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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무 님의 서재입니다.

브레이너스(두 개의 두뇌를 가진 사람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이진무
작품등록일 :
2020.03.03 09:45
최근연재일 :
2020.06.19 06:00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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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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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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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제 26화 양심의 소리

DUMMY

제 26화 양심의 소리



염 소령은 체육관 벽면에 붙어있는 대형 모니터 앞으로 갔다. 대원들의 훈련 모습을 모니터링 해보기 위해서였다.


리모컨을 조작하자 화면이 둘로 분할되어 왼 편에는 인체 모형이 나타나 격투 동작을 취하고 있었고 오른 편에는 실제 격투를 하고 있는 대원의 모습이 나타났다. 왼편은 세컨드브레인이 의도하는 동작 장면이었고 오른 편은 대원이 실제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확실히 대원들 간에 개인차가 있었다. 세컨드브레인이 의도하는 동작보다 훨씬 몸이 늦게 움직이는 대원들이 상당 수 눈에 띄었다. 전투모드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해서 엉뚱한 동작을 하는 대원들도 있었다. 염 소령은 눈살을 찌푸리며 중얼거렸다.


“몸을 더 단련시켜야겠어. 저러다가 몸이 망가질 수도 있겠어.”


염 소령은 말을 마치고 혼자 개인 훈련실로 갔다. 2미터 정도의 높이에 대여섯 개의 철선이 가로, 세로로 연결돼 있었고 철선에는 야구방망이가 꽂혀있는 도르래가 달려있었다.


염 소령이 스위치를 누르자 도르래가 앞뒤로 오가며 야구방망이를 휘둘렀다. 훈련실 바닥에는 바퀴달린 로봇 5대가 곤봉을 빙빙 돌리며 빠른 속도로 오갔다.


염 소령은 리모컨을 들고 몇 가지 스위치를 눌렀다. 화면에는 5단계라는 표시와 함께 인체 모형이 나타나 전투자세를 취했다. 염 소령은 ‘전투모드로 전환’이라고 말하며 훈련실 중앙으로 갔다.


줄에 매달린 도르래가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염 소령의 머리를 공격했고 바닥에서는 로봇들이 곤봉을 돌리며 염 소령의 하반신을 공격했다. 모니터의 인체 모형이 현란하게 움직이자 염 소령의 신체도 똑같이 움직였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야구방망이와 곤봉의 공격을 자연스럽게 피해냈다.


인간의 동작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절묘했다. 공격해 오는 동선을 예측이라도 한 듯이 쉽고 편하게 움직였다. 염 소령은 무아지경 속에 빠져서 세컨드브레인의 지시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그 때 범호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가 ‘당신은 대한민국 군인입니다.’라고 외치던 소리가 머리를 뒤흔들었다. 염 소령은 귀를 막고 쭈그려 앉았다. 얼굴이 벌겋게 물들었고 심장이 터져나갈 듯이 쿵쾅거렸다. 범호를 만난 후 줄곧 염 소령을 괴롭히던 소리였다. 염 소령은 눈을 질끈 감았다.


조 종훈 교수의 목을 조르던 장면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국가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강한 회의감이 일었다. 그가 죽였던 사람들의 모습이 주르르 눈앞을 스쳐갔다.


염 소령의 움직임이 둔해졌다. 야구방망이가 마구 염 소령의 어깨와 머리를 두들겼다. 로봇들은 돌아가며 곤봉으로 염 소령의 다리와 허리를 가격했다.


염 소령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지만 공격은 계속되었다. 엉금엉금 기어가서 간신히 리모컨의 정지 스위치를 눌렀다. 사납게 날뛰던 야구방망이와 곤봉의 움직임이 거짓말처럼 뚝 멈췄다. 염 소령은 천정을 보고 누운 채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염 소령은 숨을 헐떡이며 ‘일반모드로 전환’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머릿속에서 가상현실이 지워지지 않고 계속 근육을 자극했다. 염 소령은 다시 되풀이해서 ‘일반모드로 전환.’이라고 외쳤다.


