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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무 님의 서재입니다.

브레이너스(두 개의 두뇌를 가진 사람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이진무
작품등록일 :
2020.03.03 09:45
최근연재일 :
2020.06.19 06:00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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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9
추천수 :
8
글자수 :
430,172

작성
20.03.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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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제 15화 드러나는 사실

DUMMY

제 15화 드러나는 사실



상재는 가만히 미나의 얼굴을 보았다. 미나는 이곳에 머무는 것이 싫지 않은 표정이었다. 프시케에 대한 호기심도 가득했다.


언제부턴가 미나는 상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미나가 옆에 있으면 없던 용기도 생겨났고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버텨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미나를 지켜줄 자신이 없었다. 미나가 잘못된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었다. 몇 번의 공격에서 살아난 것은 그야말로 기적과도 같았다. 앞으로도 그런 기적이 계속 된다는 보장은 없었다.


자신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미나 까지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 다행히 명진과 명선은 믿을 수 있는 사람 같았다. 이곳에서 힘을 기르며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상재는 말했다.


“내 생각은 이곳에서 미나 씨의 능력을 계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주어진 길이 있고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하늘은 어떤 사람에게 아무 이유 없이 그냥 능력을 주지 않습니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입니다.


또한 능력을 받고 쓰지 않는 것도 씻을 수 없는 죄가 됩니다. 제가 볼 때 명진 씨는 믿을 만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결정은 미나 씨가 하십시오.”


미나는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상재의 말이 납득은 되었지만 그렇다고 덥석 남겠다고 하는 것도 내키지 않았다. 사실 명진의 테스트는 가벼운 장난 같기도 했다. 미나는 상재의 팔을 잡으며 말했다.


“시간을 주세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요.”


“알겠습니다. 이것은 미나 씨 스스로 원해야 되는 일입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기다릴 겁니다.”


상진과 미나는 인사를 하고 프시케 사무실을 나왔다. 1시간 정도 지났을 뿐인데 힘든 전쟁을 치른 것처럼 몸이 노곤했다. 상재는 다정스럽게 미나를 보며 말했다.


“왜 남겠다고 하지 않았어요? 나를 따라다니는 것이 얼마나 위태로운지 보셨잖아요?”


“나는 기자님의 보조기자잖아요. 6개월만 열심히 하면 정식직원이 될 수 있고요.”


미나는 상재를 보고 씩 웃었다. 상재는 미나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고마워요. 하지만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얼른 숨어야 합니다. 알겠죠? 이제 조 종훈 교수를 보러 갑시다.”


미나는 상재에게는 대수롭지 않게 얘기했지만 프시케 회원이 돼달라는 명진의 말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고 있었다. 프시케란 말을 들을 때마다 이상한 힘이 두뇌로 몰려드는 것을 느꼈다. 뇌파 증폭기를 사용한 후 일어난 일이었다.


그러나 미나는 강하게 고개를 저었다. 프시케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완전히 믿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아직 의문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몸을 위탁하기가 두려웠다.


더군다나 상재 곁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이상하게 상재와 함께 있으면 온갖 걱정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미나는 당분간 상재를 따라다니기로 했다. 상재는 표정이 자주 바뀌는 미나를 재미있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조 종훈 교수를 만난 것은 해가 막 저물 무렵이었다. 명진을 만나느라 시간을 많이 지체한 탓이었다. 조 교수는 긴 머리카락을 뒤로 바짝 묶고 있었다.


얼핏 보면 록그룹 멤버처럼 자유로워 보였지만 두꺼운 돋보기안경이나 심각하게 찌푸린 표정을 보면 자유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 분명했다.


머리가 긴 것은 게으른 탓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 교수는 상재를 보며 여전히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어서 오십시오.”


“예.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사말은 그것이 끝이었다. 조 교수는 상재와 미나를 곧장 연구실로 데리고 갔다. 연구실 한 쪽에는 3미터 정도 높이의 커다란 컴퓨터가 윙윙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었다. 조 교수는 신기해하는 미나를 보며 말했다.


“이것은 슈퍼컴퓨터입니다. 계산 능력으로만 보면 국내 10위안에 들 겁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크기만 컸지 별 거 아닙니다. 양자컴퓨터가 나오면 고철덩어리가 될 겁니다.”


