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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님 님의 서재입니다.

로맨스 여주인공 속성을 획득했습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판타지

완결

운명님
작품등록일 :
2019.11.13 15:49
최근연재일 :
2020.05.27 23:53
연재수 :
94 회
조회수 :
13,905
추천수 :
445
글자수 :
513,015

작성
19.11.1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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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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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로맨스의 정석, 서브 남주인공이 몇 명이건 진 남주인공은 첫 남자인 법!

DUMMY

덜컹덜컹.


엉덩이가 아프다.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마차는 되게 편해 보이던데.

이럴 거면 그냥 말을 타는 게 낫지 않나 싶을 정도로 엉덩이가 아프다.


그래도 이건 참을만하다.

그보다 더 날 괴롭게 하는 것이 눈앞에 있으니까.


“···.”


마차 안을 가득 채운 정적.

그 정적이 시끄럽다.

으으, 숨 막혀···.

누가 좀 구해줘···.


“마차를 비워라.”


마차에 도착하자마자 카이델이 한 말이었다.

카이델의 어깨에 대롱대롱 매달린 나를 힐끔힐끔 바라보던 열댓 명의 기사들은

명령이 떨어지기 무섭게 마차 안의 짐을 모두 옮겼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카이델은 자신의 말은 버려두고 내 앞에 앉았다.


마차를 둘러싼 기사들도, 마부석에서 꽁꽁 얼어있는 마부도 말이 없다.

들리는 것은 다그닥 다그닥 거리는 말발굽 소리뿐.

그리고 나는 흙이 묻어 더러워진 내 발 끄트머리만 바라보고 있다.


“···.”


중요한 카이델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하면···.

아까부터 그저 나를 힐끔거리기만 하고 있다.

얼굴에 구멍이 뚫리는 기분이라는 것을 실감하는 중이다.


슬쩍 고개를 들었다.

역시나 나를 바라보고 있던 카이델과 눈이 딱 마주쳤다.


“···읏.”


카이델은 황급히 시선을 돌렸지만,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있다.

으음···.

모쏠인 나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알기 쉬운 반응.

하지만 저건 내가 예뻐서 나오는 반응이 아니다.


내 ‘속성’의 힘이지.


은화가 부여받았던 ‘로맨스 여주인공’이라는 속성은 쉽게 말하면 ‘매혹’의 힘이다.

로맨스 소설에서 여주인공의 위치를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여주인공이란 소설 속 절대 강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얼굴을 후려치고 일부러 모난 말을 하고 밀어내고 발로 차고 물어뜯어도 호감을 산다.

요컨대 ‘여주인공’ 이기 때문에 뭘 해도 용서받고 오히려 호감을 사는 결과를 낳는다.


뭐, 최소한 작가가 이해한 ‘여주인공’이라는 포지션은 그렇다는 것 같다.


그럼 이 ‘매혹’의 힘은 어느 정도의 위력을 발휘하는가?

답은 내 주변의 ‘남주인공’이 될만한 남자들은 모조리 홀리게 만든다고 보면 된다.


은화가 빙의한 소설이 본래 판타지 소설이었기 때문에 남주인공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

즉 남주인공이 될만한 조건을 갖춘 자는 누구나 남주인공 후보 자리에 오른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정점에 있는 것이 내 눈앞에 있는 카이델이라는 남자다.


“저···.”


침묵을 견디다 못해 내가 먼저 입을 뗐다.

카이델의 몸이 움찔 떨리더니 눈동자가 허공에서 헤엄을 친다.

저게 바로 동공 지진이라는 건가.

나 아직 저···, 밖에 이야기 안 했는데···.


내 시선에서 뭔가를 느낀 걸까.

카이델은 황급히 표정을 숨기며 입을 열었다.


“고하는 것을 허락한다.”


풋.

나랑 눈도 제대로 못 맞추면서 갑자기 위엄있는 말투로···.


게다가 소설로 읽을 땐 몰랐는데 중세의 말투라는 건 생각보다 꽤 오글거린다.

이래서 로판은 말투나 설정이 오글거려서 못 봐주겠다고 친구가 그랬었나 보다.

나도 모르게 입가에 조소가 스민다.

아차.

애써 나를 외면하고 있는 카이델의 귀가 새빨갛게 달아오른다.


-화아사는 카이델의 말을 비웃었어요.

-화가 난 카이델은 화아사를 참수하기로 했지요.

-그렇게 화아사는 목이 잘려 죽고 말았답니다.


···.

앗, 뭐지.

엔딩 미리 보기 서비스?

그런 엔딩롤은 절대 보고 싶지 않다.

