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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님 님의 서재입니다.

로맨스 여주인공 속성을 획득했습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판타지

완결

운명님
작품등록일 :
2019.11.13 15:49
최근연재일 :
2020.05.27 23:53
연재수 :
94 회
조회수 :
13,967
추천수 :
445
글자수 :
513,015

작성
20.03.15 23:06
조회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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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2쪽

판타지의 정석, 반역자는 의외의 인물이다

DUMMY

익숙한 공간.

익숙한 스크린.


하지만 이 감각은 익숙해지지 않는다.

앞으로 자신의 말로를 봐야 한다는 기묘한 감각.


“···.”


멍하니 스크린을 바라본다.

연신이는 나를 바라보다 스크린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반짝, 화면이 켜졌다.


-화아사는 슈펠리에와의 사랑을 맹세했어요.

-카이드레아조차도 두 사람의 사랑을 축복했지요.

-그들의 앞길에는 문제 될 것이 아무것도 없어 보였어요.

-하지만 그들의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어요.


단정한 드레스.

엷은 미소.

화면 안의 나는 아름다웠다.

하지만 아름답지 않았다.

그 얼굴에 스며있는 것은 애정도 사랑도 아닌 체념이었다.


옆에 서 있는 슈펠리에는 부드럽게 웃고 있었다.

언젠가 보았던 그 오빠 같은 미소.

하지만 그 얼굴에도···.


역시.

예상대로인가.


화면 속의 둘은 행복해 보인다.

밝게 보인다.

그러나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슈펠리에의 본가인 제1 공작, 헤이로 공작의 영지로 향했어요.

-카이드레아에게 너무 잔혹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어요.


헤에.

공작 가의 자제였나, 슈피.

예상대로 높은 집안의 사람이었구나.


화면에 보이는 헤이로 공작은 꽤 근엄해 보인다.

게다가 딱 봐도 틀딱처럼 보였다.


아아.

뒷전개가 대충은 예상이 간다.


-공작은 두 사람을 반대했어요.

-화아사의 신분, 출신, 불분명한 신원 그 모든 것이 공작의 마음에 들지 않았지요.

-그래서 슈펠리에와 화아사는 공작 성이 아닌 공작령 중 외진 마을에서 살기로 했어요.


나와 슈피는 꽤 행복해 보였다.

사랑이 없는 여자와 그걸 알고 있는 남자.

그들의 행복은 진짜라고 볼 수 있을까.


내 눈에는 마치 비눗방울처럼 보인다.

아주 작은 흔들림에도 깨져버릴 것처럼 아슬아슬한.

그리고 머지않아 깨어질 것이 뻔한.


-그들은 마을에 잘 녹아들었어요.

-슈펠리에는 화가로서, 그리고 음악가로서 그 나름대로 이름을 알렸어요.


나름대로···.

거기서 끝난 건 아마 공작의 방해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면 예술 자체를 경시하는 풍조 때문인지도 모르고.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눈앞이 갑자기 붉게 물든다.

아아.

또 불에 타 죽는 건가.


-화아사와 슈펠리에의 집에 불이 났어요.

-마을 사람들은 수군거렸어요.

-최근 예술가의 집 근처에 어두운 그림자가 얼쩡거렸다고요.


공작이 보낸 사람들, 이려나.

그렇다면 저 안에 슈펠리에는 없을 것이다.

아마도 있는 것은 나뿐.


-슈펠리에는 의뢰인을 만나기 위해 외출하고 화아사만이 남아있었어요.


역시.

화면이 바뀐다.

불타는 집에서 집 안으로.

그 안에는 내가 쓰러져 있었다.


세상에.

혹시라도 살아나는 걸 막기 위해서였을까.

아니면 저걸 숨기기 위해 불을 지른 것일까.

나는 이미 죽어있었다.

목과 몸통이 떨어져서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


-뒤늦게 집으로 달려온 슈펠리에는 절규했어요.


아니.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로 인해 마음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엔딩과 동시에 그냥 속성의 힘이 사라지게 해주면 안 되나?

차라리 그들이 날 버려줬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조금이나마 덜 미안할 텐데.


-“아샤! 아샤···!”


슈펠리에는 망연자실한 얼굴로 불길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무언가를 결심한 얼굴로 일어났다.


“···그러지 말아요, 제발···.”


나는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현실은 언제나 그렇다.

내 기대와는 전혀 상관없이 이야기가 진행된다.


-슈펠리에는 불타는 집을 향해 뛰어들었어요.

-지켜보던 남자가 막으려 했지만, 슈펠리에는 남자를 뿌리치고 집 안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그들의 모습을 본 이는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BAD ENDING.


···.

화면이 어두워진다.

그리고 내 기분도 어두워진다.


