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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다섯 번째만 4회차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현대판타지

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3.05.11 13:21
최근연재일 :
2023.07.05 14:30
연재수 :
105 회
조회수 :
23,911
추천수 :
750
글자수 :
655,468

작성
23.06.04 08:15
조회
213
추천
7
글자
15쪽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8

DUMMY

* * * * *


벙커문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며 잔돌이 비산했다.


- 퍼버버버버벙!


덕분에 자욱하게 일어난 먼지들이, 안 그래도 좋지 않았던 지하터널의 시야를 더더욱 흐렸다. 그러나 폐쇄형 헬멧을 착용중인 수십 명의 침입자들에겐 별다른 장애가 되지 않는 듯 했다.


- 척. 처적. 척. 척.


또 다시 성형작약을 문짝 주변에 두루두루 부착한 3명의 인원 중 한 명이 지상에서 상황통제중인 작전책임자에게로 통신을 날렸다.


<설치완료!>

<몇 번이나 더 반복해야 할 것 같나?>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습니다, 보스!>

<알았다. 안전거리까지 철수 후 보고. 진입조 준비.>

<철수 완료!>

<날려버려.>

<셋, 둘, 하나. 폭파!>


- 퍼버버벙!


재차 거하게 울린 폭음. 그래도 이번엔 색다른 소음이 섞여 있었다.


- 끼이이익... 쿵!


폭발전문가의 예견대로 벙커 문짝이 자기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앞쪽으로 쓰러졌고, 침입자들의 기다림 또한 끝이 났다.


<완파 확인!>

<진입조 작전개시.>

<GO. GO. GO.>


침입자들은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대낮과 다름 없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이는 터무니 없는 장비빨 덕분이었는데, 그들은 현재 미 육군조차 검토단계에 불과한 첨단장비들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장착하고 있었다.


<섬광탄!>


뻥 뚫린 입구 좌우측에 바짝 붙은 16명 중 한 명이 소리치자, 섬광탄 2개가 벙커 속으로 던져졌다.


- 틱, 틱, 티디딕... 빠빵-!


<무브! 무브!>


2개 분대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신속하게 진입했다. 그러나 안타갑게도 시작만 패기로웠을 따름이었다.


<으아아아아아!!!>


그들은 슈퍼 혈청을 투여한 조지프의 경호원들의 상대가 되질 못했다.


<와... 왓 더...>


- 투다다다다당!


물론 침입자들도 조지프의 경호원들과 마찬가지로 특수부대 혹은 첩보기관 출신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 같은 인간으로 분류하기 힘든 경호원들의 신체능력은, 단순히 전투를 보조하는 것에 불과한 첨단장비 따위론 도저히 메울 수 없는 격차였다.


<진입조! 진입조! 응답하라, 진입조!>


투입됐던 인원들의 헬멧캠은 전부 꺼졌고, 간절하게 외쳤던 무전마저 두절됐다.


"이런 젠장!"


- 텅.


대저택 로비에 위치한 작전책임자는 무전기를 바닥에 내던지면서도 상황판단은 빠르게 내렸다.


"전원 철수!"


그의 주변으로 무장병력만 40명이 넘어갔으나, 실전 경험이 풍부한 초인들을 상대하기엔 턱 없이 부족함을 인정한 것이었다.


"장비 회수할 시간도 없다. 그냥 폭파시켜!"


불과 40초만에 SUV에 몸을 실은 작전책임자는, 앞서 출발한 컨테이너 트럭을 뒤따르며 무선 기폭장치의 버튼을 눌렀다.


- 뛱. 쿠와아아앙!


그는 대저택 로비를 중심으로 터진 화염 풍광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툴툴 거렸다. 임무실패를 어떻게 변명해야 할 지에 대한 걱정이 앞서서였다.


"빌어먹을, 샘플 하나 건지지 못하고 퇴각이라니! 클라우스 님께서 펄쩍 뛰시겠..."


그의 생각은 길게 이어질 수가 없었다. 대부분의 전투병력이 탑승한 컨테이너 트럭에 무언가 찰싹 달라붙었나 싶더니만, 갑작스런 우회전과 함께 그대로 전복해버렸던 것이다.


