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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님 님의 서재입니다.

로맨스 여주인공 속성을 획득했습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판타지

완결

운명님
작품등록일 :
2019.11.13 15:49
최근연재일 :
2020.05.27 23:53
연재수 :
94 회
조회수 :
14,626
추천수 :
445
글자수 :
513,015

작성
20.01.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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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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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로맨스의 정석, 남주인공은 항상 여주인공을 보며 누군가를 떠올린다

DUMMY

다음 날 아침.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몸을 일으킨 내 앞에는 역시나 카이델이 있었다.

소파에 앉은 채 잠든 카이델의 얼굴에 햇살이 비쳤다.


햇빛을 받아 마치 쌓인 눈처럼 빛나는 머리카락.

적당하게 그을린 피부.

눈을 감고 있는데도 묘한 위압감이 있는 단정한 얼굴.

그것은 순간적으로 머리의 아픔을 잊게 할 정도로 뭔가 숙연한 분위기가 있었다.


내가 부스럭거리자 카이델이 눈을 떴다.

눈이 마주친다.

나는 반사적으로 웃어 보였다.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폐하.”


카이델은 멍하니 눈을 끔뻑였다.

나를 바라보는 그 눈동자가 믿을 수 없는 것을 보는 느낌이었다.

뭔가 안 좋은 꿈이라도 꾼 걸까.


“안색이 안 좋으십니다, 폐하.”


지끈거리는 머리의 아픔을 억지로 눌러 참는다.

하지만 아마 내 얼굴은 새하얗게 질려 있을 것이다.

카이델이 갑자기 벌떡 몸을 일으켰다.


“···리···.”


리?

제대로 들리진 않았지만 분명 세 글자 이상의 이야기였다.

사람의 이름?

혹시 날 누군가랑 착각했나?


“폐하?”


카이델이 갑자기 멈춰섰다.

멍한 눈동자에 초점이 돌아왔다.

그러자 흠칫 놀라며 자신의 입을 막았다.


“···잘 잤는가, 아샤.”


멀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카이델의 얼굴에 땀이 반짝거리고 있었다.

대체 얼마나 땀을 흘렸기에···.

나는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켰다.


“···아.”


비틀.

순간적으로 다리에 힘이 풀렸다.

나는 바닥에 풀썩 주저앉았다.


“아샤!”


카이델이 깜짝 놀라 달려왔다.

가까이에서 본 그의 얼굴은 가관이었다.

얼굴 한가득 땀으로 젖어 머리카락이 덕지덕지 달라붙어 있었다.

카이델에게서 나는 특유의 그 거친 냄새가 한층 더 짙게 풍겼다.


나는 멍하니 그 얼굴을 올려다보다 손을 뻗었다.

그리고 얼굴에 붙은 머리카락을 한 가닥씩 손을 떼 주었다.


“괜찮으십니까, 폐하.

피곤해 보이십니다.”


솔직히 조금 계산적인 행동이었다.

이렇게 하면 조금은 카이델의 의심을 풀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서 억지로 한 행동인 건 맞았다.


다만 카이델의 반응은 내가 생각한 것 이상이었다.

최근 날 볼 때마다 살짝 찡그려져 있던 얼굴에 살짝 홍조가 어렸다.

그리고 처음 나를 봤을 때처럼 내 시선을 살짝 피하고 있었다.


“그, 그대의 안색이 더 좋지 않은 것 같군.

아침에 조금 쉬는 것이 좋겠다.”


오.

내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는데.

나는 속으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데바인이 내가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할 때 도움이 되라고 한 행동이었는데.

나는 괜히 가녀린 척 힘없이 고개를 저었다.


“괜찮습니다.”

“···요즘 내가 너무 했던 것 같군.

당분간은 내 집무실에 오지 않아도 되니 쉬도록.

다만 이 방에서는 나가지 않도록.”

“···감사합니다, 폐하.”


나는 바닥에 엎어진 채로 예를 갖췄다.

그리고 비척거리며 몸을 일으켰다.


그러고 보니 요 며칠 제대로 뭘 먹지를 않았구나.

카이델이랑 같이 먹다 보니 조금 마음이 불편해서 한두 입 먹고 치우곤 했다.

거기에 어제 다과도 차 외에는 거의 손대지 않았고 저녁은 아예 안 먹었으니···.

머리가 아픈 것도 그 탓인가.


카이델이 나를 부축해 주었다.

나는 카이델에게 웃어 보였다.

그리고 얌전히 침대로 들어갔다.


“···치유 기도라도 받는 것이 좋겠군.

