿜는 분위기상 여기서 더 장난을 쳐선 안 될 것 같기에, 제노는 서둘러 그들을 다독였다.


"아이고, 미안. 미안~. 사실은 내가 의도적으로 회피해왔던 대화주제가 맞다."

""......""

"에이, 얼굴 풀어~, 자슥들아~. 이제라도 선뜻 정보 공유해줬잖어~. 솔직히 이게 사방팔방 떠들 일이냐? 설사 내가 떠들었어도 니들이 그걸 곧이곧대로 믿었겠어? 미친 놈 취급하면서 다른 회귀자들이랑 떼로 달려들지나 않았으면 다행이었겠지!"


제노는 여전히 입술 앙다문 동생들을 어르고 달랬다.


"야, 엄밀히 말해서 나는 거짓말 하나 안 했다? 대충 봉인 비스무리한 거라고만 했지, 내가 언제 봉인이라고 딱 잘라 말했었냐?"

""......""


크리스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형님, 그럼 그 비스무리하다는 뜻이 정확히 뭡니까?!"

"루카스와 계약 맺었다."

"계약...이요?"

"어, 정식은 아니고 가벼운 구두계약쯤? 뭐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죄송하지만 그거 겁나게 중요한 부분인데요, 형님?"

"그건 크리스 녀석 말이 맞아요, 아저씨!"


크리스의 발언에 동조하는 패트릭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지레 손사래치는 제노였다.


"이것들아, 대마왕이 얌전히 있기로 했다는 결과가 중요하지, 그 과정이 중하냐?! 아주~ 나~중에~ 기회되면 그때 썰 풀어줄 테니까 대충 넘어가!"

""......""


둘이 무어라 더 추궁하고 싶어도, 심리적 경계선을 쫙 그은 제노의 안색이 별로 좋지 않았다.


"어쨌거나 니들이 알아야 할 요점은 간단해. 내가 몇 번 더 뒤지거나, 그것에 준하는 상태가 아니면, 대마왕이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일 없다는 거야."

""......""

"물론 경우에 따라선 루카스가 날 무의식 저편으로 강제로 밀어내고 대뜸 등판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공격하지 마라."


제노는 끝에 덧붙인 경고를 이해 못하는 동생들을 위해 이유도 알려줬다.


"회귀 전에 인류가 폭망한 근본적인 원인도 잘 따지고 보면, 죄다 루카스한테 선공 때렸다가 역으로 개털린 거 아니냐."

"어... 음... 그랬었었나?"

"글쎄 그런 말은 나도 처음 들어봐."


크리스와 패트릭이 긴가민가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았다. 어느 권력자들이 루카스에게 개목걸이를 채우고 노예처럼 부려다가 나라 자체가 지워진 사건. 그것이 바로 3회차 인류 멸망의 시발점이었는데, 그저 억울한 피해자에 지나지 않았던 그들이 이런 부끄러운 내막을 알 리가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쯧, 아니다, 됐다. 암튼 이제부터라도 꼭 명심해둬. 딱히 어렵게 생각할 것도 아니잖아, 그치? 그냥 나한테 속는 셈 치고 믿어보드라고~."

"...네, 아저씨."

"솔직히 무척 떨떠름 하지만... 이번에도 형님을 굳게 믿어보겠습니다."


지금껏 허비된 시간이 아까웠던 제노는, 곧장 카르멘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된 세계 정황을 이들에게도 알리며 본론으로 진입했다.


"야야, 암튼 내가 너흴 보자고 했던 요점이 뭔가 하면 말이다. ...(중략)... 그래서 신형 총기와 탄약 개발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라는 이야기시다."

"아... 그래서 저한테 전화를..."


그는 이 계획의 핵심인 패트릭과 주로 눈을 맞추며 말을 이었다.


"어. 내가 보기엔 괴수 대응체계가 여전히 걸음마 단계야. 국방부는 이번에 전사자가 많이 나와서 살짝 뜨악했겠지만 그래도 그걸론 턱 없이 부족해. 특히 예산을 쥐고 흔드는 상원과 하원 측 고위 관계자들의 위기의식이 영 미적지근하달까? 기존 화기로도 충분히 싸울만하지 않느냐는 분위기랜다."

"하긴 예산 심의에서 틀어 막히면 국방부는 무엇 하나 진행 못하겠죠. 다른 파트에서 조금씩 땡겨올지라도 한계가 있을 테고요."


극적인 변화를 일으킬 신무기가 아닌 이상, 사무실에 앉아 보고나 받는 결정권자들은 보수적인 입장을 고집할 것이 뻔했다.


