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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무 님의 서재입니다.

브레이너스(두 개의 두뇌를 가진 사람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이진무
작품등록일 :
2020.03.03 09:45
최근연재일 :
2020.06.19 06:00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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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9
추천수 :
8
글자수 :
430,172

작성
20.05.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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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제 48화 두물머리 전투(3)

DUMMY

제 48화 두물머리 전투(3)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믿을 수 없게도 브레이너들은 단 한 명도 눈에 띄지 않았다. 너른 벌판에 잔풀들만 바람에 쓸리며 이리저리 몸을 누이고 있었다. 너무나 고요해서 격렬한 전투가 있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브레이너들이 보이지 않자 대원들은 긴장이 풀어져 대부분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강물에는 물안개가 뽀얗게 피어올랐다. 여명을 따라 나무며 산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물안개 속에 꿈처럼 희미하게 새들이 놀고 있는 것이 보였다. 푸른 색조를 바탕으로 그려진 한 폭의 수채화였다.


멀리 산 뒤로 해가 떠올랐다. 유명한 두물머리의 일출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검은 구름이 몰려와 넓게 퍼지며 태양을 가리는 바람에 해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아주 잠깐 뿐이었다.


그 때 새벽의 고요를 깨트리며 세이렌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나지막이 부드럽게 울리며 대원들의 귀를 잡아끌었다. 물안개와 어울려 새벽 공기를 어루만지며 은은하게 들려왔다.


그러나 점차 속도가 빨라지고 길게 호루라기를 부는 것처럼 귀를 찔렀다. 대원들은 신경에 거슬려 짜증을 냈다. 이유 없이 옆에 있는 대원들에게 시비를 걸기도 하고 주먹다짐을 하기도 했다.


세이렌 소리는 고막을 찢을 듯 점점 높아지고 거칠어졌다. 대원들은 가슴이 둥둥 뛰고 얼굴이 붉게 물들며 온 몸을 비틀었다. 엔터빌딩 전투에 참가했던 대대장은 그 모습을 보고 소리쳤다.


“모두 귀를 막아! 이것은 브레이너의 음파공격이야. 정신 차려!”


그러나 이미 늦었다. 대원들은 괴로워하며 하나 둘씩 쓰러지기 시작했다. 순간 기다렸다는 듯이 어디선가 쿵쿵, 지축을 뒤흔드는 소리가 들렸다.


세이렌 소리에 맞춰 드럼을 두드리듯 절묘하게 어울리는 소리였다. 대원들은 어디에서 소리가 나는지 알아보려고 두리번거렸다.


멀리서 까만 점들이 나타났다. 브레이너들의 대행진이었다. 브레이너들은 발을 맞춰 쿵쿵 소리를 냈다. 세이렌 소리를 반주 삼아 노래를 부르듯 괴성을 질렀다. 까만 점들은 점점 커지며 검은 띠를 형성했다. 수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규모였다. 국상은 외쳤다.


“총을 들어! 공격 준비!”


그러나 많은 대원들이 음파 공격으로 바닥에 쓰러졌기 때문에 방어할 수 있는 인원은 훨씬 줄었다. 엔터빌딩 전투 경험이 있던 대대장은 쓰러진 대원들을 주시하며 주춤주춤 물러섰다.


“조심해! 곧 브레이너로 변할 거야.”


잠시 후 쓰러졌던 대원들은 하나 둘씩 서서히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고개를 들어 공기 속에 섞여있는 피 냄새를 맡으며 킁킁거렸다. 눈빛은 이미 회색으로 바뀌었다. 대대장은 다시 소리쳤다.


“도망쳐! 브레이너들이야!”


대대장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브레이너들은 대원들에게 달려들었다. 닥치는 대로 물어뜯으며 주변을 새빨간 피로 물들였다.


대원들은 깜짝 놀랐다. 왜 동료들이 자신을 공격하는지 영문을 알지 못했다. 한동안 공격을 당한 후에야 정신을 차리고 결사적으로 방어하려고 했지만 너무나 황급하게 일어난 일이었기 때문에 변변히 대응을 하지 못했다.


특히 진지에서 정면만 바라보고 있던 대원들은 배후에서 공격을 당했기 때문에 피해가 컸다. 브레이너들은 무방비 상태에 있는 대원들의 등에 올라타서 목을 물어뜯었다. 대원들은 끔직한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을 쳤다. 그 사이 외부의 브레이너들은 벌써 100m 앞까지 도달했다. 진지는 와해되기 직전이었다.


