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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No.1의 서재입니다.

용사가 답이 없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밑바닥No.1
작품등록일 :
2016.08.06 15:04
최근연재일 :
2016.10.07 22:30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24,083
추천수 :
307
글자수 :
378,533

작성
16.09.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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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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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1쪽

레이나와 데이트

DUMMY

나는 만세를 부르며 외쳤다.

"나는 레이나하고 데이트 한다!!!!!!!"


"데이트 한다~"

"데이트 한다~"

"데이트 한다~"


내가 외친 말이 던전에 울렸다.

"...하하하님 너무 목소리가 커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얼굴이 빨개지면서 말했다.


"오, 하하하. 레이나하고 데이트 한다면서. 축하해."

무례하고 폐인 템빨러 호모틱한 다다다 녀석이 기뻐하며 말했다.

"그럼, 당연하지. 안타깝게도 너는 도시에서 쉴 동안 손가락이 빨면서 방 안에 있어야 할 테지만 특별히 기분이 좋은 나는 그런 너를 동정을 해주지."

"별로 그렇게 할 일이 없는 건 아닌데."

무례하고 폐인 템빨러 호모틱한 다다다 녀석이 어이없어하며 말했다.

"그럼 뭐를 할 생각이냐? 남자라고 꼬실 생각이냐?"

"아니!"

무례하고 폐인 템빨러 호모틱한 다다다 녀석이 부정하며 말했다.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모험에 도움이 되는 물품이 있나 확인하면서 이 도시를 구경해야지."

"푸풋! 혼자 말이지."

"아니, 도시를 돌아다니다보면 항상 우연한 만남이 생기더군. 그래서 여러 사람과 만나고 마지막에는 시끌벅적하게 돌아다니지."

"...설마. 그 우연한 만남이라는 게 여자를 만나는 건 아니지?"

나는 혹시나 해서 물었다.

"맞아! 무조건 여자와 만난단 말이야. 어떨 때는 이런 게 곤란하다고."

무례하고 폐인 템빨러 호모틱한 다다다 녀석이 말했다.

"그렇구나."

나는 상냥하게 웃었다.

"괜찮아. 그 고민은 얼마 안 가서 해결될 테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어."

"왜 그렇게 장담하는 거야?"

"다 너를 위해서 생각해둔 계획이 있거든. 그러니 나만 믿어."

"알았어."

"그래 앞으로 여자 때문에 곤란한 일이 없을거야. 영원히."


"하하하 녀석. 마음을 굳혔군."

"반드시 만디코어의 미로에서 다다다를 죽일 생각이야."

"어떤 계획을 펼칠지 궁금한 걸."

잉여정령들이 신나며 떠들었다.


우리는 두 마리의 히드라 던전을 나와서 트리오 도시의 여관으로 다시 돌아왔다.

"레이나 그럼 다다음날에 만나."

나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에게 말했다.

"예, 알겠어요."

레이나는 그렇게 말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레이나 녀석 이럴 때에 왜 각방을 쓰는 건지 원 돈 아깝게 시리. 같은 방을 쓴다면 모험자끼리 친목을 다질수도 있고 서로 애기도 하 수 있고 좋잖아.

"어이, 하하하. 이번에는 같은 방에서 애기를 좀 할까?"

"너는 니 방으로 들어가서 잠이나 자라!"

나는 무례하고 폐인 템빨러 호모틱한 다다다 녀석에게 외치고 문을 쾅 닫았다.


다다음날.

나는 이 날을 위해 많은 계획을 세워놨다.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우리가 갈 곳들을 정해놓고 예산을 계산하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히드라 독으로 만든 마비약을 준비 했다. 저녁 먹을때 몰래 섞어서 먹인다면 아무리 레이나라도 꼼짝 못하겠지.

그러면 흐흐흐. 나의 시간이다.

나는 레이나와의 데이트가 너무 기대되어서 약속 장소에 몇 시간 전에 도착해. 기다렸다.

"여어! 레이나!"

나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를 보고 손을 흔들었다.

"하하하님."

주변의 사람들의 시선이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에게 가는 것을 느꼈다. 레이나 녀석 정말 얼굴과 몸매만큼은 최고란 말이야.

그 쓸데없이 강직한 성격이 꺾이고 좀 약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이번에는 신관복이 아니네."

나는 레이나를 보고 말했다.

