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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무 님의 서재입니다.

브레이너스(두 개의 두뇌를 가진 사람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이진무
작품등록일 :
2020.03.03 09:45
최근연재일 :
2020.06.19 06:00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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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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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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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172

작성
20.04.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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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제 21화 구사일생

DUMMY

제 21화 구사일생



염 소령은 상재 일행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밧줄로 몸을 꽁꽁 묶은 후 승합차에 실었다. 차창은 검은 커튼으로 가려져 있어서 바깥을 볼 수 없었다. 다만 차가 매우 덜컹거리는 것으로 보아 산길을 달리고 있는 것 같았다. 덜컹거릴 때마다 차 바닥에 퉁퉁 튕겨져 몹시 고통스러웠다.


특히 박 국장의 시신은 통나무처럼 이리 저리 부딪치고 엎어졌다.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은 간데없고 머리는 목이 꺾여 몸통 위에서 흔들거렸다. 피범벅이 된 얼굴은 억울함을 하소연하듯 입을 딱 벌리고 있었다. 상재는 그 모습을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30분 정도 지났을 때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더니 차는 급정거를 했다. 상재 일행을 지키는 한 사람만 남기고 모두 밖으로 뛰쳐나갔다. 쇠가 서로 긁히는 듯한 기분 나쁜 소리가 들렸다. 곧이어 공포심으로 가득 찬 비명 소리가 들렸다.


염 소령의 “자리를 지켜. 저건 허수아비야. 똑바로 봐!”하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비명소리와 서로 부딪치는 소리가 뒤섞여 바깥은 아수라장이 되어갔다.


순간 승합차 문이 열리며 손 하나가 나와 상재 일행을 지키던 요원의 목을 잡고 밖으로 끌어내렸다. ‘컥’ 소리와 함께 요원은 쓰러지고 김 국상과 처음 보는 대원 하나가 승합차 안으로 뛰어올랐다. 김 국상과 대원은 상재 일행의 밧줄을 풀어주며 말했다.


“무사하시죠? 다치신 분은 없습니까?”


미나가 반가워하며 말했다.


“아, 국상 씨가 오셨군요. 저희는 괜찮아요. 그나저나 또 저희를 구해주시네요. 그런데 어떻게 된 거에요?”


“우리는 항상 멀리서 미나 씨를 뒤따르고 있습니다. 저들의 숫자가 많은 것을 보고 도움을 청하느라 늦었습니다. 그런데 저들은 정말 대단합니다. 우리가 숫자가 훨씬 많은데도 계속 밀립니다. 빨리 나오세요. 최대한 멀리 도망가야 합니다. 대원들은 얼마 견디지 못할 겁니다.”


바깥은 캄캄한 밤이었다. 승합차 앞에서는 사이버크루 요원들과 프시케 대원들이 사납게 격투를 벌이고 있었다. 아바타 두 대가 요원들을 공격하는 모습도 희미하게 보였다.


기분 나쁜 소리는 아바타가 움직이며 내는 소리였다. 상재는 있는 힘을 다해 박 국장의 시신을 업고 차에서 내리려 하였다. 김 국상은 소리쳤다.


“시신은 두고 오세요. 그러다 모두 잡히겠어요.”


하지만 상재는 못들은 척 시신을 붙잡고 놓지 않았다. 범호는 상재의 몸을 흔들며 말했다.


“정신 차려, 상재야. 시신을 갖고 갈 수는 없어. 내가 경찰에게 연락해서 상황을 설명할게. 그래야 조사도 할 수 있고 가족한테 시신이 인도될 것 아냐?”


상재는 그제야 시신을 길옆 나무 아래에 두고 두 손을 모아 큰 절을 했다. 범호는 미련이 남은 듯 자꾸 뒤돌아보는 상재를 부축하며 국상에게 괜찮다는 신호를 보냈다.


국상은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을 따라오라고 말했다. 상재 일행은 국상을 따라 한참 동안 숲길을 달려갔다. 어둠 속이라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돌부리에 채이고 나뭇가지에 얼굴을 부딪기도 하면서 한참 동안 달려가자 좁은 도로가 나타났다.


도로 위에는 검은색 승용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일행이 타자 바로 달리기 시작했다. 미나가 국상에게 말했다.


