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운명님 님의 서재입니다.

로맨스 여주인공 속성을 획득했습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판타지

완결

운명님
작품등록일 :
2019.11.13 15:49
최근연재일 :
2020.05.27 23:53
연재수 :
94 회
조회수 :
13,931
추천수 :
445
글자수 :
513,015

작성
20.03.23 00:20
조회
65
추천
4
글자
12쪽

빙의물의 정석,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방법은 이미 알고 있다

DUMMY

이제는 익숙한 숲의 냄새.

하지만 이렇게 물끄러미 바라보는 이곳에 막 왔을 때 이후로는 처음이다.


마녀가 봉인된 숲.

그런 걸 품고 있다고는 생각도 되지 않을 정도로 조용하다.

평화롭다.


으음.

평화롭다는 좀 다른가.

새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숲은 어딘지 음산한 기운까지 감돌았다.


연신이랑 있을 때는 몰랐는데.

뭔가 확실히 불안한 느낌이 스멀스멀 기어 올라온다.


나는 가만히 숲을 둘러보다가 솔라 쪽을 돌아보았다.

솔라는 묘한 감정을 품은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그것은 두려움 같기도 하고 호기심 같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희열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 숲에는 처음 와보시는 건가요?”

“네.

이곳은 금기의 숲이니까요.

마녀가 봉인된 이후로는 이 숲에 들어와 본 사람 쪽이 더 적을 겁니다.

형님께서 허락해주지 않으셨다면 저도 아마 죽을 때까지 들어오지 않았을 테지요.”


흐음.

금지되어 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미지에의 공포 때문일까.

어쩌면 카이델에 대한 두려움인지도 모른다.


그럼, 이 남자는 내가 두렵지 않은 걸까.

내가 그 저주받은 마녀면 어쩌려고.


“두렵지 않으신가요?”

“무엇이 말입니까?”


솔라는 모르는 척하며 웃었다.

나는 그런 솔라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눈동자에 떠 있는 것은 순수한 의문.

이내 솔라가 고개를 내저었다.


“제 눈에 비치는 당신은 마치 밤하늘에 홀로 떠 있는 샛별과도 같습니다.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레이디.”


솔라가 내 손을 살며시 잡았다.

그리고 자신의 입가로 가져가다 움찔, 했다.

습관적으로 손 키스를 하려던 거겠지.


솔라는 내 손을 쥔 채 붉은 눈동자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잠시 망설이더니 내 손을 자신의 이마로 가져갔다.


“···실례.”

“아니에요.

이곳의 예법에 맞추지 못하는 제가 나쁜 거죠.”


나는 엷게 웃었다.

솔라는 반짝거리는 웃음을 되돌려 주고 내 손을 놓아 주었다.

다만 마치 아쉽다는 듯 살짝 손가락을 얽는다.


···.

어우.

작업 스킬.

짜증 나.


“조용하네요.”


이대로라면 나는 분명 짜증을 내고 말 것이다.

그래서 슬쩍 손가락을 떼어내며 화제를 돌렸다.


“이 숲은 동물도 살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엥?

아닌데.

매번 매번 이곳에 올 때마다 새소리를 들었다.


으음.

역사 왜곡 같은 걸까.

그 정도로 두려운 곳이니 말을 들이지 말라는 뜻인지도 모른다.

마치 밤에 손톱이나 발톱을 깎아서는 안 된다는 미신처럼.


“···.”


물끄러미 나무를 바라보다 발을 옮겼다.

중간중간 마치 생각하는 것처럼 발걸음을 멈췄다.


사실 눈을 감고서도 찾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이세계에서 온 지 얼마 안 된 여자.

숲을 너무 잘 기억해도 이상할 것이다.


내가 멈춰서 생각에 잠긴 척을 할 때마다 솔라는 말없이 기다려 주었다.

의외다.

또 느끼한 말을 늘어놓을 줄 알았는데.


“전하께서는 숲을 좋아하십니까.”


내 질문에 솔라가 발을 멈춘다.

그리고 주변을 한 번 훑었다.

아까부터 보이는 것은 나무와 풀 뿐.

솔라는 잠시 생각하다 입을 열었다.


“좋아하진 않습니다.”


붉은 눈동자가 살짝 가늘어졌다.

뭘 보고 있는 걸까.

