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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님 님의 서재입니다.

로맨스 여주인공 속성을 획득했습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판타지

완결

운명님
작품등록일 :
2019.11.13 15:49
최근연재일 :
2020.05.27 23:53
연재수 :
94 회
조회수 :
13,970
추천수 :
445
글자수 :
513,015

작성
20.03.04 00:26
조회
87
추천
5
글자
12쪽

왕가의 정석, 왕위계승자라는 이름의 무게

DUMMY

봄 벌레가 운다.

귀뚜라미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맑은 방울 소리 같은 것이 난다.

마치 연주를 하는 것처럼.

마치 슬피 우는 것처럼.


“···.”


나는 그 소리를 들으며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엷은 불빛 아래 꽃들이 저마다의 색으로 빛난다.


옆방은 아직 불이 켜지지 않았다.

벌써 밤이 늦었는데.

저 난봉꾼은 대체 언제쯤 들어오려나.


하긴 시간이 늦으면 늦을수록 좋다.

잠이 덜 깨서 방을 잘못 찾았다고 하기 딱 좋으니까.


“커어···.”


연신이는 곯아떨어져 있다.

잠든 지 한 한 시간쯤 되었을까.

으음.

자는 얼굴이 귀엽긴 한데 조금 얄밉다.

졸리다.


어릴 때는 배가 고프면 잤다.

심심하면 잤다.

자는 거 말고는 할 일이 별로 없었으니까.


TV는 두 인간이 점령했었다.

읽을만한 책도 집에 없었다.

초등학교 들어가서는 도서관이라도 갔지만, 그 이전에는 그런 것도 없었다.

친구도 없었다.

돈도 없었다.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지금도 자는 게 제일 좋다.

그리고 졸리다.


“···.”


팔자 편하게 늘어진 연신이를 괴롭히고 싶은 마음에 손을 꼬물거렸다.

하지만 깨워봤자 귀찮고 시끄러울 것 같아 관뒀다.


···.

후.

혼자 있는 건 싫다.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싫다.


오늘은 안 올 건가?

그냥 잘까?

그렇게 생각할 때였다.


“···?”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런데 순간 눈앞이 약간 밝아졌다.

방음이 워낙 좋아서 복도의 소리가 안 들린 건지도···.

아니면 내 기분 탓인가?


으음.

들어가 봐?

여자 끌고 들어온 건 아니겠지?


나는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었다.

연신이가 깰까 봐서는 아니었다.

시끄러울까 봐서지.

응.


어둠에 잠긴 복도는 어렸을 때의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혹시나 깨어있는 것을 들킬까 두려워 전등도 켜지 못하고 떨던 때의 기억.


나는 옷장 속에 숨는 것을 좋아했다.

옷장 안은 좁고 아늑했다.


그 안에서 상상의 나래를 펴곤 했다.

따스한 가정이란 어떤 곳일까.

그 가정에서 자라난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

유치원 선생님이 들려주었던 동화 속 주인공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그리고 나는 어떻게 될까.


항상 마지막은 어둡고 암울한 상상이었다.

그래도 그만둘 수 없었다.

그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으니까.


···.

정신 차려, 화아사.

또 엉뚱한 데로 빠져들고 있네.


“후···.”


심호흡을 한다.

마음을 가라앉힌다.

지금의 나는 말괄량이랄까 개싸가지랄까···.

어리광쟁이 캐릭터다.


캐릭터 설정을 확인하자.

나는 오늘 잠에 들지 못했다.

그리고 새벽에 일어나 밤 산책을 다녀왔다.

그 때문에 졸린 나머지 방을 잘못 찾고야 말았다.


본의 아니게 생각에 빠져 복도에 한참 서 있었던 덕분에 몸이 차가워졌다.

밤 산책을 다녀왔다고 해도 믿을 만큼.

나는 일부러 뚜벅뚜벅 발소리를 내며 걸었다.


“···.”


찰칵.

문을 연다.

그러자 안에서 따스한 공기가 나를 덮치듯 흘러나왔다.


“···?”


나는 잠이 덜 깬 얼굴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리고 그 안에는 난봉꾼 왕자, 로 보이는 남자가 서 있었다.


씻고 나온 걸까.

남자는 새하얀 가운을 몸에 걸치고 있었다.

투명한 물방울을 머금고 있는 새하얀 머리카락.

붉은 눈동자.

거기까지는 카이델과 똑같다.

하지만 다르다.


새하얀 피부는 햇빛을 본 적이 거의 없어 보였다.

게다가 이목구비가 카이델과 달리 온화하다.

