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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유희 님의 서재입니다.

쉐도우 플래너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삶의유희
작품등록일 :
2015.09.30 14:08
최근연재일 :
2016.03.24 19:43
연재수 :
99 회
조회수 :
221,453
추천수 :
3,872
글자수 :
468,028

작성
16.03.18 21:36
조회
636
추천
4
글자
8쪽

05. 퀘스트 - 2

'쉐도우 플래너'는 내린 글입니다. 지금은 제 습작을 올리는 공간이고, 파일럿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올라오는 글은 순전히 저의 창착물이고, 허구의 산물임을 이 자리를 빌려 밝힙니다.




DUMMY

특별히 할 일도 없어 수영이 옆에서 잠을 청했지만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았다.


‘허, 잠자기가 이렇게 어려웠던가?’


오늘은 무척 생기가 넘치는 것 같았다.

원수도 갚았고, 죽다 살아났으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아 난감했다.

할 게 없었던 거다.


“이거 문제네 좁은 방에서 할 것도 없고, 애 엄마가 언제 올지도 모르는데 어떡하지?”

[저, 단전호흡을 해보시는 게 어떻습니까?]

“아! 그게 있었지 99호 그거하자.”

[알겠습니다. 화면에 집중해 주십시오.]


99호가 보여준 영상을 대로 가부좌를 틀고 앉아 허리를 꼿꼿이 폈다.

그리고 양 무릎에 양 손바닥이 하늘로 향하게 올려놓은 다음 눈을 감고, 99호의 지시에 따라 코로 천천히 공기를 들이쉬어 복부가 팽창할 만큼 숨을 가득 채운 다음 입으로 천천히 숨을 내쉬었다.

단순해서 따라 하기는 쉬웠지만, 잡생각이 떠올라 정신을 집중할 수는 없었다.

다른 것은 다 잊고, 들숨과 날숨에 집중한 끝에 차분해지자.


‘아! 이렇게 편할 수가?!’


내가 차분해졌음을 발견한 순간 다시 정신이 흐트러졌지만 한번 경험했기 때문일까.

들숨과 날숨을 반복한 끝에 다시 차분함을 되찾았다.

그때부터 아무 생각 없이 호흡에 집중했다.


[신이현님 30분이 지났습니다.]


평온했던 마음에 파문이 생겨 평화에서 깨어났다.

아쉬운 생각은 들었지만, 첫술을 뜬 것치곤 얻은 게 많다고 생각했다.


“응, 99호 네 말대로 단전호흡이 도움되네.”

[다행입니다.]

“다음부턴 내가 단전호흡을 중단하기 전까지 그냥 뒀으면 좋겠어.”

[알겠습니다.]

“혹시, 육체단련도 이 방에서 할 수 있을까?”

[그건 좀 곤란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잠시만.”


무리한 부탁임을 알기에 방을 나서 주변을 살펴봤다.

혹시 수영이 깨어나 날 찾더라도 대답할 정도의 거리 유지할 생각이었다.

마침 공동으로 쓰는 마당이 있어 99호의 도움으로 육체단련 퀘스트를 시작했다.

우여곡절 끝에 육체단련을 다 마쳤을 때도 애 엄마는 오지 않았다.


“저녁때가 됐는데 걱정이네.”


수영이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수영이 엄마도 오지 않자 불안했다.

어쩔 수 없이 부엌의 작은 냉장고와 찬장을 뒤져 저녁을 차려 방으로 가져왔다.

수영을 들어앉고 깨웠다.


“수영아 밥 먹어야지.”

“으음, 아저씨?”


수영이 눈을 비비며 날 확인하고 와락 안겼다.

아마도 내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난 걱정하지 말라는 뜻으로 수영의 등을 토닥여줬다.


“그래, 아저씨야 이제 밥 먹어야지.”

“헤헤, 저 힘없어요. 아저씨가 먹여주세요.”


쾐히 응성을 부리는 걸 알지만 모른척했다.


“그럴까?”


수영을 무릎에 내려놓고, 상을 가까이 가져온 다음 따듯한 국은 호호 불어 식힌 후 내밀었다.


“아, 하렴.”

“아, 맛있다. 헤헷.”

“그럼 더 먹자.”

“아저씨도 드세요.”

“그럼 수영이 한번 아저씨 한번 먹자.”

“네.”


수영이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아주 잘 받아먹었다.

아들 현에게 이렇게 못 해준 게 미안했지만, 앞으로 잘해 주리라 다짐하며 수영과 식사를 마쳤다.

수영이 떨어지려 하지 않아서 업었다.


“아저씨 엄마 올 시간인데 마중하러 가면 안 돼요?”

“매일 이 시간에 오시니?”

“네, 아침 일찍 나가셔서 지금 오세요.”


지금은 저녁 7시였다.