- 끼이이익, 쿵. 촤좌자자작...


바닥을 긁으며 새빨간 불똥을 사방 튀기던 컨테이너는 저택의 정문 입구를 완벽히 봉쇄하는 장애물로 거듭났고, 트럭을 뒤따르던 모든 차량들도 멈춰야 했다.


"...이, 이런..."


서둘러 지원요청을 하고 싶었으나 불가능했다. 경찰 등의 관공서로 신고하지 못하게끔 이 근방 일대에 휴대전화 차단용 재머를 설치시킨 것도, 심지어 이 지역 전화통신망의 일부 손상도 자신의 지시에서 비롯됐기 때문이었다.


"내가 만든 함정에 내가 걸린 꼴인가..."


그가 차문 바깥쪽의 인기척을 느끼곤 시선을 돌아봤을 땐, 날카로운 송곳니가 인상적인 콜튼이 주먹으로 창문을 가격하는 중이었다.


- 쩌정-, 쾅!






* * * * *


다른 경호원들이 컨테이너를 치우고 이곳을 벗어날 차량을 확보하는 사이, 조지프와 콜튼은 전리품을 챙겼다.


- 푸욱. 찌이익.


그들은 죽은지 몇 분 안 된 시체들과 아직 살아있는 부상자들의 배를 갈라 신장을 꺼냈다.


"끄으으으아악..."


그렇게 획득한 귀중품의 대부분은 얼음으로 가득 채운 아이스박스에 담겼다. 본래는 일련의 처리와 포장과정이 같이 이뤄져야 장기 보관이 가능했지만, 저택과 함께 박살난 장비들을 안타까워해봤자였다.


"자자, 각자 1개씩 싱싱할 적에 드시게. 자네들도 어서. 하나씩 먹고 출발해도 늦지 않아."

"""감사합니다, 회장님."""

"허허허, 감사는 무슨. 이제 같은 배를 탄 사이 아닌가."


조지프는 동류가 된 경호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을 알려줬다.


"앞으론 최소 3개월 마다 100g 이상의 신장을 섭취해야 하네. 그렇지 않으면 골수의 조혈능력, 그러니까 혈액 속 혈구가 생성되는 양이 점점 떨어지다가 종국엔 생명이 위태로워질 게야."


- 끄덕, 끄덕.


그는 신장을 허겁지겁 뜯어먹느라 대답이 어려운 그들을 향해 몇 마디를 더 보탰다.


"게다가 당연히 이건 일반적인 '재생불량빈혈'이 아니니, 현재로선 치료법도 없다네. 아, 그리고 익혀 먹거나 부패한 걸 먹어봤자 효과가 빈약하는 점도 알아두고."


- 끄덕. 끄덕.


"혹시 돼지나 소 같은 동물의 신장은 안 됩니까?"

"쯧쯧, 그건 안타깝게도...?!!!"


친절하게 답변해주던 조지프의 말문이 턱 막혔다. 자연스럽게 날아들어온 질문이 자신의 앞에 있는 경호원들 사이에서가 아니라, 그의 오른편에서 시작됐기 때문이었다.


"""......"""


각자 남은 조각을 꿀꺽 삼킨 경호원들도 조지프의 시선이 머문 곳을 바라봤다.


"...자넨 누군가?"


조수석 차문이 통째로 뜯겨나간 승용차 지붕 위에 쭈그려 앉아, 치즈 팝콘을 와그작 거리는 인물은 다름 아닌 제노였다.


"지금은 구경꾼이겠죠?"

"......클라우스가 보낸 용병인가?"


조지프 회장이 차분한 대화를 먼저 시도하는 이유는, 시체로 가득찬 이런 난장판과 사람 장기를 생으로 뜯어먹는 장면을 흥미롭게 관찰하는 정상인이 세상에 있을 리가 만무하기 때문이었다.


"클라우스는 또 누군가요?"


제노의 부정에 조지프가 잠시 희망을 더듬었다.


"오, 그럼 버나드가 보낸 인편이었나 보구먼! 하하하!"

"......"


