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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무 님의 서재입니다.

브레이너스(두 개의 두뇌를 가진 사람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이진무
작품등록일 :
2020.03.03 09:45
최근연재일 :
2020.06.19 06:00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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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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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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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제 35화 킬러로봇

DUMMY

제 35화 킬러로봇



박 형사는 오 검사의 말에 깜짝 놀랐다.


“그건 안 됩니다. 저래 뵈도 세계적 명성이 있는 과학자입니다. 그가 살해된다면 큰 파문이 일겁니다. 그리고 함께 조사한 부검의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또 어떻게 하려고 하십니까?”


오 검사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태연하게 말했다.


“다 처리해야죠.”


“오 검사님. 그래선 안 됩니다. 요양병원 사건에 부검의들의 죽음까지 발생한다며 사건은 눈사태처럼 커집니다. 아무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박 형사님. 나는 세컨드브레인에 위협이 되는 사람들은 모두 처리하려고 합니다. 박 형사님도 그 범주에 들어가려고 합니까?”


박 형사는 금방 목소리가 사그라들었다.


“아, 아닙니다. 나는 절대적으로 엔터그룹의 편입니다. 단지 사건이 커질까봐 하는 소리였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당신은 정보나 전해주고 입을 다물고 있으면 됩니다. 알겠습니까? 잠시 후 국과수로 사이버크루를 보낼 겁니다.”



엔터그룹의 소회의실이었다. 의장석에는 한 상균 실장이 굳은 얼굴로 앉아있었고 좌측으로는 강 재형 사장, 나 영복 박사, 조 민주 박사가, 우측으로는 황 영수 검사와 박 재봉 대령이 앉아있었다.


모두들 심각한 표정이었다. 특히 나 영복 박사의 표정은 보기가 민망할 정도로 하얗게 질려 있었다. 한 상균 실장이 한 바퀴 죽 둘러본 후에 입을 열었다.


“오늘 회의는 회장님 대신에 제가 주재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실장은 유리잔의 물을 들이켰다. 꿀꺽 물 넘어가는 소리가 들릴 만큼 회의실 안은 조용했다. 한 실장은 나 박사를 힐끗 쳐다보고는 말을 이어갔다.


“최근에 심상치 않은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잘못하다가는 엔터그룹에 큰 손해가 될 만한 일들입니다. 우선 요양병원 사건에 대한 얘기를 해보도록 합시다. 황 검사님. 경찰에서는 어떻게 처리하고 있습니까?”


“계속 조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워낙 기이한 일이다 보니 수사 방향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설사 단서를 잡는다 해도 그들이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한 실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경찰의 일은 황 검사님만 믿겠습니다. 참, 황 검사님. 언론에는 좀비사건으로 몰아가도록 했는데 잘 되고 있습니까?”


“예. 소문을 조금 흘리니까 덥석 물더군요. 물론 기자들도 답답하니까 그랬겠지만 말입니다. 방송에 아주 좀비 괴담으로 도배를 하더군요. 하하하. 하지만 이렇게 애매하게 소문을 뿌리는 것이 해결책은 되지는 않을 겁니다. 시간만 끌고 있는 것으로는 세컨드브레인에 불똥이 튀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한 실장은 답답한 마음에 한숨을 내쉬었다.


“맞습니다. 해결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국과수 부검의 일은 어떻게 됐습니까? 국과수 부검의가 세컨드브레인의 판매를 막아야한다고 했다면서요?”


“부검을 하던 중 세컨드브레인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찾아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요?”


박 재봉 대령이 헛기침을 몇 번 한 후에 말을 했다.


“그것은 제가 답변을 드리도록 하지요. 상부에 보고가 들어가기 전에 사이버크루 대원들을 보내 정리했습니다. 사망자는 서 준석 박사 외 5명입니다. 더 이상 부검 결과를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6명이나 죽었는데 별 탈이 없습니까?”


“통근 버스에 태운 후에 비탈길로 굴려버렸습니다. 사고사로 처리될 겁니다. 언론에서는 잠깐 떠들겠지만 항상 그랬듯이 금방 묻혀버릴 겁니다.”


