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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무 님의 서재입니다.

브레이너스(두 개의 두뇌를 가진 사람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이진무
작품등록일 :
2020.03.03 09:45
최근연재일 :
2020.06.19 06:00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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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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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수 :
430,172

작성
20.03.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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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제 11화 아이돌 사망사건

DUMMY

제 11화 아이돌 사망사건



박 국장은 턱을 만지며 미나를 바라보았다. 똑똑하고 순해 보였지만 위축되지 않고 적극적인데다가 당돌하기조차 했다. 박 국장은 회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기주장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좋았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


“똑똑한 분이시군요. 상재가 좋아할 만도 하겠어요.”


“뭐라고 하는 거예요?”


미나는 화난 척 소리를 질렀다. 박 국장은 손을 들어 사과를 하며 말했다.


“이 기자! 보조기자라는 없는 직함을 만들지 말고 인턴으로 채용하게. 6개월 후에 실력을 보고 정식으로 채용하든지 하겠네.”


미나는 깜짝 놀라 입을 반쯤 벌렸다. 생각지도 못했던 제안이었다. 미나는 상재를 바라보며 머뭇거리다가 상재가 고개를 끄덕이자 박 국장을 향해 깊이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국장님.”


“상재를 도와서 열심히 취재해 보세요. 반드시 보답이 있을 겁니다.”


미나는 다시 한 번 깊이 고개를 숙였다. 상재와 미나는 국장실 밖으로 나왔다. 상재는 누군가 계속 바라보는 느낌이 들어 고개를 돌렸다.


홍 영미 주임이 상재와 미나를 날카롭게 쏘아보고 있었다. 상재는 홍 주임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홍 주임. 소개할게요. 여기는 새로 들어온 인턴사원 강 미나 입니다. 당분간 내 보조기자로 일할 겁니다. 그리고 이 분은 홍 영미 주임입니다. 서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강 미나라고 해요. 잘 부탁합니다.”


홍 주임은 인사를 받는 둥 마는 둥하며 상재를 바라보았다.


“무슨 관계죠?”


“하하. 그냥 일로 만난 사이입니다. 그렇게 신경 쓸 건 없어요.”


상재는 미나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미나는 웃으며 말을 했다.


“저 홍 주임이란 분 기자님을 좋아하나 봐요.”


“신경 꺼요. 나는 별 관심 없으니까.”



상재와 미나는 경찰서의 사건 기록실로 갔다. 최근에 일어난 난동 또는 실종 사건들을 검색해 보았다. 의외로 많은 유사사건들이 있었다. 그 중 기사화 되지 않은 사건들을 추려보았다.


범호는 유사사건이 6개라고 했지만 상재가 찾아낸 것은 11건이나 되었다. 상재와 미나는 이 11건의 사건을 분류해 보았다.


장례식장에서 일어난 것이 5건으로 제일 많았고 교통사고 현장에서 일어난 것이 3건, 등산길에서 발생한 것이 2건, 군대에서 일어난 것이 1건이었다.


상재는 군대에서 일어난 것에 관심이 갔다. 10건의 사건 당사자는 모두 노인이었으나 군대에서 일어난 사건의 당사자는 20대 청년이었다. 미나는 청년의 이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상재는 미나에게 말했다.


“왜 그래요? 아는 사람인가요?”


“장 태원이라고 몰라요? 유명한 아이돌 그룹의 리더에요.”


상재는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아는 이름 같기도 했다.


“잘 생각이 나지 않는데요. 알 것 같기도 하고.”


장 태원은 5년 전부터 선풍적 인기를 끌던 아이돌 그룹의 리더였다. 잘생겼으며, 노래를 잘하고 작곡 실력도 뛰어나서 1,20대를 중심으로 많은 펜들의 사랑을 받았다.


워낙 자유로운 성격이라 입대한다고 했을 때 많은 펜들이 걱정을 했다. 그럼에도 본인은 괜찮다고 하며 해병대에 자원입대를 했는데 8개월 후 돌아온 것은 그의 싸늘한 시신이었다.