‘어딘지 모르지만 대충 왕복 시간을 제하면 대충 10시간을 일하는 건가? 그럼 수영이 혼자 12시간쯤을 혼자 있는 거잖아!’

“하아.”


갑자기 마음이 무거워졌다.

결국, 수영의 뜻대로 애 엄마를 마중하러 나섰다.

수영은 등에 업힌 게 좋은지 무척 들떠 있었다.


마을 어귀에 있는 버스정류장까지 내려가는 중이다.

오후 7시임에도 한산했다.

10월의 마지막 날이니 싸늘한 것도 있어 행인이 없을 수도 있지만 불 켜진 집도 듬성듬성 눈에 띌 뿐이었다.

대충 1/3쯤 될까 싶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해 애 엄마를 기다릴 때 수영이 ‘엄마’하고 소리쳤다.

애 엄마는 딸 음성이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지만, 딸은 없었다.

웬 남자가 업은 애를 자기 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수영의 부름에 고개를 돌린 애 엄마를 본 신이현은 수영이 엄마라는 것을 알았지만 다른 이유로 말을 잊었다.


“……?” ‘내가 잘못 들었겠지. 수영이가 여기 있을 리는 없지.’

“……!” ‘애 엄마 맞아?’

“엄마 나 수영이 여기.”


수영이 고개를 들며 손을 흔들자 그때야 애 엄마도 수영을 알아봤다.


“수, 수영아?”

“헤헤, 아저씨 나 내려주세요.”


수영을 내려놓자 애 엄마가 수영을 얼싸안고 들어 안았다.


“힘든데 뭐 하러 나왔어.”

“아저씨가 업어줘서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

“밥은?”

“아저씨가 차려줘서 같이 먹고 마중하러 나온 거야.”

“그래? 저, 수영이 엄마 전혜빈입니다. 수영을 잘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으흠, 저, 저도 반갑습니다. 제, 제가 뭐한 게 있나요. 다 길거리에 쓰러진 저를 돌봐주셨기 때문입니다. 제가 오히려 감사해야지요. 감사합니다.”

“…아, 네에 저…”

“엄마 추워 집에 가자.”

“그래?! 그럼 엄마가 업어 줄게 가자.”

“응, 업어줘. 헤헤 좋다.”


애 엄마가 수영을 업고 앞장서자 신이현은 얼떨결에 옆에 서서 따라 걸었다.

조잘조잘하던 수영은 피곤했는지 얼마 후 잠이 들었다.

수영이 아무리 가볍다지만 여자가 포대기도 없이 애를 업고 걷기란 쉽지 않았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게 보였다.


‘내가 업는 게 낫겠지?!’

“저, 혜, 혜빈 씨 수영일 제가 업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전 괜찮습니다.”

“아닙니다. 여태 일하느라 힘드셨을 텐데 제가 업겠습니다. 어서 주십시오.”

“……”


신이현은 수영을 빼앗듯 자신의 등에 업었다.

아무도 상관없는 사람이 보면 다정한 부부의 모습이지만 신이현도 전혜빈도 어쩔 줄 모를 정도로 서먹서먹했다.

신이현은 이 난처한 상황을 없애려고 한마딜 툭 던졌다.


“수영이 제 품이 따듯하다더군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


수영 엄마 전혜빈은 신이현의 한마디를 듣고 곧 고개를 푹 숙였다.

그리고 묵묵히 신이현의 뒤를 따라 걸었다.

누가 봐도 전혜빈의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전혜빈을 쳐다볼 엄두가 나지 않는 신이현은 서먹하다는 이유로 앞만을 보고 앞서 걷고 있었기에 알지 못했다.


* * *


그 순간 한 남자가 질투심에 불타올랐다.


전혜빈이 버스에서 내릴 때 버스를 따르는 차가 있었다.

차는 아우디(Audi) A6 세단이었고, 운전자는 슈트 차림으로 어디 깔끔한 인상이지만 고집이 있어보였다.

나이는 신이현과 비슷한 30대 중반으로 보였다.


“뭐야? 남자가 있었던 거야?”


애가 딸린 여자라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미혼모라고 얘기를 들었다.

남자는 전혜빈이 일하는 펠턴호텔의 기획실장 고상운으로 전혜빈이 입사 때 그녀가 학력이 좀 달렸음에도 미모에 홀려 영향력을 행사해서 뽑게 한 장본인이었다.


“면접 때 속인 건가? 아니면 혹시 기둥서방?”


결혼했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으니 그동안 생긴 남자일지도 몰랐다.

이성적으로 이해하려고 했지만, 자신이 관심을 보일 때도 나 몰라라 하던 여자가 다른 남자와 다정하게 걷는 걸 보니 질투심이 끌어 오르며 그동안 보였던 행동이 다 위선이란 생각에 화가 머리끝까지 뻗쳤다.

스마트폰을 꺼내 평소 자질구레한 일에 썼던 후배에게 전화했다.