“명선 언니는 다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누가 아바타를 조종하고 있나요?”


“회장님이 오셨습니다.”


“회장님이라면 명진 씨 말인가요?”


“그렇습니다.”


“명진 씨는 다리가 불편하잖아요. 우리가 도와야 하지 않아요?”


“회장님을 너무 약하게 보지 마십시오. 자기 몸 하나는 보호할 능력은 됩니다. 그보다 우리가 빨리 이곳을 벗어나야 회장님 일행도 그곳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범호가 말했다.


“우리는 어디로 가는 겁니까?”


“이 분은 누구신지?”


“나는 김 범호 형사입니다. 여기는 조 동민 형사고요.”


“아, 김 형사님이군요. 얘기는 들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프시케 본부로 가고 있습니다.”


범호는 뒷머리를 어루만졌다. 피가 묻어나왔다. 통증이 심해져 얼굴을 찌푸렸다. 염 소령에게 각목으로 맞은 자리였다.


사이버크루에 프시케라! 사건이 얽히고설켜 머리가 어지러웠다. 범호는 가만히 눈을 감았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고 어떻게 할지 결정을 해야 했다.


한편 상재는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미나는 옆에서 상재의 팔을 다독여 주었다.


“왜 이렇게 슬퍼하세요?”


“박 국장은 나에게 친형님 같은 분입니다. 혈육을 잃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미안합니다.”


“마음은 알겠지만 여기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힘을 내세요.”


상재는 고개를 끄덕이며 얘기를 했다.


“10년 전이었지요. 내가 신문사에 입사한 지 3년쯤 되었을 때였어요. 그 때는 눈에 보이는 게 없었나 봅니다. 특종만 얻을 수 있다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았죠.


아니, 실제로 무슨 짓이든지 다 했어요. 인간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일도요. 미투운동이라고 아시죠? 성희롱이나 성폭행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해시태그 운동입니다.


어느 날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성추행을 했다는 제보가 들어왔어요. 나는 지체 없이 취재를 하러 달려갔죠. 얼핏 봐선 별 일도 아니었어요. 남자는 평범한 직장인이었고 성 추행을 했다는 확실한 증거도 없었어요. 나는 무엇에 씌운 것 같았어요. ‘이거 한 번 특종을 만들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 거죠.


그럴듯하게 기사를 써서 신문에 올렸어요. 당시 분위기에 휩쓸려서 엄청난 호응이 일었죠.


박 희중 선배는 나를 많이 아껴줬습니다. 당시에 같은 신문사에 있었는데 나에게 근거 없는 기사를 싣지 말라고 한사코 말렸어요. 하지만 나는 듣지 않았어요. 박 선배가 나를 시기한다고 오해를 했어요. 나는 더 열심히 거짓 글을 올렸어요. 결국 남자는 6개월 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문제는 그 후에 일어났죠. 한 달 후 남자는 교도소에서 자살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살한 후 얼마 되지 않아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나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내가 사람을 죽였다. 나는 살인자다.’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뱅뱅 맴돌았습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나름 큰 충격을 받았나 봅니다. 자살할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그 때 박 선배에게 엄청 두들겨 맞았습니다. 한참 맞고 나니 죽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동시에 성공하겠다는 의욕도 다 사라져 버리더군요. 박 선배는 사이언스포럼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나를 데리고 갔어요.


나는 여전히 아무런 의욕 없이 그저 세월을 흘려보내고 있었죠. 내가 계속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박 선배는 일부러 나를 괴롭히고 못살게 굴었습니다.


나를 자극하고 옛날과 같은 패기를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죠. 내가 여태 살아있는 것은 오로지 박 선배 덕분입니다. 그런데 보답도 하기 전에 싸늘한 시신이 되다니······.


세컨드브레인을 건드리는 게 아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랬으면 박 국장님은 죽지 않았을 것 아닙니까?”


상재는 참지 못하고 엉엉 소리 내어 울었다. 범호는 상재를 바라보면서 한숨을 쉬었다. 사람들은 고개를 돌리고 상재가 울도록 내버려 두었다.


