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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무 님의 서재입니다.

브레이너스(두 개의 두뇌를 가진 사람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이진무
작품등록일 :
2020.03.03 09:45
최근연재일 :
2020.06.19 06:00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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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4
추천수 :
8
글자수 :
430,172

작성
20.05.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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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제 47화 두물머리 전투(2)

DUMMY

제 47화 두물머리 전투(2)



브레이너들이 물러가자 녹초가 된 대원들은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흘러내리는 땀과 흙먼지가 뒤섞인 얼굴은 토우(土偶)와 구분이 되지 않았다.


브레이너들과 직접 육박전을 벌였던 세미원 진지 대원들은 아예 넋이 나가 바닥에 드러누웠다. 한꺼번에 모든 힘을 쏟아버려 체력은 몽땅 고갈되었다.


기력을 회복한 사람들은 어떻게든 일어나 동료들의 시체를 치우려고 했지만 몇 걸음 움직이기도 전에 시체를 부둥켜안고 통곡을 했다.


나이가 들었거나 거동이 불편해 후방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대원들에게 물과 음식을 갖다 주었다. 대원들은 말도 없이 얼굴을 파묻고 밥을 먹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점심부터 아무 것도 먹지 못했다.


식사를 마친 사람들은 하늘을 바라보았다. 어둠이 덮인 하늘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별이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대원들은 진지에 몸을 기대고 잠깐 잠이 들었다.


그러나 언제까지 쉬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무기를 재정비하고 남아있는 총탄들을 확인해야 했다. 진지 앞에 지뢰도 다시 설치했다. 그러는 동안 지휘실에서 수뇌부의 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회의의 의장은 명선이 맡았다.


“다행히 브레이너들이 물러갔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물러간 것은 아닙니다. 당장 지금이라도 다시 몰려올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범호는 좌우를 돌아보았다. 모두 몹시 피곤해 보였다.


“오늘은 모두 열심히 싸워주셨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 또는 내일 지금처럼 싸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오늘 몰려온 브레이너들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은 수였습니다. 오늘 패했기 때문에 다음 공격에는 더 많은 수가 몰려올 수 있습니다.


두물머리는 사방이 트여있어서 우리에게 너무 불리합니다. 한곳이 뚫리면 진지 전체가 위태로워집니다. 한꺼번에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싸우기 유리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신재가 높은 톤의 목소리로 말을 했다.


“우리는 이겼습니다. 그런데 벌써 겁을 먹고 도망간다는 게 말이 됩니까? 나는 반대합니다. 이곳에 부대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나도 살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최대한 이곳에서 방어를 하다가 적이 약해지는 순간 반격을 해야 합니다. 모두 알다시피 브레이너들은 엔터빌딩의 메인 컴퓨터에 의해 조종되고 있습니다. 틈을 봐서 우리가 그 메인컴퓨터를 부술 수 있다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군복을 입은 사람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는 대령 계급을 달고 있었다.


“나는 대대장으로 엔터빌딩 전투에 직접 참가했던 사람입니다. 엔터빌딩에 투하됐던 병력 수는 총 2만 명이었습니다. 게다가 첨단 중화기로 무장을 했었습니다. 그런데도 엔터빌딩을 점령하지 못했습니다.


핵 공격을 하려했으나 저들은 시스템을 해킹하여 공격을 무산시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틈을 봐서 메인컴퓨터를 부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허황된 일입니다. 십중팔구 몰살을 당할 겁니다. 자살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신재가 목소리에 힘을 주며 말했다.


“해보지도 않고 몰살을 당한다고 겁을 주는군요. 그 때는 브레이너들이 엔터빌딩 속에 몰려있었지만 지금은 보십시오. 두물머리를 공격하는 그들의 수를 감안하면 아마도 엔터빌딩은 텅 비어있을 겁니다.”


상재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브레이너를 과소평가하면 안 됩니다. 그들은 인공지능입니다. 지금도 오늘 싸움에 대해 분석을 하고 있을 겁니다. 우리의 다음 행동도 예측하고 있을 테지요.”


신재가 소리를 버럭 질렀다.


“그래서 어쩌잔 말인가요. 이대로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약화되고 결국 멸망할 겁니다.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닙니다.”


명선이 신재의 말을 끊고 조용히 말했다.


