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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No.1의 서재입니다.

용사가 답이 없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밑바닥No.1
작품등록일 :
2016.08.06 15:04
최근연재일 :
2016.10.07 22:30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24,079
추천수 :
307
글자수 :
378,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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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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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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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청아한 미소녀 아시스

DUMMY

"뭘 웃는 거야? 할아범?"

"그거야 내 예전이 생각나서 그렇지."

할아범이 웃음을 멈추고 말했다.

"내가 처음에 채찍을 손에 잡았을 때도 우연히였지. 어느날 채찍으로 몬스터를 때리는 감각이 너무 좋아서 그 후에 채찍만 사용했지."

"할아범 정말 변태로구나..."

나는 할아범의 말에 어이없어 하며 말했다.

"아니, 달라! 난 변태지만 뛰어난 변태다! 그런 변태는 변태라고 부르는게 아니다!!! 영웅이라고 부르는 거다!!! 이런 말도 있지 않냐? 영웅호색이라고!!!"

할아범의 외침에 나는 왠 X소리를 하는 놈을 쳐다보듯이 한심한 표정을 지었다.

"하하하. 저 할아버지하고 너하고 채찍뿐만이 아니라 한심한 것까지 닮았는데?"

잉여정령 중에 하나가 말했다.

"닥쳐라."

나는 잉여정령에게만 듣도록 말했다.

"어쟀든 좋아. 난 이해했어. 할아범 당신은 아마 경험이 많고 채찍을 사용하는 할아범이겠지? 그리고 이 폐가처럼 더러운 수련장은 할아범의 곳이고!!!"

난 할아범을 가리키며 외쳤다.

"그렇다."

할아범은 내 말에 수긍을 했다.

"그렇다는 말은 할아범은 제자가 필요하겠지? 돈 많고 같은 채찍을 사용하는 재능 많은 나같은 제자 말이야!"

"아니, 그렇게까지는 생각을 안 했는데. 그저 너가 신기해서 말 걸었을 뿐."

"말 돌리지마라! 난 이해했다! 그리고 이제 떠날거다! 난 이렇게 더럽고 변태같은 영감한테 배울 생각은 없어! 굿바이! 짜이찌엔! 자! 가지 꿀순아!"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꿀순이를 불렀다.

"꿀꿀!"

꿀순이는 내 불음을 듣고는 달려왔다.

나는 그대로 꿀순이와 함께 이 거지같은 곳을 떠났다.


"이봐, 하하하 왜 거기는 떠난거야?"

"맞아, 그 할아버지 상당한 채찍의 고수로 보이고 너하고 잘 맞을 것 같은데?"

"그래, 잘 하면 너의 채찍 실력을 키워줄 수도 있을 거 아니야."

잉여정령들이 물었다.


"그렇기에 난 떠난 거라고."

나는 잉여정령들에게 대답했다.

"그렇기에 떠난거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잉여정령 중에 하나가 물었다.

"늙은 고수, 그곳에 잊혀진 기술, 은둔된 낡은 수련장. 이것들이 뭐를 뜻하는 줄 알아? 전형적인 배틀물의 클리셰라고! 이 때에 어느 젊은 제자는 그 늙은 은둔 고수의 도움을 받아서 노력하고 기술을 수련하고 강해진다."

"딱 좋은 거 아니야?"

잉여정령이 내 말을 듣고 더 의아하며 물었다.

"아니, 전혀. 그 반대야. 이런 배틀물의 경우에는 미소녀란 흔하지 않지. 있어야하는 건 더러운 남자뿐들과 싸움, 그리고 싸움. 연애따위는 수련하는 라고 코빼기를 비치지 않는다고!"

나는 열정적으로 말하며 말했다.

"내가 원하는 건 하렘 판타지. 가령 예를 들면 어느 미소녀들이 넘치는 여학교에서 우연한 실수로 고귀한(공주라던가 진 적이 없는 천재면 좋지) 히로인을 성추행하다가 그로 인해서 그 히로인 격분해서 대결을 하자고 하고 그 대결에서 약해보여서 누구나 질 것처럼 보인 주인공이 히로인에게 이기면서 플래그를 꽂는 전개!!!...... 크읏......!!! 바로 그거야!!!"

"......뭐가?"

잉여정령이 어이 없어하며 물었다.

"저런 거지 같은 수련장이 돌아가고 있다는 것은 이 도시 어디엔 미소녀들만 다니는 검술 학교같은 곳이 어디가엔 있다는 소리겠지. 그 여학교로 침입하는 거야!!!"