그런데 갑자기 팝콘 봉지를 툭 내려놓고 정색하는 제노의 표정을 보아하니 그것도 아닌 모양이었다.


"그것도 아니라고? 그럼 자네는 도대체 누군가!"

"혹시 방금 언급된 버나드는... 벨라토르 그룹의 그 버나드 회장을 말하는 겁니까?"

"내가 먼저 물었네!"

"아 씨바, 말 돌리는 거 보니까 맞나보네. 갑자기 입맛 뚝 떨어진다."

"당장 정체를 밝히게!"


차에서 내려와 취재용 녹음기를 OFF로 전환한 제노는, 조지프의 다그침에도 자기할 말만 내뱉었다.


"이 천하의 썅늠들이 아주 그냥 끼리끼리 놀고 자빠졌구네. 어휴, 버나드 이 십장생을 괜히 살려뒀나?"

"......"

"어이, 미친 과학자 노인네."

"뭐, 뭣이?!"

"내가 꼭 좀 부탁하건대, 순순히 항복하지 마라."

"...?"


험악해진 분위기를 읽은 콜튼이 조지프를 자신의 뒤로 세웠다.


"회장님, 제 뒤로 서시죠."


그리곤 가까운 부하에게 단호한 눈짓을 신호로 보냈다.


- 파파팟!.


트럭도 가볍게 추월하는 초인에겐 5m도 될까 말까한 거리는 바로 코앞이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그가 노린 제노는 감히 비교조차 실례인, 훨씬 더 무지막지한 괴물이었다.


- 뻐걱!


"크허업-!"


제노의 성난 발길질에 직격 당한 경호원은 그대로 컨테이너에 처박혔다.


- 쿠앙!


"""?!!!"""


컨테이너의 모양이 크게 변형될 수준의 엄청난 충격량. 시간상 아직 혈청에 의한 변이가 온전치 않다는 점을 감안해도 제노와의 격차가 너무 극심했다.


"여긴 내가 맡겠다! 너흰 회장님을 모시고 출발해!"

""""예!"""


제노의 정면을 막아선 콜튼은 격투자세를 취한 채 긴장했다. 그러나 반면에 제노는 조지프가 탑승한 차량이 정문을 통과하는 순간까지도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서, 설마?!"

"빙고~."


제노가 작은 리모콘 버튼을 꾹 누르자, 길 위에 적절히 설치된 플라스틱 폭탄들이 일제히 터졌다.


- 퍼버벙!


실제 플라스틱 폭탄의 양은 적었지만, 그것들이 함께 묶여 있는 클레이모어 지뢰 2개와 수류탄 꾸러미 덕에 그 위력은 승용차를 전복 시키고도 남았다.


- 싀잉~!


"""으아앗!"""


- 쿵!


"회, 회장님!!!"


하지만 이 정도론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괴물들이 죽을 것 같진 않았으므로, 제노는 즉시 넋나간 표정의 콜튼을 기습했다.


"오, 빈틈 발견! 뒈졋!!!"


- 빠악!


"어엌!"


그렇게 3류 악당처럼 비겁하게 콜튼을 때려눕힌 제노였으나, 사적제재가 아닌 체포 쪽으로 가닥을 잡고선 필요 이상의 힘을 쓰진 않았다.


'이대로 박멸해버리고 싶기는 하다만...'


따지고 보면 러시아 납치조직 보다 훨씬 나쁜 놈들인지라, 이 난잡한 현장을 핑계 삼아 깡그리 죽여버려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할 터였다.


그러나 지금은 스스로 인간을 그만둔 이 종자들을 살려두는 편이 여러모로 이득이었다.


우선 살아있는 증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이들을 살려둬야 사건종결도 빠르게 이뤄지거니와, 러시아 납치범들을 무자비하게 살처분한 뒤로 떡락한 자신의 평판을 어느 정도 회복하기 위해서였다.


'흐흐, 납치범들은 재판대에 세울 뚜렷한 증거가 없어서 그랬다는 분위기로 몰면 날 덜 경계하겠지? 아~, 이거~ 나도 소시오패스 다 됐구만~.'