범호와 광진도 창고 앞에서 세이렌 소리를 들었다. 범호는 약간 귀에 거슬리긴 했으나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 반면에 광진은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워했다.


“아빠. 도와줘.”


범호는 당황해서 광진을 꼭 끌어안았다.

“광진아. 정신 차려. 지면 안 돼. 정신을 잃는 순간 너는 세컨드브레인의 지배를 받게 되는 거야.”


“하지만 머리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바다가 보이기도 하고 옛날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어떻게 해?”


“참아! 죽어도 참아!”


범호는 품에 있던 투명망토를 뒤집어 씌웠다. 투명망토는 전파를 반사시키기 때문에 세이렌 공격을 막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광진은 머리를 잡고 몸부림쳤다. 범호는 광진의 양 어깨를 누르며 정신 차리라고 소리를 질렀다. 잠시 후 세이렌 소리가 멈추자 범호는 가만히 광진을 바라보았다. 다행히 여전히 맑고 커다란 눈이었다.


동민도 세이렌 소리를 듣고 괴로워했으나 쓰러지지 않고 돌담에 기대어 있었다. 놀라운 정신력이었다. 동민은 옆에 있던 상재에게 권총을 주며 말했다.


“내가 브레이너로 변하면 총으로 쏴줘요.”


상재는 엉겁결에 총을 받으며 물었다.


“무슨 소리야? 왜 그래?”


“기분이 이상해요. 버티지 못할 지도 몰라요.”


상재는 당황했지만 총을 들고 동민을 지켜보았다. 총을 든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세이렌 소리는 잦아들었지만 동민은 견디기 힘든지 눈을 질끈 감고 머리를 꽉 눌렀다. 동민은 눈이 새빨개져서 소리쳤다.


“이제 총을 쏴요.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요.”


하지만 상재는 도저히 총을 쏠 수가 없었다.


“조금만 더 견뎌봐. 조금만.”


상재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손가락을 방아쇠에 걸었다. 조금만 힘을 주면 총알이 발사되고 동민은 쓰러질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그럴 수 있겠는가? 상재는 “동민아!”하고 소리쳤다. 순간 동민은 기적같이 고개를 돌렸다. 눈빛은 변하지 않았다. 상재는 동민을 껴안고 엉엉 울었다.


“잘 했어. 잘 버텼어.”


동민은 진이 빠져 땅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제 끝난 건가요?”


“그래. 동민아. 너는 정말 대단한 놈이야.”


동민은 피식 웃었다.


“막판에 형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으면 나도 당했을 거예요. 고마워요.”


순간 동민의 뒤에서 갑자기 브레이너가 튀어나와 동민의 어깨를 잡았다. 동민은 재빨리 몸을 구르며 피했고 상재는 브레이너의 머리를 겨냥해 총을 쏘았다.


세미원 진지는 갑자기 변한 브레이너들 때문에 난장판이 되고 있었다. 대원들은 당황해 하면서도 밀리지 않고 브레이너들과 육탄전을 벌였다. 상재는 그 모습을 보고 소리쳤다.


“브레이너로 변한 사람들을 보면 무조건 사살해! 머리를 쏴!”


대원들은 기민하게 움직였다. 총검으로 브레이너들을 찌르고 개머리판으로 머리를 쳤다. 상재와 동민은 그 사이로 움직이며 브레이너들의 머리에 총을 쐈다. 10분 정도 지나자 비로소 브레이너들을 모두 물리칠 수 있었다.


하지만 대원들이 입은 피해는 컸다. 브레이너로 변한 대원들과 브레이너들에게 물려 전투능력을 상실한 대원들의 수를 합하면 전력의 반 이상을 잃어버린 것이다. 상재는 눈앞이 깜깜해졌다.


“이 병력으로 브레이너들을 막을 수 있을까?”


동민은 주위를 돌아보며 말했다.


“전력의 반 이상이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본진도 틀림없이 당했을 겁니다. 이제 후퇴를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범호 말이 맞았어. 이번 전투는 질 것이라고 하더니.”


“어떻게 할까요?”


“우리 할 일을 해야지. 우리의 임무는 퇴로를 확보하는 거야. 배다리 부근과 양서고등학교까지 가는 길에 브레이너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해. 양서고 뒤쪽 용늪언덕길 능선으로 올라가기만 하면 탈출하기가 한결 수월할 거야.”