나는 마음을 다잡고 입을 열었다.


“그···, 힉.

흠흠.

그, 저를 데리고 오신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으아악!

삑사리!

창피해!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기분인 나와 다르게 카이델은 진지하게 생각하는 얼굴이 되었다.

뭐야, 설마 자신의 감정을 모르는 건가?

역시 한방에


“그대를 본 순간 첫눈에 반했소.

나와 결혼해 주시오.”


따위의 대사를 말하게 하는 건 무리였나···.

나름 회심의 질문이었는데.


하긴 그럴 만도 하다.

카이델에게 있어서 은화는 첫사랑이었다.

첫사랑에게 저런 대사를 주절거리는 남주인공은 절대 사절이다.


“그대는 금기의 숲을 어지럽혔다.”


엥?

생각지도 못한 대답에 순간 말문이 막혔다.

아까 내가 눈을 떴던 그 숲을 말하는 건가?

의외의 말에 멍하니 카이델을 바라보자 카이델의 얼굴이 한층 붉어진다.

아, 은근 재미있네.


···아니, 이럴 때가 아니잖아!

솔직히 나는 글의 흐름만 읽는 성격이라 자잘한 설정은 그대로 생략해 버린다.

그런 내가 금기의 숲이 어쩌고 그런 걸 기억하고 있을 리가 없다.

연신아, 어딨니.

헬프!


“그대는 금기의 숲을 모르는가?”


나는 얌전히 고개를 저었다.

모르는 걸 억지로 아는 척할 필요도 없고···.

이 경우에는 사실 몰랐다는 게 더 나한테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내 대답에 카이델은 생각에 잠긴 표정이 되었다.

뭐, 카이델의 고민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나는 이 세계에 존재할 리 없는 존재이니까.


이 세계에 검은 머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왜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어쨌거나 카이델은 이미 내가 이 세계의 존재가 아닐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존재가 금기의 숲을 알 리가 없다.

무지에서 온 실수.

그 정도에서 정리될 이야기다.


카이델이 생각에 잠겨 있는 동안 나는 발에 묻는 흙을 툭툭 털었다.

날이 꽤 따뜻한데도 발끝은 차갑게 식어있었다.

따뜻하다고는 해도 우리나라의 봄이나 가을 정도의 날씨다.

그 와중에 숲의 차가운 흙 위를 걸어 다녔으니···.


어떻게 발을 따스하게 만들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카이델이 불쑥 자리에서 일어났다.

왜 그러는 거지?

의아한 얼굴로 카이델을 바라보자, 카이델은 내 시선을 피해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자신의 망토를 끌러 내 다리 위에 떨어뜨렸다.


“아직 날이 쌀쌀하군.”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자리에 앉았다.

···뭐야, 저거.

귀여워.


자기 딴엔 멋있는 대사라고 말한 걸까.

아니면 그냥 쑥스러워서 아무 말이나 내뱉은 것일까.

어느 쪽이건 귀엽다.

설마 나보다 훨씬 덩치가 큰 남자를 귀엽다고 생각하는 날이 올 줄이야···.


나는 웃음을 씹어 삼키며 망토를 발에 둘렀다.

카이델은 창밖을 보는 척 나를 바라보다 흐뭇한 미소를 띄웠다.


“감사합니다.

그, 당신을 뭐라고 부르면 될까요?”


카이델, 이라는 건 내가 부르던 애칭이다.

이름은 너무 길어서 외우지 못해 임시방편으로 부르던 것인데,

이름을 들은 적도 없는 내가 애칭을 붙여 부르면 좀···.

앞으로 공략하려면 이름을 불러야 할 일도 많을 텐데 알아두는 게 좋겠지.


“···그대는 나를 모르는가?”


카이델의 눈동자가 가늘어진다.

붉은 루비가 파스스 바스라 지는 느낌.

나는 그 눈동자에 깃든 의심을 손쉽게 찾아낼 수 있었다.


“네.”


예상치 못한 질문이었지만 나는 즉답했다.


“그대는 나를 알고 있는 것 같은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납득하지 못한 듯한 카이델의 얼굴이 가까워진다.

콧김이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그는 내 눈을 들여다보았다.

그 눈은 내게서 무엇을 보려는 것일까.


“대답해 보아라.

그대는 정말로 나를 모르는가?”

“네.

저는 오늘 당신을 처음 만났습니다.”


거짓말은 아니다.

나는 정말로 오늘 처음 카이델을 만났다.

‘만났다’라는 단어의 정의가 둘이 서로 만났음을 뜻하거나,

눈앞에 있는 상대와 만났음을 뜻한다면 말이다.