사인은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이라고 했다. 펜들은 충격을 받아 눈물을 펑펑 쏟았고 동료 가수들도 애통해 했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이었다.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그에 관한 이야기는 다른 나라 이야기처럼 아득히 멀게 들려졌다.


미나의 설명을 듣고 상재는 비로소 기억을 했다. 한 때는 텔레비전을 틀 때마다 나오는 가수였다. 그런데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해져 그런 사람이 있었는지 의심이 들 지경이 되었다.


“참으로 덧없는 것이 인기군요. 이렇게 쉽사리 잊힙니다.”


“맞아요. 제 기억에는 그의 사망으로 난리가 났었는데 지금은 아무도 그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감상에 젖는 건 이쯤 하고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궁금한 것은 10건의 사건은 모두 60이상의 노인인데 왜 태원 군만 20대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게요. 공통점은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했다는 것과 60대 이상이라는 것이었는데 예외가 생겼군요.”


상재와 미나는 경찰 기록과 신문 기사를 비교하며 상세히 읽었다. 한 가지 이상한 것은 자살 장소였다. 경찰 기록에는 자살 장소가 ‘강화 석모도’라고 돼있었다.


장 태원이 근무한 곳은 김포에 있는 해병대 제 2사단이었다. 신문 기사에는 부대 내에서 자살한 것으로 돼있는데 실제 자살 장소는 강화 석모도인 것이다. 그렇다면 명백히 탈영이다. 무언가 이상했다.


상재는 해병대 친구들을 동원해서 장 태원과 같이 근무했던 사람들을 찾아 달라고 했다. 2년 전의 일이라서 관련자들은 대부분 제대를 했지만 부대 내에 장교로 근무하고 있는 친구의 도움으로 명단을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상재와 미나는 명단에 적힌 전화번호로 차례차례 연락을 해보았다. 그러나 대부분 장 태원의 일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상재는 쉽지 않으리라 생각했지만 몹시 답답했다. 거대한 벽 앞에 서있는 느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상한 전화가 걸려왔다. 스마트폰 연락처에 등록되지 않은 번호였다. 평소라면 받지 않았겠지만 이상한 느낌이 들어 통화 버튼을 눌렀다.


상대편은 한참 뜸을 들이다가 주저하면서 말을 했다. 본인은 태원과 부대 동기인데 이름은 밝힐 수 없으며 전화로만 얘기하겠다고 했다. 재빨리 걸려온 전화번호를 조회해 보았으나 공중전화였다. 상재는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것 맞습니까?”


“예, 동기입니다. 태훈이 형이 연예인답지 않게 성격이 좋아 모두들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왜 자살했습니까?”


“자살이 아닙니다.”


“자살이 아니라고요? 죄송하지만 사실대로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예, 맹세합니다. 형은 그 때 저하고 같이 초소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가슴을 움켜쥐며 숨이 막힐 것 같다고 했습니다. 형이 평소에도 자주 그런 일이 있어서 그냥 내버려 뒀습니다. 금방 괜찮아졌거든요.


그런데 그 때는 달랐습니다. 너무 심하게 몸을 뒤틀고 요동을 쳐서 바로 부대에 전화를 했습니다. 부대원들이 달려오는 동안 나는 형의 옷을 느슨하게 해주려고 했었는데 갑자기 숨을 쉬지 않는 것입니다.


나는 부랴부랴 인공호흡을 했습니다. 부대원들이 달려올 때까지 계속했던 것 같습니다. 부대원들과 함께 온 의무관이 살펴보고는 “사망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형이 천천히 일어났습니다. 나는 형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비명을 질렀습니다. 부대원들은 형을 돌아봤습니다.


의무관은 일어선 형을 보고 깜짝 놀라 소리쳤습니다. “분명 죽었는데!”라고요. 순간 형은 의무관에게 달려들어 그의 목을 물었습니다. 놀란 부대원들이 달려들어 뜯어내려고 하자 형은 부대원들에게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입에서 피를 뚝뚝 흘린 채 말입니다.


랜턴 불빛을 받아 고양이 눈처럼 번뜩이던 형의 눈빛은 아직도 잊지 못하겠습니다. 그 선량했던 형의 변한 모습을 말입니다.”


