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 패러디]환빠랏자
eto za nashi grekhi님이 쓰신 제 글에 대한 패러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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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빠랏자
-제목은 제가 임의로 붙인 겁니다-
“껄껄걸! 어차피 별거 없는 민족! 껄껄걸!”
미치광이 환빠 아재가 울부짖었다.
아재는 검댕 칠을 한 가짜 청동기 거울과 검을 삽으로 관광 온 백두산과 연해주 일대에 마구 묻어 놓았다.
“껄껄걸! 어차피 유물도 만들면 된다!”
아재는 거북 등껍질에 새긴 위조 갑골문으로 쓴 천부경과 환단고기, 단기고사를 찢어 먹으면서 미친 웃음을 웃었다.
한국에게 더 역사시대 년도를 올릴 길은 없었다. 괴베클리 테페, 예리코, 우르가 보여주는 고고학엔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레반트 일대 때문에 왠만큼 역사를 위조하지 않음 세계 5대 문명 대동강 문명 같은 소리는 먹힐 일이 없었다. 그러면 한국인들도 별 수 없이 환독을 깨거나 정신승리를 해야했다. 남북한에는 탈민족주의 교육도 없으므로 모두가 정신승리를 해야했다. 아재는 정신승리를 아무리 그래도 제대로 위조한 유물로 없이 받아들일 ㅂㅅ는 없다는 걸 잘 알았다.
혹자는 역사가 짧으면 역사의 퀄리티로 보여줄 수도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무리 뒤져도 정말 칭찬할 점이 안 보인다는 역갤러도 있었다. 그렇다면 초유물위조는 단지 나타나지 않은 것뿐이다. 초유물위조를 좌파가 하던 우파가 하던 중요하지 않았는데, 어차피 초유물위조는 진짜 유물이 정신승리를 방해하는 순간을 지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진짜 유물은 위조 유물에 밀려 도태당해 없어질 수밖에 없고 말이다.
초유물위조들도 서로 싸워 최후의 마지막이 되면 그것이 바로 대환국일 것이다. 대환국에 대가 붙는 건 그것이 따쫑궈 (대중화)나 다이닛폰 (대일본)과 같이 민족뽕의 한 극치이기 때문이다. 정치의 논리만을 이어받을 대환국은 오직 쇼비니즘 밖에 모를 테니 별로 영광스럽지 않은 진짜 역사를 박살내버릴 터였다.
대환국이 나타나는 순간이 조선의 멸망일 것이다.
“크아아아악! 대환국 이즈 커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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