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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무 님의 서재입니다.

브레이너스(두 개의 두뇌를 가진 사람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이진무
작품등록일 :
2020.03.03 09:45
최근연재일 :
2020.06.19 06:00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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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3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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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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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제 20화 함정

DUMMY

제 20화 함정



상재는 급히 범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범호야. 나 상잰데 도와줘야겠어.”


“무슨 일이야? 목소리가 다급해 보이는데?”


“우리 신문사의 편집국장이 실종됐어.”


“편집국장이라면 박 희중 국장을 말하는 거야?”


“그래. 실종되기 전에 박 재봉 대령이란 사람이 다녀갔대. 박 재봉 대령은 사이버크루의 총 책임자야.”


“뭐라고? 박 재봉 대령? 그 사람은 나도 만난 적이 있어. 그런데 이유가 뭐야?”


“나는 그동안 세컨드브레인의 조사 과정을 박 국장에게 보고하고 있었어. 박 국장은 위험하니까 취재를 중단하라고 하고 나에게 사이버크루에 대한 얘기를 해주었었어. 사이버크루에 관한 일은 절대 발설하지 않겠다고 각서까지 썼는데도 말이야. 아무래도 그 일 때문이 아닌가 싶어.”


“그렇다면 큰일이군.”


“박 국장의 차량 번호와 사진을 보내줄 테니까 수배를 해줘. 시간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알겠어.”


전화를 끊고 상재는 가만히 있지 못하고 서성거렸다. 손이 자꾸 떨렸고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 미나는 상재를 보며 말했다.


“기사 작성은 어떻게 할까요?”


“조금 기다려 봐요. 불안해서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요.”


그 때 상재의 스마트 폰에서 음악소리가 흘러나왔다. 스마트 폰 화면에는 박 국장의 이름이 찍혀있었다. 상재는 번개 같은 속도로 전화를 받았다.


“국장님. 어떻게 된 겁니까?”


“으···. 상재야 도와줘.”


신음 소리와 함께 박 국장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국장님. 왜 그러십니까? 어디에요?”


상재가 안절부절 못하며 언성을 높이고 있을 때 스마트 폰에서 낯선 소리가 들렸다.


“박 국장은 아직은 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입니다. 앞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이 앞으로가 되려면 시키는 대로 하십시오. 당신들과 프시케는 불법적으로 우리 심 중위와 유 소위를 납치했습니다. 비인간적인 고문을 가해서 심 중위로부터 허위자백을 받았습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합니까?”


“세컨드브레인을 잘 모르시는군요. 우리는 세컨드브레인을 통해서 다 듣고 보고 있었습니다.”


“세컨드브레인?”


“그렇습니다. 근처에 누구라도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하고 있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컨드브레인을 통해서 고맙게도 프시케와 명선이란 분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상재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요구하는 게 무엇입니까?”


“심 중위의 자백내용이 담긴 스마트 폰을 가지고 미나란 분과 함께 직접 오십시오. 여기는 시흥에 있는 폐기물 처리장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오면 절대 안 됩니다. 그리고 심 철규 중위의 녹음 자료를 외부에 노출시키거나 언론에 공표해도 안 됩니다. 아시겠습니까? 2시간 드리겠습니다.”


상재는 잠시 침묵했다. 점점 막다른 골목으로 몰리고 있었다. 그러나 오히려 둥둥거리던 가슴이 진정되고 생각은 냉정하게 정리되고 있었다.


상재는 상황이 어렵고 위기에 몰릴수록 정신이 맑아지는 성격이었다. 더 이상 당황하지도 않았고 얼굴도 무표정하게 변했다. 상재는 미나의 손을 꽉 잡았다. 세컨드브레인을 통해서 도청을 했다면 명선이 위험했다. 상재는 서둘러 명선에게 전화를 했다.


“명선 씨. 별 일 없습니까?”


“우리는 쫓기고 있습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사이버크루 부대가 우리 본부를 습격했습니다.”


“세컨드브레인 때문입니다. 심 철규 중위의 세컨드브레인을 통해서 도청을 했던 것 같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습니까?”


