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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무 님의 서재입니다.

브레이너스(두 개의 두뇌를 가진 사람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이진무
작품등록일 :
2020.03.03 09:45
최근연재일 :
2020.06.19 06:00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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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수 :
430,172

작성
20.03.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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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제 13화 염복동 소령

DUMMY

제 13화 염복동 소령



늦은 저녁 호프집에서 상재와 범호, 미나와 조 형사가 모여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바람이 사납게 불어 흔들리는 창문 소리가 거슬리긴 했지만 실내는 조용한 편이었다. 손님도 많지 않았다. 범호가 조 형사에게 물었다.


“사이버크루라! 처음 들어보는 말인데. 조 형사. 싸워보니까 어때?”


조 형사는 손바닥으로 주먹을 툭툭 치며 말했다.


“제가 본 사람은 총 네 명이었습니다. 염 복동 소령이라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별 거 없었습니다. 한 주먹 감이었어요.”


“또 잘난 척 하는 거야? 염 소령한테 헤드록을 당했다며?”


“그 건 방심한 겁니다. 다시 만나면 아주 박살을 낼 겁니다.”


“네 허풍은 믿지 못하겠다. 상재야. 네가 보기엔 어땠냐.”


“조 형사 말이 맞아. 나는 버거웠지만 염 소령을 제외하고는 조 형사의 상대가 되지 않았어. 하지만 생각해 볼 게 있어. 그들은 세컨드브레인에 의해 프로그램 된 군인이라는 거야. 알다시피 세컨드브레인은 학습능력이 있는 인공지능이야.


무슨 소리냐 하면 그들은 전투를 하면 할수록 학습을 통해 점점 더 강해질 거라는 거지. 만약에 조 형사가 전에 쉽게 이겼다고 방심을 하면 큰 낭패를 당할 거야.”


범호는 조 형사를 보며 말했다.


“조 형사. 상재 얘기를 꼭 명심해라. 절대 방심해서는 안 돼. 위험하다 싶으면 도망쳐야 해. 알겠어? 절대 혼자서 그들을 상대하려 하지 말고.”


조 형사는 성에 차지 않는 듯 반박을 하려다 턱을 내밀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러죠. 도망치겠습니다. 사이버크루의 그림자만 봐도 아주 멀리 달아나겠습니다.”


상재가 웃으며 범호에게 말했다.


“이제 어떻게 할 거야?”


“계속 조사를 해야지. 나는 박 시환을 찾는 척 하면서 엔터그룹을 좀 더 조사해 봐야겠어. 상재 너는 세컨드브레인을 만든 사람들을 은밀하게 만나봐. 분명히 그들도 알면서 공개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거야.”


미나가 빈 맥주잔을 탁자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그런데 사이버크루는 어쩌죠? 우리는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요.”


범호가 말했다.


“미나씨. 조 형사와 함께 움직이세요. 저래보여도 제법 능력이 있습니다.”


미나는 조 형사를 살짝 흘겨보며 말했다.


“조 형사님 정도라면 뭐 만족해야죠. 잘 부탁드려요.”


조 형사는 굳어있던 표정을 풀고 웃으며 말했다.


“걱정 말아요. 미나 씨.”



상재는 미나를 자신의 원룸으로 데리고 갔다. 미나는 집으로 가겠다고 했지만 불안감이 가시지 않아 억지로 데리고 온 것이다. 상재는 말했다.


“당분간 함께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나 씨는 침대를 쓰세요. 나는 소파에 있겠습니다.”


상재는 옷을 벗는 둥 마는 둥 하고 소파에 털썩 누웠다. 너무 피곤한 날이었다. 사이버크루 요원에게 꺾였던 팔의 통증이 심해져 돌아눕기가 어려웠다. 상재는 몇 번 끙끙거리다가 간신히 잠이 들었다.


미나는 상재의 추리닝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앉았다. 여자가 낯선 남자의 침대에 앉아있는 것이 우습기만 했다. 엄마가 알면 뭐라고 할까?


