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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No.1의 서재입니다.

용사가 답이 없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밑바닥No.1
작품등록일 :
2016.08.06 15:04
최근연재일 :
2016.10.07 22:30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24,090
추천수 :
307
글자수 :
378,533

작성
16.09.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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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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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1쪽

후레이 신의 성검

DUMMY

"여기가 알파마그나인가?"

나는 눈앞에 나타난 도시를 보며 말했다.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이세계답게 도시도 중세 판타지의 전형적인 도시의 모습이었다. 높은 성벽에 문지기들, 모험가들, 상인들이었다.


"그렇지 잘 도착했어."

잉여정령 중에 하나가 대답했다.

"여기가 알파마그나 후레이 신전의 본관이 있는 도시야."

"참 여기에도 꽤 발전했단 말이야."

"맞아맞아. 다 알파마그나 영감 덕분이야."


"너희가 말하는 알파마그나 영감은 누구야?"

나는 잉여정령의 대화에 문득 궁금해서 물었다.


"그 사람은 대왕님이 있었을 시절에 유명한 학자였지. 이 도시를 세운 위인이기도 하고."

"그 사람하고 찌질이 대왕하고 만났어?"

"그렇지."

내 말에 잉여정령이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정말 막장같은 만남이었어. 처음에 알파마그나 영감이 도시를 세울려고 대왕님을 만났을 때에 자신이 학자라고 말하자 대왕님은 관심도 안 보였어."

"그러자 알파마그나 영감이 빡쳐서 자신이 유명한 술꾼이라고 하자. 대왕님이 관심을 갖고 얼른 들여보냈지."

"알파마그나 영감이 대왕님을 만났을 때에는 대왕님은 다리를 쭉 피고 누으면서 알파마그나 영감을 보고 있었어. 그 건방진 모습에 알파마그나 영감이 똑바로 하라면서 얼마나 잔소리를 했지는 몰라."


"...그 건방진 찌질이 대왕이 정말 세계를 통일한 황제하고 동일인물이긴 해?"

나는 의아해서 물었다.


"물론!"

잉여정령이 주저없이 대답했다.

"약 50%가 운이고 40%가 우리들고 부하 덕분이고 10%가 대왕님의 능력 덕분이지만 말이야."

"아니야, 인성도 썩었다는 말을 빼먹었잖아."

"그래도 좋은 점은 있었어."


"뭔데?"

나는 의아해서 물었다.


"반성하는 솜씨는 기가막혔지."

"맞아!맞아! 말그대로 반성의 신이었어."

"반성할 일도 많았고 말이야."

잉여정령들은 그렇게 말하면서 낄낄거렸다.


"하~아~ 괜한 쓸데없는 애기를 했군."

"꿀!"

꿀순이도 내 말에 동의하면서 울었다.

그때에 우리가 성문앞으로 들어갈 때가 왔고 나는 모험자 카드를 문지기에게 보여주었다.

"레벨 20의 하하하 맞나?"

문지기가 확인하듯이 물었다.

"그래."

나는 주저없이 대답했다.

"근데 꽤 특이하네."

문지기가 신기하다는 듯이 말했다.

"내가 문지기 일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봤지만 채찍을 쓰고 돼지를 기르는 모험가는 난생 처음이거든 뭔가 사연이라도 있어?"

"아니, 신경쓰지마."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도시 안으로 들어갔다.

뭔가 말하면 무지하게 빡칠 것 같은 일이니까.


"후레이 신전에 잘 오셨습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후레이 신전으로 들어가자 중년의 신관이 물었다.

미소녀 신관이 아니라는 것에 불만스럽지만 어쩔 수 없다.

"이걸."

나는 이렇게 말하고 꿀순이의 가방에서 마검을 꺼냈다.

"오오!!! 이건!!!"

중년의 신관이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깜짝 놀랐다.

"몇 세기전에 잃어버린 후레이 신의 성검일텐데? 이걸 어떻게?"

"훗, 말하자면 긴데. 미소녀 신관이 따라주는 차를 마시면서 천천히 내 모험담을 말해줄까?"

나는 고개를 쳐들면서 말했다.

"예! 알겠습니다. 이쪽으로!"

중년의 신관이 주저없이 수락했다.

"꿀꿀꿀!"

꿀순이도 나와 마찬가지로 고개를 쳐들면서 울었다.

"내 꿀순이한테 줄 간식도 준비해줘."

나는 꿀순이의 의도를 알고 중년의 신관에게 말했다.

"예. 그것도 준비하겠습니다."

중년의 신관은 다시 주저없이 말했다.


"과연!!!"

중년의 신관은 내 말에 크게 감탄했다.

아니, 이 중년의 신관 알고 보니 이 신전을 관리하는 대신관이라고 했지. 보기보다는 꽤 높은 직책이어서 살짝 놀랐다.

"헤포니 황제의 후계자께서는 사악한 어비스 나이트 테이트를 거의 혼자 힘으로 쓰러뜨린 거였군요."