그리고 무엇보다 미국 정부가 이들을 차후에 어떻게 다루는지를 모니터링하고자 하는 이유가 제일 컸다.


'한동안은 윗대가리들의 관심이 지대해서 수감 위치조차 특정 불가능하겠지. 하지만 몇 개월이 흘러 느슨해지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거야.'


수사를 핑계로 조지프와의 면담을 요청한다면 이들의 근황파악 정도는 크게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됐다.


'어쨌든 정부가 나한테 어떤 양해나 일언반구 없이, 이자들을 몰래 빼내서 실험용 생쥐로 다루고 있다면...'


이기적인 범죄자들의 처지야 어찌되든 알 바 아니나, 현 정부가 자신에게 특혜를 베푸는 속내가 매우 분명해질 터였다.


'만약 정말로 그렇다라면, 권력자들는 나와 상생하려는 의지가 강아지 눈곱만큼도 없다고 해석해야 옳아. 그들이 내게 쥐어준 특혜는 그저 날 당장 어찌할 수단이 없어서였음이 확실해지는 거야.'


몇 가지 경우의 수를 셈하던 제노는 마음가짐을 재차 조정했다. 까딱 잘못하면 루카스가 또 다시 인류의 적으로 등극하는 최악의 미래가 도래할 것 같아서였다.


'흠, 아니지, 아니야. 안면몰수가 특기인 정치인들은 사기꾼만큼이나 못 믿을 위인들이지. 그래, 대비는 지금부터 차근차근 하는 편이 맞겠다.'


거스른 미래의 참담함을 잠깐 되새긴 그의 머릿속이 복잡했다. 어찌나 마음이 심란하고 만사 귀찮아졌는지, 조지프를 깨워 이 소동을 일으킨 위험인물에 대해 캐물까 했었던 의욕이 쭉정이처럼 변했을 정도였다.


그나마 조지프가 애지중지 품은 펠리콘케이스를 슬쩍 빼돌릴 정신머리가 남았다는 게 고무적이었다.


"허허~, 이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억만 장자가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와중에도 아구악착 같이 챙기는 물건이라면, 그만한 이유와 값어치가 있을 게 확실했다.


"크으흐흐흐, 경찰들 오기 전에 잘 숨겨놔야겠다."


제노는 루카스가 특별보상으로 부여해준 능력을 곧장 사용했다.


"커흠흠... 이게 생각만큼 잘... 하핫, 젠장! 이거 오기 생기네?"


마임이스트 지망생처럼 어설프게 허공을 매만지기를 수 차례. 드디어 그의 손끝이 닿은 부분에서 작은 파장이 일어났다.


- 투웅, 투우웅...


"오! 됐다!"


수면 한복판에 떨어진 물방울의 여파와 같이 일렁이던 공간은, 제노를 다른 세상과 연결해주는 차원문으로 거듭났다.


"....이건 내가 아는 인벤토리가... 아닌데?"


울창한 숲으로 한 발짝 안으로 들어간 그에게 보이는 것은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워매... 클라스가 진짜... 대악마의 정성이 듬뿍 담긴 선물이라더니만... 굉장허네..."


차세대 '판관 임명 시스템'의 개발 테스트 목적 하에 창조된, 대천사 가브리엘의 독립영역. 그리고 그것을 루치펠이 거의 그대로 본 따서 만든 세상.


얼핏보면 조감도 모형 같은 땅 덩어리가 셀 수도 없을 만큼 하늘에 널려 있는 듯한 차원문 너머의 세계는, 보면 볼수록 경이로웠다.


"지금 내 눈에 안 보여서 그렇지, 분명 이 땅 아래에도 다른 대륙들이 수두룩하게 존재할 거 같다."


제노가 본인의 소멸 전까지 임대 받은 땅은 현재 그가 밟고 선 고작 1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스케일이 워낙 크다보니 서운하다거나 하는 마음은 딱히 들지도 않았다.


오히려 끝과 끝을 알 수 없는 대지의 넓이에 헛웃음만 나왔다.


"이게 바로 지옥, 아니 헬수저의 위엄인가! 허참... 내가 뒈지기 전에 다 채울 수나 있을까?"