"더욱이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의회를 설득해도 내년 예산에 반영될까 말까인데, 그쪽은 지금 내년 재선 때문에 정신이 없어."

"와, 타이밍 참... 진짜 울고 싶네요."


정치인들에게 있어서 데드라인이 없는 불명확한 위협 따윈, 내년에도 권력을 유지하느냐 못하느냐의 안건보다 무조건 후순위였다.


"그래서 비교적 간단한 프로젝트를 내 여윳돈으로 처리해볼까~ 하는 거란다~. 패트릭의 지식과 손재주를 의지하면 괜찮은 물건을 뽑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던 거지."

"그렇군요."


패트릭도 크리스처럼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네, 아저씨의 의중은 완벽히 이해했어요. 전차가 간신히 통과할까 말까인 게이트 안에서의 전투까지 상정하고 계신 거잖아요. 그쵸?"

"굿굿, 맥락을 잘 짚었네. 그럼 네 생각을 알려줘. 시스템이 인정한 건스미스로써 가감 없이, 객관적으로 솔직하게."

"넵."


안타깝게도 패트릭이 입술을 떼고서 밝힌 첫 입장은 다소 회의적이었다.


"일단 미래를 위한 신무기 개발 자체는 저도 적극 찬성이에요. 그치만 지금의 제가 전반적으로 주도하기엔 무리가 있어요."

"음? 그래? 이유가 미성년자라서는 아닐 거고... 뭐가 문제냐?"

"그야 총기 제작이 문제죠. 솔직히 탄약은 별 거 없어요. 아참, 그런데 아저씨가 6.8mm탄을 콕 찍으신 이유는 관통력과 파괴력의 밸런스 때문이죠?"

"역쉬~, 척하면 척이구만?"


16인치 총열 기준으로 관통력 부분은 6.5mm, 그리고 파괴력 부분은 7mm가 베스트 오브 베스트. 그렇기에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한 중간 합의점이 바로 6.8mm였다.


제노는 말이 옆으로 샌 김에 자신의 생각을 마저 풀었다.


"내가 보기엔 대한제국의 표준이었던 7mm탄을 베이스로 개량하면 될 거 같은데, 네 생각은 어떠냐?"

"게이트 자원이 전혀 소모되지 않는 탄약이니까 제 생각에도 괜찮아 보여요. 근데 현 시점에선 대괴수 전용탄을 우선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요? 주로 국소적인 게릴라전이 이뤄지고 있는 데다가, 아직은 대대적인 보급이 필요한 시점도 아니잖아요."

"아~, 괴수갑사들에게 최우선 보급해주던 그거?"

"네, 괴수사태 후기엔 인류저항군의 표준탄으로 자리 잡았었던 그 특수철갑탄이요."

"그렇다면야 나로써도 더 없이 좋긴 한데... 흐음... 근데 가능하겠어? 내가 알기론 게이트에서 얻은 재료를 섞어낸 특수합금으로 탄두를 만드는 거 아니었냐?"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아저씨?"

"?"


패트릭이 지면을 발로 팡팡 차며 말했다.


"합금 재료는 여기 널렸잖아요! 각성 스킬 없이 가공하려면 무척 빡세긴 할 테지만, 그거야 최신 설비를 사용하면 어떻게든 가능은 해요. 당장은 시제품 만드는 정도라 엄청나게 많은 양이 필요한 것도 아니잖아요."

"뭐, 뭐시라?!"


충격적인 제보에 그의 두 눈이 희번뜩였다.


"진짜? 가능하다고? 그게 된다고?"

"엥? 모르셨어요? 소총 제작에 쓰이는 특수합금의 재료도 여기 다 있는데?"

"웅!"

"아니..."


회귀 1회차와 2회차엔 쉴 틈 없이 쏟아지는 괴물들과 아웅다웅하기에 바빠서 전투 외엔 늘 뒷전이었고, 상대적으로 널널해서 뭔가 시도하고자 고민했던 3회차엔 루카스한테 덜컥 흡수당했었던 그였다.


그러니 그가 생산분야 쪽으로 알 턱이 없었다. 틈만 나면 사격장을 들락날락하는 총기매니아나 군인들 중 대다수가, 일반적인 총열 제작에 인티몬·망간·마그네사이트 등의 희귀금속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하겠다.


"저랑 크리스는... 당연히 아저씨께서 그런 걸 다 아시고서 이곳을 자랑하는 줄로만 알았었는데..."