"그렇지."

나는 거만하게 대답했다.


"크큿큿! 내 평생 이렇게 웃겨보기에는 처음이네 대체 누구 어비스 나이트를 멋있게 쓰러뜨린 사람은?"

"완전히 별개 인물이잖아. 풋하하하!!!"

"소설을 쓰고 있네. 그것도 판타지 소설로."

나는 잉여정령들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면서 대신관의 말에 집중을 했다.


"우리 교단의 성물을 찾아준 은인을 위해서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자 말만하세요. 돈으로든, 귀한 보구든, 아니면 축복이든 원하는 것으로 보답해주겠습니다."

"내가 원하는 건 먼저 이 교단의 제일로 순결하고 미녀고 뛰어난 신관을 넘기... 아니, 동료로 맞이하는 것이다!!!"

나는 대신관에게 외쳤다.

"우리 교단 제일의 아름답고 능력이 뛰어난 여신관이라면 교황후보 레이나가 있습니다만은 레이나를 파티원으로 쓰기에는 좀..."

대신관이 주저하면서 말했다.

"뭐야?! 왜 말을 바꾸는 거야? 나는 이 은인이라면서 은인이 원하는데 간단한 일을 못 들어주는 거야?"

설마 내가 몰래 으쓱한 곳에 데려가서 야한 짓을 하려는 작전이 들통난 건 아니겠지.

"레이나에게는 중요한 일을 맡길 생각입니다."

대신관이 진지하게 말했다.

"그게 뭐야?"

"꿀꿀!?"

나와 꿀순이가 불만스러운 듯이 물었다.

"그건 하하하님이 준 후레이의 성검을 정화하는 일입니다."

"뭐야? 겨우 그거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정화하는 일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마검으로 변한 성검을 정화하려면 북쪽 끝의 성스러운 제단에서 밖에 정화할 수 없는데. 거기는 불사왕의 사도인 블러디 뱀파이어 로드 프로그와 그의 일족들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과연."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일을 나한테 맡기지 않겠어?"

"하하하님한테요?"

대신관은 감탄 반 놀람 반이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내가 장담하지. 나와 레이나 그리고 꿀순이라면 그 블러디 뱀파이어들을 싹그리 없애고 성검으로 정화하는 일을 할 수 있지."

"아무리 하하하님이라도 레벨20이고 인원도 적은데 어떻게..."

대신관이 회의적인 말투로 말했다.

"걱정하지마라."

나는 주저없이 대답했다.


대신관이 없어진 방.

"하하하 무슨 속셈이야? 일을 하기 싫어하는 너가 나서서 일을 하다니 말이야?"

잉여정령 중에 하나가 물었다.

"너는 여전히 날 모르는 군."

나는 '쯧쯧' 거리면서 손가락을 흔들었다.

"내가 성검을 정화하고 사도를 쓰러뜨릴려고 이 일을 받아들인 줄 알아?"

"그럼 뭐 때문인데?"

잉여정령이 궁금하다는 듯이 물었다.

"나는 미소녀 신관 레이나를 조X 하려고 퀘스트를 받아들인거야."

나는 입가에 번지는 미소를 숨기지 못하고 말했다.

"상대는 전투능력이 약한 미소녀, 게다가 나와 미소녀 단 둘뿐. 이런 상황에서 나는 총각 딱지를 떼는 것을 시작으로 레이나에게 이런 저런 플레이를 시킬거라고..."

'꿀꺽'

나는 흐르는 침을 삼켰다.


"오오!!! 역시 하하하!!!"

"귀축 변태 하하하는 어디가지 않았어!!!"

"이래야 우리 대왕님과 맞먹는 변태지!!!"

잉여정령들이 기뻐하면서 외쳤다.


"후후후. 내일이 기대되는 데."

"꾸꾸꾸."

나와 꿀순이는 사악하게 웃었다.


"후레이 교단의 교황 후보 신관 레이나. 위대한 황제의 후계자인 하하하님을 봅니다."

레이나가 공손히 인사했다.

'꿀걱'

나는 침을 삼키고 레이나를 봤다.

과연 프레이 교단의 아름다운 신관. 새하얀 머리카락에 눈을 감은게 흠이었지만 아름다운 얼굴이었다. 가슴은 D컵 이상 허리는 잘록하고 엉덩이는...

'꿀꺽.'

"왜 그러십니까?"

대신관이 이상하다는 듯이 물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는 손사래를 치면서 속 내를 감추었다.

"아무튼 이 텔레포트 마법진으로 간다면 우리는 금새 블러디 뱀파이어가 있는 땅으로 갈 수 있는 것입니까?"

나는 대신관에게 다시 확인하며 물었다.

"물론입니다. 대신에 돌아올때는 이걸 쓸 수는 없습니다. 준비는 단단히 하셨지요?"

"그럼요."

나는 당연하게 대답했다.

물론 준비는 다했지. 촛불, 밧줄, 수갑, 여러 가지의 장남감 등등... 흐흐흐... 이 순결한 미소녀 신관님이 나중에 어떻게 될 지 기대가 되는데.