“그렇다 해도 주의해야 합니다. 가령 자동차로 출퇴근 하던 사람이 갑자기 통근버스를 타고 가다 죽었다고 하면 무언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뭐 회식을 하러 가던 중이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언론사도 우리 통제 하에 있으니 그렇게 꾸미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황 검사가 한숨을 쉬었다.


“서 박사는 부검의로서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사람인데 안타깝게 되었군요.”


강 재형 사장이 눈살을 찌푸리며 황 검사의 말을 끊었다.


“큰일을 위해서는 약간의 희생도 필요한 겁니다. 서 박사를 막지 않았다면 세컨드브레인이 공적으로 몰렸을 텐데 감당할 수 있었겠습니까?”


조 민주 박사는 목소리를 가늘게 떨며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함부로 사람들을 죽여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희생이 필요하다고 해도 사람을 죽이는 건 너무한 것 아닙니까?”


강 사장은 책상을 내리치며 말했다.


“조 박사는 행동을 분명히 해야겠습니다. 희생자 편인지 우리 편인지 말입니다.”


조 박사는 한 실장을 힐끗 쳐다보았다. 한 실장은 눈을 가늘게 뜨고 매섭게 조 박사를 바라보고 있었다. 조 박사는 금방 울음을 터뜨릴 듯이 얼굴이 일그러졌다. 한 실장은 잔뜩 불쾌한 표정을 하고 나 박사를 바라보았다.


“나 박사님. 킬러로봇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너무 늦는 것 아닙니까?”


나 박사는 깜짝 놀라며 안경을 고쳐 썼다.


“다 됐습니다. 바로 오늘 저녁부터 모든 세컨드브레인을 업그레이드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실장은 책상을 연거푸 두드리며 소리쳤다.


“왜 이렇게 늦었습니까? 서둘렀으면 요양병원 사건도 일어나지 않았을 테고 국과수 사람들이 죽는 일도 업었을 것 아닙니까?”


나 박사는 모욕감을 느껴 눈을 크게 떴다. 최선을 다해서 간신히 완성시켰는데 이런 취급을 당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니 근육에서 경련이 일어났다. 하지만 한 실장이 쏘아보자 금방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두고 봅시다. 더 이상 요양병원 같은 사태가 일어나면 안 됩니다. 만약 그런다면 나 박사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


황 검사는 한 실장이 너무 심하게 나 박사를 몰아붙인다는 생각이 들어 한 실장을 제지하려고 했다. 그러나 옆에 있던 박 대령이 손을 꽉 누르는 바람에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저년 7시에 나 박사는 최종 테스트를 마치고 킬러로봇 프로그램을 모든 세컨드브레인 이용자들에게 전송했다. 킬러로봇 프로그램은 이용자들이 사망하면 세컨드브레인도 함께 작동을 중지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용자들은 최신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정보만 받고 다운로드에 동의했다.


한 실장은 나 박사 옆에서 프로그램 전송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도 더 이상 요양병원 사건과 같은 일이 되풀이된다면 세컨드브레인이 의심받게 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긴장을 했다. 전송이 완료된 후 한 실장은 나 박사에게 말했다.


“매일 저녁 이 시간에 이상 여부를 파악해서 나에게 직접 보고하세요.”


“알겠습니다.”


대답하면서 나 박사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언제부턴가 한 실장과 마주칠 때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곧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몰려왔다. 한 실장은 그런 나 박사를 바라보며 코웃음을 쳤다.


다행히 킬러로봇이 전송된 후 더 이상 요양병원과 같은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무언가 불안했다. 완벽이란 있을 수 없다. 아무리 수십만 번 실험을 했지만 인간이 한 것일 뿐이다. 어떤 변수가 있을지 알 수 없었다. 나 박사는 가늘게 떨리는 손을 잡고 마음을 가라앉히려 노력했다. 쉬지 않고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렸다.



