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이진무 님의 서재입니다.

브레이너스(두 개의 두뇌를 가진 사람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이진무
작품등록일 :
2020.03.03 09:45
최근연재일 :
2020.06.19 06:00
연재수 :
61 회
조회수 :
4,632
추천수 :
8
글자수 :
430,172

작성
20.06.12 06:00
조회
49
추천
0
글자
14쪽

제 57화 신비의 청년 레몬

DUMMY

제 57화 신비의 청년 레몬



날씨가 갑자기 어두침침해졌다. 거센 바람이 잠시 기승을 부리는가싶더니 검은 구름이 브레이너들처럼 꾸역꾸역 모여들고 있었다.


범호 일행은 이미 서울 도심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어느새 모두 투명망토를 입었고 긴장한 표정으로 최대한 조심해서 걸어갔다.


건물에서 떨어져나간 콘크리트 덩어리가 곳곳에 굴러다녔고 깨진 유리창의 파편이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 도로 곳곳은 패어져 있었고 가로등은 대부분 기역자로 꺾이거나 전구가 깨져있었다.


상점들의 쇼윈도우와 건물 낮은 층의 유리창은 모두 박살이 나있었다. 엔터빌딩 전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붐비던 도시가 어느새 폐허로 변한 것이다.


도심에는 의외로 브레이너들이 많지 않았다. 간혹 거리를 배회하며 상점들을 기웃거리는 브레이너들이 보이긴 했지만 무리를 짓고 있는 것이 아니라서 조금만 조심하면 쉽게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엔터빌딩으로 가까이 갈수록 브레이너들이 다시 많아졌다. 일행은 몸을 숨기며 천천히 걸어갔지만 점점 수가 많아져서 들키지 않고 지나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일행은 엔터빌딩 근처 상점 벽 뒤에 숨어서 동태를 살폈다. 범호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안 되겠어. 일단 근처 빌딩에 숨어 계획을 세워보자.”


그 때 상재가 엔터빌딩 입구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것 봐. 저건 누구지?”


마르고 호리호리하게 생긴 청년이 엔터빌딩 현관에서 뛰어나오고 있었다. 세 사람은 깜짝 놀랐다. 제 정신이라면 브레이너의 소굴 속에 들어갔다 나온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엔터빌딩에서 브레이너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와 청년을 쫓아가기 시작했다. 동민이 침을 꿀꺽 삼키며 말했다.


“도와줘야 되는 거 아니에요?”


범호는 동민의 팔을 잡았다.


“안 돼. 우리는 할 일이 있어. 지금 우리를 노출시키면 브레이너들은 우리를 더 집중적으로 쫓아올 거야. 그렇게 되면 우리의 계획은 실패할 확률이 높아져.”


“하지만.”


상재는 웃으며 말했다.


“동작을 봐. 빠르기가 귀신같아서 절대 호락호락하게 잡히지 않을 거야.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해야 해. 일단 빌딩 안으로 들어가서 어떻게 잠입할지 생각을 해보자.”


세 사람은 10층에 있는 빈 사무실로 들어갔다. 바로 맞은편에 엔터빌딩 입구가 있었으므로 감시하기가 수월했다. 세 사람은 거리를 내려다보았다. 청년을 쫓아가던 브레이너들이 배회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상재가 말했다.


“저것 봐. 내가 청년을 잡지 못할 거라고 말했지?”


“어디로 갔을까요?”


범호가 손가락으로 한 곳을 가리키며 말했다.


“잠깐. 저기 있어. 저기 모퉁이에 몸을 감추고 있어. 그런데 뒤쪽에서 브레이너들이 다가가고 있네. 모르는 것 같은데. 안 되겠다. 이대로 있다간 잡힐 거야. 동민아. 네가 데려올 수 있겠니?”


동민은 말했다.


“잠깐만 기다리세요. 금방 다녀오겠습니다.”


동민은 건물 밑으로 달려가다 2층 계단에서 잠시 머뭇거렸다. 조금 전까지 없었던 브레이너 열댓 명이 로비에 들어와 있었기 때문이었다. 동민은 잠시 생각하다가 화장실로 들어가 창문을 열고 건물 뒤쪽으로 뛰어내렸다.