레이나는 평소의 순백같은 신관복이 아닌 밀짚모자에 하얀 원피스를 입은 산뜻한 여름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어때요? 괜찮아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부끄러워하며 물었다.

"레이나하고 어울려. 어디서 옷을 구했어?"

나는 궁금해서 물었다.

"가끔 외출할 때에 있는 옷이예요."

"정말?!"

나는 놀라서 외쳤다.

"너는 여러 개의 신관복을 돌려 입으면서 항상 같은 복장을 하는 그런 캐릭터 아니였어?"

"아무리 신관이라고 할지라도 신관복 외의 옷을 가지고 다니답니다."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가볍게 반박했다.

"그렇군, 나는 세상물정 모르는 레이나에게 옷을 사주려고 했는데. 아쉽게 됐네."

"그럼 가자고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간단하게 말했다.

"뭐?"

나는 놀라서 물었다.

"데이트잖아요. 하하하님이 원하는대로 해야지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웃으며 말했다.

"어, 아, 그래."

나는 어떨결에 대답했다.


"오오!!! 이건 뭔가요? 장르 변경?! 막장 개그에서 연애물로 변하는 건가요?!?!"

"쓰레기 같은 막장 주인공과 성녀 처럼 착한 히로인의 연애라니!!! 크읏!!! 내 손발!!! 오그라들고 있어!!!"

"아!!! 아!!! 아!!!"

잉여정령들이 하하하 근처에서 떠들었다.


"자, 확실한 거지."

"그렇습니다. 확실히 히드라의 독이 옷에 발라져 있습니다."

나는 옷 가계 주인과 애기를 나누었다.

"흐흐흐. 좋아. 여기 돈! 섭섭치 않게 넣었어!"

"정말 고맙습니다!"

옷 가계 주인은 내가 준 돈 주머니를 챙겼다.

"뭐 하시는 건가요?"

갑자기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옷을 갈아 입던 중에 물었다.

"...아, 아, 아."

"당황하지마! 일단 진정해!"

나는 옷 가계 주인에게 말했다.

"...그건 말이지. 아! 그래! 과자! 나는 옷 가계 주인에게 맛있는 과자가 생겨서 말이야. 그걸 주었어. 그치?"

"예?"

옷 가계 주인이 이해를 못하면서 물었다.

"정말 누렇고 달달한 과자지?!"

나는 옷 가계 주인을 콕콕 찌르며 말했다.

"아!!! 그렇고요. 정말 맛있는 과자였습니다. 흐흐흐. 한 입을 베어먹는 순간에 꿀처럼 달콤하면서도 온 몸의 기운을 어찌나 샘 솟게 하는지. 이런 과자를 주신 하하하님의 은혜는 절대 잊지 못하겠습니다."

옷 가계 주인이 웃으면서 내가 준 돈 주머니를 챙겼다.

"그래요? 어떤 과자인지 궁금한데요? 저도 하나 주실수 있겠어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궁금해하며 물었다.

"미안하지만 레이나에게는 절대로 입에 맞지 않는 과자야. 대신에 내가 맛있는 것을 먹여줄게. 정말 달콤하고 진한... 특별한 음식이니까. 기대해. 흐흐흐..."

"그래요? 알았어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이해하지 못하며 대답했다.

"하하하님도 참 엉큼하군요."

옷 가계 주인이 나를 콧 찌르며 말했다.

"흐흐흐. 칭찬 고마워."

나는 웃으며 말했다.

"자. 레이나. 옷을 다 갈아 입었어?"

나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에게 물었다.

"예."

그리고 레이나는 나에게 새로운 옷을 입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팔의 하얀 셔츠와 초록색의 스커트를 입은 모습이었는데. 간단한 복장인데도 원판이 미소녀라서 그런지 입을 딱 벌릴정도로 아름다웠다.

"아니, 그보다 내가 준비한 메이드 복은 어쩐거야?!?!!!!"

나는 놀라서 외쳤다.

"그 옷은 너무 야해요. 하하하님!!!"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외쳤다.

"아니, 그래도 나를 위해서 입어 줄 수 있는 거 아니야?!?!"

나는 화가 나서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에게 외쳤다.

"아무리 그래도 정도라는 게 있지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외쳤다.

"젠장! 젠장! 젠장!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 되는 거냐고?!?!"


