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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님 님의 서재입니다.

로맨스 여주인공 속성을 획득했습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판타지

완결

운명님
작품등록일 :
2019.11.13 15:49
최근연재일 :
2020.05.27 23:53
연재수 :
94 회
조회수 :
13,915
추천수 :
445
글자수 :
513,015

작성
19.11.25 01:30
조회
245
추천
6
글자
12쪽

판타지의 정석. 왕님과의 식사는 기다란 테이블에서.

DUMMY

“···.”


와.

이 넓은 데서 나랑 카이델 둘만 먹는 건가?

나는 쭈뼛거리며 방 안으로 들어섰다.


뭐랄까.

식당이라기보다는 극장 같은 분위기의 방··· 이었다.

방이라고 불러도 되나?

방이라기엔 음, 무대가 있는 홀에 가까운 분위기다.


“이쪽으로.”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데바인이 발길을 재촉했다.

아니, 마음의 준비를 좀 하고 가면 안 될까요.

밥 먹자 그러기에 조금 큰 식탁 정도를 생각했었는데

이건 내 상상 이상인데요···.


나는 내 옷매무새를 다시 점검했다.

집에서 원피스를 입으며 치마에 익숙하긴 하지만,

이런 식의 드레스는 처음 입어본다.


평소에도 코르셋을 입나 했는데 다행히 아니었다.

대신 현대의 속옷과 거의 유사한 속옷과 함께

레이스 달린 긴 나시 같은 느낌의 얇은 천 쪼가리를 하나 주길래 입었다.

그 위로 편안한 느낌의 푸른색 드레스를 입었다.


옷 입은 착용감은 편안하지만 입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세상에.

화장실도 완비, 욕실도 완비인 최첨단의 왕성에 설마 지퍼조차 없을 줄이야.


“아샤님.

움직이지 말아 주세요.”


등이 터져있는 옷을 껴입자 시녀가 바늘을 들고 왔을 때 설마, 설마 했다.

설마 저걸로 찌르는 건 아니겠지.

그리고

그 설마가 사람을 잡았다.


“흡···!”


차가운 감촉에 나도 모르게 숨을 멈췄다.

시녀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터진 등 뒤를 바느질했다.

세상에···.

드레스 너무 무서워!


나는 되살아난 기억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폐하, 아샤님께서 드셨습니다.”


···.

가만히 앉아 서류를 바라보던 카이델이 고개를 든다.

헉.

뭐야, 저 남자.

엄청나게 꾸몄다.


깔끔하게 뒤로 넘긴 백발.

건강미 넘치는 갈색 피부.

그 듬직한 체구를 감싼 하얀 셔츠와 붉은 조끼.

살짝 벌어진 하얀 셔츠 사이로 보이는 탄탄한 가슴팍.


말끔해진 카이델의 모습은 상상 이상이었다.


“···.”


카이델도 나도 서로를 바라보며 한동안 말을 잊었다.

그 침묵을 깨준 것은 데바인이었다.


“아샤님께서는 이쪽에 앉으시면 됩니다.”


데바인이 의자를 빼주며 말했다.

나는 약간 넋이 나간 채로 의자에 얌전히 앉았다.

그러자 카이델도 정신을 차렸는지 서류를 옆으로 밀었다.


“못 알아볼 정도로군.”


···.

욕인가요, 칭찬인가요.

나는 하하, 하고 웃으며 카이델을 바라보았다.


데바인이 지정해준 자리는 카이델의 맞은편이었다.

맞은 편은 맞은 편인데···.

이건 너무 먼 거 아니야?


시력 1.3, 1.5의 좋은 시력을 자랑하는 나지만 카이델의 얼굴이 약간 흐리게 보일 정도다.

이렇게 멀리 떨어져서 식사할 거면 왜 같이 먹는 거지?

왕족들의 생각은 이해할 수가 없다.


하긴, 가끔 로판에서 보면 멀~찍이 떨어져서 먹긴 하더라만···.


“그대와 제대로 식사를 하는 것은 처음이군.

아침에는 거의 자면서 식사를 했었으니.”


윽.

순간 얼굴이 살짝 달아올랐다.

그런 나를 보고 카이델이 피식피식 웃었다.

거리가 멀어져서 잘 안 보이는 만큼 여유가 생긴 건가.

으음, 왠지 얄밉다.


“폐하는 항상 여기서 식사를 하십니까?”

“보통 때는 내 집무실에서 간단히 식사를 끝마친다.

해야 할 일은 산더미 같고 시간이 부족하니 이렇게 느긋하게 식사를 할 시간도 없더군.”


하긴.

작가가 밝혔던 설정에서 이 나라의 크기는 거의 한국의 10배가 넘는다고 했다.

그 넓은 땅을 통치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대는 평소에 어떻게 식사를 하는가?

