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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무 님의 서재입니다.

브레이너스(두 개의 두뇌를 가진 사람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이진무
작품등록일 :
2020.03.03 09:45
최근연재일 :
2020.06.19 06:00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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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0
추천수 :
8
글자수 :
430,172

작성
20.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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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제 42화 엔터빌딩 전투(4)

DUMMY

제 42화 엔터빌딩 전투(4)



고요 속에 잠시 대치 상태가 지속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대원들의 비명 소리와 격투 소리가 뒤섞여 들렸다. 어둠 속에 숨어있던 브레이너들이 기습을 한 것이다.


대원들이 당황해서 뒤를 돌아보는 순간 앞에 있던 사람들이 불빛을 뚫고 달려들었다. 그들은 사이버크루 대원들이었다. 대략 50명 정도 돼보였고 유난히 체격이 큰 염 복동 소령의 모습도 보였다.


특수부대원들은 바로 사격을 하려고 했으나 너무 거리가 가까웠다. 아군이 맞을까봐 함부로 총을 쏠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사이버크루들과 뒤섞여 육박전을 시작했다. 누구 적인지 아군인지 잘 구분도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특수부대원들은 하나 같이 격투의 달인들이었지만 사이버크루 대원들은 인공지능에 의해 빠르게 임기응변을 할 수 있는 최첨단 군인이었다. 숫자는 특수부대원들이 2배 정도 많았지만 절대 밀리지 않았다. 더군다나 특수부대원들은 기습을 당했기 때문에 제대로 전열을 정비하지 못했다.


잠시 후 지하 주차장의 실내등에 일제히 불이 들어왔다. 대원들은 눈이 부셔 잠시 멈칫하다가 다시 격투를 시작했다. 부대장은 뒤로 물러나 주위를 살펴보다가 깜짝 놀랐다. 조명 아래 쓰러져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특수부대원들이었기 때문이었다.


두 배 정도 많았던 인원이 엇비슷해졌다. 더군다나 사이버크루들은 쓰러졌다가도 스물 스물 일어나 다시 공격을 했다. 아무리 때려도 소용없었다. 심지어는 다리가 꺾여 부러진 상태에서도 다시 일어났다. 전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 중에서도 염 복동 소령의 무력은 군계일학이었다. 한 번 휘두르는 주먹에 특수부대원 서너 명이 한꺼번에 나가 떨어졌다. 싸움판을 휘저으며 마구 발길질을 해댔고 그가 지나간 뒤에는 커다란 공터가 생겼다.


그를 막기 위해서 달려드는 부대원들은 모닥불에 몸을 던지는 불나방 같았다. 부대장은 소리를 질렀다.


“정신 차려. 모두 총을 꺼내 적의 머리를 쏴. 인정사정 볼 것 없어.”


그 소리를 들은 염 소령은 고개를 홱 돌렸다. 부대장은 염 소령과 눈이 딱 마주치자 전신에 한기가 돌았다. 염 소령이 서서히 부대장에게 다가왔다. 부대장은 권총을 꺼내 염 소령을 겨눴다.


총을 막 쏘려는 순간 염 소령이 시야에서 사라졌다. 당황해서 두리번거리자 옆에서 쓱 얼굴을 내밀며 권총을 걷어찼다. 부대장은 몇 걸음 뒤로 물러나 손목을 주무른 후 격투 자세를 취했다.


주위에서 대원들이 쏘는 총 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정확하게 세컨드브레인을 맞추지 못하면 되살아났기 때문에 쓰러트리기가 쉽지 않았다. 부대장은 입술을 깨물며 염 소령을 노려보았다. 염 소령은 히죽 웃으며 허리를 조금 숙이고 한 손을 죽 내밀었다.


부대장은 발차기로 염 소령의 다리를 공격했다. 그러나 염 소령의 발은 단단히 뿌리내린 고목나무처럼 미동도 안하고 부대장의 발을 튕겨냈다. 염 소령은 여전히 히죽 웃고 있었다.


부대장이 몇 발짝 물러나는 순간 염 소령은 달려와 부대장의 목덜미를 잡았다. 부대장은 고개를 뒤로 젖혀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실수였다. 뒷목을 잡혔기 때문에 앞으로 고개를 숙이며 훅을 날려야 했다. 부대장의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


염 소령은 목을 꽉 잡고 주먹으로 부대장의 얼굴을 가격했다. 한 번, 두 번, 세 번 연이어 가격했고 잠시 후 부대장은 정신을 잃고 축 늘어졌다. 염 소령은 쓰레기처럼 부대장을 옆으로 휙 던졌다.