킬러로봇이 전송된 지 약 1개월이 지났다. 세컨드브레인은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빠르게 판매되고 있었다. 특히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제 3세대 세컨드브레인과 먼지세포의 판매량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었다.


요양병원 사건에 대해서는 언론과 시민들의 사건을 해결하라는 독촉이 빛발 같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더 이상 유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자 처음보다 훨씬 관심이 수그러들었다.


한 실장과 나 박사는 사건이 예상한 대로 흘러가자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악마의 바람은 방심했을 때 느닷없이 불어오는 법이다. 다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전보다 더욱 무서운 위험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었다.


저녁 6시 정도 되었을 때였다. 단풍 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는 노인들이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비가 부슬부슬 오고 있어서 도로는 상당히 미끄러웠다.


버스는 천천히 고속도로 터널로 들어갔다. 운전기사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전면을 주시하려고 애를 썼다. 조금 전부터 졸음이 몰려와 견딜 수 없을 지경이었기 때문이다.


운전기사는 2차로를 타고 가다가 졸음 깨는 사탕을 꺼내기 위해 잠깐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고개를 드는 순간 갑자기 10미터 전방에 검은색 승용차가 나타난 것을 보았다. 운전기사는 급히 1차로로 핸들을 꺾었지만 앞에 있던 다른 차량을 그대로 추돌하고 말았다.


사고가 났을 때 버스의 속도는 시속 150km가 넘은 상태였다. 급제동을 하는 바람에 버스는 앞 차량을 타고 넘어가면서 옆으로 쓰러졌다.


운전기사는 사망한 듯 꼼짝도 하지 않았고 버스 안에서는 여기저기서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터널은 뒤집혀진 버스가 가로로 막고 있어서 다른 차들은 오도가도 하지 못했다.


잠시 후 경찰차와 구급차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몰려왔다. 구급대원들은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노인들을 한 명 두 명 끄집어내어 눕혔다. 누군가 “도와줘, 도와줘!”라고 외치기도 했고 “내 아내가 어떻게 됐나 봐줘!”라고 소리치는 사람들도 있었다.


구급대원들은 누워있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살피며 부상 정도를 살펴봤고 사망한 사람들 앞에서는 묵념을 하기도 했다. 승용차 탑승자를 포함해 총 사상자는 48명이나 되었다. 구급대원들은 부상자들을 응급처치 하고 부상 정도가 심한 사람들을 먼저 구급차에 싣기 시작했다.


그런데 사망했다고 판단한 사람들이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들것에 실어 부상자를 옮기던 구급대원은 깜짝 놀라 들것을 떨어뜨렸다. 승용차에 앉아 도로가 뚫리기만 기다리던 운전자들은 노인들이 일어나서 구급대원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보고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저게 뭐야?”


노인들의 눈은 회색빛이었다. 머리에서 피를 흘리거나 차가 뒤집힐 때 의자에 눌려 허리가 꺾어진 사람도 있었다. 가까이 있던 구급대원들은 공포에 질려 뒤로 물러섰다. 노인들은 잠시 코를 킁킁 거리더니 구급대원들을 향해 괴성을 지르며 달려갔다.


구급대원들은 손으로 밀어내려고 했지만 노인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도망치려고 해도 노인들의 손아귀는 의외로 힘이 세서 뿌리치기가 쉽지 않았다. 잠시 후 비명 소리와 함께 한 명의 대원이 다리를 물려 쓰러졌다.


경찰들은 놀라서 우왕좌왕 하고 있었다. 그 때 구급차의 문이 열리며 중상을 당해 차에 실려 있던 노인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노인들은 부상을 당해 누워있던 사람들에게도 다가가 사정없이 물어뜯었다. 살려달라는 비명 소리와 함께 터널 바닥은 피바다가 되고 있었다.


경찰관 한 명이 물러서다가 핏물에 미끄러져 넘어졌고 쓰러진 그 위로 노인들이 덮쳤다. 사람들은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려고 했다.