무얼 먹고, 누구와 먹지?”


으음.

평소에···.


“저는 자취를 하고 있어서 거의 혼자 먹습니다.

아주 가끔 대학교 친구들과 같이 먹기는 하지만요.

먹는 건 거의 밥이랑 가게에서 산 반찬 같은 걸 먹죠···.”


말하면서도 스스로 갸우뚱한다.

이 말을 카이델이 이해할 수 있을까?

카이델의 눈을 보고 나는 확신했다.

음.

전혀 이해 못 했구나.


“정말로 그대는 이 세계 사람이 아닌가 보군.

자취란 무엇인가?”

“쉽게 말하면 부모의 품을 떠나 혼자 산다는 뜻입니다.”


카이델의 눈이 커진다.

여자 혼자 살아간다.

그것에 꽤 놀란 눈치였다.


“그러다가 전쟁이라도 나면···.

아, 그대의 나라에는 전쟁이 없다고 했던가.

그럼 대학교라는 것은 무엇인가?”

“교육기관입니다.

대학교는 20살이 넘은 성인들이 좀 더 깊은 공부를 하는 곳이죠.”


요즘은 취업을 위한 곳으로 전락했지만.

본래의 취지는 더 깊은 학문의 정수를 연구하고 나누기 위한 곳이니까, 뭐···.


“그대가 살던 세상은 꽤 재미있구나.

만약 갈 수만 있다면 꼭 한번 가 보고 싶어지는군.”


으음, 그건 안되지 않을까요.

나는 어설프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모르겠지만, 나는 알고 있다.

그가 한낱 소설의 등장인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그는 이 세계를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그걸 알려줘서 뭐하겠는가.

괜히 공략만 귀찮아지지.

그래서 나는 얌전히 입을 다물고 웃기만 했다.

그때, 타이밍 좋게 시종이 음식이 나르기 시작했다.


“그대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몰라 타국 사신을 접대할 때의 메뉴로 구성하라 해보았다.

입에 맞으면 좋겠군.”


아니, 그렇게까지 안 해주셔도 되는데···.

솔직히 먹는 것에 별로 흥미가 없는 나로선

음식 메뉴에 신경 쓰기보단 카이델의 옆자리에 앉혀줬으면 싶다.

으음, 말이라도 꺼내볼까?


“그런데 폐하.

부탁 하나만 드려도 되겠습니까?”

“허락한다.

말하라.”


···.

들어도 들어도 웃기···, 아, 아니, 웃지 말자, 화아사.

지금은 진지해야 할 때다!


“제가 궁중 예법을 잘 몰라서 그런데···,

폐하의 근처에서 식사하면 안 되는 걸까요?”


헉.

데바인이 숨을 삼키는 것이 느껴졌다.

아, 역시 NG···?


으음···.

에라, 모르겠다.

어차피 나한테 홀딱 반해있다는 설정일 텐데 이 정도로 죽이기야 하겠어?

넌씨눈으로 간다!


“안 될까요?

이렇게 있으니 폐하와 함께 식사한다는 기분이 아니라서···.”


카이델의 눈이 살짝 매서워진다.

어···.

설마 가까이서 밥 먹자고 했다고 처형당하는 건 아니겠지?

에이, 설마···.


“···.”


카이델이 슬쩍 데바인에게 눈짓했다.

데바인은 잠시 놀란 눈으로 카이델을 바라보더니 허리를 숙였다.


“아샤님.

자리를 옮겨드리겠습니다.”


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지른 건데.

역시 말은 해보고 볼 일이다.

라고 생각하며 자리에서 일어난 나는

파르르 떨리는 데바인의 손을 보며 내가 얼마나 큰일을 저질렀는지를 깨달았다.


···.

속성이 아니었으면 100퍼센트 사망각 이었겠네.


데바인은 슬쩍 눈치를 보더니 거의 카이델의 바로 옆으로 자리를 옮겨주었다.

식사 시중을 들어주는 시종이 접시까지 옮겨주었다.


티 한 점 없이 깨끗한 하얀 그릇에는 맑은 연두색 수프가 찰랑거렸다.

카이델이 하는 걸 보고 세 개의 스푼 중에 가장 큰 스푼을 골라 들었다.


“잘 먹겠습니다.”


아.

습관적으로 인사말이···.

슬쩍 카이델을 보자 흥미롭다는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침에도 그 인사를 했던 것 같은데.

그대의 나라에서 하는 식사 인사인가?”

“음···, 네.

음식을 먹기 전에는 잘 먹겠습니다, 먹은 후에는 잘 먹었습니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요즘은 하는 사람이 잘 없지만.

친구 중에서도 하는 친구가 거의 없어서 곧잘 놀림당하곤 했다.

그럴 때마다 너희도 어릴 때부터 두들겨 맞으면서 배워봐라, 없어지나 라고 했었는데.

