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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무 님의 서재입니다.

브레이너스(두 개의 두뇌를 가진 사람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이진무
작품등록일 :
2020.03.03 09:45
최근연재일 :
2020.06.19 06:00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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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1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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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30,172

작성
20.04.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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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제 23화 안타까운 죽음

DUMMY

제 23화 안타까운 죽음



나 박사는 다른 생각에 잠겨 있다가 한 실장이 갑작스럽게 이름을 부르자 흠칫 놀라며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두뇌가 수명이 다할 때 세컨드브레인도 자동적으로 멈추게 하면 됩니다.”


조 교수는 고개를 좌우로 크게 저었다.


“그것으로 완벽하지 않습니다. 나는 믿을 수 없습니다.”


한 실장은 조금 언성을 높였다.


“지금까지 수만 번 테스트를 했습니다. 여러 가지 조건과 상황을 바꿔서 말입니다. 완벽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세계적으로 1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세컨드브레인을 이식했습니다. 잘못된다면 인류에게 끔찍한 위기가 찾아옵니다. 킬스위치 따위로 모든 것을 해결했다고 단정하는 것은 오만입니다. 그러한 오만이 현재의 위기를 불러온 것입니다.”


한 실장은 조 교수의 코앞까지 얼굴을 들이밀고 말했다.


“그러면 어쩌자는 겁니까?”


“원인을 밝혀내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생산을 중단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위험성을 알리고 통신 외에는 가상현실 같은 것으로 모드 전환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설령 부작용이 있다고 칩시다. 거꾸로 내가 조 교수님에게 묻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이 완벽한 해결책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이미 벌어진 일입니다. 교수님이 제시한 해결책이란 엔터그룹을 도산시키자는 건데 그렇게 되면 도대체 누가 문제점을 조사하고 해결 방법을 찾습니까? 대답해 보십시오.”


한 실장의 말도 일리가 있었다. 조 교수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하지만 제발 해결 방법을 찾아주십시오. 애당초 인간의 두뇌를 건드리는 게 아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조 교수는 힘없이 밖으로 나갔다. 한 실장은 조 교수가 완전히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나 박사의 뺨을 때렸다. 코끝에 걸려있던 안경이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져 물고기처럼 파닥거렸다.


나 박사는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섰다. 아파서인지 모욕감을 느껴서인지 눈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혔다. 한 실장은 나 박사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외부인에게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라고 했지요? 조 교수는 당신의 말을 듣고 세컨드브레인을 더 세세히 조사하려고 할 텐데 어떻게 할 겁니까? 당신이 책임을 질 수 있습니까?”


조 민주 박사는 한 실장의 팔을 잡으며 말했다.


“실장님. 참으십시오. 나 박사는 그냥 연구하는 사람일뿐입니다. 정치와 마케팅에 대해서 무엇을 알겠습니까? 그저 반가운 친구가 와서 속마음을 털어놨을 뿐입니다.”


“그러게 왜 속마음을 털어놓습니까?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한 번만 더 이런 일이 있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나 박사는 한 실장 앞에 고개를 푹 숙였다. 머리카락이 흘러내려 눈을 덮고 있었으나 머리카락 속의 눈은 생쥐처럼 반짝였다. 얼굴을 찌푸리고 이를 뽀드득 갈았다.


누가 뭐래도 세컨드브레인이 지금처럼 발전하게 된 것은 나 박사의 공이 컸다. 지금처럼 뺨을 맞고 함부로 취급당해도 괜찮은 사람이 아닌 것이다.


안경이 벗겨져 사물들이 뿌연 안개 속에 있는 것 같았다. 발소리와 함께 한 실장의 구두가 멀어지는 것이 희미하게 보였다. 나 박사는 무릎을 꿇고 땅바닥을 더듬어 안경을 찾았다. 학자로서의 자부심은 내팽개쳐졌고 마음속에 서러움이 복받쳐 올랐다.


나 박사는 수첩을 뒤져 전화번호를 찾았다. 바이오교 교주 바에즈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몇 번 전화를 할까 망설이다 그만 뒀다. 다시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나왔다.


