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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무 님의 서재입니다.

브레이너스(두 개의 두뇌를 가진 사람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이진무
작품등록일 :
2020.03.03 09:45
최근연재일 :
2020.06.19 06:00
연재수 :
61 회
조회수 :
4,283
추천수 :
8
글자수 :
430,172

작성
20.04.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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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제 31화 명진의 위기

DUMMY

제 31화 명진의 위기



명진은 양 박사와 헤어진 후 차에 몸을 실었다. 김 국상 회원이 운전을 했고 윤 형재 회원과 허 주남 회원이 함께 차에 탔다. 명진은 잠시 생각을 한 후 말했다.


“오늘 엔터그룹 앞에서 세컨드브레인 반대 집회가 있는 날이죠?”


김 국상 회원이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그러면 그곳으로 갑시다.”


“회장님. 오늘은 가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항상 하던 일 아니었습니까?”


“저의 예감입니다. 마음이 불안하고 몹시 혼란스럽습니다. 그럴 때는 꼭 나쁜 일이 일어났습니다.”


명진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바깥에는 조금씩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승용차 한 대가 깜박이도 안 켜고 갑자기 차선을 변경했다. 국상은 깜짝 놀라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명진은 몸이 앞으로 쏠리며 의자에 머리를 부딪쳤다.


“회장님. 괜찮습니까?”


“나는 괜찮아요.”


국상이 클랙슨을 울리며 쫓아가려고 하자 명진이 만류했다.


“그만 두세요. 쫓아간들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우리만 무사하면 됐지요. 그만하고 엔터그룹 앞으로 갑시다. 위험이란 어디든지 있는 겁니다. 피하고 싶다고 해서 피해지지가 않아요. 받아들이고 힘껏 극복하면 됩니다. 불안하다고 활동하지 않는다면 무엇을 할 수 있겠어요. 갑시다. 괜찮을 거예요.”



엔터빌딩 앞에 약 500명 정도의 사람들이 군집해 있었다. 악마의 손이 머리를 잡고 있는 모양의 모자를 쓴 사람들도 있었고 상어의 이빨이 그려진 마스크를 쓴 사람들도 있었다.


시위대와 엔터빌딩 사이의 공터에는 수백 명의 경찰들이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었다. 시위가 시작된 지 꽤 오래된 모양으로 모두 지친 모습이었다.


시위대는 간간히 소리만 지를 뿐 과격한 구호는 하지 않고 있었다. 경찰들도 일부는 그늘에 앉아서 하품을 하며 시위대를 주시하고 있었다.


명진이 도착한 건 그 때였다. 명진이 나타나자 늘어지던 분위기는 한 순간에 바뀌었다. 시위대는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를 쳤다. ‘인간이 인공지능의 노예가 될 수 없다!’, ‘세컨드브레인을 폐기하라!’는 구호가 힘 있게 울려 퍼졌다. 명진은 휠체어를 타고 제일 앞 쪽으로 나갔다.


국상은 명진의 휠체어를 밀면서 함께 구호를 외쳤다. 그러나 불안감이 뇌리에서 떠나가지 않았다. 끈적끈적한 오물을 뒤집어쓴 듯 얼굴 이곳저곳이 근질거렸다. 국상은 엔터빌딩 현관 3미터 정도의 높이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바라보았다.


한 상균 실장과 박 재봉 대령은 대형 모니터에 나타난 시위대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 모니터에는 수많은 동그란 점선들이 나타나 시위대의 얼굴들을 하나하나 캡처했다. 바로 옆 조금 작은 모니터에는 캡처된 얼굴들이 크게 확대되며 신상정보가 아래쪽에 표시되었다. 박 대령은 크게 하품을 했다.


“이거 눈이 아파서 볼 수가 있나?”


한 실장은 살짝 웃으며 말했다.


“굳이 보지 않아도 됩니다. 사실 우리가 찾는 사람이 나타나면 컴퓨터가 자동적으로 알려줄 겁니다.”


“그건 알고 있는데 궁금해서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습니다. 어쨌든 이 안면인식 프로그램은 정말 대단합니다. 이런 게 거리 곳곳에 깔려있단 말이지요?”


“그렇습니다. 일단 수배되면 안면인식 프로그램에 의해서 바로 범인의 위치가 파악됩니다. 그 후로 아무리 도망 간다하더라도 부처님 손바닥 안이지요.”