"저기 하하하. 처음에는 약간 알아들었는 데. 마지막 말은 이해가 안 되거든. 설명을 해줄래?"

"하아~ 어쩔 수 없군. 아까도 말했듯이 하렘 판타지에서는 주인공이 히로인의 성추행해서 대결하고 이겨서 플래그를 꽂고 여차저차 이야기가 시작되지. 그러니까 말이야. 나도 마찬가지로 여학교에 들어가서 실수로 목욕탕에 떨어졌다고 하고 우연히 엿보게 되었다고 하면서 여학교 제일의 미소녀를 화나게 하는 거야. 그리고 대결을 하고 이겨서 플래그를 꽂을 거라고."

"그거 진심으로 잘 될거라고 생각해?"

"물론 잘 될거야."

나는 자신있게 대답했다.

"참... 나는 모르겠다."

잉여정령은 그렇게 말하고는 떠났다.


그 후에 난 이 도시를 레이나 몰래 조심히 돌아다니면서 강하고 고귀한 미소녀들만 무술학원 같은 곳을 찾아보았다. 역시 강한 모험가들이 모이는 투신 도시답게 이 도시에는 정말로 그런 학교가 있었다.

다스티네스 여학원.

귀족 여자 아가씨들이 다니는 학교으로 검, 창, 도끼, 활 등의 여러가지 무기술을 가르쳐주는 학교다.

"좋아, 예상대로 방비가 탄탄하군."

나는 마치 성벽처럼 굳건하고 높은 학교 벽을 보고 말했다.

"하지만 고위 레벨인 나한테는 이쯤은 간단한 일이지. 꿀순아 <디스펠 주문서>"

"꿀꿀!"

꿀순이는 가방에서 <디스펠 주문서>를 꺼내서 나한테 주었다.

"자 <<<디스펠>>>"

내가 마법주문을 말하자 마법이 발동되면서 주문서가 사라졌다.

본래 이 <디스펠 주문서>는 쉽게 살 수는 귀한 물품이긴 하지만 나는 전혀 아깝지 않았다. 나한테는 이 여학교가 보물이 숨겨있는 던전과 같으니까.

"하!"

'촤아아악!!!'

내가 <그린 옥스퍼트 채찍>을 휘두르자 <그린 옥스퍼트 채찍>벽 위에 붙었다. 나는 <그린 옥스퍼트 채찍>을 당기면서 제대로 붙었는 지 확인했다.

탄탄한 것을 보니 제대로 빨판이 붙었나 보군. 이대로 내 마력이 힘이 빠지거나 내가 해제할 때까지 이 빨판은 떼어지지 않겠지.

"자, 가자."

나는 그렇게 기합을 하고 벽을 타면서 올라갔다.


"이제 이 학교로 잠입했으니까 2단계로 가자. 꿀순아!"

"꿀꿀!"

"일단 이 학교의 미소녀들을 확인하면서 가장 예쁜 미소녀를 찾아와. 넌 돼지니까 사람들은 별로 경계하지 않을 거야. 그래도 경비원은 조심해야한다."

"꿀꿀!"

꿀순이는 알았다고 말하고는 사라졌다.

"어라? 잉여정령들 꿀순이가 좀 더 나아지지 않았어."


"그렇지. 너와 함께 모험을 다니면서 경계를 하는 방법, 몬스터를 찾는 방법, 이상한 것을 찾는 방법, 물건을 꺼내는 방법 등등의 여러가지를 배웠으니까."

"평범한 돼지에서 유용한 돼지가 되었다니까."

"정말 대단하지."

잉여정령들이 꿀순이를 칭찬하며 대답했다.


"그렇군, 이게 다 내탓이지."

나는 으쓱하며 대답했다.

"퍽이나."

잉여정령 중에 하나가 대답했다.

"조용히해."

나는 잉여정령에게 말했다.

"그보다 넌 여기서 뭘 할거야? 꿀순이에게 모든 일을 맡기고?"

"나는 여기서 계획을 짜고 있지."

"계획?"

"만약에 내가 여기서 미소녀와 마주친다고 한다면 나는 뭐라고 해야할까? 수상한 침입자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러니 변명을 할 생각을 하고 있어."

"그래서 무슨 변명을 생각했어? 수상한 변태?"

"그야 당연히 이 학교에 선생으로 지원하려다가 우연히 담장을 넘어서 왔다고 말할 생각이야."

"우연히...? 그게 될까?"

"난 그런 책들을 실컷 읽어봤거든 그러니 이번 일도 옳아. 잘 될거야."

나는 즉시 대답했다.


"꿀꿀꿀!"

꿀순이가 울으면서 나한테 왔다.