“국상 대원. 우리 무기상황은 어떻습니까? 얼마나 버틸 수 있겠어요?”


국상은 서류를 뒤적거리며 말을 했다.


“오늘 같은 상황이 계속 벌어진다면 3일을 견디기 어렵습니다. 다만 쓸 수 있는 전자파 총이 3천정 정도 있고 전자파 폭탄이 50발 남아있습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윤 부가 벌떡 일어나며 물었다.


“전자파 폭탄이 무언가요?”


국상이 대답했다.


“말 그대로 폭발하면서 강력한 전자파를 발생시켜 세컨드브레인을 파괴하는 폭탄입니다. 오늘 전자파 총의 위력을 보셨지요. 브레이너들이 순식간에 바보로 변하는 것을 말입니다. 전자파 폭탄은 그것을 폭탄으로 만든 겁니다. 한번 폭발하면 반경 30m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윤부가 흥분해서 말했다.


“맞아. 나도 봤어. 브레이너들이 바보가 되어 뱅글뱅글 도는 모습을 말이야.”


신재가 이어서 말했다.


“그런 좋은 무기가 있으면서 왜 사용을 하지 않은 겁니까? 이곳에서 농성을 하며 한 편에서 계속 전자파 무기를 만들면 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상재가 침울한 표정을 하고 낮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전자파 폭탄은 안 됩니다. 전자파 폭탄은 피아를 가리지 않습니다. 브레이너들의 세컨드브레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세컨드브레인에게 까지 충격을 줍니다.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했지만 정상적인 사람들도 브레이너로 변하게 됩니다.”


신재가 말했다.


“그들은 어차피 머지않은 장래에 다 브레이너로 변할 겁니다. 그들을 걱정하다가 우리 모두 몰살한다면 누가 책임질 겁니까?”


상재가 눈을 부릅뜨며 크게 외쳤다.


“이곳에도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도 모두 브레이너로 변하게 될 텐데 전자파 폭탄을 터뜨리는 것에 동의하시겠습니까?”


잠시 침묵이 흐른 후 윤 부가 소리쳤다.


“그러면 다 죽여 버리면 되지. 다 죽여!”


회의장에서는 소란이 일었다.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한 사람들은 윤 부에게 어디 죽여보라고 소리치며 덤벼들었지만 윤 부는 도끼를 높이 들고 노려보았다. 여차하면 휘두를 태세였다. 범호는 책상을 내리치며 외쳤다.


“뭐하는 짓입니까? 윤 형. 도끼를 들고 어떻게 하려고요? 우리를 내리치기라도 할 겁니까? 그러려면 먼저 나와 붙어봅시다. 이리 나오세요. 이리 나와!”


윤 부는 눈이 새빨개지며 도끼를 든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범호는 자리에서 일어나 윤 부의 눈을 똑바로 마주보며 천천히 다가갔다. 회의장에는 한순간 침묵이 흘렀다. 범호가 거의 다가갔을 때 윤 부는 도끼를 내리고 밖으로 나갔다.


“바보 자식. 두고 보라고. 참아주는 건 이번뿐이야.”


명선은 윤 부가 나가는 것을 보고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좋습니다. 전자파 폭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투표에 붙이겠습니다.”


투표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은 총 15명 이었다. 그들 중 세컨드 브레인을 부착한 사람은 동민을 포함하여 3명이었다.


통과될 가능성은 반반이었다. 신재는 상재를 보며 눈짓을 했다. 자신을 지지해달라는 신호 같았다. 그러나 상재는 고개를 돌려 외면했다.


투표가 끝난 후 개표가 시작되었다. 범호는 자신과 상재, 명선과 미나, 그리고 브레이너를 부착한 동민을 포함한 3명이 반대표를 던질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했다.


국상이나 누군가 한 명만 반대표를 던져준다면 안건은 부결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9대 6으로 전자파 폭탄 사용 안건은 통과되었다. 상재가 아쉬워하며 명선에게 물었다.


“명선 씨도 반대표를 던졌나요?”


명선은 단호하게 말했다.


“지금으로선 전자파 폭탄을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에요.”


범호는 명선의 얘기를 듣고 슬며시 밖으로 나왔다.


잠시 후 전자파 폭탄을 가지러 갖던 대원들이 급히 달려와 보고를 했다.


“회장님. 큰 일 났습니다. 범호 대장이 창고 문을 막고 있습니다. 아무리 얘기해도 듣지 않습니다.”