순간 컴퓨터에서 삐빅 소리가 울렸다. 의자에 앉아있던 박 대령은 바로 모니터 앞으로 갔다. 모니터에는 명진의 얼굴이 나타났고 아래쪽으로 프시케 회장이라는 프로필이 표시되었다. 한 실장은 두 손을 마주잡고 소리쳤다.


“잡았어.”


한 실장이 어디론가 전화를 걸려는 것을 보고 박 대령이 막았다.


“어디에 전화를 하시려는 겁니까?”


“황 검사에게 전화를 하려는 겁니다. 지금 프시케는 수배 중이니까 빨리 체포하도록 해야 합니다.”


“한 실장님. 프시케는 우리 사이버크루에 맡겨주십시오. 저들에게 빚진 게 많아서 이 참에 갚아줘야겠습니다.”


“하지만 사이버크루는 몇 차례 실패를 했지 않습니까? 사실은 회장님도 그 일에 대해서 매우 언짢게 생각하고 계십니다.”


“이 번에는 절대로 실패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상일이란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이 번에도 실패한다면 박 대령의 신상에도 좋지 않을 텐데요. 감당할 수 있습니까?”


박 대령은 이를 빠드득 갈았다.


“실패한다면 뭐든지 하지요. 나 박 대령이 목을 걸겠다는 겁니다.”


“휴, 어쩔 수 없군요. 그렇다면 사이버 킬러 레몬을 동행시키겠습니다.”


“사이버 킬러 레몬? 그게 누구입니까?”


“그냥 그렇게만 알고 계십시오. 사이버크루와 동행하지만 볼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사이버크루가 실패한다면 반드시 위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박 대령은 탐탁지 않은 듯이 입맛을 쩝쩝 다시다가 말을 했다.


“알겠습니다. 귀찮게 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박 대령은 세컨드브레인 대원들에게 명진을 잡으라고 명령을 내렸다.



국상은 엔터그룹에서 검은색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달려 나오는 것을 보았다. 약 10명 정도 되었고 머리를 짧게 자르고 있었다. 국상은 직감으로 그들이 사이버크루라는 것을 알았다.


“회장님. 사이버크루 요원들이 오고 있습니다.”


“나도 보았어. 우리를 잡으러 오는 건가?”


“그런 것 같습니다. 빨리 피해야겠습니다. 주남아! 차를 갖고 와!”


국상은 명진의 휠체어를 돌려서 시위대의 뒤 쪽으로 달렸다. 멀리서 그 모습을 본 사이버크루 요원들이 달려오기 시작했다. 국상은 달아나면서 소리쳤다.


“저들은 회장님을 잡으려는 자들입니다. 도망갈 시간을 벌 수 있도록 저들을 조금만 막아주십시오.”


시위대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사이버크루 대원들을 가로막았다. 대원들은 잠시 움찔했지만 막무가내로 시위대를 뚫고 가려고 했다. 그러자 시위대들은 대원들을 에워싸고 발로 쿵쿵거리며 소리를 질렀다. 대원들은 밀치고 빠져나가려고 했으나 시위대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한 실장은 모니터로 상황을 보고 있다가 바로 경찰 책임자에게 연락했다.


“지금 뭐하는 겁니까? 민간인들이 시위대들에게 둘러싸여 있지 않습니까? 저들이 다치면 어떻게 하려고 구경만 하고 있는 겁니까? 당신들 경찰 맞아요?”


“죄송합니다. 바로 조치하겠습니다.”


경찰 책임자는 바로 소리쳤다.


“모두 저기 갇힌 사람들을 구해. 어서!”


엔터그룹의 현관을 막고 있던 경찰들은 경찰봉을 휘두르며 시위대에게 돌진했다. 맨 앞줄에 있던 사람들은 머리가 깨지고 팔이며, 어깨를 곤봉으로 맞아 쓰러졌다. 경찰들은 시위대의 한가운데를 뚫고 사이버크루 대원들을 향해 갔다.


여기저기서 비명 소리가 들리고 대오가 흩어지기 시작했다. 사이버크루 대원들은 그 틈을 타서 시위대들을 주먹과 발로 가격하며 포위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 명진 일행은 보이지 않았다.


박 대령은 한 실장에게 연락을 했다.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있습니까?”