건물 뒤쪽에는 바람에 쓸려 굴러다니고 있는 쓰레기 외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동민은 청년이 있는 방향으로 천천히 움직였다.


청년은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건물 모퉁이에 숨어 빠져나갈 곳을 찾고 있는 듯 큰길을 보고 있었다. 하지만 뒤쪽 골목에서 브레이너들이 다가오는 것은 모르고 있었다.


동민은 초조해서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큰길에 있는 브레이너들까지 모두 몰려올 판이었다. 그러는 동안 브레이너들은 10m 거리까지 다가왔다.


동민은 생각 끝에 깨진 유리조각을 들었다. 그러나 하늘이 흐려 제대로 빛을 반사할 수가 없었다. 하늘 한 번 보고 동민의 뒤 쪽에서 다가오는 브레이너들 한 번 보는 일을 되풀이했다. 입술이 바싹 타들어갔다.


순간 구름 사이로 잠깐 태양이 얼굴을 내밀었다. 동민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햇빛을 청년의 얼굴에 반사시켰다. 태양은 금방 구름 뒤로 모습을 감췄지만 이미 청년은 동민과 눈이 마주쳤다.


동민은 청년의 뒤를 가리키며 자신에게 오라고 손짓했다. 청년은 뒤에서 브레이너들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다행히 브레이너들은 청년을 의식하지 못한 듯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청년은 조심스럽게 동민에게 다가왔다.


“감사합니다. 나는 레몬이라고 합니다.”


“레몬이요? 이름이 특이하군요. 나는 동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는 어떻게 왔습니까?”


동민은 씩 웃었다.


“브레이너들에게 볼 일이 있어서지요.”


레몬은 동민의 웃음을 보고 여유가 생겼다.


“나도 그래요. 하하하. 그런데 혹시 일행이 있으신가요?”


“예. 옆 빌딩에 숨어있습니다. 레몬 씨도 함께 갑시다.”


“좋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 저 좀 도와주셔야겠습니다.”


“무엇입니까?”


“여기서 몇 블록 떨어진 상점에 제 드론을 숨겨두었습니다. 그 드론을 찾아와야 합니다.”


동민은 거리를 배회하고 있는 브레이너들을 보았다.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도와주지 않을 이유도 없었다.


“여기서 얼마나 떨어져 있습니까?”


“50m 정도 될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길 건너라는 겁니다.”


동민은 조금 생각하다가 말했다.


“브레이너들을 뚫고 가야한다는 말이군요. 문제는 문제군요. 하지만 직접 길을 건너는 것보다 건물 뒤쪽으로 우회하는 것이 어떻습니까? 오다 보니 엔터빌딩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는 브레이너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굳이 브레이너들을 뚫고 가지 않아도 됩니다.”


레몬은 자신의 머리를 툭툭 치며 말했다.


“왜 내가 그 생각을 못했지? 나는 바보인가 봅니다.”


동민은 웃으며 말했다.


“그런데 이 난리 속에 드론은 어디에 쓰려고 합니다.”


“내 드론은 보통 드론이 아닙니다. 강력한 해킹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습니다. 그것으로 브레이너들의 세컨드브레인을 해킹해서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 게 있었습니까? 누가 만든 겁니까?”


레몬은 가슴을 쭉 펴고 가슴을 두드리며 말했다.


“내가 만든 겁니다.”


동민은 눈을 커다랗게 뜨고 말했다.


“그래요? 이제 보니 레몬 씨는 바보가 아니라 천재군요.”


동민과 레몬은 건물 뒷길로 100m정도 더 달려갔다. 그런데 건물 모퉁이를 막 돌아가려는 순간 브레이너와 딱 마주쳤다. 레몬은 깜짝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았다. 브레이너는 레몬을 노려보다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입을 벌리며 덤벼들었다.


