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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No.1의 서재입니다.

용사가 답이 없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밑바닥No.1
작품등록일 :
2016.08.06 15:04
최근연재일 :
2016.10.07 22:30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24,086
추천수 :
307
글자수 :
378,533

작성
16.09.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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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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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1쪽

촉문가

DUMMY

서울대학교...

게다가 21살에 여기에 왔다는 건 미필이나 다름이 없잖아. 누구는 군대에서 X빠지게 고생을 했는데. 니 놈은 편하게 이세계로 전이를 해!!!

"저기, 하하하씨라고 하셨지요?"

다다다 녀석이 물었다.

"존댓말을 할 필요는 없고 '씨'라는 호칭도 빼! XX같으니까!"

나는 적대감이 가득한 목소리로 다다다 녀석에게 외쳤다.

"알겠습... 알았어. 하하하."

다다다 녀석이 말을 고쳐 말했다.

"어디 뭔가 화가 나 보이는데 괜찮아?"

"너 때문에 지금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

나는 다다다 녀석한테 손가락을 가리키면서 외쳤다.

"자 가자! 레이나! 꿀순아! 이딴 인생을 날로 먹은 녀석과는 할 애기따위는 없어!"

나는 그렇게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잠깐만! 그래도 내가 너희한테 도움이 될 수 있잖아! 좀 더 애기를 하자구 너한테 물어볼 것도 있어!"

다다다 녀석이 나를 붙잡으면서 말했다.

"꺼져라! 동정의 용사!!!"

"순결의 용사라니깐!!!"

동정의 용사 다다다가 항변을 했다.

나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의 손을 붙잡고 동정의 용사 다다다 녀석한테 떠났다.


"하하하님. 그 분을 왜 그렇게 싫어하시는 건가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나한테 물었다.

"레이나! 그 녀석은 이 악마의 앞잡이야!"

나는 다다다 녀석에게 외쳤다.

"하하하님 이분이 악마의 앞잡이라는 말은 너무 심한 욕이 아닌가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불편한 듯이 물었다.

"아니, 이건 진실이야. 나는 황제의 후계자이기에 잘 알고 녀석에게 질문을 했고 녀석이 세상을 지배하려는 악마가 이세계에 소환한 깡패나 다름없다는 걸 알았어. 지금은 웃는 낯으로 도와주지만 나중에는 해가 될 녀석이야. 이 녀석과는 엮이면 안돼."

내가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에게 열변을 토했다.

"정말이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눈을 뜨면서 물었다.

"그럼 정말이고 말고!!! 마치 백마 탄 왕자님처럼 잘 생긴 얼굴도!!! 멋있는 갑옷과 방패와 검도!!! 성스러워 보이는 스킬들도!!! 모조리 다!!! 우리를 속이려는 수작이야!!! 다시 말하지만 녀석은 악마의 똘마니라구!!!"

나는 올곧은 눈을 한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에게 외쳤다.

"정말로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물었다.

"정말이고 말고 그 다다다 녀석은 말이야..."


"대단하다. 하하하 녀석."

"벌써 10시간째야. 얼마 안 되는 사람한테 저렇게까지 욕을 할 수 있을까?"


"뭐, 열등감을 갖고 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

열등감의 정령이 팔짱을 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정말?"

허세의 정령이 물었다.


"정말이고 말고. 그나저나 하하하 녀석은 참 물건이란 말이야. 어쩌면 우리 대왕님을 능가할 수도 있겠어. 정말 기대되는데."

열등감의 정령이 흐뭇한 듯 말했다.


"다른 사람이 말하면 좋은거겠지만 너가 그렇게 말하면 좋은 건 아닌데 말이야..."

허세의 정령이 말했다.


"하아~"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한숨을 푹 쉬었다.

"알겠어요. 저는 하하하님의 말을 믿어요."

좋았어!!! 이걸로 그 다다다 녀석과 레이나의 사이를 갈라놓았어.

나는 속으로 만세를 하며 기뻐했다. 그리고 문득 주변을 돌아보니 벌써 새카만 밤이었다.

어느새 밤이 되어버렸지

"이만 숙소로 돌아가 볼까?"

"좋은 생각이예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다행이라는 듯이 대답했다.

"꾸꾸..."

꿀순이가 기운없다는 듯이 울었다.

아마 많이 피곤해서 그럴거다.


"휴우~ 정말 개고생이었어."

나는 숙소로 돌아와 목욕을 하며 말했다.


"그렇지. 블러디 뱀파이어한테 고백했다가 차이기나 하고."

"레이나를 덮칠 작전은 갑자기 나타난 다다다 때문에 실패하기나 하고"

"그 다다다를 악마의 부하라고 열변을 토하기도 하고."

잉여정령들이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정말 많은 일이있었군.

