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이진무 님의 서재입니다.

브레이너스(두 개의 두뇌를 가진 사람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이진무
작품등록일 :
2020.03.03 09:45
최근연재일 :
2020.06.19 06:00
연재수 :
61 회
조회수 :
4,308
추천수 :
8
글자수 :
430,172

작성
20.04.06 06:00
조회
74
추천
0
글자
14쪽

제 19화 심령심문

DUMMY

제 19화 심령심문



명선은 묶여있는 사이버크루 요원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국상 씨. 이 자들을 데리고 갑시다.”


상재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굳이 이들을 데리고 갈 필요가 있습니까? 괜히 군인들에게 우리를 공격할 빌미를 주는 게 아닐까요?”


“이미 공격을 당하고 있는데 새삼 무슨 빌미인가요? 그 보다 이들을 심문해서 정보를 알아내는 게 더 좋아요. 상재 씨는 장 태원의 일이 궁금하지 않나요?”


“그렇긴 하지만 이들은 훈련받은 군인입니다. 쉽게 입을 열지 않을 겁니다.”


“방법이 있습니다.”


명선 일행은 요원들을 데리고 일산 외곽에 있는 허름한 창고로 갔다. 군데군데 쇠 조각과 철 스크랩들이 흩어져 있었고 창고 전체에는 기름 냄새가 희미하게 배어 있었다. 미나가 두리번거리며 말했다.


“빈 공장인가 봐요?”


프시케 회원 허 주남이 씁쓸하게 말했다.


“나사를 만들던 공장입니다. 사업이 안돼서 공장이 매물로 나온 곳입니다. 근처에는 이런 공장이 많습니다.”


명선의 지시에 따라 회원들은 사이버크루 요원들을 의자에 앉힌 후 밧줄로 묶었다. 신분증을 보고 그들의 이름이 심 철규 중위와 유 삼제 소위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상재가 말했다.


“소위와 중위면 그래도 장교입니다. 왜 우리를 공격했습니까?”


그러나 요원들은 땅바닥을 바라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는 것 같았다. 상재는 귀 위의 번개 표시를 보면서 말했다.


“사이버크루 소속인가요?”


요원들은 놀란 듯 잠시 상재를 쳐다보았으나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명선이 말했다.

“기자님. 그렇게 해서는 소용이 없어요. 저에게 맡겨 주시겠습니까?”


명선은 요원들 중 심 철규 중위 앞에 섰다. 두 손을 모아 깍지를 끼고 눈을 감았다. 3분 정도 시간이 흐르자 요원들 주변의 땅에서 먼지가 뽀얗게 일어났다.

잠시 후 심 철규 중위의 옷자락이 바람에 휘날리듯 마구 떨리기 시작했다. 심 철규 중위는 눈을 부릅뜨고 이를 악물며 강렬히 저항하는 것 같았다. 옆에 있던 유 삼재 소위는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


“중위님. 왜 그러십니까? 정신 차리세요?”


명선은 가슴에 모았던 두 손을 앞으로 쭉 펴며 눈을 번쩍 떴다. 심 중위는 고통스럽게 신음을 하다가 머리를 좌우로 마구 흔들었다.


머리에 붙은 무언가를 떨어뜨리려는 모습이었다. 처음에는 조금씩,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크게 흔들다가 머리를 푹 떨구었다. 명선은 큰 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제 됐어요. 의외로 정신력이 강한 사람이네요. 상재 씨가 먼저 질문하세요.”


그 순간 심 철규 중위는 갑자기 고개를 높이 쳐들었다. 눈빛은 옅은 회색빛으로 변해 있었다. 아무런 표정 없이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명선은 깜짝 놀랐다.


“무슨 일이지? 분명히 정신을 제압했는데.”


상재가 심 중위를 노려보며 말했다.