상재는 벌써 곯아떨어져 코를 골고 있었다. 침대에 앉아 가만히 상재를 바라보았다. 나이 차가 많긴 하지만 괜찮은 남자 같았다. 잠시 후 미나도 침대로 쓰러졌다.


상재는 부드득 하고 무언가 뜯기는 소리를 들었다. 오랜 기자 생활 탓에 깊이 잠들지 못하는 습관이 있다. 상재는 어둠에 적응하기 위해 눈을 가늘게 뜨고 가만히 있었다.


잠시 후 한 번 더 소리가 났다. 빗장을 뜯는 소리 같았다. 상재는 숨을 죽이고 일어나서 실내등 스위치가 있는 곳으로 갔다. 어둠 속에서 거무스름한 형체가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온 몸에 소름이 돋았고 머리카락이 곤두섰다.


상재는 살짝 허리를 숙여 바닥에 있던 아령을 움켜쥐었다. 운동을 한 후 항상 그곳에 놓아두던 것이다. 상재는 숨을 멈추고 기다렸다. 긴장으로 온 몸의 핏줄이 터져나갈 것 같았다.


검은 물체는 잠시 멈췄다. 인기척을 살피려는 것 같았다. 미나가 있는 침대 쪽에서 부스럭 소리가 들렸다. 검은 물체는 침대 방향으로 천천히 움직였다. 상재는 검은 물체가 앞으로 온 순간 실내등을 켜며 아령으로 뒷머리를 힘껏 후려쳤다.


검은 물체는 눈이 부셔 손으로 눈을 가리다가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탁, 소리와 함께 쓰러졌다. 상재는 쓰러진 사람을 보고 깜짝 놀랐다. 염 복동 소령이었다. 염 소령은 머리를 움켜쥐고 일어나려고 버둥거렸다. 상재는 소리쳤다.


“미나씨. 일어나요. 나가야 해요.”


미나는 벌써 일어나 이불로 몸을 가리고 있었다. 상재의 말에 빠르게 옷을 갈아입고 상재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다행히 염 소령의 일행은 보이지 않았다.


상재는 입을 꽉 다물고 운전을 했다. 미나는 거의 정신이 나간 듯 했다. 창백한 얼굴에 눈물자국이 보였고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상재가 말했다.


“괜찮아요?”


미나는 입을 꽉 물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어디로 가는 거예요?”


“일단 근처 호텔로 갑시다. 그리고 미나 씨, 조 형사에게 전화를 해봐요.”


미나는 조 형사에게 전화를 했다. 조 형사는 깊이 잠들었었는지 한 참 후에야 전화를 받았다. 스마트 폰에서 조 형사의 졸린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누구시죠?”


“나에요, 나. 미나요.”


“아, 미나 씨 무슨 일인가요?”


미나는 화풀이라도 하듯 신경질적으로 소리쳤다.


“우릴 지켜준다더니 어떻게 된 거예요. 우린 염 소령의 공격을 받았단 말이에요.”


“뭐라고요? 다친 데는 없어요?”


“다행히 도망쳐 나왔는데 쫓기고 있는 것 같아요.”


“어디로 가는 중인가요? 내가 금방 갈게요.”


“도착하면 연락드릴게요. 빨리 와주세요.”


통화 내용을 들으면서 상재는 한숨을 푹 쉬었다. 상재의 집 주소는 인사 정보에도 등록을 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박 국장을 제외하곤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박 국장은 남에게 자신의 주소를 함부로 말해줄 사람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누가 알려 주었을까? 어떻게 염 소령은 하루 만에 자신을 추적할 수 있었을까? 혹시 다른 누군가가 나의 집 주소를 알고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는 누구일가? 사이버크루의 내통자인가?


상재는 머리를 흔들었다. 아무리 해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상재가 한 일이라곤 국군수도병원에서 장 태원의 부검기록을 보려한 것뿐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알 수 없는 적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목숨이 끝날 수도 있다.’고 한 박 국장 말이 실감이 났다.


상재와 미나는 상재의 집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호텔로 갔다. 제법 방이 널찍했고 거실에는 소파도 있었다. 상재와 미나는 지치고 피곤해서 소파 위에 축 늘어졌다. 졸리기는 했지만 긴장감이 가시지 않아 잠이 오지 않았다.