“윤 형재 대원이 심하게 다쳤습니다. 심 중위와 유 소위도 모두 빼앗겼습니다.”


“어차피 심 중위와 유 소위는 세컨드브레인 때문에 포기해야했습니다. 그들은 명선 씨의 존재도 눈치 챘는데 명선 씨는 괜찮습니까?”


“한 쪽 팔을 다쳐서 몹시 아프지만 버틸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제발 무사하기를 빕니다.”


“저들은 사람이 아닌 것 같아요. 너무 무서워요.”


“힘내세요. 이쪽 일이 끝나는 대로 저도 가서 돕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는 어떻게든 몸을 숨겨볼 테니 미나 씨를 잘 보호해 주세요.”


“물론입니다.”


미나가 상재를 바라보며 불안한 눈빛으로 말했다.


“언니가 다쳤나요?”


상재는 이를 꽉 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상재는 잠시 숨을 고른 후 범호에게 전화를 했다.


“범호야. 나다.”


“그래, 상재야. 박 국장 소식은 있냐?”


“박 국장은 사이버크루에게 납치됐어.”


“역시, 그렇게 된 거군. 박 국장은 무사해?”


“‘아직’이라고 말을 했어. 아직까지는 무사하다는 소리겠지. 그리고 2시간 내로 시흥에 있는 폐기물 처리장으로 오라고 했어?”


“어떻게 할 거야?”



“가야지. 박 국장의 목숨이 달린 일인데.”


“알았어. 나도 갈 테니 쓸데없이 나서지 마.”


“나와 미나 씨만 오라고 했어.”


“그들에게는 나도 블랙리스트일 거야. 내가 나타나면 오히려 좋아할 걸?”


“알았다. 그곳에서 보자. 하지만 가급적이면 숨어 있어. 일단 그들이 원한 것은 나와 미나 씨니까.”


“알았어.”


전화를 끊은 후 미나를 보았다. 미나는 비에 젖은 새처럼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괜찮아요, 미나 씨? 무서우면 가지 않아도 좋아요.”


“무섭지 않아요. 조금 추워서 떠는 것뿐이에요.”



상재는 차를 몰고 거리로 나왔다. 박 국장을 생각하자 화가 나서 머리로 와락 피가 몰렸다. 운전대를 잡은 손이 제멋대로 떨리며 옆 차선을 몇 번이나 침범했다.


미나는 “상재 씨, 왜 그래요?” 라고 말하며 상재의 팔을 붙잡았다. 상재는 미나의 소리에 정신을 되찾았고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가라앉혔다.


‘어쨌든 지금은 절대 흥분하면 안 된다. 최대한 냉정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박 국장을 구해낼 생각을 해야 한다.’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은 몇 년 전과 많이 달라졌다. 아직 스마트 폰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혼자 중얼거리면서 걸어 다녔다. 머리에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했기 때문에 불편하게 스마트 폰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상점에 가면 카운터 옆에‘아이터치’라는 손바닥 정도 크기의 노란색 부착물이 보였다. 굳이 신용카드를 꺼낼 필요 없이 보기만 하면 금액을 확인할 수 있었고 세컨드브레인을 통해 동의 신호를 보내면 바로 결제가 되었다.


연인과 함께 아무 곳에 앉아 눈을 감고 있으면 가상현실은 물론 생생하게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몸에 이상이 생기면 세컨드브레인이 진단을 해서 바로 처방을 내린다. 심지어는 먼지세포를 이용하여 장애인들도 걷고 뛸 수가 있다. 지상낙원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상재는 그런 것들이 과연 인류를 위한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편안함은 사람들을 나태하게 만든다. 나태에 빠지면 그것에 안주하게 되고 진보의 의욕을 잃게 된다. 경쟁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 경쟁은 모든 생명체의 본능인 것이다.


납치범이 알려준 주소에 있는 폐기물 처리장은 조용했다. 콘베이어를 돌리며 폐기물 선별작업이 한창일 시간이었다. 깨진 유리, 폐휴지, 버려진 옷들이 마대자루에 담겨 이곳저곳에 널브러져 있었다.