“그곳에서 사망했나요?”

“아닙니다. 부대원 중 하나가 저에게 총을 쏘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나는 차마 대놓고 쏠 수 없어서 하늘에 대고 총을 쐈습니다. 형은 총 소리를 듣자 어둠 속으로 달아났습니다.”


“그래서 석모도까지 달아난 건가요?”


“예. 제가 듣기로는 저항이 심해서 사살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자살이라고 했을까요?”


순간 스마트폰에서 지직거리는 소음이 들렸다. 무슨 비명 소리 같은 것이 섞여 들리는 것 같았다.


“아, 이런 이만 끊어야겠습니다. 스마트폰이 계속 울려서요. 미안합니다.”


상재는 큰 소리로 불렀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상재가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전화가 끊어졌다. 옆에 있던 미나는 상재의 팔을 꽉 잡고 놓지 않았다. 손톱에 긁혀 상재가 비명을 지르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손을 떼었다.


“어머나. 미안해요. 피가 나요.”


긁힌 팔에서 피가 배어나왔다. 미나는 어쩔 줄 몰라 하며 손수건을 꺼내 묶어주려 하였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상재는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래도 피가 나잖아요.”


상재는 손바닥에 침을 뱉어 쓱쓱 닦아냈다.


“자 이젠 피가 나지 않죠?”


미나는 상재의 어깨를 치며 웃었다.


“이런 엉터리.”


다행히 미나의 긴장이 조금 풀린 것 같았다. 그 만큼 전화의 목소리는 공포에 질려 심하게 떨고 있었다. 마지막 목소리는 거의 유령을 본 듯한 목소리였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거리에는 소낙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땅바닥을 두드리고 또 두드렸다.


생각해 보면 이상한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마트의 노인 사건은 최초의 일이 아니었다. 기록에 의하면 그와 유사한 사건이 과거부터 죽 있어왔다. 머릿속에 머물러 자신을 괴롭히던 노인의 모습이 실상은 별 것 아니라는 얘기다. 상재는 웃음이 나왔다.


사건이 한 건이 아니라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였다. 그런데 조사하려고 한 첫 번째 사건부터 문제가 생겼다. 상재는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오랜 기자의 본능은 더 이상 파헤치면 위험하다고 경고를 했다. 상재는 망부석처럼 가만히 있었다. 어떻게 할지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다. 옆에서 기다리던 미나가 소리를 버럭 질렀다.


“뭐예요? 조사를 할 건가요? 안 할 건가요?”


상재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조사를 해야죠. 장 태원의 부검 기록부터 찾아보도록 합시다.”


상재는 바로 범호에게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처음에 마트에서와 같은 일이 노인에게만 일어나는 줄 알았는데 20대 청년에게도 유사한 일이 일어났었어.”


“20대 청년이라면?”


“너도 알거야. 장 태원이라는 아이돌 가수야.”


“아, 군대에서 자살한 청년 말이지.”


“제보자 말로는 자살한 게 아니래.”


“제보자가 있었어?”


“그래. 그런데 통화를 하다 갑자기 끊어졌어. 누군가에게 해코지를 당하는 것 같았어. 느낌이 좋지 않아.”


“야. 조심해라. 근데 뭘 도와줄까?”


“장 태원의 부검기록을 봤으면 해. 경찰의 도움이 있어야할 것 같아.”


“군인 신분으로 사망했으면 부검기록은 성남에 있는 국군수도병원에 있을 거야. 알았어. 그런데 나는 일이 있어서 가기 어렵고, 대신 믿을 만한 친구를 보낼게. 이름은 조 동민이야. 조 동민 형사.”


“그래. 알았다.”



상재와 미나는 조 형사를 만나기 위해 범호가 알려준 국군수도병원 근처에 있는 카페로 갔다. 카페는 겉보기와는 달리 낡은 창고 같은 분위기였다. 카페 좌석들은 지나치게 가깝게 붙어있었고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아서 몹시 소란스러웠다.