몸을 가눌 수 없을 만큼 졸린데 잠이 오지 않는 상태가 계속 되고 있는 것이다. 둘은 서로 마주보며 웃기도 하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지만 긴장감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한 시간 정도 지났을 때 노크 소리가 들렸다. 미나는 “조 형사님이에요?”라고 말하며 문 쪽으로 갔다. 문 밖에서 “네.” 하는 소리가 들렸다. 순간 상재는 이상한 느낌이 들어 소리쳤다.


“잠깐만!”


그러나 이미 늦었다. 미나는 문을 열다가 다시 닫으려 했으나 남자의 굵은 다리가 슥 문을 밀고 들어왔다. 염 복동 소령이었다. 미나는 놀라서 한 걸음 물러섰다. 하지만 염 소령은 인정사정없이 미나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미나는 그만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상재는 다가오는 염 소령을 보고 벌떡 일어나서 주위를 살폈다. 나무를 깎아 만든 아프리카 토속 인형이 눈에 띄었다. 상재는 인형을 집어 염 소령의 턱을 강하게 후려쳤다. 그런데 염 소령은 미동도 하지 않았고 단단한 토속인형의 목만 부러져 데굴데굴 굴렀다.


염 소령은 턱을 한 번 쓰다듬고 씩 웃었다. ‘뭐 이런 인간이 있어?’상재의 얼굴은 하얗게 질렸다. 있는 힘을 다해 발을 들어 아랫배를 세게 찼다. 순간 염 소령은 상재의 발을 낚아채서 확 당겼다.


상재는 뒤로 넘어지며 다른 발로 염 소령의 무릎을 찼지만 오히려 상재의 다리가 튕겨져 나갔다. 철벽을 걷어찬 느낌이었다.


염 소령은 쓰러진 상재의 멱살을 잡고 공중으로 들어올렸다. 상재는 버둥거리며 염 소령의 손을 뜯어내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올무에 걸린 듯 꿈쩍도 하지 않았다. 염 소령은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미안하게 됐소. 개인적인 원한은 없소. 국가를 위한 일이라는 것만 알아주시오.”


염 소령은 두 손으로 상재의 목을 꽉 조였다. 상재는 얼굴이 하얗게 변하며 주먹으로 염 소령의 팔을 세게 내리쳤다. 그러나 요지부동이었다. 점점 버둥거림이 잦아들고 축 늘어지려는 순간 조 형사가 뛰어 들어왔다.


상재의 상황을 보고 무어라 말할 틈도 없이 온 몸을 던져 염 소령에게 부딪혔다. 염 소령은 충격을 받은 듯 상재를 놓고 앞으로 고꾸라졌다.


조 형사는 정신을 차리고 냉정하게 미나와 상재를 둘러보았다. 큰 부상은 아닌 것 같았다. 조 형사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을 때 염 소령은 머리를 들고 다시 일어나려고 했다.


그 때 조 형사는 다가가 염 소령의 팔을 다리 사이에 끼고 손으로 비틀어 꺾었다. 조 형사의 주특기인 암바 기술이 들어간 것이다. 염 소령은 다른 손으로 조 형사의 다리를 내리치며 팔을 뽑으려 안간힘을 썼다.


조 형사는 다리의 충격으로 괴로워하면서도 팔을 놓지 않았다. 염 소령은 팔이 비틀린 상태로 10분 동안이나 버티고 있었다. 대단한 완력이었다. 그러나 조 형사는 UFC에서 10위 안에 들었던 사람이다. 잠시 후 뚝 소리와 함께 팔이 부러졌다.


염 소령은 비명을 지르며 팔을 잡고 데굴데굴 굴렀다. 상재는 엎드려서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조 형사는 탈진해서 바닥에 벌렁 누워버렸다. 잠시 후 기력이 조금 회복되자 엉금엉금 기어서 미나에게 다가갔다.


“미나 씨. 괜찮아요? 정신 차리세요.”


“아, 조 형사님. 오셨군요. 저는 괜찮은 것 같아요.”