“3번 도로로 갔습니다. 회색 차량이고 차량 번호는 12하-3456입니다. 떠난 지 얼마 안 되니 금방 쫓아갈 수 있을 겁니다.”


“알겠습니다.”


사이버크루 대원들은 차량 3대에 나눠 타고 명진이 사라진 방향으로 쫓아갔다.



명진 일행은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샛길로 빠져 일반도로로 들어섰다. 고속도로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국상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다행입니다. 이제 따돌린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명진은 얼굴이 굳어지며 말했다.


“아닙니다. 여전히 따라오고 있습니다.”


“그럴 리가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국상이 말하는 순간 하나 둘씩 검은색 자동차가 모습을 나타냈다. 총 세 대였다.


“어떻게 쫓아왔지요?”


“저들의 세컨드브레인은 도로의 카메라와 연결돼있을 겁니다. 정부기관으로부터 정보를 받기 때문에 벗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보이지도 않았는데 회장님은 어떻게 저들이 쫓아온다는 것을 아셨습니까?”


“그저 정신 감응이라고 해둡시다. 그나저나 내가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쫓기게 되었습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국상은 크게 두 손을 내저었다.


“그런 말은 하지 마십시오. 회장님은 지도자입니다. 행동과 말 하나하나가 우리를 위해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일로 미안하다고하면 중요한 일이 닥쳤을 때 어떻게 결정을 내릴 수 있겠습니까? 저희들은 소장님을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이버크루의 차량들은 빠른 속도로 달려와 어느새 명진 일행의 차량을 따라잡았다. 국상은 소리쳤다.


“주남아. 전속력으로 밟아!”


명진 일행의 차량은 굉음을 내며 앞으로 쭉 달려 나갔다. 사이버크루의 차량들도 급가속을 하며 명진의 차량을 바짝 쫓아왔다. 명진은 뒤를 한 번 돌아보고 소리쳤다.


“저기서 우회전 하세요.”


주남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저기는 길이 없지 않나요? 수풀과 나무들 밖에 보이지 않는데요?”


“나를 믿으세요.”


주남은 명진의 말대로 차를 오른 쪽으로 급히 틀었다. 놀랍게도 수풀을 뚫고 조금 앞으로 가자 폭이 5m 정도 되는 좁은 길이 나타났다.


사이버크루 요원들은 명진의 차량이 갑자기 길도 없는 곳으로 들어가자 깜짝 놀랐다. 전혀 예상도 못했기 때문에 30미터나 지나서 차를 세울 수 있었다. 박 대령은 얼굴을 찡그리며 소리쳤다.


“여우같은 놈들. 다시 돌아가! 어서.”


대원들은 유턴해서 명진 일행이 지나간 소로로 쫓아갔다. 시간이 상당히 지났지만 사이버크루의 차량이 월등히 성능이 좋았기 때문에 금방 쫓아갈 수 있었다. 국상은 뒤를 돌아보며 걱정스럽게 말했다.


“벌써 쫓아왔습니다. 이제 어떻게 하지요?”


“다시 큰 길로 나가야 되겠습니다. 저 앞 전봇대에서 좌회전 한 후 두 갈래 길이 나오면 오른쪽 다리 밑으로 빠지십시오.”


주남은 두 갈래 길 앞에 있는 과속방지턱을 보았으나 무시하고 속력을 내서 달렸다. 차량은 높이 튕겨져 명진은 비명을 질렀다. 국상이 명진을 붙들며 말했다.


“회장님. 괜찮으십니까?”


주남은 고개를 숙였다.


“미안합니다. 회장님. 빨리 가려다 그만.”


명진은 몽둥이로 맞은 듯 가슴이 아팠지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는 괜찮아요. 주남 형. 괜찮으니 더 빨리 달리세요.”


백미러로 사이버크루의 차량들이 과속방지턱을 지나며 높이 솟았다가 가라앉는 것이 보였다. 명진 일행이 2차선 도로로 들어서자 사이버크루 차량들은 더욱 맹렬히 쫓아왔다.


주남은 이를 악물고 달렸으나 사이버크루 차량 한 대가 추월해서 앞을 가로막았다. 주남은 급히 핸들을 꺾으며 다시 추월하려고 했다.


