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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님 님의 서재입니다.

로맨스 여주인공 속성을 획득했습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판타지

완결

운명님
작품등록일 :
2019.11.13 15:49
최근연재일 :
2020.05.27 23:53
연재수 :
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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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39
추천수 :
445
글자수 :
513,015

작성
20.02.15 00:32
조회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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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2쪽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기사는 주군의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DUMMY

설마 내가 언제 출발하나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넋 놓고 나를 바라보고 있었던 건가?


그때 만약 테베가 넋을 놓고 있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날 붙잡을 순 없었다.

막말로 아무리 신체 능력이나 반사신경이 뛰어나도 무리인 건 무리인 거다.

내가 맘먹고 갑자기 튀어나간 건데 지가 어떻게 잡겠어.


뭐, 그래도 이해는 간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지 않았을까?

내가 조금만 더 일찍 깨달았다면 어땠을까.

내가 조금만 더 빨리 출발했다면 어땠을까.

내가 조금만 더···.


그런 식의 후회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을 것이다.

그래···.

그랬을 것이다.

내가 그랬듯이.


“로이스터 경.”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테베의 옆에 앉았다.

평소에 나는 테베의 옆에 절대 다가가지 않았다.

뭔가 가까이 다가갈 법한 계기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계기가 생겼다.

나의 생명의 은인이라는 계기.


멈칫거리며 조심스러운 손길로 테베의 팔을 잡았다.

테베는 움찔 몸을 굳히긴 했지만 피하진 않았다.

다만 얼굴은 홍시처럼 발갛게 익어있긴 했지만.


“저는 진심으로 로이스터 경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와서 처음으로 절 발견해주신 것은 폐하셨지만,

그 날부터 지금까지 제 곁에 계셔 주신 것은 경이셨습니다.

그리고 낙마에서 저를 구해주신 것도 경이셨습니다.

제발 그런 생각은 하지 말아 주세요.”


나는 테베의 팔을 잡은 채 그의 눈을 바라보았다.

녹색 눈동자가 살짝 들떠 있었다.

무표정한 표정 뒤로 열에 들뜬 눈동자가 숨어있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엷게 미소지었다.


“그러니까 죄책감 느끼지 말아 주세요.

경과는 이제까지도, 이제부터도···.”


나는 아차 싶은 얼굴로 입을 막았다.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입을 막은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테베는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이해하지 못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뒤로 홱 돌았다.

그리고 일부러 손으로 찻잔을 쳤다.


이미 식어버린 차는 내 다리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테베는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샤님?!”

“괜찮아요.

전, 괜찮습니다.

실언했네요.

이제 그만 나가주세요.”


나는 손을 파르르 떨었다.

이쯤 되면 테베도 내 말뜻을 알아들었을 것이다.

이런 것에는 은근히 둔한 남자지만 감이 좋은 남자다.


나는 슬쩍 곁눈질로 테베를 돌아보았다.

테베는 굳은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던 그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있었다.


이해했다.

저건 이해한 얼굴이다.


“아샤님, 방금 그 말은···.”

“묻지 말아 주세요.

제발 그만 나가주세요.”


나는 바들바들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내뱉은 후 욕실 쪽으로 갔다.

테베는 나를 따라오지 못했다.

그저 우두커니 서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욕실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그리고 주르륵 문을 따라 흘러내렸다.


“후···.”


잘했나?

캐릭터대로 잘 연기한 걸까?

어색한 건 없었나?

무리한 건 없었나?


여운을 남겼다.

나는 테베와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소스라치게 놀란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이야기했다.

그 감정이 그냥 좋은 호감 정도가 아니라는 것을.


지금까지 보여준 나는 겁쟁이에 유약한 모습이었다.

그런 내가 대놓고 호감을 표시한 것은 처음이었다.

그러니 테베도 조금만 생각하면 알아차릴 것이다.

계기는 그 낙마 사고였다는 것을.


하지만 테베가 알고 있는 나는, 알고 있다.

자신이 얼마나 카이델에게 많은 은혜를 입고 있는지.

그리고 카이델이 얼마나 나에게 많은 것을 베풀고 있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번에는 내가 테베를 피할 차례다.


*********


“아샤님, 아샤님!”


드물게도 테베가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나는 그 소리를 들으며 옆에 있는 연신이를 내려다보았다.