숲에서 뭔가 안 좋은 기억이라도 있었던 걸까.


캐묻진 않았다.

이럴 때 ‘아샤’라면 조용히 기다려 줄 것이다.


“하지만 레이디와 함께 오니 느낌이 평소와는 다르군요.

금기의 숲에서 레이디와 함께.

뭔가 터무니없는 짓을 하는 것 같아서 가슴이 떨립니다.”


거짓말이다.

진심이 없다.

붉은 눈동자가 마치 유리구슬처럼 보인다.


이곳에서 당장 벗어나고 싶다거나 두려운 건 아닌 것 같지만···.

내 질문이 뭔가 싫은 기억을 떠올리게 한 건 확실해 보인다.


단순히 생각하면 전쟁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어릴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카이델과 관련된 일인지도 모른다.

그것도 아니면 여성 관련 일지도 모르지.

위험한 여자에게 손을 댔다가 숲에서 혼쭐이 난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고.


어느 쪽이건 상관없다.

공략에 방해가 되는 것만 아니면.


그런 주제에 왜 질문을 했냐고 누가 묻는다면···.

뭐, 침묵이 계속되는 게 좋지 않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저와 함께인데 왜 가슴이 떨리시나요?”


나는 담담한 눈으로 솔라를 돌아보았다.

자신이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한 마디가 이렇게 돌아올 줄은 몰랐을 것이다.

솔라는 조금 놀란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이내 포커페이스를 되찾는다.

이제 나에게 휘둘리지 않기로 마음 먹은 건가.


오랫동안 형을 위해 연기를 해 온 솔라다.

나 못지않은 훌륭한 연기자지만···.

그렇기에 알아볼 수 있다.

필사적으로 표정을 감추고 있다는 것을.


“당신처럼 아름다운 레이디와 함께 있는데 떨리지 않을 리가요.

그 어떤 남자가 이 자리에 있다고 하더라도 분명 당신께 설레겠지요.

숲속에 있는 당신은 마치 요정처럼 싱그럽고 아름다우니까요.”


···.

웩.


“그런가요.”


나는 무심히 흘려 넘겼다.

반응해줄 필요는 없다.

그게 오히려 더 흥미를 당길 테니까.


“정말입니다.

당신의 검은 머리카락은 마치 보석과도 같아서

나뭇잎 사이로 새어드는 햇빛 아래에서 흑요석보다도 아름답게 빛나고 있···.”

“아, 저기에요.”


나는 쓸데없는 말을 잘랐다.

지금 솔라에게서 나오는 말 중 제대로 된 말은 한마디도 없다.

어쩌면 어느 정도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속성의 힘이 그렇게 만들어주고 있을 테니까.


하지만 진심으로 솔라는 나를 유혹하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러니까 내가 반응을 보이지 않는데도 유혹의 방법을 바꾸지 않는 것이다.

아마 카이델 때문이겠지.


“여기가···.”


뭔가 묘한 표정을 짓는 솔라를 내버려 두고 나는 주변을 살피는 척했다.

알고 있다.

어차피 이 근처에는 아무것도 없다.

나는 잠옷인 채로 여기 떨어져···.


···.

어?


“이건···.”


태블릿, 이다.

내가 잠들어 있던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떨어져 있었다.

왜 몰랐지?

지금까지?


하지만 문제가 있다.

내가 이곳에 온 지 벌써 며칠이나 지났다.

그동안 이 태블릿은 계속 방치되어 있었다.


“역시.”


즉, 뭐, 당연하게도 배터리가 없다.

여기는 전기 대신 마법을 사용하는 곳.

마법으로 충전할 수 있을까.


···.

아니, 이런 걸 보여서 좋을 건 없다.

나는 조심스럽게 풀숲 사이에 태블릿을 숨겼다.


“뭔가 찾으셨습니까?”


조금 떨어져 있던 솔라가 다가왔다.

뭔가 이상했나.

표정 관리하자.


“아니요···.

아무것도 없네요.

뭔가 단서라도 있으면 했는데···.”


뭐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태블릿이 있건 없건 달라질 건 없다.

인터넷이 터지는 것도 아닐 거고.

뭣보다 돌아갈 방법은 이미 알고 있다.


괜히 묘한 물건을 가져갔다가 진짜 마녀 취급당하면 곤란하다.