대원들은 서둘러 창고로 달려갔다. 범호가 소총을 들고 창고 앞에 서있었다. 창고 옆의 하얀색 LED 등에 비춰 번뜩거리는 범호의 얼굴은 사천왕상 같았다. 고목나무 뿌리처럼 굳건하게 다리를 땅에 박고 눈을 크게 부릅뜨고 노려보고 있었다. 범호는 나지막이 말했다.


“전자파 폭탄은 절대 사용할 수 없습니다. 꼭 사용하겠다면 나 김 범호를 넘어가십시오.”


신재는 크게 웃었다.


“이런다고 뭐가 달라집니까? 당신은 이곳에 모인 3천 명의 생명을 걸고 도박을 하려는 겁니까?”


“전자파 폭탄을 터뜨리면 1천 명 이상이 브레이너로 변할 겁니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라고 말하고 싶은 건가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당신 뒤에 숨어있는 저 꼬맹이 때문에 그런 것 아닌가요? 이름이 뭐라고 그랬지? 그래 광진아! 너도 세컨드 브레인을 부착했지?”


광진은 범호의 뒤에서 고개를 내밀었다. 범호는 광진을 가로막으며 말했다.


“부인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내 아들 때문이든 다른 이유 때문이든 정상인들이 브레이너로 변하는 것은 막아야 합니다.”


신재는 이를 뽀드득 갈며 말했다.


“이미 투표로 결정된 사항이야. 이 결정을 따르지 않겠다는 것은 법을 지키지 않겠다는 말과 똑같아. 당신은 경찰이었다며? 경찰이면 마땅히 법을 지켜야지.”


신재는 말하면서 뒤에다 손짓을 했다. 나블라 대원 5명이 매서운 눈초리를 하며 앞으로 나섰다. 그러자 상재와 동민이 나와 범호 옆에 섰다. 상재는 심호흡을 한 후에 천천히 입을 열었다.


“여러분. 잘 들으세요. 당연히 투표 결과에 승복해야하지만 우리 전부의 목숨이 걸렸기 때문에 나서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전자파 폭탄을 터뜨리면 안 되는 이유는 첫째, 전자파 폭탄을 터뜨리면 적어도 3분지 1 이상의 사람이 브레이너로 변해 우리는 안팎으로 적을 맞게 될 겁니다. 둘째, 우리 전력의 3분지 1이 줄어들면 우리는 도저히 브레이너 군단을 막아낼 수 없습니다.


세미원 전투에서 보았듯이 브레이너들은 우리를 포위하려합니다. 자칫 퇴로가 막혀버리면 우리는 갈 곳을 잃고 강물에 빠져죽어야 합니다. 애당초 두물머리를 전장으로 선택한 것은 잘못된 일이었습니다. 시간이 있을 때 이동해야 합니다.”


명선이 안타깝게 말했다.


“상재 씨. 이미 투표로 결정한 일입니다.”


“리더로서 중요한 결정을 함에 있어 투표에 의존한다는 것은 책임 회피입니다. 투표를 이유로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수는 없습니다. 다수가 동의했으니까 죽는 길로 가도 좋다는 식의 말은 하지 마십시오.


상황을 똑바로 보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하는 것이 리더입니다. 나는 범호와 함께 창고를 지키겠습니다. 그 누구도 전자파 폭탄을 가져갈 수 없습니다.”


미나도 앞으로 나서 상재 옆에 서려했지만 상재는 눈빛으로 막았다. 미나가 나서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미나는 프시케의 여신으로서 구심점이 되어야 하다. 분열된 한 편에 서서 다른 한 편을 반대한다면 편을 가를 뿐이다. 미나는 통합의 아이콘이어야지 분열의 아이콘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한동안 일촉즉발의 상태가 계속되었다. 특히 나블라 대원들은 주먹을 쥐고 호시탐탐 뛰어들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반면에 범호 일행은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며 미동도 하지 않았다. 너무 여유로워서 나블라 대원들이 오히려 당황했다.


새벽 4시 경 어둠을 뚫고 보초병의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적이다. 브레이너들이 몰려온다.”


