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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무 님의 서재입니다.

브레이너스(두 개의 두뇌를 가진 사람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이진무
작품등록일 :
2020.03.03 09:45
최근연재일 :
2020.06.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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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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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 51화 안반데기 마을(2)

DUMMY

제 51화 안반데기 마을(2)



다음날 아침 명선은 상재와 동민에게 안반데기 마을 주변에 산재해있는 중계기를 제거하도록 지시했다. 상재와 동민이 떠난 후 명선은 수뇌부 회의를 소집했다. 범호에 대한 처리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기 때문에 범호는 참석할 수 없었다.


사람들의 범호에 대한 신망이 높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범호를 벌하자고 나서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신재가 포섭한 사람들이 거들고 김 중령이 강력하게 주장하자 공개재판을 열자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한편 수뇌부 회의가 열리고 있는 도중 마을 공터에서는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한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죽이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윤 부가 앞장섰고 그 뒤로 두물머리 전투에서 동료와 가족들을 잃은 사람들이 뒤따르고 있었다.


멀쩡했던 사람들이 도끼로 머리가 깨져 뒹굴었고 평화롭던 안반데기 마을은 피 냄새로 뒤덮였다.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한 사람들은 무릎을 꿇린 채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이제 20명 정도 남은 것 같았다. 그들은 울면서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윤 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을 하나하나 끌어내어 세커드브레인을 겨냥해 도끼로 내리쳤다. 머리가 하나씩 부서질 때마다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를 질렀다. 눈은 빨갛게 충혈 되었고 입에서는 침이 튀었다. 모두 제 정신이 아니었다. 그 때 범호가 달려와 윤 부를 제지했다.


“윤 부! 당신 뭐하는 거야?”


“보다시피 브레이너들을 처단하고 있지.”


“이들이 왜 브레이너야?”


“이들은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했어. 조금 있으면 모두 브레이너로 변할 거야. 저들이 우리를 먹어치우기 전에 미리 처치하는 거지. 참, 범호 네 아들도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했지. 어디 있어?”


광진은 범호 옆에 있다가 윤 부와 눈이 마주치자 깜작 놀라 범호의 뒤에 숨었다.


“오, 거기 있었네. 이리로 와. 너도 죽어야겠다. 꼭 내손으로 죽여줄게. 아프지 않을 거야.”


범호는 사람들을 돌아보며 소리쳤다.


“여러분. 이게 도대체 뭐하는 짓입니까? 이들은 브레이너가 아닙니다. 이들은 우리의 친구입니다. 우리가 서로 보호하지 못하면 브레이너에게 이길 수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 중 하나가 외쳤다.


“우리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변해서 우리를 물어뜯었습니다. 나는 내 아들과 딸을 모두 잃었습니다. 미리 제거하지 않으면 우리도 그렇게 죽을 겁니다.”

다른 사람이 외쳤다.


“당신 아들도 세컨드브레인을 달았다고 했어. 아들을 내놔. 그렇지 않으면 당신도 죽은 목숨이야.”


광진은 범호의 손을 꽉 잡고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 때 총소리가 울렸다. 사람들은 움찔하며 뒤로 물러섰다. 명선과 수뇌부 일행이 오고 있었다. 명선은 말했다.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우리는 가족입니다.”


윤부는 가족이라는 말을 듣자 갑자기 머리를 움켜잡았다.


“가족. 가족. 내 아들. 아내.”


윤부는 눈이 새빨개졌다.


“브레이너들은 다 죽여야 해!”


윤 부는 갑자기 도끼를 휘두르며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한 사람들에게 달려들었다. 명선은 외쳤다.


“윤 부를 막아요!”


그러자 신재의 부하들이 달려갔다. 한 명이 다리를 걷어차 중심을 잃게 했고 다른 한 명은 머리를 뛰어넘으며 뒤꿈치로 뒤통수를 가격했다. 윤 부는 비틀거렸으나 쓰러지지 않았다.