상재와 미나는 비닐로 만든 바람막이를 열고 낡은 가건물로 들어갔다. 실내는 어두웠다. 벽 틈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을 통해 간신히 사람들의 그림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상재와 미나가 사람들의 무리를 살피려고 할 때 갑자기 실내등이 한꺼번에 켜졌다. 상재는 눈이 부셔 팔로 빛을 가렸다가 눈을 가늘게 뜨고 천천히 사람들을 살펴보았다. 총 일곱 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 중에는 염 복동 소령의 모습도 보였다. 그들 가운데 검정 벙거지를 목까지 덮은 사람이 고개를 푹 숙이고 밧줄에 묶인 채 앉아있었다. 상재가 말했다.


“염 소령님. 안녕하십니까? 감옥에 있을 줄 알았는데 능력이 좋으십니다.”


“능력이란 상황이 만드는 것이죠. 지금 상황은 이 기자님 보다는 제가 훨씬 좋아 보입니다.”


“그런가봅니다. 세상이 다 당신 편 같겠죠. 그러나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겁니다. 곧 알게 되겠죠. 그런데 팔은 괜찮으십니까?”


염 소령은 팔을 휙휙 돌리며 말했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신문기자 모가지를 가볍게 꺾을 정도는 됩니다. 하하하.”


상재는 냉정하게 상황을 살펴봤다. 일곱 명이나 있을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범호와 조 형사가 있다 해도 자리를 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버틸 때까지 버텨야 한다.


“박 부장님은 어떠신가요?”


“녹음파일을 먼저 확인해야겠습니다.”


“당신들의 수가 훨씬 많은데 이미 우리는 잡힌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박 국장을 확인시켜준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지 않습니까?”


염 소령이 턱짓을 하자 요원들은 상재와 미나를 에워쌌다. 미나는 상재의 손을 꽉 잡았다. 미나의 손은 땀으로 축축해져있었다.


염 소령은 앉아있는 사람의 검정 벙거지를 벗겼다.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잘 알아볼 수 없었지만 옷차림과 체형이 박 국장과 흡사했다.


염 소령은 머리카락을 잡고 박 국장의 고개를 뒤로 젖혔다. 이제 확인할 수 있었다. 분명한 박 국장이었다. 상재는 소리 질렀다.


“국장님!”


그런데 염 소령이 잡았던 머리카락을 놓자 박 국장의 목이 힘없이 푹 꺾였다.


“보시다시피 죽었네요. 목이 꺾였죠. 도망치려하지만 않았어도 ‘아직’이었을 텐데 말입니다.”


상재는 놀랍고 화가 나서 눈알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가슴에 싸한 느낌이 스치고 지나갔다. 한 신문사의 편집국장을 저렇게 죽이다니.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렸다. 박 국장과의 인연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상재는 분노해 이성을 잃고 염 소령에게 달려들려고 하였다. 그러나 미나는 상재의 손을 꽉 잡고 놓지 않았다. 상재는 차마 손을 뿌리치지 못하고 미나를 바라보았다.


미나는 상재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도리질하고 있었다. 그것이 상재가 다시 냉정을 되찾는데 도움을 주었다. 상재는 깊은 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로써 녹음파일은 없습니다. 우리가 이곳에 도착한 후 1시간이 지날 때까지 전화가 오지 않으면 언론사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하하하. 과연 공개가 될까요? 아까 상황이 능력을 만든다고 말씀드렸죠? 박 국장의 꼴을 보고도 언론사들이 당신의 파일을 공개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럼?”


“우리의 목적은 애당초 당신들이었습니다. 녹음파일 같은 것은 애당초 쓰레기였죠. 예상대로 당신들은 이렇게 우리의 함정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그 조 형사가 없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있나요? 다음 기회를 노려야죠.”


염 소령은 한발 두발 가까이 왔다. 요원들도 포위를 좁히며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상재는 미나의 얼굴을 보며 웃었다. 미나는 꼼짝없이 죽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상재의 미소를 보니 한결 편안해져 따라 웃었다. 그 때 뒤에서 소리가 들렸다.


