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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No.1의 서재입니다.

용사가 답이 없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밑바닥No.1
작품등록일 :
2016.08.06 15:04
최근연재일 :
2016.10.07 22:30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24,075
추천수 :
307
글자수 :
378,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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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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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투신대회 시작

DUMMY

"자, 그리고 이것을 봐라! 투신 대회 참가 자격이다!"

나는 할아범에게 종이를 내밀었다.

"어디... 사회 공헌도, 인격심사, 퀘스트 성공률, 용기, 실력 등등 모두 합격했군."

할아범이 종이를 보고 말했다.

"당연하지."

"솔직히 이해가 안 되는게 있는데. 이 사회 공헌도와 인격심사 점수는 왜 그렇게 높은거냐?"

"그거야! 난 할아범을 만나기 전에 블러디 뱀파이어들을 물리친 영웅이라고! 사회 공헌도와 인격에 대해서 높게 평가하지 않 높게 평가하겠어?"

"대체 그건 어떻게 해결한 거냐?"

할아범이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물었다.

"당연히 나의 먼치킨 같은 지능과 힘으로 해결했지. 뭐 할아범에게 설명해봤자. 입만 아플테니 특별히는 애기 않할게."


"먼치킨 같은 지능과 힘은 무슨."

"증조할머니에게 패드립을 치거나."

"뱀파이어와 손을 잡아서 해결한 거지."

잉여정령들이 말했다.


"하하하!!!"

나는 잉여정령들의 말을 무시하며 웃었다.

"이제 기술도 다 익혔고 자격도 얻었으니 순조롭고 가볍게 1회전이나 통과나 해볼까?"

"순조롭다니 너는 여기 종이에 나온 대전표를 못 봤냐?"

"흘끗 봤지. 상대는 남자잖아."

"너는 대체 얼마나 모르는 거냐?!?!"

할아범이 외쳤다.

"왜 소리지르고 그래 할아범?"

"너 대전상대는 이번 대회의 우승후보란 말이다! 잘 하면 1회전 탈락할 수 있어!!!"

"우승후보? 흥, 웃기지도 않아. 그 딴거는 쉽고 가볍게 이겨주지!"

나는 웃으며 말했다.

"게다가 아시스도 이대로 이긴다면 4회전에 만날테고. 음하하하!!!"

"너의 방심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자."

할아범은 나를 보고 말했다.


투신대회 당일.

나는 경기장에 도착했다. 경기장은 로마 검투사들이 싸우는 흔히 나오는 원형 경기장이었는데. 선수 대기실에서 잠시 쉬고 있었다.


"와아아아!!! 마시스 만세!!!"

"기대하고 있어요!!!"

"화이팅!!!"


"아놔. 왤케 시끄러워."

나는 짜증났다.


"그거야 하하하의 상대가 그만큼 강하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하하가 질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는걸."

"무엇보다 사신라는 거창한 별명을 가진 전사니까."

잉여정령들이 말했다.


"""와아아아!!!"""

관객들이 함성을 질렀다.


"이번 1회전은 상당히 강자들인데요! 황금 용병단의 검은 사신인 마시마와 S급 던전을 깬 모험가 하하하의 싸움입니다!"


"""와아아아!!!"""

관객들이 다시 함성을 질렀다.


"저게 내가 싸울 상대라는 거군."

나는 내가 싸울 상대를 보고 말했다.

온몸을 둘러싼 검은 갑옷과 사람 키만한 거대한 대검을 든 전사였다.

"긴장되 하하하?"

잉여정령 중에 하나가 물었다.

"아니 전혀."

나는 채찍을 들고 말했다.

이번에 드는 것은 불타는 검을 녹여서 만든 <불타는 악마의 채찍>이다.

'촤악! 화악!'

채찍이 나오면서 불꽃이 일렁거렸다.


'뎅! 뎅! 뎅!'

종소리가 울리고 경기가 시작되었다.


"자 여기서..."

"<<<돌진>>>"

순식간에 검은 갑옷이 나타났다.

'촤악'

'뎅'

내가 공격한 채찍을 바로 검은 갑옷이 바로 검으로 쳐냈다.

저렇게 커다란 검은 빠르게 움직인다는 건 사기잖아!

"조심해!"

'쾅!'

대검이 갑옷에 맞았다.

이거 정말 얼얼한데.

'슉'

뒷점프.

'숙'

몸을 수그리고 피하고.

'쏵!'

상대를 떨쳐내고.


"잘했어!"

"역시 하하하야!"

"과연 던전을 돈 짬밥 어디 가지 않았어!"

잉여정령들이 왠일로 칭찬했다.


나는 그 말을 대꾸할 여력이 없다. 지금 저 검은 갑옷이 순식간에 움직이는 검을 피하는데에 정신이 없으니까.

"<<<난무>>>"

"<<<고속 채찍>>>"

검은 갑옷이 안 그래도 빠른 검을 더욱 빠르게 움직였다. 나는 <<<고속 채찍>>>으로 어떻게든 데미지를 주는 것이 아니라 덜 피해가 나오도록 막았다.


