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1의 추가 내용입니다. 19금으로 해야할지 궁금해서 올립니다.
'쉐도우 플래너'는 내린 글입니다. 지금은 제 습작을 올리는 공간이고, 파일럿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올라오는 글은 순전히 저의 창착물이고, 허구의 산물임을 이 자리를 빌려 밝힙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고급스러운 거실에 한 아름다운 여자가 들어섰다.
여인의 이름은 ‘지젤 펠트로’로 SNS에서 주목받기 시작해 얼마 전에는 영화까지 출연한 신인 여배우였다.
그녀는 정말 보기 드물게 아름다웠다.
한데 그녀는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거실 한편에 마련된 미니바에서 위스키 잔을 꺼내 얼음을 띄운 채 위스키를 가득 채우더니 벌컥벌컥 들이마시며 리모컨을 들어 TV를 켰다.
그녀의 행동은 몹시 왠지 불안하고 짜증이 난 것처럼 보였다.
그때 벽걸이TV에서 뉴스가 흘러나왔다.
[얼마 전 SNS에 떠돌던 AIDS에 걸린 유명배우가 찰리 쥔으로 드러난 가운데 찰리 쥔은 자신은 AIDS에 걸린 사실을 상대에게 절대로 숨기지 않았고, 성관계도 철저히 콘돔을 이용했다는 내용의 공식발표를 했습니다만 많은 상대의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한데 그 당사자인 찰리 쥔이 공식발표 후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뭐? AIDS라고 밝히고, 콘돔을 사용했다고? 뻑!”
뉴스를 보던 지젤 팰트로는 찰리 쥔의 피해자라도 되는 것처럼 흥분하더니 TV를 향해 마시던 위스키 잔을 던졌다.
쨍그랑! 촤악.
대형 LED TV는 보호유리가 깨졌을 뿐 정상으로 작동했다.
여인이 던진 술잔만이 산산이 부서진 채 사방으로 튀었고, 그중 일부가 여인에게 날아와 상처를 냈지만, 여인은 뭔가에 분노한 듯 비명과 같은 절규를 내 뿜으며 손에 잡히는 물건을 던져댔다.
“캬악, 꺅.”
쨍그랑! 쿵! 퍽!
“뻑! 뎀잇! 큭.”
사실 지젤 팰트로는 영화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찰리 쥔을 만난 후 몇 번 식사를 같이했다. 그는 아주 친절히 배우에 대한 것들을 가르쳐줬고, 그의 육체에 반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복합적인 판단에 육체관계를 갖게 됐다.
나이 때문에 관계가 썩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 얼마 전에 한 번 더 관계를 가졌고, 그 무렵 SNS에서 AIDS에 걸린 배우에 대한 소식을 접했다.
그 후로 성관계를 자제했는데 소문의 주인공이 자신과 성관계를 한 찰리 쥔이라는 유언비어를 접한 후부터 불안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그 유언비어가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그는 자신과의 성관계에서 콘돔을 사용했다. 하지만, 자세를 바꾸는 중간에 그 콘돔은 사라졌고, 이미 따질 수도 없는 상황이라 무시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가 AIDS에 걸렸음을 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TV는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듯 계속 뉴스를 쏟아냈다.
[긴급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게이트에 미지의 존재가 등장했다는 소식입니다. 정부는 이 시각부터 전국에 생긴 게이트 주변에 10km 내의 대피령이 발령하는 한편 1km 주변을 제한 구역으로 선포했습니다. 관련된 곳에 살고 계신 분은 미리 알려 드린 대로 피난을 권고합니다.]
많이 흥분한 지젤 팰트로지만 뉴스 내용은 그 흥분을 가라앉힐만한 내용이었다.
왜냐하면, 지젤이 사는 곳 근처에 게이트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뉴스와 술로 어느 정도 진정된 지젤은 처참하게 부서진 스마트폰을 뒤로한 채 집을 나서고 있었다.
그때였다.
한 줄기 빛이 하늘에서 내려와 지젤 팰트로를 감싸자 그녀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 * *
하얀빛에 휩싸인 후 환경이 바뀌자 너무 놀라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살폈다.
허나 주변을 살필 새도 없이 덤벼드는 한 남자에 거친 손에 의해 옷이 찢겨나갔고, 평소 탄탄한 가슴을 자랑하기 위해 착용하지 않았던 브래지어 때문에 가슴이 고스란히 드러났고, 팬티라인이 신경이 쓰여 입기 시작한 T 팬티만 남은 상태가 되었다.