"어째서 이렇게 되기는 우리는 처음부터 이렇게 될 줄 알았어."

"그래, 그래. 애초에 에로 메이드복을 고를 때부터 알아봤단 말이야."

"그런걸로 하니까. 당연히 실패하는 거지."

잉여정령들이 나한테 말했다.


"그래, 뭐, 좋아. 그래도 이 정도 실패쯤은 예상 범위 내야. 이 때를 위해서 2차 3차 계획까지 세워놨는데. 게다가 히드라 마비독은 아직 충분하다구."

"하하하님. 지금 무슨 애기를 누구한테 말하는 거예요?"

옷가계 주인이 물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신경쓰지마."

나는 옷 가계 주인에게 얼버무리며 말했다.


"자, 여기야. 여기가 내가 찾은 식당이야!"

나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에게 말했다.

"여기가 하하하님이 말한 달콤하고 진한 특별한 음식이 있는 식당인가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우리가 도착한 식당은 여느 식당과 다름 없는 평범해 보이는 식당이었다.

"겉 모습만 보고 차별하면 안돼. 이 가계 주인은 정말이지 너의 입맛에 맞는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줄테니까."

나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에게 자신 있게 말했다.

"알았어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대답했다.

"그럼 주문은 내가 시킬테니까. 레이나는 가만히 있어."

"굳이 하하하님 혼자서 만날 필요가 있나요?"

"그래, 어제 만나고 난 후에 난 이 식당의 주인과 특별한 친목을 다졌어. 다 레이나를 위한 특별 요리를 위해서야."

"하하하님이 그렇게까지 저를 위해서 했다니. 정말 고마워요. 믿고 기다릴게요."

레이나가 순진하게 웃으며 말했다.

흐흐흐. 좀 만 있으면 저 입에서 앙앙거리는 목소리가 나올거야.


"자, 식당 주인! 이 더 이상의 선택의 여지는 없다는 걸 알겠지."

"크읏!"

식당 주인은 입을 다물었다.

나는 이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큰 빛을 져서 어려움에 빠진 식당을 찾았다. 그리고 마침내 이 식당을 찾았다.

"아무리 그래도 나의 요리사의 자존심이..."

"그럼 내가 준 돈을 안 받겠다는 건가? 그러면 이 식당이 망할거라는 걸 뻔히 알텐데 말이야. 아버지가 물려준 식당을 당신 대에서 망하게 하고 싶지는 않겠지."

나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어이, 식당 주인. 너만 자존심이 있어. 나도 자존심이 있어. 엄청나게 비싸지. 얼마나 비싸냐 하면 이세계에 오면서부터 계속 팔고도 아직도 비싸게 팔리고 있단 말이야."

"너는 대체 어떤 삶을 살고 있는 거냐?"

식당 주인이 어이없다는 듯이 물었다.

"사랑과 정의의 삶이지. 그리고 이건 사랑을 위해서야."

"사랑은 그럴때 쓰는 말이 아닐텐데."

"어째든 할 건지 말 건지 여기서 정해라!"

나는 말을 돌리면서 식당의 주인에게 외쳤다.

"......알았다. 내 요리에 넣지."

"옳은 선택 고맙군."

나는 식당 주인에게 돈 주머니를 주며 말했다.

캬! 나는 얼마나 착하단 말인가?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에게 여자의 기쁨을 알려주고 식당 주인의 빚을 갚아주고. 나같은 사람이 대체 어디있어?


"또또 저 하하하의 쓰레기 같은 표정을 봐."

"뭔가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며 머리 속 행복회로가 돌아가는 거겠지. 대책없단 말이야."

"크큿. 만약에 레이나를 덮치는데 성공한다면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 건지 원."

잉여정령들이 신나며 떠들었다.


"여어."

"다다다!!!"

나는 깜짝 놀라서 소리쳤다.


작가의말

뜸금없지만 다다다의 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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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마을로 가는 도중 16.09.12 316 5 11쪽
31 레이나와 데이트 마무리 16.09.12 424 4 13쪽
30 레이나와 데이트 중에 생긴 일 16.09.11 235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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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두 머리의 히드라 던전에서 생긴 일 16.09.10 340 5 11쪽
27 도시에서의 휴식 16.09.10 236 4 11쪽
26 그린 옥스퍼트 사냥 16.09.09 326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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