윤 부는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신재의 부하들을 쏘아본 후 정면으로 명선 을 보았다. 그리고 광진을 흘겨보면서 “너는 내가 틀림없이 죽일 거야.” 라고 소리친 후 등을 돌려 전망대 쪽으로 달아났다. 명선은 말했다.


“쫓지 마세요. 그리고 범호 대원와 광진을 창고에 가두세요.”


범호는 반항을 하려다가 명선을 바라보았다. 고뇌로 가득한 표정으로 하소연하듯이 범호를 바라보고 있었다. 범호는 한숨을 크게 내쉬고 순순히 끌려갔다.



해가 지기가 무섭게 바로 어둠이 찾아왔다. 하늘은 맑았고 달도 보이지 않는 밤이었다. 저녁 10시 정도가 되자 하늘은 온통 초롱초롱한 별들의 천지가 되었다. 별들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눈앞에서 아롱거리는 가운데 풍력발전기 위쪽으로 은하수가 길게 뻗어있었다.


범호는 손발이 묶인 채로 광진과 함께 창고에 갇혀있었다. 광진은 울기만 했고 범호는 입을 꽉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도 이 혼란의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었다.


명선이 언제부턴가 리더의 자리에 집착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매사가 그렇다. 욕심이 생기면 주변 상황이 잘 보이지 않는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가 어려워진다.


야구선수가 몸에 힘이 들어가면 스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욕심은 생각을 둔하게 만든다. 특히 권력에 대한 욕심은 넓고 깊게 생각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권력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자기 위주로 생각하게 된다.


범호는 나지막이 한숨을 쉬었다. 상재와 동민, 미나가 걱정이 되었다. 다음 희생자는 그들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무엇보다 광진을 구해야 했다. 조금 전 사람들의 광분한 눈빛으로 보아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한 사람들은 모두 참혹하게 살해될 것이 틀림없었다.


범호는 힘껏 손을 비틀어 보았다. 밧줄이 조금 느슨해지는 것 같았다. 다시 힘을 주어 손을 벌려보았다. 피부가 벗겨져 피가 흘렀지만 범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 때 누군가 창고 문을 열고 들어왔다. 미나와 국상이었다. 국상은 문가에 서서 밖을 감시했고 미나는 걱정스런 표정을 하고 범호에게 다가왔다.


“어때요?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견딜 만 합니다. 그런데 어쩐 일입니까?”


미나는 범호의 밧줄을 풀어주며 말했다.


“상황이 좋지 않아요. 내일 재판을 한다고 했는데 범호 씨에게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지 않아요.”


“그래도 부딪쳐보는 것이 어떨까요? 제가 이대로 사라진다면 상재와 동민이도 곤란해질 텐데요. 미나 씨는 말할 것도 없고요.”


바깥을 감시하던 국상이 범호의 얘기를 듣고 말했다.


“미나 님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프시케 회원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드릴 겁니다.”


“들으셨죠? 내 걱정은 하지 말아요.”


미나는 광진을 묶은 밧줄도 풀기 시작했다. 범호는 다리의 밧줄을 푼 후 미나와 함께 광진의 밧줄을 풀며 말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너무 이상합니다. 사람들이 미치지 않고서는 어떻게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지를 수가 있습니까? 아무리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했다고는 하지만 바로 전까지 함께 싸우던 동료들을 그렇게 죽일 수 있습니까?”


미나는 수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게 말입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을 부추기고 선동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누굽니까?”


국상이 말했다.


“김 학필 중령 아니면 권 신재일 겁니다. 어제 저녁 수뇌부 회의에서 범호 대원을 가두기 전에 상재 대원과 동민 대원을 외부로 보내자는 논의를 했답니다. 그들이 있으면 범호 대원을 함부로 하지 못할 테니까요?”


범호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명선 회장도 동의를 했나요?”


미나는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그런 것 같아요. 그 얘긴 그만하고 범호 씨는 이제 어디로 갈 건가요?”