상재 일행이 차로 두 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곳은 담쟁이 넝쿨로 뒤덮여진 오래된 별장이었다. 나무가 주위를 덮고 있어서 외부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었다. 어두운데다가 전등의 불빛도 희미했지만 프시케 대원들은 익숙한 듯 서슴없이 별장 안으로 차를 몰았다.


상재는 고개를 숙이고 묵묵히 별장으로 들어갔다. 미나는 별장으로 들어가자마자 다리가 풀려 털썩 소파에 주저앉고 말았다. 범호는 주위를 둘러본 후에 누군가와 통화를 했다. 박 국장의 시신이 발견된 위치와 상황을 한참 동안 설명한 후에 상재의 어깨를 토닥거렸다.


“상재야. 힘들더라도 조금만 참아라. 나는 일단 경찰청으로 돌아가서 보고를 해야겠다.”


상재는 표정이 어두웠지만 조금 기운을 차린 듯 가라앉은 목소리로 또렷이 말했다.


“걱정 말고 수시로 연락을 해줘. 네가 보았다시피 지금까지 일어난 일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야. 무언가 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 내가 아는 국가정찰국은 그렇게 흉폭한 조직이 아니야.


그들도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이고 국가정찰국 국장도 내가 존경하는 분이야. 아무래도 세컨드브레인이 의심스러워. 세컨드브레인이 인간의 두뇌에 영향을 주는 것 같아.”


“알겠어. 연락할게. 조 형사, 가자.”


범호와 조 형사가 나간 지 한 시간 정도 지나 명진이 들어왔다. 명진의 온 몸은 흙투성이였고 관자놀이 부근은 까져서 피가 배어있었다. 타고 있는 휠체어 바퀴도 살짝 찌그러져 있었다. 미나는 그 모습을 보고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


“무사했군요. 명진 씨. 다친 데는 없나요?”

“덕분에 괜찮습니다. 직접 부딪혀보니 사이버크루는 정말 강하더군요. 이미 뇌파증폭기의 힘을 넘어섰어요. 우리 대원들의 수가 훨씬 많았는데도 당할 수 없었어요. 다섯 명이나 크게 다쳤습니다. 나도 창피하게 도망가다 휠체어에서 굴렀습니다. 내 아바타를 보세요.”


명진의 뒤에서 한 대원이 아바타를 들고 들어오고 있었다. 아바타의 목이 떨어져 대원은 목과 몸통을 따로따로 들고 있었다.


“한 대는 완전히 파괴 돼서 그곳에 두고 올 수밖에 없었어요. 이렇게 부딪치다가는 우리는 전멸을 당할 거예요.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되겠어요.”


상재가 말했다.


“그들은 인공지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학습과 경험을 통해서 점점 더 강해질 겁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무적이 되겠죠. 직접 부딪치는 것은 무리입니다. 무언가 대비책을 세워야 합니다. 그런데 사이버크루는 어떻게 따돌렸나요?”


“끝까지 우리를 따라오려고 했지만 간신히 따돌렸습니다. 어둠 속에서 험한 길을 달리는 것은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면 쉽지 않은 일입니다.”


미나가 말했다.


“우리 때문에 큰 피해를 입었군요. 우리를 구해줘서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미나 씨는 이제 남이 아니에요. 우리는 어디든지 따라가서 끝까지 미나 씨를 지킬 겁니다.”


미나는 상재를 바라보았다. 상재는 눈을 감고 곰곰이 생각에 잠겨 있었다. 미나는 고개를 돌려 프시케 대원들을 살펴보았다. 그들이 없었다면 이미 죽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시케에 합류할지 결정을 내려야 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범호와 조 형사는 번갈아 차를 몰아 경찰청으로 달려갔다. 밤새 격투가 벌어지고 꽁꽁 묶여있기도 해서 온몸이 욱신거렸다. 그러나 긴장이 풀리지 않아 졸리지는 않았다.


조 형사는 스트레스가 심한지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따라 부르기도 했다. 범호는 가만히 내버려 두었다. 사실 범호도 무언가 막 때려 부수고 싶은 심정이었다.



경찰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9시 정도 되었다. 사람들은 다리를 절룩이고 있는 범호와 조 형사를 힐끗힐끗 쳐다보며 청사 안으로 바삐 걸음을 옮겼다.