밤새 어디를 다녀왔는지 녹초가 되어 잠든 연신이를 위해서는 테베를 말려야겠지만,

그래서야 내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나는 조용히 연신이의 위에 이불을 한 겹 더 덮어주었다.


음.

설마 신인데 질식사하진 않겠지?


“제발 문 좀 열어주십시오, 아샤님!”


벌써 사흘째.

나는 사흘째 밖에 나가지 않았다.


문을 걸어 잠근 채 농성 중이다.

물론 밥은 쫄쫄 굶고 있다.

하지만 뭐, 어차피 배드 엔딩보면 다시 회귀할 거고

진 엔딩을 보면 현실로 돌아갈 건데 아무려면 어떤가 싶다.

굶는 것은 특기이기도 하고.


첫날, 대답 없는 내게 테베는 이야기했었다.


“식사는 문 앞에 두겠습니다, 아샤님.

부디 식사라도 해 주십시오.”


물론 나는 식사에 손을 대지 않았다.

처음 하루 이틀은 내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모양이다, 라고 생각한 듯 저렇게

큰소리를 치지는 않았다.

그리고 사흘째가 된 오늘, 테베는 아침부터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나야 침대에 누워서 뒹굴뒹굴하고 있으면 이삼일 안 먹는 정도야 아무렇지도 않다.

물이야 욕실 세면대에서 나오는 걸 먹으면 충분하고.

견디기 힘들어하는 것은 도리어 연신이였다.


“야, 밥이라도 좀 먹자!”

“밥 먹으면 내가 덜 힘들어하는 것처럼 보이잖아.

카이델의 마음을 알면서도 테베에게 마음이 향하는 내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넌 그렇다고 쳐도 난 아니잖아!

내가 배고프단 말이야!”

“그럼 나가서 뭐라도 먹고 오던가!

창문으로 나가면 되잖아!”

“벌레 먹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명색이 신인데 벌레나 잡아먹어야겠냐!”

“너 벌레 먹었었어?!”


뭐, 잠꼬대로 이야기했었으니 알고는 있었지만···.

나는 모르는 척하며 충격받았다는 얼굴로 연신이를 바라보았다.

연신이는 흠칫하더니 온몸의 털을 부풀렸다.


“아니, 생각해 봐!

내가 돈이 있어 뭐가 있어!

내가 이 몸으로 뭘 훔치겠어!

먹을 거라곤 벌레밖에 없잖아!”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그것도 연애소설의 신이라는 애가 그럴 수가 있어···.”


나는 손으로 입을 가리고 연신이에게서 조금 멀어졌다.

연신이가 열 받은 듯 방방 뛰었다.


“그러게 왜 날 굶기냐고!”

“누가 굶으래?

나가서 먹고 오라니까?”

“벌레 싫어!”

“신이라면서 좀 안 먹어도 괜찮은 거 아냐?”

“배고프단 말이야!”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어린애도 아니고.


하지만 지난번에 단식할 때 연신이를 봤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미리 준비해놨다.

그리고 침대 옆 서랍에서 작은 꾸러미 하나를 꺼냈다.

연신이의 눈이 반짝 빛났다.


“먹을 거다!”

“어떻게 알아?”

“냄새가 나잖아!”


···.

너, 코는 어디 있냐.

그 쬐끄만 부리에 코도 달려있었다니···.

나는 새삼 이상한 것에 충격을 느끼며 보따리를 풀었다.


“빵!”


사흘 전 미리 빼놨던 빵이었다.

뭐 좀 마르긴 했겠지만 상하진 않았겠···지?

···.


“빵이다! 빵!”


연신이는 그야말로 걸신들린 듯 빵을 쪼아댔다.

어떻게 된 게 신이 인간보다 더 배고픔을 못 참는지···.

그나저나 저거 진짜 괜찮긴 하겠지···?

곰팡이는 일단 없는 거 같은데.


으음.

이렇게 오랫동안 음식을 둬본 적이 없어서 확신은 못 가지겠지만···.

뭐, 설마 상한 거 먹었다고 죽기야 하겠어?

신인데.


“아샤님!”


테베는 연신 문을 두드린다.

으음.

계획대로면 오늘 하루 정도는 더 박혀있어야 한다.

이미 카이델에게도 내 소식은 들어갔을 테지만···.


지난번 단식소동 때 카이델이 올 때까지는 사흘이 걸렸다.