그 때 뒤에 있던 동민이 주먹으로 브레이너의 왼쪽 귀 윗부분, 세컨드브레인이 부착된 곳을 강하게 가격했다. 브레이너는 쓰러졌다가 어기적거리며 다시 일어났다. 레몬은 겁을 먹고 앉은 채로 주춤주춤 물러났다.


브레이너는 일어났지만 다음 행동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서있었다. 바로 앞에 있는 레몬도 보지 못하는 것 같았다. 레몬은 의아해하며 동민을 돌아보았다. 동민은 레몬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내가 브레이너의 세컨드브레인을 망가뜨렸기 때문에 저런 현상이 일어나는 겁니다. 자, 어서 일어나세요. 시간이 없습니다. 브레이너의 세컨드브레인은 메인컴퓨터와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은 모든 브레이너들이 보았을 겁니다. 곧 그들이 몰려올 겁니다.”


레몬은 동민과 함께 드론을 숨겨놓은 상점으로 달려갔다. 상점에 몸을 숨기고 브레이너와 마주쳤던 곳을 바라보았다. 동민의 말대로 어느새 수십 명의 브레이너들이 달려와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레몬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말했다.


“동민 씨 말 대로입니다. 브레이너들이 잔뜩 몰려왔습니다.”


“이곳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메인컴퓨터는 거리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우리의 움직임을 보았을 겁니다. 곧 브레이너들에게 통보가 되고 브레이너들은 이곳으로 몰려올 겁니다.”


“동민 씨는 어떻게 그렇게 잘 알고 있습니까?”


“나중에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어서 드론을 갖고 나갑시다.”


레몬은 상점 천정을 열고 올라가 비닐로 쌓인 둥근 원반 같은 것을 갖고 내려왔다. 세숫대야 정도의 크기에 아래쪽에는 수십 개의 촉수 같은 것이 빽빽이 달려 있었다. 동민은 궁금한 게 많았으나 물어볼 시간이 없었다.


둘은 드론을 갖고 50m 더 외곽으로 달려갔다. 아니나 다를까 둘이 나온 지 얼마 안 되어 상점으로 수십 명의 브레이너들이 몰려가는 것이 보였다.


레몬은 동민을 힐끗 훔쳐보고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브레이너들이 가물가물해지자 비로소 둘은 길을 건너 건물 뒤쪽으로 돌아갔다. 잠시 숨을 고른 후 동민이 말했다.


“내 동료들이 있는 빌딩은 여기서부터 150m 거리에 있습니다. 이곳에는 감시 카메라가 없기 때문에 메인컴퓨터도 우리의 행방을 알지 못할 겁니다. 하지만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지금부터 쉬지 않고 달릴 겁니다. 레몬 씨도 절대 뒤처지면 안 됩니다.”


둘은 전속력으로 달려갔다. 중간 중간에 브레이너들을 만났지만 빠르게 지나치자 브레이너들은 잠깐 쳐다보고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제 갈 길로 갔다. 범호와 상재가 있는 빌딩에 이르자 동민은 레몬을 잠깐 멈춰 세웠다.


엔터빌딩과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수의 브레이너들이 거리에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동민은 몸을 낮추고 천천히 움직이며 빌딩의 현관을 바라보았다. 어찌된 일인지 브레이너들이 보이지 않았다. 동민은 레몬에게 손짓을 하고 조심스럽게 현관으로 들어갔다.


순간 동민과 레몬은 움찔했다. 복도 방향에서 대여섯 명의 브레이너들이 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두 사람은 빠르게 경비원 데스크 뒤로 숨었다. 레몬이 긴장해서 말했다.


“어쩌죠? 길이 막힌 것 같은데.”


동민이 얼굴이 굳어진 채로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봅시다. 틈이 생길 겁니다.”


“내 미니 드론만 있으면 쉬었을 텐데. 엔터빌딩에서 날려먹었습니다.”


동민이 레몬의 눈을 똑바로 보며 낮은 소리로 말했다.