바에즈는 나 박사의 전자그물망 연구에 영감을 제공한 사람이었다. 어느 날 찾아와서 유전자 연구에 관해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했었다. 그는 나 박사에게 액체 상태의 물질을 보여주며 말했다.


“현재의 반도체는 실리콘을 주재료로 하고 있습니다만 금속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유연성이 부족해서 주변 상황 변화에 대한 적응이 어렵다는 것이죠. 연결망을 만드는 것도 제한이 있습니다.


반면에 인간의 뇌는 1,000억 개의 뇌신경세포가 초정밀 뇌신경망을 통해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뇌가 금속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젤리처럼 부드럽고 물렁하며 액체 상태에 가깝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1천억 개에 이르는 뇌신경세포가 서로 소통하면서 인간의 몸을 움직이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반도체가 인공지능의 중추로 발전하려면 반액체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나 박사님의 연구에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세컨드브레인과 관련이 있을까요?”


“세컨드브레인은 뇌에 부착하는 일종의 생체 칩이지 않습니까? 금속의 한계에 부딪쳐서 뇌와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이 극히 일부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액체상태의 물질을 보십시오. 이 물질은 유전자 덩어리입니다. 인체의 신경망에서 추출한 유전자로 생성한 것입니다. 이것으로 칩을 만든다면 뇌의 전부분과 소통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놀랍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저에게 전해주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실은 저도 유전자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유전자를 조합해서 병을 치료하고 신체를 강화하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작용이 심하게 일어나서 그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


나 박사님은 세컨드브레인과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계십니다. 인공지능이 신경세포를 조종할 수 있다면 유전자 조합의 부작용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 박사는 바에즈에게 바로 답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바에즈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액체 물질을 그대로 두고 갔다. 그 후 나 박사는 그 물질을 이용해서 전자그물망을 만들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것이다.


나 박사는 언젠가 바에즈가 답을 찾기 위해서 다시 찾아오리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세컨드브레인의 연구결과를 알려줄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한 실장에게 모욕을 당하자 모든 연구결과를 넘겨주고 몸을 의탁할 생각을 한 것이다.


나 박사는 프랑켄슈타인 바이러스 앞에 섰다. 현미경을 통해야 가까스로 볼 수 있는 바이러스를 이만한 크기로 키운 것은 바에즈가 가져온 액체 덕분이었다. 나 박사는 프랑켄슈타인 바이러스에게 얘기했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 프랑켄아. 너는 다 보았겠구나. 내가 얼마나 엄청난 수모를 당했는지 말이야. 한 실장은 왕처럼 굴고 있지만 두고 보렴. 내가 어떻게 대가를 치르게 하는지 말이다.”


한 실장은 연구실에서 나온 후 바로 전화를 했다.


“박 대령임. 저 한실장입니다.”


“예. 한 실장님. 그동안 별 일 없으시지요?”


“사실은 한 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떤 일인지요?”


“예전에 우리 연구실에 있던 조 종훈 교수라고 있습니다. 그 자가 아무래도 위험합니다.”


“위험하다면?”


“조 교수는 1세대 세컨드브레인을 만드는데 참여한 사람입니다. 세컨드브레인에 대해서 누구 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가 세컨드브레인이 부작용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문기자와도 교류가 있는 것도 같고요. 가만히 있다가는 언론에 떠들지도 모르겠습니다.”


“1세대 세컨드브레인 개발에 참여한 사람이 언론에 떠들면 파급력이 크겠군요. 알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조용히 처리되기를 부탁드립니다.”


“물론입니다.”



조 교수는 엔터그룹에서 나와 학교로 향했다. 교문 부근에는 젊은 학생들이 밝게 웃으며 마음껏 떠들고 있었다. 학생들을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저들이 있는 이상 세상은 아직도 기회가 있는 것이다. 선조들이 아무리 잘못해도 저들이 있는 이상 말이다.


조 교수는 연구실로 가려던 발걸음을 멈추고 근처 술집으로 갔다. 술 생각이 간절했다. 술집은 밖에서 보기에는 사람이 없어 보였지만 안으로 들어가자 학생들로 바글바글했다. 조 교수는 바로 나가려고 하다가 누군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돌아보았다.