이쯤 되면 루카스의 특별보상을, 천상 시스템에 선택된 판관들이 사용하는 인벤토리 비스무리한 것으로 오인했었던 과거의 자신을 부끄럽게 여겨야 마땅했다.


"파하하하핫! 오늘부터 이 섬, 아니 이 대륙은 제껍니다!"


- 애애애애앵-!


"아차차차..."


저 멀리 경찰 사이렌 소리에 제정신을 회복한 제노는, 조지프에게서 빼앗은 케이스를 발 밑에 대충 내려놓곤 서둘러 차원문을 빠져나와 닫아 버렸다.


"으흐흐, 어떤 제약사항 같은 게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일이겠고, 능수능란하게 열고 닫을 수 있게 연습하는 것도 일이겠구만~."


하지만 그 일련의 노력조차 상당히 즐거우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우오오오! 시 비스 파켐, 파라 벨룸(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


흥에 겨워 아주 유명한 라틴어 문장을 외친 제노는, 루카스란 존재를 알게 된 이래 최초로, 진심 100%의 고마움을 표현했다.


"우리 본체님, 겁나 땡큐!"


작가의말

▶ 아이쿠, 이런! 마우스가 또 미끄러져서 요번 일요일에도 연재를!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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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시즌1 에필로그] 선풍(sensation) - 1 +2 23.07.05 170 7 16쪽
102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7 +2 23.07.05 161 7 15쪽
101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6 +2 23.07.05 160 7 14쪽
100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5 +2 23.07.05 156 7 17쪽
99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4 +2 23.07.05 157 7 14쪽
98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3 +2 23.07.05 156 7 12쪽
97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2 +2 23.07.05 156 7 12쪽
96 [시즌1] 천벌(Divine Punishment) - 1 +2 23.07.05 162 7 17쪽
95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8 +2 23.07.04 157 7 12쪽
94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7 +2 23.07.04 156 7 12쪽
93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6 +2 23.07.03 211 6 13쪽
92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5 +2 23.07.03 156 6 13쪽
91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4 +2 23.07.01 156 7 14쪽
90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3 +2 23.06.30 156 7 14쪽
89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2 +2 23.06.30 156 7 11쪽
88 [시즌1] 강제 퇴거(Forced eviction) - 1 +2 23.06.29 157 7 12쪽
87 [시즌1] 비애(sorrow) - 9 +2 23.06.28 155 7 12쪽
86 [시즌1] 비애(sorrow) - 8 +2 23.06.28 156 7 12쪽
85 [시즌1] 비애(sorrow) - 7 +2 23.06.28 156 7 12쪽
84 [시즌1] 비애(sorrow) - 6 +2 23.06.28 158 7 13쪽
83 [시즌1] 비애(sorrow) - 5 +2 23.06.28 156 7 14쪽
82 [시즌1] 비애(sorrow) - 4 +2 23.06.28 157 7 13쪽
81 [시즌1] 비애(sorrow) - 3 +2 23.06.28 158 7 13쪽
80 [시즌1] 비애(sorrow) - 2 +2 23.06.28 158 7 15쪽
79 [시즌1] 비애(sorrow) - 1 +2 23.06.28 161 6 13쪽
78 [시즌1] 참조(reference) - 9 +2 23.06.28 156 7 14쪽
77 [시즌1] 참조(reference) - 8 +2 23.06.28 155 8 14쪽
76 [시즌1] 참조(reference) - 7 +2 23.06.28 158 8 13쪽
75 [시즌1] 참조(reference) - 6 +2 23.06.28 158 8 12쪽
74 [시즌1] 참조(reference) - 5 +2 23.06.28 158 8 18쪽
73 [시즌1] 참조(reference) - 4 +2 23.06.28 158 8 15쪽
72 [시즌1] 참조(reference) - 3 +2 23.06.28 162 9 15쪽
71 [시즌1] 참조(reference) - 2 +2 23.06.27 163 7 11쪽
70 [시즌1] 참조(reference) - 1 +2 23.06.27 164 7 12쪽
69 [시즌1]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Behind story) +2 23.06.26 164 7 12쪽
68 [시즌1] 주입(injection) - 11 +2 23.06.26 168 7 14쪽
67 [시즌1] 주입(injection) - 10 +2 23.06.26 166 7 17쪽
66 [시즌1] 주입(injection) - 9 +2 23.06.24 166 7 14쪽
65 [시즌1] 주입(injection) - 8 +2 23.06.24 168 7 14쪽
64 [시즌1] 주입(injection) - 7 +2 23.06.24 167 7 12쪽
63 [시즌1] 주입(injection) - 6 +2 23.06.23 171 7 12쪽
62 [시즌1] 주입(injection) - 5 +2 23.06.23 169 8 12쪽
61 [시즌1] 주입(injection) - 4 +2 23.06.23 169 8 13쪽
60 [시즌1] 주입(injection) - 3 +2 23.06.22 174 8 14쪽
59 [시즌1] 주입(injection) - 2 +2 23.06.22 176 7 18쪽
58 [시즌1] 주입(injection) - 1 +2 23.06.22 178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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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6 +2 23.06.21 181 7 14쪽
55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5 +2 23.06.20 183 8 13쪽
