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전 변명이나 남에게 사죄할 일을 만들지 말자는 주의입니다.
한때 그 때문에 한때 대형 출판사 편집부에서도 스스로 나왔지요. 물론 사회초년생이라 그럴 수 있었지만, 단편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데 오늘 또 그런 상황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미리보기를 선택하고 난 다음 날부터였습니다.
아마도 시작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전작 ‘웰컴 투 마나월드’도 그렇지만 ‘쉐도우 플래너’도 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전작보다 더 나아질 거로 예상한 ‘쉐도우 플래너’가 참패하자 공허함이 찾아왔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우선 필사부터 시작해볼 생각입니다.
미리보기를 선택해 후원해주신 분들께는 죄송하고 송구할 따름입니다.
추신) 라온제나 – 2를 마지막으로 봉인합니다. 어느 날 설정이 완성되면 수정해서 올리던지 새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추신) 사회초년생이었을 때와 달리 사죄하고 공부를 하는 것이 미리보기를 선택해 후원해주신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용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후원해주신 분들이라면 더 발전된 글을 원할 거라 생각하고 선택했지만 이 글을 올리면서 후회하지 않을까?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등 많은 상념이 스칩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길이라고 생각해 힘을 내봅니다.
미리보기는 후원의 개념이라 환불되지 않는다는 문피아의 댓글처럼 이번에도 환불은 불가능하지만, 혹시라도 환불을 원하신다면 쪽지를 보내주십시오. 개인적으로 선물 보내기를 이용해서 환불해드리겠습니다. (미리보기를 하신 분이 누군지 몰라서 여기에 적었습니다. 이해해주세요.)
추신) 기부도 후원 아닌가요? 그런 후원에 수수료를 그것도 50% 가까이 가져가는 지…원.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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