“꺄악, 뭐야 떨어져.”
“흐흐흐.”
놈은 음흉하게 웃더니 억세게 구속한 채 지젤의 육체를 탐했다.
지젤은 반항을 해봤지만 웬만한 남자보다 더 힘이 강해 꼼짝없이 당하고 말 처지에 놓였다.
‘하, 재수 없이 AIDS에 걸리더니 이제는 강간인가? 내가 비록 성공을 위해 몸을 이용했지만 강간을 당하다니.’
잠시 자괴감에 빠졌지만 그와 동시에 강한 적개심이 피어올랐다.
‘어차피 나 힘으로는 강간을 면할 수는 없어! 그래, 이미 AIDS에 걸렸잖아 이놈도 나와 같이 AIDS에 걸리게 하자.’
지젤은 복수를 결심했다.
그러면서 찰리 쥔이 왜 많은 여자와 관계를 가졌는지 어설프게나마 깨닫게 됐다.
‘찰리 쥔도 자신이 원해서 AIDS에 걸린 게 아닐 테니 복수하고 싶었을 지도.’
얼핏 떠오른 생각을 정리한 지젤은 놈이 자신을 희롱하는 틈을 타서 놈의 물건을 꽉 그래 쥐며 날카로운 손톱으로 놈의 물건을 할퀴었다.
“앗, 하하 이년 그래봐야 소용없다. 흐흐흐.”
놈은 자신의 물건의 잡고 발악하는 지젤을 신경 쓰지도 않고 지젤의 몸을 탐구하듯 희롱하며 괴롭혔다.
“흑흑흑, 이놈 내가 가만히 당할 것 같아.”
지젤은 유명하지는 않지만 배우였기에 반항하는 척 연기하면서 자신의 심처에도 상처를 낼 수 있었다.
연기란 마음가짐에 좌우되는 걸까.
놈은 지젤의 반항에 점점 더 흥분했고, 그때 마나 놈의 자극했다. 그리고 흥분한 놈의 물건이 들어왔을 때 더 격렬히 움직여 상처를 자극했다.
너무 격렬해 피가 밖으로 흘러나왔지만 놈은 그것도 모르고, 지젤이 흥분했다고 생각했는지 더 격렬하게 몰아쳤다.
지젤은 상처가 쓰라리고 아팠지만 지젤은 상관없었다는 듯이 입가에 웃음 머금었고, 놈은 그것을 봤는지 상채를 새워 정복자의 표정으로 지젤의 몸을 한번 훌텄다.
“오호, 이년 하필 그날인가? 하하하 미소를 보니 좋아? 그렇다면 흐흐흐.”
놈은 일부러 피를 흘린 것을 모르고 혼자 변태처럼 실실거리며 거칠어졌다.
그때 놈의 몸 일부가 빛나는 듯했지만 지젤은 다른 생각에 빠져 알지 못했다.
‘됐어! 그래 이놈아 맘껏 좋아해라 네가 좋아할수록 나중에 네가 AIDS에 걸렸다는 걸 알았을 때의 고통이 크겠지.’
지젤은 놈이 하던 짓을 멈출까 봐 긴장했지만, 다행히 더 흥분해서 뜻을 이룰 수 있었다.
혈액을 타고 전염되는 면역결핍증 AIDS에 확실히 결렸음을 확신한 지젤은 놈이 만족하고 떨어질 때 놈에게 AIDS에 자신이 걸렸음을 가르쳐줄 생각에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고, 이를 본 놈은 오히려 더 흥분하고 달려드는 이유를 알기엔 지젤은 아직 어렸다.
그녀는 겨우 22세였고, 그저 예쁘고, 성공을 위해 선택을 잘못한 가엾고, 배울 게 많은 여인이었을 뿐이다.
그때 마침 지젤의 몸에서 헐떡이던 놈이 떨어져 나갔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놈에게 AIDS에 걸렸음을 가르쳐 주려고 마음먹었을 때 스르르 문이 열리며 들어선 한 건장한 남성의 나체를 발견한 지젤은 기절하고 말았다.
그녀가 받아들이기엔 너무나 가혹한 현실이었던 것이다.
새 작품을 쓰기 전까지 제 습작을 판단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의견이 필요한 곳입니다. 추천도 추천이지만 꼭 느낌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에 향방이 걸렸거든요. 꾸~벅.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