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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다섯 번째만 4회차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현대판타지

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3.05.11 13:21
최근연재일 :
2023.07.05 14:30
연재수 :
105 회
조회수 :
23,863
추천수 :
750
글자수 :
655,468

작성
23.06.21 08:20
조회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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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6쪽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7

DUMMY

* * * * *


운전대를 붙잡은 부대원의 굵은 의지는, 임시주둔지의 막사 내의 무전기에서도 비장하게 전파됐다.


<기다려, 여보님아!!!>


이를 듣는 대원들은 물론이요, 이 작전을 진두지휘하는 테런스 대령과 카르멘 또한 피식 웃었다.


"동기부여가 확실하군요, 하하하."

"참나, 설득력의 원천이 돈이었다니..."

"자본주의에선 최고의 설득력 아니겠습니까."

"끙... 반박을 못하겠네요."


그녀는 갑자기 휴대용 무전기를 들고 밖으로 나서는 테런스를 말리고자 했다.


"저기요, 대령님."

"예?"

"꼭 직접 나가셔야겠어요? 굳이?"

"물론입니다. 비행형 괴수는 처음 겪어봐서요."

"그래도 사령탑이시잖아요. 이곳을 지키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하하하, 전 아직까진 현장 지휘관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실전 경험이 어느 정도 쌓일 때까진, 현장의 분위기를 최대한 경험해둬야 하죠. 제 판단 미스가 곧 대원들의 죽음으로 직결되니 말입니다."

"......"


카르멘이 보기에도 테런스는 참 뚝심있는 인물이었다. 어쩌면 테런스가 사병 출신이기 때문에 이런 식의 고집을 부리는 건지도 몰랐다.


"후후, 제노 씨가 로스 장군이랑 왜 틀어졌는지 알 것도 같네요. 누구랑 너무나도 비교돼서, 저라도 엄청나게 화났을 거 같아요."

"하하하, 좋게 봐주셔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럼 이만, 남은 시간이 촉박해서."

"네, 제가 대신 이 자리를 사수하겠습니다."


막사를 빠져 나온 테런스는 대기중이던 장갑차에 탑승했다.


"이동해."

"예, 대대장님."


- 부웅.


그가 탄 차량은 1열로 길게 늘어선 12대의 장갑차들의 중심으로 이동했다.


- 끼익.


테런스는 정차한 장갑차의 지붕을 밟고 올라서서, 대략 50m 가량 떨어진 부근에 구축된 진지들을 바라봤다.


"후우... 단독작전이라 그런지 더 긴장되는군."


현재 공중 지원은 지역방어로만 한정돼 있었다. 그 이유는 이 전장이 적절한 전략과 화력, 그리고 괴수전에 특화된 병사들만으로 괴생명체를 효과적으로 상대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인위적인 무대이기 때문이었다.


물론 로스 장군의 무능함을 꼽주고픈 제노의 사심도 조금은 가미되어 있었다.


"1차 저지선을 맡은 중대장부터 장비 이상여부 보고."

<1중대, 이상 무!>

<2중대, 이상 무!>

<기갑중대, 이상 무!>


신속한 보고를 듣고난 테런스가 간부들을 독려했다.


"이번 작전은 고작 300명에 불과한 우리 부대의 시험대다. 이 사실을 모르는 모지리 녀석은 없겠지?"

<<<예!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전투는 잘 차려진 밥상이나 다름 없다! 실패할 수도 없고, 실패해서도 안 된다! 내가 분명히 말하는데, 나는 단 1명의 전사자도 용납 못한다! 만약 전투중 사상자가 발생한 경우, 해당 분대의 소대장과 중대장은 나랑 손잡고 전역신청서에 사인해야 할 거다! 알아들었나?"

<<<옛썰!>>>


중대장들이 힘차게 대답하는 순간, 수많은 꼬리를 달고서 광란의 질주를 펼치는 장갑차량이 시야에 들어왔다.


"왔군. 전 대원, 전투 준비."

<<<전투준비!>>>


1차 저지선과의 거리가 700미터 남짓 남았을 때쯤, 테런스가 무전으로 명령했다.