부드럽게 웃는 얼굴이지만 저건 가면이다.

항상 가면을 쓰고 있던 자들만이 알아볼 수 있는 어색함.

나는 멍하니 그 얼굴을 바라보았다.


키도 체형도 카이델보다 훨씬 작다.

그런데도 묘하게 커 보이는 남자였다.


“어?”


나는 뒤늦게 소리를 냈다.

그리고 한발 물러서서 복도의 어둠에 숨었다.


“아름다운 밤 꾀꼬리가 제 방을 찾아주셨군요.

들어오시지요.”


유들거리는 목소리.

내가 제일 싫어하는 목소리다.

하지만 유들거리는 것만은 아니다.

묘하게 정중하다.


“···죄송해요.

방을 잘못 찾은 것 같네요.”


하지만 말투가 토할 것 같다.

나는 그대로 돌아 나오려 했다.


“그대가 형님께서 말씀하셨던 이세계의 여인인가요?

이런 한밤중에 남자의 방에 숨어드는 여성이라니···.

그야말로 밤안개 같은 분이군요.”


부드러운 목소리.

하지만 비아냥거리는 소리가 섞여 있다.


흐음.

여자 홀리고 다니는 게 취미인 난봉꾼 주제에 제 품에 들어오는 여자는 싫다는 건가.

아니면 도도한 척 정조를 잘 지키는 척하는 여자들을 홀리는 게 취미인 건가.


“무례하군요.”


나는 다소 차가울 정도의 목소리로 말했다.

어리광쟁이 캐릭터라고 해서 모욕을 참을 필요는 없겠지.

그렇다고 방방 뛰면서 화내는 것도 내 성격엔 맞지 않는다.

지금 공략할 거면 몰라도 공략할 것도 아닌데 굳이 섬세하게 연기할 필요도 없겠지.


“이런.

숙녀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죄송하군요.”


남자는 후후, 하고 웃었다.

그리고 내 쪽으로 다가왔다.


나는 굳이 피하지 않았다.

질투심을 불러일으킬 필요는 있다.

다만 차갑게 구는 것도 필요하겠지.


“그대의 방은 조금 더 가야···.”


남자가 말을 멈췄다.

놀란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

속성의 힘인가.

나는 더 화가 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무례하기 그지없는 사람이군요.

말뿐만 아니라 시선조차 무례하네요.

아니면 처음 본 여자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 게 이 나라의 예의인가요?”


살짝 흥분한 목소리.

하지만 결코 소리를 지르진 않는다.

그러나 남자는 여전히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뭐지?

뭔가 잘못된 건가?


나는 약간 불안한 마음을 감추며 마치 성이 난 것처럼 남자의 얼굴을 쏘아보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가 정신을 차린 듯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실례했습니다.

일부러 제 방을 찾으신 것인가, 라고 생각해서···.”


뭐, 오해할 만하지.

형인 카이델을 홀린 마녀.

지금까지 남자는 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내가 방에 들어왔을 때 언뜻 보인 검은 머리카락으로 나라는 걸 알았을 것이다.

어쩌면 왕뿐만 아니라 왕자인 자신까지 홀리러 들어온 거라고 생각한 건지도 모른다.

으음.

100%는 무리라도 거의 99% 정도 확신할 수 있다.

그러니 비아냥거리는 것도 이해는 간다.


그런데도 정중한 말투를 사용한다는 건 의외로 속은 비뚤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바람둥이이자 난봉꾼이기는 해도.


“제가 뭐하러요?

애초에 당신이 누군지도 모르는데요.

당신은 나 알아요?”

“···형에게 들은 적 있습니다.”

“당신 형이 누군데요?”

“제 형은 카이드레아 샬롯 디 팔렌.

이 나라의 왕이십니다.”


카이델에 대해 말할 때 아주 조금이지만 눈동자가 빛났다.

따스하게, 그리고 반짝거리면서.

나는 그 눈빛을 알고 있다.

평범한 아이들이 제 부모님이나 형제에 대해 나에게 자랑할 때 보이던 눈빛.

누군가를 자랑스러워하는 눈빛이다.


원작 안에서는 난봉꾼 같은 이미지만 부각 돼서 잘 몰랐는데···.

의외로 제 형은 아끼는 모양이다.


“폐하의?

그럼 왕자라는 건가요?”

“뭐, 일단은 그렇습니다.”


남자의 눈동자가 가라앉는다.

흐음.

뭔가가 있는 건가.

카이델과의 사이에서?

아니면 왕자라는 직책 때문에?


확실한 건 있다.

