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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No.1의 서재입니다.

용사가 답이 없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밑바닥No.1
작품등록일 :
2016.08.06 15:04
최근연재일 :
2016.10.07 22:30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24,069
추천수 :
307
글자수 :
378,533

작성
16.09.1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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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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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프로포즈를 위하여

DUMMY

"어쨌든 도시로 가자고 여기서 하루종일 서 있을 수는 없잖아."

나는 일단 분위기를 돌리며 말했다.

"아... 그래야지."

골치덩어리에 무례하고 폐인 템빨러 호모틱한 마성의 고자 다다다 녀석이 어떨결에 대답했다.

그 후에 우리는 여차저차해서 호른 도시 안으로 들어갔다.


"이제 어떻게 할까?"

나는 잉여정령들에게 물었다.


"우리한테 물어봐도."

"우리는 이런걸 잘 모르는데."

"맞아. 우리 대왕님은 너처럼 연애 고백은 안 했어. 그건 너와 다르지."

잉여정령들이 대답했다.


"그렇군. 왜 그런지 알 것 같기도 하군."

나는 잉여정령들에게 대답했다.

그 찌질이 대왕의 성격상 평범하게 연애나 할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할까? 꿀순아?"

"꿀꿀."

꿀순이가 울었다.

"하긴 너에게 아직 연애에 관해서는 이르지."

"꿀."

꿀순이가 알았다는 듯이 말했다.


"이제 어떻게 한담. 섹X외에는 연애에 관해서는 깊이 생각을 안 해 봤는데."

'똑, 똑, 똑.'

그 때에 내 방에 노크가 들어왔다.

"꺼져! 골치덩어리에 무례하고 폐인 템빨러 호모틱한 마성의 고자 다다다아!"

나는 방 밖에 찾아온 골치덩어리에 무례하고 폐인 템빨러 호모틱한 마성의 고자 다다다에게 외쳤다.

"하하하님~"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어라? 레이나? 왜 갑자기 노크를?"

"그보다 하하하님! 그런식으로 사람을 부르지 말라고 제가 말했지요."

레이나가 잔소리를 시작했다.


"또 구나. 아무리 레이나가 하하하에게 콩깍지가 씌워졌다고 해도 레이나의 잔소리를 어쩔 수 없구나."

"그래도 이번은 3시간인가... 좀 짧아졌군."

"왜지? 뭐 때문이지?"

잉여정령들이 자기들끼리 떠들었다.


"하하하님 이제 알겠어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물었다.

"예. 알겠습니다."

나는 레이나에게 곧이곧대로 대답했다.

"좋아요. 그렇다면 만족이예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만족했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런데 레이나 갑자기 노크를 하는 거야?"

"그거야 제가 갑자기 하하하님의 방 문을 열면 곤란한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럼 내 방에 찾아온 이유는?"

"그건..."

레이나는 말을 흐렸다.

"야한 짓을 하려고 찾아오려고 온 건 아니겠지?"

나는 혹시나 해서 물었다.

"아니예요!"

레이나가 얼굴이 빨개지면서 소리쳤다.

"그래? 그러면 무슨 일 때문인데?"

"이번에 가고 싶은게 있어서 말하려고 왔어요."

"어딘데?"

"알았어요. 제가 가고 싶은데는 여기에 있는 후레이 신의 성당이예요."

성당? 성당이라. 내가 살던 시대에 성당에는 멋진 구경거리들도 있을테고 결혼하기에 좋을 테니.

"좋아! 그러자고."

나는 확실하게 대답했다.

"그 외에 또 가고 싶은데 없어? 이번에는 레이나가 원하는 대로 가보자."

"그 외에 위대한 도서관으로 갈 수 있어요."

"좋지."

그렇군. 레이나는 이 도시의 지리에 대해서 많이 알 테니 이번에는 레이나와 계획을 짜볼까?

우리는 서로 애기를 하면서 다음 있을 데이트 계획을 생각했다.


"어이, 하하하. 날 무시하지 말라고!"

골치덩어리에 무례하고 폐인 템빨러 호모틱한 마성의 고자 다다다 녀석이 날 보고 말했다.

"또 너냐? 왜 난 걸으면 우연히 너와 만나게 되는거냐? 넌 그냥 치료를 한다면서 하얀방에 갇혀서 치료를 해야하는 거 아니야."