라이안을 부르도록 하지.”


헉.

이렇게 일이 잘 풀려도 되나요?

나는 엷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감사합니다, 폐하.”


다행이다.

데바인이 위험에 빠지지 않아도 되게 돼서.

솔직히 부탁하면서도 조금 불안했다.

혹시라도 카이델이 눈치채면 어쩌나 해서.


이렇게 되면 부담감도 적어진다.

나는 편한 마음으로 눈을 감았다.

카이델이 방 밖으로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


“···.”


라이안은 나를 보고 꽤 놀란 얼굴이었다.

그럴 만도 하지.

두 번 밖에 안 만났지만, 최소한 내 얼굴은 이 정도까지 창백하진 않았다.

누가 봐도 내 얼굴색은 아픈 사람 그 자체이니까···.


“안녕하세요, 사제님.”


나는 얌전히 침대에 누운 채로 웃었다.

라이안은 뭔가 말하고 싶은 얼굴이었지만 이내 입을 닫더니 소파에 앉았다.


“···식사는 제대로 하시는 겁니까?”


나는 하하, 억지웃음을 지었다.

식사···.

뭐, 했다면 했지.

다만 제대로 안 먹어서 그렇지.


반쯤은 수행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 달리 내 고개는 멋대로 고개를 저었다.


“···일단 제대로 된 식사를 하시는 것이 먼저인 듯하군요.”


라이안이 문 쪽으로 다가갔다.

나는 그런 라이안을 말렸다.


“사제님!

잠시만요!”


몸을 벌떡 일으키자 머리가 핑 돌았다.

와···.

이 정도로 머리가 아픈 것은 오랜만이다.


나는 그대로 침대에 다시 주저앉았다.

라이안은 놀란 얼굴로 내 쪽으로 다가왔다.


“괜찮으십니까?”

“···아뇨···.”


생각해보니 어차피 카이델이 부른 거였지···.

카이델한테 들키면 안 된다는 생각에 괜히 뻘짓을 했다.

나는 괜스레 창피해져서 고개를 숙였다.


으으.

지금 분명 얼굴 빨갛겠지.


“죄송해요, 사제님···.

제가 잠시 착각했어요.”


라이안의 백금색 눈동자가 나를 바라본다.

그가 문득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많이 힘드시군요.”


음.

라이안도 알고 있었나.

하긴, 성내에 있는 고위 사제이니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다.

성이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


나는 작게 한숨을 쉬고 웃었다.

그리고 라이안의 손에 의해 다시 침대에 눕혀졌다.


“기도를··· 올려 드리죠.”


그렇게 말하면서도 라이안은 좀체 기도하는 자세를 취하지 않았다.

선 채로 가만히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냉정한 얼굴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것은 지금의 라이안은 뭔가 이상했다.

세 번밖에 안 만났으니까 잘은 모르겠지만.


“사제님?”


생각보다 목소리가 이지러져 나왔다.

작고 힘없는 목소리.

하지만 라이안은 제대로 알아들었는지 양손을 교차해 어깨에 올렸다.


“우리를 항상 굽어살피시는 케리스만이시여.

저에게 당신의 손길을 빌려주소서.”


라이안의 손이 은은하게 빛난다.

그 손이 지난번처럼 내 머리로 향했다.

머리를 통해 시원한 느낌이 흘러들어왔다.

마치 깨끗한 물로 머리를 씻어내는 느낌이다.

맥이 뛰는 것처럼 아프던 머리가 가라앉는다.

그리고 다소 불안정했던 마음도.


그의 손길이 떨어져 나갔다.

하지만 왠지 여운이 남아 나는 좀체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감사합니다, 사제님.”


눈을 감은 채 중얼거렸다.

라이안은 대답하지 않았다.

못 들은 걸까.

나는 눈을 떴다.


“···에?”


바로 앞에 라이안의 얼굴이 있었다.

백금색의 눈동자가 물끄러미 나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긴 남색 머리카락이 하얀 침대 시트를 밤하늘 색으로 물들인다.


나는 예상치 못한 거리에 당황해 움직이지 못했다.

라이안은···.


“실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내게서 떨어졌다.

우와 놀랐다···.


“무, 무슨 일이세요?”


나는 몸을 일으켰다.

머리가 가벼우니 확실히 몸도 가벼웠다.

심지어 배가 고픈 느낌까지 드는 것 같다.


“···아뇨···.”


라이안은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사제인 라이안이 설마 나한테 뭔가를 하려고 했을 리는 없고···.

뭐지?

뭐였지?