“나를 찾으셨나요? 내가 없어서 아쉽다고요?”


조 형사였다. 범호도 총을 빼들고 달려오며 소리쳤다.


“물러서!”


상재와 미나는 요원들이 주춤하는 사이에 범호와 조 형사의 뒤로 뛰어갔다. 상재는 범호에게 말했다.


“박 국장은 이미 당했어.”


범호의 눈에 불똥이 튀었다.


“모두 손을 뒤로하고 엎드려!”


그러나 요원들은 어쩐 일인지 실실 웃기만 했다. 조 형사가 공중에 공포탄을 발사했다. 상재와 미나만 움찔했을 뿐 요원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염 소령은 이죽거리며 천천히 다가왔다.


“반갑습니다. 조 형사. 우리 한 번 붙어봐야죠.”


조 형사는 염 소령의 발치에 총을 쏘며 소리쳤다.


“멈춰!”


염 소령은 잠깐 멈추더니 돌아보지도 않고 요원들에게 말했다.


“굴러!”


순간 요원들은 빠른 속도로 몇 바퀴 몸을 굴린 후 스프링처럼 튀어 올라 범호와 조 형사에게 달려들었다. 순식간의 일이었다. 총을 쐈지만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맨 앞에서 달려오던 요원 하나만 다리에 총을 맞고 쓰러졌을 뿐이었다.


조 형사는 달려드는 요원의 주먹과 발길질을 아슬아슬하게 피한 후 그들의 빠른 스피드에 놀라 적이 당황했다. 처음 부딪쳤을 때와 싸움실력이 확연히 달라져 있었다.


주먹을 피하려 고개를 숙이자 바로 무릎이 올라왔다. 고개를 뒤로 젖히면 복부로 발차기가 날아왔다. 뒤로 피하면 미사일처럼 주먹이 따라왔다. 그들은 상대방의 동작을 미리 알고 있는 것처럼 움직였다.


조 형사는 요원 한 명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후 바로 팔을 잡아 꺾으려 했다. 그러나 중과부적이었다. 조 형사의 등으로 다른 요원들의 발길질이 수 없이 내려 꽂혔다.


범호는 덩치가 큰 요원의 허리를 잡고 집어 던졌으나 다른 요원의 주먹에 얼굴과 배를 맞고 무릎을 꿇었다. 상재가 달려가 범호를 공격하는 요원의 허리를 걷어찼다. 요원은 배를 잡고 바닥에 쓰러졌다.


공격이 느슨해지자 범호는 벌떡 몸을 일으키며 요원 두 명의 멱살을 잡고 내던졌다. 요원들은 버려진 마대자루가 있는 곳까지 날아가 데굴데굴 굴렀다. 괴력이었다. 그러나 어느새 염 복동 소령이 뒤로 돌아가 각목으로 범호의 머리를 후려쳤다. 범호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범호와 상재 조 형사와 미나는 무릎이 꿇려졌다. 염 소령은 여전히 이죽거리며 말했다.


“미안합니다. 당신들에게 유감은 없습니다.”


범호는 염 소령의 눈을 똑바로 마주치며 말했다.


“당신은 나라와 국민을 지키기로 맹세한 대한민국 군인 아닙니까? 아무리 명령이 중요하지만 이 나라에 무서운 재앙이 일어날 지도 모르는데 이런 일을 하고 있습니까?”


염 소령은 대한민국 군인이란 말을 듣자 온 몸을 파르르 떨었다. 그러나 잠시 후 낮은 목소리로 또박또박 말했다.