“세컨드 브레인입니다. 세컨드 브레인이 뇌를 지배할 때 눈빛이 옅은 회색으로 변하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명선은 다시 냉정을 찾고 정신을 집중해 두 손으로 심 중위를 가리켰다. 심 중위의 표정이 잠시 일그러지더니 회색빛 눈으로 명선을 바라보았다. 온 몸을 들썩거리며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밧줄이 금방 끊어질 듯이 팽팽히 당겨졌다.


갑자기 명선이 악 소리를 내며 쓰러졌다. 눈은 빨갛게 충혈 됐고 코피가 터져 흘러내렸다. 미나는 놀라서 소리쳤다.


“언니, 다쳤어요?”


“나는 괜찮아. 김 국상 회원님! 심 중위로부터 유 삼재 소위를 떼어놓고 뇌파증폭기를 가져오세요.”


명선은 뇌파증폭기를 쓰고 마음을 가라앉혔다. 심 중위는 회색 빛 눈을 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온몸을 들썩거렸다. 유 소위는 심 중위의 모습을 보고 공포에 질려 계속 소리쳤다.


“심 중위님. 제발 정신 차리세요. 무슨 일입니까?”


명선은 다시 집중을 하고 심 중위를 바라보았다. 부서질 듯 삐걱거리던 의자가 땅바닥에 못 박힌 듯 꼼짝도 안 했다. 심 중위는 몸부림쳤지만 밧줄은 점점 강하게 조여 왔다. 심 중위는 외마디 소리를 지르고 다시 고개를 떨어뜨렸다. 명선은 뇌파증폭기를 벗고 거칠게 숨을 헐떡거렸다.


“세컨드브레인은 무서운 기계입니다. 무서워요.”


상재가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이제 심문해도 되는 겁니까?”


명선은 말하기도 힘든지 고개만 끄덕였다. 상재는 심 중위의 상태를 보았다. 고개를 숙이고 있었지만 눈을 반쯤 뜨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정신을 잃지는 않은 것 같았다.


상재는 심 중위 앞으로 가서 말했다.


“심 중위님. 내 말이 들리십니까?”


심 중위는 들릴 듯 말 듯한 소리로 “예.”라고 대답했다.


“왜 우리를 공격했습니까?”


“당신들이 장 태원에 대해서 파고들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당신에게 지시했습니까?”


뒤에 있던 유 소위가 갑자기 소리쳤다.


“심 중위님. 말하면 안 됩니다.”


명선이 유 소위를 가리키며 김 국상에게 얘기했다.


“입을 막고 보이지 않는 곳으로 옮기세요. 그리고 딴 짓을 하지 못하도록 허 주남 회원이 옆에서 감시하세요.”


상재는 유 소위가 옮겨진 것을 확인하고 다시 말했다.


“지시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박 재봉 대령입니다.”


“그는 어디 소속입니까?”


“박 재봉 대령은 국가정찰국 소속입니다.”


“사이버크루와는 무슨 관계입니까?”


“박 재봉 대령은 사이버크루의 총 책임자입니다.”


“왜 장 태원에 대해서 조사하는 것을 막는 겁니까?”


“장 태원을 조사하면 안 됩니다. 사이버크루가 와해될 수도 있습니다.”


“어째서입니까?”


“우리는 특수부대 군인을 대상으로 세컨드브레인을 시험하고 있었습니다. 가상현실 훈련입니다. 엔터그룹과 협력해서 훈련 영상을 만들어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한 군인들에게 전송하는 것입니다. 군인들은 세컨드브레인이 지시하는 대로 움직이면 됩니다.


훈련효과는 매우 뛰어났습니다. 일반적인 훈련보다 10배는 빠르게 전투능력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사이버크루는 가상현실 훈련을 받은 사람들 중 뛰어난 재능을 보인 군인들을 모아서 만든 부대입니다.”


상재는 의아해하며 물었다.


“그렇다면 숨길 일도 아니지 않습니까? 군대는 정예부대를 만드는 게 목적이니까요.”


“하지만 생체실험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훈련을 견디지 못하는 병사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게다가 뭡니까?”