나도 알고 있다.

이건 말장난에 불과하다.

그래도 그거면 된다.

내 마음을 살짝 속여줄 정도만 된다면.

내 눈동자에 진실의 끄트머리가 보이기만 한다면.


붉은 눈동자가 내 대답을 가늠한다.

이윽고 그가 내게서 멀어졌다.

내 눈동자에서 그는 무엇을 보았을까.


이제 소설의 지문이 아닌 실물을 눈앞에 두고 있는 내가 알 방법은 없다.

하지만 확실한 건,

그는 최소한 나를 믿는 척이라도 하기로 마음먹었다는 것이다.


“나는 카이드레아 샬롯 디 팔렌.

이 나라의 왕이다.”


긍지와 자부심 가득한 눈동자.

조금 전까지 의심으로 채워져 있던 눈동자가 반짝인다.

왕으로서의 카이델의 얼굴이다.


사랑 앞에서 아무리 한심하게 굴어도,

하고 싶은 말 하나 못하고 뒤에서 소심하게 서성이기만 해도 그건 남자로서의 카이델이다.

왕으로서의 카이델은 저렇게나 늠름하고 당당하다.


“그대는 이름이 무엇인가?”


흠.

내 이름 그대로 말하면 되나?

연신이가 옆에 없으니 물어볼 수가 있어야지···.

뭐, 은화의 이름 때문에 뭔가 사건이 발생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으니 괜찮겠지.


“화아사라 합니다.”

“하샤르?

이상한 이름이구나.”


···.

당연하죠.

그 이름이 아니니까요.


“화.아.사.입니다.”

“하샤?”


···.

만담도 아니고 이게 무슨···.


“화.”

“하.”


조금 전까지 멀쩡하게 ‘나는 이 나라의 왕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이중모음을 쓰던 상대가

갑자기 이중모음을 발음 못 하게 된 건에 대하여 작가에게 묻고 싶다.

제정신이냐.


후.

어차피 내 이름이 중요한 것도 아닌데 대충하자.

나는 1시간을 훌쩍 넘기는 고민 끝에 지은 게임 캐릭터 이름이

폰트가 깨지는 바람에 NPC에게 아아아아 따위로 불릴 때의 기분을 느끼며 입을 열었다.


“아사라고 부르세요, 그냥.”

“아샤?

알겠다.”


사도 안 되냐!

뭐, 상관없나.

하샤나 아사체 이런 것보단 훨씬 낫지.

아샤, 인가.


“저는 폐하라고 부르면 될까요?

궁중 예법 같은 건 잘 몰라서···.”

“그대가 편한 대로 부르면 된다.

카이드레아든 폐하든.”


으음.

카이델이라고 부른다고 하면 괘씸죄로 잡혀가려나?

잠시 고민하던 나는 마음속으로는 카이델, 입으로는 폐하라고 부르기로 했다.


카이델은 기분 좋은 듯 작은 콧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저런 모습을 기사들이 보면 아마 기겁을 하겠지.

어쩌면 카이델은 이런 것 때문에 그토록 은화에게 집착한 걸지도 모른다.


그녀의 앞에서만큼은 왕으로서의 자신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한 남자로서의 자신으로 있을 수 있었으니까.


“빨리 끝낼게요···.”


나는 아주아주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말발굽 소리와 마차의 삐걱거림 속에 묻혀버릴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그가 망가지기 전에 빨리 엔딩을 봐야 한다.

나는 그렇게 다짐했다.


마차는 순조롭게 왕성으로 향하고 있었다.


*********



“···.”


연신도 나도 서로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눈빛에 욕설이 섞여 있음을 서로는 알고 있다.


‘니가 감히 날 때려?’

‘니가 감히 날 버리고 먼저 가?’

‘니가 날 때렸잖아!’

‘니가 먼저 나한테 몸개그 하게 만들었잖아!’

‘그렇다고 찾지도 않고 혼자 가냐?!’

‘니가 알아서 왔어야지!’


눈빛으로 무언의 대화를 나누는 우리 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른다.

가만히 멈춰선 내가 이상했는지 카이델이 다가왔다.


“왜 그러지?”

“아뇨···.”


연신에게 얼른 내려오라는 눈빛을 날리자 연신이 포르르 내려와 내 머리 위에 앉았다.


“왜 하필 머리 위에 앉는 건데.”

“내가 니 머리 위에 있기 때문이지.”


···.

이 쪼끄만 새대가리가···.

그래도 연신이 옆에 있으니 아주 조금 마음이 든든해졌다.