가상현실이 나타났다 없어졌다 하더니 방해전파를 만난 것처럼 이미지가 심하게 흔들렸다. 염 소령은 머리를 꽉 누르고 괴로워했다. 두뇌가 세컨드브레인에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있었다. 처음 있는 일이었다. 거부하면 할수록 ‘당신은 대한민국 군인입니다.’라는 소리는 점점 크게 머릿속을 뒤흔들었다.


그 시간 엔터그룹의 한 실장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국가정찰국의 박 대령을 만나고 있었다. 박 대령은 작은 눈을 치켜뜨며 말했다.


“조 교수는 처리를 했는데 유명인이다 보니 언론이 시끌시끌합니다.”


한 실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요즘 전체적으로 돌아가는 게 심상치 않습니다. 사이언스포럼의 박 국 장의 죽음은 억지로 틀어막았지만 조 교수의 일은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된 마당에 이 상재 기자도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상재 기자는 그동안 세컨드브레인에 대한 불리한 자료를 많이 수집한 것 같습니다. 조 교수 사건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이 기자의 기사까지 터져버리면 정말로 감당하기 쉽지 않습니다.”


박 대령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리다가 느닷없이 말했다.


“혹시 프시케라는 단체에 관해 알고 있습니까?”


한 실장은 잠시 세컨드브레인을 통해 검색해 본 후에 말했다.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검색이 되지 않네요.”


“프시케라는 단체는 정신력을 연구하는 단체라고 하더군요. 나는 그저 도(道) 따위를 연구하는 사이비들인지 알았는데 의외로 조직력이 있고 강한 힘을 갖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이 상재 기자를 함정으로 끌어들여 끝낼 수 있는 찬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프시케 회원들이란 자들이 몰려들어 이 상재 기자를 구해가고 말았습니다.”


“사이버크루 대원들이 밀렸단 말입니까?”


“그런 건 아닙니다. 숫자는 우리가 적었지만 우리는 일당백의 요원들입니다. 그런 자들에게 당하려고 세컨드브레인 훈련을 한 게 아닙니다.


단지 그 중에 이상한 능력을 지닌 자가 있었습니다. 머리에 헬멧을 쓰고 휠체어에 앉아있었는데 사람 크기의 인형을 조종해서 우리 대원들을 공격했다고 합니다.


인형의 얼굴을 하고 깔깔거리며 다가온다고 생각해 보세요. 게다가 아무리 때려도 끄떡없이 벌떡벌떡 일어나서 공격하는 것을 상상해 보세요. 끔찍하지 않은가요? 우리 대원들도 공포에 질렸나 봅니다. 속이 텅 빈 인형이어서 무선으로 조종하는 것도 아니었답니다.”


한 실장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휠체어에 앉아있었다면 다리가 불편한 사람이겠군요. 우리 엔터그룹에 적대적일 테고. 사실 틈만 나면 세컨드브레인에 대해 반대 시위를 하는 사람들 중에 휠체어를 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항상 중앙에서 지휘를 하고 있었는데, 중요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어 은밀히 뒷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이름은 도 명진이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연구해서 노벨상 후보까지 올랐던 사람입니다.


오토바이 사고로 척추를 다쳐 하반신을 못 쓰게 되자 사라졌었는데 최근에 사이배슬론 대회에 참가해서 우승했다고 합니다. 사이배슬론 대회에서 그자는 뇌파를 이용해서 아바타를 조종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고 합니다. 아바타란 사람 모양의 인형을 말합니다. 어떻습니까?”


“설명을 듣고 보니 그자인 게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그자도 처리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자가 그렇게 정신능력이 뛰어나다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항상 주변에 많은 수의 프시케 회원들을 동반하고 다녀서 말입니다. 그를 제압하려면 한바탕 난동이 벌어져야할 텐데 언론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사이버크루에서 처리하기가 어렵다면 한 가지 방법이 있긴 합니다.”


“어떤 방법입니까?”


“그는 정신력을 사용할 때 뇌파증폭기를 사용한다고 들었습니다. 머리에 헬멧을 썼다고 했는데 아마 그게 뇌파증폭기일 겁니다. 뇌파증폭기라면 전자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겠지요.”


