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이진무 님의 서재입니다.

브레이너스(두 개의 두뇌를 가진 사람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이진무
작품등록일 :
2020.03.03 09:45
최근연재일 :
2020.06.19 06:00
연재수 :
61 회
조회수 :
4,292
추천수 :
8
글자수 :
430,172

작성
20.05.02 06:00
조회
44
추천
0
글자
14쪽

제 34화 대혼란의 시작

DUMMY

제 34화 대혼란의 시작



박 형사는 말도 안 된다는 듯이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노인들의 시체는 어디에 있습니까?”


“저 쪽 대형트럭에 싣는 것을 보았습니다.”


박 형사는 경찰이 가리킨 대형 트럭을 향해 걸어갔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얼이 빠져 멍한 상태로 있었다. 간호사 몇 명이 청소도구를 갖고 와서 바닥을 쓸고 걸레질을 했다. 응급실에는 수십 명의 사람들이 병원 침대에 누워 치료를 받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점이 떨어져 나간 채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의사들은 환자들의 몸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멈추려고 수혈을 하고 응급처치를 하며 안간힘을 써보기도 했지만 피를 너무 흘린 몇몇 사람들은 이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박 형사는 그 옆을 지나며 코를 막고 고개를 돌렸다.


트럭 안에는 검은 비닐로 감싼 노인들의 시체가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얼핏 봐도 30구 이상이었다. 박 형사는 트럭을 지키던 경찰에게 말했다.


“살펴봐도 됩니까?”


“예. 그렇게 하십시오.”


박 형사는 검은 비닐의 지퍼를 천천히 내렸다. 주름으로 가득한 노인의 얼굴이 나타났다. 입 주위에는 핏자국이 선명했고 팔과 다리, 가슴에는 총알이 관통한 듯 커다랗게 구멍이 뚫려 있었다.


“내가 보기에는 그냥 노인에 불과한데요?”


순간 경찰관은 눈이 휘둥그레지며 뒤로 물러났다.


“어서 피하세요.”


박 형사도 화들짝 놀라며 경찰관의 옆으로 움직였다. 노인이 눈을 뜨고 박 형사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총에 맞은 팔과 다리가 움직여지지 않자 어떻게든 박 형사를 물어뜯으려는 듯이 고개를 들고 입을 내밀었다. 이빨이 딱딱 부딪치는 소리에 박 형사의 등골이 서늘해졌다.


박 형사는 다시 몇 발짝 뒤로 물러섰다. 트럭을 지키던 군인이 그 모습을 보고 소총을 들어 머리에 총을 발사했다. 노인은 털썩 쓰러졌다. 완전히 죽은 것 같았다. 박 형사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저거 아직 살아있는 것 아닙니까?”


“모르겠습니다. 조금 전에도 총알이 심장을 정확히 관통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움직이다니 말이 됩니까? 지금도 죽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시체가 모두 얼마나 됩니까?”


“잘 모르겠지만 이미 트럭 두 대가 떠났으니까 거의 100구는 되지 않을까요?”


“트럭은 어디로 갔습니까?”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로 간다고 했습니다.”


박 형사는 등을 타고 식은땀이 흘러내리는 것을 느꼈다. 트럭 주위의 바리케이드로 총 소리를 듣고 기자들이 몰려왔다.


“왜 총을 발사했습니까?”


“총을 맞지 않아도 죽지 않는다고 했는데 사실입니까?”


“그들에게 물리면 똑같은 좀비로 변합니까?”


“원인은 뭡니까?”


기자들의 질문들을 뒤로하고 박 형사는 뛰다시피 경찰차에 올라탔다. 기자들은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계속 질문을 던졌지만 박 형사는 손을 내저을 뿐이었다. 실제 박 형사도 무슨 일인지 영문을 몰랐다. 오히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묻고 싶은 심정이었다.