“명심하세요. 이곳에서는 절대 브레이너들에게 들키면 안 됩니다. 드론 같은 것은 생각도 하지 마세요. 브레이너의 눈은 감시카메라와 같다고 생각을 하십시오. 우리는 이곳에서 계획을 세운 뒤 엔터빌딩으로 들어갈 겁니다. 그 전에 메인컴퓨터가 눈치 채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레몬은 고개를 끄덕였다. 동민은 말은 그렇게 했지만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브레이너들은 떠나지 않고 계속 계단 앞에서 배회하고 있었다. 시간은 자꾸 흘렀다.


그런데 두 사람이 경비 데스크 뒤에 숨어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현관 문 밖에서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동민은 살짝 고개를 들었다. 브레이너들이 현관 밖으로 몰려 나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계단 앞은 순식간에 텅 비었다. 누군가 이층 계단에서 얼굴을 빼꼼히 내밀었다. 범호였다. 동민은 반가워서 소리를 지를 뻔 했다. 범호는 계단으로 올라오라고 손짓했다. 동민은 레몬에게 말했다.


“갑시다.”


범호는 두 사람을 데리고 사무실로 올라갔다. 범호는 사무실로 들어가자마자 동민을 꼭 껴안았다. 동민도 범호를 끌어안으며 물었다.


“어떻게 된 겁니까?”


“계속 네가 움직이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어. 높은 곳에 있으니까 너 뿐만 아니라 브레이너들의 움직임도 잘 보이더군. 네가 들어오는 것도 보았어. 현관에서 발이 묶여있을 것이란 걸 알고 브레이너들을 유인한 거야. 상재가 현관 바깥쪽에 꽃병 하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충분했지.”


상재가 말했다.


“정말 아슬아슬 했어. 브레이너들이 바짝 따라붙고 있었거든. 우리는 네가 죽었다고 생각했지. 그런데 꼭 한 발 차이로 브레이너들을 따돌렸어. 그것을 보면 아직 우리에게 운이 따르는 것 같아. 그런데 이 분은 누구신지?”


레몬은 드론을 끌어안고 두리번거리며 말했다.


“나는 레몬이라고 합니다.”


상재는 흠칫 놀라며 레몬을 바라보았다. 20대 후반의 젊은 청년이었다. 고생을 해서인지 얼굴이 까맣게 그을렸지만 실제는 훨씬 어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훤칠한 키에 선한 눈빛, 부드러운 목소리를 지니고 있어 호감이 갔지만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이 있었다. 상재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입을 열었다.


“혹시 사이버킬러 레몬과는 어떤 관계입니까?”


레몬은 움찔했다. 상당히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그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시기에 이런 곳에서 자신을 아는 사람을 만나다니. 레몬은 잠시 고민을 하더니 천천히 말했다.


“제가 바로 그 레몬입니다.”


상재는 얼굴색이 확 변했다. 범호와 동민이 의아해서 바라볼 정도였다. 상재는 마음속의 응어리를 삭이려는 듯 한참 동안 침묵하다가 격정적으로 입을 열었다.


“프시케의 명진을 아십니까? 당신이 명진을 죽인 것이 맞습니까?”


범호와 동민도 놀라서 레몬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의 얼굴에도 분노가 피어올랐다. 레몬은 당황해서 얼굴이 빨개졌다. 상재는 다시 말했다.


“모든 것이 다 무너지고 삶과 죽음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굳이 당신의 책임을 물을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사실을 알고 싶을 뿐입니다. 어떠한 책임도 지우지 않을 테니까 대답해 주십시오.”


레몬은 고개를 숙이고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을 했다.


