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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No.1의 서재입니다.

용사가 답이 없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밑바닥No.1
작품등록일 :
2016.08.06 15:04
최근연재일 :
2016.10.07 22:30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24,085
추천수 :
307
글자수 :
378,533

작성
16.08.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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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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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어비스 나이트의 수급

DUMMY

'퍽'

내 뒷치기에 어비스 나이트의 투구가 벗겨졌다.

""이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나와 어비스 나이트가 동시에 소리를 질렀다.


""어째서 XXXX 보여주는 거야!!!""

나와 어비스 나이트가 상대를 향해 동시에 소리를 질렀다.

"꿀?"

꿀순이가 그 모습을 보고 의아한 듯 말했다.


"좋아, 천천히 말하자. 동시에 소리가 울려서 서로가 하고 싶은 말을 못 하잖아."

나는 어비스 나이트에게 제안했다.

"좋은 생각이다."

어비스 나이트가 내 제안에 동의했다.

"먼저 내가 말하지. 어째서 너는 빈유의 트윈테일 츤데레 미소녀가 아닌거야? 순간에 싸울 의욕을 잃어버렸잖아!!!"

"뭐시라!? 내가 언제 트윈테일 츤데레 미소녀라고 말했냐!? 그건 너가 멋대로 망상한 것 아니냐?! 나는 어비스 나이트 테일러!!! 위대한 불사왕님의 사도다!!!"

어비스 나이트가 당당하게 외쳤다.

"너 그런 이름을 갖고 있었냐?"

"뭘 새삼스럽게 말해?!?! 내 이름을 말하는 건 벌써 두 번째다!!! 좀 외우라고!!!"

어비스 나이트가 외쳤다.

"흥, 나는 너가 미소녀로 변하지 않는 이상 너의 이름을 외우는 일은 절대 없을거다. 너는 지금 이 상태에서 갑자기 미소녀로 바뀌는 그런 기술 같은 건 없냐?"

"그딴 건 없다!!!"

어비스 나이트가 소리쳤다.

"참, 쓸모도 없는 놈이네."

나는 어비스 나이트를 향해 말했다.

"이놈!!! 너가 뭐라고 감히 나를 제멋대로 평가하는 거냐?!?!?!"

어비스 나이트가 억울하다는 듯이 소리쳤다.

"나는 지금까지 보아왔던 인간 중에서 너처럼 상대를 얕보고 화나게 하는 인간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똑바로 살아라!!! 똑바로 살라구!!!"

"아니, 사악한 어비스 나이트 주제에 어디서 훈계를 하는 거냐?!"

나는 어비스 나이트의 말에 어이없어 하면서 말했다.


"하하하!!! 저 사악한 어비스 나이트한테 똑바로 살라는 말을 들을 줄이야."

"애초에 그러니까 우리가 골랐지. 안 그래?"

"그렇쥐, 정말 우리 대왕님이 환생한 줄 알았어."

잉여정령들이 모여서 자기들끼리 애기를 했다.


"아무튼 주제에 돌아가서. 너는 할 말이 없는 거냐?"

나는 어비스 나이트에게 물었다.

"그래 있다!!! 너무 할 말이 많아서 곤란할 지경이다!!! 하지만 말을 골라서 이것만 묻자 너는 왜 그 변태 할아범을 소환했냐?!?!"

어비스 나이트가 나한테 물었다.


"아, 그러고보니 할아버지는 무슨 정령이였지요?"

나는 아까의 할아버지 정령에게 물었다.

"변태의 정령이다."

변태의 정령이 대답했다.

"아까의 효과는?"

"공격을 막고 적을 3초간 굳게 만들지."

변태의 정령이 위엄있게 대답했다.


"그건 너의 공격을 막고 3초간 움직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나는 변태의 정령 말을 그대로 말해주었다.

"겨우 그것 때문에 그런걸 보여주었단 말이냐?!?!"

어비스 나이트가 너무하다는 듯이 물었다.

"왜냐하면 이건 변태의 힘이니까!!!"

"뭐???"

어비스 나이트가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나는 사랑과 정의의 용사. 하지만 너를 정면으로 상대하기에는 힘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 그렇기 때문에 하는 측면승부라고 할까?"

"아무리 그래도 비겁하잖아!!!"

어비스 나이트가 외쳤다.

"아무래도 마음이 바뀌었다. 너는 쉽게 포획할 수 없는 모양이군. 성에 안 차지만 그냥 죽여주마!!!"