여기선 가져가지 않는 게 맞겠지.


“모처럼 데려와 주셨는데 죄송합니다, 전하.”

“별말씀을요.

레이디가 원하신다면 저는 땅의 끝이라도···.”

“돌아갈까요.”


이야기가 길어지기 전에 끊는다.

들어주는 것도 질렸다.

솔라는 멋쩍은 듯 웃고는 내 뒤를 따랐다.


사박사박.

모처럼 성이 아닌데.

모처럼 카이델이 없는데.

뭔가 할 말은 없을까.

이 기회를 놓치기엔 아쉽다.


카이델에게 말하지 못할 뭔가를 만들고 싶은데···.

그래야 카이델이 미칠 테니까.


“전하.”

“네.”

“전하는 왜 마음에 없는 말을 하시나요.”


속마음을 보이지 않겠다면 억지로 끄집어낼 수밖에.


솔라는 아마도 굉장히 자제심이 강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상황에서 나를 유혹하지 않을 리 없다.

오로지 형에 대한, 카이델에 대한 마음으로 참고 있는 것이다.

나에 대한 마음을.

나에게 하고 싶은 진짜 이야기들을.


“저는 항상 당신께···.”

“저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셔서 뭘 하시려는 건가요?

제가 전하에게서 멀어지기를 바라시나요?”


공격하는 어투여선 안된다.

어디까지나 담담하게.

궁금해서 묻는다는 듯이.

이해가 되지 않아서 질문하는 것이라는 듯이.


“···.”


솔라의 말문이 막혔다.

됐다.

자판기처럼 흘러나오던 대답이 막혔으니 그다음엔 뭐가 나올까.

다시 자판기 같은 대답?

아니면 진심?

어느 쪽?


“전하께서는 저를 유혹하고 계신 건가요?

아니면 저를 밀어내고 계신 건가요?”


솔라의 붉은 눈이 내 눈동자를 바라본다.

오랜만에 제대로 내 눈을 바라본다.

정답은 진심이려나.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네요.

저는, 그렇군요.

비유하자면 벌입니다.”

“벌?”

“벌은 꽃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죠.

당신이라는 꽃을 발견한 저는 당신의 곁에서 떠날 수가 없는 겁니다.”


···.

뭐라는 거야.


“하지만···.

꽃이 꼭 벌을 사랑할 필요는 없죠.

벌은 그저 꽃의 주변을 맴도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니까요.”


붉은 눈동자가 살풋 이지러진다.

웃는 모습은 지금까지 잔뜩 봐왔는데.

뭔가 다르다.


“저는 꽃이 아니에요.”


무어라 대답해야 할지 망설였다.

그런데 내 입이 마음대로 움직였다.


솔라는 고요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웃음을 짓는 눈동자 그대로.


“그리고 전하는 벌이 아니에요.

저도 전하도 사람이에요.

꽃도 벌도 될 수 없는.”


아무리 인내심이 강하다고 해도,

아무리 자제심이 강하다고 해도 한계는 있다.


그건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있다.


이 세계에 처음 왔을 때 나는 왜 그렇게 들떠있었을까.

어쩌면 그 내기를 받아들인 이유는···.

이 달콤한 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전하.

저는 전하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의 눈에는 내가 어떻게 보일까.

카이델이 말했었다.

나는 모든 것을 안다는 눈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고.


지금의 솔라도 느끼고 있을까.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솔라가 봐주었으면 좋겠다.

지금의 내 생각을.

왜냐면,

지금 그 한마디는 진심이었으니까.


“···아샤님···.”


그런가.

솔라는 진심을 이야기할 때는,

혹은 진심에 가까운 이야기를 할 때는 나를 레이디라고 부르지 않는다.

뭔가 미묘한 위화감 같은 게 느껴진다 했는데 그런 거였나.


“잘 했어요.”


나는 생글 웃었다.

그림자와 빛의 왈츠가 아마도 그 미소를 더 돋보이게 해줄 것이다.


연기하지 않아도 된다.

그 한 마디를 아마 솔라는 기다려 왔을지도 모른다.


내 생도 썩 길지는 않다.

하지만 그 생의 상당수를 연기하며 보내왔다.

감정을 감추고 숨기고 거짓된 표정을 짓는다.