연신이는 내 어깨에 앉아 나를 바라보고 있다.

뭔가를 살피듯.

조용히.


“···왜 그래?”

“아니···.

그냥.”


이제 괜찮냐고 물어보지도 않는다.

어차피 괜찮다고 할 거란 걸 아는 것이다.

새대가리 주제에 묘한 곳에 신경을 쓴다.


나는 연신이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긁어주었다.

보들보들한 털에 마음이 진정된다.


“괜찮아.”

“응.”

“후···.”


문을 열기 전에 생각하자.

이번에는 아마도 그 왕세자를 목표로 삼아야겠지.

하지만 문제는···.


“지난번 같은 만남은 좀 그런데.”


저번에는 이미지고 뭐고 상관없어서 그냥 방으로 쳐들어갔던 거지만···.

그런 바람둥이 이미지의 남주인공에게는

보통 여자여자, 공주공주한 이미지의 여주인공이나 대찬 여주인공이 어울린다.

어느 쪽으로 갈까.


여자여자, 공주공주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대찬 여주인공은 귀찮다.

으으음···.


그래도 빠른 공략을 끝내려면 대찬 여주인공 쪽이 낫겠지.

할 말 다 하고 똑 부러지는 스타일.

평소 내 성격이랑 정반대로 하면 되겠지.


그렇다면 어디서 첫 만남을 해야 할까.

무도회?

무도회는 3일.

3일째의 무도회가 본방이라고 들었는데 나는 한 번도 제대로 참여해본 적이 없다.

그렇다면 그 날이 승부처, 겠지.


“가자.”


나는 몸을 일으켰다.

연신이는 떨어지지 않기 위해 내 어깨를 꽉 쥐었다.

저 문을 열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다시.

또.

아무것도 없던 그 시간으로.


언제까지 이걸 반복해야 할까.

언제까지 나는 여기에 갇혀 있어야 할까.


“가자.”


연신이가 내 귓가에 속삭였다.

그래.

가야 한다.

멈춰서 있으면 이야기는 움직이지 않는다.


···.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조금 쉬고 싶다.

조금, 아주 조금 지쳤을지도 모른다.


제발 이번이 끝이길.

나는 문을 열었다.


*********


후.

앞부분은 무난하게 넘겼다.

카이델에게는 저번만큼 무례하게는 아니지만 옳은 말로 조금 귀찮게 해주었다.


“그런 사정이 있다면 미리 말씀을 해주셨어야죠.

이런 식으로 사람을 납치하듯 힘으로 눌러 데려오는 것이 일국의 왕이 할 일인가요?”


카이델인 말문이 막힌 듯 침묵했다.

덕분에 마차 안에서는 편하게 올 수 있었다.

다만 잠은 참지 못했지만.


똑 부러지는 캐릭터라면 거기서 자면 안 되는 거였는데!

그치만 잠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포기하자.

응.


“아샤님.”


그렇게 무난하게 나흘을 보냈다.

물론 드레스 선택에도 내 의견을 똑부러지게 주장했다.

은근 이 캐릭터 편하다.


지난번처럼 쬐끄만 놈이 찝쩍거리거나 혼자 웅크리고 있는 소년을 만나기도 했다.

하지만 어차피 헤프닝.

쬐끄만 놈은 냉정한 말로 내쫓아주고 소년은 무시했다.


그리고 오늘이 3일째.

오늘이 승부처다.


지난번처럼 싼 여자 취급을 당하는 건 싫다.

물론 호감을 사는 데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다.

어차피 호감은 속성의 힘으로 해결된다.

다만 고백을 받는 것은 이야기가 좀 다르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일국의 왕세자.

그것도 형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여자다.

싸구려 이미지가 있어서야 고백받기는 글렀다.


19금 로판이면야 가능하겠지만.

이 로판, 전연령가니까.


“데바인.”


오랜만에 데바인과 보낸 이틀은 꽤 편했다.

잔소리쟁이지만 확실히 다른 사람을 잘 살펴준다.

그리고 이럴 때도 꽤 의지가 된다.


“상인은 왔나요?”

“네.

들여보낼까요?”

“부탁드려요.”


익숙한 하얀 머리카락.

그리고 새파란 눈동자.

능글맞은 웃음을 머금은 얼굴.


오랜만에 보니 이 상인에게도 묘한 친밀감이 솟아오른다.


“안녕하십니까, 아샤님.

어제 요청하신 대로의 드레스를 가져왔습니다.”


어제 나는 드물게도 화사한 드레스를 요청했다.

정확히 말하면 데바인에게


“폐하의 위엄에 손상이 가지 않을 드레스를 주문해 주세요.

내일, 저를 폐하의 손님이라고 소개하는 거지요?