상재와 미나가 카페 안으로 들어갔을 때 누군가 손짓하는 것이 보였다. 조 형사였다. 조 형사는 최신 유행의 점퍼와 회색 레깅스 진 바지를 입고 있었다. 요즘 젊은이들이 즐겨 입는 최신 패션 이었다. 상재와 미나는 형사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꾸미고 나온 조 형사를 보자 살짝 불쾌감이 들었다.


조 형사는 미나를 보자 밝게 웃으며 자리를 권했다. 그러나 미나는 본체만체 의자에 앉았다. 상재가 먼저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사이언스포럼의 이 상재 기자라고 합니다.”


“저는 강 미나라고 해요.”


“범호 형님한테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조 동민 형사입니다.”


조 형사는 미나에게 호감이 있는 것 같았다. 자꾸 미나에게 이것저것 물으면서 관심을 끌려고 했다. 상재는 조 형사의 말을 끊었다.


“미안합니다. 급한 일이라 서둘렀으면 합니다.”


“아, 예. 알겠습니다.”


상재는 자초지종을 얘기한 후 도움을 청했다.


“먼저 우리에게 제보를 해 준 사람의 행방을 알고 싶습니다.”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그것은 저희도 모릅니다. 단지 그는 태원의 입대 동기라고 했습니다. 같은 내무반에 근무한 입대 동기 중 연락이 되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면 어느 정도 신분을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군요. 제가 조사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여기 국군수도병원에 들어가 장 태원의 부검기록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조 형사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실은 국군병원에 제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뭐, 그게 아니더라도 경찰에서 협조를 부탁하면 들어주게 돼있어요.”


“그러면 여기서 이럴 게 아니라 바로 가보도록 합시다.”


상재는 커피를 시키지도 않고 미나와 함께 일어섰다. 조 형사는 몇 번 와본 듯이 원무과로 가서 부검자료 열람을 신청하였다. 잠시 후 일행은 대기실로 안내를 받았다. 그러나 1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미나는 뾰로통해서 말했다.


“친한 친구가 있다면서요?”


“친구는 지금 휴가 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이리 늦지?”


조 형사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밖으로 나갔다. 잠시 후 대기실 밖이 소란스러워졌다. 상재와 미나가 나가서 보니 조 형사가 양복을 입은 키 큰 남자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상재가 무슨 일인지 물어보자 조 형사가 말했다.


“여기 원무과장님이 업무협조 사항이라고 얘기해도 절대 부검기록을 보여줄 수 없다는 겁니다.”


업무과장이 이어서 말했다.


“업무협조는 정당한 문서에 의해 의뢰가 와야 하는 겁니다. 그냥 신분증만 갖고 와서 업무협조 사항이라고 하면 받아드릴 수 없습니다.”


조 형사는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언제는 그냥 보여주더니만 왜 오늘따라 유난히 규정을 따지세요?”


업무과장은 목소리를 낮춰서 조심스럽게 말했다.


“조 형사. 아는 처지니까 하는 말이네만 어디 가서 절대 그런 소리하지 말게. 그랬다간 여러 사람 다치니까.”


상재는 조 형사의 팔을 잡아끌며 말했다.


“안된다면 일단 돌아갑시다.”


상재는 조 형사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조 형사는 자존심이 많이 상한 표정이었지만 상재는 그 보다 통제를 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불안했다.


누군가 조사를 방해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지 않다면 하는 일 마다 이렇게 막힐 수는 없었다. 기자생활을 시작한 이래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상재는 차를 몰고 국군병원을 빠져나갔다. 10분 정도 지났을 때 상재는 미나에게 말했다.