그래야만 했다.


괴롭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뭐랄까.

내게는 숨을 쉬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

연기를 한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의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흘러나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처음으로 아무런 연기를 하지 않아도 되는 순간이 왔을 때···.

현실의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 세계로 왔을 때.

아니, 연신이를 처음 만난 그때.


나는 깨달았다.

그동안의 내가 얼마나 지쳐있었는지.

얼마나 아팠었는지를.


그 해방감은 내가 이전에 맛보지 못한 것이었다.

집을 나올 때도 이 정도의 해방감은 맛보지 못했었다.

아아.


계속 그 아이의 얼굴이 어른거린다.

빨리 돌아가야 한다고 내 마음이 속삭인다.

그리고 동시에 말하고 있다.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이래서 안 된다.

달콤한 지옥은.


한 명뿐이었다.

오로지 그 아이뿐이었다.

내게 사랑받는 기분을 맛보게 해주는 것은.


하지만 나는 여기서 많은 남자에게 사랑받았다.

나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았는데.

마치 그 아이처럼···.


현실이라는 지옥에서는 벗어나려 노력할 수 있었다.

기어 올라가려 노력할 수 있었다.

더 나은 지옥으로 가기 위해.

언젠가 있을 천국을 향해.


그러나 달콤한 지옥에서는 벗어날 수가 없다.

기어 올라가고 싶지 않다.

돌아가면 빛이 아니라 어둠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여기에는 더 많은 빛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하지만.


“더 많이 보여주세요.

진짜 전하를.

더 많이 알고 싶어요.

전하에 대해서.”


그래도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이유는 단 하나.

그 아이가 지옥에서 기다리고 있다.

내 유일무이한 빛이 기다리고 있다.

그 지옥 속에서.


나는 웃었다.

뻔뻔스러움을 가슴에 품고.

솔라를 지옥으로 떨어뜨리기 위해서.


그 아이를 지옥에서 건져오기 위해.


솔라.

미안해요.

빠져줘요.

달콤한 지옥 속으로.


그리고 용서하지 말아요.