그 순간 뒤에서 달리던 사이버크루의 차량이 속도를 높여 명진 일행의 차량 옆을 그대로 들이박았다. 일행의 차량은 방향이 틀어지며 도로 밖으로 튀어나갈 뻔 했으나 주남은 핸들을 조작하여 용케 평행을 유지했다.


그러나 그 때 또 한 대의 차량이 달려와 뒤에서 들이받았다. 차량이 급격히 앞으로 밀려가자 주남은 탄력을 이용해서 앞에서 달리던 사이버크루 차량의 왼편 후미를 들이받았다.


사이버크루 차량은 한 바퀴 빙글 돌더니 도로 옆 난간을 부수고 비탈길로 굴렀다. 주남은 다시 전속력으로 차를 몰았다. 사이버크루 차량 한 대는 비탈길로 내려간 차량을 찾기 위해서 멈췄고 한 대는 전속력으로 뒤쫓아 왔다.


결국 명진 일행은 5킬로미터 정도 더 달린 후에 따라잡히고 말았다. 명진은 바짝 따라온 차량을 보면서 말했다.


“저 앞 오솔길 입구에 차를 세우세요. 그리고 뇌파증폭기를 주세요.”


주남이 차를 세우자 10미터 정도의 거리를 두고 사이버크루의 차량도 멈췄다. 명진은 차에서 내려 뇌파증폭기를 쓰고 휠체어에 앉았다. 사이버크루의 차량에서는 박 대령과 3명의 대원이 나왔다. 명진은 말했다.


“당신들은 누구십니까? 어째서 우리를 쫓아오는 겁니까?”


박 재봉 대령은 선글라스를 벗고 명진을 쏘아봤다.


“우리 팀과는 예전에도 한 번 조우하지 않았었나요? 새삼스럽게 누구냐고 물어보다니 우습군요.”


명진은 입술을 깨물었다. 어쩐지 느낌이 좋지 않았다.


“용건이 무엇인가요?”


“용건이요? 지금 프시케에 대한 수배령이 내려진 것을 모르고 계셨나요? 당신은 프시케의 수뇌가 맞지요? 그래서 체포하려는 것뿐입니다.”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프시케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수배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왜 시위 현장에 나타났겠습니까?”


“그것은 우리가 알바가 아니지. 변명은 법원에다 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염라대왕 앞에서 하시던가요.”


박 대령이 주위에 있는 사이버크루 대원들을 돌아보며 고개를 끄덕이자 대원들은 천천히 명진 일행을 향해 다가왔다. 국상과 주남, 형재는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지며 주먹을 쥐고 명진을 둘러쌌다. 명진은 말했다.


“속전속결해야 합니다. 지체하면 뒤처진 사이버크루 대원들이 쫓아올 겁니다. 아바타를 꺼내세요.”


주남이 차의 뒤 트렁크를 열고 총 5대의 아바타를 꺼냈다. 명진이 정신을 집중하자 뇌파증폭기의 더듬이처럼 생긴 안테나가 부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동시에 아바타들은 살아있는 것처럼 벌떡 일어섰다. 박 대령은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저 번에 놓친 것이 저것들 때문인가?”


“그렇습니다. 절대 얕봐서는 안 됩니다.”


“좋아. 한 번 공격해 봐.”


사이버크루 대원 3명이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아바타는 시계추처럼 팔을 좌우로 흔들며 꼼짝 않고 서있었다. 대원들은 더욱 긴장해서 몸을 잔뜩 웅크렸다. 박 대령은 답답한 듯 소리쳤다.


“뭐 하는 거야? 공격하지 않고.”


대원들은 박 대령의 고함 소리에 움찔하며 명진을 향해 달려갔다. 순간 아바타들이 팔을 빙빙 돌리며 놀라운 속도로 달려왔다. 표정 없는 인형들이 갑자기 입을 벌리고 끼르륵 소리를 내며 덤벼들자 대원들은 귀신을 본 듯 뒷걸음질 쳤다.