연신에게 향해있던 시선이 성벽으로 향한다.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왕성은 훨씬 더 컸다.

어림잡아 6m는 될 법한 높은 성벽 뒤에서

별빛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빛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나는 눈곱을 닦아내며 그 빛에서 눈을 돌렸다.

너무 잘 잤나···.


“오늘은 관문 앞 숙소에서 쉬었다가 내일 아침에 왕성으로 들어갈 것이다.”

“관문을 또 지나야 하나요?”

“로아니아에는 성벽에 세 개 있다.

지금 앞에 있는 것은 내벽이라 불리는 최후의 성벽이다.

저녁 6시가 되면 그 누구도 지나갈 수 없지.

그것은 왕인 나조차도 예외는 아니다.”


흠.

꽤 설정이 복잡하다.

내가 알아둘 필요는 없겠지.

앞으로 내가 이 관문을 또 지날 일이 뭐가 있겠어.

나는 카이델의 뒤를 따라 마차에서 내리려 했다.


“아, 그리고.”

“으악.”


뭐야, 망할.

마차에서 내리자마자 갑자기 뒤를 돌아보는 카이델의 가슴에 그대로 얼굴을 받았다.

툭, 뒤로 넘어져 위를 올려다보자 새빨개져 어쩔 줄 몰라 하는 카이델의 얼굴이 보였다.


“괘, 괜찮은가?”


제발 고정하세요, 폐하.

당신의 기사들이 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로판이라도 최소한 왕의 위엄이라는 건 있어야지.

그런 생각을 하며 내민 손을 거절하고 혼자 일어났다.


내 머리 위에 있던 연신도 다행히 떨어지는 꼴은 면한 모양이었다.

발톱으로 머리카락을 콱 움켜쥔 것 때문에 좀 욱신거리긴 하지만.


“왜 그러시는데요?”


내밀었던 손을 물끄러미 들여다보던 카이델이 정신을 차렸다.

카이델은 내 다리를 덮었던 망토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대의 머리카락은 가리는 것이 좋겠군.”


아, 그 설정.

나는 얌전히 망토를 머리에 뒤집어썼다.

풀썩 이는 바람에 연신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내 머리카락을 놓았다.

그리고 조용히 내 어깨 위로 올라와 천 조각 속으로 숨어들었다.


“음, 그···.”


뭔가 할 말이 더 남은 건가?

카이델은 입을 떼긴 했지만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바로 옆에 있는 것은 숙소.

그 앞에서 뭔가 말하려는 것 같은 카이델.

뭐지, 이 불길한 기분은.


이 전개 익숙한데···?

이거, 설마···.


“같은 방을 써야 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죠···?”


카이델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지금까지 없었을 정도로 새빨갛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38 힘찬연어
    작성일
    19.11.16 02:16
    No. 1

    로맨스 소설의 법칙은 기묘하네요ㅎㅎ
    멀쩡히 발음하더니 주인공 이름은 못 말하고, 위엄있는 왕이 주인공 앞에선 그저 한마리의 순한양 같이 되다니, 소소한 파트에서 피식피식 웃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작가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운명님
    작성일
    19.11.16 02:29
    No. 2

