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이진무 님의 서재입니다.

브레이너스(두 개의 두뇌를 가진 사람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이진무
작품등록일 :
2020.03.03 09:45
최근연재일 :
2020.06.19 06:00
연재수 :
61 회
조회수 :
4,315
추천수 :
8
글자수 :
430,172

작성
20.06.05 06:00
조회
39
추천
0
글자
14쪽

제 53화 암릉지대

DUMMY

제 53화 암릉지대



한편 윤 부는 둘을 쫓아가지 않고 숨어서 어디로 가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둘이 암벽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을 보고 빙긋이 웃었다. “하룻강아지들. 암릉 지대로 가겠단 말이군.” 윤 부는 둔덕 위로 자리를 옮겼다. 그곳에서는 암벽에 걸려있는 밧줄이 매우 잘 보였다.


윤 부는 대전차 라이플을 꺼내 밧줄을 겨냥했다. 밧줄은 세찬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었다. 조금 지나 범호와 광진이 밧줄을 잡고 오르려는 모습이 보였다.


윤 부는 대전차 라이플을 꺼내 심호흡을 했다. 범호가 먼저 오른 후 광진이 뒤따라 올랐다. 윤 부는 총으로 광진의 머리를 겨누었다.


범호는 광진의 두 손을 잡고 힘껏 끌어당기고 있었다. 거의 다 오른 순간 발이 미끄러져 한 손을 놓쳤다. 범호는 가슴이 철렁했지만 다른 한 손은 놓치지 않았다. 힘이 빠지며 광진의 손이 빠져나가려고 해 모든 힘을 쏟아 부었다.


“조금만 힘 내. 발로 디뎌보면 튀어나온 부분이 있을 거야. 그곳에 발을 대고 몸을 지탱해. 서두르지 말고 조금씩 발로 밀어 올려. 눈 딱 감고 조금만 버텨.”


그 때 어디선가 쾅 소리가 들렸다. 범호는 고개를 숙이고 두리번거렸다. 건너편 나무 사이에서 불빛이 번쩍거린 것 같았다. 그런데 갑자기 광진의 몸이 축 늘어졌다.


범호의 손을 꽉 잡고 있던 광진의 손이 맥없이 풀렸다. 범호는 고개를 내밀어 광진을 보았다. 광진은 범호에게 손이 잡힌 채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범호는 있는 힘을 다해 광진을 끌어올렸다.


광진은 대전차 라이플에 맞아 머리의 반쪽이 날아갔다. 범호는 참혹하게 죽은 광진을 보고 석상처럼 몸이 굳어졌다. 눈이 더 이상 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떠졌다. 시간이 멈춘 것처럼 온 몸은 정지했다. 고함을 지르려던 입도 벌려진 채 움직이지 않았다. 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잠시 후 누군가 밧줄을 타고 암벽을 오르는 소리가 들렸다. 윤 부였다. 윤 부는 석상이 되어버린 범호를 보고 이죽거렸다.


“그것 봐. 내가 뭐라 그랬어. 찾아가서 꼭 죽인다고 그랬지?”


그러나 범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전혀 몸을 움직이지 않았다. 윤 부는 김이 빠졌다. 쭈그려 앉아서 범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범호의 얼굴에서는 천천히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윤 부는 이죽거렸다.


“이것 봐. 내가 당신의 아들을 죽였어. 분하지? 분하면 한 번 덤벼봐.”


윤 부는 한 손에 도끼를 들고 싸우려는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범호는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다.


“염병할. 그깟 아들 하나 죽은 걸 갖고 아주 실성을 했네. 나는 마누라까지 죽었는데.”


윤 부는 한동안 회한에 잠기는 것 같았다. 잠시 후 도끼를 고쳐 쥐고 범호에게 다가갔다.


“미안해. 자네는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하지 않았지만 정신이 들면 틀림없이 나를 죽이려고 할 거야. 그러니까 나에겐 브레이너와 다름없어. 억울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해하라고.”


윤 부는 범호의 머리를 겨냥해서 도끼를 쳐들었다. 막 내리치려는 순간 멀리서 총소리가 들리고 총알이 날아와 윤 부의 어깨를 관통했다. 윤 부는 도끼를 놓치고 바닥에 쓰러졌다.