하지만 이렇게 고생을 하고서 오른 레벨은 고작 1밖에 안 된다. 그것도 처음에 블러디 뱀파이어를 공격해서 경험치를 얻은 것을 제외하고는 얻지 못했다.

다 그 동정의 용사 다다다 녀석이 훼방을 놓은 탓이다.

두고 보자. 동정의 용사. 나중에 만나면 반드시 죽여주마!!!


다음날 아침.


"레이나 혹시 이 근방에 촉수를 쓰는 몬스터가 무리를 짓는 데가 있어?"

나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에게 물었다.

레이나는 이 곳에 오기 전에 이 곳 주변에 지리라던가 몬스터 생태라던가 하는 여러가지 정보를 공부해 왔다고 말했다.

"예, 근방에 레벨 30의 그린 옥스퍼트라는 문어형태의 지상형 몬스터가 있는 둥지가 있습니다."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말했다.

"좋아! 오늘은 그 녀석을 사냥하자구!!!"

나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에게 기분좋게 외쳤다.

"하하하님. 레벨 업을 위한 사냥이라면 다른 몬스터를 사냥하는 게 좋을 텐데요? 가령 오크라던가. 골렘이라던가."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말했다.

"아니, 나는 레벨만을 올리기 위해서가 아니야. 장비 강화를 위해서지."

"장비 강화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이해를 못하는 모양이군. 백 번 듣는 것보다는 한 번 보는 것이 낫다고 일단은 설명을 해줘야지.

"꿀순아!"

"꿀!"

가방을 맨 꿀순이가 이쪽으로 와서 멈췄다.

나는 일단 꿀순이 가방에서 내가 주로 사용하는 채찍 두 개를 꺼내서 보여주었다.

"이것들이 뭔지 알아?"

나는 양 손의 채찍을 보여주며 물었다.

"채찍들이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간단하게 대답했다.

"맞는 말이야. 하지만 더 자세히 말하면 내 오른손에 들고 있는 게 <땅 지렁이의 채찍>, 왼손에 들고 있는 게 <장미 가시 나무의 채찍>으로 다른 채찍들이야."

나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에게 설명했다.

"모든 채찍들이 다르고 형태가 있지. 예를 들어 너를 휘감는 촉수가 형태에 따라서 프라미티브, 페니스헤드, 익스포져, 스플릿-마우스, 투스, 텐더, 이터, 기계형태, 주입형 등등으로 다르고 질감에 따라서 위트, 노브, 스웜, 노트, 스켈리턴, 샤프로 면형은 옥토퍼스, 스퀴드, 윔, 브러시스 등등으로 바뀌는 것처럼 말이야."

"......정말 한 번도 듣지도 알지도 못한 것들인요."

"그래 내가 설명을 해주지."

나는 자신 있게 말했다.


"하하하!!! 저건 정말 너무한데!!! 촉수를 쓰는 괴물이 만약에 이 말을 알아 듣는다면 명예회손으로 고소할 말이야!!!"

"그러게 말이야!!! 세상에는 정말 X신들이 많단 말이야!!! 저걸 다 써서 정리한 디X위키도 그렇고!!! 저걸 기억해서 써먹는 하하하도 그렇고!!!"

"또다!!! 또 저 교황대리님의 얼굴이 새빨개졌어!!!"

잉여정령들이 자기들끼리 떠들었다.


"......저를 휘감는 촉수들이 ......무척 다양하군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간신히 말했다.

"그렇지. 일단 레이나는 이런 걸 잘모르니까. 일단 1장만 간단하게 말했어."

"...더 있습니까?"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물었다.

"그래. 암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말이야."

나는 주제로 돌아와서 말했다.

"나의 장비 강화를 위해서 그 몬스터의 촉수로 채찍을 만들어야 한단 말이야."

"...그 스쿼드 말인가요?"

"아니 틀려! <스쿼드>는 오징어의 촉수! 우리는 문어형 몬스터의 촉수를 쓰니깐 <옥토퍼스?!"

나는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를 향해서 외쳤다.

"미안해요. 착각했어요."

"참, 착각하지 말라구. 이런게 얼마나 중요한데 말이야."

나는 사과를 받아드리며 말했다.

"뭐, 나는 <브러시스>를 만들고 싶지만 말이야. 레이나는 알아? 평범한 표면의 뒤에 무수한 주름을 길는 촉수, 면형 촉수 중에서는 꽤 메이저한 종이며, 그 성질은 촉수라고 하는 테두리를 넘어, 다양한 진화를 이루는..."

"정말 당신은!!!"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내 말을 자르면서 외쳤다.

"레이나?"

나는 깜짝 놀라 물었다.

그 후에 나는 화를 내는 레이나에게 촉수 몬스터에 대한 잘못된 망상과 여자를 함부로 하는 데에 대한 설교를 들었다.