그 모습을 본 부대원들은 기가 질려 주춤주춤 물러섰다. 누군가 “후퇴! 도망쳐!”라고 소리쳤다. 트럭은 브레이너들로 뒤덮여 탈 수가 없었다. 아래쪽 주차장 출입구를 지키던 대원들도 견디지 못하고 물러나고 있었다.


잠시 후 주차장 한 가운데 30명 정도의 살아남은 부대원들이 모였다. 그 주위를 수백 명의 브레이너들이 에워쌌다. 회색 눈빛에 입에서는 피를 뚝뚝 흘리며 대원들을 노려보고 있었다.


브레이너들의 발밑에는 동료들의 시체가 이리저리 채이고 있었다. 부대원들은 공포에 질려 이성을 잃고 눈이 새빨개졌다. 총을 들어 미친 듯이 쏘아댔다. 그러나 총알은 떨어지고 대원들은 하나 둘씩 브레이너들 속에 묻혀버리고 말았다.



심 대장은 후퇴하는 대원들을 따라 개미떼처럼 까맣게 브레이너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았다. 5천 명 정도 될 것이라고 추측을 했었는데 분명 그 보다 훨씬 많았다.


브레이너들은 뒤처진 대원들을 붙잡아 물어뜯고 갈기갈기 찢고 있었다. 도저히 인간이라고 할 수 없었다. 심 대장은 명령을 내렸다.


“대원들 뒤 쪽으로 포탄을 발사해서 브레이너들을 둘로 갈라놔. 그리고 가까이 있는 브레이너들을 향해 집중사격을 해.”


지축을 뒤흔들며 엔터빌딩 주위로 수십 발의 포탄이 발사됐다. 정통으로 포탄을 맞은 브레이너들은 산산조각이 나서 거리를 핏빛으로 물들였다. 바짝 쫓아오던 브레이너들은 본진에서 떨어져 고립된 채 우왕좌왕하며 허공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곧 메인컴퓨터로부터 지시를 받은 후 다시 달려오기 시작했다.


살아남은 대원들은 그 틈을 타 바리케이드 뒤 쪽으로 가서 땅바닥에 드러누웠다. 숨이 턱에까지 차올라 헐떡거렸다. 브레이너들의 끔찍한 모습과 핏물에 뒤덮여 살려달라고 외치는 동료들의 모습이 떠올라 눈을 뜨지 못했다.


흐릿해진 포탄 연기 사이로 브레이너들이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거머리처럼 끈질겼다. 탱크에서 연달아 포탄이 발사되었고 대원들의 소총과 바리케이드 앞에 설치된 기관단총이 일제히 불을 뿜었다.


총신이 녹아버릴 정도로 사격이 계속되자 비로소 브레이너들은 건물 속으로 도망쳤다. 그러나 대원들도 섣불리 쫓아가지 못했다.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지원 병력을 요청하며 부대를 재정비했다. 심 대장은 더욱 외곽의 포위를 강화했고 한동안 대치상태가 계속되었다.


밤이 되자 수십 대의 대형 서치라이트가 엔터빌딩 주위를 대낮처럼 환하게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불빛 사이에는 어두운 사각지대가 있었다. 더군다나 그 날은 그믐밤이었기 때문에 하늘은 칠흑같이 어두웠다.


브레이너들은 교묘하게 어둠을 타고 접근하고 있었다. 놀랍게도 훈련을 잘 받은 군인처럼 질서정연하게 숨을 죽이고 천천히 다가왔다. 대원들은 바리케이드 뒤 쪽에서 경계를 하고 있었지만 브레이너들의 접근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순간 곳곳에서 신호탄이 터지기 시작했다. 브레이너들이 엔터빌딩을 빙 둘러 설치한 인계철선을 건드린 것이다. 인계철선을 건드리면 바로 신호탄이 터지게 된다.


서치라이트가 바로 신호탄이 터진 지점을 비췄고 대원들은 그곳을 향해 집중사격을 했다. 그러나 브레이너들이 있는 곳은 그곳만이 아니었다. 곳곳에서 괴성이 터지며 어둠을 타고 브레이너들이 바리케이드를 넘어오고 있었다.


밤은 아무래도 브레이너들의 편이었다. 대원들은 공격할 때 아군인지 주의해서 사격하지만 브레이너들은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다.