미나는 몸을 일으키다 휘청하며 쓰러질 뻔했다. 조 형사가 일어나 부축하려 했으나 미나는 살짝 웃으며 손을 내저었다.


“괜찮아요. 조금 어지러울 뿐이에요.”


미나는 염 소령에게 맞은 부분을 어루만지며 상재에게 갔다.


“기자님. 괜찮아요?”


상재는 말했다.


“이제 괜찮습니다. 조 형사님. 고맙습니다. 조금만 늦게 왔으면 큰 일 날 뻔 했습니다.”


“아닙니다. 모두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조 형사는 경찰서에 연락을 했다. 잠시 후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경찰들이 들이닥쳤다. 조 형사는 경찰에게 무어라 지시를 하고 염 소령을 체포하도록 했다. 잠시 후 아직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재에게 조그만 무선신호기를 내밀었다.


“이것 보세요. 위치추적기입니다.”


“뭐라고요?”


“너무 금방 쫓아오는 게 이상해서 기자님의 차를 조사해봤더니 차 밑에 이런 게 붙어있는 겁니다.”


상재는 위치추적기를 달 만한 사람이 누군지 생각해 보았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았다. 상재는 한 숨을 내쉬며 머리를 흔들었다. 조 형사는 상재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다.


“서둘러 조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같은 일이 또 일어날 수 있습니다.”


상재는 고개를 끄덕이고 경찰차에 태워지는 염 소령을 보며 말했다.


“사이버크루에서 우리를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빨리 대책을 세워야겠습니다.”


조 형사가 말했다.


“군 쪽도 알아봐야 하겠습니다. 도대체 누가 이런 일들을 주도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상재가 말했다.


“그렇게 하십시오. 염 소령이 잡혔으니 당분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도 몇 가지 알아볼 게 있으니 오늘은 그만 헤어지고 다음에 보도록 합시다.


“알겠습니다.”



상재와 미나는 중앙시장에 있는 조그만 국밥집에서 밥을 먹고 있었다.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이제 막 상점들의 문이 열리고 있었다. 상재는 허겁지겁 국밥을 먹는 미나를 보고 말했다.


“얼굴이 많이 부었는데 괜찮겠어요?”


“저는 괜찮아요. 저보다 기자님이야말로 죽을 뻔 했잖아요.”


“목을 잡히는 순간 꼼짝 없이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머릿속에서 파동이 일어나더라고요. 물결 모양이었어요. 병원 모니터에서 보던 심장 박동 표시 있지요?


우습지 않습니까? 박동이 멈추고 물결 모양이 뚜, 소리와 함께 수평으로 변하면 죽는 거겠죠? 사람들은 죽기 직전에 지나온 과거가 파노라마처럼 보인다고 했는데 나는 아닌가 봐요.”


미나는 웃다가 얼굴이 쑤셔서 손으로 감싸며 찌푸렸다.


“내 얼굴이 엉망이죠? 아직 광대뼈 부근이 아파요. 이렇게 맞아 본 적은 처음이에요.”


“지금 그만둘 수는 없겠죠?”


“사이버크루가 더 이상 공격하지 않는다면 그만두고 싶어요. 하지만 그럴 리는 없잖아요.”


상재는 씁쓸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상재도 두려운 건 마찬가지였다. 후회가 밀려오긴 했지만 세컨드브렌인을 조사하는 일이 잘못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무엇에 앞장선다는 것은 언제나 엄청난 두려움과 고통이 따라오기 마련이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 길이 올바른 길인지 검증할 방법이 없다.


잘못된 길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극복하면서 한 걸음 두 걸음 전진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첫 발을 내딛는 사람을 개척자라 하고 영웅이라 부른다.


상재의 스마트 폰에서 메신저 소리가 울렸다. 조 종훈 교수로부터 온 메시지였다.


상재는 말했다.