"1차 저지선, 자유사격 실시."


삼각대에 거치된 'M2 브라우닝' 중기관총 60대가 일제히 50구경 철갑탄환을 뱉어냈다.


- 투털털털털털-!


노인 학대의 대명사로 손꼽히며, 무려 근 100년 동안 현역으로 뛰고 있는 이 총기의 연사속도는 분당 600발. 심지어 발사체가 철갑탄이었기에 아무리 스낼리개스터라고 해도 멀쩡히 견딜 수가 없었다.


"""까가아가가가아아!!!"""


도합 분당 36,000발의 화망에서 16마리의 동료를 잃은 괴물들은, 급히 선회비행을 하며 자신들의 목표를 제노가 탄 장갑차량에서 1차 저지선의 사격수들로 변경했다.


- 슈우우우우욱~.


잔뜩 흥분한 그들이 삽시간에 거리를 좁혀오자, 테런스는 제노가 탑승 중인 차량 운전병에게 명령했다.


"미끼 차량, 위험지역 이탈."

<이탈!>

"클레이모어 격발 대기. 대기. 아직이다. 조금 더 기다려라. ...대기...."


괴물들이 테런스가 정한 경계선 안쪽으로 들어오는데까진 몇 초도 걸리지 않았다.


"전량 격발!"

<<<격발!>>>


1차 저지선으로부터 전방 80m . 마치 태양광 패널처럼 일정 간격으로 겹겹이 설치된 지향성 산탄 지뢰 300개가 화창한 하늘을 한껏 비웃어댔다.


- 퍼버버버버버버벙!


개당 700여 개. 최소 210,000개의 쇠구슬들은, 하강중에 가속까지 붙은 스낼리개스터들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끄웨에에엑!!!"""


인접한 거리에서 직격 당한 놈들은 큰 피해를 입으며 추락했고, 비교적 거리를 두고 있었던 개체들조차 날개의 피막이 너덜너덜해져서 더는 비행하기가 힘들었다.


- 쿵. 쿠쿵. 쿠구구구궁.


괴물들이 흩뿌린 살충제에 맞은 파리떼처럼 추락하는 광경을 목격한 테런스가 즉시 무전을 때렸다.


"1차 병력 후퇴! 2차 병력 지원사격! 기갑중대 전방 40미터 전진!"


이 명령에 1차 저지선의 사수와 부사수는 그들을 마중 나오는 장갑차들로 냅다 달렸고, 2차 저지선의 병력들은 단단히 거치된 마흔 다섯 대의 화기로 전우들을 비호했다.


<탄약 아끼지 말고 싹 쓸어버려!>


2중대장의 외침과 동시에 새로 꾸려진 화망은 개틀링식 다총열 기관총, 통칭 '미니건'에 의한 것이었다.


- 붸에에애애애앵-!


발생 소음은 벌초중인 예초기를 닮았고, 투사체도 50구경보다 훨씬 얄쌍한 7.62mm 철갑탄에 불과했으나, 초당 최대 100발이란 미친 연사력은 그 모든 의문을 불식시키고도 남았다.


- 타라라라라라라라락!


탄환의 위력이 감소하는 장거리였으면 모를까, 비행능력을 잃고 바득바득 달려오는 70미터 이내의 괴수들에겐 충분히 끔찍한 운동에너지였다.


"""께에에에엑!!!"""


테런스는 괴수들의 가죽이 더는 철갑탄의 물량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바람구멍이 숭숭 뚫리는 광경을 주의깊게 관찰했다.


"대단한 놈들... 일반 소총탄이었으면 절대 쉽지 않았겠어. 흠... 어쨌거나 이대로 계속 압박해도 문제 없을 것 같군."


그는 여차하면 장갑차로 후퇴하면서 싸우려던 계획을 즉각적으로 수정했다.


"작전 변경! 플랜C 실행! 기갑중대도 전진해서 가세해! 죄다 갈아버려!"

<<<옛썰!>>>


좀 전에 후퇴한 1차 병력들이 탑승완료한 장갑차에서도 20mm 기관포가 화염을 토해내자, 스낼리개스터 무리 입장에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 아닐 수 없었다.