절대로.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로맨스 여주인공 속성을 획득했습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또 휴재공지로 찾아뵈어 죄송합니다ㅜ 20.04.27 89 0 -
공지 죄송합니다ㅜㅜ +1 20.02.24 217 0 -
공지 새로운 한 해가 밝았습니다. 20.01.01 72 0 -
공지 팬아트 감사합니다! 19.11.18 186 0 -
94 외전2 20.05.27 138 2 3쪽
93 외전1 20.05.27 96 2 7쪽
92 에필로그. 엔딩의 정석, 마지막에 밝혀지는 새로운 사실들 +4 20.05.27 134 1 7쪽
91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마지막의 마지막에 둘은···. 20.05.26 110 2 12쪽
90 도망의 정석, 수풀 속에는 구덩이가 있는 법 20.05.25 68 2 12쪽
89 저택의 정석, 도망을 위한 루트는 항상 준비되어 있다. +2 20.05.25 74 3 11쪽
88 로맨스의 정석, 무뚝뚝 남주는 여주에게만 달콤하다 20.05.23 112 2 11쪽
87 간호의 정석, 물을 먹일 때는 역시···. +2 20.05.20 72 2 12쪽
86 도시락의 정석, 나무로 얽은 바구니에 담아 옮기는 것이 멋 20.05.18 86 2 11쪽
85 소설의 정석, 눈물없는 캐릭터는 정에 약하다 20.05.16 109 2 11쪽
84 유전자의 정석, 형제 자매는 놀랄 정도로 닮는다 20.05.13 217 2 12쪽
83 로맨스의 정석, 서브 남주는 다른 남주인공과의 사랑을 서포트 해준다 20.05.11 94 2 11쪽
82 기사의 정석, 만민을 평등하게 지키는 자 20.05.09 108 2 11쪽
81 신화의 정석, 신은 부활한다 20.05.06 74 2 13쪽
80 반란의 정석, 그 끝은 언제나···. 20.05.03 72 2 12쪽
79 판타지의 정석, 고증이 아쉬울 때가 있다 20.05.02 67 2 12쪽
78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감금당한 여주와 집착하는 왕 20.04.29 65 2 12쪽
77 판타지의 정석, 마법사의 관리는 나라에서 한다 20.04.28 77 2 12쪽
76 로맨스의 정석, 연적과의 미묘한 파워게임 20.04.22 88 3 11쪽
75 추리 소설의 정석, 중요한 정보는 언제나 얼떨결에 말하게 된다 20.04.20 103 2 12쪽
74 빙의물의 정석, 먼치킨이거나 특이 스킬을 가졌거나 20.04.18 92 2 11쪽
73 미연시의 정석, 데이트는 식물원이지 20.04.15 86 2 12쪽
72 기업물의 정석, 사장님에게는 미인 비서가 있다 20.04.13 91 2 12쪽
71 판타지의 정석, 반란을 일으키는 캐릭터의 정석은 바로 이런 것! 20.04.10 84 2 13쪽
70 로맨스의 정석, 능력남은 의외로 둔하다 20.04.08 114 2 12쪽
69 여주인공의 정석,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20.04.06 78 2 12쪽
68 판타지의 정석, 형제싸움의 결말은 항상···. 20.04.04 78 3 12쪽
67 술주정의 정석, 그는 그녀의 위로···. +2 20.04.01 99 3 12쪽
66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여주인공은 왕의 비로 간택되고 20.03.30 100 3 12쪽
65 로맨스의 정석, 전 남친과의 추억의 장소에 현 남친과 가게 되면 20.03.28 68 3 13쪽
64 회귀물의 정석, 지난 회차의 기억은 주인공을 괴롭힌다 20.03.25 76 4 12쪽
» 빙의물의 정석,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방법은 이미 알고 있다 20.03.23 66 4 12쪽
62 라노벨의 정석, 옷갈아입는 여주인공과 그걸 목격하는 남주인공 20.03.21 103 4 12쪽
61 애원의 정석, 연신이가 보여줍니다 20.03.18 81 4 12쪽
60 판타지의 정석, 반역자는 의외의 인물이다 20.03.15 80 5 12쪽
59 58. 로맨스의 정석, 그대를 곁에 둘 수만 있다면···. +2 20.03.14 85 4 12쪽
58 술주정의 정석, 어젯밤에 뭘 했더라? 20.03.11 134 4 13쪽
57 키스의 정석, 눈 꼬옥~ +2 20.03.09 93 6 13쪽
56 로맨스의 정석, 사고의 끝에는 항상 키스신이 있다 +2 20.03.06 92 5 13쪽
55 왕가의 정석, 왕위계승자라는 이름의 무게 +2 20.03.04 87 5 12쪽
54 로맨스의 정석, 바람둥이는 진정한 사랑을 깨달으면 순애보가 된다 +2 20.03.02 85 5 13쪽
53 초상화의 정석, 항상 실물보다 미묘하게 더 예쁘거나 잘생겼다 +2 20.02.29 87 5 13쪽
52 소설의 정석, 주인공은 과거의 꿈을 꾼다 +2 20.02.29 124 5 12쪽
51 음악의 정석, 좋은 음악은 항상 사랑하는 이를 떠오르게 한다 20.02.28 98 4 13쪽
50 로맨스의 정석, 남주인공은 재능충 20.02.28 87 4 13쪽
49 판타지의 정석, 츤데레 캐릭터의 사과는 폭탄과도 같은 위력을 가지고 있다 20.02.27 78 4 13쪽
48 소설의 정석, 예술가 캐릭터는 비밀을 품고 있다 20.02.27 117 4 12쪽
47 45. 자취의 정석, 커피 한잔하고 갈래···? 20.02.26 125 4 12쪽
46 정원의 정석, 왠지 모르지만 미로도 아닌데 헤매게 되는 마력의 장소 20.02.26 165 4 12쪽