그렇다면 폐하께 누를 끼칠 수는 없으니까요.”


라고 이야기했다.


평소의 나라면 데바인이 저렇게 말해도 거부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엔 좀 다르다.


나는 어디까지나 신비로운 이세계의 여자여야 한다.

손쉽게 닿을 수 있는 상대여서는 안 된다.

그것이 왕세자의 마음에 불을 지펴줄 것이다.


남자라는 생물은 기본적으로 잡은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는 건 나는 어디까지나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상대여야만 한다.


왕의 총애를 받는 이세계의 여자.

이세계에 대한 지식은 없지만 똑 부러지고 총명한 여자.

아름답고 기품 있는 여자.

그런 여자여야만 한다.


“···.”


순간 윽, 이라는 신음이 나올뻔했다.

저번에 입었던 드레스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뭐지, 저건 다···.


보석, 장식, 자수, 레이스.

눈이 핑핑 돌 정도로 화려하다.

나는 난감한 표정으로 드레스를 바라보다가 데바인을 보았다.


“···.”


도움을 요청하는 눈빛에 데바인이 반응했다.

그는 날카로운 눈으로 드레스를 훑었다.


···.

음.

고맙긴 한데···.

도검을 바라보고 있어야 할 눈빛으로 드레스를 살피는 게 조금 웃기기도 하다.


“이게 가장 좋겠군요.”


데바인이 드레스 하나를 골랐다.

자주색의 벨벳 드레스.

약간 두껍긴 하지만 선도 부드럽고 예쁜 데다 기품있기도 하다.

너무 화려하지도 수수하지도 않은 적절한 느낌.

확실히 데바인이 눈썰미가 좋구나.


그리고 순식간에 장신구와 구두가 결정되었다.

오오.

빠르다.

진작에 데바인한테 맡길 걸 그랬나.


아니지.

그랬으면 코르셋으로 내 허리를 인정사정없이 조여댔을 것이다.

당시의 간절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무리다.

지금도 솔직히 한 발 빼고 싶은 기분인데.


“···좋네요.”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데바인이 뿌듯한 얼굴로 웃었다.

이틀 동안 내가 고른 드레스마다 부루퉁해 하더니.

사나운 얼굴로 저러니 은근히 귀여워 보인다.


“이따 옷 입는 것을 도와줄 시녀가 올 것입니다.

그 후에 시녀를 따라 무도회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네.”


이제 좀 쉬고 싶다.

다 나가면 좀 쉬어야지.


상인은 주섬주섬 널어놓은 상품을 챙기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는데 카이델이 들어왔다.


“이미 의상은 다 골랐나.”


카이델이 아쉬운 듯 중얼거렸다.

상품을 챙기던 상인이 멈칫하더니 몸을 바로 세웠다.

푸른 눈동자에서 일순간이지만 불꽃이 튀었다.

하지만 그건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테로아 경.

새로운 망토를 하나 주문하고 싶네.”


설마 자주색 망토는 아니겠지.

내 불길한 예감이 맞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잠시 후 폐하의 집무실로 찾아뵙겠습니다.”

“으음.”


상인의 푸른 눈동자가 능글맞은 웃음을 띤다.

하지만 나는 아까의 그 불꽃 튀는 눈동자가 계속 생각난다.

뭐였을까.

그 감정.

어딘지 익숙하다.


불꽃.

불꽃···.


아.

혹시···.

질투인가?

아니면, 분노?


대학 때 꽤 자주 봤던 눈동자다.

과외를 하면서 본의 아니게 기초 공부를 더 한데다,

등록금이 아까워서 강의시간에 집중해 들었더니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3년 대학 생활 중 2번 과탑으로 반액 장학금을 받았고 1번 차석 장학금을 받았다.

이 정도면 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과외도 줄이고 반액 장학금을 노릴 생각이었지만···.


뭐, 하여튼 미운털 박힌 내가 그토록 성적을 잘 받으니 다들 고까워했다.

그 눈빛이 질투인지 분노인지 아직 나는 잘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건 절대로 좋은 감정은 아니었다.


그게 이해가 안 된다.


테로아에게 있어서 카이델은 가장 큰 고객일 것이다.

그런데 왜 저런 눈으로 카이델을 바라보는 것일까.

으음···.


가능성을 생각해보자.

일개 상단 주인이 일국의 왕을 저런 눈으로 바라볼 이유.


전부터 신경 쓰였는데 그의 머리카락.

아직 젊은 사람인데 하얗다.

내가 자주 밖을 나돌아다닌 건 아니지만 하얀 머리카락의 캐릭터는

카이델과 솔라밖에 본 적 없다.

그런데 왜 하얀색일까.


···.