이 넓은 나라를 다스리는 왕에게 있어서,

아직 미쳐버리지 않은 카이델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우선할 것은 집무를 보는 것.

아무리 빠르게 처리한다고 해도 짬을 내려면 최소 사흘은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전례가 하나밖에 없으니까 하루 이틀의 오차는 있을 것이라고 이미 예상했다.

그게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 모레가 될지···.


“아샤님!”


나는 허겁지겁 빵을 쪼아대는 연신이를 내버려 둔 채 다시 침대 속으로 기어들어 갔다.

음식을 먹지도 움직이지도 않는 몸은 그저 잠만을 원했다.

졸리다.


나는 시끄러운 소리를 배경으로 눈을 감았다.

소음 속에서 잠드는 것도 공복인 채 잠드는 것도 모두 익숙하다.

나는 스르르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 날, 나는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 떴다.

어딘지 낯익은 소음 속에 카이델의 목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와 카이델의 다급한 목소리.


“어서 문을 열어라!”

“안에서 걸쇠를 거신 듯하여···.”

“부숴라!”


카이델은 다급하게 외쳤다.

내가 안에서 쓰러지기라도 한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

어.

그거 좋은데?


나는 잠든 연신이의 위로 이불을 덮어 보이지 않게 해준 뒤 몸을 일으켰다.

조심조심 소리를 내지 않고 움직이려 했지만 내 의지와 다르게

눈앞이 아찔하더니 다리가 꺾였다.


아.

오늘이 나흘째인가?

테베가 다녀간 날 저녁부터 안 먹었으니까 지금 열한 끼째 굶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슬슬 카이델이 올 거 같아서 어젯밤부터는 물도 마시지 않았다.


으음.

다리에 힘이 풀릴 만도 하구나.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바닥에 쿵, 소리를 내며 넘어졌다.


“이게 무슨 소리냐!”

“아샤님!”

“어서 문을 열어라!”


데바인의 목소리와 시종들의 목소리.

그리고 시녀들의 목소리가 뒤섞여 정신이 사납다.

어지럽던 머리가 잠을 요구한다.


아.

이대로 그냥 계속 잠만 자고 싶다.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계속···.


하지만···.


나는 고개를 저었다.

여기서 멈춰서 있지 않기로 나는 다짐했다.

나의 늪에 내가 빠지지 않게 잡아주는 그 아이를 위해서라도.


깨 있어야 한다.

들어오는 카이델과 테베를 맞이해야 한다.

뭐, 연기할 필요도 없이 지금 이대로면 충분하겠지만.


쿵, 쿵.

문에서 큰 소리가 난다.

아마 문을 부수기 위해 움직이는 모양이었다.


빨리···.

빨리 좀 열어라···.


“폐하?!”

“비켜라!”


아.

카이델이 직접 나섰다.

들리는 소리만으로도 카이델이 뭘 하고 있는지가 보인다.


쿵쿵쿵.

아까보다 훨씬 묵직한 소리가 빠르게 이어진다.

카이델이다.

카이델이 문에 부딪히며 문을 부수려 하고 있다.


테베는 그런 카이델을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그 마음에 가시 하나를 품고서.


자신의 주군이 필사적이면 필사적일수록 테베는 죄책감을 가질 것이다.

이미 충분히 호감도를 올린 지금이라면···.


“아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하.

드디어 기절할 수 있나.


카이델은 달려와서 나를 끌어안았다.

평소라면 그러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정신이 꽤 없어 보였다.

나는 그런 카이델을 보며 메마른 입술로 속삭였다.


“폐하···.”

“이게 무슨 일인가, 아샤!”

“···죄송합니다, 폐하···.

정말 죄송합니다···.”


나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카이델을 바라보았다.

붉은색 눈동자가 순식간에 의심으로 물든다.

생각대로.


지금의 나는 카이델과의 관계를 거의 진전시키지 않았다.

즉, 카이델은 지금 광기에 빠지기 가장 좋은 상황.

다만 지금까지는 계기가 없었다.


카이델은 처음에 나를 납치하듯 데려왔다는 약점이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내게 약자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자주 만나지 않아도 내가 거의 테베랑만 시간을 보내도 뭐라 이야기할 수 없었다.


대신 나는 테베와 있을 때도 카이델에게 호감을 보였다.

이성적인 호감이 아니라 나를 보호해주는 존재에 대한 호감을.