“양수역 부근이 문제입니다. 다른 곳은 강물이 막고 있어 괜찮지만 양수역은 사방이 훤히 뚫려있습니다.”


“그러면 양수역 옥상에 기관단총을 설치하고 대원들에게 지키도록 하자. 그리고 양서고등학교에도 기관단총을 설치하는 거야. 통과하는데 오래 걸리지만 않는다면 버틸 수 있을 거야.”


상재는 배다리 쪽을 확인하러 갔고 동민은 양수역과 양서고등학교에 기관단총을 설치하기 위해 대원들을 이끌고 떠났다.


명선과 미나는 국상 옆에서 부대가 붕괴돼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었다. 국상은 명선에게 말했다.


“이제는 어쩔 수 없습니다. 늦기 전에 후퇴해야 합니다.”


명선은 한숨을 쉬었다.


“범호 씨의 말대로 되었군요. 아무래도 나는 지도자로서의 역량이 부족한가봅니다. 한치 앞의 일도 내다보지 못하였으니까요?”


미나는 명선의 손을 잡아끌었다.


“언니. 후회는 나중에 해도 늦지 않아요. 이렇게 된 거 서둘러야 해요.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해내야죠.”


“알겠어. 국상 씨. 후퇴합시다. 후퇴 명령을 내리세요.”



한편 염 복동 소령은 사이버크루 대원들을 이끌고 양서고등학교 방면으로 가고 있었다. 가장 유력한 예상 탈출로를 차단하라는 세컨드브레인의 지시가 있었다. 샛길을 따라 걸으며 염 소령은 생각이 복잡해졌다.


염 소령의 머릿속은 오로지 국가에 대한 충성으로 가득 차 있었다. 국가를 위하는 일이라면 누구보다 앞장서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달려들었다.


사이버크루에 차출될 때도 그랬다.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하고 먼지세포를 몸에 주입할 때도 군말 않고 받아들였다. 국가를 위해 최고의 전사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했기 때문이다.


확실히 반응 속도가 훨씬 빨라지기는 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신체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움직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는 부대에서 훈련하며 몸을 단련했다. 보디빌딩을 하고 격투기 훈련을 하고 부하들의 훈련을 지도해주기도 했다. 아주 평범한 일상이었다.


그러나 명령을 받고 현장에 투입될 때는 완전히 상황이 틀려졌다. 세컨드브레인을 통해 지시가 내려오고 눈앞의 사물들은 게임의 캐릭터로 변했다.


게임을 하듯이 캐릭터들과 한바탕 전투를 벌이고 나면 극심한 피로가 몰려왔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정신이 들었을 때 눈앞에 수많은 시신이 즐비하게 쓰러져 있는 것이었다. 꿈만 같았다. 전혀 사람들을 죽인 기억은 없었다. 단지 실감나게 게임을 한 기억밖에 없었다.


부하들의 눈은 점점 회색빛으로 변했다. 자신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비몽사몽간에 빠져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졌다.


언젠가 김 범호라는 사람과 만난 적이 있었다. 그는 염 소령에게 당신은 대한민국 군인이라고 소리쳤다. 순간 머리에 번개를 맞은 듯 큰 충격이 왔다. 오랜 꿈속에서 깨어나 처음으로 정신이 돌아왔다.


대한민국이라는 말은 그에게 절대적이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 무슨 일이 있어도 복종해야하는 말이었다. 들을 때마다 가슴을 요동치게 하는 말이었다.


그런데 이처럼 수많은 생명을 살상하는 것이, 그것도 우리나라 국민을 살상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군이 할 일인가? 염 소령은 부하들을 돌아보았다. 눈빛은 완전히 회색으로 변해 있었다. 영원히 꿈속에서 깨어나지 못할 것 같았다. 염 소령은 가슴을 쳤다.



명선의 명령에 따라 대원들은 세미원으로 후퇴하기 시작했다. 외부의 브레이너들이 이미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전열을 정비할 틈도 없었다. 그저 흩어져서 앞을 가로막는 브레이너들을 총으로 쏴죽이면서 뛰어갔다.


얼굴을 맞대고 싸울 때는 용감하지만 막상 뒤를 보이고 도망갈 때는 형편없는 겁쟁이가 되는 법이다. 거대한 괴물이 쫓아와 뒷덜미를 낚아챌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혀 대원들은 대오를 무너뜨리고 정신없이 달리기만 했다.