"이거 굉장합니다! 서로 한치 양보도 없는 검격들과 채찍질입니다!"


젠장 더럽게 몸이 아프네. <<<고속 채찍>>>은 역시 너무 몸에 무리를 준단 말이야.

'슉!!!'

'촤악!!!'

나와 검은 갑옷의 검기와 불꽃이 뛰겨졌다.

'슉!!!'

그리고 검기가 불꽃을 뚫고 날아왔다.

"아, 이거 무지 아프네."

나는 검기를 버티고 말했다.

당장 거리를 벌려야 겠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는 나한테 너무 불리해.

"<<<쾌검>>>"

'쏴아아아!!!'

뭐지 이건?! 내가 공중에 띄워졌잖아.

"<<<폭풍식>>>"

검은 갑옷이 스킬을 발동... 아니 저건 그걸 뛰어넘는 건가?

검은 갑옷의 대검이 붉게 변하면서 엄청난 검기가 휩싸였다.

'쏴!!!쏴!!!쏴!!!쏴!!!쏴!!!'

붉은 검기가 정신이 나갈만큼 위험해진채 날아간다.


"오오!!! 저건 각성기!!! 스킬을 뛰어넘는 기술을 마시스 선수가 사용했습니다!!!"


'콰아아아앙!!!'

경기장에 땅이 흔들릴 정도로 거대한 충격이 울려퍼졌다.


"""와아아아!!!"""

관객들이 환호를 질렀다.


"저걸 보십시오!!! 하하하 선수 아직도 버티고 있습니다!!!"


"퉤..."

나는 입바닥에 고인 피를 뱉었다.

팔다리가 후들거리고 몸이 안 아픈데가 없다.

젠장, 가볍게 이길려고 했는데. 오히려 가볍게 질뻔했잖아. 이제는 어쩔 수 없군. 비장의 수단을 쓰는 수 밖에.

나는 주머니에서 마늘을 꺼내 먹었다.

'우적우적.'


<<<골고로 먹어용>>>

골고루의 정령이 스킬을 발동했다.


<<<골고로 먹어용>>>은 싫어하는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 온 몸의 병, 체력 등을 회복시키는 이 기술이다. 설마 이렇게 평범한 생마늘을 먹는 것만으로 몸이 회복할 줄은 그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걸.

"하아~~~ 매워~~~"

나는 간신히 혀를 진정시키며 말했다.

"<<<돌진>>>"

"<<<채찍참>>>"

'촤악!!!'

돌진한 검은 갑옷은 나의 <<<채찍참>>>을 맞고 오히려 밀려났다.

"이 X끼야! 내가 똑같은 수에 또 당할 줄 알아!!!"

나는 자신있게 검은 갑옷에게 손가락 질을 했다. 하지만 내 말에 검은 갑옷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저 녀석 생각보다 과묵한데.

나는 있던 <불타는 악마의 채찍>을 집어넣고 <산성 슬라임의 채찍>과 <메탈 슬라임의 채찍>을 꺼냈다.


"하하하 선수! <불타는 악마의 채찍>을 집어 넣고 다른 급이 떨어지는 채찍들을 들었습니다!"


"무슨 속셈이야 하하하?"

잉여정령 중에 하나가 물었다.

"전략 체인지야! <불타는 악마의 채찍>은 강하긴 하지만 저 놈을 상대하기에는 그보다 이 슬라임의 채찍들이 더 적합하지. 그리고..."

'땅!'

검은 갑옷이 다시 나한테 돌진했다.

이 놈 때문에 말 할 틈이 없군.

"<<<난무>>>"

"<<<강채찍>>>"

나는 검은 갑옷의 공격을 <<<강채찍>>>으로 피했다.

'쾅, 쾅, 쾅...'

그리고 빙글빙글 회전하면서 돌면서... 녀석이 가장 약한 곳인 측면에 도달했다.

'촤악!!!'

녀석이 갑옷의 틈을 <산성 슬라임의 채찍>으로 녹였다. 검은 갑옷의 약점이 이제 드러났다.

"<<<강채찍>>>"

이번에는 <메탈 슬라임의 채찍>으로 약점을 향해 쑤셔 때렸다.

"윽!"

검은 갑옷이 비명을 지르며 더욱 틈을 보였다.

"<<<강채찍>>>"

나는 이번에는 두 개의 채찍으로 대검을 날렸다.

'촤아악!!!'

'튕! 휘이이~~~팟!'

검은 갑옷의 대검이 날아가서 멀리 꽃혔다.

"하하하!!! <<<고속채찍>>>"

"으아아아!!!!"

'촤, 촤, 촤, 촤, 촤......'

나는 무방비가 된 검은 갑옷을 사정없이 때렸다.

'촤아아아악!!!'

마지막 일격이 검은 투구를 날려 버렸다.

"아직이다. <<<고속채찍>>>"

나는 다른 손으로 채찍을 휘둘렀다.