"하하하. 괜찮아. 이제 몸은 다 치료가 되었으니까."

골치덩어리에 무례하고 폐인 템빨러 호모틱한 마성의 고자 다다다 녀석이 말했다.

"그래? 그럼 이만."

"너 반지를 고르러 가는 거지?"

"그건 너가 어떻게 아는 거야?!?!!!!"

"하하하. 짐작이었는데. 역시나였네."

골치덩어리에 무례하고 폐인 템빨러 호모틱한 마성의 고자 다다다 녀석이 뻔뻔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젠장! 그렇다 그래서 뭐?! 나는 이번에 레이나에게 프로포즈를 할 거야. 방해하지 말고 얼른 꺼져!"

"알았어. 알았어. 난 이만 가볼게."

그렇게 말하고는 녀석은 떠났다.


"흠... 왤케 이 반지는 비싸?"

나는 반지의 가격을 보면서 물었다.

"그거야 하하하님이 이 가계에서 제일 비싼 것을 가져다 달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러니 비싼 겁니다."

가계 주인이 말했다.

"그래도 너무 비싸잖아. 이 돈이면 평생 놀고 먹을 돈이라고!!!"

"그래도 이 반지에는 마법력을 올리는 효과와 보호마법과..."

"아, 그렇지 여기는 이세계였지."

"예?"

가계 주인이 의아한 듯 물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나는 얼버무리며 대답했다.

어쩐지 너무 비싸다 했다. 이 반지를 우리 세계 기준으로 본다면 이상하지만 이세계에서는 당연한 거겠지.

"좋아. 깎아줘. 나는 사랑과 정의 용사. 용사할인으로 30%는 깎아라?"

"내 평생에 그런 걸로 가격을 깎는 사람은 난생처음 보았습니다."

가계주인이 어이없어 하면서 말했다.

"아니면 할부라도!!!"

나는 계속 흥정을 하면서 말했다.


"하아~ 겨우 얻었네."

나는 반지를 보며 말했다.

이 코딱지만한 보석이 박힌 조그만한 반지는 내 전재산을 털고도 빚을 질만큼 비쌌다.

그래도 레이나의 마음을 완전히 얻기 위해서는 이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이 값은 싸다.

"그래. 내일 밤이 정말 기대가 되는 구나."

나는 레이나에게 줄 반지를 숨기며 말했다.


"이 옷도 그저 그렇고, 이것도 좀 그렇고."

나는 골치덩어리에 무례하고 폐인 템빨러 호모틱한 마성의 고자 다다다 녀석의 옷들을 뒤지면서 골랐다.

"좋아. 이걸로 되었어."

나는 골치덩어리에 무례하고 폐인 템빨러 호모틱한 마성의 고자 다다다의 어느 옷을 골랐다.


"좀 크긴 하지만 수선을 하면 되겠군. 이런게 유비무환이지. 어때? 바느질을 배우길 잘했지?"

코스프레의 정령이 말했다.

"맞는 말이긴 하지."

나는 코스프레의 정령의 말에 수긍했다.

"그런데 이번에 블러디 뱀파이어 로드인 크리드를 쓰러뜨릴 때에 내 힘을 쓸거야?"

"아니!"

나는 단번에 대답했다.

"지난번에 어비스 나이트를 쓰러뜨릴 때에 그 코스프레 옷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든 건 진짜 급해서 그런거지. 이번에는 그럴만큼 절박한 것도 아닌 데 그런 고생을 왜 사서해? 그냥 편하게 이길거야."

"그러네 아쉽네."

코스프레의 정령이 대답했다.


"너무 새치기 하지마. 너가 너무 활약을 하면 우리는 어떻게 하라고?"

"그래그래. 아직 우리들 모두 등장을 못했다고. 활약이 필요하다!"

"그렇지. 모두 공평히 활약을 해야지."

잉여정령들이 말했다.


"그래 좋아. 너희들도 언젠가는 써줄테니까. 조용히 있어. 집중해야 하니까."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옷 외에 향수같은 기타 물건들을 쓸어담고는 골치덩어리에 무례하고 폐인 템빨러 호모틱한 마성의 고자 다다다 녀석의 방을 떠났다.


다음날.

"이렇게 일찍 왠 일이야?"

나는 레이나를 보며 물었다.