“교수님! 여기에요. 이리 오세요.”


조 교수의 강의를 듣는 학생 장 재만 이었다. 그는 대여섯 명의 일행과 술을 마시고 있다가 조 교수를 보자 달려와 팔을 잡아끌었다.


“안녕하셨어요. 이리 오세요. 바쁘지 않으시면 술 좀 사주셔요.”


조 교수는 거절을 하지 못하고 재만의 손에 이끌려 술자리에 참석했다.


“교수님은 왜 항상 인상을 쓰고 계세요? 술 사달라고 해서 그런 건 아니겠지요? 그렇다면 걱정 마세요. 저희 회비로 먹을 게요.”


“이건 인상이 아니라 표정이라고 하는 거야. 인상이란 건 기분이 나쁠 때 얼굴이 구겨지는 것을 말하는 거지. 나는 항상 이 얼굴이니까 이건 표정인 거지. 그리고 설마 내가 이 나이에 너희들 술을 뺏어먹겠냐? 술값은 내가 낼 테니까 너희들 회비는 다른데 써라.”


학생들은 환호를 질렀다. 조 교수는 오랜만에 제자들과 마음껏 취하도록 술을 마셨다. 그러나 멀리서 누군가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뒷목이 뻣뻣하고 긴장이 되어서 아무리 술을 먹어도 취하지 않았다.


조 교수는 연구실 근처에 있는 오피스텔로 갔다. 연구 때문에 자주 밤을 새웠기 때문에 가끔씩 쉬기 위해 마련해 둔 곳이었다.


술집에서 나와 학생들과 헤어지고 택시를 탈 때까지 누군가 지켜보고 있는 듯한 느낌은 계속되었다. 끈적끈적한 해파리 같은 것이 달라붙어 아무리 애를 써도 떨어지지 않는 느낌이었다.


조 교수는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오피스텔로 달려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마음이 놓여서인지 취기가 확 올라왔다. 다리가 풀리고 집안이 뱅뱅 돌았다. 조 교수는 옷을 벗는 둥 마는 둥 하며 침대에 털썩 드러누웠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조 교수는 인기척을 느끼고 잠에서 깨어났다. 낯선 사내가 옆에 서있었다. 불은 이미 밝혀져 있었고 사내는 희죽 웃으며 조 교수를 내려다보았다. 조 교수는 사내와 눈이 마주치자 화들짝 놀라 일어났다.


“누, 누굽니까?”


“잘 주무셨습니까? 나는 염 복동 소령이라고 합니다.”


조 교수는 술집에서부터 끈적하게 달라붙던 눈길의 실체를 깨달았다. 사내의 얼굴은 무표정했지만 눈빛은 날카롭게 조 교수의 심장을 난도질했다. 온몸에 쫙 소름이 돋았다. 그것은 살기였다. 조 교수는 몸을 돌려 문밖으로 달아나려 했다. 그러나 얼마 가지 못하고 염 소령에게 뒷덜미를 잡혔다.


‘사람 살려!’라고 소리를 지르려는 순간 염 소령의 손이 입을 틀어막았다. 입을 벌려 손을 깨물려고 했지만 다른 손이 턱을 누르고 있어서 입을 벌릴 수도 없었다.


염 소령은 등산용 로프를 꺼내 조 교수의 목을 동여매고 힘껏 잡아당겼다. 조 교수의 얼굴은 파란 멜론 같은 창백한 모습으로 변해갔다.


조 교수는 염 소령의 손을 떼어내려고 버둥거리다가 몸이 축 늘어지고 말았다. 미다스 기술의 전문가이자 제 1세대 세컨드브레인의 창시자인 세계적인 과학자의 어이없는 죽음이었다.



다음날 아침 범호는 자살 사건이 일어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아침을 먹는 중이었다. 범호는 전화기에 대고 신경질적으로 소리를 질렀다.