'촤, 촤, 촤, 촤, 촤......'

다른 손의 채찍이 인정사정없이 때렸다.

'촤아아아악!!!'

'쿵!'

검은 갑옷은 쓰러진 후에 기절한 듯 움직이지 못 했다.


"놀랍습니다!!! 하하하 선수!!! 우승후보였던 마시스 선수를 쓰러뜨리고 승리하였습니다!!!"


"와아아아아!!!"

경기장에 관객들이 세상이 떠내려가도록 소리질렀다.


"할아범!"

나는 수련장의 문을 발로 쾅 열면서 들어왔다.

"뭔가 할 말은 없어?"

나는 할아범을 보고 자랑스럽게 물었다.

"정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군."

"또?"

"잘 싸웠다."

"또?"

"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뭐냐?!?!"

할아범이 외쳤다.

"잘생기고 멋진 하하하님을 가르쳐서 영광이라는 말은 안하냐?"

"웃기지 마라 애송이!!!"

할아범이 어림없다는 듯이 외쳤다.

"푸흐흐. 할아범 눈이 삐었군! 나의 위대한 승리를 보고도 인정을 못해?"

"그런 위대한 승리를 한 분께서 왜 이런 사람도 없는 곳으로 오시나?"

"그거야! 귀찮게 하는 남자들이 많으니까! 아 젠장!!! 미소녀!!! 미소녀가 들러붙어야 하는데!!! 어중이 떠중이 남자들이나 들러붙고!!!"

나는 짜증나서 외쳤다.

"그러니 조용한데서 있을 생각이야. 그러니 이렇게 사람 없고 한적한 수련장이야 말로 딱이지 않아?"

"사람 없고 한적한 곳이라서 미안하다!!!"

할아범이 외쳤다.

"내가 도와줄까 할아범?"

나는 그렇게 말하고 펜을 꺼내서 벽에다 글을 썼다.

'위대한 하하하 여기에 머물었다.'

"이건 왠 낙서냐?!?!"

할아범이 외쳤다.

"낙서가 아니야! 이건 내가 왔다갔다는 증거다! 곧 있으면 이 위대한 하하하님이 할아범에게서 기술을 배웠다는 걸 알고 이 수련관에 제자들이 많이 와서 북적여 지겠지. 음하하하! 좋지 할아범!!!"

"참나!"

할아범은 어이없다는 듯이 한숨을 쉬었다.


투신 대회 1회전이 다 끝난 후.


"이건 뭐야?!"

나는 1회전 마지막 경기를 보고 외쳤다.

"왜 또 그러냐 애송이?"

할아범이 물었다.

"이게 투신대회란 말이야? 수준이 낮잖아! 아시스 빼고는 전부 잔챙이들 뿐이잖아!"

"수준이 낮은 게 아니다. 너가 많이 강해졌으니까 그러지! 이제 우승후보를 꺾은 너야말로 이제는 우승후보다!"

"우승후보란 말 그냥 하는 말 아니였어?! 더욱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더욱 강한 강적이 나타나는 그런 구조는 아니었고?!"

"보통의 경우에는 그러겠지만 넌 1회전부터 너무 강한 적과 만났기에 이 이상 강한 적은 만나기 힘들거다."

"그런 애기는 진작에 해줬어야지! 괜히 쫄아서 아시스 외의 다른 경기들을 보는 시간 낭비를 했잖아! 나 갈래!!!"

나는 그렇게 외치고 경기장을 떠났다.


"하하하님?"

"아니, 너는 이번에 이긴 산미아 아닌가?"

"저를 기억해 주시다니."

"그거야 너같은 미소녀를 어떻게 잊어."

나는 그렇게 말하며 산미아를 보았다.

붉은 머리카락은 남자처럼 짧게 깍아지만 저 커다란 가슴과 엉덩이는 보통의 여자보다 크다. 흐흐흐.

"여어, 하하하!"

"넌 누구냐?"

"시프티!!!!!"

남자가 입이 찢어질듯이 크게 외쳤다.

"몇 번이나 만났고!!! 너의 다음 상대가 될 상대가 될 텐데!!! 왜 나를 못 기억하는 거냐?!?!"

"그거야 너의 존재감은 나한테 제로다!"


작가의말

불쌍해요. 시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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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스승의 채찍 16.09.25 259 2 11쪽
57 하하하 VS 아시스 16.09.25 202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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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청아한 미소녀 아시스 16.09.24 204 3 11쪽
54 투신대회 16.09.23 268 3 13쪽
53 세컨드 계획 16.09.23 222 2 11쪽
52 다시 시작 16.09.22 182 3 11쪽
51 앞으로가 답이 없다. 16.09.22 291 2 13쪽
50 지옥에나 떨어져라 16.09.21 310 4 11쪽
49 블러디 뱀파이어 로드의 성 16.09.21 216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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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그린 옥스퍼트 사냥 16.09.09 326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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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던전으로 가기 하루 전. 16.08.17 292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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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생은 실전이다!!! 16.08.10 629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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