박 형사는 범호가 남긴 자료들을 되짚어봤다. 특히 대형마트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떠올렸다. 눈이 회색빛으로 변하고, 고통을 느끼지 않고 잘 죽지도 않는다. 힘이 세며 사람을 물어뜯어 혈액을 흡입하는 것 같다고 했었다. 생각해보니 지금 사건과 너무나 흡사했다. 범호는 세컨드브레인이 의심이 든다고 말했었다.



박 형사는 구치소로 범호를 찾아갔다. 범호는 수의를 입은 채 맥 빠진 표정으로 나타났다. 박 형사는 범호를 보자 일어나서 반갑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오, 박 형사. 자네가 내 후임이라는 얘기를 들었어. 반가워.”


“지내기가 어떠십니까?”


“몸은 편한데 마음이 괴로워 죽겠어. 똥을 싸다가 만 느낌 알지?”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왜? 일이 잘 안 풀리나?”


“선배님도 텔레비전을 봐서 잘 아실 테지만 이번에는 100명이나 되는 좀비들이 나타났습니다. 그 끔찍한 모습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입니다. 위에서는 원인을 밝혀내라고 하는데 아무 것도 아는 게 없어서 미칠 지경입니다. 선배님이 좀 도와주십시오.”


“내 자료는 다 읽어봤겠지?”


“예.”


“대형마트에서 일어난 사건도?”


“물론입니다.”


“내 의견을 말하자면 이들은 단순한 좀비가 아냐? 세컨드브레인에 의해 일어난 사건이야.”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세컨드브레인은 인공지능이야. 학습능력이 있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간의 행동과 생각을 배우게 되지. 문제는 인간이 나이가 들거나 쇠약해져서 지적 능력이 약해지면 세컨드브레인이 두뇌를 장악한다는 거야.


세컨드브레인에게 지배당하면 이미 인간이 아냐. 인간으로서의 이성과 감정은 모두 사라져버리고 기계의 지시대로 움직이게 되지. 따라서 그들은 좀비도 아니야. 세컨드브레인에게 두뇌를 지배당한 브레이너야.”


“선배님. 나는 무슨 말인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그럴 거야. 나도 처음에 혼란스러웠으니까. 내가 이 모양이 된 것도 그 문제를 풀다가 그런 것이야.”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선 국과수의 부검실로 가서 노인들의 사체를 살펴봐. 아마 모두들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하고 있을 거야. 그리고 부검의 서 준석 박사를 만나봐. 그라면 어느 정도 답을 줄 수 있을 거야.”


“선배님의 말이 사실이라면 큰일이지 않습니까? 세계에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한 사람이 한 두 명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들이 모두 변한단 말입니까? 나는 믿을 수 없습니다.”


범호는 씁쓸하게 웃었다.


“나도 처음에는 믿지 못했지. 그러나 조사를 하면 할수록 믿지 않을 수 없었어.”


“정말 미치겠습니다.”


“서둘러. 지금 같은 사건은 계속 일어날 거야. 빨리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손을 수 없게 돼.”



모든 방송국에서는 경쟁적으로 요양병원 사건을 보도했다. 요양병원에 참혹한 모습으로 쓰러져있는 노인들의 시신을 방영했고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을 찾아 인터뷰를 했다.


“마치 영화에 나오는 좀비 같았어요. 사람들에게 덤벼들어 목을 물어뜯었고 몽둥이로 때려도 죽지 않았어요.”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은 귀신을 본 모양 겁에 질려 속사포처럼 빠르게 말을 했다. 노인들의 가족들은 절대 좀비일 리가 없다고 소리치며 울먹이기도 했다. 기자들은 경찰과 과학자들을 찾아다니며 원인을 물었으나 속 시원하게 대답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언론에서는 좀비가 나타난 사건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연일 영화에 나오는 좀비들의 모습을 방영했다. 머리를 공격해야 죽일 수 있다든지, 물리면 안 된다든지 하는 근거 없는 대비법을 보도했다.


정부에서는 원인을 찾고 있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옆에서 누가 툭 건드리기만 해도 소리를 지르며 히스테리를 일으켰다. 점점 공황 상태로 빠져들고 있었다.