뒤에 있던 사람들은 무슨 일인지 보기 위해 앞으로 나오다가 피투성이가 된 노인들이 달려드는 것을 보고 기겁을 해서 달아났다. 터널 안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의 생지옥으로 변했다.


사람들은 차를 내버려두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사건 현장을 보지 못해 무슨 일인지 궁금해 하던 사람들은 뒤쫓아 오는 악귀 같은 노인들을 보고 놀라 함께 달아났다. 터널 밖으로 도망치던 사람들 중 한 명이 소리쳤다.


“모두 도망가! 좀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좀비라는 말은 사람들에게 얼마 전 일어났던 요양 병원 사건을 상기시켰다. 사람들은 겁에 질려 차를 버리고 달리기 시작했다.


잠시 후 중무장을 한 경찰 기동대가 도착해 터널 앞에 여러 겹으로 바리케이드를 쳤다. 기동대는 기관단총을 바리케이드 위에 설치하고 터널 입구를 겨냥했다.


잠시 후 괴성과 함께 브레이너로 변한 노인들과 일반 사람들이 뒤섞여 터널 밖으로 뛰쳐나왔다. 기동대장은 소리쳤다.


“발사. 한 놈도 놓쳐선 안 돼!”


요란한 총성과 함께 화력이 터널 앞으로 집중되었고 브레이너들과 일반인들은 속절없이 쓰러졌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손을 내저으며 소리쳤다.


“뭐하는 거야? 멀쩡한 사람들이 다 죽잖아!”


그러나 기동대원들은 작정이라도 한 듯 아랑곳하지 않고 총을 쏘아댔다.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며 사격을 막기 위해 기동대원들에게 달려들었으나 돌아온 것은 사정없는 구타였다.


“도대체 이런 법이 어디 있습니까?”


기동대장은 외치는 사람의 멱살을 잡고 앞으로 끌고나왔다.


“자 보십시오. 저들은 인간이 아니라 좀비입니다. 저들에게 물린 사람은 이미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브레이너들은 총을 맞아도 다시 꾸역꾸역 일어나고 있었다. 총을 맞았던 일반인들도 브레이너로 변해 일어나고 있었다. 기동대원들은 탄창을 갈아 끼며 시체가 산산조각 날 때까지 계속 총을 쏘아댔다.


터널사건이 방송을 타고 나가자 사람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한 동안 별 일이 없어 사라진 줄 알았던 사건이 되살아 난 것이다. 언론사들은 정부의 무능에 대해 연일 비판적인 기사를 쏟아냈다.


사람들은 국회와 청와대 앞으로 몰려가 국민의 안전에 대해 책임지라고 아우성쳤다. 정부는 긴급 조사단을 구성해서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했지만 국민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지 3일이 지났다. 경찰청 사람들은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청와대에서 10여명의 조사단이 경찰청으로 파견돼 수사를 지휘하기로 한 것이다.


경찰 창립 이래 외부 사람들이 직접 경찰을 지휘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사건의 파장이 너무 컸고 경찰이 사건에 대해 아무런 결과도 내놓지 못했기 때문에 어떠한 대항도 할 수 없었다. 경찰청장은 회의실에서 간부들에게 굳은 얼굴로 얘기했다.


“무조건 협조하세요. 더 이상 경찰 얼굴에 똥칠하지 마세요.”