어깨를 잡고 엄금엉금 기어가 총알이 날아온 방향을 보았다. 상재와 동민이 총을 겨누고 있는 것이 보였다. 탕, 소리와 동시에 윤 부는 재빨리 엎드렸다. 총알은 윤 부의 머리를 스치고 바위에 맞아 불꽃이 튀었다. 윤 부는 도끼와 대전차 라이플을 들고 암능 지대로 달려갔다.


잠시 후 상재와 동민이 암벽을 타고 올라왔다. 둘은 참혹하게 숨진 광진을 보고 충격을 받아 얼굴이 하얘졌다. 한동안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가 범호에게 다가갔다. 이름을 불러보았으나 대답 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동민이 어깨를 잡다가 깜짝 놀라 손을 뗐다.


“큰일 났습니다. 충격이 커서 근육이 경직됐습니다. 이대로 있다간 몸이 돌처럼 굳을 거예요.”


상재는 놀라서 말했다.


“어떻게 해야 해?”


“신발을 벗겨서 발가락을 세게 눌러주세요. 다음은 손가락을요. 몸 전체로 혈액이 돌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나는 근육을 마사지해서 뭉친 것을 풀어줘야겠어요.”


두 사람은 거의 반나절 동안 범호의 몸을 마사지 했다. 땀이 흘러내리고 입에서는 단내가 뿜어져 나왔다. 산길을 달려온 것보다 더 힘이 들었다.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불어와 잠시 바위에 몸을 기대고 있을 때 범호는 고개를 번쩍 들었다.


핏덩어리가 된 채 품 안에 있는 광진을 보고 얼굴이 일그러지며 목 놓아 울기 시작했다. 울음소리는 태백산을 쩌렁쩌렁 뒤흔들었다. 맹호가 울부짖는 소리 같았다. 산짐승들은 놀라서 멀리 달아났다.


상재와 동민은 범호가 울도록 내버려 두었다. 범호의 울음은 1시간 동안 계속 되었다. 한참 동안 소리쳐 울자 조금 마음이 진정된 것 같았다. 울음을 그친 후 상재와 동민에게 물었다.


“윤 부는 어디로 갔어?”


동민이 말했다.


“저 쪽 암릉 지대로 갔어요.”


범호는 총을 들고 몸을 일으켰다. 상재는 범호의 손을 붙잡으며 말했다.


“몸을 좀 추스르고 추적하는 게 어때? 아직 회복이 덜 됐을 텐데.”


범호는 상재를 바라보았다. 눈빛은 깊게 가라앉아 있었다. 목소리 또한 더없이 차분했다.


“나는 이제 괜찮아. 하지만 광진을 죽인 놈이 1분 1초라도 살아있는 것을 볼 수가 없어.”


범호는 상재의 손을 뿌리치고 암능 지대로 달려갔다. 그 순간 쾅 소리가 들렸다. 대전차 라이플이었다. 총탄은 범호 바로 옆의 바위를 맞히며 돌가루를 튀겼다. 범호는 바위 뒤로 몸을 굴렸다. 상재와 동민도 뒤따라와 범호 옆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동민은 말했다.


“저 놈은 도망가지도 않았어.”


범호는 오히려 웃었다. 그러난 눈은 웃지 않고 암릉 지대를 쏘아보고 있었다.


“대단한 배짱이군. 아직 도망치지 않았다니. 고마운 일이야.”


상재가 말했다.


“혼자서 우리를 다 상대할 수 있다는 건가?”


범호가 바위 옆쪽으로 뛰어나가며 말했다.


“그건 윤 부 생각이겠지.”


순간 다시 쾅 소리가 울리며 바위 옆면이 부스러졌다. 범호는 재빨리 몸을 움츠리고 상재 옆으로 돌아왔다.


“대전차 라이플의 위력은 역시 대단해. 동민아. 총이 어디서 발사됐는지 알 수 있겠어?”


“11시 방향 바위더미 뒤쪽입니다. 거리는 50M 정도 됩니다.”


“장애물은 뭐가 있어?”


“오른 쪽으로는 자잘한 바위 덩어리뿐입니다. 왼 쪽으로는 바위 틈 사이로 좁은 길이 보입니다. 하지만 위치로 보아 윤 부에게 노출이 될 것 같습니다.”