박 형사는 범호의 말대로 국과수의 부검실로 갔다. 정확히 102구의 시신이 옮겨져 왔다고 했는데 부검대에 놓여있는 시신은 2구였다. 2명의 부검의가 시신의 뇌를 살펴보고 있었으며, 해골처럼 깡마른 부검의가 옆에 서서 무언가 지시를 하고 있었다.


그는 서 준석 박사였다. 서 준석 박사는 뇌에 부착되어있는 세컨드 브레인을 가리키고 있었다. 사람은 죽었지만 세컨드브레인은 여전히 파란 빛을 뿜으며 깜박거리고 있었다. 부검의는 서 준석 박사의 지시를 받고 세컨드브레인에 연결된 신경세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하고 있었다.


박 형사는 유심히 시신을 살펴보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시신이 조금씩 꿈틀거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서 준석 박사는 박 형사의 비명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렸다.


“누구신가요?”


“아, 저는 경찰청의 박 형사입니다.”


“경찰청이요? 이 사건은 김 범호 형사가 담당 아닌가요? 왜 김 형사가 오지 않았죠?”


“그럴만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서 박사는 박 형사의 안색을 살펴보고 중얼거렸다.


“사건은 무슨. 나쁜 놈들. 또 애꿎은 사람 하나를 잡았나 보군.”


“무슨 말이신지?”


서 박사는 짓궂은 어조로 비아냥거렸다.


“그냥 혼잣말입니다. 풀어서 하면 혼자서 하는 말이라는 뜻이지요.”


“농담도 잘 하십니다.”


서 박사는 씁쓸하게 웃으며 악수를 청했다.


“나는 부검실을 담당하는 서 준석 박사입니다.”


“김 범호 형사에게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박사님께 자문을 구하라고 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부탁이랄 게 뭐 있겠습니까? 내 일인데요. 뭐든지 물어보십시오.”


“시신은 총 102구가 들어왔다고 했는데 나머지는 어디 있습니까?”


서 박사는 범호의 일로 기분이 상했는지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시체 보관실에 있지 어디 있겠습니까? 보여드릴까요?”


“아, 아닙니다. 김 형사의 말로는 시신 모두의 머리에 세컨드브레인이 부착되어 있을 거라고 했는데요?”


“맞습니다. 특히 제 2세대 이후의 세컨드브레인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2세대 이후의 세컨드브레인을 부착한 사람들만 발작을 일으켰다는 소린데 1세대하고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나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1세대는 두뇌의 일부에 작용을 하고 2세대부터는 두뇌의 전부분에 작용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김 형사는 요양 병원 사건의 원인이 세컨드브레인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나는 도저히 믿기가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부검 결과는 어떻습니까?”


“나도 개인적인 판단은 보류하고 사실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서 박사는 파란빛을 발산하고 있는 세컨드브렌인을 가리켰다.


“저것이 세컨드브레인입니다. 저렇게 빛이 깜박이며 작동하는 것도 있고 총에 맞아 완전히 파괴된 것도 있습니다.


세컨드브레인이 파괴된 시신은 일반 시신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인은 총상입니다. 과다 출혈이나 심장마비 증세도 있었긴 하지만요. 문제는 저 부서지지 않은 세컨드브레인입니다.”


서 박사는 막대기로 시신의 손을 가볍게 툭 쳤다. 순간 시신의 손가락이 파르르 떨리며 막대기를 움켜쥐려 버둥거렸다.


“여기 신경과 힘줄이 움직이는 것이 보이죠. 이 신경이 어디로 연결되는지 보십시오.”


서 박사는 팔의 절개된 부분을 펼쳐서 신경선의 연결된 부분을 보여줬다. 팔의 신경은 척수신경을 따라 뇌신경과 연결 되어있었다.


“자, 잘 보세요. 살아있는 인간이라면 뇌에서 명령을 해서 신경과 근육을 통해 팔이 움직이도록 합니다.”