54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4 +4 23.06.20 186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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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시즌1] 공헌도(contribution) - 2 +2 23.06.17 187 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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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8 +2 23.06.14 196 8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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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5 +2 23.06.10 198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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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3 +2 23.06.08 200 6 15쪽
42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2 +2 23.06.07 204 8 12쪽
41 [시즌1] 양방향(interactive) - 1 +2 23.06.06 209 8 13쪽
40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9 +2 23.06.05 217 7 16쪽
»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8 +2 23.06.04 214 7 15쪽
38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7 +2 23.06.03 216 7 17쪽
37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6 +2 23.06.02 228 7 14쪽
36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5 +3 23.06.01 225 7 15쪽
35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4 +2 23.05.31 226 6 15쪽
34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3 +2 23.05.30 226 7 13쪽
33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2 +4 23.05.30 226 6 13쪽
32 [시즌1] 힘의 논리(The logic of power) - 1 23.05.29 238 8 12쪽
31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8 +2 23.05.28 239 6 12쪽
30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7 23.05.27 235 6 12쪽
29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6 +2 23.05.26 238 6 14쪽
28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5 +4 23.05.26 241 6 18쪽
27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4 +2 23.05.25 247 6 14쪽
26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3 +2 23.05.25 257 6 16쪽
25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2 +2 23.05.24 256 7 15쪽
24 [시즌1] 현실부정(Reality denial) - 1 23.05.24 263 5 11쪽
23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8 +2 23.05.23 265 6 12쪽
22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7 23.05.22 268 5 15쪽
21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6 +2 23.05.22 278 5 14쪽
20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5 +2 23.05.21 288 5 14쪽
19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4 23.05.21 279 5 14쪽
18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3 +2 23.05.20 285 7 15쪽
17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2 23.05.20 298 5 14쪽
16 [시즌1] 동병상련(misery loves company) - 1 23.05.19 303 8 15쪽
15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6 23.05.19 308 6 16쪽
14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5 +2 23.05.18 331 7 13쪽
13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4 23.05.18 330 7 15쪽
12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3 23.05.17 345 6 15쪽
11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2 +2 23.05.17 362 8 13쪽
10 [시즌1] 대중망상(mass hysteria) - 1 23.05.16 390 8 14쪽
9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6 23.05.16 383 8 17쪽
8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5 23.05.15 390 8 12쪽
7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4 23.05.15 396 8 13쪽
6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3 +2 23.05.14 404 9 14쪽
5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2 +2 23.05.13 427 9 15쪽
4 [시즌1] 나그네가 멈춰선 도시(Wandering Man) - 1 +2 23.05.12 469 10 14쪽
3 [시즌1] 인공적인 재난(man-made disaster) - 2 +2 23.05.11 506 11 12쪽
2 [시즌1] 인공적인 재난(man-made disaster) - 1 +2 23.05.11 647 12 11쪽
1 [프롤로그] 싱거운 농담(corny joke) 23.05.11 743 1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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