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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No.1의 서재입니다.

용사가 답이 없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밑바닥No.1
작품등록일 :
2016.08.06 15:04
최근연재일 :
2016.10.07 22:30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24,068
추천수 :
307
글자수 :
378,533

작성
16.09.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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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다시 시작

DUMMY

"아니, 몰랐어?"

내가 되물은 것에 잉여정령이 오히려 놀라며 물었다.

"정말 그런거야?"

나는 다시 잉여정령한테 물었다.

이 녀석들 황제의 따까리고서 정치나 영토 관리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알 테니까.


"그럼, 그럼. 당연하지."

"우리 대왕님도 마찬가지로 영토를 관리하는 일 때문에 얼마나 쉬지 못했는데."

"최소 한달은 쉬지 않고 일한다고 생각하면 될거야."

잉여정령들이 말했다.


"으아아아아아!!!!!"


"무슨 일이십니까? 하하하님?"

"진정하십시오!!!"

"어이, 누군가 의사를 불러와!"

각 도시의 도시장들은 허둥지둥하며 머리를 쥐어짜고 있는 하하하를 간신히 진정시켰다.


"어이, 하하하. 뭐하고 있는 거냐?"

골치덩어리에 무례하고 폐인 템빨러 호모틱한 똥쟁이 마성의 고자 다다다 녀석이 물었다.

"지금의 승전파티라면 너가 노래를 부르는 미녀들하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일텐데?"

"지금 위령제 중이니까! 말 시키지마!"

나는 골치덩어리에 무례하고 폐인 템빨러 호모틱한 똥쟁이 마성의 고자 다다다 녀석을 노려보면서 말했다.

"아, 그렇지."

녀석이 납득했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렇다면 얼른 꺼져."

"알았어. 알았어. 그럼 열심히해."

그렇게 골치덩어리에 무례하고 폐인 템빨러 호모틱한 똥쟁이 마성의 고자 다다다 녀석은 떠났다.

"에취!!!"

나는 코를 훌쩍이며 재채기를 했다.

"주마등의 정령. 증조 할머니는 아직 화가 덜 풀렸어?"

"조금만 더 하면 돼. 조금만 더 하면 용서해주신데."

주마등의 정령이 말했다.

"좋아. 희망이 보여."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무덤에서 싹싹 빌고 있었다.

내 다시는 증조할머니한테 욕을 하나 봐라. 겨우 욕 한 번으로 지옥으로 떨어질뻔 했잖아. 난 죽어서 천국에 가야지. 암, 그래야지.

"하하하님 정말 괜찮으신가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다가와서 물었다.

"않 괜찮지. 이렇게 엄동설환에 외진 곳에서 기도를 하면서 용서를 비는데. 괜찮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지."

나는 레이나에게 말했다.

"다 자업자득이예요."

레이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내 곁에서 같이 기도를 해주었다.

승전 파티에서 맛있는 것을 먹으며 호화롭게 즐길 수 있는데 굳이 여기까지 와서 나와 같이 기도를 하다니 역시 레이나는 천사란 말이야.

"레이나... 혹시 말이야... 앞으로 후레이 신전에 돌아갈 생각이 아니라면..."

"도와드릴게요."

레이나가 단번에 말했다.

"전부 말이야?"

나는 내 희망을 물었다.

"그건 아니예요."

레이나가 이번에도 단호하게 말했다.

"어디까지나 하하하님의 동료로서 해줄게요."

레이나가 웃으며 말했다.


"저건 우정이군."

"깊은 우정이야."

"레이나를 친구로 둔 하하하는 정말 운이 좋아."

잉여정령들이 한 다미씩 했다.


"시끄러워."

나는 잉여정령들에게 주의를 주었다.

"혹시 그 정령들이 뭐라고 말을 했나요?"

레이나가 내 옆에서 물었다.

"맞아."

나는 순순히 대답했다.

그 불사왕과의 싸움 이후 나는 같이 있었던 레이나와 신관 100명과 골치덩어리에 무례하고 폐인 템빨러 호모틱한 똥쟁이 마성의 고자 다다다 녀석(어쩔 수 없었다.)에게 잉여정령들에 대한 사실을 밝혔다.

불사왕과 레이나와 신관 100명이 본 것은 6마리의 정령. 골치덩어리에 무례하고 폐인 템빨러 호모틱한 똥쟁이 마성의 고자 다다다 녀석은 보여준 것이 12마리로 많이 보여주었다.

그러니 입단속을 위해서 난 골치덩어리에 무례하고 폐인 템빨러 호모틱한 똥쟁이 마성의 고자 다다다 녀석에게까지 내 비밀을 밝혔다. 어쩌면 경우에 따라서 난 24마리의 정령밖에 쓸 수 없으니까.

한 번 상대에게 사용했거나, 상대가 이미 알고 있으면 통하지 않는 기술이라는 건. 정말 까다로운 조건이라니까.

"무슨 말을 했기에 그래요?"

잉여정령이 보이지 않을 레이나가 물었다.

"그거 말이야. 우리가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서 앞으로 곧 결혼할 부부처럼 보인다고 놀리는데."