레이나는 연두색 원피스와 밀집모자 차림이었는데. 훨씬 어리고 순수하고 예뻐보였다.

"그럼 하하하님이야말로 정말 일찍 오셨네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놀라며 말했다.

그 말 그대로 우리는 약속 시간보다 일찍 만났다.

"나는 레이나를 만날 생각에 긴장이 되고 조급해서 그런건데."

"그건 저도 마찬가지예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대답했다.

젠장 착하고 순수한데다가 귀엽다니 정말 사기같은 아름다움이네.

"레이나는 귀엽다!!!!!!!"

나는 큰 소리로 외쳤다.

내 말에 주위 사람들이 갑자기 우리를 쳐다보았다.

"뭐예요? 하하하님?"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부끄러워하며 말했다.

"자랑을 하고 싶어서 외쳐봤어. 이래야지 레이나의 아름다움을 사람들한테 알릴 수 있지. 봐봐 다른 사람들이 레이나를 쳐다보고 있잖아."

"그래도... 너무해요..."

레이나는 밀집모자를 깊게 쓰고는 말을 흐렸다.

"미안 레이나. 대신에 오늘 하루는 행복하게 해줄게."

나는 웃으며 말했다.


"아아아 닭살!!!"

"난 소름이 돋았어!!!"

"도저히 못 보겠어!!!"

한편 잉여정령들은 이 꼴을 보고서는 절규하였다.


"여기가 위대한 도서관인가? 이게 레이나가 가고 싶어했던 곳이지?"

"그래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대답했다.

우리가 도착한 위대한 도서관은 내가 알던 시대의 도서관보다 훨씬 더 크고 세련되었다. 이세계는 이것이 우리 세계보다 뛰어난 모양이군.

"책이라... 많은 추억이 있지."

나는 우수에 젖으며 말했다.

"하하하님은 어떤 책을 읽으셨나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궁금한 듯이 물었다.

"그건 책이라 부를 수 없는 쓰레기들이었지. 냄비받침대나 마우스패드 베개로 쓰이는 쓰레기들이였어. 내용은 한결 같은 내용들 뿐이였고 뻔하고 뻔했지. 주인공은 끈질기고 뻔뻔 중의 뻔뻔스러운 다이아몬드 수저 어장관리 애새끼나 아니면 깽판을 치고 골치덩어리에 무례하고 폐인 템빨러 호모틱한 마성의 고자 녀석이었어."

나는 계속 말했다.

"목표는 세계를 구한다, 여자에게 둘러싸인다, 먼치킨이 된다, 인생을 날로 먹는다 등등..."

"저기 하하하님... 그거 하하하님이 노래를 부르며 말한 목표가 아닌가요?"

"그래도 난 세계를 구한다고 말하지는 않았어."

"예..."

"아무튼 계속 말하지. 그런 뻔한 내용이었지. 정말 왜 그런 망할 놈들을 찬양하는 내용을 글로 적기 위해서 나무를 죽여 베고 종이로 만들어서 적을 필요가 있나 나는 진지하게 생각했어. 생명은 소중한 거라고 환경은 중요한 거라고 그런데 종이를 쓰레기로 만들어? 그런 놈들은 나무에게 사과를 해야한다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야한다고!!!"

나는 외쳤다.


"정말 이 글이 종이에 적히지 않아서 다행이야."

"암, 당연하지. 또 불소시개 만들 이유가 있겠어?"

"우리는 이렇게 종이가 아닌 곳에 적혀 있어야 한다고."

잉여정령들이 자기들끼리 애기했다.


"이런 내가 너무 많이 말을 했네."

나는 문득 깨닫고는 말했다.

"그러네요. 이제 가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나를 이끌고 도서관으로 갔다.


"안녕하세요. 찾는 책이 있나요?"

도서관 사서가 물었다.

"앞으로 나의 미래를 알 수 있는 책이나 초강력 마법을 배울 수 있는 마도서나 본래 내 세계의 글로 이세계에 개발한 다면 떼돈을 벌고 발전을 할 수 기술들이 적혀 있는 책은 없어?"

나는 도서관 사서에게 말했다.

"...그런 건 없는데요."

"도움이 안 되는군. 책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책벌레 사서 아니야?"

"전 그냥 시험을 치려서 왔는데요."