상재는 배다리 앞에서 신장처럼 서있었다. 오천 명이 넘던 인원이 이제는 채 일천 명도 되지 않아 보였다. 멀리서 범호와 광진이 뛰어오는 것이 보였다. 상재는 소리쳤다.


“범호야. 빨리 와!”


상재는 브레이너 하나가 광진을 낚아채려는 것을 보았다. 소총을 어깨에 걸고 서슴없이 총을 쐈다. 총알은 정확히 브레이너의 머리를 뚫었고 브레이너는 3미터 정도 뒤로 날아가 쓰러졌다.


범호는 놀라서 광진을 끌어안고 상재를 바라보았다. 상재는 총잡이처럼 여유 있게 폼을 잡으며 웃고 있었다. 범호도 따라 웃었다. 범호는 상재 옆으로 가서 말했다.


“고맙다. 후퇴로는 확보된 거야?”


“양서고등학교까지는 1km 정도 돼. 동민에게 후퇴로를 지켜달라고 했으니까 괜찮을 거야. 하지만 서둘러야 해. 브레이너들이 눈치를 채고 몰려들면 막을 수 없어.”


미나와 명선, 국상 일행이 바로 도착했다. 상재는 미나를 근심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국상 형은 계획했던 탈출로로 이 분들을 안내해 주십시오. 서둘러야 합니다. 곧 브레이너들이 몰려들 겁니다.”


미나는 상재의 옷소매를 잡았다.


“상재 씨는 같이 안 가나요?”


“나는 곧 뒤따라갈 겁니다. 아직 배다리를 건너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을 데리고 곧 가겠습니다. 광진아. 너는 이 분들을 따라 먼저 가거라. 아빠와 나도 금방 따라갈 거야.”


미나는 다리를 건너며 자꾸 뒤돌아보았다. 상재는 미나와 몇 번 눈을 마주쳤지만 안타까워 더 이상 돌아볼 수 없었다.


범호와 상재는 대원들에게 배다리로 오라고 소리를 질렀고 뒤를 쫓아오는 브레이너들을 향해 쉬지 않고 총을 발사했다. 대원들이 거의 배다리를 건넜을 무렵 멀리서 뽀얗게 먼지가 이는 것이 보였다. 브레이너 대군이었다.


범호와 상재는 눈빛을 교환하고 배다리 위로 달렸다. 불과 50m 차이를 두고 브레이너들이 새까맣게 몰려왔다. 그들은 배다리 앞에까지 왔으나 강물을 보자 건널까 말까 망설이는 것 같았다.


그 모습을 본 범호와 상재는 유인하기 위해 일부러 천천히 건넜다. 상재는 다리를 절기까지 했다. 브레이너들은 참지 못하고 배다리를 건너 쫓아오기 시작했다.


범호와 상재가 다리를 다 건넜을 때 브레이너들의 무리는 배다리 중간에 이르렀다. 상재는 그 광경을 보면서 리모콘을 눌렀다. 번쩍 소리와 함께 섬광이 일었다. 배다리는 수십 척의 배를 이어 만든 다리였다. 다리를 끊기 위해서 모든 배에 폭탄을 설치했다.


폭탄은 줄지어 터졌고 배다리를 받치고 있던 배는 차례차례 부서져 가라앉았다. 배다리는 배가 폭파될 때마다 흔들거리며 동강이 났다.


브레이너들은 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난간을 잡고 버텼지만 잇따른 폭발에 견딜 수가 없었다. 삽시간에 모두 물에 빠지고 말았다.


범호와 상재는 강물을 사이에 두고 브레이너들을 바라보았다. 브레이너들은 잡아먹을 듯이 아우성을 쳤지만 강물을 건널 수는 없었다.


뒤에 있던 브레이너들이 화가 나서 밀고 나오는 바람에 제일 앞에 있던 브레이너들이 물에 빠지기도 했다. 범호와 상재는 브레이너들이 쫓아오지 못하는 것을 확인하고 대원들을 따라 전속력으로 달려갔다.


대원들은 양서면사무소 부근의 주택과 상가 밀집지역을 지나고 있었다. 범호와 상재는 뒤를 쫓아가다가 깜짝 놀랐다. 경의중앙선 철로를 따라 수천 명의 브레이너들이 몰려오고 있는 것이다.


저대로 가다간 브레이너들이 먼저 양수역에 도착할 수도 있었다. 범호와 상재는 있는 힘껏 달려 대원들을 따라잡았다. 범호가 소리쳤다.