"하아~ 지친다."

"저도 지치네요."

나와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피곤해하면서 말했다.

"꿀꿀!!!"

우리들과는 달리 꿀순이는 신난듯이 울었다.

아무래도 인간과 촉수에 대한 애기는 이 돼지에게는 상관이 없으니까 이럴 수 있는 거다.

우리는 그린 옥스퍼트의 둥지를 향해갔다.

"어?"

"어?!?!?"

저 기분나쁜 하얀색 방패와 갑옷, 검과 잘생긴 얼굴.

"거세의 용사 다다다?"

"순결의 용사다!!! 뭐야?! 그 너무한 호칭은?!?!"

거세의 용사 다다다가 외쳤다.

"아무렴 어때? 비슷한 말인걸. 어차피 순결이라고 말하는 순간 나는 거세를 했습니다.라고 소리치는 거나 다름이 없어."

나는 거세의 용사 다다다에게 말했다.

"저기 하하하님. 그러면 안 된답니다. 순결과 거세는 다른 것이랍니다."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거세의 용사 다다다를 옹호하며 말했다.

"왜 그래? 레이나? 설마 저 거세의 용사에게 홀리거야?"

나는 걱정되며 물었다.

"하하하님이 생각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순결의 맹세를 했기 때문에 어떤 남자에게도 홀리지는 않습니다."

"하하하!!! 역시 내 여자 레이나다워!!!"

"하하하님! 저는 하하하님의 여자가 아닙니다!"

미소녀 신관인 레이나가 내 말에 정정을 하면서 말했다.

"그나저나 너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거야?"

거세의 용사 다다다가 물었다.

"그래, 우리는 그린 옥스퍼트의 둥지로 가는 중이다. 너와는 상관없는 일. 안녕이다! 굿 바이! 짜이찌엔!"

나는 그렇게 말하고 거세의 용사 다다다를 지나쳐서 갔다.

"잠깐 기다려라!"

거세의 용사가 따라오며 외쳤다.

"뭐 때문이냐?"

"나도 같이 데려가라."

"왜?"

나는 의아하며 물었다.

"너희와 동료가 되고싶어서다."

"뭐? 레이나를 덮쳐서 순결을 깨뜨리려고?!"

나는 경악하면서 외쳤다.

"변태! 순결의 용사란 말은 그런 의미였군!"

"그런거 아니다! 오해하지마라!"

다다다 녀석이 억울하다는 듯이 외쳣다.

"허억! 그러면 나를 노리고?!"

나는 소름이 끼쳤다.

"더러운 동정의 용사 다다다 녀석! 게이였을 줄이야!"

"그것도 아니다!!!"

다다다 녀석이 목소리를 더욱 높여서 외쳤다.

"그럼 꿀순이를!!!"

"꿀!!!"

꿀순이가 크게 놀라며 울었다.

"세상에!!! 내가 동물과 하고 싶어하는 변태를 만나게 될 줄이야!!! 너는 당장에 죽어야 할 변태다!!!"

"전혀 아니다!!!!!!!"

다다다 녀석이 있는 힘껏 소리치며 외쳤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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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지옥에나 떨어져라 16.09.21 310 4 11쪽
49 블러디 뱀파이어 로드의 성 16.09.21 216 2 13쪽
48 맨디코어의 미로 정복 16.09.20 312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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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마을에 도착 16.09.13 292 3 11쪽
32 마을로 가는 도중 16.09.12 316 5 11쪽
31 레이나와 데이트 마무리 16.09.12 424 4 13쪽
30 레이나와 데이트 중에 생긴 일 16.09.11 235 5 11쪽
29 레이나와 데이트 16.09.11 219 4 11쪽
28 두 머리의 히드라 던전에서 생긴 일 16.09.10 340 5 11쪽
27 도시에서의 휴식 16.09.10 236 4 11쪽
26 그린 옥스퍼트 사냥 16.09.09 326 4 11쪽
» 촉문가 16.09.09 264 6 11쪽
24 순결의 용사 16.09.08 365 5 11쪽
23 블러디 뱀파이어 사냥 +1 16.09.07 230 6 11쪽
22 야한 것을 기대하셨다면 유감입니다. 19금 16.09.06 86 6 11쪽
21 후레이 신의 성검 16.09.05 388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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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마왕의 부하의 부하인 사도 등장. +1 16.08.22 427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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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고블린 사냥. +1 16.08.11 405 7 12쪽
5 인생은 실전이다!!! 16.08.10 629 7 12쪽
4 여자 동료의 정조는 확실하게. 16.08.09 678 7 11쪽
3 너희는 서로 알고 있나? +1 16.08.08 776 9 13쪽
2 시작부터 답이 없다. +6 16.08.07 1,109 13 11쪽
1 여신님의 실수 +4 16.08.06 1,625 2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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