범호와 조 형사는 사무실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이 재인 과장에게 갔다. 이재인 과장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은 군데군데 옷이 찢어지고 머리는 헝클어졌으며 얼굴과 주먹이 까져 피가 눌어붙어 있었다.


“무슨 일이야. 전쟁이라도 했어?”


범호는 눈을 부릅뜨고 이 과장의 책상을 두 손으로 짚으며 말했다.


“과장님. 사이버크루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과장님은 알고계시죠?”


“무슨 밑도 끝도 없는 소리를 하는 거야?”


“나와 조 형사가 그들에게 죽을 뻔했습니다.”


이 과장은 범호와 조 형사를 소파에 앉히고 말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초지종을 얘기해봐.”


범호와 조 형사는 밤사이에 있었던 일을 얘기했다. 애기를 하면서도 아슬아슬 했던 순간들이 생각이 나서 피가 머리로 치솟는 느낌이 들었다. 범호가 얘기를 멈추자 이 과장은 큰 눈으로 범호를 쏘아봤다.


“염 소령이라는 자가 박 희중 국장을 죽였다고 했는데 죽이는 걸 직접 본 거야?”


“우리가 갔을 때는 이미 죽어있었습니다. 염 소령은 이 상재 기자와 강 미나 씨도 죽이려고 했습니다.”


“죽이는 것을 본 것은 아니잖아. 염 소령이 죽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 이 상재와 강 미나와도 그냥 얘기를 하고 있었던 걸 수도 있어.”


“과장님!”


“잘 들어 범호야. 동민아 너도. 지금 이 상재 기자에 대한 수배령이 내려졌어.”


“뭐라고요?”


“박 국장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옷에 온통 이 상재의 머리카락이 붙어있었어. 지문도 발견됐고.”


“무슨 소립니까? 박 국장의 시신이 있는 위치는 어제 밤에 제가 전화를 해서 알려준 겁니다. 박 국장의 옷의 머리카락과 지문은 상재가 박 국장을 업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 형사도 손을 흔들며 얘기했다.


“제가 바로 김 형사님 옆에 있었습니다. 저도 다 보았습니다.”


“박 국장의 시신은 순찰 중에 발견됐다고 했어. 그리고 자네의 전화를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어.”


범호는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


“무슨 소리입니까? 여기 통화기록이 멀쩡히 있는데요.”


“어디 있어?”


범호는 스마트 폰의 통화 기록을 이 과장에게 보여줬다. 그런데 이 과장은 범호의 스마트 폰을 받더니 바로 통화기록을 삭제해 버렸다. 범호는 놀라서 소리쳤다.


“과장님! 뭐하는 겁니까?”


“범호야. 우리가 살려면 어쩔 수 없어. 박 국장은 죽었고 이 상재 기자는 유력한 살인 용의자야. 이게 팩트야.”


“무슨 소리입니까?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이 상재 기자는 조금 전까지도 우리와 함께 있었습니다.”


“끝까지 들어. 어제 변 승훈 의원이 다녀갔어. 황 검사도 전화를 했고. 조금 전에는 청장실에 불려갔었어. 경찰, 검찰, 국회 모든 곳에서 이 상재 기자를 잡으려고 난리를 치고 있는 거야.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어.


아마 조금 있으면 군에서도 연락이 올 거야. 청장님은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지 자네에게 주의를 주라는군. 범호야. 더 이상 개입하면 안 된다. 강도가 너무 세. 우리도 다칠 수 있어.”


“과장님. 차라리 저더러 죽으라고 하십시오.”


“이건 목숨이 걸린 일이야. 가족을 생각해야지.”


“이건 우리가 입을 닫는다고 끝날 일이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이 걸린 문제입니다.”


“내 말 들어! 이건 명령이야.”