"참으로 지조도 없이 마음이 왔다갔다거리네. 너가 그러고도 기사냐?"

"비겁한 니가 할 말이냐?"

어비스 나이트가 내 말에 반박하며 말했다.


"하하하 기회야!"

잉여 정령들 중에 하나가 외쳤다.

"왜?"

나는 잉여정령한테 물었다.

"나는 비겁의 정령. 나의 힘은 상대가 비겁하다고 생각할 때에 쓸 수 있어. 지금 어비스 나이트의 마음에는 너에 대해 비겁하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충만해 있고 위험한 일격을 날리려고 해. 바로 내 힘을 써서 순간이동으로 도망치자."

"그거 정말 마음에 드는 힘이네."

나는 웃으며 비겁의 정령과 하이파이브를 '짝' 쳤다.


"또 뭔가 무지무지 비겁한 음모를 꾸미고 있냐?"

어비스 나이트가 물었다.

"기분 탓이다!!!"

나는 잡아떼며 대답했다.

'잠깐 가기 전에.'


"꿀순아!"

"꿀꿀!"

꿀순이가 어비스 나이트의 뒤에서 나타났다.

어비스 나이트는 꿀순이의 뒷치기가 생각났는지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꿀순이는 어비스 나이트가 흘린 투구를 주워올 뿐이었다.


"자, 가자!!!"

나는 꿀순이를 잡고 외쳤다.


<<<오늘은 이만 물러나주지!!!>>>

비겁의 정령이 내 입을 빌어서 스킬을 말했다.

그러자 꿀순이와 나는 사라지면서 다른 장소로 순간이동했다.


"..."

어비스 나이트는 벙찌면서 그걸 봤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어비스 나이트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터트리면서 절규했다.

반드시!!! 반드시!!! 그 비겁한 놈을 죽일거다!!!

어비스 나이트는 영혼을 다시 걸어서라도 하하하를 죽이겠다고 생각했다.


"오! 여긴 세피아가 있던 마을이 아니야?"

나는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꿀꿀!"

꿀순이가 내 말에 동의하면서 울었다.

"분명에 여기는 황제의 던전 근처이까. 다른 파티원들도 있을거야. 다들 나를 걱정하고 있겠지?"

"꿀꿀!"

꿀순이가 그렇다는 듯이 대답했다.

"자, 가보자."

"꿀꿀!"

꿀순이가 알았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는 참으로 뻔뻔한 사람이었습니다."

전사가 말했다.

"변태같은 사람이었고요."

크리드가 말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저희를 위해서 희생했지요."

뻔뻔 중의 뻔뻔스러운 다이아몬드 수저 어장관리 애새끼 가가가가 말했다.

"자 모두들. 땅에서 잠들 하하하를 위해서 기도를 해 주세요."

신관이 마치 장례식장의 목사님처럼 말했다.

"""예."""

그 말에 다들 고개를 숙이며 묵념을 했다.


"왜 나를 죽은 사람취급하는 거야?!?!?!?!"

나는 내 장례를 치르고 있는 파티원들에게 외쳤다.


"하하하?!"

전사가 놀라며 외쳤다.

"살아있어!!!"

크리드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나를 보며 외쳤다.

"이건 기적이예요."

신관이 감동한 듯 말했다.

"하하하님!!!"

뻔뻔 중의 뻔뻔스러운 다이아몬드 수저 어장관리 애새끼 가가가가 눈물젖는 모습으로 나한테 달려들었다.

"꿀순아!"

나는 꿀순이를 부르고 뻔뻔 중의 뻔뻔스러운 다이아몬드 수저 어장관리 애새끼 가가가를 피했다.

"꿀!"

꿀순이가 내 대신에 뻔뻔 중의 뻔뻔스러운 다이아몬드 수저 어장관리 애새끼 가가가의 포옹을 받았다.

"어라?"

뻔뻔 중의 뻔뻔스러운 다이아몬드 수저 어장관리 애새끼 가가가가 의아한듯 말했다.

"두 번 그런 꼴은 안 당한다."

나는 뻔뻔 중의 뻔뻔스러운 다이아몬드 수저 어장관리 애새끼 가가가를 향해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그리고 내가 말했지. 나를 눈물에 젖은 모습으로 껴안을 수 있는 건 미소녀뿐이라고."


"어떻게 된 거야? 죽은 줄 알았는데?"

크리드가 이상한 물었다.


"훗, 나는 사랑과 정의의 용사. 그딴 어비스 나이트한테 당하겠어?"