다행히 바리케이드를 넘어온 브레이너들은 많지 않았다. 인계철선을 건드릴 때 집중사격을 받아 상당수가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그래도 브레이너들은 해골에 가죽만 걸쳐놓은 듯한 얼굴에 감정 없는 눈빛으로 두 손을 휘두르며 대원들을 향해 돌진했다. 악마처럼 끔찍한 모습이었다. 대원들의 심장이 오그라들지 않을 수 없었다.


대원들은 빙 둘러싸고 집중사격을 해서 하나하나 쓰러트리고 있었다. 하지만 쏘고 또 쏘아도 계속 꿈틀거리는 모습에 진절머리를 쳤다.


새벽 동이 틀 무렵까지 전투는 계속됐다. 대원들은 지치고 피곤했지만 긴장감이 가시지 않아 전혀 잠이 오지 않았다. 서서히 떠오르는 태양 빛 아래 수많은 브레이너들의 시체가 길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것이 보였다. 의외로 엄청난 수였다. 심 대장은 말했다.


“엄청난 전과야. 수천 명은 될 것 같아. 이정도면 반은 해치운 게 아닐까?”


심 대장은 망원경으로 엔터빌딩 건물을 훑어보았다. 현관문이나, 깨진 창문 뒤쪽으로 브레이너들이 튀어나오려고 움찔거리는 것이 보였다.


그 때 엔터빌딩 꼭대기에서 세이렌 소리가 넓고 길게 울려 퍼졌다. 종소리처럼 낮지만 강하게,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세이렌 소리는 대원들의 귀로 스르르 파고들었다. 처음에는 약하고 부드러웠지만 점점 거세져 송곳으로 고막을 후벼 파는 느낌이었다.


특히 세컨드 브레인을 부착한 병사들의 고통이 더 심했다. 두 손으로 귀를 막고 땅바닥에 쓰러져 비명을 지르며 뒹굴었다. 어느 병사는 입에서 하얀 거품을 토하며 눈이 뒤집히기도 했다.


심 대장은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어서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지만 괴롭기는 마찬가지였다. 심 대장은 부관에게 말했다.


“무슨 일인지 알아봐?”


강 부관은 30분 정도 지난 후 나타나서 말을 했다.


“큰일입니다. 대원들이 하나 둘씩 쓰러지고 있습니다. 계속 보고를 받고 있지만 쓰러진 병사가 어림잡아 천 명이 넘은 것 같습니다.”


“뭐야? 자세히 말해봐.”


“엔터그룹에서 울리는 세이렌 소리 탓인 것 같습니다. 음파 공격입니다. 다행인 것은 대부분 군사들은 별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습니다. 쓰러지는 것은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한 병사들뿐입니다. 일단 이들을 전선에서 물리고 후선에서 쉬도록 했습니다.”


“알았어. 정신 바짝 차리라고 해.”


심 대장은 말하며 왼쪽 귀 윗부분을 만지작거렸다. 심 대장도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했다. 세이렌을 들은 후 기분이 이상해지는 것 같았다. 정신이 몽롱해지며 전신이 축 늘어졌다.


세컨드브레인이 업그레이드 될 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과 비슷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시간이 지나치게 길었다. 심 대장은 비틀거리며 대장실로 들어가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아침 7시가 되자 다시 브레이너들의 공격이 시작됐다. 이 번에는 새벽처럼 서두르지 않고 장애물에 몸을 숨겨기도 하며 천천히 다가왔다. 부대 뒤 쪽을 노려보며 괴성을 지르기도 했지만 섣불리 다가오지 않았다. 무엇을 기다리는 것일까?


그 때 부대 뒤쪽에서 괴성과 뒤섞여 대원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후선에서 갑자기 브레이너들이 나타나 대원들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들은 세이렌 소리에 쓰러져 후선에서 치료를 받던 병사들이었다. 눈빛은 이미 회색빛으로 변했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보면 무조건 물어뜯으려고 입을 내밀었다.


부대는 대혼란에 빠졌다. 기회를 엿보던 엔터빌딩의 브레이너들도 일제히 쳐들어왔기 때문에 부대는 앞뒤로 적을 맞게 되었다. 이미 바리케이드도 무너졌다.


브레이너들은 부대 내로 들어와 닥치는 대로 병사들을 사냥하기 시작했다. 공격을 당한 병사들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핏덩어리가 되어 바닥에 쓰러졌다. 강 부관은 대장실로 뛰어들며 소리쳐다.


“대장님! 큰일 났습니다. 브레이너들이······.”