내 얼굴을 제대로 보자마자 돌변한 태도.

쭈뼛거리는 행동.


틀림없다.

이 남자도 남주인공 후보다.


“이 나라의 왕자는 애먼 여인을 붙잡아다 자기 방에 숨어드는 값싼 여자 취급하는군요?”

“···.”


남자는 난감하다는 듯 살짝 입술을 깨물었다.

버릇인가?

나는 당당하게 따지고 들었다.


“그리고 당신은 대체 누구예요?

폐하의 동생이라는 게 당신 이름은 아닐 거 아니에요?

당신 혼자 날 알고, 나는 당신을 모른다는 게 너무 불공평하지 않나요?”


남자는 잠시 놀란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피식 웃음 지었다.

으음.

확실히 얼굴 하나는 잘났다.

이 남자가 울린 여자의 숫자가 얼마만큼인지 알고 있는 내가 설렜을 정도니까.

하지만 이내 차갑게 마음이 식었다.


“···실례했군요.

왜 형님께서 그러시는지 조금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대는 정말로 아름다운 가시 꽃 같은 사람이군요.

아름답지만 쉬이 다가갈 수 없는 사람이에요.”


남자의 머리카락에서 똑, 똑 하고 물방울이 떨어진다.

솔직히 말하면 잘생기긴 했다.

다만···.


아니.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말자.


“늦었지만 제 이름은 솔레기안 샬롯 디 팔렌입니다.

이 나라의 왕자, 죠···.”


왕세자라고는 하지 않는다.

그렇다는 건···.

대충 보이기 시작했다.


이 남자가 난봉꾼인 건 설정일지도 모르겠다.

아니, 확실하게 설정이다.

내가 지금 말괄량이를 연기하려 하는 것처럼 난봉꾼, 바람둥이를 연기하는 것.

그 이유도 대충은 짐작이 간다.

아마도 카이델의 왕권 강화를 위해서일 가능성이 크다.


사실 이렇게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 많은 귀족 안에는 틀림없이 카이델을 실각시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나는 이미 수많은 소설이나 영상물 같은 것에서 보아왔다.

왕위 계승권이 있는 자들의 이야기를.


솔···, 솔···라?

으음.

귀찮으니까 그냥 솔라로 부르자.

이름 너무 길다.


솔라가 아무리 카이델을 은애하고 존경하고 있어도 그런 건 상관없다.

그저 왕위계승권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솔라는 주변에 제멋대로 떠받들어질 것이다.


카이델과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귀족들이나

카이델의 아래에서는 큰 힘을 가질 수 없다고 판단한 귀족들이 솔라에게 붙는다.

그렇게 되면 솔라의 생각과는 전혀 상관없이 점점 세력이 불어날 것이다.

그리고 그 후는···.


솔라는 그래서 난봉꾼이 되기를 택한 것일 터다.

마치 충녕대군을 위해 풍류객이 되기를 택한 양녕대군처럼.


···.

맞나?


뭐, 하여튼.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런 동생의 마음을 카이델이 모를 리 없다.

그러니 동생을 죽일 리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싶다.

응.


나는 여전히 퉁명스러운 얼굴로 입을 열었다.


“뭐, 좋아요.

솔, 뭐시기 전하.

한밤중에 쳐들어온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죠.

그래도 내가 그런 값싼 여자라 당신을 유혹하러 들어온 건 아니에요.”

“···.

네, 실례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분인 줄 알았다면 조금 말을 조심할 걸 그랬군요.”


웩.

하지만 뭐···.

그렇겠지.

밤 중에 숨어들어온 여자가 한 둘이겠어?

이번에도 그런 여자라고 생각했겠지.


“알면 됐어요.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나는 작게 하품을 했다.

물론 진심으로.

졸리다.

이제 드디어 자겠다.


“···안녕히 주무세요.”


그는 굳이,

정말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데 굳이 내게 다가와서 인사를 했다.


내게도 익숙한 입욕제의 향기.

하지만 내 몸에서 나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묘하게 남자의 냄새가 섞여 있다.


불의의 기습을 받은 느낌에 순간 심장이 뛴다.

하지만 좋아서라던가 잘생겨서는 아니었다.

솔직히 말하면 곧바로 뒷걸음질 치고 싶었다.


몸에 밴 건가?

저런 좀 음, 징그러운 행동이?


아아.

제발 슈피가 남주인공이었으면 좋겠다.

저 남자 공략하려면 내 손발이 다 오그라들지도 모르겠어···.

나는 일부러 크게 하품을 해 보이며 내 방으로 돌아왔다.