    웃음을 줄 수 있는 글이었다니..! 너무너무 다행입니다!
    오늘도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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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로맨스의 정석, 무뚝뚝 남주는 여주에게만 달콤하다 20.05.23 111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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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유전자의 정석, 형제 자매는 놀랄 정도로 닮는다 20.05.13 217 2 12쪽
83 로맨스의 정석, 서브 남주는 다른 남주인공과의 사랑을 서포트 해준다 20.05.11 93 2 11쪽
82 기사의 정석, 만민을 평등하게 지키는 자 20.05.09 108 2 11쪽
81 신화의 정석, 신은 부활한다 20.05.06 74 2 13쪽
80 반란의 정석, 그 끝은 언제나···. 20.05.03 72 2 12쪽
79 판타지의 정석, 고증이 아쉬울 때가 있다 20.05.02 67 2 12쪽
78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감금당한 여주와 집착하는 왕 20.04.29 65 2 12쪽
77 판타지의 정석, 마법사의 관리는 나라에서 한다 20.04.28 77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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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추리 소설의 정석, 중요한 정보는 언제나 얼떨결에 말하게 된다 20.04.20 103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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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판타지의 정석, 반역자는 의외의 인물이다 20.03.15 80 5 12쪽
59 58. 로맨스의 정석, 그대를 곁에 둘 수만 있다면···. +2 20.03.14 85 4 12쪽
58 술주정의 정석, 어젯밤에 뭘 했더라? 20.03.11 133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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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소설의 정석, 주인공은 과거의 꿈을 꾼다 +2 20.02.29 124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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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기사는 주군의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20.02.15 120 5 12쪽
41 로맨스의 정석, 진지 남주의 가장 큰 문제점은…. +2 20.02.11 97 5 12쪽
40 승마의 정석, 말은 날뛰어줘야 제맛이지 20.02.10 101 6 12쪽
39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정원사는 힐링캐 +2 20.02.08 146 6 12쪽
38 이세계물의 정석, 주인공은 적응한다 +2 20.02.05 106 7 13쪽
37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기사는 지키고 싶다 +2 20.02.02 128 6 13쪽
36 판타지의 정석, 주인공은 계략을 꾸민다 20.02.01 94 7 13쪽
35 이세계물의 정석, 처음 만난 인물은 설명충 20.01.29 125 6 12쪽
34 회귀물의 정석, 주인공은 굴레에서 빠져나가지 못한다 +2 20.01.27 116 8 12쪽
33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쫓아오는 추격자와 쫓기는 주인공들 20.01.25 122 7 13쪽
32 소설의 정석, 주인공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20.01.21 136 7 13쪽
31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왕은 그녀에게 애원한다 20.01.20 116 7 12쪽
30 소설의 정석, 주인공의 적은 사실 작가다 +2 20.01.18 132 7 12쪽
29 로맨스의 정석, 남주인공은 항상 여주인공을 보며 누군가를 떠올린다 20.01.15 196 7 13쪽
28 로맨스의 정석, 알 수 없는 마음. 20.01.13 197 6 12쪽
27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침대에서 그와…. 20.01.11 201 7 13쪽
26 판타지의 정석, 신은 실재한다. 20.01.08 171 7 12쪽
25 소설의 정석, 주인공에게는 항상 과거가 있다 20.01.06 119 6 13쪽
24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왕과 측근을 홀리는 마녀. +2 20.01.04 168 6 12쪽
23 로맨스의 정석, 항상 쿨한 남주인공의 귀여운 모습은 매력포인트 +2 20.01.01 227 7 12쪽
22 이세계물의 정석, 밖에만 나가면 주인공은 프로 시비(당하)러! +2 19.12.30 133 7 12쪽
21 여행의 정석, 이국에서 꼭 찾게 되는 매운 맛! +2 19.12.28 153 6 13쪽
20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남주인공에게는 항상 약혼자가 있다. +2 19.12.25 136 6 13쪽
19 무도회의 정석, 만남은 발코니에서 이루어진다. +2 19.12.23 122 7 12쪽
18 회귀물의 정석, 마음을 다잡는 회차는 빼놓을 수 없지. +2 19.12.21 129 6 12쪽
17 로맨스의 정석, 타이밍, 타이밍, 빌어먹을 타이밍. 19.12.18 132 7 13쪽
16 회귀물의 정석, 돌리고 돌리고~ +2 19.12.16 131 7 12쪽
15 로맨스의 정석, 진 남주인공과 이어져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2 19.12.14 183 6 13쪽
14 로맨스의 정석, 등장한 서브 남주인공과 긴장하는 남주인공. +4 19.12.11 182 7 12쪽
13 궁중로맨스의 정석, 노려지는 여주인공. 19.12.09 152 6 12쪽
12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말을 처음 타는 여주인공과 벌어지는 사건! 19.12.07 194 6 14쪽
11 로맨스의 정석, 그와 욕조에서 단둘이…. +2 19.12.04 195 7 12쪽
10 술자리의 정석, 건배! +4 19.12.02 177 6 14쪽
9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다 갖춘 공주님은 여주인공의 연적 +2 19.11.30 429 6 14쪽
8 무도회의 정석, 발 밟기는 패시브 스킬이지! +2 19.11.27 185 6 13쪽
7 판타지의 정석. 왕님과의 식사는 기다란 테이블에서. +2 19.11.25 245 6 12쪽
6 연애물의 정석, 중요한 타이밍에는 꼭…! +2 19.11.23 229 6 13쪽
5 이세계물의 정석, 검은 머리의 저주 +2 19.11.20 421 5 13쪽
4 여관물의 정석, 남은 방이 없어서…. +4 19.11.18 368 8 13쪽
» 로맨스의 정석, 서브 남주인공이 몇 명이건 진 남주인공은 첫 남자인 법! +2 19.11.16 411 7 13쪽
2 이세계물의 정석, 눈 떠보니 숲이네? +6 19.11.15 591 9 12쪽
1 빙의물의 정석, 죽거나 빨려 들어가거나 +9 19.11.13 1,135 1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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