그러나 강 부관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눈이 회색빛으로 변한 심 대장이 강 부관에게 덤벼들었기 때문이었다. 강 부관은 심 대장에게 목을 물어뜯기며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아무도 도와주러 올 수 없었다.


부대가 지리멸렬하고 있는 가운데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부대가 있었다. 엔터빌딩에 들어갔다가 간신이 살아나온 2대대 대원들이었다.


그들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가 혼란에 휩싸인 부대원들을 지켜보며 신속하게 무장을 했다. 대대장은 배후를 지키기 위해 큰 빌딩을 뒤에다 두고 좌우와 정면에 중화기를 집중시켰다.


대원들은 한 번 죽을 고비를 넘겼기 때문에 브레이너들을 봐도 더 이상 당황하지 않았다. 달려드는 브레이너들을 향해 침착하게 머리를 겨냥해 총을 쏘았다. 수천 명의 브레이너들이 2대대를 포위하고 있었지만 함부로 접근하지 못했다. 대대장은 꿋꿋하게 서서 무전병에게 말했다.


“본부에 연락해서 병력을 지원해달라고 해.”


무전병은 몇 번 무전기를 만지작거리다가 당황해서 말했다.


“무전이 되지 않습니다. 전파방해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대장은 놀라며 휴대폰을 꺼냈다. 그러나 휴대폰도 전혀 통신이 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근처에 있던 병사 하나가 머리를 감싸 쥐고 데굴데굴 굴렀다. 병사들은 일제히 뒤로 물러났다.


몸부림치던 병사는 움직임을 멈추고 가만히 있다가 얼굴을 들었다. 두 눈은 회색빛으로 변한 채 험악한 표정으로 동료들을 향해 이빨을 내밀었다. 병사들은 어쩔 줄 몰라 ‘어, 어’ 하며 더욱 뒤로 물러났다.


순간 탕, 소리와 함께 꿈틀대던 병사는 움직임을 멈췄다. 대대장이 직접 머리에 권총을 발사한 것이다. 대대장은 병사들에게 소리쳤다.


“이 자식들아. 죽기 싫으면 정신 차려! 지금 당장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한 병사들을 골라서 창고에 가둬!”


신속하게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한 병사들을 창고에 가뒀다. 내부에서 브레이너들이 날뛸 위험은 없어졌지만 방어하는 병사들의 숫자는 반으로 줄었다.


대대장은 진지 밖에서 병사들이 이리저리 쫓겨 다니다가 브레이너들의 먹이가 되는 것을 보고 이를 악 물었다. 구해주고 싶었지만 바로 앞에 브레이너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기 때문에 섣불리 움직일 수 없었다.


“전열을 정비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도록 해. 곧 적의 대규모 공격이 있을 것 같다.”


대대장의 명령에 대원들은 탄창을 확인하고 정면을 주시했다. 그 때 브레이너들의 앞에 염 복동 소령을 비롯한 사이버크루들이 나타났다. 숫자는 약 50명이었다.


어디서 가져왔는지 두꺼운 철판을 하나씩 들고 있었다. 염 소령이 손짓을 하자 그들은 철판으로 앞을 가리고 일렬로 달려왔다. 병사들은 마구 총을 쏘아댔지만 모두 철판에 맞고 튕겨나갔다.


그러자 대대장은 기관단총 사격을 명령했다. 5대의 기관단총이 일제히 불을 뿜었다. 그러나 기관단총 총알도 철판을 뚫지 못했다.


강력한 총탄의 충격에 철판을 놓칠 만도 했지만 사이버크루들은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게다가 일렬로 달려오기 때문에 한 명이 떨어져 나가면 다른 한 명이 이어서 달려왔다. 두려움이란 전혀 없었다.


그들이 진영에 도착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5분이 채 되지 않았다. 사이버크루들이 바리케이드를 넘자 부대는 삽시간에 무너졌다. 대원들의 수가 반으로 줄어든 것이 큰 타격이었다.


곧 이어 사이버크루들의 뒤를 따라 브레이너들이 몰려왔다. 대원들은 오합지졸이 되어 바람에 날리는 휴지처럼 흩어졌다. 대대장은 공중에 권총을 쏘며 대원들을 독려했지만 혼자 힘으로 무너진 둑을 막을 수 없었다.