“저는 그 방면은 잘 모릅니다.”


한 실장은 살짝 미소를 지었다.


“컴퓨터나 전자 부문은 엔터그룹이 세계 최고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전자장치도 파괴할 능력이 있습니다.”


한 실장은 박 대령을 보며 어디론가 전화를 했다.


“사이버킬러 레몬을 수배해. 긴급이야.”



상재는 범호와 헤어진 후 프시케 별장으로 돌아왔다. 산을 타고 오느라 땀투성이였고 흙먼지를 뒤집어써 머리카락이며 옷과 바지는 뽀얗게 변해있었다.


별장 입구에 있던 두 명의 프시케 대원들은 상재를 보자 반갑게 맞이하고 뒤따라오는 사람이 없는지 두리번거렸다. 때마침 명진이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상재는 명진을 보자 긴장이 확 풀렸다. 수배령이 내려져 있었기 때문에 경찰의 눈을 피해 오느라 몇 배는 더 힘들었다. 상재는 비로소 안심이 되어 웃으며 얘기했다.


“명선 씨와 미나는 아직도 훈련 중입니까?”


“예. 누나가 너무 혹독하게 훈련을 시키는 것 같아요. 어떨 때는 미친 사람 같아요.”


“하하. 누나한테 그런 말을 쓰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어렸을 때는 정말 미쳤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기자님도 누나가 나 보다 정신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계시죠?”


상재는 고개를 끄덕였다.


“짐작은 하고 있었는데 정말 그런가요?”


“저 보다 월등합니다. 피곤하실 텐데 우선 안으로 들어오시죠. 차라도 한 잔 마시면서 얘기를 해야겠습니다.”


상재는 별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옷과 머리의 먼지를 털어냈다. 먼지가 뿌옇게 일어나 앞을 보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가까이 있던 명진은 기침을 했다.


“미안합니다. 멀리서 털 걸 그랬군요.”


“아닙니다. 기자님이 이 만큼 고생했다는 증거 아닙니까? 어서 들어오십시오.”


상재는 소파에 앉아 따뜻한 차를 조금씩 마셨다. 온 몸으로 따스한 기운이 퍼져나가자 기분이 가라앉고 머리가 맑아졌다. 명진은 상재가 기운을 찾는 것을 기다린 후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누나는 어려서부터 신비한 능력을 발휘했어요. 지나가는 사람의 앞일을 예측하기도 했었고 간단한 염력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마술사 유리겔라가 텔레비전에 나와 포크를 엿가락처럼 휘게 하는 것을 보고 집 안에 있는 숟가락을 한 번에 기역자로 휘게 만든 적도 있었어요. 사람들은 무당이라고 수군수군 거렸고 어떤 이들은 신 내림(신이 무당에게 내리는 현상)을 받아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초능력이 있었군요.”


“그렇죠. 그런데 사람들은 일반적인 무속인 정도로 알고 있었어요. 누나를 데려가겠다고 먼 곳에서 찾아온 유명한 무당도 있었으니까요. 누나는 결사적으로 반대를 했었어요. 내가 열두 살이었으니까 누나는 열다섯 살일 때였죠.


그 때 모습은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갑자기 사납게 바람이 휘몰아쳐 무당은 집 안으로 한 발자국도 들여놓지 못했어요. 부모님은 놀라서 누나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누나를 멈출 수가 없었어요. 누나는 눈을 크게 뜨고 무당을 쏘아봤어요.


그래도 무당이 포기하지 않자 누나는 소리를 질렀어요. 긴 머리카락이 팽팽하게 하늘로 곤두섰지요. 나는 너무 무서워 어머니 뒤에 숨었어요. 그 때 무당이 타고 온 차가 흔들리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것도 좌우가 아니라 앞뒤로 말이죠. 시소처럼 말이에요.


그제야 무당은 놀라 뒤로 물러났지요. 누나의 머리카락은 평상시처럼 가라앉았고 더 이상 차도 흔들리지 않았어요. 무당은 멀리서 누나에게 절을 하고 차를 몰고 가버렸어요.”