내 머릿속에 하나의 가능성이 떠올랐다.

원작의 원작.

즉 은화가 빙의한 소설은 확실히 판타지 소설, 이었다.

판타지 소설의 정석이라고 하면···.


“···아.”


순간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소리를 냈다.

카이델과 데바인이 반사적으로 나를 돌아보았다.


어, 어···.

어떡하지.


나는 얼굴이 붉어질 것 같은 걸 필사적으로 참았다.

평상심.

평상심을 가지자.

평상심을 가져야 한다.


“폐하, 새삼스럽지만 이런저런 편의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카이델이 쑥스러운 듯 얼굴을 붉혔다.

···.

세이프.

세이프지, 이거.


“킥킥킥.

바보래요, 바보.”


귓가에 연신이가 작은 소리로 웃는 것이 들렸다.

···.

넌 나중에 내가 꼭 백숙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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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감금당한 여주와 집착하는 왕 20.04.29 65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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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로맨스의 정석, 연적과의 미묘한 파워게임 20.04.22 89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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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소설의 정석, 예술가 캐릭터는 비밀을 품고 있다 20.02.27 117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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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소설의 정석, 배신의 끝은 언제나 파멸이다 20.02.19 89 4 12쪽
43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기사는 숙녀를 잘 알고 있다 20.02.17 83 4 12쪽
42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기사는 주군의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20.02.15 121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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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소설의 정석, 주인공의 적은 사실 작가다 +2 20.01.18 132 7 12쪽
29 로맨스의 정석, 남주인공은 항상 여주인공을 보며 누군가를 떠올린다 20.01.15 197 7 13쪽
28 로맨스의 정석, 알 수 없는 마음. 20.01.13 197 6 12쪽
27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침대에서 그와…. 20.01.11 202 7 13쪽
26 판타지의 정석, 신은 실재한다. 20.01.08 172 7 12쪽
25 소설의 정석, 주인공에게는 항상 과거가 있다 20.01.06 119 6 13쪽
24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왕과 측근을 홀리는 마녀. +2 20.01.04 168 6 12쪽
23 로맨스의 정석, 항상 쿨한 남주인공의 귀여운 모습은 매력포인트 +2 20.01.01 227 7 12쪽
22 이세계물의 정석, 밖에만 나가면 주인공은 프로 시비(당하)러! +2 19.12.30 134 7 12쪽
21 여행의 정석, 이국에서 꼭 찾게 되는 매운 맛! +2 19.12.28 154 6 13쪽
20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남주인공에게는 항상 약혼자가 있다. +2 19.12.25 136 6 13쪽
19 무도회의 정석, 만남은 발코니에서 이루어진다. +2 19.12.23 123 7 12쪽
18 회귀물의 정석, 마음을 다잡는 회차는 빼놓을 수 없지. +2 19.12.21 129 6 12쪽
17 로맨스의 정석, 타이밍, 타이밍, 빌어먹을 타이밍. 19.12.18 132 7 13쪽
16 회귀물의 정석, 돌리고 돌리고~ +2 19.12.16 132 7 12쪽
15 로맨스의 정석, 진 남주인공과 이어져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2 19.12.14 183 6 13쪽
14 로맨스의 정석, 등장한 서브 남주인공과 긴장하는 남주인공. +4 19.12.11 183 7 12쪽
13 궁중로맨스의 정석, 노려지는 여주인공. 19.12.09 153 6 12쪽
12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말을 처음 타는 여주인공과 벌어지는 사건! 19.12.07 195 6 14쪽
11 로맨스의 정석, 그와 욕조에서 단둘이…. +2 19.12.04 196 7 12쪽
10 술자리의 정석, 건배! +4 19.12.02 177 6 14쪽
9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다 갖춘 공주님은 여주인공의 연적 +2 19.11.30 429 6 14쪽
8 무도회의 정석, 발 밟기는 패시브 스킬이지! +2 19.11.27 186 6 13쪽
7 판타지의 정석. 왕님과의 식사는 기다란 테이블에서. +2 19.11.25 246 6 12쪽
6 연애물의 정석, 중요한 타이밍에는 꼭…! +2 19.11.23 230 6 13쪽
5 이세계물의 정석, 검은 머리의 저주 +2 19.11.20 421 5 13쪽
4 여관물의 정석, 남은 방이 없어서…. +4 19.11.18 369 8 13쪽
3 로맨스의 정석, 서브 남주인공이 몇 명이건 진 남주인공은 첫 남자인 법! +2 19.11.16 412 7 13쪽
2 이세계물의 정석, 눈 떠보니 숲이네? +6 19.11.15 591 9 12쪽
1 빙의물의 정석, 죽거나 빨려 들어가거나 +9 19.11.13 1,137 1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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