서 박사는 다시 한 번 막대기로 손을 건드렸다. 손은 다시 막대기를 잡으려는 행동을 했다. 근육이 손의 움직임을 조종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시신의 두뇌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즉 죽어있는 겁니다. 죽은 뇌는 절대로 뇌신경에 명령을 전달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시신이 움직이는 걸까요?”


서 박사는 핀셋으로 두뇌에 붙어있는 세컨드브레인을 떼어냈다. 파란 불빛이 꺼진 것을 확인하고 다시 막대기로 시신의 손을 탁 쳤다. 더 이상 손은 움직이지 않았다.


“세컨드브레인을 떼어내자 더 이상 시신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이 시신뿐만 아니라 다른 시신도 똑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것으로 보아 세컨드브레인이 요양병원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명확한 것 같습니다. 단지 왜 그런지는 저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그것은 다른 전문가에게 문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정말 큰일입니다.”


“세컨드브레인이 문제라면 인류의 큰 재앙이 될 겁니다. 더 이상 세컨드브레인의 판매를 막고 대책을 세워야합니다.”


박 형사는 표정이 심각하게 변하며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했다.


“세컨드브레인을 만드는 엔터그룹은 세계의 초일류기업입니다. 사건의 원인이 정확히 확인되지도 않았는데 세컨드브레인의 판매를 중단한다는 것은 너무 앞서가는 것 아닙니까? 엔터그룹이 흔들리면 우리나라의 경제에도 큰 위기가 될 텐데요.”


“나는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지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일만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요양병원 사건은 1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엄청난 사건 아닙니까? 설령 명확하지 않더라도 조금이라도 의심이 나는 일은 중단하고 위험이 없다는 것이 증명될 때까지 기다려야하는 것이 정상 아닙니까?”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인을 밝혀내고 원장님께 보고를 하는 일입니다. 대응책은 위에서 세우겠죠.”


“아직 보고를 하진 않으셨군요.”


“몇 가지 더 실험을 해볼 것이 있어서요. 그러데 왜 물으시죠?”


“아닙니다. 저도 충격을 받아서 머리가 얼얼해졌나 봅니다. 저도 빨리 가서 보고서를 작성해야겠습니다. 사인 관련 서류는 메일로 부탁드립니다.”


“예. 알겠습니다.”



박 형사는 주차장으로 가며 오 태준 검사에게 전화를 했다.


“오 검사님. 저 박 형사입니다.”


“그래요. 박 형사. 고생이 많습니다. 오늘 국과수에 다녀온다고 하셨죠?”


“예, 지금 국과수에 있습니다.”


“특별한 일 없습니까?”


“사실은 서 박사가 요양원 사건과 세컨드브레인의 연관성을 찾아낸 것 같습니다.”


“뭐라고요? 정말입니까?”


“시체를 해부하고 여러 가지 실험을 하고 있으니 원인을 찾아내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뭐라고 하던가요?”


“세컨드브레인의 판매를 막아야한다고 하더군요.”


“그랬다간 회장님의 진노를 살 게 틀림없습니다. 방법이 없습니까?”


“아직 위에 보고는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설득을 해보려고 했지만 노인네가 워낙 깐깐해서 입도 뻥긋하기 어려웠습니다.”