"뭔가 마에 쓰인 표정입니다. 어디 편찬으십니까?"

미소녀 신관 레이나가 물었다.

"아니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는 부정을 했다.

"자 갑시다."

"예."

레이나는 내 말을 믿고 뒤를 따라왔다.

"아참!!! 꿀순아!!!"

나는 순간에 깜박한 것이 떠올라서 외쳤다.

"꿀!!!"

역시 나와 계약된 꿀순이답게 내 생각을 바로 알아차리고 방금 돌아갔다.

"꺄!"

꿀순이와 부딪치면서 미소녀 신관 레이나가 쓰러지려고 했다. 나는 그걸 반사적으로 붙잡으려고 했지만 나도 모르게 쓰러졌다.


"오오!!! 넘어지면서 덮치는 장면이 발생이야!!!"

"대단해!!! 작가가 어제의 약속을 지켰어!!!"

"봐봐!!! 하하하가 레이나의 가슴을 한 손으로 잡으면서 덮치기 직전의 자세로 있어!!!"

잉여정령들이 신나하면서 외쳤다.


미소녀 신관 레이나는 눈을 떴는데. 왜 항상 눈을 감으며 숨겼지는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크고 아름다운 눈을 가졌다. 그 눈으로 당혹스러운 표정이었다.

"죄송합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손을 황급히 뗐다.

여자의 X슴이란건 생각보다 말랑말랑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괜찮아요."

레이나가 눈을 감으며 다시 침착한 상태로 돌아왔다.

"단순한 사고인데요. 신경쓰지 마세요."

레이나가 내가 가슴의 촉감을 느낀 것을 죄책감으로 느꼈다고 생각했는지 웃으면서 위로했다.

마음씨까지 이렇게 좋다니!!! 흐흐흐!!! 바꿀 보람이 있겠어!!!

"근데 하하하님. 아까 뭘 잊었길래 그렇게 급하게 외친겁니까?"

대신관이 궁금하다는 듯이 물었다.

"아! 그거! 마검이요."

나는 순간 떠오른 사실을 말했다.

"마검보다 더 중요한 것을 생각하다보니 하마터면 잊을 뻔했지 않았습니까? 하, 나도 참."

"대체 후레이 신의 성검을 정화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라는 게 뭡니까? 이 성검으로 정화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 아니었습니까?"

대신관이 어이없다는 듯이 물었다.

"아... 그건 말이지요... 아!!! 비밀!!!! 그래요!!!!! 비밀이예요. 저만의 비밀이거든요. 그러니 묻지 마세요!!!"

나는 대시관한테 말했다.


"풋! 얼버부리긴는"

잉여정령이 말했다.


"뭐 괜찮지 않습니까? 후레이 성검도 찾았으니 된 거지요."

레이나가 대신관에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대신관이 대답했다.


"꿀꿀!!!"

그 때에 꿀순이가 찾아왔다.

"오 꿀순아 마검은 잘 챙겼지?"

"꿀꿀!!!"

"좋아!!! 갑시다!!!"

나는 레이나에게 말했다.

우리는 텔레포트 마법진 앞에 섰다.

"그대들에게 후레이 신의 가호가 있기를!!!"

대신관은 그렇게 마지막 말을 하고 우리를 블러드 뱀파이들이 있는 성스러운 제단으로 보냈다.


작가의말

 흐흐흐

 주인공은 정말 답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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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투신대회 16.09.23 269 3 13쪽
53 세컨드 계획 16.09.23 222 2 11쪽
52 다시 시작 16.09.22 182 3 11쪽
51 앞으로가 답이 없다. 16.09.22 291 2 13쪽
50 지옥에나 떨어져라 16.09.21 310 4 11쪽
49 블러디 뱀파이어 로드의 성 16.09.21 216 2 13쪽
48 맨디코어의 미로 정복 16.09.20 312 3 13쪽
47 점점 산으로 가는 내용 16.09.20 282 3 11쪽
46 시체 될 놈 16.09.19 203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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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프로포즈를 위하여 16.09.18 262 3 13쪽
43 승전보를 울리다 16.09.18 305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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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레이나와 데이트 마무리 16.09.12 424 4 13쪽
30 레이나와 데이트 중에 생긴 일 16.09.11 235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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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마왕의 부하의 부하인 사도 등장. +1 16.08.22 427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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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던전의 마지막 관문 +1 16.08.20 512 7 12쪽
9 던전으로 돌입 +1 16.08.19 417 6 11쪽
8 던전으로 가기 하루 전. 16.08.17 292 9 12쪽
7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1 16.08.16 440 8 12쪽
6 고블린 사냥. +1 16.08.11 405 7 12쪽
5 인생은 실전이다!!! 16.08.10 629 7 12쪽
4 여자 동료의 정조는 확실하게. 16.08.09 678 7 11쪽
3 너희는 서로 알고 있나? +1 16.08.08 776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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