패트릭은 제노가 컨테이너 받침대용으로 생성한 주춧돌 모양의 광물 1개만으로도, 고급형 소총 2정과 여분의 탄창 5개 분량의 특수합금 재료가 된다는 희소식을 덧붙여 설명했다.


"으오오오어메에에에~!!! 지져스- 크라이스트!!! 할렐루야!"

"심지어 필수 부품에만 특수합금을 적용한 보급형의 경우엔 소총 5정도 가능할 거에요."

"크으~. 부끄럽게도 진짜 몰랐다야~. 그나저나 갑자기 막 행복해지는데? 파하하핫! 잘생긴 대마왕님아, 겁나 땡큐! 두 번 땡큐! 세 번 땡큐!"

"어휴..."


패트릭과 크리스는 만세 삼창을 하는 그를 보고 기가 차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하지만 마음 한 편으론 이런 제노의 허술함 덕에 오히려 안심되기도 했다.


'정말로 몰랐던 모양이네?'

'진짜 믿어봐도 될듯?'


긍정적인 눈빛을 크리스와 맞교환한 패트릭이 이어서 말했다.


"아무튼 탄약 개발은 장비 몇 개만 지하실 벙커 안으로 들이시면 바로 착수할 수 있어요. 예전 민수시장에서 반짝 핫했던 6.8mm SPC탄보다 몇 배 멋드러진 녀석을 뽑아드리죠."

"오오오오......"


패트릭은 흥분하여 콧구멍을 벌름거리는 제노의 기분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총기 개발은 레벨이 완전 달라요."

"크흠... 그게 그 정도였어?"

"네."


작가의말

▶ 오늘은 3연참입니다. 왜냐고요? 그냥요. ㅋㅋ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57 루이미너스
    작성일
    23.06.22 09:43
    No. 1

    ??? : 대마왕이 인류 구원을 위한다구요? 그게 무슨 헛소리에요?!
    - 널린재료를 보고 난 뒤
    ??? : 루카스 만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느림뱅이
    작성일
    23.06.22 10:13
    No. 2