오 검사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다면 아예 없애버리는 게 어떻습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브레이너스(두 개의 두뇌를 가진 사람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1 제 61화 새로운 시작 20.06.19 58 0 14쪽
60 제 60화 사생결단 20.06.17 39 0 16쪽
59 제 59화 기계인간 20.06.15 36 0 15쪽
58 제 58화 황제컴퓨터 20.06.13 34 0 17쪽
57 제 57화 신비의 청년 레몬 20.06.12 43 0 14쪽
56 제 56화 먼지폭풍 20.06.10 31 0 18쪽
55 제 55화 백발의 대장 20.06.08 46 0 15쪽
54 제 54화 윤 부의 최후 20.06.06 54 0 16쪽
53 제 53화 암릉지대 20.06.05 39 0 14쪽
52 제 52화 백두대간 20.06.03 31 0 15쪽
51 제 51화 안반데기 마을(2) 20.06.01 44 0 14쪽
50 제 50화 안반데기 마을(1) 20.05.30 44 0 16쪽
49 제 49화 후퇴 20.05.29 42 0 15쪽
48 제 48화 두물머리 전투(3) 20.05.27 46 0 16쪽
47 제 47화 두물머리 전투(2) 20.05.25 58 0 16쪽
46 제 46화 두물머리 전투(1) 20.05.23 43 0 17쪽
45 제 45화 브레이너 도살자 20.05.22 44 0 17쪽
44 제 44화 나블라와 사이버크루 20.05.20 33 0 17쪽
43 제 43화 전멸 20.05.18 47 0 18쪽
42 제 42화 엔터빌딩 전투(4) 20.05.16 54 0 15쪽
41 제 41화 엔터빌딩 전투(3) 20.05.15 40 0 15쪽
40 제 40화 엔터빌딩 전투(2) 20.05.13 48 0 16쪽
39 제 39화 엔터빌딩 전투(1) 20.05.11 49 0 16쪽
38 제 38화 프랑켄슈타인 바이러스 20.05.09 44 0 16쪽
37 제 37화 범호의 귀환 20.05.08 58 0 17쪽
36 제 36화 로봇 3원칙 20.05.06 44 0 16쪽
35 제 35화 킬러로봇 20.05.04 46 0 15쪽
» 제 34화 대혼란의 시작 20.05.02 45 0 14쪽
33 제 33화 프시케의 여신 20.05.01 68 0 17쪽
32 제 32화 사이버킬러 20.04.29 45 0 15쪽
31 제 31화 명진의 위기 20.04.27 47 0 15쪽
30 제 30화 체포되는 범호 20.04.25 48 0 15쪽
29 제 29화 사라진 신재 20.04.24 49 0 16쪽
28 제 28화 바이오교 20.04.22 60 0 15쪽
27 제 27화 모략 20.04.20 51 0 16쪽
26 제 26화 양심의 소리 20.04.18 49 0 15쪽
25 제 25화 전자파총 20.04.17 56 0 16쪽
24 제 24화 투명망토 20.04.15 63 0 17쪽
23 제 23화 안타까운 죽음 20.04.13 56 1 15쪽
22 제 22화 살인 용의자 20.04.11 61 0 16쪽
21 제 21화 구사일생 20.04.10 63 0 15쪽
20 제 20화 함정 20.04.08 56 0 15쪽
19 제 19화 심령심문 20.04.06 74 0 14쪽
18 제 18화 아바타 20.04.04 66 0 15쪽
17 제 17화 박 세웅 회장 20.04.03 67 0 14쪽
16 제 16화 돌아온 황태자 20.04.01 67 0 15쪽
15 제 15화 드러나는 사실 20.03.30 73 0 16쪽
14 제 14화 프시케 20.03.28 68 0 15쪽
13 제 13화 염복동 소령 20.03.27 75 0 15쪽
12 제 12화 사이버크루 20.03.25 72 0 16쪽
11 제 11화 아이돌 사망사건 20.03.23 70 0 15쪽
10 제 10화 가상현실(2) 20.03.21 88 0 15쪽
9 제 9화 가상현실(1) 20.03.20 66 1 14쪽
8 제 8화 추적 전문가 20.03.18 85 0 16쪽
7 제 7화 황태자의 실종 20.03.16 104 0 15쪽
6 제 6화 부작용 20.03.14 130 0 16쪽
5 제 5화 전자그물망 20.03.13 136 0 16쪽
4 제 4화 부검실에서 20.03.11 154 0 14쪽
3 제 3화 사이배슬론 대회 20.03.09 199 0 16쪽
2 제 2화 무서운 노인 20.03.06 255 2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