45 44. 로맨스의 정석, 어른스러운 캐릭터와 말괄량이의 조합은 최강 20.02.22 127 4 12쪽
44 소설의 정석, 배신의 끝은 언제나 파멸이다 20.02.19 89 4 12쪽
43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기사는 숙녀를 잘 알고 있다 20.02.17 83 4 12쪽
42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기사는 주군의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20.02.15 120 5 12쪽
41 로맨스의 정석, 진지 남주의 가장 큰 문제점은…. +2 20.02.11 97 5 12쪽
40 승마의 정석, 말은 날뛰어줘야 제맛이지 20.02.10 101 6 12쪽
39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정원사는 힐링캐 +2 20.02.08 147 6 12쪽
38 이세계물의 정석, 주인공은 적응한다 +2 20.02.05 106 7 13쪽
37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기사는 지키고 싶다 +2 20.02.02 128 6 13쪽
36 판타지의 정석, 주인공은 계략을 꾸민다 20.02.01 94 7 13쪽
35 이세계물의 정석, 처음 만난 인물은 설명충 20.01.29 125 6 12쪽
34 회귀물의 정석, 주인공은 굴레에서 빠져나가지 못한다 +2 20.01.27 116 8 12쪽
33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쫓아오는 추격자와 쫓기는 주인공들 20.01.25 122 7 13쪽
32 소설의 정석, 주인공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20.01.21 136 7 13쪽
31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왕은 그녀에게 애원한다 20.01.20 116 7 12쪽
30 소설의 정석, 주인공의 적은 사실 작가다 +2 20.01.18 132 7 12쪽
29 로맨스의 정석, 남주인공은 항상 여주인공을 보며 누군가를 떠올린다 20.01.15 196 7 13쪽
28 로맨스의 정석, 알 수 없는 마음. 20.01.13 197 6 12쪽
27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침대에서 그와…. 20.01.11 201 7 13쪽
26 판타지의 정석, 신은 실재한다. 20.01.08 171 7 12쪽
25 소설의 정석, 주인공에게는 항상 과거가 있다 20.01.06 119 6 13쪽
24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왕과 측근을 홀리는 마녀. +2 20.01.04 168 6 12쪽
23 로맨스의 정석, 항상 쿨한 남주인공의 귀여운 모습은 매력포인트 +2 20.01.01 227 7 12쪽
22 이세계물의 정석, 밖에만 나가면 주인공은 프로 시비(당하)러! +2 19.12.30 133 7 12쪽
21 여행의 정석, 이국에서 꼭 찾게 되는 매운 맛! +2 19.12.28 153 6 13쪽
20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남주인공에게는 항상 약혼자가 있다. +2 19.12.25 136 6 13쪽
19 무도회의 정석, 만남은 발코니에서 이루어진다. +2 19.12.23 122 7 12쪽
18 회귀물의 정석, 마음을 다잡는 회차는 빼놓을 수 없지. +2 19.12.21 129 6 12쪽
17 로맨스의 정석, 타이밍, 타이밍, 빌어먹을 타이밍. 19.12.18 132 7 13쪽
16 회귀물의 정석, 돌리고 돌리고~ +2 19.12.16 131 7 12쪽
15 로맨스의 정석, 진 남주인공과 이어져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2 19.12.14 183 6 13쪽
14 로맨스의 정석, 등장한 서브 남주인공과 긴장하는 남주인공. +4 19.12.11 183 7 12쪽
13 궁중로맨스의 정석, 노려지는 여주인공. 19.12.09 153 6 12쪽
12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말을 처음 타는 여주인공과 벌어지는 사건! 19.12.07 195 6 14쪽
11 로맨스의 정석, 그와 욕조에서 단둘이…. +2 19.12.04 196 7 12쪽
10 술자리의 정석, 건배! +4 19.12.02 177 6 14쪽
9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다 갖춘 공주님은 여주인공의 연적 +2 19.11.30 429 6 14쪽
8 무도회의 정석, 발 밟기는 패시브 스킬이지! +2 19.11.27 186 6 13쪽
7 판타지의 정석. 왕님과의 식사는 기다란 테이블에서. +2 19.11.25 246 6 12쪽
6 연애물의 정석, 중요한 타이밍에는 꼭…! +2 19.11.23 230 6 13쪽
5 이세계물의 정석, 검은 머리의 저주 +2 19.11.20 421 5 13쪽
4 여관물의 정석, 남은 방이 없어서…. +4 19.11.18 369 8 13쪽
3 로맨스의 정석, 서브 남주인공이 몇 명이건 진 남주인공은 첫 남자인 법! +2 19.11.16 412 7 13쪽
2 이세계물의 정석, 눈 떠보니 숲이네? +6 19.11.15 591 9 12쪽
1 빙의물의 정석, 죽거나 빨려 들어가거나 +9 19.11.13 1,137 17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