상재는 조 교수의 폄하하는 말을 듣고 웃음이 나왔다. 조 교수는 그 모습에 아랑곳없이 상재와 미나를 커다란 모니터 앞으로 안내했다.


“전에 이 기자가 세컨드브레인을 이식한 사람이 의학적으로 죽음을 맞이한 후 살아나서 사람들을 공격했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일이 가능한 지에 대해서 조사를 해봤습니다. 여기 모니터를 보세요.”


조 교수가 키보드를 두드리자 모니터에 커다란 인간의 뇌 영상이 나타났다. 다시 한 번 두드리자 뇌의 일부가 파란색으로 변했다.


“이것은 1세대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한 뇌의 모습입니다. 1세대는 단순한 정보교환만 가능합니다. 파란 부분은 세컨드브레인이 영향을 미치는 부분입니다. 보다시피 세컨드브레인의 영향은 일부분에 국한됩니다.”


조 교수는 다른 뇌의 영상을 보여줬다. 파란색이 뇌의 50%를 차지하고 있었다. 조 교수는 파란 부분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것이 2세대 세컨드 브렌인을 부착한 뇌의 모습입니다. 전자 그물망 기술의 발견으로 뇌의 거의 모든 부분과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뿐만 아니라 신체 각 부분의 정보, 희노애락과 같은 감정 정보까지 교류가 가능해졌습니다.”


조 교수는 다음 뇌의 영상을 보여줬다. 파란색이 뇌의 70%를 넘었다.


“이것이 3세대 세컨드 브레인을 부착한 뇌입니다. 파란색의 비율이 제일 높습니다. 몸에 흡수된 먼지세포를 움직여야하기 때문에 뇌의 명령체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상재는 말했다.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인공지능은 학습능력이 있기 때문에 인간의 뇌와 주도권 다툼을 할 수 있습니다. 파란색은 인공지능이 영향을 미치는 영역입니다. 파란색의 범위가 클수록 인공지능의 주도권이 커진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세컨드브레인의 조종으로 몸이 움직일 수도 있다는 말인가요?”


“단정 짓기 어렵지만 그럴 수도 있습니다.”


상재와 미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지금까지 세컨드브레인에 대한 생각은 막연한 추측이었다. 그러나 조 박사의 얘기는 구체적이고 확인된 결과였다.

그렇다면 세컨드브레인에 의해서 조종되는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하게 되는 것도 상상만은 아닌 것이다. 상재는 소름이 끼쳐 두 주먹을 꽉 쥐며 말했다.


“노인에게 이상한 일이 자주 발생하는 것도 연관이 있습니까?”


“나이가 들면 뇌의 생명력이 떨어집니다. 당연히 세컨드브레인이 쉽게 장악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제가 알기론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한 사람들의 숫자가 1억 5천만 명을 넘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큰 일이 아닙니까?”


조 교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심각한 표정을 풀지 않고 한 번은 상재를 보고 한 번은 모니터를 보았다. 상재는 조 교수에게 물었다.


“교수님. 이 진행을 막을 방법이 없겠습니까?”


조 교수는 창가를 보며 고민하다가 눈을 크게 뜨고 상재와 미나에게 말했다.


“세컨드브레인을 이미 부착했다면 막을 수 없을 겁니다. 세컨드브레인이 이미 두뇌의 일부가 되었기 때문에 떼어낼 수도 없을 겁니다. 그래서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세컨드브레인을 파괴할 수 있는 전자파 총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전자파 총이란 무엇인가요?”


“일반적인 총은 사람이 다칠 수가 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전자파 총은 세컨드브레인의 시스템을 교란시키는 전자파를 발사하는 것입니다. 세컨드브레인만 전문적으로 파괴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상재와 미나는 마주보며 눈을 크게 떴다.


“정말 그게 가능합니까?”


조 교수는 이어서 말을 했지만 어딘가 힘이 없어보였다.


“완성되기 전까지는 뭐라고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그저 가만히 있을 수 없으니 해보는 것이지요.”


상재와 미나는 조 교수의 손을 꽉 잡았다.