- 투타다다다다다다다-!


"""께에엑!!!"""


이때 영악한 몇 마리가 엉망이된 날개를 열심히 퍼덕이며 공중으로의 탈주를 시도했으나, 이것 또한 작전 상정범위 내에 있던 경우의 수였다.


<1중대 보고! '스팅어(Stinger)' 담당 사수들, 모두 위치 잡았습니다!>

"락온되면 바로 발사해! 한 놈도 놓치지 마!"

<옛!>


소형 항공기도 추적이 가능한 '휴대용 대공 미사일'의 속도는 무려 마하 2. 이 괴랄한 가속 앞에선 비행속도가 맹금류에 필적하고 나발이고가 무의미했다.


- 슈아아아아아아악!


현재 도망치는 괴수들의 몰골은 초속 680미터의 일반 쇳덩이와 부딪치는 것만으도 사망각이 '거의' 확실했다. 하지만 미사일 탄두에 탑재된 고폭약이 그 미약한 생존확률마저 제로로 만들어버렸다.


- 콰아앙-!


그렇게 마지막 개체의 침묵을 확인한 테런스 대령은 무전기를 스윽 들어 카르멘을 호출했다.


"현장 통제실, 다른 둥지의 위치도 확인됐습니까?"

<네, 국방부에서 위성 분석을 통해 좌표 특정했습니다. 남은 둥지는 후방에서 대기중인 로스 장군의 예하부대를 통해 처리시키겠습니다. 대대장님께선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예, 그럼 저흰 여기서 작전을 종료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네네, 고생하셨어요~.>


이어서 그는 예하 중대장들에게 다른 명령을 하달했다.


"기갑중대는 괴생명체의 사체를 포위하여 소멸까지 대기. 보병중대는 장비 회수 및 인원 점검하도록."

<<<예, 대대장님.>>>


이후 자연스럽게 무전기를 끄려던 테런스는 잠시 행동을 멈췄다. 그의 스마트폰이 새롭게 수신한 1통의 문자 내용을 확인한 까닭이었다.


"아아, 중대장들. 아직 듣고 있나?"

<<<예!>>>

"훈련교관님께서 약속하신 출장비가 방금 전에 우리 부대의 전용계좌로 입금됐다. 명목은 활동지원금이라는군."


전리품 아닌 전리품 소식. 이를 접한 그들의 들뜬 목소리가 무전기 안에서 넘실거렸다.


<이얏호우~!>

<으아아아~, 개나이스!>

<우호홋?! 홀리~, 몰리~!!!>


"지금부터 중대별 짬밥순으로 5명씩 지휘막사로 튀어와라. 각자 읊는 계좌번호로 즉석에서 입금해주겠다."


대령의 말을 유부남의 시각에서 해석하자면, 와이프가 모르는 비상금 마련의 기회를 특별히 부여해주겠다는 뜻이었다.


<<<옛썰!!! 테런스 대대장님! 충성, 충성!>>>


오늘 하루 중 가장 기운찬 간부들의 대답이었다.







* * * * *


테런스가 유부남들의 비자금 조성에 기여를 하고 있는 사이, 제노는 카르멘과 작은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이래야 뒷탈 없다니까 그러시네."

"놉! 절대 안 돼요, 상부의 지시라니까요?"


이 실랑이의 중심엔 제노가 포획해온 스낼리개스터 새끼들이 있었다.


"그쪽이 보고 안 하면 모르고 끝나잖습니까?"

"어머머머! 저더러 허위보고를 하라는 건가요?"

"에이, 알 만큼 다 아시는 분이 왜 이러실까."

"CIA 소속이라고 죄다 사기꾼인 줄 아세요? 저도 최소한의 원리원칙은 지킨다고요."


안 되겠다 싶어진 제노는 녹음기를 하나 꺼낸 다음, 그녀에게 녹음을 시작한다는 몸짓을 보이며 말했다.