“미나 씨. 조 종훈 교수로부터 만나자는 메시지가 왔습니다.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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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제 60화 사생결단 20.06.17 42 0 16쪽
59 제 59화 기계인간 20.06.15 39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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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제 57화 신비의 청년 레몬 20.06.12 49 0 14쪽
56 제 56화 먼지폭풍 20.06.10 38 0 18쪽
55 제 55화 백발의 대장 20.06.08 53 0 15쪽
54 제 54화 윤 부의 최후 20.06.06 58 0 16쪽
53 제 53화 암릉지대 20.06.05 45 0 14쪽
52 제 52화 백두대간 20.06.03 36 0 15쪽
51 제 51화 안반데기 마을(2) 20.06.01 48 0 14쪽
50 제 50화 안반데기 마을(1) 20.05.30 48 0 16쪽
49 제 49화 후퇴 20.05.29 50 0 15쪽
48 제 48화 두물머리 전투(3) 20.05.27 51 0 16쪽
47 제 47화 두물머리 전투(2) 20.05.25 61 0 16쪽
46 제 46화 두물머리 전투(1) 20.05.23 53 0 17쪽
45 제 45화 브레이너 도살자 20.05.22 48 0 17쪽
44 제 44화 나블라와 사이버크루 20.05.20 41 0 17쪽
43 제 43화 전멸 20.05.18 53 0 18쪽
42 제 42화 엔터빌딩 전투(4) 20.05.16 60 0 15쪽
41 제 41화 엔터빌딩 전투(3) 20.05.15 46 0 15쪽
40 제 40화 엔터빌딩 전투(2) 20.05.13 50 0 16쪽
39 제 39화 엔터빌딩 전투(1) 20.05.11 55 0 16쪽
38 제 38화 프랑켄슈타인 바이러스 20.05.09 49 0 16쪽
37 제 37화 범호의 귀환 20.05.08 62 0 17쪽
36 제 36화 로봇 3원칙 20.05.06 46 0 16쪽
35 제 35화 킬러로봇 20.05.04 51 0 15쪽
34 제 34화 대혼란의 시작 20.05.02 52 0 14쪽
33 제 33화 프시케의 여신 20.05.01 75 0 17쪽
32 제 32화 사이버킬러 20.04.29 50 0 15쪽
31 제 31화 명진의 위기 20.04.27 49 0 15쪽
30 제 30화 체포되는 범호 20.04.25 55 0 15쪽
29 제 29화 사라진 신재 20.04.24 52 0 16쪽
28 제 28화 바이오교 20.04.22 67 0 15쪽
27 제 27화 모략 20.04.20 54 0 16쪽
26 제 26화 양심의 소리 20.04.18 55 0 15쪽
25 제 25화 전자파총 20.04.17 66 0 16쪽
24 제 24화 투명망토 20.04.15 68 0 17쪽
23 제 23화 안타까운 죽음 20.04.13 64 1 15쪽
22 제 22화 살인 용의자 20.04.11 63 0 16쪽
21 제 21화 구사일생 20.04.10 68 0 15쪽
20 제 20화 함정 20.04.08 63 0 15쪽
19 제 19화 심령심문 20.04.06 81 0 14쪽
18 제 18화 아바타 20.04.04 69 0 15쪽
17 제 17화 박 세웅 회장 20.04.03 70 0 14쪽
16 제 16화 돌아온 황태자 20.04.01 72 0 15쪽
15 제 15화 드러나는 사실 20.03.30 81 0 16쪽
14 제 14화 프시케 20.03.28 71 0 15쪽
» 제 13화 염복동 소령 20.03.27 81 0 15쪽
12 제 12화 사이버크루 20.03.25 76 0 16쪽
11 제 11화 아이돌 사망사건 20.03.23 78 0 15쪽
10 제 10화 가상현실(2) 20.03.21 97 0 15쪽
9 제 9화 가상현실(1) 20.03.20 75 1 14쪽
8 제 8화 추적 전문가 20.03.18 89 0 16쪽
7 제 7화 황태자의 실종 20.03.16 111 0 15쪽
6 제 6화 부작용 20.03.14 139 0 16쪽
5 제 5화 전자그물망 20.03.13 141 0 16쪽
4 제 4화 부검실에서 20.03.11 158 0 14쪽
3 제 3화 사이배슬론 대회 20.03.09 204 0 16쪽
2 제 2화 무서운 노인 20.03.06 259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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