“제 얼굴에 뭔가 묻었나요···?”

“···조금···.”


아.

그러고 보니 오늘 세수도 못 했구나.

아침에 그대로 다시 잠들어서 라이안이 오기 직전에 깼으니까···.


으으.

이 얼굴로 만나는 건 좀 무리였나.

아니, 그래도 어차피 속성의 힘이 있으니까···.

적당히 미화 버전으로 보이지 않으려나.


“아샤 님.”


갑자기 라이안이 진지한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나는 침대에 걸터앉은 채로 라이안을 올려다보았다.

라이안이 진지한 얼굴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많이 힘드시다면 교회에서 아샤님을 보호하겠습니다.”


···.

그게 가능하다면···.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 당연히.

하지만 교회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신성불가침 영역일 뿐이다.

군대가 교회를 둘러싸고 박해를 시작하면 순식간에 불타 사라질 것이다.


나를 향한 카이델의 집착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원작을 생각했을 때도 그런데, 지금의 카이델은 더 이상하다.

그렇다면 교회를 불태우고 박해하는 정도는 손쉽게 할 것이다.


군대가 따를 것인가.

당연히 따를 것이다.

군인들은 신실한 신자이지만, 그들의 주군은 신이 아닌 카이델이니까.


나는 고개를 저었다.

교회를 망가뜨리면 라이안과의 연결고리도 사라진다.

나는 카이델의 옆에 있어야만 한다.

동시에 카이델이 아닌 남자를 공략해야 한다.


“말씀은 감사합니다.

하지만 사제님.

저에 대한 폐하의 마음은 아마도 광기에 가까울 것입니다.

그러니 제가 폐하의 곁을 떠나면 분명···.”


라이안이 입을 다물었다.

라이안도 알고 있다.

알면서도 말해줬다.

그것만으로도 고마웠다.


나는 조심히 몸을 일으켰다.

이번에는 조금 어지럽긴 하지만 몸의 균형은 잡을 수 있었다.

그대로 조심스럽게 걸어 소파로 향했다.


“사제님.

죄송하지만 데바인을 불러주실 수 있을까요?”


라이안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문을 열었다.

라이안이 밖을 향해 뭐라고 이야기하자 데바인이 방안으로 들어왔다.


“부르셨습니까, 아샤님.”

“데바인.

죄송한데 뭔가 먹을 걸 만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혹시 사제님은 점심 드셨나요?”


라이안은 얼결에 고개를 저었다.

그렇겠지.

아직 점심을 먹었을 시간은 아니다.

나는 생글 웃으며 물었다.


“괜찮으시다면 사제님도 같이 드시겠어요?”

“아니, 저는···.”

“오랜만에 다른 사람과 같이 식사했으면 해서···.

싫으시면 괜찮습니다···.”


나는 엷게 웃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이 사제는 거절하지 못할 것이다.

내가 책에서 읽은 라이안은 그랬다.


그는 냉담하다.

사제라기에는 아주 많이.

그래서 기도를 하기 위해 찾아온 신자들에게서 원성을 사기도 했다.


그는 가시가 돋친 말을 잘 한다.

나에게는 거의 그런 말을 하진 않았지만···.

내가 기억하는 일화로 이런 게 있었다.


한 신도가 찾아왔다.

그는 라이안에게 구원의 말을 받기를 원했다.

차기 주교라고 말해지는 라이안에게 확증을 받고 싶었던 것이겠지.


신도는 그럭저럭 부자였다.

그의 마음에 드는 말을 해줬다면 교회는 어마어마한 기부금을 받았을 것이다.

그래서 교회는 대놓고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라이안에게


“그를 잘 부탁합니다.”


라고 이야기했다.

라이안은 그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말했다.


“그것은 그대의 자업자득입니다.

신은 언제나 모든 것을 용서하지만, 구원해주시지는 않습니다.

구원은 그대의 행실에 달린 것.

구원을 원한다면 교회에 기부할 돈으로 차라리 좋은 일에 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대사가 내게는 굉장히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나는 교회란 구원을 파는 장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라이안은 달랐다.


그는 철저하게 교리에 충실했다.

교회의 운영 따위 관심 없었다.

왜냐면, 그는 ‘신’을 만난 적이 있는 유일무이한 사람이었으니까.


아주 먼 옛날에는 분명 더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와서는 신을 만난 이는 거의 없었다.

그러던 중 나타난 것이 라이안이었다.


라이안의 손목과 발목은 사제복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하얀 붕대로 감싸여 있다.

다쳤기 때문은 아니다.