범호는 잠시 생각한 후에 말했다.


“대관령에서 백두대간을 타고 지리산으로 갈 생각입니다. 광진을 엄마에게 데려다 준 후 어떻게 할 지 다시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곳이 더 걱정입니다. 진흙탕 싸움 속에서는 잠깐 발을 빼는 것도 상책입니다만.”


미나는 크게 한 숨을 쉬었다.


“명선 언니만 아니면 그렇게 하고 싶어요. 하지만 명선 언니를 저리 놔두고 빠져나올 수는 없어요. 이해하시죠?”


그 때 국상이 말했다.


“빨리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누군가 오고 있습니다.”


범호는 광진을 데리고 나오다가 미나를 보며 말했다.


“제발 조심하세요. 그리고 상재를 보면 반드시 다시 온다고 얘기해주세요.”


“예. 범호 씨도 조심하세요. 광진아. 너도 강해져야한다.”



범호가 떠난 후 5분 정도 지나 권 신재 일행이 창고로 왔다. 신재는 창고 앞에 보초가 없는 것을 보고 놀라서 말했다.


“뭐야? 범죄자를 가둬놓고서 전혀 감시를 안 하고 있었던 거야?”


그러고 보니 창고문의 자물쇠도 풀려 있었다. 신재는 안으로 들어가 창고 안을 살펴보았다. 범호와 광진은 사라졌고 그들이 있던 자리에는 그들을 묵었던 밧줄만 팽개쳐져 있었다. 일행 중 한 명이 말했다.


“이런. 도망쳤잖아. 빨리 비상을 걸어. 사람들을 모아 추적해야 해.”


그 때 신재가 일행을 붙잡았다.


“잠깐. 멈춰. 좋은 생각이 났어. 잘만 되면 바라던 일이 한꺼번에 이루어질 수 있겠어.”


신재는 잠깐 뜸을 들인 후 일행에게 말했다.


“지금 명선을 처치하자. 명선을 죽인 후 명선의 시체를 창고에 갖다놓는 거야. 사람들은 틀림없이 범호가 명선을 죽이고 달아난 것으로 알 거야. 명선은 이야기를 하러 갔다가 변을 당한 것이고. 범호를 추적하는 일은 그 때 해도 늦지 않아.”


일행들은 눈을 마주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신재는 말을 이었다.


“명선이 없어지면 리더를 잃은 프시케 회원들은 당항해서 우왕좌왕할 거야. 그 때 내가 그들을 접수하면 돼.”


“김 학필 중령 쪽은 괜찮을까요?”


“이미 부하들 중 30%는 나에게 협조하기로 했어. 소리만 요란했지 그들은 종이호랑이일 뿐이야.”


“역시 우리 나블라의 주인이십니다.”


“어서 움직이자. 서둘러야 해.”



명선은 방에서 조용히 명상에 잠겨있었다. 여러 가지 일을 하나하나 결정을 내리자니 몹시 피곤했다. 특히 범호를 가두도록 결정한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범호를 창고에 가두라고 명령할 때 찌푸려지는 미나의 얼굴을 보았다. 안타깝지만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지도자란 그런 것이다. 개인적인 감정이 앞서면 안 된다. 조직을 위해서 사사로운 것은 다 희생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조직력이 공고해지고 한 마음으로 브레이너들과 싸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다. 지금까지는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스스로 결정을 내렸지만 작은 것은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겠다고 생각했다.


‘부회장 자리를 만들자. 부회장은 권 신재나 김 학필이 좋을 것이다. 그들을 좌우의 심복으로 삼으면 그들이 데리고 있는 부하들도 고스란히 프시케에 흡수될 것이다.’


그 때 똑똑똑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명선은 ‘이 늦은 시간에 찾아온 사람이 누굴까?’ 의아해하며 말했다.


“누구시죠?”


“저는 신재입니다. 급한 일이 생겼습니다.”