나는 당당하게 말했다.


"그래도 10레벨과 100레벨의 차이인데 어떻게 도망친 거지요?"

신관이 납득이 안 간다는 듯이 물었다.


"도망?"

나는 신관의 물음에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나는 도망치지 않았어. 오히려 그 어비스 나이트를 쓰러뜨렸다구!!!"


"말도 안돼요!!!"

뻔뻔 중의 뻔뻔스러운 다이아몬드 수저 어장관리 애새끼 가가가가 외쳤다.


"증거를 보여주지. 자, 꿀순아!"

"꿀꿀!!"

내 말에 꿀순이가 왔다.

"봐라! 이건 어비스 나이트이 수급이다!!!"

나는 어비스 나이트의 투구를 보여주며 외쳤다.


"확실히... 이건 어비스 나이트의 투구지만... 설마 그 어비스 나이트를 쓰러뜨렸어?"

전사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물었다.


"뭐, 그거까지는 아니지."

나는 눈을 피하며 말했다.

"나는 필살기로 어비스 나이트를 쓰러뜨렸지만 녀석은 강했어. 아직 숨이 붙어있었지. 그 녀석은 빈사의 상태로 말했다. '크읏, 사랑과 정의의 위대한 전사 하하하여. 나를 이렇게 몰아붙인 인간은 너가 처음이다. 너를 잊지 않으마.' 그 말을 하고는 어비스 나이트는 도망을 쳤고 어비스 나이트와의 싸움에서 지친 나는 그만 놓칠 수 밖에 없었지."


"하하하!!! 소설을 쓰네!!!"

"풋하하!!! 나는 배가 아파!!!"

"역시!!! 역시!!! 하하하야!!!"

내 말에 잉여정령들은 폭소를 하면서 웃었다.


"닥쳐!!!"

나는 잉여정령들은 향해 외쳤다.


"왜 그러는 거세요? 하하하님?"

뻔뻔 중의 뻔뻔스러운 다이아몬드 수저 어장관리 애새끼 가가가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걱정되는 듯이 물었다.

"으윽, 이건 어비스 나이트의 정신공격을 당한 후유증이..."

나는 그 말을 하고 손으로 머리를 잡았다.

"잠시 쉬면 괜찮아 질거야. 걱정하지마."

나는 파티원들에게 말했다.

"꿀?"

꿀순이는 내 말에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울었다.


"그렇군요. 참으로 힘든 싸움이었겠어요."

뻔뻔 중의 뻔뻔스러운 다이아몬드 수저 어장관리 애새끼 가가가가 부담스럽고 존경스러운 시선으로 말했다.

"뭐, 그런거지."

나는 뻔뻔 중의 뻔뻔스러운 다이아몬드 수저 어장관리 애새끼 가가가의 눈을 피하며 말했다.

"빨리 가까운 마을에서 쉬지요."

신관이 제안했다.


"잠깐!!!"

나는 신관의 말에 손을 막고 제지했다.

"아니야, 빨리 안전한 도시로 도망... 아니, 음... 아.... 그래!!! 보고!!! 보고야!!! 길드에 보고를 해야지!!! 사악한 어비스 나이트가 나타났으니까 비상사태 아니야!!! 빨리 대책을 세우도록 보고를 해야지 안그래?!?!"

나는 방금 떠오른 기가막힌 생각에 감탄스러웠다.

"그런데? 너, 너무 안색이 안 좋은데? 괜찮아?"

전사가 걱정하며 물었다.

"제가 검사를 해드릴까요?"

신관이 제안했다.

"괜찮아! 괜찮아! 지금은 한 시가 급하잖아! 여기서 시간 낭비를 하지 말고 도시를 향해 가자구! 자, 출발!!!"

나는 그렇게 외쳤다.

"""어!"""

파티원들은 애매한 대답을 한 채 내 말을 따랐다.

그리고 우리 파티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도시를 향해 뛰어갔고 무사히 도시 안으로 도망칠 수 있었다.


작가의말

독자님들께.

솔직히 이런 결과가 나오실 줄을 모르셨지요.

쓰고 있는 저도 이렇게 애기가 될 줄은 예상 못 했습니다.

그냥 되는대로 막 쓰다보니 이렇게 써지더군요.

이건 아무래도 신내림입니다.

저에서 병2신님이 강림한 모양입니다.

고마워요. 병2신님!

잘 부탁해요. 병2신님!

또 만나요. 병2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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