“교수님. 아무리 다녀 봐도 교수님처럼 앞장 서주는 분은 없었습니다. 실패하면 어떻습니까? 저희 말을 들어주고 인류를 위해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 해도 큰 힘이 됩니다. 저희들에게 교수님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무슨 소리인가요? 오히려 당신들 같은 젊은이들이 있어서 세상은 희망이 있는 거예요. 나야 살아봤자 얼마나 살겠습니까? 당신들이 있어서 그나마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늦은 밤이었다. 범호는 버스에서 내려 터벅터벅 걷고 있었다.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정신이 산만해서 일부러 차는 갖고 오지 않았다.


가로등이 환하게 밝혀져 있어서 어둡지는 않았지만 범호는 암흑 속을 걷는 듯했다. 박 시훈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 생각을 하고 또 했다. 그러나 명쾌한 답은 나오지 않았다. 암담했다.


박 시훈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은 지 한 달이 지났다. 엔터그룹의 한 실장으로부터 하루가 멀다 하고 전화가 왔다. 걱정하지 말고 기다려달라는 말을 했지만 자존심이 상해 속이 뒤틀렸다. 스트레스로 위액이 솟구쳐 나와 헛구역질이 나오기도 했다.


세컨드브렌인에 대한 조사도 진척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미로에 빠져 헤매고 있는 기분이었다. 물과 식량은 거의 다 떨어졌는데 아직도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런 방향도 잡지 못하고 있었다. 범호는 생각에 잠겨 걷다가 아파트 현관문에 부딪힐 뻔 했다.


집으로 들어가자 아내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모두 잠들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범호는 깜짝 놀랐다. 이미 12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이런 늦은 시간이라면 십중팔구는 잠을 자고 있어야 했다.


고등학교 1학년인 아들 광진도 소파에서 일어나 범호에게 인사를 했다. 범호는 무슨 일이 있는지 오히려 걱정이 됐다.


“웬일이야? 잠도 안자고.”


아내가 말했다.


“피곤할 텐데 우선 씻으세요.”


“아냐. 할 말이 있으면 지금 말해. 씻고 나면 그냥 곯아떨어질 것 같아.”

아내는 광진을 힐끗 보고 말했다.


“여보. 이번에 광진이 전교에서 5등을 했어요.”


“정말이야? 내 아들 정말 대견해.”


“그래서 그런데 상으로 광진에게 세컨드브레인을 사주면 안 될까요?”


범호는 저도 모르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뭐라고?”


“왜 그렇게 소리를 지르세요? 내가 못할 말을 했어요?”


범호는 광진을 보았다. 광진은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 있었다. 범호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광진아. 왜 세컨드브레인이 필요한 거니?”


광진은 범호가 보인 반응에 두려워하면서도 조심조심 말했다.


“공부하는데 필요해. 친구들은 다 갖고 있어. 문제를 조회하는 속도가 빨라서 공부하기가 너무 쉽대. 나는 아직도 책을 뒤적거리고 있다고.”


“하지만 아빠는 절대 머리에 이식하는 세컨드브레인을 사줄 수가 없어. 아빠가 지금 세컨드브레인을 수사하고 있는데, 여기서 자세히 말해줄 수 없지만 엄청난 부작용을 발견했어. 끔찍할 정도로 너무 위험했어.”


광진의 표정은 금방 어두워졌다. 눈물이 뚝뚝 쏟아질 것 같았다. 심약한 아이가 아닌데 저런 반응을 보인다는 것은 그 만큼 간절히 원한다는 뜻일 것이다. 하지만 범호는 절대 사줄 수가 없었다. 범호는 단호하게 다짐하듯이 말했다.


“절대 안 돼.”


결국 광진은 울면서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아내는 그 모습을 보고 고개를 휙 돌렸다. 범호는 긴 한 숨을 쉬었다. “아무리 그래도 세컨드브레인은 안 돼.”


범호는 그날 밤 광진이 마트 노인처럼 변해서 난동을 부리는 꿈을 꿨다.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면 아직 캄캄한 밤이었다. 범호는 그렇게 깨어나 가슴을 쓸어내리다가 잠이 들기를 몇 차례 되풀이 했다.



간신이 잠이 들었나 싶었는데 스마트 폰 벨이 울렸다. 시계를 보니 이제 5시였다. 범호는 짜증을 내며 스마트 폰을 보았다. 조 형사였다.