"그냥 죽이고 여기서 끝내는 편이 깔끔합니다. 왜 자꾸 나중에 후회할 짓을 벌이는 겁니까? 막말로 이 놈들이 도망쳐서 수천 마리로 불어나면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요?"

"불만제기는 상부에 직접하세요! 전 까라면 까야하는 현장 요원이라고요! 어렵게 생포한 개체를 무슨 수를 써서든 살려두라잖아요! 쟤들 죽일 거면 저부터 쏘세요!"

"흠, 그러면 사양 않고 기꺼이."

"야잇-!!! 총 저리 안 치워욧!!!"


CIA 부국장을 비롯한 고위직들에게서 시시각각 들어오는 압박 수위는, 베테랑 요원으로서도 여간 부담되는 게 아니었다.


"쩝... 그러니까 융통성을 조금 발휘해달라는 거 아닙니까? 알에서 갓 깨어난 놈들에게 각인 효과라도 받았으면 모르겠는데, 그런 것도 아니잖아요. 이놈들은 너무 위험해서 그렇습니다."

"절대! 절대 불가요! 그쪽 뜻대로 유도리 있게 처리했다가, 나중에 딱 걸려서 나 짤리면?! 나 짤리면, 그쪽이 남은 내 인생 책임질 거에요?!"

"아 그건 좀..."

"...이잌..."


한발 물러선 제노는, 빈정 팍 상한 카르멘을 향해 똑똑히 경고했다.


"좋습니다. 알아서들 좋을 대로 하세요. CIA와 국방부의 뜻대로 하시되, 이후 책임은 제게 없습니다. 아시겠습니까?"

"흥, 원하신다면 보고서에 그 말 그대로 적어드리죠. 그 대신 괴수 연구로 큰 성과를 얻어도 그쪽이 혜택 보는 일은 없을 거에요."

"오히려 환영입니다. 연구를 통해 큰 성과를 얻든, 재앙을 얻든, 서로 귀찮게하지 맙시다. 오케이?"

"딜! 그걸로 합의보죠!"


카르멘은 녹음상태를 두어 번 확인하는 제노를 보며 혀를 내둘렀다.


"어휴, 뭐 이리 깐깐해요? 생긴대로 놀면 어디 덧나요?"

"덧나는 것도 모자라 동티까지 났습니다만?"

"...어떻게 한 마디를 안 져주네!"

"우리가 서로 막 배려해주고픈 사적인 관계가 아니잖습니까."

"칫. 어찌나 칼 같은 관계인지 눈 뜨고 코 베이겠어!"

"허허허, 제가 살면서 받은 상처가 많아서 그래요~. 그냥 '세상에 저런 자식도 있구나~.' 정도로 여기십쇼. 어차피 앞으로 안 볼 사이 아닙니까."

"흥."


새침하게 돌아서던 그녀가 문득 무언가 떠올랐는지 한 마디 했다.


"그나저나 앞으로 주변 관리에 더 신경쓰셔야 할 것 같아요."

"?"

"다른 국가들이 그쪽한테 관심을 갖기 시작한 모양이에요."

"왜죠? 철저하게 관리한다던 기밀정보가 털리기라도 했습니까?"

"면밀히 검토중이지만 아직까지 기밀이 내부에서 유출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어요."


앞뒤가 맞지 않는 터라 제노가 고개를 모로 꼬았다.


"에... 선뜻 이해가 안 되는군요."

"우리 미국이 괴생명체에 대한 대응이 너무 무난하다보니까 원인분석에 나선 걸로 보여요."

"한 마디로 '우리는 일반대중에게 숨기기도 급급한데, 니들은 어째서 멀쩡한 거냐?'는 겁니까?"

"네, 정확해요. 아실지 모르겠는데, 현재 우리 미국만큼 처치 곤란한 괴생명체가 자주 출현하는 국가가 없어요."

"그건 몰랐군요. 미국 사정이 제일 지랄 같다라... 흐음... 그것 참..."


만약 천사들이 국방력을 기준으로 마수들을 각 나라에 배분하고 있다면, 어렵사리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어머, 뭔가 짚히는 게 있나보죠?"

"소설에 가까운 망상이라 대답은 생략하겠습니다."