확실히 폭력이 새긴 것은 잘 지워지지 않는 것 같다.


“그렇군.

뜻은 잘 모르겠지만 따스한 느낌이 드는구나.”


카이델이 살풋 웃었다.

진지하고 정중한 얼굴이 웃을 때면 묘하게 분위기가 바뀐다.

뭐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싫지 않다.


그 후로는 별다른 말은 나누지 않았다.

나도 식사시간에는 입을 열지 않도록 교육받았고,

카이델도 아마 그런 듯 더는 입을 열지 않았다.

하지만 처음으로 침묵이 어색하지 않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



멍.

지금의 내 심정을 한 글자로 표현한다면 저것이리라.

그 정도로 나는 지금 넋이 빠져있다.


“이쪽이 아가씨께는 더 어울릴 것 같군요.

몸의 선이 드러나는 대담한 디자인이기에 아무에게나 추천하지 못하는 일품입니다.”

“으음, 폐하의 손님으로서 인사를 드리는 것인데 너무 단출하진 않겠습니까?”


저 사람들이 대체 뭘 하고 있냐, 고 묻는다면 나도 모르겠다.

어째서인지 멍해진 나를 두고 자기들끼리 내 옷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한 시간 째.


나는 대체 왜 여기 있어야 하는가.

그냥 집에 가고 싶다.

아, 나 지금 집에 못 가지.

하···.


“머리 색이 검으니 이쪽이 더 어울리지 않겠습니까?”

“피부색이 희니 그 색보다는 이 색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

그냥 다 나가줬음 좋겠다.

나는 지루한 얼굴로 그들의 대화를 흘려듣고 있었다.


반짝거리는 햇빛이 예쁘다.

차라리 밖으로 나가고 싶은데···.


데바인을 바라보자 그는 상인과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나는 전혀 보이지도 않는 것 같았다.

으음.

그냥 몰래 나갈까?

나는 연신에게 슬쩍 눈짓했다.


테이블 위에서 휴짓조각을 찢으며 놀고 있던 연신이 내 눈짓에 반색했다.

총총 뛰어올라 내 어깨에 올라온다.

나는 슬쩍 눈치를 보고 조심스럽게 문 쪽으로 발을 옮겼다.


기름칠이 잘 된 문은 끼익 소리 하나 없이 부드럽게 열린다.

나는 문고리를 살짝 돌렸다가 조심히 놓음으로써 문고리 소리조차 죽였다.

그리고 잠시 귀를 문에 대고 기다렸다.


뭔가 마법 같은 것이 걸려 있는지 방음이 좋아서 방 안의 상황은 들을 수 없었지만

쫓아 나오지 않는다는 건 확실하다.


됐다!

나는 그대로 조심스럽게 복도를 따라 발을 옮겼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발을 멈췄다.


···.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생각해보니 나는 한 번도 데바인 없이 성안을 걸은 적이 없었다.

게다가 왠지 모르지만 내가 있는 층은 묘하게 조용하다.

마치 아무도 없는 것처럼.


지나가는 시녀나 시종에게 뭘 물어보려 해도 아무도 없으니 방도가 없다.

아무 방이나 막 열어볼 순 없고 어쩐다···.


그때였다.


“···아샤?”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린다.

오, 역시!

카이델이었다.


“폐하.

어찌 여기에···?”

“그대의 드레스를 고른다기에 걱정이 되어 와 보았다.

그대는 왜 여기에 있는 거지?”


···.

음···.

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실없이 웃어 보였다.

드레스를 보는 게 너무 지루해서 도망 나왔다고는 차마 이야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연신을 보았다.

연신은 나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음.

이심전심인가.

나는 지르기로 했다.


“폐하!

혹시 지금 시간이 괜찮으신지요?”


저기 다시 들어가긴 싫다.

옷을 살 때도 귀찮아서 대충 제일 싼 거로 사 입었던 나에겐 너무 가혹한 선택이다.

게다가 저게 끝이 아니다.

장신구는 아직 시작도 안 했다.


“시간이라면 괜찮지만···.

그대가 입을 옷이니 그대가 정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보통 여성들은 옷이나 장신구라면 눈이 반짝이는데 그대는 아닌가 보군.”

“하하···.

저런 것과는 무연이었기 때문에···.

그것보다 폐하,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혹시 정원에 나가볼 수 있을까요?”


내 방에는 작은 발코니가 있다.

낮에 너무 잔 탓일까.

밤에 잠이 오지 않아 발코니에서 멍하니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거기에서 내려다보이는 정원은 몹시도 아름다웠다.

정원 곳곳을 밝히는 은은한 조명.

그 아래에 각양각색의 꽃이 색과 품종별로 나누어져 있다.

언뜻 보면 부조화를 이룰법한데도 전체가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뽐낸다.