대대장은 움직임을 멈추고 밀려오는 브레이너들 앞에 넋을 잃고 서 있었다. 잠시 후 브레이너들에게 휩쓸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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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제 61화 새로운 시작 20.06.19 58 0 14쪽
60 제 60화 사생결단 20.06.17 39 0 16쪽
59 제 59화 기계인간 20.06.15 36 0 15쪽
58 제 58화 황제컴퓨터 20.06.13 35 0 17쪽
57 제 57화 신비의 청년 레몬 20.06.12 43 0 14쪽
56 제 56화 먼지폭풍 20.06.10 31 0 18쪽
55 제 55화 백발의 대장 20.06.08 46 0 15쪽
54 제 54화 윤 부의 최후 20.06.06 54 0 16쪽
53 제 53화 암릉지대 20.06.05 39 0 14쪽
52 제 52화 백두대간 20.06.03 31 0 15쪽
51 제 51화 안반데기 마을(2) 20.06.01 44 0 14쪽
50 제 50화 안반데기 마을(1) 20.05.30 44 0 16쪽
49 제 49화 후퇴 20.05.29 43 0 15쪽
48 제 48화 두물머리 전투(3) 20.05.27 47 0 16쪽
47 제 47화 두물머리 전투(2) 20.05.25 58 0 16쪽
46 제 46화 두물머리 전투(1) 20.05.23 44 0 17쪽
45 제 45화 브레이너 도살자 20.05.22 44 0 17쪽
44 제 44화 나블라와 사이버크루 20.05.20 34 0 17쪽
43 제 43화 전멸 20.05.18 47 0 18쪽
» 제 42화 엔터빌딩 전투(4) 20.05.16 55 0 15쪽
41 제 41화 엔터빌딩 전투(3) 20.05.15 40 0 15쪽
40 제 40화 엔터빌딩 전투(2) 20.05.13 48 0 16쪽
39 제 39화 엔터빌딩 전투(1) 20.05.11 49 0 16쪽
38 제 38화 프랑켄슈타인 바이러스 20.05.09 44 0 16쪽
37 제 37화 범호의 귀환 20.05.08 59 0 17쪽
36 제 36화 로봇 3원칙 20.05.06 44 0 16쪽
35 제 35화 킬러로봇 20.05.04 46 0 15쪽
34 제 34화 대혼란의 시작 20.05.02 45 0 14쪽
33 제 33화 프시케의 여신 20.05.01 69 0 17쪽
32 제 32화 사이버킬러 20.04.29 45 0 15쪽
31 제 31화 명진의 위기 20.04.27 47 0 15쪽
30 제 30화 체포되는 범호 20.04.25 48 0 15쪽
29 제 29화 사라진 신재 20.04.24 49 0 16쪽
28 제 28화 바이오교 20.04.22 60 0 15쪽
27 제 27화 모략 20.04.20 51 0 16쪽
26 제 26화 양심의 소리 20.04.18 49 0 15쪽
25 제 25화 전자파총 20.04.17 56 0 16쪽
24 제 24화 투명망토 20.04.15 64 0 17쪽
23 제 23화 안타까운 죽음 20.04.13 57 1 15쪽
22 제 22화 살인 용의자 20.04.11 61 0 16쪽
21 제 21화 구사일생 20.04.10 64 0 15쪽
20 제 20화 함정 20.04.08 57 0 15쪽
19 제 19화 심령심문 20.04.06 75 0 14쪽
18 제 18화 아바타 20.04.04 67 0 15쪽
17 제 17화 박 세웅 회장 20.04.03 67 0 14쪽
16 제 16화 돌아온 황태자 20.04.01 67 0 15쪽
15 제 15화 드러나는 사실 20.03.30 74 0 16쪽
14 제 14화 프시케 20.03.28 69 0 15쪽
13 제 13화 염복동 소령 20.03.27 75 0 15쪽
12 제 12화 사이버크루 20.03.25 72 0 16쪽
11 제 11화 아이돌 사망사건 20.03.23 71 0 15쪽
10 제 10화 가상현실(2) 20.03.21 88 0 15쪽
9 제 9화 가상현실(1) 20.03.20 66 1 14쪽
8 제 8화 추적 전문가 20.03.18 85 0 16쪽
7 제 7화 황태자의 실종 20.03.16 104 0 15쪽
6 제 6화 부작용 20.03.14 131 0 16쪽
5 제 5화 전자그물망 20.03.13 136 0 16쪽
4 제 4화 부검실에서 20.03.11 154 0 14쪽
3 제 3화 사이배슬론 대회 20.03.09 199 0 16쪽
2 제 2화 무서운 노인 20.03.06 255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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