범호는 혀를 찼다.


“쥐새끼 같은 놈. 가장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군.”


상재는 두 손을 가볍게 흔들며 범호를 진정시켰다.


“가볍게 보면 안 돼. 윤 부는 최고의 전투요원이었어. 명사수이기도 하고.”


범호는 다시 몸을 일으켰다.


“좋아. 얼마나 명사수인지 보자고,”


범호는 왼쪽의 좁은 길로 뛰어나갔다. 상재와 동민이 놀라 소리를 지르려는 순간 쾅 소리가 났다. 범호는 달리다 말고 바위 위로 뛰어올랐다. 범호가 있던 자리에 대전차 총탄이 박히며 먼지가 뿌옇게 피어올랐다.

범호는 바위 위를 가로질러 폴짝폴짝 뛰었다. 총소리가 한 번 더 들렸지만 범호를 맞추지 못했다. 범호는 상재 옆으로 다시 돌아왔다. 상재가 소리쳤다.


“야, 미쳤어? 죽으려고 작정한 거야?”


“나는 두렵지 않아.”


“그렇겠지. 광진이 죽었으니 아무 것도 두렵지 않겠지. 목숨 따위가 무슨 의미가 있겠어.”


범호는 화를 내며 상재의 멱살을 잡았다.


“뭐라고? 광진이 어떻다고?”


동민이 말리며 말했다.


“형님. 원수는 갚아야죠. 냉정을 잃고 마음대로 행동하면 다 죽고 말아요. 광진이도 바라는 일은 아닐 거예요.”


범호는 상재의 멱살을 뿌리치며 말했다.


“에이. 윤 부는 햇빛을 등지고 있어. 여우같은 놈이야. 우리는 눈이 부셔 제대로 겨냥도 할 수 없는 위치야. 그리고 윤 부 위치에서는 우리 주위가 한눈에 다 보여. 한마디로 포위된 거지. 꼼짝도 할 수가 없어.”


동민이 말했다.


“밤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어때요?”


범호가 대답했다.


“윤 부는 적외선 카메라를 갖고 있어. 밤까지 기다린들 달라지는 건 없어. 동민아. 윤 부의 라이플이 몇 발을 장전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겠어?”


“저건 최신형 10연발입니다. 탄창 교체식이어서 총알만 있다면 무제한으로 쏠 수 있습니다.”


범호는 주먹으로 바위를 두드리며 말했다.


“제길 할.”


상재는 오른쪽 바위 길을 가늠하다가 동민에게 물었다.


“오른 쪽 바위 길로 윤 부에게 가는데 몇 초나 걸릴 것 같아?”


“50m 정도니까 바윗길이라도 10초에서 15초 걸릴 겁니다.”


“네가 10초에 주파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해볼 텐데.”


범호는 눈을 빛내며 물었다.


“무슨 방법인데?”


“옷과 모자로 사람 형태를 만들어줘. 아바타를 만드는 거야. 내가 아바타를 왼쪽 좁은 길로 보내 윤 부의 주의를 끌 게. 그 틈에 바위 길로 달려가 윤 부를 덮치는 거야. 중요한 건 최대한 빨리 뛰어야 해. 윤 부가 눈치 채고 너에게 총을 겨누기 전에 말이야.”


범호는 상재를 쳐다보며 말했다.


“네가 아바타를 움직일 수 있어?”


“그래. 심심해서 나도 프시케의 정신력 훈련을 받았어. 간단한 건 움직일 수 있어.”


“동민이 대신 내가 뛰어가면 안 될까?”


“네가 동민이 보다 빨리 뛸 자신이 있으면 그렇게 해. 아니면 여기 가만히 있다가 윤 부와 격투가 벌어질 때 빨리 달려가서 동민을 도와줘.”


범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셋은 밑에서 통나무를 주어와 옷을 입히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씌워 사람처럼 만들었다.


상재는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정신을 집중했다.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힐 무렵 아바타는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상재는 힘에 겨운 듯 잠깐씩 멈추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동민은 오른 쪽 바위 길로 뛸 준비를 했다.