“그래, 나야. 다 필요 없고, 내가 전에 조사하라던 전혜빈에게 남자가 있던데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뭐? 한 번 더 믿어줄게. 잘해. …좋아, 다른 말 필요 없고, 그 놈팡이가 누군지 알아보고 연락해라.”


전화 중에도 둘에게 시선을 거두지 않던 고상운은 질투가 가득한 한 마리를 끝으로 차를 돌렸다.



“두고 보자.”




새 작품을 쓰기 전까지 제 습작을 판단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의견이 필요한 곳입니다. 추천도 추천이지만 꼭 느낌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에 향방이 걸렸거든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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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또 하나의 습작 16.03.14 756 4 1쪽
82 영지확장 -3(나은(Naun) 영지에서 영지확장으로 소제목이 바꿨습니다.) 16.01.08 783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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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김인문 변호사와 DDR 15.11.18 1,767 39 13쪽
52 출세(出世) - 2 (협상) +2 15.11.16 1,719 39 14쪽
51 출세(出世) – 1 (청와대 만찬). +2 15.11.14 2,001 42 11쪽
50 일 또 일 그리고 +2 15.11.12 2,057 43 13쪽
49 유희준비 - 5 (DDR) +1 15.11.11 1,933 42 15쪽
48 유희준비 - 4 (입지: 立志) +3 15.11.10 2,029 42 15쪽
47 유희준비 - 3 (면접) +1 15.11.09 2,011 45 13쪽
46 유희준비 - 2 (티뷰론) +1 15.11.08 2,239 47 14쪽
45 유희준비 - 1 (계획) +2 15.11.07 2,198 4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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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행복한 가족만들기 - 3 (영운의 계획) 15.11.05 2,360 52 13쪽
42 행복한 가족만들기 - 2 (포링의 결심) +2 15.11.04 2,251 50 12쪽
41 행복한 가족만들기 - 1 (아공간선물) +2 15.11.03 2,267 46 12쪽
40 기반마련 - 5 (큐빅자선재단설립) +3 15.11.02 2,305 57 11쪽
39 기반마련 - 4 (영운) +2 15.11.01 2,583 52 13쪽
38 기반마련 - 3 (인공위성) +2 15.10.31 2,711 62 12쪽
37 기반마련 - 2 (자금마련) +2 15.10.30 2,434 60 11쪽
36 기반마련 - 1 (큐빅자선재단) +4 15.10.29 2,598 58 12쪽
35 대머리 노총각 +2 15.10.28 2,684 59 16쪽
34 노예 1호 영삼이 15.10.27 2,584 59 13쪽
33 독도침몰작전 - 3 (바닷속의 우주선) 15.10.26 2,745 62 13쪽
32 독도침몰작전 - 2 (노예가 된 영삼이) +1 15.10.25 2,793 54 14쪽
31 독도침몰작전 - 1 +2 15.10.24 2,664 48 12쪽
30 잠정공동수역안 +1 15.10.23 2,926 59 12쪽
29 초자아 포링 - 3 15.10.22 2,910 67 15쪽
28 초자아 포링 - 2 15.10.21 2,836 51 12쪽
27 초자아 포링 - 1 15.10.20 2,775 60 13쪽
26 아공간의 우주선 - 3 (1권끝) 15.10.19 3,034 55 10쪽
25 아공간의 우주선 - 2 15.10.18 3,084 64 12쪽
24 아공간의 우주선 - 1 15.10.17 3,375 64 12쪽
23 쇼핑 - 2 15.10.16 3,272 62 12쪽
22 쇼핑 - 1 15.10.16 3,065 67 12쪽
21 북악산 던전 - 3 +2 15.10.15 3,447 70 12쪽
20 북악산 던전 - 2 15.10.14 3,168 71 14쪽
19 북악산 던전 - 1 15.10.13 3,593 73 12쪽
18 자금마련 (소소한 보복) - 2 15.10.12 3,360 76 13쪽
17 자금마련 (소소한 보복) - 1 +3 15.10.11 3,856 73 13쪽
16 과거의 가족 15.10.10 4,063 73 12쪽
15 귀환 15.10.09 4,008 72 13쪽
14 기연 - 2 (프롤로그 끝) +4 15.10.08 3,980 75 15쪽
13 기연 - 1 15.10.07 4,083 73 13쪽
12 잠적 - 3 15.10.07 3,815 7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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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잠적 - 1 15.10.05 3,916 7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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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유산 - 2 +3 15.10.01 5,127 91 14쪽
4 유산 - 1 +2 15.10.01 5,777 90 12쪽
3 여행에서 생긴 일 - 2 +5 15.09.30 6,958 121 17쪽
2 여행에서 생긴 일 - 1 +3 15.09.30 7,567 112 16쪽
1 프롤로그 +9 15.09.30 8,255 124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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