“서두르세요! 브레이너들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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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제 60화 사생결단 20.06.17 39 0 16쪽
59 제 59화 기계인간 20.06.15 36 0 15쪽
58 제 58화 황제컴퓨터 20.06.13 35 0 17쪽
57 제 57화 신비의 청년 레몬 20.06.12 43 0 14쪽
56 제 56화 먼지폭풍 20.06.10 31 0 18쪽
55 제 55화 백발의 대장 20.06.08 46 0 15쪽
54 제 54화 윤 부의 최후 20.06.06 54 0 16쪽
53 제 53화 암릉지대 20.06.05 39 0 14쪽
52 제 52화 백두대간 20.06.03 31 0 15쪽
51 제 51화 안반데기 마을(2) 20.06.01 44 0 14쪽
50 제 50화 안반데기 마을(1) 20.05.30 44 0 16쪽
49 제 49화 후퇴 20.05.29 43 0 15쪽
» 제 48화 두물머리 전투(3) 20.05.27 47 0 16쪽
47 제 47화 두물머리 전투(2) 20.05.25 58 0 16쪽
46 제 46화 두물머리 전투(1) 20.05.23 44 0 17쪽
45 제 45화 브레이너 도살자 20.05.22 44 0 17쪽
44 제 44화 나블라와 사이버크루 20.05.20 33 0 17쪽
43 제 43화 전멸 20.05.18 47 0 18쪽
42 제 42화 엔터빌딩 전투(4) 20.05.16 54 0 15쪽
41 제 41화 엔터빌딩 전투(3) 20.05.15 40 0 15쪽
40 제 40화 엔터빌딩 전투(2) 20.05.13 48 0 16쪽
39 제 39화 엔터빌딩 전투(1) 20.05.11 49 0 16쪽
38 제 38화 프랑켄슈타인 바이러스 20.05.09 44 0 16쪽
37 제 37화 범호의 귀환 20.05.08 58 0 17쪽
36 제 36화 로봇 3원칙 20.05.06 44 0 16쪽
35 제 35화 킬러로봇 20.05.04 46 0 15쪽
34 제 34화 대혼란의 시작 20.05.02 45 0 14쪽
33 제 33화 프시케의 여신 20.05.01 68 0 17쪽
32 제 32화 사이버킬러 20.04.29 45 0 15쪽
31 제 31화 명진의 위기 20.04.27 47 0 15쪽
30 제 30화 체포되는 범호 20.04.25 48 0 15쪽
29 제 29화 사라진 신재 20.04.24 49 0 16쪽
28 제 28화 바이오교 20.04.22 60 0 15쪽
27 제 27화 모략 20.04.20 51 0 16쪽
26 제 26화 양심의 소리 20.04.18 49 0 15쪽
25 제 25화 전자파총 20.04.17 56 0 16쪽
24 제 24화 투명망토 20.04.15 64 0 17쪽
23 제 23화 안타까운 죽음 20.04.13 56 1 15쪽
22 제 22화 살인 용의자 20.04.11 61 0 16쪽
21 제 21화 구사일생 20.04.10 63 0 15쪽
20 제 20화 함정 20.04.08 56 0 15쪽
19 제 19화 심령심문 20.04.06 74 0 14쪽
18 제 18화 아바타 20.04.04 66 0 15쪽
17 제 17화 박 세웅 회장 20.04.03 67 0 14쪽
16 제 16화 돌아온 황태자 20.04.01 67 0 15쪽
15 제 15화 드러나는 사실 20.03.30 73 0 16쪽
14 제 14화 프시케 20.03.28 69 0 15쪽
13 제 13화 염복동 소령 20.03.27 75 0 15쪽
12 제 12화 사이버크루 20.03.25 72 0 16쪽
11 제 11화 아이돌 사망사건 20.03.23 70 0 15쪽
10 제 10화 가상현실(2) 20.03.21 88 0 15쪽
9 제 9화 가상현실(1) 20.03.20 66 1 14쪽
8 제 8화 추적 전문가 20.03.18 85 0 16쪽
7 제 7화 황태자의 실종 20.03.16 104 0 15쪽
6 제 6화 부작용 20.03.14 131 0 16쪽
5 제 5화 전자그물망 20.03.13 136 0 16쪽
4 제 4화 부검실에서 20.03.11 154 0 14쪽
3 제 3화 사이배슬론 대회 20.03.09 199 0 16쪽
2 제 2화 무서운 노인 20.03.06 255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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