범호는 몸을 소파에 기대며 한숨을 쉬었다. 눈물을 흘리던 상재의 모습이 아른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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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제 61화 새로운 시작 20.06.19 58 0 14쪽
60 제 60화 사생결단 20.06.17 39 0 16쪽
59 제 59화 기계인간 20.06.15 36 0 15쪽
58 제 58화 황제컴퓨터 20.06.13 35 0 17쪽
57 제 57화 신비의 청년 레몬 20.06.12 43 0 14쪽
56 제 56화 먼지폭풍 20.06.10 31 0 18쪽
55 제 55화 백발의 대장 20.06.08 46 0 15쪽
54 제 54화 윤 부의 최후 20.06.06 54 0 16쪽
53 제 53화 암릉지대 20.06.05 39 0 14쪽
52 제 52화 백두대간 20.06.03 31 0 15쪽
51 제 51화 안반데기 마을(2) 20.06.01 44 0 14쪽
50 제 50화 안반데기 마을(1) 20.05.30 44 0 16쪽
49 제 49화 후퇴 20.05.29 43 0 15쪽
48 제 48화 두물머리 전투(3) 20.05.27 47 0 16쪽
47 제 47화 두물머리 전투(2) 20.05.25 58 0 16쪽
46 제 46화 두물머리 전투(1) 20.05.23 44 0 17쪽
45 제 45화 브레이너 도살자 20.05.22 44 0 17쪽
44 제 44화 나블라와 사이버크루 20.05.20 33 0 17쪽
43 제 43화 전멸 20.05.18 47 0 18쪽
42 제 42화 엔터빌딩 전투(4) 20.05.16 54 0 15쪽
41 제 41화 엔터빌딩 전투(3) 20.05.15 40 0 15쪽
40 제 40화 엔터빌딩 전투(2) 20.05.13 48 0 16쪽
39 제 39화 엔터빌딩 전투(1) 20.05.11 49 0 16쪽
38 제 38화 프랑켄슈타인 바이러스 20.05.09 44 0 16쪽
37 제 37화 범호의 귀환 20.05.08 58 0 17쪽
36 제 36화 로봇 3원칙 20.05.06 44 0 16쪽
35 제 35화 킬러로봇 20.05.04 46 0 15쪽
34 제 34화 대혼란의 시작 20.05.02 45 0 14쪽
33 제 33화 프시케의 여신 20.05.01 68 0 17쪽
32 제 32화 사이버킬러 20.04.29 45 0 15쪽
31 제 31화 명진의 위기 20.04.27 47 0 15쪽
30 제 30화 체포되는 범호 20.04.25 48 0 15쪽
29 제 29화 사라진 신재 20.04.24 49 0 16쪽
28 제 28화 바이오교 20.04.22 60 0 15쪽
27 제 27화 모략 20.04.20 51 0 16쪽
26 제 26화 양심의 소리 20.04.18 49 0 15쪽
25 제 25화 전자파총 20.04.17 56 0 16쪽
24 제 24화 투명망토 20.04.15 64 0 17쪽
23 제 23화 안타까운 죽음 20.04.13 56 1 15쪽
22 제 22화 살인 용의자 20.04.11 61 0 16쪽
» 제 21화 구사일생 20.04.10 64 0 15쪽
20 제 20화 함정 20.04.08 56 0 15쪽
19 제 19화 심령심문 20.04.06 74 0 14쪽
18 제 18화 아바타 20.04.04 66 0 15쪽
17 제 17화 박 세웅 회장 20.04.03 67 0 14쪽
16 제 16화 돌아온 황태자 20.04.01 67 0 15쪽
15 제 15화 드러나는 사실 20.03.30 73 0 16쪽
14 제 14화 프시케 20.03.28 69 0 15쪽
13 제 13화 염복동 소령 20.03.27 75 0 15쪽
12 제 12화 사이버크루 20.03.25 72 0 16쪽
11 제 11화 아이돌 사망사건 20.03.23 70 0 15쪽
10 제 10화 가상현실(2) 20.03.21 88 0 15쪽
9 제 9화 가상현실(1) 20.03.20 66 1 14쪽
8 제 8화 추적 전문가 20.03.18 85 0 16쪽
7 제 7화 황태자의 실종 20.03.16 104 0 15쪽
6 제 6화 부작용 20.03.14 131 0 16쪽
5 제 5화 전자그물망 20.03.13 136 0 16쪽
4 제 4화 부검실에서 20.03.11 154 0 14쪽
3 제 3화 사이배슬론 대회 20.03.09 199 0 16쪽
2 제 2화 무서운 노인 20.03.06 255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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