    루카스의 지구 강림은 인류구원과는 무관합니다. 그 이유는...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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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시즌1 에필로그] 선풍(sensation) - 2 +2 23.07.05 167 7 19쪽
103 [시즌1 에필로그] 선풍(sensation) - 1 +2 23.07.05 170 7 16쪽
102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7 +2 23.07.05 162 7 15쪽
101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6 +2 23.07.05 161 7 14쪽
100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5 +2 23.07.05 156 7 17쪽
99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4 +2 23.07.05 157 7 14쪽
98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3 +2 23.07.05 157 7 12쪽
97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2 +2 23.07.05 156 7 12쪽
96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1 +2 23.07.05 162 7 17쪽
95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8 +2 23.07.04 157 7 12쪽
94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7 +2 23.07.04 156 7 12쪽
93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6 +2 23.07.03 211 6 13쪽
92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5 +2 23.07.03 156 6 13쪽
91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4 +2 23.07.01 156 7 14쪽
90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3 +2 23.06.30 156 7 14쪽
89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2 +2 23.06.30 157 7 11쪽
88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1 +2 23.06.29 160 7 12쪽
87 [시즌1] 비애(sorrow) - 9 +2 23.06.28 155 7 12쪽
86 [시즌1] 비애(sorrow) - 8 +2 23.06.28 157 7 12쪽
85 [시즌1] 비애(sorrow) - 7 +2 23.06.28 158 7 12쪽
84 [시즌1] 비애(sorrow) - 6 +2 23.06.28 159 7 13쪽
83 [시즌1] 비애(sorrow) - 5 +2 23.06.28 156 7 14쪽
82 [시즌1] 비애(sorrow) - 4 +2 23.06.28 158 7 13쪽
81 [시즌1] 비애(sorrow) - 3 +2 23.06.28 159 7 13쪽
80 [시즌1] 비애(sorrow) - 2 +2 23.06.28 159 7 15쪽
79 [시즌1] 비애(sorrow) - 1 +2 23.06.28 161 6 13쪽
78 [시즌1] 참조(reference) - 9 +2 23.06.28 157 7 14쪽
77 [시즌1] 참조(reference) - 8 +2 23.06.28 155 8 14쪽
76 [시즌1] 참조(reference) - 7 +2 23.06.28 158 8 13쪽
75 [시즌1] 참조(reference) - 6 +2 23.06.28 159 8 12쪽
74 [시즌1] 참조(reference) - 5 +2 23.06.28 158 8 18쪽
73 [시즌1] 참조(reference) - 4 +2 23.06.28 158 8 15쪽
72 [시즌1] 참조(reference) - 3 +2 23.06.28 162 9 15쪽
71 [시즌1] 참조(reference) - 2 +2 23.06.27 164 7 11쪽
70 [시즌1] 참조(reference) - 1 +2 23.06.27 164 7 12쪽
69 [시즌1]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Behind story) +2 23.06.26 164 7 12쪽
68 [시즌1] 주입(injection) - 11 +2 23.06.26 168 7 14쪽
67 [시즌1] 주입(injection) - 10 +2 23.06.26 167 7 17쪽
66 [시즌1] 주입(injection) - 9 +2 23.06.24 166 7 14쪽
65 [시즌1] 주입(injection) - 8 +2 23.06.24 169 7 14쪽
64 [시즌1] 주입(injection) - 7 +2 23.06.24 168 7 12쪽
63 [시즌1] 주입(injection) - 6 +2 23.06.23 172 7 12쪽
62 [시즌1] 주입(injection) - 5 +2 23.06.23 169 8 12쪽
61 [시즌1] 주입(injection) - 4 +2 23.06.23 169 8 13쪽
60 [시즌1] 주입(injection) - 3 +2 23.06.22 174 8 14쪽
59 [시즌1] 주입(injection) - 2 +2 23.06.22 176 7 18쪽
» [시즌1] 주입(injection) - 1 +2 23.06.22 179 7 14쪽
57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7 +2 23.06.21 180 8 16쪽
56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6 +2 23.06.21 183 7 14쪽
55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5 +2 23.06.20 184 8 13쪽
54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4 +4 23.06.20 186 7 14쪽
53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3 +2 23.06.19 195 7 13쪽
52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2 +2 23.06.17 187 8 16쪽
51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1 +2 23.06.16 197 8 13쪽
50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10 +2 23.06.15 188 7 18쪽
49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9 +2 23.06.15 193 7 16쪽
48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8 +2 23.06.14 196 8 17쪽
47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7 +2 23.06.13 198 6 16쪽
46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6 +2 23.06.12 198 6 14쪽
45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5 +2 23.06.10 198 7 12쪽
44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4 +2 23.06.09 197 7 12쪽
43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3 +2 23.06.08 200 6 15쪽
42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2 +2 23.06.07 204 8 12쪽
41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1 +2 23.06.06 210 8 13쪽
40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9 +2 23.06.05 217 7 16쪽
39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8 +2 23.06.04 214 7 15쪽
38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7 +2 23.06.03 217 7 17쪽
37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6 +2 23.06.02 228 7 14쪽
36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5 +3 23.06.01 226 7 15쪽
35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4 +2 23.05.31 226 6 15쪽
34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3 +2 23.05.30 227 7 13쪽
33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2 +4 23.05.30 226 6 13쪽
32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1 23.05.29 238 8 12쪽
31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8 +2 23.05.28 241 6 12쪽
30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7 23.05.27 235 6 12쪽
29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6 +2 23.05.26 238 6 14쪽
28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5 +4 23.05.26 242 6 18쪽
27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4 +2 23.05.25 247 6 14쪽
26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3 +2 23.05.25 257 6 16쪽
25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2 +2 23.05.24 256 7 15쪽
24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1 23.05.24 264 5 11쪽
23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8 +2 23.05.23 265 6 12쪽
22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7 23.05.22 268 5 15쪽
21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6 +2 23.05.22 278 5 14쪽
20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5 +2 23.05.21 288 5 14쪽
19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4 23.05.21 279 5 14쪽
18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3 +2 23.05.20 285 7 15쪽
17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2 23.05.20 298 5 14쪽
16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1 23.05.19 303 8 15쪽
15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6 23.05.19 308 6 16쪽
14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5 +2 23.05.18 331 7 13쪽
13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4 23.05.18 331 7 15쪽
12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3 23.05.17 345 6 15쪽
11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2 +2 23.05.17 362 8 13쪽
10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1 23.05.16 391 8 14쪽
9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6 23.05.16 383 8 17쪽
8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5 23.05.15 390 8 12쪽
7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4 23.05.15 396 8 13쪽
6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3 +2 23.05.14 404 9 14쪽
5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2 +2 23.05.13 428 9 15쪽
4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1 +2 23.05.12 471 10 14쪽
3 [시즌1] 인공적인 재난(man-made disaster) - 2 +2 23.05.11 507 11 12쪽
2 [시즌1] 인공적인 재난(man-made disaster) - 1 +2 23.05.11 651 12 11쪽
1 [프롤로그] 싱거운 농담(corny joke) 23.05.11 746 1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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