“어디 갔다 와···.”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침대에 눕자 연신이가 말을 걸어왔다.

안 잤나?

아니면 나 때문에 깼나?


“옆 방.”

“아···.

만났어?”

“응.”

“어땠어?”

“거지 같던데.”


연신이가 킥킥 웃었다.

나는 연신이의 몸을 살짝 토닥여 주었다.


“자.”

“응···.

근데 걔···.

너무 싫어하지 마···.

꽤 괜찮은 애야···.”


연신이가 웅얼웅얼하더니 잠들었다.

괜찮은 애···인가.


형을 위하는 마음을 보면 나쁜 사람이 아는 건 알 수 있다.

다만 하는 행동이 징그러워서 거지 같다고 한 거지.


“후아아···.”


진짜 졸리다.

이미 봄 벌레의 소리도 멎은 지 오래였다.

창문을 열어둔 채로 뒀더니 조금 춥다.


닫으러 갈까?

근데 귀찮다.

으음.

이불을 둘러쓰고 있으면 괜찮지 않을까?


나는 이불을 머리까지 둘러썼다.

물론 연신이를 덮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이 새대가리···.

이 추운 데서 잘도 자고 있었네.


나는 다시 한번 크게 하품을 하고 그대로 잠들었다.

다음날의 일은 생각도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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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소설의 정석, 주인공은 과거의 꿈을 꾼다 +2 20.02.29 125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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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로맨스의 정석, 알 수 없는 마음. 20.01.13 197 6 12쪽
27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침대에서 그와…. 20.01.11 202 7 13쪽
26 판타지의 정석, 신은 실재한다. 20.01.08 172 7 12쪽
25 소설의 정석, 주인공에게는 항상 과거가 있다 20.01.06 119 6 13쪽
24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왕과 측근을 홀리는 마녀. +2 20.01.04 168 6 12쪽
23 로맨스의 정석, 항상 쿨한 남주인공의 귀여운 모습은 매력포인트 +2 20.01.01 227 7 12쪽
22 이세계물의 정석, 밖에만 나가면 주인공은 프로 시비(당하)러! +2 19.12.30 134 7 12쪽
21 여행의 정석, 이국에서 꼭 찾게 되는 매운 맛! +2 19.12.28 154 6 13쪽
20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남주인공에게는 항상 약혼자가 있다. +2 19.12.25 136 6 13쪽
19 무도회의 정석, 만남은 발코니에서 이루어진다. +2 19.12.23 123 7 12쪽
18 회귀물의 정석, 마음을 다잡는 회차는 빼놓을 수 없지. +2 19.12.21 129 6 12쪽
17 로맨스의 정석, 타이밍, 타이밍, 빌어먹을 타이밍. 19.12.18 132 7 13쪽
16 회귀물의 정석, 돌리고 돌리고~ +2 19.12.16 132 7 12쪽
15 로맨스의 정석, 진 남주인공과 이어져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2 19.12.14 183 6 13쪽
14 로맨스의 정석, 등장한 서브 남주인공과 긴장하는 남주인공. +4 19.12.11 183 7 12쪽
13 궁중로맨스의 정석, 노려지는 여주인공. 19.12.09 153 6 12쪽
12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말을 처음 타는 여주인공과 벌어지는 사건! 19.12.07 195 6 14쪽
11 로맨스의 정석, 그와 욕조에서 단둘이…. +2 19.12.04 196 7 12쪽
10 술자리의 정석, 건배! +4 19.12.02 177 6 14쪽
9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다 갖춘 공주님은 여주인공의 연적 +2 19.11.30 429 6 14쪽
8 무도회의 정석, 발 밟기는 패시브 스킬이지! +2 19.11.27 186 6 13쪽
7 판타지의 정석. 왕님과의 식사는 기다란 테이블에서. +2 19.11.25 246 6 12쪽
6 연애물의 정석, 중요한 타이밍에는 꼭…! +2 19.11.23 230 6 13쪽
5 이세계물의 정석, 검은 머리의 저주 +2 19.11.20 421 5 13쪽
4 여관물의 정석, 남은 방이 없어서…. +4 19.11.18 369 8 13쪽
3 로맨스의 정석, 서브 남주인공이 몇 명이건 진 남주인공은 첫 남자인 법! +2 19.11.16 412 7 13쪽
2 이세계물의 정석, 눈 떠보니 숲이네? +6 19.11.15 591 9 12쪽
1 빙의물의 정석, 죽거나 빨려 들어가거나 +9 19.11.13 1,137 1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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