어쩌면 이 성에서 가장 화사한 장소는 바로 저 정원인지도 모른다.


나는 기본적으로 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런 내가 가슴이 설렐 정도로 정원은 정말, 정말 아름다웠다.


내 설렘이 전해진 걸까.

카이델은 의외로 순순히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감사합니다, 폐하!”


신이 난 나는 내가 앞장서서 거의 뛰듯이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한참을 더 가고 나서야 멈췄다.


“···.

근데 어디로 가야 하나요?”

“···큭큭.”


결국 카이델은 웃음을 터뜨렸다.

···.

뭐, 웃겼으면 됐지.

웃겼는데 호감도가 떨어지진 않을 것 아니야···

나는 반쯤 체념한 채 카이델을 마주 보며 웃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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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38 힘찬연어
    작성일
    19.11.25 22:35
    No. 1

    달달하니 좋네요... 지금 어른 흉내 내며 커피를 마시면서 봤는데 보기만 해도 그냥 달달한 한쌍 같아요...
    항상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작가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운명님
    작성일
    19.11.25 22:47
    No. 2

    헛.. 그.. 그렇게 봐주셔서 넘나 감사합니다..
    서로서로 서툴기만 해서 큰일인데,
    거기서 자그마치 달달함을 끄집어내 봐주시다니..
    항상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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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소설의 정석, 주인공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20.01.21 136 7 13쪽
31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왕은 그녀에게 애원한다 20.01.20 116 7 12쪽
30 소설의 정석, 주인공의 적은 사실 작가다 +2 20.01.18 132 7 12쪽
29 로맨스의 정석, 남주인공은 항상 여주인공을 보며 누군가를 떠올린다 20.01.15 196 7 13쪽
28 로맨스의 정석, 알 수 없는 마음. 20.01.13 197 6 12쪽
27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침대에서 그와…. 20.01.11 201 7 13쪽
26 판타지의 정석, 신은 실재한다. 20.01.08 171 7 12쪽
25 소설의 정석, 주인공에게는 항상 과거가 있다 20.01.06 119 6 13쪽
24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왕과 측근을 홀리는 마녀. +2 20.01.04 168 6 12쪽
23 로맨스의 정석, 항상 쿨한 남주인공의 귀여운 모습은 매력포인트 +2 20.01.01 227 7 12쪽
22 이세계물의 정석, 밖에만 나가면 주인공은 프로 시비(당하)러! +2 19.12.30 133 7 12쪽
21 여행의 정석, 이국에서 꼭 찾게 되는 매운 맛! +2 19.12.28 153 6 13쪽
20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남주인공에게는 항상 약혼자가 있다. +2 19.12.25 136 6 13쪽
19 무도회의 정석, 만남은 발코니에서 이루어진다. +2 19.12.23 122 7 12쪽
18 회귀물의 정석, 마음을 다잡는 회차는 빼놓을 수 없지. +2 19.12.21 129 6 12쪽
17 로맨스의 정석, 타이밍, 타이밍, 빌어먹을 타이밍. 19.12.18 132 7 13쪽
16 회귀물의 정석, 돌리고 돌리고~ +2 19.12.16 131 7 12쪽
15 로맨스의 정석, 진 남주인공과 이어져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2 19.12.14 183 6 13쪽
14 로맨스의 정석, 등장한 서브 남주인공과 긴장하는 남주인공. +4 19.12.11 182 7 12쪽
13 궁중로맨스의 정석, 노려지는 여주인공. 19.12.09 153 6 12쪽
12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말을 처음 타는 여주인공과 벌어지는 사건! 19.12.07 195 6 14쪽
11 로맨스의 정석, 그와 욕조에서 단둘이…. +2 19.12.04 196 7 12쪽
10 술자리의 정석, 건배! +4 19.12.02 177 6 14쪽
9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다 갖춘 공주님은 여주인공의 연적 +2 19.11.30 429 6 14쪽
8 무도회의 정석, 발 밟기는 패시브 스킬이지! +2 19.11.27 186 6 13쪽
» 판타지의 정석. 왕님과의 식사는 기다란 테이블에서. +2 19.11.25 246 6 12쪽
6 연애물의 정석, 중요한 타이밍에는 꼭…! +2 19.11.23 230 6 13쪽
5 이세계물의 정석, 검은 머리의 저주 +2 19.11.20 421 5 13쪽
4 여관물의 정석, 남은 방이 없어서…. +4 19.11.18 368 8 13쪽
3 로맨스의 정석, 서브 남주인공이 몇 명이건 진 남주인공은 첫 남자인 법! +2 19.11.16 411 7 13쪽
2 이세계물의 정석, 눈 떠보니 숲이네? +6 19.11.15 591 9 12쪽
1 빙의물의 정석, 죽거나 빨려 들어가거나 +9 19.11.13 1,136 1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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