“그 후엔 어떻게 됐습니까?”


“누나는 그 일이 있고부터 초능력을 사용하는 것을 극도로 자제했습니다. 가족과 헤어질지도 모른다는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명선 씨는 선천적이라는 거군요. 명진 씨도 선천적인 건가요?”


“나는 선천적인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 보다 조금 더 집중력이 강하긴 했겠죠. 하지만 누나만큼은 아닙니다.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을 때 누나가 억지로 나를 훈련시켰어요. 집중 훈련을 받으면 정신력으로 다리를 움직이게 할 수 있다고 했어요.


처음에는 믿지 않았습니다. 누나는 말을 듣지 않으면 내 앞에서 죽어버리겠다고 협박을 했어요. 나는 내가 실의에 잠겨 폐인처럼 생활하고 있으면 누나가 잘못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훈련을 시작한 겁니다.”


“명진 씨는 한 때 노벨상 후보에까지 올랐던 유망한 과학자였는데 아쉽지는 않으셨나요?”


“처음에는 그것 때문에 더 미칠 것 같았어요. 그러나 지금은 괜찮아요. 지금은 더 중요한 일이 생겼으니까요. 바로 프시케입니다. 프시케는 오로지 인류를 위한 겁니다. 더군다나 프시케에 강력한 희망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미나 씨입니다. 제가 보건데 미나 씨는 누나 보다 정신력이 몇 배 강합니다.


프시케가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고 새로운 길로 이끌기 위해서는 미나 씨 같은 능력자가 절대로 필요합니다. 나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나의 모든 것을 바칠 생각입니다. 기자님도 도와주셔야 합니다.”


상재는 명진의 눈빛에서 진심을 읽을 수 있었다.


“알겠습니다. 나도 전력을 다해 돕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보십시오.”


상재는 품에서 전자파총의 설계도를 꺼내 명진 앞에 펼쳐놓았다. 명진은 세세하게 설계도를 훑어본 후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 역시 기계공학의 전문가였기 때문에 한 눈에 설계도를 알아보았다.


명진은 설계도를 끝까지 살펴보고는 크게 한숨을 쉬었다.


“이것을 만드신 분이 조 종훈 교수님이라고 하셨죠. 나도 예전에 그 분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어요. 창의적이고 막힘이 없는 분이셨지요. 이런 뛰어난 분이 살해당하다니 대한민국으로서는 커다란 손실입니다.


엔터그룹은 인류를 위해 정작 중요한 게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기업입니다. 절대 용서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우선 프시케 회원들에게 전자파총을 만들라고 해야겠어요. 먼저 성능을 테스트 해봐야합니다.”


“맞습니다. 브레이너들에게 효과가 있는지.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하고 있는 일반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테스트해봐야 합니다.”


“브레이너란 무슨 말입니까?”


“세컨드브레인에 지배당하게 된 사람을 그렇게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렇군요. 하하.”


명진은 갑자기 정색을 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 기자님. 목숨을 걸고 이 귀중한 전자파총 설계도를 가져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천만에요. 조 교수님을 생각해서라도 당연히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저는 당분간 별장을 떠나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프시케 지역조직들을 돌아봐야 합니다. 아무래도 격전의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아서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그렇게 하십시오. 몸조심 하십시오.”


“누나하고 미나 씨를 잘 부탁드립니다.”