"찾았다고? 그래? 누군데?"

나는 꿀순이에게 물었다.

"꾸꾸꿀. 꿀꿀. 꿀꿀꿀."

"뭐라고?! 정말 고귀해 보이고 강한 미소녀라고?! 설마하는 요구사항이었는데 정말로 있었을 줄이야."

"꿀꿀!"

"곧 지나간다고? 어디 한 번 보자."

나는 꿀순이가 이끄는 대로 가보았다.


꿀순이가 말한 미소녀는 굉장한 미소녀였다.

나이는 약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긴 은발은 달빛처럼 아름다웠고 몸매는 부드럽게 균형을 잡혔고 얼굴은 아름답고 청아해 보이는 과묵한 미소녀였다.

"과연 꿀순아! 나이스."

나는 꿀순이에게 말했다.

"꿀꿀."

꿀순이는 기쁘게 울었다.

"잉여정령들아. 기뻐해라. 드디어 A급의 미소녀를 발견했어."

나는 잉여정령들에게 말했다.


"오오!!! 드디어 발견했다!!!"

"솔직히 불가능할 줄 알았는데 가능할 줄이야!!!"

"이건 기적이야!!! 하늘이 도왔어!!!"

잉여정령들이 외치며 말했다.


솔직히 기분 같아서는 저 잉여정령들처럼 외치고 싶지만 지금은 숨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조용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좋아. 이제는 저 미소녀가 목욕할 때가 기대되는데. 흐흐흐."

나는 흐르는 침을 삼키며 말했다.

"뭐가요?"

청아해보이는 미소녀가 내 눈 앞에 나타나서 물었다.

"와아아아!!!"

나는 깜짝 놀라서 외쳤다.

"아니, 어떻게!?!?!!!"

"누군가 지켜보는 것이 느껴지길래 왔어요."

"그래도! 난 완벽히 숨었을 텐데!!!"

"확실히 그래요. 아까의 이상한 눈빛이 아니었다면 눈치채지 못 했을거예요."

청아해보이는 미소녀가 인정을 하면서 대답했다.

"무슨 목적으로 저를 지켜 본 거지요?"

"잠깐 그 전에 너 이름 좀 가르져줘!!! 그러면 알려줄게!!!"

"....."

내 말에 청아해보이는 미소녀는 아무런 표정의 변화 없이 나를 보았다.

이런 게 한 마디로 쿨한 미소녀란건가?

"아시스. 아라리안의 딸인 아시스예요."

청아한 미소녀 아시스가 말했다.

"아시스라... 난 하하하! 내가 너를 왜 찾아왔냐면... 너를 세컨드로 만들기 위해... 아니, 알몸을 훔쳐보... 아니지 그러니까! 그래!! 너와 대결을 하기 위해서 여기까지 왔다."

"대결요?"

"그래!!! 아시스!!! 나와 한 번 정정당당히 실력을 가려보자!!!"

"정말인가요? 방금 전까지 제 이름도 모른 상태였던 것 같은데요."

"정말이고 말고!!! 뭐 여러가지의 과정은 아쉽게 건너 뛰어넘었지만 난 이 말을 전해주려고 여기까지 침입했다!!! 덤으로 3일 뒤에 남쪽 성벽의 공터로 오지 않으면 난 너가 내 결투를 거절한 겁쟁이라고 이 온 도시에 떠들어댈거다!!! 알겠지!!! 3일 뒤의 남쪽 성벽의 공터다!!!"

"수상한자다!!!"

우리가 애기를 하는 동안에 왠 남 교사가 우리를 발견하고는 소리를 질렀다.

"그럼 안녕이다!!! 결투 약속 잊지 말라고!!!"

나는 할 말만 전하고 떠났다.

청아한 미소녀 아시스는 날 보고는 가만히 있었다.

"거기서라!!!"

"침입자!!!"

"얌전히 보내줄 줄 아냐!!!"

교사들이 외치면서 쫓아왔다.

"이놈들!!! 나를 쫓을 수 있는 건 미소녀들뿐이지!!! 너희같은 흉악한 무기를 든 교사가 아니라고!!! 미소녀!!! 미소녀만 쫓아와라!!!"

나는 쫓아오는 남교사들에게 외쳤다.

"그냥 침입자가 아니라 변태였군!!!"

"그럼 더더욱 놓칠 수 없지!!!"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붙잡아주마!!!"

남교사들은 더더욱 열의를 불태우며 나를 쫓아왔다.

저 놈의 망할 놈들은 학교 밖에서까지 나를 쫓아와서 귀찮게 하느라고 더욱 힘들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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