내 말에 레이나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얼굴이 빨개졌다.

"우우우. 하하하. 너는 정말 거짓말쟁이라니까."

잉여정령 중에 하나가 말했다.

"조용히해라. 잉여정령아. 이럴 때에 레이나의 마음을 떠보지 언제 떠보겠어."

"알았어. 이해할게."

잉여정령은 그렇게 말하고는 다른 곳으로 날아갔다.

"저기, 레이나는 어떻게 생각해?"

나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뭐가요?"

레이나가 조그만 목소리로 물었다.

"우리 전에 부부라던가 결혼이라던가 난리를 쳤잖아. 오해긴 했지만. 이제는 그렇다고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지 않겠어?"

나는 있는 그대로의 말을 물었다.

"...그러네요."

"그러니 레이나."

나는 기습적으로 레이나의 이름을 불렀다.

"우리 연인이 되지 않겠어?"

"예?"

레이나는 내 말에 놀라서 물었다.

"레이나가 후레이 신의 순결 맹세를 했다는 건 잘알아. 그렇지만 연애는 하지 말라는 법은 없잖아. 안될까?"

나는 레이나가에 간절히 물었다.

나는 레이나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레이나는 착하다. 아마 내가 지금까지 만나 본 여자 중에서 가장 착하고, 또한 앞으로 만날 여자 중에서 레이나처럼 천사같은 마음씨를 가진 여자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여기서 굳이 나하고 있는거겠지.

그렇기에 난 레이나의 착한 마음을 이용...아니 이용이라는 말은 나쁘지 사용... 아니... 이것도 비슷한 말인가? 파악... 그래! 파악해서 말하고 있다. 도박이긴 하지만 밑져야 본전이다.

"...좋아요"

레이나가 조그맣게 속삭였다.


"세상에 레이나!!!"

"넌 잘못된 길로 가고 있어!!!"

"콩깍지가 씌워졌다고 얼른 눈을 떠!!!"

잉여정령들이 외쳤다.


"고마워. 레이나."

나는 잉여정령들의 말을 무시하고 미소를 지으며 레이나에게 대답을 해주었다.

"대신에 이제부터는 하하하님을 제대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잔소리가 심해질 거예요. 각오하세요."

레이나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응, 좋아."

나는 순순히 대답했다.

하지만 이 때의 그 말이 개고생의 시작이란 걸 몰랐다.


"케케케! 이 악마들놈아!"

가면을 쓴 고블린이 나를 가르키면서 소리쳤다.

"오호, 말하는 고블린이라. 재미있군. 그동안 고블린들은 짐승소리만 내서 재미없었는데."

나는 문신에 가면을 쓴 고블린을 보면서 말했다.

"조심하세요. 하하하님 저 고블린은 상위 고블린이예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말했다.

"그건 나도 알아. 레이나. 전에는 금발의 트원테일 미소녀인 세피아에게 의뢰를 받아서 내가 번개를 쏘는 고블린을 만났는데 말이야..."

"꿀꿀!!"

갑자기 꿀순이가 나를 밀쳤다.

'쿵!!!'

방금 전에 내가 있던 자리에 불덩이 구멍이 생겼다.

"말하는 도중에 공격하니 비겁하다!"

나는 불을 발사한 가면 쓴 고블린을 보고 외쳤다.

"그건 내가 할 말이다!!! 너의 뒤에 있는 엄청나게 고레벨인 신관은 뭐냐?! 대체 고블린을 사냥해서 뭘 얻을 게 있다고 도와주는거냐?!"

불을 사용하는 가면 쓴 고블린이 절규를 했다.

"연인이기 때문에 그런거지. 레벨이 낮은 저레벨 남자친구를 고레벨의 여자친구가 도와주는 것. 그런 일을 살면서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나 고블린?"

"말도안된다 그건!!!"

불을 사용하는 가면 쓴 고블린이 외쳤다.

"잘 들어라. 여자신관! 넌 너 앞에 있는 비겁해 보이고 약한 남자를 도와줄 필요없어! 넌 그러기에는 너무 아름답고 강하고 또한 아까워! 당장에 저 남자를 버리고 너 갈길을 가라!"


"명답이네."

"처음보는 고블린도 저렇게 말하다니."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이 커플은 문제가 있다니까."

잉여정령들이 떠들었다.


"시끄러워!!!"

나는 고블린과 잉여정령들한테 외쳤다.

"아무래도 너는 그냥 죽이지는 않겠다!!! 너를 죽지않게 만든 다음에..."

"하하하님~!"

레이나가 내 이름을 높이 불렀다.

"미안해. 레이나. 아무리 몬스터라도 필요 이상의 고통을 주는 행위는 하지 않을게. 내가 잘못했어."

나는 속사포처럼 레이나에게 말했다.

"잘못했으면 됐어요. 하하하님."

레이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다행히 이번은 넘어가는 모양이다.

"좋아, 고블린 그렇다면 1대 1로 싸워볼까?"

나는 불을 사용하는 가면 쓴 고블린에게 채찍을 향하며 물었다.

"와라! 인간아! 고블린 전사의 긍지를 보여주지."