한편 윤 부는 총을 겨누고 기다리고 있었다. 간간히 센 바람이 불어오며 돌가루가 날려 얼굴을 때렸지만 윤 부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생명이 없는 통나무 같았다. 몇 시간 동안이나 눈을 망원경에 고정시키고 움직이지 않았다. 초인적인 집중력이었다. 윤부는 대관령에서 가져온 황태를 잘근잘근 씹으며 중얼거렸다.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보이기만 해라. 그대로 날려 줄 테니까.”


해가 산에 가려 조금 어두워졌다. 아직 이른 시간이었지만 산에서의 해는 빨리 떨어지는 법이다. 태양은 더 이상 윤 부의 편이 아니었다.


윤 부도 그것을 알고 있었지만 미소를 짓고 있을 뿐 꼼짝도 하지 않았다. 탄약은 충분히 있었고 밤이 되도 야간투시경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범호 일행이 불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윤 부는 오히려 밤이 되어 범호 일행이 몰래 움직이기를 바랐다.


그 때였다. 좁은 길 쪽에서 무언가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윤 부는 망원경으로 바라보았다. 모자와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누군가 천천히 기어오고 있었다. 윤 부는 웃었다.


“드디어 미쳤구나. 내가 보지 못할 줄 알았나?”


상재는 아바타가 포복으로 천천히 윤 부에게 접근하도록 조종했다. 1분에 3m씩 아주 천천히 움직이도록 했다. 윤 부는 아직 눈치를 채지 못한 것 같았다.


상재는 조금 더 빨리 움직이도록 했다. 한 10m 정도 갔을 때 총소리가 들렸다. 동민은 뛰어가려 했으나 상재가 수신호를 보내 제지했다. 총탄은 아바타 옆의 둑을 맞추고 뽀얗게 먼지를 피워 올렸다.


아바타는 잠시 멈췄다가 다시 전진했다. 이제 30m 부근을 지났다. 윤 부는 연발 사격을 했다. 쾅쾅 소리가 연달아 들리고 주변은 안개처럼 먼지가 자욱하게 덮였다. 그 때 상재가 말했다.


“동민아. 달려!”


동민은 자세를 낮추고 있는 힘을 다해 달렸다. 먼지가 걷히려는 순간 아바타는 벌떡 몸을 일으키고 윤 부에게 달려갔다. 윤 부는 동민의 움직임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모든 정신은 아바타에 집중돼 있었다. 망원경에 눈을 대고 달려오는 아바타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아바타는 윤 부의 총을 맞고 나무 조각이 되어 허공에 산산이 흩어졌다.


윤 부는 깜짝 놀랐다. 사람이라고 생각한 것이 통나무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움직였지?’윤 부는 의아해했으나 생각할 틈도 없었다.


느닷없이 눈앞에 동민의 얼굴이 나타난 것이다. 윤 부는 몸을 일으키려 했으나 이미 늦었다. 동민은 윤 부의 총을 걷어차고 뒤로 돌아가 목을 조르려고 했다.


그러나 윤 부의 완력도 대단했다. 턱을 가슴에 꽉 붙이고 동민의 팔을 뜯어내 위로 젖혔다. 동민은 다시 암바 기술로 팔을 꺾으려 했으나 윤 부가 몸부림치는 바람에 제대로 기술을 사용할 수 없었다.


그 사이에 범호와 상재가 달려왔다. 범호는 대전차 라이플을 들고 개머리판으로 머리와 몸통을 가릴 것 없이 마구 윤 부를 때렸다. 윤 부는 일어나 반격하려 했으나 동민이 다리를 걸어 쓰러트렸다.


상재가 권총을 들고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윤 부는 몸을 굴려 바위 밑으로 뛰어내렸다. 갈비뼈가 부러진 듯 극심한 고통이 전신에 싸하게 퍼졌다.