"그래? 무슨 시험? 아! 뻔하지 알겠네. 너 왼손잡이지! 왼손잡이라는 이유로 사서가 된 거지?"

"하하하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지 마세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말했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니. 내가 알던 지식으로는 이게 상식이라고."

나는 진지하게 말했다.

"뭐 좋아."

레이나와 사서가 내 말을 믿지 않는 것 같으니 이 말은 그만 두려고 했다.

"레이나는 무슨 책을 빌릴려고 하는 거야?"

"'도덕의 관해서'라는 책입니다."

"레이나는 참 많이 도덕에 관해서 공부를 하는 구나."

"아니요. 이번에 제가 공부할 것은 아니예요. 하하하님을 공부시킬 생각이예요."

"뭐?"

나는 의아해서 물었다.

"이번에 제가 원하는 대로 한 다고 하셨지요."

"그렇긴 한데. 이 좋은 시간에 날 공부를 시킬려고?"

나는 혹시나 해서 물었다.

"그럼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즉답했다.

"레이나 밖을 봐. 날씨가 얼마나 좋지 않아? 게다가 재미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데 나를 공부시키는데에 낭비하는 건 아깝지 않을까?"

"전혀요. 저는 하하하님을 바꿀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껴요."

레이나가 상쾌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건 진심이다. 진심으로 남을 위해 헌신하는데에 기쁨을 느끼는 미소다.

"그럼 공부를 하자고요. 하하하님."


그렇게 오전의 시간이 공부하는데에 날아갔다.


"하아~ 피곤하다."

나는 책상에서 간신히 말했다.

"수고했어요. 하하하님. 이제 도덕이란게 어떤건지 알겠어요?"

"그럼 물론 알지."

레이나 착한데다가 똑똑하게 나를 가르쳐 주었다.

그 덕에 쓸데없는 도덕의 지식이 내 머리 속에 각인 되었다.

아, 이 지식아 잊어버려져라! 잊어버려져! 이딴 쓸모도 없고 기분 나쁜 지식이 내 머리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게 마음에 안들어!

"이제 성당으로 갈가요."

"거기서는 설마 후레이 신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니겠지?"

"아니예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다행이다. 만약에 그랬다면 도망칠 뻔 했어."

"하하하님 자신도 모르게 속 마음이 나온 것 같은데요."

"아뿔사 아까의 도덕공부의 영향이!!! 크읏!!! 이 지식을 빨리 잊어야해!!!"

"하하하님~"

"미안! 그러니 잔소리 하지 말아줘!"

나는 레이나에게 싹싹 빌었다.


작가의말

하하하.

너가 잔소리를 듣고 괴로워 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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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슬라임의 던전 돌파 16.09.27 302 1 11쪽
61 슬라임의 던전에서 춤추고 노래 부르기 16.09.27 287 1 11쪽
60 슬라임의 던전 16.09.26 154 1 11쪽
59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 16.09.26 307 1 11쪽
58 스승의 채찍 16.09.25 259 2 11쪽
57 하하하 VS 아시스 16.09.25 202 2 11쪽
56 조회수 5000돌파기념!!! 16.09.24 275 1 12쪽
55 청아한 미소녀 아시스 16.09.24 204 3 11쪽
54 투신대회 16.09.23 268 3 13쪽
53 세컨드 계획 16.09.23 222 2 11쪽
52 다시 시작 16.09.22 182 3 11쪽
51 앞으로가 답이 없다. 16.09.22 291 2 13쪽
50 지옥에나 떨어져라 16.09.21 310 4 11쪽
49 블러디 뱀파이어 로드의 성 16.09.21 216 2 13쪽
48 맨디코어의 미로 정복 16.09.20 312 3 13쪽
47 점점 산으로 가는 내용 16.09.20 281 3 11쪽
46 시체 될 놈 16.09.19 203 2 13쪽
45 진실은 밝혀진다 16.09.19 218 2 11쪽
» 프로포즈를 위하여 16.09.18 262 3 13쪽
43 승전보를 울리다 16.09.18 305 4 11쪽
42 블러디 뱀파이어 군대 VS 인간 군대 16.09.17 309 3 13쪽
41 블러디 뱀파이어 성의 음모 16.09.17 181 3 11쪽
40 블러디 뱀파이어 공략 16.09.16 240 3 11쪽
39 이 사람은 나 없으면 안돼 16.09.16 217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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