“몇 신데 전화야.”


“김 형사님. 큰일이 났습니다. 상재 기자와 미나 씨가 염 복동 소령으로부터 습격을 받았습니다.”


“뭐라고? 습격을 받다니, 무슨 소리야?”


“상재 기자의 집에서 1차로 습격을 받았고 도망쳐서 호텔에 묵었는데 2차 습격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제가 늦지 않아서 둘 다 무사합니다.”


“염 복동은 어떻게 됐어?”


“제가 체포했습니다. 지금 경찰병원에 있습니다. 제가 팔을 부러뜨렸거든요?”


“네가 무슨 재주로 염 복동의 팔을 부러뜨려?”


“형님.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저도 죽을 뻔 했습니다.”


“알았어. 미안해. 그런데 어떻게 염 복동이 금방 상재를 쫓아간 거야?”


“누군가 차에다 위치 추적기를 달아 놓았습니다.”


“뭐라고? 이거 보통 일이 아니군, 지금 곧 갈게.”


범호는 바로 일어나 세수도 안 하고 밖으로 나갔다. 늘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아내는 일어나지도 않았다.



범호가 경찰병원 응급실에 들어갔을 때 조 형사는 세 명의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과 승강이를 벌이고 있었다. 범호가 신분증을 내밀며 말했다.


“나는 경찰청의 김 범호 형사입니다. 누구십니까?”


얼굴이 검고 눈이 살모사처럼 생긴 사람이 앞으로 나오며 말했다.


“나는 국가정찰국 소속 박 재봉 대령입니다. 염 복동 소령을 인수하기 위해 왔습니다.”


박 대령은 정부의 명령서와 자신의 신분증을 내밀었다. 조 형사가 옆에서 말했다.


“염 소령을 내주면 안 됩니다. 염 소령은 민간인을 살해하려 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박 대령은 귀찮다는 듯이 명령서를 흔들어댔다.


“여기 명령서가 있습니다. 뭐라고 적혀 있는지 보십시오. ‘염 복동 소령을 국가정찰국에 인계할 것’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군인은 군 수사기관이 수사하는 게 맞습니다. 명령에 불복할 텐가요?”


범호는 박 대령의 왼쪽 귀 뒤쪽을 보았다. 번개 표시가 선명히 보였다. 범호는 박 대령을 잠시 노려보았다. 박 대령의 가는 눈이 더욱 가늘어지며 눈에서 불똥이 튀었다. 그러나 입은 히죽 웃고 있었다. 박 대령은 범호에게 다가가 귀에다 대고 말했다.


“다 죽을 수도 있어.”


범호는 그 말을 듣고 두려워하는 대신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며 여유 있게 웃었다. 박 대령도 움찔할 만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었다. 범호는 조 형사에게 말했다.


“인수인계 사인을 받고 보내드려.”


조 형사는 뭐라고 말 하려다 말고 염 소령을 감시하던 경찰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염 소령은 부러진 팔에 부목을 대고 구석에 누워서 낄낄대고 있었다. 군인 두 명이 염 소령을 부축해 밖으로 나갔다. 나가면서 염 소령은 조 형사에게 말했다.


“다음번엔 제대로 붙어 보자고.”


조 형사는 얼굴이 벌게지며 범호에게 말했다.


“박 대령이 뭐라고 했습니까?”


“까불면 다 죽이겠데.”


“갈수록 태산이네. 박 대령도 사이버크루입니까?”


“그런 것 같아. 왼쪽 귀 뒤쪽에 상재가 말한 대로 번개표시가 있었어.”


“도대체 사이버크루가 뭡니까?”


“나도 확실히는 몰라. 아주 위험한 자들인 것만은 분명해.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이야? 네가 정말 염 소령을 저렇게 한 거야?”