대원들은 서둘러 진지를 향해 달려갔다. 신재도 범호를 노려보다 싸움터로 달려갔다. 그제야 범호 일행은 긴장이 풀어져 털썩 자리에 주저앉았다. 범호가 호흡을 고르며 말했다.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 상재야. 너는 동민이와 함께 세미원 퇴로를 확보해줘. 이번 싸움은 틀림없이 패할 거야.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서 빠져나가야 해.”


“너는 어떻게 하려고?”


“나는 전자파 폭탄을 지킬 거야.”


“지금 굳이 그럴 필요가 있어?”


“신재는 교활한 놈이야. 싸우러 간 것 같지만 어디선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지도 몰라. 그가 전자파 폭탄을 가겨간다면 그걸로 끝이야. 두물머리는 브레이너들로 뒤덮일 거야.”


“하지만 혼자서 어떻게 지키겠다는 거야?”


“걱정 마. 폭탄을 지키지 못하면 어차피 죽는 거야. 이래 죽나 저래 죽나 마찬가지 아니겠어? 하지만 나는 죽지 않아. 내 아들과 약속을 했거든.”


범호는 광진의 머리카락을 마구 헝클어뜨렸다. 광진은 웃으며 범호의 팔을 꽉 잡았다.



여명이 피어오르기 직전의 밤은 칠흑처럼 어두웠다. 잔바람에 나무와 수풀이 흔들릴 때마다 대원들은 긴장하며 전면을 주시했다. 희미한 달빛 아래 무언가 움직이고 있는 듯한 환영이 보였다. 그러나 라이트를 비춰보면 아무 것도 없었다. 대원들은 이마의 땀을 닦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멀리서 쾅쾅 지뢰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 처음에는 100m 부근에서 들리더니 90m, 80m,······ 로 점점 가까워졌다. 자리를 비운 범호 대신 국상이 전투를 지휘했다. 지뢰가 터질 때마다 빨간 불빛이 번쩍이며 흙먼지가 하늘로 치솟았다. 국상은 외쳤다.


“조명탄 발사!”


진지에서 수십 발의 조명탄이 하늘로 치솟았다. 노란색 불빛아래 엄청난 수의 브레이너들이 달려오는 모습이 보였다. 어둠 속이라 그 수는 더 많아 보였다. 국상은 다시 소리쳤다.


“화염방사기 부대 앞으로!”


밝은 노란색의 화염이 길고 넓게 내뿜어졌다. 화염은 대지를 뒤덮으며 파도처럼 일렁였다. 불바다였다. 대원들은 숨을 죽이며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뜨거운 열기가 얼굴에 느껴져 고개를 숙였다. 불바다 속에서 끔찍한 괴성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며 속을 긁어댔다.


고기 타는 역한 냄새가 열기와 함께 몰려왔다. 대원들은 괴로워하며 얼굴은 땅바닥에 파묻었으나 고통은 가시지 않았다. 브레이너들은 더 이상 전진하지 못했다.


잠시 후 불꽃이 잦아들며 어둠이 찾아왔다. 군데군데 타다 남은 불씨가 있어서 아까처럼 어둡지는 않았다. 대원들은 시체 타는 냄새를 막기 위해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고 눈만 빼꼼히 내놓고 있었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브레이너들은 다시 몰려왔다. 1차 공격보다 더 많은 숫자였다. 쓰러지면 쓰러질수록 점점 수가 많아지는 것이다. 국상은 눈 하나 깜박 않고 소리쳤다.


“집중 사격! 남은 총탄을 다 쏟아 부어!”


대원들은 일제히 전자파 총과 소총을 발사했다. 총소리가 천둥처럼 지축을 뒤흔들었고 화약 연기가 안개처럼 가득 피어올랐다.


브레이너들은 떼로 몰려왔기 때문에 총알 하나에 여러 명이 동시에 쓰러지기도 했다. 10m까지 접근한 브레이너들도 있었지만 집중사격을 받고 머리가 날아갔다.


대원들은 처음 전투처럼 겁을 집어먹지도 않았고 진지에 머리를 박고 숨지도 않았다. 브레이너들은 수가 많았지만 대원들의 강력한 화력에 더 이상 견디지 못했다.