꾹꾹 눌러 참는 것 같았으나 결국 언성이 높아지고 말았다. 말리지 않았다면 한바탕 쌍욕이라도 할 것 같은 기세였다. 회의실에 있던 경찰 간부들은 고개를 숙이고 흘러내리는 땀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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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제 61화 새로운 시작 20.06.19 58 0 14쪽
60 제 60화 사생결단 20.06.17 40 0 16쪽
59 제 59화 기계인간 20.06.15 36 0 15쪽
58 제 58화 황제컴퓨터 20.06.13 35 0 17쪽
57 제 57화 신비의 청년 레몬 20.06.12 43 0 14쪽
56 제 56화 먼지폭풍 20.06.10 31 0 18쪽
55 제 55화 백발의 대장 20.06.08 47 0 15쪽
54 제 54화 윤 부의 최후 20.06.06 54 0 16쪽
53 제 53화 암릉지대 20.06.05 40 0 14쪽
52 제 52화 백두대간 20.06.03 31 0 15쪽
51 제 51화 안반데기 마을(2) 20.06.01 44 0 14쪽
50 제 50화 안반데기 마을(1) 20.05.30 44 0 16쪽
49 제 49화 후퇴 20.05.29 43 0 15쪽
48 제 48화 두물머리 전투(3) 20.05.27 47 0 16쪽
47 제 47화 두물머리 전투(2) 20.05.25 58 0 16쪽
46 제 46화 두물머리 전투(1) 20.05.23 44 0 17쪽
45 제 45화 브레이너 도살자 20.05.22 44 0 17쪽
44 제 44화 나블라와 사이버크루 20.05.20 34 0 17쪽
43 제 43화 전멸 20.05.18 47 0 18쪽
42 제 42화 엔터빌딩 전투(4) 20.05.16 55 0 15쪽
41 제 41화 엔터빌딩 전투(3) 20.05.15 41 0 15쪽
40 제 40화 엔터빌딩 전투(2) 20.05.13 48 0 16쪽
39 제 39화 엔터빌딩 전투(1) 20.05.11 50 0 16쪽
38 제 38화 프랑켄슈타인 바이러스 20.05.09 44 0 16쪽
37 제 37화 범호의 귀환 20.05.08 59 0 17쪽
36 제 36화 로봇 3원칙 20.05.06 44 0 16쪽
» 제 35화 킬러로봇 20.05.04 47 0 15쪽
34 제 34화 대혼란의 시작 20.05.02 45 0 14쪽
33 제 33화 프시케의 여신 20.05.01 69 0 17쪽
32 제 32화 사이버킬러 20.04.29 46 0 15쪽
31 제 31화 명진의 위기 20.04.27 47 0 15쪽
30 제 30화 체포되는 범호 20.04.25 48 0 15쪽
29 제 29화 사라진 신재 20.04.24 49 0 16쪽
28 제 28화 바이오교 20.04.22 60 0 15쪽
27 제 27화 모략 20.04.20 51 0 16쪽
26 제 26화 양심의 소리 20.04.18 50 0 15쪽
25 제 25화 전자파총 20.04.17 56 0 16쪽
24 제 24화 투명망토 20.04.15 64 0 17쪽
23 제 23화 안타까운 죽음 20.04.13 57 1 15쪽
22 제 22화 살인 용의자 20.04.11 61 0 16쪽
21 제 21화 구사일생 20.04.10 64 0 15쪽
20 제 20화 함정 20.04.08 57 0 15쪽
19 제 19화 심령심문 20.04.06 75 0 14쪽
18 제 18화 아바타 20.04.04 67 0 15쪽
17 제 17화 박 세웅 회장 20.04.03 67 0 14쪽
16 제 16화 돌아온 황태자 20.04.01 67 0 15쪽
15 제 15화 드러나는 사실 20.03.30 74 0 16쪽
14 제 14화 프시케 20.03.28 69 0 15쪽
13 제 13화 염복동 소령 20.03.27 75 0 15쪽
12 제 12화 사이버크루 20.03.25 72 0 16쪽
11 제 11화 아이돌 사망사건 20.03.23 71 0 15쪽
10 제 10화 가상현실(2) 20.03.21 89 0 15쪽
9 제 9화 가상현실(1) 20.03.20 67 1 14쪽
8 제 8화 추적 전문가 20.03.18 85 0 16쪽
7 제 7화 황태자의 실종 20.03.16 104 0 15쪽
6 제 6화 부작용 20.03.14 131 0 16쪽
5 제 5화 전자그물망 20.03.13 136 0 16쪽
4 제 4화 부검실에서 20.03.11 154 0 14쪽
3 제 3화 사이배슬론 대회 20.03.09 199 0 16쪽
2 제 2화 무서운 노인 20.03.06 255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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