불을 사용하는 가면 쓴 고블린은 양손에 불덩어리를 생성하며 대답했다.


그 후에 싸움은 하하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자, 너가 말하던 어머니를 구할 약초."

나는 약초를 내밀며 말했다.

"고마워요. 하하하님."

꼬마가 웃으며 약초를 받고는 말했다.

나이는 약 10살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인데. 어딘가 여자처럼 생기며 예쁘지 않는 그저그런 남자아이였다.

뭐, 여자아이처럼 생긴 남자아이라도 나는 내켜하지 않을 테지만.

난 예쁜 여자에게 관심이 있는 거지. 여자처럼 생긴 남자에는 전혀 관심도 없다. 애초에 이 일도 레이나가 하라고 해서 한 거였지. 레이나가 아니었으면 이 남자아이한테 관심도 쏟지 않았다.

"자 다음은 어디야?"

나는 레이나에게 물었다.

"다음은 농가를 습격하는 올빼미곰들을 토벌하는 일이예요."

레이나가 다음 스케줄을 말했다.

"하아~ 힘들구만. 블러디 뱀파이어들도 이 땅을 떠났는데. 이번에는 그지 같은 몬스터들이 어디에서 샘솟으며 나타나다니..."

나는 푸념을 하면서 말했다.

"힘내세요. 하하하님. 앞으로 이 일은 끝낸 다음에는 새로 생긴 마을도 방문해야하고 이번 지출도 확인해야하고..."

"아아아아!!!"

나는 신음을 외치며 레이나의 말을 끊었다.

"그런 말하지마 레이나! 더 골치가 아프니까! 젠장, 어디에 내 일을 맡아줄 유능한 인재같은 건 없나? 찾아서 몽땅 맡겨야 할 텐데."


"그럼 유능한 인재가 있다면."

"아마 하하하의 밑으로 들어가려고 하지 않을걸."

"오히려 하하하의 영토를 꿀꺽할 음모를 생각해낼거고."

잉여정령들이 말했다.


"알았어. 내가 하면 내가 하면 될거 아니야."

나는 잉여정령들에게 말했다.

"아아! 이럴 줄 알았다면 이 땅을 맡지 않는 거였는데!"

"그런 말 하지 마세요. 하하하님은 잘 이 땅을 관리하고 계시잖아요."

레이나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런거 알 게 뭐야? 내가 X빠지게 고생을 해서 남들만 행복하면 무슨 의미가 있겠어! 나만 행복하면 돼!"

"하하하님~!"

"자, 가자고 레이나!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이지 않았어? 빨리가자고!!!"

나는 말을 돌리며 뛰어갔다.

"하아~ 알았어요."

레이나는 그 말에 쓴웃음을 지으며 못 이기는 척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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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슬라임의 던전 16.09.26 154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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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스승의 채찍 16.09.25 259 2 11쪽
57 하하하 VS 아시스 16.09.25 202 2 11쪽
56 조회수 5000돌파기념!!! 16.09.24 275 1 12쪽
55 청아한 미소녀 아시스 16.09.24 204 3 11쪽
54 투신대회 16.09.23 268 3 13쪽
53 세컨드 계획 16.09.23 222 2 11쪽
» 다시 시작 16.09.22 182 3 11쪽
51 앞으로가 답이 없다. 16.09.22 291 2 13쪽
50 지옥에나 떨어져라 16.09.21 310 4 11쪽
49 블러디 뱀파이어 로드의 성 16.09.21 216 2 13쪽
48 맨디코어의 미로 정복 16.09.20 312 3 13쪽
47 점점 산으로 가는 내용 16.09.20 281 3 11쪽
46 시체 될 놈 16.09.19 203 2 13쪽
45 진실은 밝혀진다 16.09.19 218 2 11쪽
44 프로포즈를 위하여 16.09.18 261 3 13쪽
43 승전보를 울리다 16.09.18 305 4 11쪽
42 블러디 뱀파이어 군대 VS 인간 군대 16.09.17 309 3 13쪽
41 블러디 뱀파이어 성의 음모 16.09.17 181 3 11쪽
40 블러디 뱀파이어 공략 16.09.16 240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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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레이나와 데이트 마무리 16.09.12 424 4 13쪽
30 레이나와 데이트 중에 생긴 일 16.09.11 235 5 11쪽
29 레이나와 데이트 16.09.11 218 4 11쪽
28 두 머리의 히드라 던전에서 생긴 일 16.09.10 340 5 11쪽
27 도시에서의 휴식 16.09.10 236 4 11쪽
26 그린 옥스퍼트 사냥 16.09.09 326 4 11쪽
25 촉문가 16.09.09 263 6 11쪽
24 순결의 용사 16.09.08 365 5 11쪽
23 블러디 뱀파이어 사냥 +1 16.09.07 230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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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마왕의 부하의 부하인 사도 등장. +1 16.08.22 427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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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고블린 사냥. +1 16.08.11 404 7 12쪽
5 인생은 실전이다!!! 16.08.10 629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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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너희는 서로 알고 있나? +1 16.08.08 775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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