명선이 방문을 열자 신재뿐만 아니라 나블라 신도 4명도 함께 우르르 들어왔다. 명선은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


“이게 무슨 짓입니까?”


신재는 재빨리 명선 앞에 무릎을 꿇고 말했다.


“미안합니다. 너무 화급한 일이라 결례를 범했습니다. 범호와 그의 아들이 탈출을 했습니다.”


명선은 놀라서 말했다.


“뭐라고요? 그런데 왜 이러고 있는 거예요? 빨리 쫓아가 잡아야죠.”


명선은 밖으로 나가려 했다. 순간 나블라 신도 하나가 뒤에서 곤봉으로 명선의 머리를 후려쳤다. 명선은 아, 소리를 지르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신재는 말했다.


“머리를 먼저 내리친 건 잘했어. 저 년은 염력의 고수야. 틈을 주면 우리가 당할 수도 있거든.”


신재는 창고에서 가져온 밧줄로 직접 명선의 목을 동여매고 힘껏 당겼다. 순간 명선은 컥, 소리를 내며 눈을 번쩍 떴다.


갑자기 방 안에서 매서운 바람이 소용돌이 치고 집기들이 마구 날아다녔다. 신도들은 집기들에 맞아 피를 흘렸고 바람에 밀려 벽에 부딪히기도 했다.


신재는 다리가 허공으로 붕 떠올랐지만 밧줄을 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손이 밧줄에 쓸리며 핏물이 뚝뚝 떨어졌다. 그 모습을 본 신도들이 다가와 신재와 함께 밧줄을 당겼다.


명선은 살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초인 다섯 사람의 힘을 당해낼 수 없었다. 다음 순간 명선의 목은 툭 소리와 함께 뒤로 꺾였다. 신재와 신도들은 주저앉아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신재는 억지로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자, 일어나자. 어서 이 년을 창고 안에 갖다 두어야 해.”



한편 미나는 배추밭 사이를 거닐며 하늘에 촘촘히 박혀있는 별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름다운 광경이었지만 미나는 슬픈 얼굴이 되었다. 촘촘하게 반짝거리는 별빛이 두물머리 전투에서 보았던 빗발치는 총탄을 생각나게 했기 때문이었다.


기분이 나쁘면 꽃도 잡초로 보이고 기분이 좋으면 길가에 구르는 돌멩이도 황금처럼 보인다. 모든 것은 기분에 따른 것이다. 모든 것은 내 안에 있다. 미나는 중얼거리다가 갑자기 머리를 부여잡고 비명을 질렀다. 가까이 있던 국상이 달려왔다.


“미나 님. 무슨 일입니까?”


“잠깐만요. 잠깐만 기다려 봐요.”


미나의 머릿속에 명선의 도와달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애절하고 간절한 외침이었다.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미나는 국상에게 말했다.


“명선 언니가 위험해요. 근처에 있는 회원들을 모아서 나를 따라와요. 어서요.”


미나는 프시케 회원들을 이끌고 명선의 방으로 달려가다가 갑자기 멈췄다. 잠시 집중해서 주위를 살펴본 후 말했다.


“이 쪽이 아니에요. 창고 쪽으로 갔어요.”


미나 일행이 창고에 도착했을 때 창고에서 나오는 신재 일행과 딱 마주쳤다. 미나는 외쳤다.