“나는 이것이 옳은 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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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제 61화 새로운 시작 20.06.19 58 0 14쪽
60 제 60화 사생결단 20.06.17 39 0 16쪽
59 제 59화 기계인간 20.06.15 36 0 15쪽
58 제 58화 황제컴퓨터 20.06.13 35 0 17쪽
57 제 57화 신비의 청년 레몬 20.06.12 43 0 14쪽
56 제 56화 먼지폭풍 20.06.10 31 0 18쪽
55 제 55화 백발의 대장 20.06.08 46 0 15쪽
54 제 54화 윤 부의 최후 20.06.06 54 0 16쪽
53 제 53화 암릉지대 20.06.05 39 0 14쪽
52 제 52화 백두대간 20.06.03 31 0 15쪽
51 제 51화 안반데기 마을(2) 20.06.01 44 0 14쪽
50 제 50화 안반데기 마을(1) 20.05.30 44 0 16쪽
49 제 49화 후퇴 20.05.29 43 0 15쪽
48 제 48화 두물머리 전투(3) 20.05.27 47 0 16쪽
47 제 47화 두물머리 전투(2) 20.05.25 58 0 16쪽
46 제 46화 두물머리 전투(1) 20.05.23 44 0 17쪽
45 제 45화 브레이너 도살자 20.05.22 44 0 17쪽
44 제 44화 나블라와 사이버크루 20.05.20 34 0 17쪽
43 제 43화 전멸 20.05.18 47 0 18쪽
42 제 42화 엔터빌딩 전투(4) 20.05.16 54 0 15쪽
41 제 41화 엔터빌딩 전투(3) 20.05.15 40 0 15쪽
40 제 40화 엔터빌딩 전투(2) 20.05.13 48 0 16쪽
39 제 39화 엔터빌딩 전투(1) 20.05.11 49 0 16쪽
38 제 38화 프랑켄슈타인 바이러스 20.05.09 44 0 16쪽
37 제 37화 범호의 귀환 20.05.08 58 0 17쪽
36 제 36화 로봇 3원칙 20.05.06 44 0 16쪽
35 제 35화 킬러로봇 20.05.04 46 0 15쪽
34 제 34화 대혼란의 시작 20.05.02 45 0 14쪽
33 제 33화 프시케의 여신 20.05.01 69 0 17쪽
32 제 32화 사이버킬러 20.04.29 45 0 15쪽
31 제 31화 명진의 위기 20.04.27 47 0 15쪽
30 제 30화 체포되는 범호 20.04.25 48 0 15쪽
29 제 29화 사라진 신재 20.04.24 49 0 16쪽
28 제 28화 바이오교 20.04.22 60 0 15쪽
27 제 27화 모략 20.04.20 51 0 16쪽
26 제 26화 양심의 소리 20.04.18 49 0 15쪽
25 제 25화 전자파총 20.04.17 56 0 16쪽
24 제 24화 투명망토 20.04.15 64 0 17쪽
23 제 23화 안타까운 죽음 20.04.13 57 1 15쪽
22 제 22화 살인 용의자 20.04.11 61 0 16쪽
21 제 21화 구사일생 20.04.10 64 0 15쪽
» 제 20화 함정 20.04.08 57 0 15쪽
19 제 19화 심령심문 20.04.06 74 0 14쪽
18 제 18화 아바타 20.04.04 67 0 15쪽
17 제 17화 박 세웅 회장 20.04.03 67 0 14쪽
16 제 16화 돌아온 황태자 20.04.01 67 0 15쪽
15 제 15화 드러나는 사실 20.03.30 73 0 16쪽
14 제 14화 프시케 20.03.28 69 0 15쪽
13 제 13화 염복동 소령 20.03.27 75 0 15쪽
12 제 12화 사이버크루 20.03.25 72 0 16쪽
11 제 11화 아이돌 사망사건 20.03.23 71 0 15쪽
10 제 10화 가상현실(2) 20.03.21 88 0 15쪽
9 제 9화 가상현실(1) 20.03.20 66 1 14쪽
8 제 8화 추적 전문가 20.03.18 85 0 16쪽
7 제 7화 황태자의 실종 20.03.16 104 0 15쪽
6 제 6화 부작용 20.03.14 131 0 16쪽
5 제 5화 전자그물망 20.03.13 136 0 16쪽
4 제 4화 부검실에서 20.03.11 154 0 14쪽
3 제 3화 사이배슬론 대회 20.03.09 199 0 16쪽
2 제 2화 무서운 노인 20.03.06 255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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