대원들 중 한 명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아바타에게 머리와 어깨를 가격당해 무릎을 꿇고 말았다. 아바타는 팔을 풍차 돌리듯 돌리며 무자비하게 대원을 가격했다. 둔탁하게 탁, 탁 치는 소리가 들리고 대원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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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제 61화 새로운 시작 20.06.19 58 0 14쪽
60 제 60화 사생결단 20.06.17 39 0 16쪽
59 제 59화 기계인간 20.06.15 36 0 15쪽
58 제 58화 황제컴퓨터 20.06.13 34 0 17쪽
57 제 57화 신비의 청년 레몬 20.06.12 43 0 14쪽
56 제 56화 먼지폭풍 20.06.10 31 0 18쪽
55 제 55화 백발의 대장 20.06.08 46 0 15쪽
54 제 54화 윤 부의 최후 20.06.06 54 0 16쪽
53 제 53화 암릉지대 20.06.05 39 0 14쪽
52 제 52화 백두대간 20.06.03 31 0 15쪽
51 제 51화 안반데기 마을(2) 20.06.01 43 0 14쪽
50 제 50화 안반데기 마을(1) 20.05.30 43 0 16쪽
49 제 49화 후퇴 20.05.29 42 0 15쪽
48 제 48화 두물머리 전투(3) 20.05.27 46 0 16쪽
47 제 47화 두물머리 전투(2) 20.05.25 57 0 16쪽
46 제 46화 두물머리 전투(1) 20.05.23 43 0 17쪽
45 제 45화 브레이너 도살자 20.05.22 44 0 17쪽
44 제 44화 나블라와 사이버크루 20.05.20 33 0 17쪽
43 제 43화 전멸 20.05.18 47 0 18쪽
42 제 42화 엔터빌딩 전투(4) 20.05.16 54 0 15쪽
41 제 41화 엔터빌딩 전투(3) 20.05.15 40 0 15쪽
40 제 40화 엔터빌딩 전투(2) 20.05.13 48 0 16쪽
39 제 39화 엔터빌딩 전투(1) 20.05.11 49 0 16쪽
38 제 38화 프랑켄슈타인 바이러스 20.05.09 44 0 16쪽
37 제 37화 범호의 귀환 20.05.08 58 0 17쪽
36 제 36화 로봇 3원칙 20.05.06 44 0 16쪽
35 제 35화 킬러로봇 20.05.04 46 0 15쪽
34 제 34화 대혼란의 시작 20.05.02 44 0 14쪽
33 제 33화 프시케의 여신 20.05.01 68 0 17쪽
32 제 32화 사이버킬러 20.04.29 45 0 15쪽
» 제 31화 명진의 위기 20.04.27 46 0 15쪽
30 제 30화 체포되는 범호 20.04.25 48 0 15쪽
29 제 29화 사라진 신재 20.04.24 49 0 16쪽
28 제 28화 바이오교 20.04.22 60 0 15쪽
27 제 27화 모략 20.04.20 51 0 16쪽
26 제 26화 양심의 소리 20.04.18 49 0 15쪽
25 제 25화 전자파총 20.04.17 55 0 16쪽
24 제 24화 투명망토 20.04.15 63 0 17쪽
23 제 23화 안타까운 죽음 20.04.13 56 1 15쪽
22 제 22화 살인 용의자 20.04.11 60 0 16쪽
21 제 21화 구사일생 20.04.10 63 0 15쪽
20 제 20화 함정 20.04.08 56 0 15쪽
19 제 19화 심령심문 20.04.06 74 0 14쪽
18 제 18화 아바타 20.04.04 66 0 15쪽
17 제 17화 박 세웅 회장 20.04.03 66 0 14쪽
16 제 16화 돌아온 황태자 20.04.01 67 0 15쪽
15 제 15화 드러나는 사실 20.03.30 73 0 16쪽
14 제 14화 프시케 20.03.28 68 0 15쪽
13 제 13화 염복동 소령 20.03.27 75 0 15쪽
12 제 12화 사이버크루 20.03.25 72 0 16쪽
11 제 11화 아이돌 사망사건 20.03.23 70 0 15쪽
10 제 10화 가상현실(2) 20.03.21 88 0 15쪽
9 제 9화 가상현실(1) 20.03.20 66 1 14쪽
8 제 8화 추적 전문가 20.03.18 85 0 16쪽
7 제 7화 황태자의 실종 20.03.16 104 0 15쪽
6 제 6화 부작용 20.03.14 130 0 16쪽
5 제 5화 전자그물망 20.03.13 135 0 16쪽
4 제 4화 부검실에서 20.03.11 154 0 14쪽
3 제 3화 사이배슬론 대회 20.03.09 199 0 16쪽
2 제 2화 무서운 노인 20.03.06 255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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