“명선 언니는 어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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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제 61화 새로운 시작 20.06.19 58 0 14쪽
60 제 60화 사생결단 20.06.17 39 0 16쪽
59 제 59화 기계인간 20.06.15 36 0 15쪽
58 제 58화 황제컴퓨터 20.06.13 34 0 17쪽
57 제 57화 신비의 청년 레몬 20.06.12 43 0 14쪽
56 제 56화 먼지폭풍 20.06.10 31 0 18쪽
55 제 55화 백발의 대장 20.06.08 46 0 15쪽
54 제 54화 윤 부의 최후 20.06.06 54 0 16쪽
53 제 53화 암릉지대 20.06.05 39 0 14쪽
52 제 52화 백두대간 20.06.03 31 0 15쪽
» 제 51화 안반데기 마을(2) 20.06.01 44 0 14쪽
50 제 50화 안반데기 마을(1) 20.05.30 44 0 16쪽
49 제 49화 후퇴 20.05.29 42 0 15쪽
48 제 48화 두물머리 전투(3) 20.05.27 46 0 16쪽
47 제 47화 두물머리 전투(2) 20.05.25 58 0 16쪽
46 제 46화 두물머리 전투(1) 20.05.23 43 0 17쪽
45 제 45화 브레이너 도살자 20.05.22 44 0 17쪽
44 제 44화 나블라와 사이버크루 20.05.20 33 0 17쪽
43 제 43화 전멸 20.05.18 47 0 18쪽
42 제 42화 엔터빌딩 전투(4) 20.05.16 54 0 15쪽
41 제 41화 엔터빌딩 전투(3) 20.05.15 40 0 15쪽
40 제 40화 엔터빌딩 전투(2) 20.05.13 48 0 16쪽
39 제 39화 엔터빌딩 전투(1) 20.05.11 49 0 16쪽
38 제 38화 프랑켄슈타인 바이러스 20.05.09 44 0 16쪽
37 제 37화 범호의 귀환 20.05.08 58 0 17쪽
36 제 36화 로봇 3원칙 20.05.06 44 0 16쪽
35 제 35화 킬러로봇 20.05.04 46 0 15쪽
34 제 34화 대혼란의 시작 20.05.02 44 0 14쪽
33 제 33화 프시케의 여신 20.05.01 68 0 17쪽
32 제 32화 사이버킬러 20.04.29 45 0 15쪽
31 제 31화 명진의 위기 20.04.27 47 0 15쪽
30 제 30화 체포되는 범호 20.04.25 48 0 15쪽
29 제 29화 사라진 신재 20.04.24 49 0 16쪽
28 제 28화 바이오교 20.04.22 60 0 15쪽
27 제 27화 모략 20.04.20 51 0 16쪽
26 제 26화 양심의 소리 20.04.18 49 0 15쪽
25 제 25화 전자파총 20.04.17 56 0 16쪽
24 제 24화 투명망토 20.04.15 63 0 17쪽
23 제 23화 안타까운 죽음 20.04.13 56 1 15쪽
22 제 22화 살인 용의자 20.04.11 61 0 16쪽
21 제 21화 구사일생 20.04.10 63 0 15쪽
20 제 20화 함정 20.04.08 56 0 15쪽
19 제 19화 심령심문 20.04.06 74 0 14쪽
18 제 18화 아바타 20.04.04 66 0 15쪽
17 제 17화 박 세웅 회장 20.04.03 67 0 14쪽
16 제 16화 돌아온 황태자 20.04.01 67 0 15쪽
15 제 15화 드러나는 사실 20.03.30 73 0 16쪽
14 제 14화 프시케 20.03.28 68 0 15쪽
13 제 13화 염복동 소령 20.03.27 75 0 15쪽
12 제 12화 사이버크루 20.03.25 72 0 16쪽
11 제 11화 아이돌 사망사건 20.03.23 70 0 15쪽
10 제 10화 가상현실(2) 20.03.21 88 0 15쪽
9 제 9화 가상현실(1) 20.03.20 66 1 14쪽
8 제 8화 추적 전문가 20.03.18 85 0 16쪽
7 제 7화 황태자의 실종 20.03.16 104 0 15쪽
6 제 6화 부작용 20.03.14 130 0 16쪽
5 제 5화 전자그물망 20.03.13 136 0 16쪽
4 제 4화 부검실에서 20.03.11 154 0 14쪽
3 제 3화 사이배슬론 대회 20.03.09 199 0 16쪽
2 제 2화 무서운 노인 20.03.06 255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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