“가상현실 훈련은 대원들 모르게 동의를 받지 않고 행해졌습니다.”


“대원들 모르게 했다고요?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상재는 어이가 없어 얼굴을 찌푸렸다. 그러나 명선의 정신력에 제압당한 심 철규 중위는 아무런 표정 없이 기계적으로 대답했다.


“게임을 이용했습니다. 전투 게임이라고 말하고 대원들에게 해보라고 했습니다.”


“대원들은 몰랐나요?”


“너무나 생생하고 현실적인 게임이라고 생각해서 재미있어했습니다. 그게 가상현실 훈련프로그램인지 알 수 없었을 겁니다. 우리는 그 중에 적응력이 뛰어난 대원들을 선발한 것입니다.”


“태원은 어떻게 된 건가요?”


“태원은 우울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입대할 때도 그에 대해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알 수 없었습니다. 알다시피 병무청에서 하는 우울증 검사는 형식적이기 때문에 본인이 감추고자 하면 드러나지 않습니다.


태원은 무슨 배짱인지 우울증을 속이고 해병대에 들어왔습니다. 그가 우울증이란 것을 알았다면 절대 가상현실 실험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가상현실 훈련을 할 때 다른 대원들과 다른 점은 없었습니까?”


“가상현실 훈련을 한 후에 제 정신으로 돌아오는데 다른 부대원들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었습니다. 공황장애 증세도 나타나는 것 같았고.”


상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물었다.


“훈련을 한 후 깨어나는데 시간이 걸립니까? 그것은 두뇌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다는 소리 아닙니까? 시간이 걸린다는 건 원 상태로 돌아가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소리 아닌가요?”


“그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태원이 그렇게 정신을 잃고 있는 것을 보고 그냥 내버려 뒀습니까? 매우 불안해했을 텐데요.”


“그렇게 심각하게 보이진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게임을 한 것 아닙니까? 게임을 오래하면 잠깐 멍한 상태가 됩니다. 그런 것으로 알았습니다.”


“태원 말고도 부작용이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까?”


“몇몇 사람들에게 부작용이 나타났지만 휴식을 취하면 금방 회복됐습니다. 태원과 같이 심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부작용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훈련을 한 것이군요.”


“그렇습니다. 군대는 최강의 군인을 만드는 게 목적입니다. 최강의 군인을 만들기 위해 약간의 희생은 필수적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프로그램 돼있습니다.”


상재는 잠깐 잘못 들었나싶어 움찔하며 심 중위에게 물었다.


“프로그램 돼있다고요? 프로그램 돼있다고 말했습니까?”


“그렇습니다.”


“당신은 심 중위가 맞습니까?”


“나는 심 철규 중위가 맞습니다.”


상재는 심 중위의 눈을 봤다. 회색빛 눈이었다.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저도 모르게 일어나 뒷걸음질 쳤다. 지금까지 보고 들은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명선이 말했다.


“어떻습니까?”


상재는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느라 잠시 숨을 골랐다. 화가 치밀었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


“군인을 실험대상으로 썼습니다. 부작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우울증이 있는 태원은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겁니다. 군인들이 태원처럼 정신력이 약해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명선은 길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 어떤 일이 벌어지기 전에 막아야지요.”


명선은 잠시 생각한 후에 말했다.


“이들은 일단 프시케 본부로 데려가겠습니다. 상재 씨는 어떻게 할 겁니까?”


“신문사로 돌아가 기사를 써야겠습니다. 언론에 알려야합니다. 어떻게든 앞으로 닥쳐올 일들을 막아야 합니다. 미나 씨 녹음은 잘 됐습니까?”


미나는 스마트 폰을 흔들며 말했다.


“물론이에요. 제가 녹취록을 작성하도록 할게요.”


명선은 미나의 손을 잡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위험한 일이 많을 텐데 괜찮겠어?”


“걱정 마세요. 언니.”


“하루라도 빨리 프시케 사무실로 와. 시간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옆에 있던 국상이 말했다.