“이상합니다. 뒤에 검은 지프차가 보이죠? 병원에서부터 계속 따라오고 있어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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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제 61화 새로운 시작 20.06.19 58 0 14쪽
60 제 60화 사생결단 20.06.17 39 0 16쪽
59 제 59화 기계인간 20.06.15 36 0 15쪽
58 제 58화 황제컴퓨터 20.06.13 35 0 17쪽
57 제 57화 신비의 청년 레몬 20.06.12 43 0 14쪽
56 제 56화 먼지폭풍 20.06.10 31 0 18쪽
55 제 55화 백발의 대장 20.06.08 46 0 15쪽
54 제 54화 윤 부의 최후 20.06.06 54 0 16쪽
53 제 53화 암릉지대 20.06.05 39 0 14쪽
52 제 52화 백두대간 20.06.03 31 0 15쪽
51 제 51화 안반데기 마을(2) 20.06.01 44 0 14쪽
50 제 50화 안반데기 마을(1) 20.05.30 44 0 16쪽
49 제 49화 후퇴 20.05.29 43 0 15쪽
48 제 48화 두물머리 전투(3) 20.05.27 47 0 16쪽
47 제 47화 두물머리 전투(2) 20.05.25 58 0 16쪽
46 제 46화 두물머리 전투(1) 20.05.23 44 0 17쪽
45 제 45화 브레이너 도살자 20.05.22 44 0 17쪽
44 제 44화 나블라와 사이버크루 20.05.20 33 0 17쪽
43 제 43화 전멸 20.05.18 47 0 18쪽
42 제 42화 엔터빌딩 전투(4) 20.05.16 54 0 15쪽
41 제 41화 엔터빌딩 전투(3) 20.05.15 40 0 15쪽
40 제 40화 엔터빌딩 전투(2) 20.05.13 48 0 16쪽
39 제 39화 엔터빌딩 전투(1) 20.05.11 49 0 16쪽
38 제 38화 프랑켄슈타인 바이러스 20.05.09 44 0 16쪽
37 제 37화 범호의 귀환 20.05.08 58 0 17쪽
36 제 36화 로봇 3원칙 20.05.06 44 0 16쪽
35 제 35화 킬러로봇 20.05.04 46 0 15쪽
34 제 34화 대혼란의 시작 20.05.02 45 0 14쪽
33 제 33화 프시케의 여신 20.05.01 68 0 17쪽
32 제 32화 사이버킬러 20.04.29 45 0 15쪽
31 제 31화 명진의 위기 20.04.27 47 0 15쪽
30 제 30화 체포되는 범호 20.04.25 48 0 15쪽
29 제 29화 사라진 신재 20.04.24 49 0 16쪽
28 제 28화 바이오교 20.04.22 60 0 15쪽
27 제 27화 모략 20.04.20 51 0 16쪽
26 제 26화 양심의 소리 20.04.18 49 0 15쪽
25 제 25화 전자파총 20.04.17 56 0 16쪽
24 제 24화 투명망토 20.04.15 64 0 17쪽
23 제 23화 안타까운 죽음 20.04.13 57 1 15쪽
22 제 22화 살인 용의자 20.04.11 61 0 16쪽
21 제 21화 구사일생 20.04.10 64 0 15쪽
20 제 20화 함정 20.04.08 56 0 15쪽
19 제 19화 심령심문 20.04.06 74 0 14쪽
18 제 18화 아바타 20.04.04 67 0 15쪽
17 제 17화 박 세웅 회장 20.04.03 67 0 14쪽
16 제 16화 돌아온 황태자 20.04.01 67 0 15쪽
15 제 15화 드러나는 사실 20.03.30 73 0 16쪽
14 제 14화 프시케 20.03.28 69 0 15쪽
13 제 13화 염복동 소령 20.03.27 75 0 15쪽
12 제 12화 사이버크루 20.03.25 72 0 16쪽
» 제 11화 아이돌 사망사건 20.03.23 71 0 15쪽
10 제 10화 가상현실(2) 20.03.21 88 0 15쪽
9 제 9화 가상현실(1) 20.03.20 66 1 14쪽
8 제 8화 추적 전문가 20.03.18 85 0 16쪽
7 제 7화 황태자의 실종 20.03.16 104 0 15쪽
6 제 6화 부작용 20.03.14 131 0 16쪽
5 제 5화 전자그물망 20.03.13 136 0 16쪽
4 제 4화 부검실에서 20.03.11 154 0 14쪽
3 제 3화 사이배슬론 대회 20.03.09 199 0 16쪽
2 제 2화 무서운 노인 20.03.06 255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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