카이델은 안심했을 것이다.

모두를 두려워해서 홀로 방에만 처박혀 있는 나.

거의 셀프감금을 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사가 나를 지키고 있다.

그 상황은 카이델에게 안도감을 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 상황은 변했다.

카이델의 안도감을 산산조각내고.


내 사과의 의미가 무엇인지 카이델은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카이델의 답은 테베에게로 향할 것이다.

그야 그럴 수밖에.

나와 접촉한 건 카이델과 테베, 둘 뿐이니까.


나는 힘없이 고개를 돌려 테베 쪽을 바라보았다.

테베는 쓰러져있는 나를 보고 충격을 받은 듯했다.

표정은 평소와 다르지 않지만, 그 녹색 눈동자가 내게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평소 카이델이 있는 자리에서는 나를 거의 바라보지 않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나는 속으로 미소지었다.

모든 것이 계산대로 진행되고 있다.

나는 안도감을 느끼며 그대로 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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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소설의 정석, 주인공의 적은 사실 작가다 +2 20.01.18 132 7 12쪽
29 로맨스의 정석, 남주인공은 항상 여주인공을 보며 누군가를 떠올린다 20.01.15 196 7 13쪽
28 로맨스의 정석, 알 수 없는 마음. 20.01.13 197 6 12쪽
27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침대에서 그와…. 20.01.11 201 7 13쪽
26 판타지의 정석, 신은 실재한다. 20.01.08 171 7 12쪽
25 소설의 정석, 주인공에게는 항상 과거가 있다 20.01.06 119 6 13쪽
24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왕과 측근을 홀리는 마녀. +2 20.01.04 168 6 12쪽
23 로맨스의 정석, 항상 쿨한 남주인공의 귀여운 모습은 매력포인트 +2 20.01.01 227 7 12쪽
22 이세계물의 정석, 밖에만 나가면 주인공은 프로 시비(당하)러! +2 19.12.30 133 7 12쪽
21 여행의 정석, 이국에서 꼭 찾게 되는 매운 맛! +2 19.12.28 153 6 13쪽
20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남주인공에게는 항상 약혼자가 있다. +2 19.12.25 136 6 13쪽
19 무도회의 정석, 만남은 발코니에서 이루어진다. +2 19.12.23 122 7 12쪽
18 회귀물의 정석, 마음을 다잡는 회차는 빼놓을 수 없지. +2 19.12.21 129 6 12쪽
17 로맨스의 정석, 타이밍, 타이밍, 빌어먹을 타이밍. 19.12.18 132 7 13쪽
16 회귀물의 정석, 돌리고 돌리고~ +2 19.12.16 131 7 12쪽
15 로맨스의 정석, 진 남주인공과 이어져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2 19.12.14 183 6 13쪽
14 로맨스의 정석, 등장한 서브 남주인공과 긴장하는 남주인공. +4 19.12.11 183 7 12쪽
13 궁중로맨스의 정석, 노려지는 여주인공. 19.12.09 153 6 12쪽
12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말을 처음 타는 여주인공과 벌어지는 사건! 19.12.07 195 6 14쪽
11 로맨스의 정석, 그와 욕조에서 단둘이…. +2 19.12.04 196 7 12쪽
10 술자리의 정석, 건배! +4 19.12.02 177 6 14쪽
9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다 갖춘 공주님은 여주인공의 연적 +2 19.11.30 429 6 14쪽
8 무도회의 정석, 발 밟기는 패시브 스킬이지! +2 19.11.27 186 6 13쪽
7 판타지의 정석. 왕님과의 식사는 기다란 테이블에서. +2 19.11.25 246 6 12쪽
6 연애물의 정석, 중요한 타이밍에는 꼭…! +2 19.11.23 230 6 13쪽
5 이세계물의 정석, 검은 머리의 저주 +2 19.11.20 421 5 13쪽
4 여관물의 정석, 남은 방이 없어서…. +4 19.11.18 369 8 13쪽
3 로맨스의 정석, 서브 남주인공이 몇 명이건 진 남주인공은 첫 남자인 법! +2 19.11.16 412 7 13쪽
2 이세계물의 정석, 눈 떠보니 숲이네? +6 19.11.15 591 9 12쪽
1 빙의물의 정석, 죽거나 빨려 들어가거나 +9 19.11.13 1,137 1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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