명진은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몇 명의 프시케 대원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상재는 차에 실려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명진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오랜만에 하늘에는 별들이 총총했지만 마음은 무겁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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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제 61화 새로운 시작 20.06.19 58 0 14쪽
60 제 60화 사생결단 20.06.17 40 0 16쪽
59 제 59화 기계인간 20.06.15 36 0 15쪽
58 제 58화 황제컴퓨터 20.06.13 35 0 17쪽
57 제 57화 신비의 청년 레몬 20.06.12 43 0 14쪽
56 제 56화 먼지폭풍 20.06.10 31 0 18쪽
55 제 55화 백발의 대장 20.06.08 47 0 15쪽
54 제 54화 윤 부의 최후 20.06.06 54 0 16쪽
53 제 53화 암릉지대 20.06.05 40 0 14쪽
52 제 52화 백두대간 20.06.03 31 0 15쪽
51 제 51화 안반데기 마을(2) 20.06.01 44 0 14쪽
50 제 50화 안반데기 마을(1) 20.05.30 44 0 16쪽
49 제 49화 후퇴 20.05.29 43 0 15쪽
48 제 48화 두물머리 전투(3) 20.05.27 47 0 16쪽
47 제 47화 두물머리 전투(2) 20.05.25 58 0 16쪽
46 제 46화 두물머리 전투(1) 20.05.23 44 0 17쪽
45 제 45화 브레이너 도살자 20.05.22 44 0 17쪽
44 제 44화 나블라와 사이버크루 20.05.20 34 0 17쪽
43 제 43화 전멸 20.05.18 47 0 18쪽
42 제 42화 엔터빌딩 전투(4) 20.05.16 55 0 15쪽
41 제 41화 엔터빌딩 전투(3) 20.05.15 40 0 15쪽
40 제 40화 엔터빌딩 전투(2) 20.05.13 48 0 16쪽
39 제 39화 엔터빌딩 전투(1) 20.05.11 50 0 16쪽
38 제 38화 프랑켄슈타인 바이러스 20.05.09 44 0 16쪽
37 제 37화 범호의 귀환 20.05.08 59 0 17쪽
36 제 36화 로봇 3원칙 20.05.06 44 0 16쪽
35 제 35화 킬러로봇 20.05.04 46 0 15쪽
34 제 34화 대혼란의 시작 20.05.02 45 0 14쪽
33 제 33화 프시케의 여신 20.05.01 69 0 17쪽
32 제 32화 사이버킬러 20.04.29 46 0 15쪽
31 제 31화 명진의 위기 20.04.27 47 0 15쪽
30 제 30화 체포되는 범호 20.04.25 48 0 15쪽
29 제 29화 사라진 신재 20.04.24 49 0 16쪽
28 제 28화 바이오교 20.04.22 60 0 15쪽
27 제 27화 모략 20.04.20 51 0 16쪽
» 제 26화 양심의 소리 20.04.18 50 0 15쪽
25 제 25화 전자파총 20.04.17 56 0 16쪽
24 제 24화 투명망토 20.04.15 64 0 17쪽
23 제 23화 안타까운 죽음 20.04.13 57 1 15쪽
22 제 22화 살인 용의자 20.04.11 61 0 16쪽
21 제 21화 구사일생 20.04.10 64 0 15쪽
20 제 20화 함정 20.04.08 57 0 15쪽
19 제 19화 심령심문 20.04.06 75 0 14쪽
18 제 18화 아바타 20.04.04 67 0 15쪽
17 제 17화 박 세웅 회장 20.04.03 67 0 14쪽
16 제 16화 돌아온 황태자 20.04.01 67 0 15쪽
15 제 15화 드러나는 사실 20.03.30 74 0 16쪽
14 제 14화 프시케 20.03.28 69 0 15쪽
13 제 13화 염복동 소령 20.03.27 75 0 15쪽
12 제 12화 사이버크루 20.03.25 72 0 16쪽
11 제 11화 아이돌 사망사건 20.03.23 71 0 15쪽
10 제 10화 가상현실(2) 20.03.21 89 0 15쪽
9 제 9화 가상현실(1) 20.03.20 66 1 14쪽
8 제 8화 추적 전문가 20.03.18 85 0 16쪽
7 제 7화 황태자의 실종 20.03.16 104 0 15쪽
6 제 6화 부작용 20.03.14 131 0 16쪽
5 제 5화 전자그물망 20.03.13 136 0 16쪽
4 제 4화 부검실에서 20.03.11 154 0 14쪽
3 제 3화 사이배슬론 대회 20.03.09 199 0 16쪽
2 제 2화 무서운 노인 20.03.06 255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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