"와~, 나는 불확실한 정보일지언넝 친절히 공유해줬는데~."

"개인 성격이죠, 뭐."

"대놓고 쌍욕해도 될까요?"

"저 없는 곳에서 하실 수 있도록 자리 비켜드리죠. 그동안 함께해서 별로였고, 다신 마주하지 맙시다."

"하! 참나!"


카르멘은 그대로 휙하고 뒤돌아 걷는 제노의 등짝에다가 양손의 중지를 낭낭하게 세웠다.


'흥! 잘 가라! 이 야박한 똥멍청이!'


한편, 제노는 이번 스낼리개스터 사태를 되짚으며 곰곰히 복기했다.


"아무래도 보병의 화력이 후달린단 말이지... 제대로 된 소총탄을 내가 그냥 확 만들어 버릴까?"


신형 소총탄. 이건 의외로 총기 개발과 같은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지 않았다. 굳이 따지자면 기존에 없던 걸 새로 만드는 '개발'이 아니라, '개량'에 가까워서였다.


하지만 그가 염두하고 있는 물건이 기존의 7.62mm와 5.56mm의 장점을 두루 섞어낸 6.8mm 탄이라는 게 문제였다.


현재 전 세계 대다수의 총기들이 5.56mm와 7.62mm 총알에 맞춰져 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결국은 6.8mm 탄에 최적화된 총기를 개발해야만 최대 효율을 뽑아낼 수 있는 까닭이었다.


"아~, 젠장할~. 내가 쓸 것도 아닌데~, 어째 스케일이 점점 커진다잉?"


비교적 구하기도 쉬운 50구경의 반자동 소총을 더 선호하는 그였기에 갈등이 더욱 심하다고 하겠다.


"크흠..."


고민을 조금 길게 이어가던 그는 결국 스마트폰을 꺼냈다.


"이럴 땐 전문가에게 견적 받아보는 게 현명하지~."


- 뚜르르르르르...


잠시후, 앳된 청소년의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오우, 아저씨~. 어쩐 일이세요?>

"여어~, 패트릭~. 인류를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는데, 네가 한 번 맡아볼텨?"