하지만 윤 부는 억지로 몸을 일으켜 숲 속을 향해 달려갔다. 범호는 대전차 라이프를 들어 윤 부의 머리를 겨냥했다. 광진이 당한대로 되갚아줄 생각이었다. 상재와 동민은 옆에 서서 지켜보았다. 말릴 생각은 없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브레이너스(두 개의 두뇌를 가진 사람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1 제 61화 새로운 시작 20.06.19 58 0 14쪽
60 제 60화 사생결단 20.06.17 40 0 16쪽
59 제 59화 기계인간 20.06.15 36 0 15쪽
58 제 58화 황제컴퓨터 20.06.13 35 0 17쪽
57 제 57화 신비의 청년 레몬 20.06.12 43 0 14쪽
56 제 56화 먼지폭풍 20.06.10 31 0 18쪽
55 제 55화 백발의 대장 20.06.08 47 0 15쪽
54 제 54화 윤 부의 최후 20.06.06 54 0 16쪽
» 제 53화 암릉지대 20.06.05 40 0 14쪽
52 제 52화 백두대간 20.06.03 31 0 15쪽
51 제 51화 안반데기 마을(2) 20.06.01 44 0 14쪽
50 제 50화 안반데기 마을(1) 20.05.30 44 0 16쪽
49 제 49화 후퇴 20.05.29 43 0 15쪽
48 제 48화 두물머리 전투(3) 20.05.27 47 0 16쪽
47 제 47화 두물머리 전투(2) 20.05.25 58 0 16쪽
46 제 46화 두물머리 전투(1) 20.05.23 44 0 17쪽
45 제 45화 브레이너 도살자 20.05.22 44 0 17쪽
44 제 44화 나블라와 사이버크루 20.05.20 34 0 17쪽
43 제 43화 전멸 20.05.18 47 0 18쪽
42 제 42화 엔터빌딩 전투(4) 20.05.16 55 0 15쪽
41 제 41화 엔터빌딩 전투(3) 20.05.15 40 0 15쪽
40 제 40화 엔터빌딩 전투(2) 20.05.13 48 0 16쪽
39 제 39화 엔터빌딩 전투(1) 20.05.11 50 0 16쪽
38 제 38화 프랑켄슈타인 바이러스 20.05.09 44 0 16쪽
37 제 37화 범호의 귀환 20.05.08 59 0 17쪽
36 제 36화 로봇 3원칙 20.05.06 44 0 16쪽
35 제 35화 킬러로봇 20.05.04 46 0 15쪽
34 제 34화 대혼란의 시작 20.05.02 45 0 14쪽
33 제 33화 프시케의 여신 20.05.01 69 0 17쪽
32 제 32화 사이버킬러 20.04.29 46 0 15쪽
31 제 31화 명진의 위기 20.04.27 47 0 15쪽
30 제 30화 체포되는 범호 20.04.25 48 0 15쪽
29 제 29화 사라진 신재 20.04.24 49 0 16쪽
28 제 28화 바이오교 20.04.22 60 0 15쪽
27 제 27화 모략 20.04.20 51 0 16쪽
26 제 26화 양심의 소리 20.04.18 49 0 15쪽
25 제 25화 전자파총 20.04.17 56 0 16쪽
24 제 24화 투명망토 20.04.15 64 0 17쪽
23 제 23화 안타까운 죽음 20.04.13 57 1 15쪽
22 제 22화 살인 용의자 20.04.11 61 0 16쪽
21 제 21화 구사일생 20.04.10 64 0 15쪽
20 제 20화 함정 20.04.08 57 0 15쪽
19 제 19화 심령심문 20.04.06 75 0 14쪽
18 제 18화 아바타 20.04.04 67 0 15쪽
17 제 17화 박 세웅 회장 20.04.03 67 0 14쪽
16 제 16화 돌아온 황태자 20.04.01 67 0 15쪽
15 제 15화 드러나는 사실 20.03.30 74 0 16쪽
14 제 14화 프시케 20.03.28 69 0 15쪽
13 제 13화 염복동 소령 20.03.27 75 0 15쪽
12 제 12화 사이버크루 20.03.25 72 0 16쪽
11 제 11화 아이돌 사망사건 20.03.23 71 0 15쪽
10 제 10화 가상현실(2) 20.03.21 88 0 15쪽
9 제 9화 가상현실(1) 20.03.20 66 1 14쪽
8 제 8화 추적 전문가 20.03.18 85 0 16쪽
7 제 7화 황태자의 실종 20.03.16 104 0 15쪽
6 제 6화 부작용 20.03.14 131 0 16쪽
5 제 5화 전자그물망 20.03.13 136 0 16쪽
4 제 4화 부검실에서 20.03.11 154 0 14쪽
3 제 3화 사이배슬론 대회 20.03.09 199 0 16쪽
2 제 2화 무서운 노인 20.03.06 255 2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