“이제는 나더러 자살사건까지 맡으라는 거야? 할 일이 밀려 미치겠단 말이야.”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어서 말입니다. 아무래도 김 형사님이 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에이, 알았어. 어디야?”


범호는 밥 먹다가 말고 사건현장으로 달려갔다. 사건 장소는 경찰차가 와있었기 때문에 찾기 쉬웠다. 범호는 폴리스라인을 지나 오피스텔로 들어갔다. 미리 와있던 조 동민 형사가 범호를 보고 인사를 했다.


“형님, 안녕하십니까?”


“어, 너는 웬일이야?”


“형님이 이쪽으로 출근한다고 해서 저도 이리로 왔습니다.”


“농땡이 치려는 것 아냐?”


“아, 형님. 왜 그러십니까?”


범호는 시체를 내려다보았다. 시체는 목이 로프에 감긴 채 바닥에 눕혀져 있었다.


“그런데 뭐가 이상하다는 거지?”


“이 분은 유명한 과학자랍니다. 이곳 대학 교수이기도 하고요. 전혀 자살할 이유가 없는 사람이랍니다.”


“그래? 이름이 뭔데?”


“조 종훈 교수입니다.”


“뭐? 조 종훈 교수?”


범호는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 종훈 교수가 누군가? 세컨드브레인을 조사하기 위해서 상재가 만났던 과학자였다. 제 1세대 세컨드브레인 개발의 주역이라고 했다. 범호는 등골이 오싹해졌다.


“아는 사람입니까?”


“전에 한 번 얘기했잖아. 세컨드브레인 조사를 위해 상재가 만났던 사람이야.”


“뭐라고요?”


“어떻게 죽은 거야?”


“저 로프를 목에 묶고 창틀에서 뛰어내렸답니다.”


범호는 창틀을 바라보았다. 로프가 묶인 부분이 심하게 휘어져 있었다. 창문으로 올라가 몇 번 뛰어내리는 시늉을 해보았다. 그 후 다시 조 교수의 시신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조 교수는 입을 벌리고 눈을 똑바로 뜨고 있었다. 눈의 흰자위에는 점과 같은 모양의 내출혈이 나타났다. 목에는 로프로 조여지면서 생긴 검은 피멍자국이 선명하게 보였다. 범호는 조 교수의 시신을 들어 뒷목과 등 부분을 살펴보았다.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한 뒤에 말했다.


“이건 살인이야.”


“어떻게 단정하십니까?”


“목 뒷부분을 봐. 창문에서 뛰어내린 거라면 목 앞 쪽의 혈흔이 깊고 뒤 쪽은 옅어야 돼. 그리고 ∧모양의 흔적이 남지. 그런데 조 교수는 흔적이 고르고 일직선이야. 뒷부분에도 조여진 자국이 있고. 누가 로프로 목을 조른 후 창밖으로 던진 거야. 때문에 벽에 강하게 부딪혀 등에 타박상이 생겼어.”


조 형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군요. 그런데 손등의 표시는 뭐죠?”


범호는 조 교수의 손등을 보았다. 손등에는 ‘ㅊ’, ‘ㅇ’, ‘그’라고 써져 있었다. 억지로 피부를 긁어낸 듯 살점이 패인 흔적도 있었고 피부 껍질이 벗겨지기도 했다.


“나도 늙었지. 왜 이것을 보지 못했을까?”


범호는 스마트 폰으로 촬영을 했다. 조 형사는 범호에게 물었다.


“범인이 남긴 걸까요?”


“그런 건 아닌 것 같아. 오른손 검지 손톱을 봐. 손톱 사이에 살덩이가 끼어있고 피가 말라붙어 있지? 조 교수 스스로 쓴 거야.”


“그렇다면 무엇을 알리려는 걸까요?”