<네?>


작가의말

▶ 이걸로 깔끔하게 해당 에피소드 완료! 내일부터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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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7 +2 23.07.05 161 7 15쪽
101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6 +2 23.07.05 160 7 14쪽
100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5 +2 23.07.05 156 7 17쪽
99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4 +2 23.07.05 157 7 14쪽
98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3 +2 23.07.05 156 7 12쪽
97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2 +2 23.07.05 156 7 12쪽
96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1 +2 23.07.05 162 7 17쪽
95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8 +2 23.07.04 157 7 12쪽
94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7 +2 23.07.04 156 7 12쪽
93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6 +2 23.07.03 210 6 13쪽
92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5 +2 23.07.03 156 6 13쪽
91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4 +2 23.07.01 156 7 14쪽
90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3 +2 23.06.30 156 7 14쪽
89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2 +2 23.06.30 156 7 11쪽
88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1 +2 23.06.29 156 7 12쪽
87 [시즌1] 비애(sorrow) - 9 +2 23.06.28 155 7 12쪽
86 [시즌1] 비애(sorrow) - 8 +2 23.06.28 156 7 12쪽
85 [시즌1] 비애(sorrow) - 7 +2 23.06.28 156 7 12쪽
84 [시즌1] 비애(sorrow) - 6 +2 23.06.28 157 7 13쪽
83 [시즌1] 비애(sorrow) - 5 +2 23.06.28 156 7 14쪽
82 [시즌1] 비애(sorrow) - 4 +2 23.06.28 156 7 13쪽
81 [시즌1] 비애(sorrow) - 3 +2 23.06.28 158 7 13쪽
80 [시즌1] 비애(sorrow) - 2 +2 23.06.28 158 7 15쪽
79 [시즌1] 비애(sorrow) - 1 +2 23.06.28 161 6 13쪽
78 [시즌1] 참조(reference) - 9 +2 23.06.28 156 7 14쪽
77 [시즌1] 참조(reference) - 8 +2 23.06.28 155 8 14쪽
76 [시즌1] 참조(reference) - 7 +2 23.06.28 157 8 13쪽
75 [시즌1] 참조(reference) - 6 +2 23.06.28 158 8 12쪽
74 [시즌1] 참조(reference) - 5 +2 23.06.28 158 8 18쪽
73 [시즌1] 참조(reference) - 4 +2 23.06.28 158 8 15쪽
72 [시즌1] 참조(reference) - 3 +2 23.06.28 162 9 15쪽
71 [시즌1] 참조(reference) - 2 +2 23.06.27 163 7 11쪽
70 [시즌1] 참조(reference) - 1 +2 23.06.27 164 7 12쪽
69 [시즌1]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Behind story) +2 23.06.26 164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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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시즌1] 주입(injection) - 8 +2 23.06.24 167 7 14쪽
64 [시즌1] 주입(injection) - 7 +2 23.06.24 167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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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시즌1] 주입(injection) - 5 +2 23.06.23 169 8 12쪽
61 [시즌1] 주입(injection) - 4 +2 23.06.23 169 8 13쪽
60 [시즌1] 주입(injection) - 3 +2 23.06.22 174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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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시즌1] 주입(injection) - 1 +2 23.06.22 178 7 14쪽
»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7 +2 23.06.21 179 8 16쪽
56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6 +2 23.06.21 181 7 14쪽
55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5 +2 23.06.20 183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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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7 +2 23.06.13 197 6 16쪽
46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6 +2 23.06.12 198 6 14쪽
45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5 +2 23.06.10 198 7 12쪽
44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4 +2 23.06.09 197 7 12쪽
43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3 +2 23.06.08 200 6 15쪽
42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2 +2 23.06.07 204 8 12쪽
41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1 +2 23.06.06 208 8 13쪽
40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9 +2 23.06.05 217 7 16쪽
39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8 +2 23.06.04 213 7 15쪽
38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7 +2 23.06.03 216 7 17쪽
37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6 +2 23.06.02 228 7 14쪽
36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5 +3 23.06.01 225 7 15쪽
35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4 +2 23.05.31 226 6 15쪽
34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3 +2 23.05.30 226 7 13쪽
33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2 +4 23.05.30 226 6 13쪽
32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1 23.05.29 238 8 12쪽
31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8 +2 23.05.28 239 6 12쪽
30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7 23.05.27 235 6 12쪽
29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6 +2 23.05.26 238 6 14쪽
28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5 +4 23.05.26 240 6 18쪽
27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4 +2 23.05.25 246 6 14쪽
26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3 +2 23.05.25 255 6 16쪽
25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2 +2 23.05.24 255 7 15쪽
24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1 23.05.24 261 5 11쪽
23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8 +2 23.05.23 264 6 12쪽
22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7 23.05.22 267 5 15쪽
21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6 +2 23.05.22 276 5 14쪽
20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5 +2 23.05.21 287 5 14쪽
19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4 23.05.21 278 5 14쪽
18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3 +2 23.05.20 284 7 15쪽
17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2 23.05.20 297 5 14쪽
16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1 23.05.19 302 8 15쪽
15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6 23.05.19 307 6 16쪽
14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5 +2 23.05.18 330 7 13쪽
13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4 23.05.18 329 7 15쪽
12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3 23.05.17 344 6 15쪽
11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2 +2 23.05.17 361 8 13쪽
10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1 23.05.16 389 8 14쪽
9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6 23.05.16 382 8 17쪽
8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5 23.05.15 389 8 12쪽
7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4 23.05.15 395 8 13쪽
6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3 +2 23.05.14 403 9 14쪽
5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2 +2 23.05.13 426 9 15쪽
4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1 +2 23.05.12 468 10 14쪽
3 [시즌1] 인공적인 재난(man-made disaster) - 2 +2 23.05.11 505 11 12쪽
2 [시즌1] 인공적인 재난(man-made disaster) - 1 +2 23.05.11 645 12 11쪽
1 [프롤로그] 싱거운 농담(corny joke) 23.05.11 739 1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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