조 형사는 왜 나를 못 믿느냐고 항의를 하듯 두 팔을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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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제 61화 새로운 시작 20.06.19 58 0 14쪽
60 제 60화 사생결단 20.06.17 39 0 16쪽
59 제 59화 기계인간 20.06.15 36 0 15쪽
58 제 58화 황제컴퓨터 20.06.13 35 0 17쪽
57 제 57화 신비의 청년 레몬 20.06.12 43 0 14쪽
56 제 56화 먼지폭풍 20.06.10 31 0 18쪽
55 제 55화 백발의 대장 20.06.08 46 0 15쪽
54 제 54화 윤 부의 최후 20.06.06 54 0 16쪽
53 제 53화 암릉지대 20.06.05 39 0 14쪽
52 제 52화 백두대간 20.06.03 31 0 15쪽
51 제 51화 안반데기 마을(2) 20.06.01 44 0 14쪽
50 제 50화 안반데기 마을(1) 20.05.30 44 0 16쪽
49 제 49화 후퇴 20.05.29 43 0 15쪽
48 제 48화 두물머리 전투(3) 20.05.27 47 0 16쪽
47 제 47화 두물머리 전투(2) 20.05.25 58 0 16쪽
46 제 46화 두물머리 전투(1) 20.05.23 44 0 17쪽
45 제 45화 브레이너 도살자 20.05.22 44 0 17쪽
44 제 44화 나블라와 사이버크루 20.05.20 34 0 17쪽
43 제 43화 전멸 20.05.18 47 0 18쪽
42 제 42화 엔터빌딩 전투(4) 20.05.16 54 0 15쪽
41 제 41화 엔터빌딩 전투(3) 20.05.15 40 0 15쪽
40 제 40화 엔터빌딩 전투(2) 20.05.13 48 0 16쪽
39 제 39화 엔터빌딩 전투(1) 20.05.11 49 0 16쪽
38 제 38화 프랑켄슈타인 바이러스 20.05.09 44 0 16쪽
37 제 37화 범호의 귀환 20.05.08 59 0 17쪽
36 제 36화 로봇 3원칙 20.05.06 44 0 16쪽
35 제 35화 킬러로봇 20.05.04 46 0 15쪽
34 제 34화 대혼란의 시작 20.05.02 45 0 14쪽
33 제 33화 프시케의 여신 20.05.01 69 0 17쪽
32 제 32화 사이버킬러 20.04.29 45 0 15쪽
31 제 31화 명진의 위기 20.04.27 47 0 15쪽
30 제 30화 체포되는 범호 20.04.25 48 0 15쪽
29 제 29화 사라진 신재 20.04.24 49 0 16쪽
28 제 28화 바이오교 20.04.22 60 0 15쪽
27 제 27화 모략 20.04.20 51 0 16쪽
26 제 26화 양심의 소리 20.04.18 49 0 15쪽
25 제 25화 전자파총 20.04.17 56 0 16쪽
24 제 24화 투명망토 20.04.15 64 0 17쪽
23 제 23화 안타까운 죽음 20.04.13 57 1 15쪽
22 제 22화 살인 용의자 20.04.11 61 0 16쪽
21 제 21화 구사일생 20.04.10 64 0 15쪽
20 제 20화 함정 20.04.08 57 0 15쪽
19 제 19화 심령심문 20.04.06 75 0 14쪽
18 제 18화 아바타 20.04.04 67 0 15쪽
17 제 17화 박 세웅 회장 20.04.03 67 0 14쪽
16 제 16화 돌아온 황태자 20.04.01 67 0 15쪽
» 제 15화 드러나는 사실 20.03.30 74 0 16쪽
14 제 14화 프시케 20.03.28 69 0 15쪽
13 제 13화 염복동 소령 20.03.27 75 0 15쪽
12 제 12화 사이버크루 20.03.25 72 0 16쪽
11 제 11화 아이돌 사망사건 20.03.23 71 0 15쪽
10 제 10화 가상현실(2) 20.03.21 88 0 15쪽
9 제 9화 가상현실(1) 20.03.20 66 1 14쪽
8 제 8화 추적 전문가 20.03.18 85 0 16쪽
7 제 7화 황태자의 실종 20.03.16 104 0 15쪽
6 제 6화 부작용 20.03.14 131 0 16쪽
5 제 5화 전자그물망 20.03.13 136 0 16쪽
4 제 4화 부검실에서 20.03.11 154 0 14쪽
3 제 3화 사이배슬론 대회 20.03.09 199 0 16쪽
2 제 2화 무서운 노인 20.03.06 255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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