“명선 씨 얘기를 허투루 듣지 말아요. 그녀는 예지력이 있어요.”


상재와 미나는 명선의 얼굴을 바라봤다. 수심이 가득해서 표정은 어두웠지만 머리 위로 은은히 후광이 돌고 있었다. 그녀의 모습은 여신 프시케 같았다.



상재와 미나가 신문사로 들어가자 홍 영미 주임이 달려왔다.


“도대체 뭐하고 있었어요?”


“기자가 취재를 하지 무엇을 합니까?”


“큰일 났단 말이에요.”


“무슨 일입니까?”


“편집국장님이 실종됐어요.”


“뭐라고? 국장님이 실종 되요?”


상재는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홍 주임은 잡아먹을 듯이 쏘아보는 상재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미안해요. 내 잘못이 커요.”


“어떻게 된 건지 천천히 말해 봐요.”


“며칠 전에 국가정찰국이라는 곳에서 전화가 왔어요. 기자님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고요. 그런데 느낌이 이상했어요.”


“무엇을 묻던가요?”


“기자님이 어디로 취재를 갔느냐? 무엇을 취재하느냐? 편집국장에게는 무엇을 보고했느냐 등등이에요.”


“대답을 해주었습니까?”


홍 주임은 상재의 팔을 잡으며 어리광 부리듯이 말했다.


“이 기자님. 당시에 나는 기자님에게 화가 나 있었어요. 이상한 여자를 데리고 와서 나는 아는 체도 하지 않았잖아요.”


상재는 점점 얼굴이 붉어지면서 소리쳤다.


“무슨 얘기를 했냐고요?”


미나는 상재가 그렇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홍 주임은 울음을 터뜨렸다.


“상재 씨가 세컨드브레인을 취재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어요. 국장님이 상재 씨에게 사이버크루 얘기를 했다는 것도 말했어요.”


“홍 주임! 엿듣고 있었나요?”


“나는 상재 씨 때문에 화가 많이 났었다고요.”


“그래서요. 홍 주임이 사이버크루를 얘기한 것 때문에 박 국장님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그런 말이 나옵니까?”


홍 주임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내 차에 위치 추적기를 달았던 것도 홍 주임입니까?”


홍 주임은 얼굴이 굳어지며 가늘게 몸을 떨었다. 미나는 상재의 팔을 잡아당기며 흥분을 가라앉혔다. 그리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달래듯이 홍 주임에게 말을 했다.


“언니. 괜찮아요. 국장님은 무사할 거예요. 그런데 국장님이 마지막 사무실에서 나갔을 때 모습을 얘기해 주시겠어요?”


“국가정찰국의 박 재봉 대령이란 분이 찾아왔어요. 다짜고짜 사무실로 들어가 한참 동안 호통을 치더라고요. 국장님의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았어요.


국장님은 박 대령이란 사람이 나간 후 한 시간 정도 지난 후에 전화를 받고 서둘러 밖으로 나갔어요. 그리고 여태까지 연락이 없어요. 집에도 없고 갈 만한 데는 다 연락해봤으나 모두 보지 못했다고 해요. 나는 어쩌면 좋아요?”