그 아래에 성흔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성흔은 절대 아물지 않는다.

신이 새겨놓은 상처이기 때문에.


내가 살던 세계에서의 성흔이란 예수 그리스도가 입었던 상처를 뜻하는 걸로 안다.

하지만 이 세계에서의 성흔은 조금 다르다.

여기에서의 성흔은 손목과 발목에 새겨지는 케리스만 교의 상징을 뜻한다.


케리스만 교의 상징, 즉 눈의 결정 같은 모양.

겨울의 신인 케리스만을 상징하는 모양이다.


케리스만은 자신을 영접한 이에게 성흔을 찍어준다.

그것은 케리스만의 아이라는 증거.

그리고 이 라이안은 몇백 년 만에 나타난 성흔 보유자였다.


라이안은 금욕적이고 철저하게 교리를 중심으로 사고한다.

그것이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시에 의외로 정에 약하다.

결국, 그 부자에게도 축복의 기도를 내려 주었다.


“자신의 죄를 아는 것.

그것이 당신이 구원받을 수 있는 방법일 겁니다.”


끝까지 냉담한 태도였지만 그는 결코 부자를 내치진 않았다.

그런 그라면 분명···.


“···.”


라이안은 얌전히 내 반대편에 앉았다.

나는 씩 웃으며 라이안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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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맨스의 정석, 남주인공은 항상 여주인공을 보며 누군가를 떠올린다 20.01.15 205 7 13쪽
28 로맨스의 정석, 알 수 없는 마음. 20.01.13 206 6 12쪽
27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침대에서 그와…. 20.01.11 214 7 13쪽
26 판타지의 정석, 신은 실재한다. 20.01.08 178 7 12쪽
25 소설의 정석, 주인공에게는 항상 과거가 있다 20.01.06 124 6 13쪽
24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왕과 측근을 홀리는 마녀. +2 20.01.04 174 6 12쪽
23 로맨스의 정석, 항상 쿨한 남주인공의 귀여운 모습은 매력포인트 +2 20.01.01 234 7 12쪽
22 이세계물의 정석, 밖에만 나가면 주인공은 프로 시비(당하)러! +2 19.12.30 139 7 12쪽
21 여행의 정석, 이국에서 꼭 찾게 되는 매운 맛! +2 19.12.28 160 6 13쪽
20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남주인공에게는 항상 약혼자가 있다. +2 19.12.25 140 6 13쪽
19 무도회의 정석, 만남은 발코니에서 이루어진다. +2 19.12.23 130 7 12쪽
18 회귀물의 정석, 마음을 다잡는 회차는 빼놓을 수 없지. +2 19.12.21 132 6 12쪽
17 로맨스의 정석, 타이밍, 타이밍, 빌어먹을 타이밍. 19.12.18 137 7 13쪽
16 회귀물의 정석, 돌리고 돌리고~ +2 19.12.16 142 7 12쪽
15 로맨스의 정석, 진 남주인공과 이어져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2 19.12.14 190 6 13쪽
14 로맨스의 정석, 등장한 서브 남주인공과 긴장하는 남주인공. +4 19.12.11 192 7 12쪽
13 궁중로맨스의 정석, 노려지는 여주인공. 19.12.09 157 6 12쪽
12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말을 처음 타는 여주인공과 벌어지는 사건! 19.12.07 203 6 14쪽
11 로맨스의 정석, 그와 욕조에서 단둘이…. +2 19.12.04 202 7 12쪽
10 술자리의 정석, 건배! +4 19.12.02 185 6 14쪽
9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다 갖춘 공주님은 여주인공의 연적 +2 19.11.30 441 6 14쪽
8 무도회의 정석, 발 밟기는 패시브 스킬이지! +2 19.11.27 192 6 13쪽
7 판타지의 정석. 왕님과의 식사는 기다란 테이블에서. +2 19.11.25 256 6 12쪽
6 연애물의 정석, 중요한 타이밍에는 꼭…! +2 19.11.23 238 6 13쪽
5 이세계물의 정석, 검은 머리의 저주 +2 19.11.20 428 5 13쪽
4 여관물의 정석, 남은 방이 없어서…. +4 19.11.18 378 8 13쪽
3 로맨스의 정석, 서브 남주인공이 몇 명이건 진 남주인공은 첫 남자인 법! +2 19.11.16 418 7 13쪽
2 이세계물의 정석, 눈 떠보니 숲이네? +6 19.11.15 605 9 12쪽
1 빙의물의 정석, 죽거나 빨려 들어가거나 +9 19.11.13 1,160 1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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