“맞습니다. 제가 죽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나도 엔터그룹의 한 실장에게 협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엔터그룹에서 일하고 계셨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분의 일은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브레이너스(두 개의 두뇌를 가진 사람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1 제 61화 새로운 시작 20.06.19 66 0 14쪽
60 제 60화 사생결단 20.06.17 42 0 16쪽
59 제 59화 기계인간 20.06.15 39 0 15쪽
58 제 58화 황제컴퓨터 20.06.13 38 0 17쪽
» 제 57화 신비의 청년 레몬 20.06.12 50 0 14쪽
56 제 56화 먼지폭풍 20.06.10 38 0 18쪽
55 제 55화 백발의 대장 20.06.08 53 0 15쪽
54 제 54화 윤 부의 최후 20.06.06 58 0 16쪽
53 제 53화 암릉지대 20.06.05 45 0 14쪽
52 제 52화 백두대간 20.06.03 36 0 15쪽
51 제 51화 안반데기 마을(2) 20.06.01 48 0 14쪽
50 제 50화 안반데기 마을(1) 20.05.30 48 0 16쪽
49 제 49화 후퇴 20.05.29 50 0 15쪽
48 제 48화 두물머리 전투(3) 20.05.27 51 0 16쪽
47 제 47화 두물머리 전투(2) 20.05.25 61 0 16쪽
46 제 46화 두물머리 전투(1) 20.05.23 53 0 17쪽
45 제 45화 브레이너 도살자 20.05.22 48 0 17쪽
44 제 44화 나블라와 사이버크루 20.05.20 41 0 17쪽
43 제 43화 전멸 20.05.18 53 0 18쪽
42 제 42화 엔터빌딩 전투(4) 20.05.16 60 0 15쪽
41 제 41화 엔터빌딩 전투(3) 20.05.15 46 0 15쪽
40 제 40화 엔터빌딩 전투(2) 20.05.13 50 0 16쪽
39 제 39화 엔터빌딩 전투(1) 20.05.11 55 0 16쪽
38 제 38화 프랑켄슈타인 바이러스 20.05.09 49 0 16쪽
37 제 37화 범호의 귀환 20.05.08 62 0 17쪽
36 제 36화 로봇 3원칙 20.05.06 46 0 16쪽
35 제 35화 킬러로봇 20.05.04 51 0 15쪽
34 제 34화 대혼란의 시작 20.05.02 52 0 14쪽
33 제 33화 프시케의 여신 20.05.01 75 0 17쪽
32 제 32화 사이버킬러 20.04.29 50 0 15쪽
31 제 31화 명진의 위기 20.04.27 49 0 15쪽
30 제 30화 체포되는 범호 20.04.25 55 0 15쪽
29 제 29화 사라진 신재 20.04.24 52 0 16쪽
28 제 28화 바이오교 20.04.22 67 0 15쪽
27 제 27화 모략 20.04.20 54 0 16쪽
26 제 26화 양심의 소리 20.04.18 55 0 15쪽
25 제 25화 전자파총 20.04.17 66 0 16쪽
24 제 24화 투명망토 20.04.15 68 0 17쪽
23 제 23화 안타까운 죽음 20.04.13 64 1 15쪽
22 제 22화 살인 용의자 20.04.11 63 0 16쪽
21 제 21화 구사일생 20.04.10 68 0 15쪽
20 제 20화 함정 20.04.08 63 0 15쪽
19 제 19화 심령심문 20.04.06 81 0 14쪽
18 제 18화 아바타 20.04.04 69 0 15쪽
17 제 17화 박 세웅 회장 20.04.03 70 0 14쪽
16 제 16화 돌아온 황태자 20.04.01 72 0 15쪽
15 제 15화 드러나는 사실 20.03.30 81 0 16쪽
14 제 14화 프시케 20.03.28 71 0 15쪽
13 제 13화 염복동 소령 20.03.27 81 0 15쪽
12 제 12화 사이버크루 20.03.25 76 0 16쪽
11 제 11화 아이돌 사망사건 20.03.23 78 0 15쪽
10 제 10화 가상현실(2) 20.03.21 97 0 15쪽
9 제 9화 가상현실(1) 20.03.20 75 1 14쪽
8 제 8화 추적 전문가 20.03.18 89 0 16쪽
7 제 7화 황태자의 실종 20.03.16 111 0 15쪽
6 제 6화 부작용 20.03.14 139 0 16쪽
5 제 5화 전자그물망 20.03.13 141 0 16쪽
4 제 4화 부검실에서 20.03.11 159 0 14쪽
3 제 3화 사이배슬론 대회 20.03.09 204 0 16쪽
2 제 2화 무서운 노인 20.03.06 259 2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