홍 주임은 다시 울기 시작했다. 상재는 박 대령이 왔었다는 말을 듣고 숨이 탁 막혔다. 심 철규 중위의 입에서 사이버크루 총책임자가 박 재봉 대령이란 말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목숨이 위태로운 것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브레이너스(두 개의 두뇌를 가진 사람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1 제 61화 새로운 시작 20.06.19 58 0 14쪽
60 제 60화 사생결단 20.06.17 39 0 16쪽
59 제 59화 기계인간 20.06.15 36 0 15쪽
58 제 58화 황제컴퓨터 20.06.13 35 0 17쪽
57 제 57화 신비의 청년 레몬 20.06.12 43 0 14쪽
56 제 56화 먼지폭풍 20.06.10 31 0 18쪽
55 제 55화 백발의 대장 20.06.08 46 0 15쪽
54 제 54화 윤 부의 최후 20.06.06 54 0 16쪽
53 제 53화 암릉지대 20.06.05 39 0 14쪽
52 제 52화 백두대간 20.06.03 31 0 15쪽
51 제 51화 안반데기 마을(2) 20.06.01 44 0 14쪽
50 제 50화 안반데기 마을(1) 20.05.30 44 0 16쪽
49 제 49화 후퇴 20.05.29 43 0 15쪽
48 제 48화 두물머리 전투(3) 20.05.27 47 0 16쪽
47 제 47화 두물머리 전투(2) 20.05.25 58 0 16쪽
46 제 46화 두물머리 전투(1) 20.05.23 44 0 17쪽
45 제 45화 브레이너 도살자 20.05.22 44 0 17쪽
44 제 44화 나블라와 사이버크루 20.05.20 34 0 17쪽
43 제 43화 전멸 20.05.18 47 0 18쪽
42 제 42화 엔터빌딩 전투(4) 20.05.16 54 0 15쪽
41 제 41화 엔터빌딩 전투(3) 20.05.15 40 0 15쪽
40 제 40화 엔터빌딩 전투(2) 20.05.13 48 0 16쪽
39 제 39화 엔터빌딩 전투(1) 20.05.11 49 0 16쪽
38 제 38화 프랑켄슈타인 바이러스 20.05.09 44 0 16쪽
37 제 37화 범호의 귀환 20.05.08 59 0 17쪽
36 제 36화 로봇 3원칙 20.05.06 44 0 16쪽
35 제 35화 킬러로봇 20.05.04 46 0 15쪽
34 제 34화 대혼란의 시작 20.05.02 45 0 14쪽
33 제 33화 프시케의 여신 20.05.01 69 0 17쪽
32 제 32화 사이버킬러 20.04.29 45 0 15쪽
31 제 31화 명진의 위기 20.04.27 47 0 15쪽
30 제 30화 체포되는 범호 20.04.25 48 0 15쪽
29 제 29화 사라진 신재 20.04.24 49 0 16쪽
28 제 28화 바이오교 20.04.22 60 0 15쪽
27 제 27화 모략 20.04.20 51 0 16쪽
26 제 26화 양심의 소리 20.04.18 49 0 15쪽
25 제 25화 전자파총 20.04.17 56 0 16쪽
24 제 24화 투명망토 20.04.15 64 0 17쪽
23 제 23화 안타까운 죽음 20.04.13 57 1 15쪽
22 제 22화 살인 용의자 20.04.11 61 0 16쪽
21 제 21화 구사일생 20.04.10 64 0 15쪽
20 제 20화 함정 20.04.08 57 0 15쪽
» 제 19화 심령심문 20.04.06 75 0 14쪽
18 제 18화 아바타 20.04.04 67 0 15쪽
17 제 17화 박 세웅 회장 20.04.03 67 0 14쪽
16 제 16화 돌아온 황태자 20.04.01 67 0 15쪽
15 제 15화 드러나는 사실 20.03.30 73 0 16쪽
14 제 14화 프시케 20.03.28 69 0 15쪽
13 제 13화 염복동 소령 20.03.27 75 0 15쪽
12 제 12화 사이버크루 20.03.25 72 0 16쪽
11 제 11화 아이돌 사망사건 20.03.23 71 0 15쪽
10 제 10화 가상현실(2) 20.03.21 88 0 15쪽
9 제 9화 가상현실(1) 20.03.20 66 1 14쪽
8 제 8화 추적 전문가 20.03.18 85 0 16쪽
7 제 7화 황태자의 실종 20.03.16 104 0 15쪽
6 제 6화 부작용 20.03.14 131 0 16쪽
5 제 5화 전자그물망 20.03.13 136 0 16쪽
4 제 4화 부검실에서 20.03.11 154 0 14쪽
3 제 3화 사이배슬론 대회 20.03.09 199 0 16쪽
2 제 2화 무서운 노인 20.03.06 255 2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