드디어 브레이너들이 물러가기 시작했다. 대원들은 함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명선은 그 모습을 보면서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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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제 61화 새로운 시작 20.06.19 58 0 14쪽
60 제 60화 사생결단 20.06.17 39 0 16쪽
59 제 59화 기계인간 20.06.15 36 0 15쪽
58 제 58화 황제컴퓨터 20.06.13 34 0 17쪽
57 제 57화 신비의 청년 레몬 20.06.12 43 0 14쪽
56 제 56화 먼지폭풍 20.06.10 31 0 18쪽
55 제 55화 백발의 대장 20.06.08 46 0 15쪽
54 제 54화 윤 부의 최후 20.06.06 54 0 16쪽
53 제 53화 암릉지대 20.06.05 39 0 14쪽
52 제 52화 백두대간 20.06.03 31 0 15쪽
51 제 51화 안반데기 마을(2) 20.06.01 43 0 14쪽
50 제 50화 안반데기 마을(1) 20.05.30 43 0 16쪽
49 제 49화 후퇴 20.05.29 42 0 15쪽
48 제 48화 두물머리 전투(3) 20.05.27 46 0 16쪽
» 제 47화 두물머리 전투(2) 20.05.25 58 0 16쪽
46 제 46화 두물머리 전투(1) 20.05.23 43 0 17쪽
45 제 45화 브레이너 도살자 20.05.22 44 0 17쪽
44 제 44화 나블라와 사이버크루 20.05.20 33 0 17쪽
43 제 43화 전멸 20.05.18 47 0 18쪽
42 제 42화 엔터빌딩 전투(4) 20.05.16 54 0 15쪽
41 제 41화 엔터빌딩 전투(3) 20.05.15 40 0 15쪽
40 제 40화 엔터빌딩 전투(2) 20.05.13 48 0 16쪽
39 제 39화 엔터빌딩 전투(1) 20.05.11 49 0 16쪽
38 제 38화 프랑켄슈타인 바이러스 20.05.09 44 0 16쪽
37 제 37화 범호의 귀환 20.05.08 58 0 17쪽
36 제 36화 로봇 3원칙 20.05.06 44 0 16쪽
35 제 35화 킬러로봇 20.05.04 46 0 15쪽
34 제 34화 대혼란의 시작 20.05.02 44 0 14쪽
33 제 33화 프시케의 여신 20.05.01 68 0 17쪽
32 제 32화 사이버킬러 20.04.29 45 0 15쪽
31 제 31화 명진의 위기 20.04.27 47 0 15쪽
30 제 30화 체포되는 범호 20.04.25 48 0 15쪽
29 제 29화 사라진 신재 20.04.24 49 0 16쪽
28 제 28화 바이오교 20.04.22 60 0 15쪽
27 제 27화 모략 20.04.20 51 0 16쪽
26 제 26화 양심의 소리 20.04.18 49 0 15쪽
25 제 25화 전자파총 20.04.17 55 0 16쪽
24 제 24화 투명망토 20.04.15 63 0 17쪽
23 제 23화 안타까운 죽음 20.04.13 56 1 15쪽
22 제 22화 살인 용의자 20.04.11 60 0 16쪽
21 제 21화 구사일생 20.04.10 63 0 15쪽
20 제 20화 함정 20.04.08 56 0 15쪽
19 제 19화 심령심문 20.04.06 74 0 14쪽
18 제 18화 아바타 20.04.04 66 0 15쪽
17 제 17화 박 세웅 회장 20.04.03 66 0 14쪽
16 제 16화 돌아온 황태자 20.04.01 67 0 15쪽
15 제 15화 드러나는 사실 20.03.30 73 0 16쪽
14 제 14화 프시케 20.03.28 68 0 15쪽
13 제 13화 염복동 소령 20.03.27 75 0 15쪽
12 제 12화 사이버크루 20.03.25 72 0 16쪽
11 제 11화 아이돌 사망사건 20.03.23 70 0 15쪽
10 제 10화 가상현실(2) 20.03.21 88 0 15쪽
9 제 9화 가상현실(1) 20.03.20 66 1 14쪽
8 제 8화 추적 전문가 20.03.18 85 0 16쪽
7 제 7화 황태자의 실종 20.03.16 104 0 15쪽
6 제 6화 부작용 20.03.14 130 0 16쪽
5 제 5화 전자그물망 20.03.13 135 0 16쪽
4 제 4화 부검실에서 20.03.11 154 0 14쪽
3 제 3화 사이배슬론 대회 20.03.09 199 0 16쪽
2 제 2화 무서운 노인 20.03.06 255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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