“나도 알 수 없어. 아무래도 상재에게 연락을 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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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제 60화 사생결단 20.06.17 39 0 16쪽
59 제 59화 기계인간 20.06.15 36 0 15쪽
58 제 58화 황제컴퓨터 20.06.13 35 0 17쪽
57 제 57화 신비의 청년 레몬 20.06.12 43 0 14쪽
56 제 56화 먼지폭풍 20.06.10 31 0 18쪽
55 제 55화 백발의 대장 20.06.08 46 0 15쪽
54 제 54화 윤 부의 최후 20.06.06 54 0 16쪽
53 제 53화 암릉지대 20.06.05 39 0 14쪽
52 제 52화 백두대간 20.06.03 31 0 15쪽
51 제 51화 안반데기 마을(2) 20.06.01 44 0 14쪽
50 제 50화 안반데기 마을(1) 20.05.30 44 0 16쪽
49 제 49화 후퇴 20.05.29 43 0 15쪽
48 제 48화 두물머리 전투(3) 20.05.27 47 0 16쪽
47 제 47화 두물머리 전투(2) 20.05.25 58 0 16쪽
46 제 46화 두물머리 전투(1) 20.05.23 44 0 17쪽
45 제 45화 브레이너 도살자 20.05.22 44 0 17쪽
44 제 44화 나블라와 사이버크루 20.05.20 33 0 17쪽
43 제 43화 전멸 20.05.18 47 0 18쪽
42 제 42화 엔터빌딩 전투(4) 20.05.16 54 0 15쪽
41 제 41화 엔터빌딩 전투(3) 20.05.15 40 0 15쪽
40 제 40화 엔터빌딩 전투(2) 20.05.13 48 0 16쪽
39 제 39화 엔터빌딩 전투(1) 20.05.11 49 0 16쪽
38 제 38화 프랑켄슈타인 바이러스 20.05.09 44 0 16쪽
37 제 37화 범호의 귀환 20.05.08 58 0 17쪽
36 제 36화 로봇 3원칙 20.05.06 44 0 16쪽
35 제 35화 킬러로봇 20.05.04 46 0 15쪽
34 제 34화 대혼란의 시작 20.05.02 45 0 14쪽
33 제 33화 프시케의 여신 20.05.01 68 0 17쪽
32 제 32화 사이버킬러 20.04.29 45 0 15쪽
31 제 31화 명진의 위기 20.04.27 47 0 15쪽
30 제 30화 체포되는 범호 20.04.25 48 0 15쪽
29 제 29화 사라진 신재 20.04.24 49 0 16쪽
28 제 28화 바이오교 20.04.22 60 0 15쪽
27 제 27화 모략 20.04.20 51 0 16쪽
26 제 26화 양심의 소리 20.04.18 49 0 15쪽
25 제 25화 전자파총 20.04.17 56 0 16쪽
24 제 24화 투명망토 20.04.15 64 0 17쪽
» 제 23화 안타까운 죽음 20.04.13 57 1 15쪽
22 제 22화 살인 용의자 20.04.11 61 0 16쪽
21 제 21화 구사일생 20.04.10 64 0 15쪽
20 제 20화 함정 20.04.08 56 0 15쪽
19 제 19화 심령심문 20.04.06 74 0 14쪽
18 제 18화 아바타 20.04.04 66 0 15쪽
17 제 17화 박 세웅 회장 20.04.03 67 0 14쪽
16 제 16화 돌아온 황태자 20.04.01 67 0 15쪽
15 제 15화 드러나는 사실 20.03.30 73 0 16쪽
14 제 14화 프시케 20.03.28 69 0 15쪽
13 제 13화 염복동 소령 20.03.27 75 0 15쪽
12 제 12화 사이버크루 20.03.25 72 0 16쪽
11 제 11화 아이돌 사망사건 20.03.23 70 0 15쪽
10 제 10화 가상현실(2) 20.03.21 88 0 15쪽
9 제 9화 가상현실(1) 20.03.20 66 1 14쪽
8 제 8화 추적 전문가 20.03.18 85 0 16쪽
7 제 7화 황태자의 실종 20.03.16 104 0 15쪽
6 제 6화 부작용 20.03.14 131 0 16쪽
5 제 5화 전자그물망 20.03.13 136 0 16쪽
4 제 4화 부검실에서 20.03.11 154 0 14쪽
3 제 3화 사이배슬론 대회 20.03.09 199 0 16쪽
2 제 2화 무서운 노인 20.03.06 255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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